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우장식 장경호, 오심등잔, 기마인물상, 신라와당 등은 신라토기라 하면 떠오르는 작품들이다. 경주시 하동 민속공예촌에서 도자기 공방 ‘보산토기’를 운영하며 신라토기 복원에 일생을 바쳐 온 배용석(82) 도예명장. 80여 평생 외곬로 도예 인생을 살고 있는 선생은 예정돼있던 부귀영화도 마다하고 도예에 천착해 지난한 세월의 궤적을 지닌 장인이다. 배 명장은 10대 성장기에 옹기공으로 가업을 이었고 옹기에서 화분을 거쳐 토기제작에 입문한다. 배 명장은 경주박물관에 전시된 신라토기 성형에 매료돼 유물을 모델로 신라토기를 재현하기 시작한다. 이것이 오늘날 토기 명장 배용석 선생을 있게 한 연유지만 고생길을 자처하는 계기가 된다. 여기에 고고학자 황수영 박사와의 인연은 다시없는 귀한 지침이 되었고 작업 성장의 강력한 동력이 된다. ‘숨 쉬는 토기는 가마의 나뭇불이 좌우’한다는 확신아래 각고의 노력 끝에 신라토기의 재현에 성공한다. 천년의 손맛을 간직한 신라토기를 드디어 선생의 손끝에서 빚어낸 것이다. 1983년 하동 경주민속공예촌에 정착한 명장은 신라토기 재현과 양산에만 주력하고 온갖 난관을 딛고 몰두한다. 선생의 이러한 노력에도, 각 대학의 미술사 강의에서는 고려청자나 조선백자에 관심이 집중돼 있어, 신라토기의 오묘한 학술적 미술사적 가치는 빠트리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12일, 하동 경주민속공예촌에서 신라토기의 명맥이 사라지고 있는 현실을 안타깝게 여기며 하루도 쉬지 않고 변함없이 토기를 제작하고 있는 배용석 명장을 만났다. 여든을 넘긴 배 명장은 경험 많은 노장만이 풍기는 아우라를 지녔지만 평생의 작업에서 흘렸을 땀의 결실을 승화 시킨 듯한 부드러운 인상이었다. 관광상품으로 소비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통예술로 승화시키는 작업을 더 우선시 하는 선생은 돈보다는 문화가 먼저라고 강조한다. 선생을 통해 우리는, 맥이 끊길 위기에 놓인 신라토기의 전승을 위해 고심해야하며 후진 양성을 위한 대책마련을 서둘러야 하는 시점으로 보였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6일 슬로베니아 원자력공사(Nuklearna Elektrarna Krško, NEK)가 발주한 ‘크르슈코 원전 2차기기 냉각수 열교환기 공급’사업의 수주전에서 2차 입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최종 공급사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약 120만유로 규모로, 발전기 고정자 냉각기 등 원전의 2차기기 냉각기로부터 열을 제거하는 주요 설비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한수원은 사업관리 및 품질관리를 담당하고 기자재 설계 및 제작은 국내 중소기업인 마이텍이 수행하며 시공 및 시운전은 슬로베니아 현지 업체가 맡을 예정이다. 이번 수주는 지난해 슬로베니아에서의 복수기 자성이물질 제거설비(이하 MSRD) 공급사업, 주제어실 경보계통 및 사고후시료채취계통 타당성평가 용역사업 수주에 연이은 성과로, 슬로베니아 원전시장에서 주요설비 공급사로서의 한수원 입지를 공고히 함은 물론 향후 발주될 사업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한수원은 MSRD 공급사업의 성공적인 이행으로 발주사로부터 작업관리 우수사례로 호평을 받았으며, 발주사 요청으로 증기발생기 세정기술 및 원자로용기 가동 중 검사에 대한 기술회의를 주관하는 등 높은 신뢰를 구축하고 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이번 성과는 한수원과 중소기업의 상생을 통한 국내 원전기술 수출 판로를 확대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많은 국내 중소기업과 함께 해외 원전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주 ‘이사금 멜론’이 본격 출하를 시작했다. 올해 현곡면 나원리 소재 정덕재 씨 농가에서 첫 멜론 출하를 시작으로 오는 9월 중순까지 계속 출하된다. 경주시농산물산지유통센터는 최고 품질의 맛과 향을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브릭스(당도) 13도 이상의 멜론을 선별해 2개 또는 4개 들이 단위로 포장, 전국의 대도시 등에 높은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유통센터는 올해 70여농가에서 1200여톤의 멜론을 수확해 25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멜론은 칼륨 함량이 많아 고혈압에 좋다. 