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건동행정복지센터는 지난 1일 장애인 보행 환경 개선을 위해 성건동 일대를 휠체어와 흰 지팡이, 안대를 이용해 이동하는 장애인 보행 환경 체험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노이조 척수장애인협회장과 시각장애인협회 김헌덕 회장, 배진석 도의원, 주석호 시의원, 성건동 직원들이 함께한 가운데 비장애인들이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맨홀 뚜껑과 낮은 턱이 장애인들에게는 위험한 장애물이 될 수 있음을 몸소 체험하면서 장애인의 입장에서 이해하고 공감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척수 및 시각장애인협회 회장이 동행해 실제 장애인으로서 겪는 어려움을 체험할 수 있도록 안내함으로써, 평소에 눈여겨보지 못해 놓칠 수 있었던 보행환경에 대한 개선점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는 계기를 제공했다. 함께 동행한 배진석 도의원, 주석호 시의원은 “아직은 장애인들이 갈 수 있는 곳보다 갈 수 없는 곳이 더 많다는 것을 느끼고 반성하는 하루가 됐으며, 보행 환경에 대한 장애인들의 일상적인 불편함과 두려움을 깊이 체감할 수 있었다”며 “체험을 계기로 장애인 편의 증진과 인식 개선을 위해 앞장서서 노력 할 것”이라고 전했다. 남미경 성건동장은 “안대를 쓰고 흰 지팡이에만 의존해 길을 걸어보니 한발자국 내딛는데도 금방이라도 부딪히거나 넘어질 것 같은 두려움이 생겼고, 내 주변 곳곳에 장애인들의 발걸음을 멈칫하게 하는 수많은 장애물들이 있음을 알게 돼 보행 환경개선에 대한 의지를 가질 수 있는 뜻깊은 경험이었다”며 체험 소감을 말했다.
감포읍행정복지센터에서 지난 2일 감포 3리에 소재한 해국길의 퇴색된 해국벽화를 새롭게 단장, 이미지를 개선해 관광객이 찾고 싶은 지역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번 벽화 정비는 아름다운 감포읍 만들기의 일환으로, ‘길 위의 자연, 손으로 만드는 세상, 감포사람 감포이야기’ 감포깍지길 4구간 중의 한 곳이며 다물은집, 적산가옥 등이 남아 있어 오래된 역사를 느껴볼 수 있는 해국길의 낙서와 오염이 심한 부분을 깔끔하게 정비했다. 고남우 감포읍장은 “해국길 끝자락에 그려진 흩날리는 해국 그림은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촬영명소로써 역할을 해낼 것으로 생각한다. 이번 벽화 정비로 해국길 특유의 골목길 정서를 고취시켜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 올 수 있는 골목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이원영 신임 건천읍장은 지난 2일 지역 파출소를 비롯해 119 안전센터, 무산 중‧고등학교, 농협 등 주요 유관기관을 방문, 지역 현안에 대해 자유롭게 소통하고 공유하는 행보에 나섰다. <사진> 이원영 읍장은 이날 유관기관과 소통행보에서 기관별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지역 현안사업 및 기관 상호간 유기적인 협력체계 유지 방안을 논의하고 지역발전을 위한 상호협력 또한 당부했다. 또한 이 읍장은 추후 지난달 14일부터 운영을 재개한 지역내 경로당을 방문할 계획이며, 방역 지침 준수 철저 및 여름철 건강관리에 대한 안내와 함께 어르신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등 소통행보를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계획이다. 이원영 읍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여건 속에서도 건천읍을 위해 노력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지역 내 유관기관들과 소통하고 화합하는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북경주행정복지센터는 지난 2일 이상원 신임 북경주행정복지센터장이 취임한 가운데 취임식 이후 안강119센터와 파출소, 농협 등 유관기관 및 지역인사를 방문하며 지역과의 소통 행보에 나섰다. <사진> 이상원 센터장은 이날 소통행보에서 기관별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지역 현안사업 및 기관 상호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당부했고, 코로나19로 인해 일선 현장에서 고생하는 소방대원과 경찰에게 격려와 감사를 표하며 모든 면에서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안강의 지역인사를 방문하며 어르신들의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읍 행정이 원활히 수행될 수 있도록 많은 협조와 지도를 부탁했다. 이상원 센터장은 취임식에서 “이장님들과 함께 건강하고 편안한 안강을 만들겠으며, 읍민들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섬김 행정으로 지역의 크고 작은 민원과 고충을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속적으로 소통행보를 이어 나갈 것이며, 적극적으로 지역의 발전에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감포읍새마을부녀회(회장 이진복)는 지난달 29일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감포읍 주요 진출입로인 전촌사거리에서 환경정비를 실시했다. <사진> 전촌사거리는 새마을기가 20개가 게양되어 지나가는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새마을 정신을 되새기게 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이날 환경정비 활동은 바다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감포읍의 깨끗한 이미지를 제공하고 새마을기 게양대 주변 정비로 새마을정신 함양을 위해 이뤄졌으며 회원들은 깃대 주변에 무성하게 자란 억새 등 잡풀을 베고 풀숲 사이에 버려진 쓰레기를 줍는 등 구슬땀을 흘렸다. 이진복 부녀회장은 “더운 날씨와 생업으로 바쁜 와중에도 이렇게 마음을 보태준 회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산내면바르게살기위원회(위원장 정석봉)는 지난달 28일 산내면 청룡폭포 일대의 환경정비를 실시했다. <사진> 청룡폭포는 관광객들의 방문이 잦은 곳으로서 이 날 환경정비에서는 많은 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하천 주변의 쓰레기를 수거해 깨끗하고 아름다운 청정산내를 조성하기 위해 함께 힘썼다. 정석봉 위원장은 “하천에 많은 쓰레기가 버려진 것을 보니 주민으로서 안타까움을 느껴 직접 나서 지속적으로 환경정비 활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으며, 깨끗하게 정화된 모습에 뿌듯하다”고 말했다.
