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지역 젊은이들의 봉사모임인 ‘경주3040희망사다리클럽’ 회원들의 이웃을 향한 봉사와 선행이 귀감이 되고 있다.
클럽은 지난 16일 회원들이 모금한 1473만7830원 상당의 후원물품을 경주시종합복지관과 경북장애인자립센터에 전달했다.
또 회원들은 성건동, 선도동 등의 어려운 이웃이 겨울나기에 필요한 연탄, 이불, 쌀, 라면, 즉석식품 등 생필품을 전달하고, 주거환경이 열악한 가구에는 도배 등을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활동에는 회원들의 어린 자녀들도 함께 했다.
클럽은 매월 지역 복지시설에서 목욕 봉사와 청소, 이불빨래, 집수리 등 봉사활동과 감포읍·금장대 등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12년 지역사회 봉사를 기치로 결성된 이 클럽은 현재 회원 190명이 활동하고 있다.
회원들은 2016년부터 매년 자발적으로 후원금을 모금해 이웃을 돕고 있다.
특히 십시일반 모은 회비로 가정이 어려운 학생들과 이웃들에게 매월 112만원을 정기 후원하고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날 이혜현 회원(보문뜰 대표)이 국회의원 표창을 수상했다. 또 클럽 청소년봉사단인 삼성생활예술고 채소연 학생이 경주시장 표창, 동천초 김윤지 학생은 경주시의회 의장 표창을 수상했다.
클럽 관계자는 “1인 월 1만원의 회비로 운영되는 ‘경주3040희망사다리클럽’은 나이 제한을 두지 않고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회원 가입이 가능하다”며 “관심있는 사람들을 위해 클럽의 문은 항상 열려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