비타민C와 카로틴이 풍부해 노폐물을 배출하는 작용으로 피로 회복, 스트레스 해소, 노화방지 등에 좋다. 또 암과 싸우는 주요 화합물인 카로티노이드와 베타카로틴을 많이 함유하고 있으며, 진해·거담작용을 하는 성분도 있다. 유통센터 관계자와 경주시 멜론연합회 금삼호 회장은 “멜론은 토마토 재배농가에서 매년 11월~5월까지 토마토를 재배한 후 휴작기간에 재배하므로 농가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효자 품목이다”고 전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고품질의 이사금 멜론 생산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경주시농산물산지유통센터가 농가소득 증대에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3년 4곳의 농가에서 재배하기 시작한 ‘이사금 멜론’은 2010년 경주시 멜론연합회가 결성되는 등 늘어나면서 지역농가의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자리 잡고 있다.
경주소방서(서장 정창환)는 9일 경주시 감포읍 문무대왕면 복지회관에서 여름철 물놀이 피서객 안전을 책임질 119시민수상구조대의 발대식을 가졌다. <사진> 이날 발대식에는 소방공무원, 119시민수상구조대원 등 95명이 참석한 가운데 ▲119시민수상구조대원 임용장 수여 ▲선서 및 결의문 낭독 ▲소방서장 격려사 순으로 진행됐다. 의용소방대원 등 민간인 100명으로 구성된 경주 119시민수상구조대는 오는 7월 16일부터 8월 22일까지 총 38일간 주요 해수욕장 4개소(오류·전촌·봉길·관성 해수욕장)에 배치돼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순찰, 수상·수중 인명구조 및 응급처치,해변정화 활동 등 ‘피서객 안전지킴이’ 역할을 수행한다. 한편 소방서는 발대식 이후 119시민수상구조대원을 대상으로 수난구조 장비활용법,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 등 사전 교육 훈련을 진행했다. 정창환 서장은 “피서객들이 안전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수난사고 예방과 골든타임 확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장뼈다구 임형섭 대표는 직장생활을 하면서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사회복지사 실습 과정으로 나간 현장에서 사회복지사들과 자원봉사자들이 많은 수고를 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됐다고 한다. “복지와 봉사에 늘 관심은 많이 있었습니다.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하면서 사회복지사들과 봉사자들에게 존경심을 가지게 됐고, 실습이 끝나고 나서 복지센터에 후원을 했습니다. 부산에서 지내고 있을 때 실습을 한터라 현재는 후원을 하고 있지 않고 있습니다. 경주로 와서는 자원봉사센터의 권유로 할인가맹점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자원봉사자들에게 혜택을 주는 것으로 봉사를 할 수 있다는 점이 쉬웠고, ‘나를 대신해서 봉사하는 사람들에게 혜택을 주자’라는 마음으로 시작하니 부담감도 없었습니다” 임 대표는 할인가맹점을 시작으로 봉사자들과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타인에게 봉사를 한다는 것이 절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자원봉사자들은 지역사회를 위해 정말 큰일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른 가맹점들처럼 할인가맹점을 시작한지 몇 년씩이나 되고 그러지는 못했기에 많이 부족하지만, 할인가맹점을 시작으로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업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언젠가는 봉사자들과 함께 현장에서 이웃을 돕고 싶습니다” 장뼈다구는 백률로 49에 위치하고 있으며, 자원봉사자증을 제시하면 카드·현금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도원중화요리 정경채 대표는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후원을 이어온 봉사자다. 