건천읍새마을회(협의회장 서정태, 부녀회장 권태란)는 지난 1일 사적 제43호인 금척고분군의 경관 정비를 위한 제초 작업을 실시했다. <사진> 이날 무더운 날씨에도 건천읍 새마을회 회원들은 모두가 작업에 동참해 금척 고분군의 제초 작업 및 풀베기 작업을 실시해, 다가오는 여름 휴가철에 관광객들이 보다 쾌적하고 아름다운 경관의 사적지를 관람할 수 있게 구슬땀을 흘렸다. 서정태 협의회장은 “경주에는 왕릉이 참 많은데 금척 고분군 또한 잘 정비해서 관광객이 많이 찾을 수 있는 사적지가 되었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아름다운 건천읍을 만들기 위한 여러 활동에 새마을회가 자발적으로 동참하겠다”고 했다.
강동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별칭 부조나누리복지단)는 지난 4일 지역 내 소외된 계층 1가구를 방문해 노후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따뜻한 보금자리 가가호호’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쳤다. <사진> 이날 봉사단들은 집 청소를 비롯해 집수리, 도배·장판 교체와 전등교체, 방역, 주택 내 각종 폐기물처리 등 전반적인 수리를 통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서랍장등의 생활 가구를 지원했다. 도움을 받은 대상자는 “집을 정리할 엄두도 내지 못했었는데 이렇게 주변에서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시니 고마운 마음뿐이며, 앞으로는 집도 마음도 깨끗하게 정리해 주변에 걱정을 끼치지 않겠다”고 말했다. 진훈재 위원장은 “달라진 집안 환경에 대상자가 매우 기뻐하는 모습을 뵈니 이번 봉사에 큰 보람을 느낀다.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복지서비스 제공으로 소외된 계층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야외 활동이 많아지면서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일상 속에서 무릎 건강을 확인하고 싶다면 무릎에서 나는 소리에 귀를 기울여보자. 초여름을 즐기기 위해 등산이나 캠핑 등 야외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무리하지 않는다면 야외 활동은 육체적·정신적으로 건강에 도움을 준다. 하지만 야외 활동 중 걷거나 무릎을 굽힐 때 갑자기 발생하는 ‘뚝’ 소리에 당황스러울 때가 있다. 물론 소리만으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이는 관절액에서 순간적으로 공기가 빠져나가면서 발생하는 소리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무릎에서 나는 소리가 건강의 중요한 신호일 수도 있다. 소리가 난 뒤 관절에서 통증 혹은 붓기가 동반된 경우는 연골이나 인대에 구조적 문제가 있음을 나타내는 신호일 수도 있다. 그 외에 소리가 반복되거나 걸리는 느낌이 나는 경우에도 주의해야 한다. 무릎에서 나는 소리의 원인이 될 수 있는 흔한 무릎 질환에 대해 알아보자. ◇젊은이도 무시할 수 없는 무릎 소리 ‘연골연화증’ 기온이 점점 올라가면서 옷이 얇아지는 여름을 대비해 운동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다. 운동을 하려는데 무릎에서 무언가 걸리적거리는 느낌과 함께 ‘딸깍’하는 소리가 들린다면 ‘연골연화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무릎 통증은 노화에 의해 나타나는 관절질환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최근 무리한 다이어트나 과도한 운동, 외상 등으로 인해 젊은층에서도 ‘연골연화증’ 등 다양한 무릎 질환이 흔하게 나타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연골은 관절 내 뼈끝을 감싸고 있으며 뼈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완화하고 마찰을 줄여 관절이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무릎 통증을 동반하는 ‘연골연화증’은 단단해야 할 무릎 연골이 점차 약해지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충분한 근육이 갖춰져 있지 않은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운동을 하거나 골절된 무릎뼈의 관절면이 어긋난 상태에서 아물게 되면 연골에 비정상적인 마찰이 가해져 연골이 연화될 수 있다. 연골연화증은 남성보다는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한다. 여성은 남성보다 무릎 주변의 근육량이 적어 무릎 관절에 체중 부하가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하거나 하이힐을 오랫동안 착용하는 생활 습관은 무릎에 무리가 가고 연골을 마모시키는 주원인이 된다. ‘연골연화증’은 무릎 앞쪽에 시큰거리는 통증과 무릎을 구부렸다 펼 때마다 ‘딸깍’ 혹은 ‘딱딱’거리는 소리를 동반한다. 