주낙영 시장을 비롯한 경주시 대표단이 지난 14일부터 24일까지 페루를 방문해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
경주시 대표단은 2024 APEC 정상회의가 열린 페루의 리마, 아레키파, 우루밤바 등 주요 도시를 돌며 페루 APEC 연계 회의의 운영 경험을 공유받았다. 이와 함께 경주시의 환경 기술과 관광 자원을 국제무대에 알렸다.
대표단은 이 기간 리마컨벤션센터를 찾아 2024 APEC 페루 정상회의 준비 과정을 참관하고,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해 2025년 경주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또 리마 시장과의 만남에서는 도시 간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같은 자리에서 열린 경주 사진전은 각국 대표들에게 경주를 홍보하는 기회가 됐다.
아레키파에서는 빅토르 휴고 리베라 차베즈 시장을 만나 우호 결연 10주년을 기념하며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두 도시의 교육 및 연구협력을 위해 동국대 WISE 캠퍼스와 아레키파 산 아구스틴 국립대는 학술교류 MOU를 체결했다. 또한 산 아구스틴 국립대에서의 경주 성공 개최 기원 사진전은 경주의 문화적 자산과 비전을 각인시키는 장이 됐다.
우루밤바시에서는 로랄드 베라 갈레호스 시장을 만나 페루의 APEC 개최 경험을 공유하고, 친환경 고도하수처리기술인 GK-SBR 공법을 소개했다.
우루밤바 시장은 경주시의 앞선 환경 기술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인근 도시와의 협력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대표단은 APEC 관광장관회의와 고위관리회의가 열린 땀보 델 잉카 호텔에서 현장을 점검하며 경주 정상회의 준비를 위한 자료를 수집했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페루 방문은 경주가 글로벌 도시로 도약할 중요한 발판”이라며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