요식업 사업을 하면서 한 달에 한 번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짜장밥 100인분을 후원했고, 할인가맹점 이전부터 국립공원자원봉사자들에게 할인혜택을 주고 있었다. “코로나19 이후에는 짜장밥 후원은 중지를 한 상태입니다. 조심해야 하는 상황이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중단하게 됐습니다. 자원봉사에는 늘 관심이 있었지만 쉽사리 봉사의 현장에서 봉사자들과 함께 할 여건이 안됐습니다. 그런 마음을 먹고 있던 차에 자원봉사자 할인가맹점을 권유 받았고, 봉사자들에게 할인 혜택을 주는 것이 좋은 취지인 것 같아 시작하게 됐습니다” 정 대표는 할인가맹점제도가 좋은 제도인 것은 맞지만 보완해야 할 부분도 많다고 강조했다. 할인가맹점제도가 시작한지는 오래 됐지만 아직 제도가 유지되고 있는지에 대해서 가맹점주들에 대한 후속조치가 부족한 것과 봉사자들에 대한 홍보가 부족하다는 것. “아직 이 제도가 유지되고 있는지 모르는 가맹점주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우리만 해도 얼마 전 봉사자들이 할인쿠폰 사용이 가능하냐는 문의가 있었지만 쿠폰에 대해서 설명을 들어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조금 당황했었고 쿠폰 사용에 대해서 거절했습니다. 이런 부분을 센터 측에서 관리를 좀 해줬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시작한 이상 제도가 없어질 때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지역을 위해 애쓰는 봉사자들에게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도원중화요리는 동대로 224에 위치하고 있으며, 자원봉사자증을 제시하면 현금 10%, 카드 5%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경주시는 지난 7일 시청 알천홀에서 주낙영 시장을 포함한 5급 이상 고위직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4대 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사진>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김진규 폭력예방교육 전문강사가 ‘나도 모르는 나의 감수성 체크하기!’라는 주제로 진행한 이날 교육은 공직사회의 성인지 감수성 점검, 고위직의 책임과 의무·역할에 대한 내용 등으로 진행됐다. 이번 교육은 올해부터 기관장 포함 고위직들을 대상으로 4대 폭력 예방교육 실시가 의무화됨에 따라 실시됐으며, 코로나 방역을 위해 소규모 대면방식으로 진행됐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교육이 세대 간의 성인지 감수성 격차를 줄이고, 서로 배려하고 소통하는 건강한 직장문화를 만드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는 고위직 공무원을 제외한 전 직원(공무원, 공무직, 사회복무요원 등)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폭력예방 통합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가 운영하는 노인회관(경주시 원효로 50)이 최근 리모델링을 완료했다. 노인회 경주시지회는 사업비 8억8000만원을 들여 노인회관 리모델링 사업을 시행해 승강기 설치, 옥상방수, 내벽·외벽 보수 등 작업을 마치고 지난달 중순 준공했다. 노인회관 건물은 대지 1757㎡, 연면적 517㎡, 지상3층 규모로 1층은 경로당 및 행복도우미 사무실, 2층은 노인회 사무실, 3층은 노인대학 교육장으로 사용된다. 경주시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노인회관을 이용함에 있어 불편한 사항이 없도록 잘 살펴볼 것”이라며 “앞으로도 정서적 지원은 물론 사회참여의 기회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경주시는 여름철을 맞아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어린이집 집단급식소 48개소를 대상으로 식중독예방 점검을 실시했다. <사진> 지난 3월 학교 및 유치원 집단급식소 점검에 이어 실시되는 이번 지도점검에는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보관 △비위생적 식품 취급 △부패·변질 및 무표시 원료 사용 △조리종사자 개인위생관리 △급식시설 및 기구 세척·소독 관리 △보존식 보관 여부 등을 점검했다. 