증세가 진행될수록 계단을 오르내릴 때나 앉았다가 일어설 때 통증이 더욱 심해진다. 또한 연골은 스스로 재생하는 능력이 없기 때문에 연골연화증이 심해지면 연골이 닳아 없어져 뼈가 튀어나오거나 퇴행성 관절염으로 악화될 수 있다. ◇연골연화증의 치료와 예방 연골연화증 발병 초기에는 무릎에 무리가 가는 활동을 자제하고 2~3개월 충분히 휴식을 취하면 어느 정도 회복된다. 통증이 심할 때는 허벅지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요법을 통해 무릎 연골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또, 통증이 거의 없는 체외충격파 치료와 염증을 줄이는 약물치료, 관절 주사 치료 등을 시도해 볼 만하다. 보존적 치료를 통해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통증이 심하다면 수술치료가 필요하다. 수술치료로는 관절 내시경 수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연골연화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릎에 부담이나 무리가 가지 않는 생활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쪼그리고 앉는 자세나 양반다리는 피하는 것이 좋다. 무릎으로 체중 부하가 되는 하이힐 착용을 줄이고, 장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해야 할 경우 수시로 무릎을 구부렸다 폈다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한 체중이 증가할수록 무릎에 가해지는 압박이 커지므로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평소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는 수영이나 걷기, 자전거 타기 등으로 근력을 강화하는 것을 추천한다. 수영은 무릎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 무릎 주위 근육을 강화하는 데 좋고 무릎 관절의 노화 방지에도 탁월하다. 걷기 운동은 관절의 유연성 향상과 근력 강화에 좋다. 단, 무릎에 충격을 줄 수 있는 아스팔트 길보다 흙길이나 잔디 등에서 걷는 것을 추천한다. 자전거 타기 역시 무릎에 무리를 주지 않는 운동 중 하나이다. 다만 경사나 굴곡이 심한 곳에서 자전거를 타는 것은 오히려 무릎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실내 자전거를 이용하거나 평지에서 적정한 속도로 자전거를 타는 것이 좋다. ◇‘연골연화증’외 다양한 무릎 질환 -반월연골판 파열 반월연골판은 무릎 관절 내에서 체중 부하 전달, 충격 흡수, 윤활 기능을 담당함과 동시에 관절 안정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반월연골판에 파열이 발생하면 조기에 퇴행성 골관절염이 발생하게 된다. 반월연골판 손상 시에는 무릎의 뒤틀림이나 과굴곡 등의 외상 병력이 있는 경우도 있으나 특별한 외상의 병력이 없이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중년 이후의 환자에서 퇴행성 파열은 외상의 병력 없이 일상생활이나 사소한 외상에도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내측 반월연골판 후방 골기시부 파열의 경우는 ‘뚝’ 소리와 함께 방사 파열이 발생한 경우를 말하며 심한 통증과 붓기가 동반되어 정상적인 보행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치료는 대부분의 경우 염증을 줄이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 소염진통제를 근간으로 한 보존적 치료를 시행하며, 증상의 호전이 없거나 일부 파열의 양상에 따라 관절 내시경적 절제술 혹은 봉합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활액막 추벽 증후군 추벽은 대생학적 격벽이 흡수되지 않고 잔류해서 생기는 구조물로 관절경 검사에서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에서 발견된다. 추벽의 종류는 슬개상 추벽, 내측 추벽, 슬개하 추벽이 있다. 내측 추벽은 슬관절의 굴곡 시 슬개골과 대퇴 내과 사이에 감입되어 통증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 이러한 자극이 만성화되는 경우 추벽이 두꺼워지고 염증이 발생하여 ‘추벽 증후군’이라 불린다. 특히 슬개대퇴관절의 압력이 증가하는 체중 부하 상태에서 슬관절을 굴곡할 때 내측 추벽 부위에 통증이 유발될 수 있으며 무언가 걸리는 느낌을 호소하거나 ‘뚝’ 소리가 발생할 수 있다. 치료는 염증을 줄이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 근력 강화 운동 및 특정 자세를 피하도록 하며, 심한 경우는 관절경적 추벽 절제술을 시행할 수 있다. -인대 손상 무릎에는 크게 4개의 인대가 있으며 전방십자인대, 후방십자인대, 내측측부인대, 외측측부인대가 포함된다. 갑작스러운 방향 전환, 비틀림 등에 의해 왼반 부하 및 축회전이 발생한 경우 전방십자인대 및 내측측부인대 손상이 흔하다. 전방십자인대 파열 시 전형적인 병력은 급작스럽게 무릎이 어긋나는 느낌과 함께 ‘뚝’ 끊어짐(popping)을 느끼고, 통증 및 심한 종창으로 더 이상 운동이나 보행이 불가능해지는 것이다. 전방십자인대 손상의 경우 절반 이상의 환자에서 유의한 관절 연골 손상 혹은 반월연골판 손상이 동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골관절염 무릎의 골관절염은 관절 연골뿐만 아니라 연골하골, 반월연골판, 활액막 등의 무릎을 이루는 여러 조직을 침범하는 만성질환을 말한다. 골관절염의 주된 소견은 관절 연골의 원섬유 형성과 소실이며, 연골하골의 경화와 재형성이 동반되고 결국에는 관절 간격이 없어지게 된다. 후기 골관절염에서는 관절 연골의 전층이 소실되고 골조직까지 노출된다. 무릎에서 ‘뚝’소리가 자주 발생하고, 소리가 난뒤 관절에서 통증 혹은 붓기가 반복되는 경우 연골의 마모에 의한 연골층과 노출된 뼈가 충돌하면서 발생하는 소리로 관절염에 의해 발생하는 증상일 수 있다. 무릎을 굽힐 때 ‘뚝’ 소리는 누구나 자주 경험할 것이며 이는 나이가 들수록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나이 들어 관절에 문제가 발생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대부분의 경우 소리만으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손가락을 꺾거나 구부릴 때 ‘딸깍’ 혹은 ‘뚝’ 소리는 누구나 어릴 적부터 자주 경험했던 익숙한 소리이며 무릎의 경우도 손가락의 경우와 같은 기전으로 발생하는, 소위 관절 속 관절액에서 순간적으로 공기가 빠져나가면서 발생하는 소리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소리가 난 뒤 관절에서 통증 혹은 붓기가 동반되는 경우, 소리가 반복되거나 걸리는 느낌이 나는 경우는 주의해야 한다. 퇴행성 질환인 반월연골판 파열 및 골관절염부터 외상에 의한 인대 파열까지 매우 다양한 원인이 가능하다. 자료제공 -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광역시지부 건강검진센터 글-이진규 한양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교수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 2021년 6월호 발췌
경주의 근현대미술사와 관련한 특별전, 학술세미나 등을 개최하며 한국미술의 근현대사를 지속해서 연구해온 (재)경주문화재단이 남한 최초 예술전문학교를 조명하는 특별기획전을 선보인다. 경주예술의전당 알천미술관 갤러리해에서는 8월 29일까지 ‘1946, 경주예술학교 : 모든 날들의 기록’ 전시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김준식, 손일봉, 손수택, 김만술, 박봉수, 윤경렬, 최현주, 이응노, 김영기, 김창억, 최기석, 최현태, 박일훈, 조희수, 이수창, 김인수, 박기태, 최동수, 박재호, 배봉화, 배원복, 오영재, 김종휘, 사공침 등 경주예술학교 교수진과 졸업생들의 작품 100여점을 한 공간에서 만나볼 기회다. 국립현대미술관, 부산시립미술관, 대구미술관, 포항시립미술관, 밀양시립박물관, 통도사성보박물관, 대구문화예술회관, 대백선교문화재단의 기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작품 및 유족, 개인 소장자들의 작품과 사진, 신문, 당시 입학요강 등 아카이브 자료가 한자리에 모였다. 근대 예술 활동이 활발했던 경주는 일제강점기부터 건축, 목공, 불교조각 등을 가르쳤던 경주공예실수학교가 존재했으며, 문화예술축제인 신라제가 열렸다. 미술계의 김준식, 김만술, 박봉수, 박일훈뿐만 아니라 음악가 이의성, 이호성, 한준길은 경주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며 예술단체인 경주문화협회의 창립회원으로 참여했다. 훗날 48명의 회원으로 발족한 경주문화협회는 해방기 ‘경주예술학교’의 설립 주체가 됐다. 경주문화협회는 1945년 10월 31일, ‘대구시보’를 통해 최초 ‘경주예술학교’ 설립계획을 발표하고 이듬해 5월 5일, 2년제 교육기관으로 개교했다. 경주문화협회는 경주예술학교의 초기 2년 동안 학교의 설립과 운영은 물론 경주극장, 감포극장, 안강극장, 포항극장에서 음악회를 개최, ‘해방기념미술전람회’ ‘해방 1주년 기념전람회’ 등 적극적인 예술 대중화 운동을 이어갔다. 그렇게 음악과와 미술과를 개설한 우리나라 최초의 예술전문학교, 경주예술학교가 탄생하게 된 것이다. 일제강점기부터 시작된 활발한 문화예술 활동의 성과물인 ‘경주예술학교’는 해방 후 지방에서는 최초로 문교부로부터 승인받은 예술 전문 교육기관이다. 경주예술학교의 교수진과 졸업생들의 활동과 업적은 경주뿐만 아니라 한국 근현대미술사의 중요한 뿌리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전시에 앞서 (재)경주문화재단은 경주미술사연구소 박선영 소장을 초청해 경주 미술의 선각자인 황술조의 작품세계와 1946년 해방 이후 경주에 설립된 ‘경주예술학교’의 주요 인물들에 대해 조명하는 강좌를 5주 과정으로 마련했다. 지난 7일 종강일에는 박선영 소장의 해설과 함께 전시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5주 강연을 마치고 수강생들은 “강좌를 통해 경주시민이 문화예술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옛 경주예술학교의 맥을 이어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이번 경주예술학교 강의는 전혀 몰랐던 새로운 부분에 대해 알 수 있는 기회였다. 