또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 홍보도 함께 실시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날씨가 더워지며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아지는 만큼 손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등 급식소 위생관리에 더욱 힘써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경주시가 도심지 내 화물자동차의 불법 밤샘주차를 근절하기 위해 이달 1일부터 ‘천북화물공영차고지’를 무료 개방하고 있다. <사진> 시가 사업비 85억원을 들여 지난 2019년 1월 준공한 화물공영차고지는 화물차 130대, 승용·승합차 48대 등 총 178대가 주차할 수 있는 화물차 전용 공영주차장이다. 이용요금은 지난달까지 1일 5000원, 월 정기권 5만원, 연 정기권 50만원을 받아왔지만, 시의 무료화 정책에 따라 이달 1일부터 주차요금을 받지 않는다. 다만 차고지 등록을 위한 경우 월 정기권 1만원, 연 정기권 10만원의 등록비용을 내야 한다. 경주시는 이번 조치로 도심 내 화물자동차의 불법 밤샘주차로 인한 민원 해소는 물론, 현재 40% 수준에 머물고 있는 천북화물공영차고지의 이용률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도 시는 도심권 화물자동차 차고지 외 불법 밤샘주차(0시~4시, 1시간 이상 주차) 차량에 대한 집중적인 단속도 실시할 예정이다. 시내권 주요 주거밀집지역 인근과 도로 상에 밤샘주차하는 영업용 화물차량이 주요 단속대상이다. 주낙영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운송사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도심권 화물자동차 밤샘주차로 인한 주민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무료화 정책을 추진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불편 사항 해소에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달 말 기준 경주에 등록된 5톤 이상 대형화물차량이 1470대로 집계됐다”며 “화물차량 증가 추이와 천북화물공영차고지 이용률 등을 감안해 필요하다면 추가 증설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주시가 출산 지원, 아동 돌봄 정책 강화, 경주형 일터·일감 창출 등 인구유입 정책을 수립할 ‘경주시 인구정책 실무추진단’을 조직하고 정책점검과 신규사업 발굴에 나섰다. <사진> 시에 따르면 경주 인구는 매년 감소하는 추세로 2018년 말 기준 25만6864명이던 인구가 지난해 말 25만3502명으로 3362명 줄어들었다. 이는 매년 평균 1121명의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셈으로 혼인율 감소, 출생률 저하, 노동인구 감소 등 부작용으로 이어지는 청년세대(15~34세)의 지역 이탈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이에 경주시는 김호진 부시장이 단장을 맡고 실무부서 21개 팀으로 구성된 ‘경주시 인구정책 실무추진단’을 조직하고 지난 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첫 회의를 가졌다. 이날 실무추진단은 시가 추진하고 있는 기존 인구정책을 점검하고, 초저출산 시대 인구정책 추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세부적으로는 △출생·육아 정책반 △돌봄·교육 정책반 △다자녀·다문화가정 정책반 △고령노후 대책반 △인구유입 지원반 등 5개 분야로 나눠 시가 추진 중인 54개 추진과제에 대해 점검했다. 점검결과 △마을돌봄터 운영지원 △아동친화도시조성 △여성행복드림센터 건립 △공동육아나눔터 운영 △고령자복지주택 건립 등은 다른 지자체와 비교해 경쟁력이 있는 정책으로 평가됐다. 