정말 의미있는 강의에 감사 드린다” “중학교 미술 선생님이 박재호 선생님이셨다. 개인적으로 선생님을 추억하고, 경주예술학교를 조금 더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 “강연을 듣고 작품을 감상하니 당시 작가들과 가까이서 소통하는 것 같아 좋았다” 등 전시연계강좌에 대한 호평을 남겼다. 경주미술사연구소 박선영 소장은 “많은 분의 성원과 노력으로 진행된 이번 전시를 통해 그동안 단편적으로 알려져 왔던 경주예술학교에 관해 관심 갖고 이해하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경주예술학교로 인해 경북미술 1세대 작가들이 많이 배출됐다. 이는 경주시립미술관 뿐만 아니라 경북도립미술관 건립의 당위성도 충분하다”면서 “전시 관련 아카이브와 작품들을 조금이나마 경주시에서 매입, 소장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전시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는 ‘2021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 공모에 선정돼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후원을 받아 진행됐다. 전시 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매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은 오후 8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 (문의 054-777-5822~3)
각 도시를 대표하는 국공립극단 공연을 한 자리에서 관람할 기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공립극단 페스티벌이 열린다. 제12회 대한민국 국공립페스티벌 in 경주’가 9일부터 8월 4일까지 경주예술의전당 원화홀에서 펼쳐지는 것.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주시립예술단과 한국공공립극단협의회가 주관하는 이번 페스티벌에서 경주시립극단을 비롯해 대구, 포항, 수원, 목포, 강원도 등 6개 국공립극단이 참여해 릴레이 공연을 이어간다. 올해 페스티벌은 △경주시립극단의 ‘죤마니 쯔비요비치박사’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대구시립극단의 ‘벚꽃 졸업식’ △포항시립극단의 ‘아빠 집 대동배’ △수원시립공연단의 ‘넓은 하늘의 무지개를 보면 내 마음은 춤춘다’ △목포시립극단의 ‘늙은자전거’ △강원도립극단의 ‘소매각시’ 등 6개 공연이 진행된다. 대한민국 국공립극단 페스티벌은 각 도시를 대표하는 국공립극단을 초청해 경주시민과 경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수준 높은 연극공연을 제공하고, 국공립극단 간 교류를 통해 지역 연극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2010년부터 진행돼 왔다. 경주시립극단 김한길<인물사진> 예술감독은 “2010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대한민국 국공립극단 페스티벌은 각 지역 국공립극단의 수준 높은 공연을 릴레이로 볼 수 있는 연극제”라면서 “12회를 맞는 동안 15개 도시 국공립극단, 80여작품이 경주 무대에 올랐다. 너무나 감사한 일이고, 그만큼 소중하고, 키워나가야 할 축제”라고 했다. 이어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대중성과 예술성을 갖춘 우수 작품들이 관객과 소통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많은 분이 오셔서 극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을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목포시립극단 ‘늙은 자전거’의 연출을 맡은 김재영씨는 “경주국공립페스티벌은 기다려지는 공연 중의 하나다. 그 이유는 경주시민들의 극을 관람하는 모습에서다. 많은 공연을 하고, 많은 공연을 봤지만, 관객으로 배우들이 완벽하게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고 에너지 주는 모습에 경주공연을 올 때마다 배우들도 스텝들도 항상 감동을 받는다”면서 올해도 많은 관심과 관람을 바랐다. ‘대한민국 국공립극단 페스티벌 in 경주’ 공연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100석 이내로 관람객 수가 제한되며, 자세한 공연 일정은 경주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티켓은 전석 5000원이며, 경주예술의전당 홈페이지 및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지구의 하루 경주엑스포대공원에 가면 자연사박물관에 다이아몬드가 있고, 솔거미술관엔 사람의 진정성이 있다’ 대구경북 지역을 배경으로 활발하게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은수, 이지인 부부 시인이 경주엑스포대공원서 영감을 받아 창작한 시를 기증했다. 이들 부부 시인은 경주엑스포대공원을 방문하고 콘텐츠를 체험한 후 받은 감명과 인상을 아름다운 운율의 시로 여러 편의 시로 표현했다. 이번에 작성해 기증한 시는 ‘경주엑스포대공원 이야기’와 ‘천년 솔이 꽃피다’, ‘4월의 신부’ 등 전체 5점이다. 경주엑스포대공원은 작품을 기증한 시인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시의 감동을 관광객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모티브가 된 전시관 앞 마다 설치해 전시하고 있다. 감사패를 받은 김은수 시인은 “경주엑스포대공원의 콘텐츠가 환경과 예술, 전시, 화석 등 너무나 폭넓고 다양해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시를 통해 관광객들이 콘텐츠에 조금 더 감동할 수 있길 희망하고, 경주엑스포대공원이 신라문화와 지역문화, 세계문화, 문화예술을 모두 끌어안을 수 있는 대표적인 문화교류의 장으로 다시 한번 자리매김 하길 바랍니다”고 했다. 김은수 시인은 경북 의성 출신으로 월간 ‘시사문단’으로 등단했다. 제1회 황금찬 시인 추모 문화상을 수상하고 국제PEN한국본부 대구시 부회장, 한국 현대 시인 협회 중앙위원 등을 역임하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시인이다. 이지인 시인은 경남 합천 출생이며 계명대학교 국어국문과를 졸업해 월간 ‘문학세계’를 통해 등단했다. 대구달구벌백일장에서 입상하고 계명대 비사문학상을 수상하는 등 성장하는 시인으로 인정받고 있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신라 적석목곽분에 대한 연구자들의 최신연구와 발굴조사 성과를 살펴 볼 수 있는 단행본 ‘마립간과 적석목곽분’(비매품, 454면)을 발간했다. <사진> 이 도서는 국립경주박물관에서 2020년 진행했던 ‘신라학 강좌’를 단행본으로 엮은 것으로 적석목곽분의 구조와 특징, 적석목곽분과 황금문화, 마립간 시대 정치와 불교 등 총 3부로 구성돼 있다. 2020년 신라학 강좌는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대면강좌가 이뤄지지 못하고 비대면 유튜브로 시행됐다. 국립경주박물관은 강좌 내용을 책으로 보고 싶다는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2020년부터 도서로 출간하기 시작했으며 ‘신라의 대외관계’에 이어 두 번째 간행이다. 전체 총 454면 3부로 구성돼 적석목곽분 자체의 특성, 황금문화와의 관련, 그리고 마립간 시대의 정치와 불교를 조망한다. 이 책은 최신 연구와 발굴조사 성과를 반영했으며, 이해를 돕기 위해 도판과 도면, 도표가 적절히 활용돼있다. 국립경주박물관 측은 “‘마립간과 적석목곽분’ 도서가 신라문화에 대한 견해를 넓히고, 코로나 시기 즐거움과 위안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마립간과 적석목곽분’은 독자들의 편의를 위해 국·공립도서관 등 기관에 배포될 예정이다.
“환자를 치료해주는 간호사가 되고 싶어요” “노래를 잘 부르는 가수가 되고 싶어요” 한국대중음악박물관은 지난 3일 6월 ‘문화가 있는 날’ 주간을 맞아 예비초등학생과 초등학교 저학년 15명을 대상으로 ‘음악은 꿈을 싣고’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프로그램은 △전시와 제작 영상을 통해 미래의 꿈, 희망의 꿈 등 가사에 담긴 다양한 꿈의 의미를 알아보고 △꿈을 컬러링, △꿈을 담은 뱃지를 제작하는 체험을 통해 꿈을 시각화보는 과정이다. 한국대중음악박물관 김은영 실장은 “아이들이 ‘음악은 꿈을 싣고’를 통해 음악 속에 담긴 다양한 꿈의 의미를 되짚어 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의 아동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 운영하면서 경주의 교육과 문화의 발전을 위해 앞서 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문화의 날 행사인 ‘음악은 꿈을 싣고’와 가족과 친구, 연인들과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음악과 함께하는 캠핑 ‘음악이 흐르는 밤피크닉, 뮤크닉’ 등 사업비를 지원받아 무료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을 현재 운영 중이다. 경주시민들과 경주를 찾은 관광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음악은 꿈을 싣고’는 예비초등학생과 초등학교 저학년 대상으로 10월까지 진행되며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오전 11시, 오후 3시 2회에 걸쳐 진행된다. 참가비와 전시, 체험은 무료며,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참여 방법은 한국대중음악박물관 홈페이지(www.kpopmuseum.com)에서 확인 및 신청할 수 있다. 문의는 054-776-5502로 하면 된다.