시는 이번 실무추진단 회의를 통해 신규 인구 유입은 물론 정주 인구 증가를 위한 양질의 정책이 수립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호진 부시장은 “이번 실무추진단 회의를 계기로 회의를 분기별로 정례화해 청년인구 유입과 유출 방지, 출산·양육, 고령사회 대응 정책 등 분야별 신규 사업을 발굴 추진하고 기존 정책에 대해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실행력을 높일 계획”이라며 “실무부서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양질의 인구정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지난 12일 감포읍 대본항에서 지역 대표 특산어종인 문치가자미 치어 15만 마리를 방류했다. <사진> 방류된 문치가자미는 지난 1~2월 자연산 어미 가자미로부터 알을 채란해 6개월 동안 실내에서 기른 5~6㎝ 크기의 치어로, 3년 후에는 성어로 성장해 동해안의 풍부한 어족자원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주시 관계자는 “지역 특성에 맞는 어종의 지속적인 방류로 풍요로운 경주 바다를 조성해 어업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경주시는 12일 보덕동 북천 내수면에도 경상북도 토속어류산업화센터와 함께 버들치 치어 3만 마리를 방류한 바 있다. 내수면의 풍요로운 수산자원 조성을 위해 실시된 이날 행사는 도의원 및 시의원, 경주시 관계자, 보덕동행정복지센터 직원, 주민 등 30여명이 참석해 청정지표 어종인 버들치를 방류했다.
토함산 자연휴양림에 주·야간 체험형 관광시설 ‘판타지 경주(가칭)’가 조성된다. 경주시는 지난 9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주낙영 시장과 짚라인코리아㈜ 정원규 대표, 시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150억원(전액 민간투자) 규모의 ‘판타지 경주 조성사업’ MOA(업무합의)를 체결했다. ‘판타지 경주’는 짚라인 등 어드벤처 시설 분야에서 국내 선두업체인 짚라인코리아㈜가 150억원을 투자해 조성한다. 토함산 자연휴양림 내에 포레스트 루미나(1.3㎞), 짚라인 9코스(2.5㎞), 스카이 트레일, 글램핑 등 체험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이날 MOA 체결로 경주시는 자연휴양림 변경 승인 등 각종 인·허가 사항을 지원하고, 투자사인 짚라인코리아㈜는 내년 9월 개장을 목표로 이달부터 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된다. 경주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지난 1997년 7월 토함산 자연휴양림 개장 당시 문화재보호법과 관련한 행정절차가 완료돼 이번 ‘판타지 경주’ 조성에 따른 인·허가 사항 등은 무난하게 통과될 전망이다. 야간 조명을 이용한 미디어아트 체험시설인 ‘포레스트 루미나’는 기존의 단순 관람에 그치지 않고, 영화를 보는 것과 같은 스토리가 전개되는 콘텐츠로 꾸며진다. 다채로운 게임적 요소가 가미돼 이용객들이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9개 코스로 조성될 ‘짚라인’은 가족 또는 단체 이용객들이 2시간의 체험시간 동안 모험심과 극기력, 협동심을 기를 수 있는 시설이다. ‘스카이 트레일’은 단체 관광객을 주대상으로 하는 모험시설이다. 100여가지 다양한 체험코스를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로프코스의 일종으로 지금까지 개발된 동종시설 가운데 가장 최신시설로 조성될 예정이다. 트리하우스 형태로 제작되는 글램핑 시설은 10여개 정도 소규모로 조성된다. 기존 텐트형 글램핑과 달리 흔히 볼 수 없는 특이한 모양으로 제작돼 특별한 경험을 SNS에 공유하길 즐기는 젊은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참신한 콘텐츠로 꾸며질 ‘판타지 경주’가 조성되면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관광 아이템으로 다가갈 것으로 경주시는 기대하고 있다. 정원규 짚라인코리아 대표는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경주에 현대적인 감각을 접목해 국내 최고의 레저파크를 조성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 관광산업에 활기를 불어 넣고, 50여명의 운영인력을 지역인으로 고용하는 등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낙영 시장은 “판타지 경주가 관광산업을 되살리는 새로운 관광 아이템으로 자리잡길 바란다”며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지역 대표 관광명소로 각광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시가 코로나19로 인해 대면교류가 힘든 상황에서도 다양한 형태의 국제교류를 추진해 주목받고 있다. 