동국대 경주캠퍼스가 국어국문학과를 웹문예학과로 개편하고 2022학년도부터 입학정원 35명을 선발한다. 웹 플랫폼의 등장과 함께 웹 콘텐츠 시장의 확대는 소설과 드라마, 음악과 영화 같은 문화콘텐츠를 웹소설, 웹드라마, 전자책, 오디오북, OTT 서비스, 유튜브 등 웹 기반 무대로 급속히 이행시키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21세기 웹 기반 문화예술을 선도할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기존 국어국문학전공을 웹문예학과로 전면 개편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웹문예학과는 ‘3W 문예 인재’를 양성하기 위하여 웹문예 창작 특화, 1인 미디어 콘텐츠 제작 및 운영 능력 강화 등을 목표로 운영하게 된다. 3W 문예 인재는 World, Wide, Web의 앞 글자를 딴 것으로, 국경을 초월해 세계에서 통용되는 문예, 정통문학에 얽매이지 않는 폭넓은 문예, IT 미디어에 기초한 다종다양한 문예를 의미한다. 이를 위해 1·2학년에는 뉴미디어 기획력, 마니아적 상상력, 대중문화 비판력 등 웹문예학과 필수역량을 키우기 위한 <웹소설과웹툰>, <게임과마니아> 등 기초 과목을 수강하며 3·4학년 때에는 <애니메이션과오타쿠>, <웹소설창작>, <유튜브콘텐츠제작> 등의 전문교과 과정을 통해 웹문예창작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강화한다. 웹문예학과를 졸업하면 웹소설가와 웹툰 스토리 작가, 영화 시나리오, TV 드라마 대본, 방송구성작가, 게임서사, 웹 출판/편집, 1인 미디어 기획 등 디지털 콘텐츠 창작 분야, 문화기획자, 문화평론가 등으로 진출할 수 있다. 오태영 동국대 경주캠퍼스 웹문예학과장은 “MZ 세대가 웹문예학과에 입학해 혁신적인 교육 프로그램과 다채로운 지원 속에서 창의적 재능을 마음껏 발휘해 웹문예 창작자로서 성장하고, 졸업 후에는 21세기 한국의 문화 예술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교육지원청은 지난 5, 6일 양일간 학원 내 감염확산을 방지하고자 학원과 교습소를 대상으로 방역물품을 배부했다. <사진> 방역물품은 경주지역 학원·교습소의 의견을 수렴해 경주교육지원청에서 마련한 3400만원 상당의 KF94 마스크와 살균소독티슈, 경주시청으로부터 지원받은 비접촉식 체온계 611개를 지역내 학원·교습소 610여개소 및 문자해득기관 2개소에 전달했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대면 접촉을 최소화 하기 위해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방역물품을 전달했으며 이를 위해 경주학원연합회 회원들이 배부업무에 동참했다. 서정원 교육장은 “학교의 전면등교로 어느 때 보다도 집단감염에 대한 우려가 높은 시점이다”면서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방역강화에 힘써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5일 생활한복을 입은 양동초(교장 최환석) 학생들이 익숙한 듯 맨발로 운동장을 걷는다. <사진> 낄낄 호호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며 운동장을 걷는 학생들의 이마에는 어느새 땀이 송골송골 맺힌다. ‘바르게 걷기 시범학교’인 양동초는 매일 아침 맨발 걷기로 하루를 시작한다. 학교 교문을 들어선 학생들은 신발과 양말을 벗어놓고 자신이 정한 목표만큼 운동장에서 맨발 걷기를 한다. 양동초는 2년 전 최환석 교장이 부임한 이후 ‘맨발 걷기’를 처음 도입했다. 최환석 교장은 “맨발로 걸을 경우 운동화를 신고 걸을 때보다 운동 효과가 2배 이상 높으며, 맨발로 걸으면 뇌를 깨운다는 학설이 있다”면서 “평소 늦잠을 자고 아침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학교에 오는 친구들도 있다. 맨발 걷기를 통해 뇌를 깨우면 1교시 수업에 상당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학생, 교사와 함께 아이 등교를 위해 학교를 온 학부모들도 맨발 걷기에 참여하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최 교장은 몇 년 전 교사 연수에서 대구교육대 특수교육과 권택환 교수의 강연을 듣고 맨발 걷기에 관해 관심을 두게 됐다고 했다. 최 교장은 “요즘 학생들과 학부모 간 대화시간이 많이 부족하다. 우리 양동초는 대부분 부모님과 등교하는데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됨에 따라 시간적 여유가 되시는 부모님께서 아이들과 함께 맨발 걷기를 하고 있다. 학교생활 이야기 등 자녀와 대화를 나누면서 자녀교육은 물론 건강에도 상당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언 학생은 “처음에는 맨발이 땅에 닿는 느낌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계속해서 맨발 걷기를 하다 보니 체력이 튼튼해지고 몸이 건강해지는 것 같았다. 특히 비 오는 날 우산 쓰고 맨발 걷기를 하는 날은 빗소리가 더해져 기분이 더 상쾌한 것 같다”면서 맨발 걷기에 대한 만족감을 내비쳤다. 현재 양동초는 오전 등교 시간을 활용해 1학년 월요일, 3, 4학년은 화·목요일, 2, 5, 6학년은 수·금요일에 맨발 걷기를 실시하고 있으며, 도전성취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자신이 스스로 정한 목표를 매주 성취해가고 있다.