시는 지난 13일 중국 난핑시와 온라인 우호도시 협정을 체결했다. 이날 협정 체결식에는 주낙영 시장을 비롯해 서호대 시의장, 이원식 전 시장, 최기환 경주향교 전교 등이 참석했다. 중국 푸젠성(福建省) 북부에 위치한 난핑시는 회암 주희의 고향으로 그가 성리학을 집대성한 곳으로 유명하다. 유네스코 세계복합유산으로 등재된 우이산(武夷山)과 같은 빼어난 자연과 우이정사(武夷精舍)로 대표되는 인문학적 토대를 두루 갖춘 세계적 관광명소다. 경주시는 지난 2016년 동국대학교의 제안으로 난핑시와 유교문화 교류의 물꼬를 튼 이후 양동마을-난핑 우푸전(五夫鎭)마을 교류협정 체결, 한·중 성리학 국제학술대회 개최 등 꾸준히 교류를 이어왔다. 지난 2019년 8월 우호교류 의향서에 서명한 양 도시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교류가 중단된 상황에서도 난핑시의 방역물품 지원, 경주시의 코로나19 극복 응원영상 발송 등 비대면 교류를 지속해왔다. 이 같은 우호적 교류의 결과로 이번에 양 도시 간 온라인 협정이 성사됐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우호도시 협정 체결은 내년 한중수교 30주년을 앞두고 양국과 양 도시의 미래지향적 협력을 위한 발걸음”이라며 “앞으로 문화·관광·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통한 상생발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위안차오훙 난핑시장은 “앞으로 양 도시 간 교류를 더욱 강화해 자매도시 결연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나아가 한·중 우호협력을 위해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화답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경주시와 난핑시는 상호 공무원 연수파견, 청소년 교류 등 인적 교류 추진으로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서로의 선진 분야를 벤치마킹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경주시는 코로나19 사태로 국제교류가 어려워진 상황에서도 11개국 18개 자매우호도시와 시장 온라인회의를 개최하고, 국제협력팀 페이스북을 통해 자매우호도시 랜선투어를 실시하는 등 온택트 방식으로 해외도시와의 교류를 지속하고 있다.
경주시 등록 외국인의 32%를 차지하고 있는 고려인들의 권익보호 및 생활개선을 위한 지원 대책을 마련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김순옥<인물사진> 의원은 지난 13일 열린 제261회 경주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이 같이 주장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경주시에 등록된 외국인 1만4000여명 중 고려인은 4500여명으로 약 32%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의 평균 거주기간은 2.24년이며, 체류기간을 연장하고자 하는 비율은 82.4%로 장기간 정주하기를 원하고 있다. 김 의원은 “고려인은 현재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 타지키스탄 등의 지역에서 거주하고 있는 우리 동포”라며 “구소련의 붕괴로 인해 현재 많은 고려인 후손들이 새로운 삶을 영위하고자 모국으로 돌아오고 있으나, 우리의 무관심으로 어려운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은 일자리를 찾아 모국으로 왔지만 외국인도 다문화가정도 아니어서 여러 가지 혜택에서 제외돼 모국의 따뜻한 정을 느끼지 못하며 살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특히 “영유아 자녀교육에 있어 다문화가정과 한국인들은 전액 국가가 지원하지만, 고려인들은 개인이 월 약 40만원의 보육료를 지불해야 된다”며 “가계소비에 많은 비중을 차지해 경제적 부담으로 보육시설에 자녀를 보내지 못하는 가정이 대부분”이라고 강조했다. 또 “학생들은 언어 소통, 노인들은 우리 사회 적응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라고 했다. 이에 김 의원은 “동포인 고려인에 민족적 동질성을 회복하기 위해 필요한 교육 및 문화교류 사업을 추진해야 하며, 기초적인 생활안정을 위한 인도적 차원의 지원 사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경주시가 △고려인 영유아를 위한 보육시설 보육료 지원 사업 △고려인 청소년들을 위한 한국어교육 △노인들을 위한 고려인 쉼터 조성 등 지원 사업을 추진해 줄 것을 제안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고려인들은 150여년을 유라시아에서 떠돌면서 스스로를 카레이스키 ‘한인’이라고 부르며 민족의 자긍심을 지키려고 애썼던 사람들이다”며 “이제라도 최소한의 지원과 예우방안을 반드시 마련해서 추진해 고려인들이 경주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며 살 수 있도록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줄 때”라고 말했다.
한국수력원자력 정재훈 사장이 지난 8일 해외사업 공동수주에 성공한 대동PI, ㈜리얼게인, 국제전기(주), 정우산기(주), ㈜마이텍 등 협력 중소기업 대표 5명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간담회를 진행했다. <사진> 간담회에서 정 사장은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노력한 협력사에 감사를 표하고, 해외사업 경험을 생생히 듣고자 자리를 마련했다”며 협력사 대표들과 직접 소통하고 향후 상생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한수원은 지난해 4월 슬로베니아 원자력공사(NEK)로 부터 복수기 자성이물질 제거장치 공급사업(협력사: 대동 PI)을 수주, 올 5월 크로슈코 원전에 공급, 설치 완료했다. 특히 사업을 적기에 성공적으로 이행함으로써 후속 설비개선 사업에 대한 참여 요구를 받았다. 이에 크로슈코 원전의 후속 설비개선 사업인 주제어실 경보계통과 사고 후 시료채취계통 설비개선 타당성평가 용역, 2차 기기냉각수 열교환기 공급사업(협력사: 마이텍) 등 총 3건의 입찰에 참여, 수주에 성공했다. 또한 증기발생기 정비, 원자로 압력용기 가동중검사 기술회의 등 발주사와의 협력을 긴밀히 이어가고 있다. 한수원은 지난해 루마니아에서도 노내핵계측 기자재 공급사업(협력사: 리얼게인)과 방폐물저장고 타당성평가 용역사업을 수주했다. 발주사인 루마니아 원자력공사(SNN)는 지난 5월 제출한 방폐물저장고 타당성평가 용역보고서에 대해 크게 만족, 한수원과 신뢰관계를 쌓았으며, 이는 무정전전원계통 전압안정기 공급사업(협력사: 국제전기) 수주로 이어졌다. 한수원은 루마니아 원전시장에서 연이어 수주, 검증된 공급자로서 입지를 굳히며, 삼중수소 제거설비 건설, 방폐물 저장고 건설 등 향후 루마니아에 예정된 EPC사업의 수주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또한 수출상품 다변화와 수출시장 다양화에 노력한 결과, 지난달에는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냉각수계통 질소습분분리기 기자재 공급사업(협력사: 정우산기)의 낙찰자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최근 이어지고 있는 중소기업과의 공동수주 성과들을 기반으로 향후 동유럽뿐만 아니라 전 세계 원전으로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시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우수한 역량을 가진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한수원과 동반진출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천북농협 로컬푸드직매장(조합장 김삼용)은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개장 4주년 맞이 고객 사은행사를 진행했다. <사진> 이번 사은행사 기간에는 7000여명의 고객들이 방문했으며, 천북농협은 고객들에게 농가에서 준비한 양파, 보리쌀 등을 사은품으로 전달했다. 김삼용 조합장은 “천북농협 로컬푸드직매장은 매년 30% 이상 점진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는 신선하고 안전한 지역 농산물을 생산하는 농업인의 노력과 꾸준히 지역 농산물을 애용해 주시는 고객들의 사랑 덕분”이라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중소농업인 소득증대와 매장을 찾아주시는 고객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7년 지역 중소농업인 농산물 판로확대를 위해 개장한 천북농협 로컬푸드직매장은 현재까지 상시 출하농업인 500여명, 출하 농산물 180억원 등 중소농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시설하우스설치 