안강여중(교장 노태영)는 지난달 21일 1학년 98명을 대상으로 경주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진로체험 교육 프로그램, ‘마! 우리가 공연장 어벤저스 아이가’에 참여했다. <사진> 이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 선정의 ‘기술 입은 문화예술교육’ 사업의 일환으로 청소년의 예술적 상상력과 창의력 함양을 위한 융합 문화예술교육을 위해 기획됐으며 미래세대인 청소년이 문화 예술과 기술이 만나는 과정을 경험하고, 문화예술 직업군에 대한 진로탐색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만들기 위한 것이다. 경주예술의전당 상주 감독들과 외부 전문강사를 포함해 총 21명의 인력이 공연장 관련 직업을 강의하고 학생들이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블링블링 무대조명’ ‘무야호(무대음향야호)’ ‘불을 밝히는 사람들(공간운영)’ ‘카메라로 만나는 공연(영상)’이라는 네 개의 카테고리로 구성됐으며 한 학급이 하루 2시간씩 번갈아가며 4일 동안 체험했다. 학생들을 인솔한 김충지 교감과 안강여중 교사들은 1학년 자유학기제와 연계하여 공연이 완성되는 과정과 다양한 공연장 직업정보를 파악하며 농촌에서 경험하기 쉽지 않은 새로운 진로탐색의 기회가 되었다고 반가워했다. 노태영 교장은 “청소년들이 공연장 무대 뒤에서 활동하는 직업인들과의 만남을 통해 관객이 객석에서 보는 공연과 공연을 연출하기 위한 많은 활동들이 있음을 경험하면서 문화예술 영역의 사고를 확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산내 의곡초(교장 금영휴)는 지난 2일 글빛도서관에서 학교 밖 마을 연계형 주말 돌봄교실 협약 체결식을 개최했다. <사진> 마을교육공동체 학교 밖 주말 돌봄교실 사업은 돌봄의 사각 지대인 주말에 프로그램을 운영해 농촌 가정의 양육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시간 관리의 소중함과 행복감을 갖게 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돌봄교실은 경주에너지교육농장과 함께하는 주말 돌봄교실과 의곡초 학부모회와 함께 하는 주말 돌봄교실, 글벗(감산학당)과 함께하는 주말 돌봄교실, 산내지역아동센터와 함께하는 주말 돌봄교실 등이 운영된다. 금영휴 교장은 “학교 밖 마을 연계형 주말 돌봄교실 운영으로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와 애향심을 높여 어릴 때부터 시간 관리에 도움이 될 것이다”면서 “지역사회 전문가들을 학교교육에 동참하도록 해 지역사회와 적극적으로 연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동천초(교장 박신영) 1학년 62명, 2학년 93명의 학생들은 지난 2일 포항해양경찰서와 함께 ‘찾아가는 연안 안전 교실’을 실시했다. <사진> ‘찾아가는 연안 안전교실’은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바다뿐만 아니라 하천·강 등을 찾는 물놀이객 또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전한 물놀이 수칙을 익혀 소중한 생명을 지키고 위험한 상황에서 대처하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 포항해양경찰서가 학교를 방문해 실시했다. 학생들은 이날 교육을 통해 반드시 준비운동을 하고, 구명조끼를 꼭 착용해야 하며 아무도 없는 곳에서 혼자 물놀이를 하기 보다는 주위에 안전관리 요원이나 시설이 있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장소에서 물놀이를 해야 한다는 것을 되새기는 기회가 됐다. 특히 물놀이 전 구명조끼를 착용하는 방법을 실제 아이들이 실습을 통해 익힐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됐다. 박신영 교장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어린이들의 물놀이 사고예방을 위해 학교에서의 학생 대상 안전교육을 더욱 강화해 위급한 상황에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