지원사업, 소비자 참여형 매장 환경 조성을 위한 체험행사 등을 통해 농한기 농산물 생산여건 조성에 관심을 기울이는 동시에 소비자에게 신뢰를 주기 위한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경주시는 지난 7일 배달음식의 식품위생을 제고하기 위해 한국외식업중앙회 경주시지부 관계자 및 배달업 대표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급격히 늘어난 배달음식의 위생안전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시는 간담회를 통해 배달업 종사자들의 고충과 의견을 들었으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배달음식을 이용할 수 있도록 위생안전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배달음식에 대한 철저한 위생관리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내가 만일 대구-경북을 여행한다면 4박 5일 일정으로 영주(소수서원, 부석사), 안동(월영교, 하회마을, 병산서원), 경주(월정교, 동궁과 월지, 첨성대, 불국사, 양동마을), 대구(서문시장, 동성로, E월드, 앞산공원, 김광석 거리, 청라언덕)를 방문해 다양한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경험하고 싶어요”-최우수상 바니아(Vania, 21세, 동부자바주 마디타운시 거주) 경북도는 디지털 관광 홍보와 경북 관광 홍보단 모집을 위해 대구경북 자카르타사무소(이하‘사무소’)에서 지난 5월 한 달간 인도네시아 한류팬을 대상으로 ‘Discover! The Real Korea!! 대구-경북 가상여행공모전’을 실시했다. 이번 여행공모전에는 총 132명의 인도네시아 한류팬이 참여해 대구-경북 각 지역으로 여행을 떠나는 계획을 만들며, 코로나로 인해 막혀 있는 한국여행에 대한 갈망을 해소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번 공모전에서 인도네시아 친구들은 대구, 경주, 안동뿐만 아니라 포항, 영주, 문경, 울릉도, 영덕, 고령 등 많은 지역을 여행하고 싶어 했고, 대구 E월드와 앞산전망대, 안동 만휴정, 문경새재, 경주 동궁과 월지, 포항 구룡포 근대역사 문화거리 같은 드라마 배경지역도 많이 찾았다. 또한 먹거리로는 안동찜닭, 해장국, 삼계탕, 안지랑이곱창, 황남빵, 안동 맘모스제과, 경주 쌈밥과 순두부 등 무슬림 친화적 음식과 한국관광공사를 통해 소개된 지역별 무슬림 프렌들리 식당들이 많이 선택됐다. 경북도와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이번 여행공모전 결과를 바탕으로 현지인 들이 선호하는 유튜버들을 활용한 랜선 영상을 제작하고, 참가자들을 대구·경북 관광 홍보단으로 구성해 활동하기로 하고 이번 시범사업을 계기로 향후 해외시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참가자들의 여행욕구를 대신해 랜선여행을 해 주기를 원하는 유튜버로는 장한솔(팔로워 460만명), 비앙카(Bianca, 팔로워 83만명), 써니(Sunny, 팔로워 260만명)씨 등이 꼽히었다.
경주시가 폐교된 천북 물천분교 부지에 추진하고 있는 ‘문화예술창작소’ 조성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경주시의회 문화행정위원회는 지난 14일 시가 문화예술창작소 조성 부지 매입을 위해 제출한 2021년도 공유재산 관리계획 제3차 변경안을 심의 끝에 보류시켰다. 진입도로 미확보와 노후건물의 안전과 관련된 문제 등이 보류 결정의 주된 이유였다. 경주시에 따르면 문화예술창작소는 구 물천분교 부지 9550㎡, 건물 877.22㎡를 매입해 리모델링을 통해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총사업비 35억원을 들여 공모를 통해 입주한 작가들의 작품 활동 공간인 작업실을 비롯해 체험실, 전시실 등을 갖출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 내 문화예술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문화산업시설을 확충해 문화예술도시 경주의 위상제고와 문화산업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것. 또 문화예술창작소 건립으로 새로운 문화예술 관광콘텐츠를 확보해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10월 사업에 착수해 2021년 제1차 경북도 투자심사 실무심사, 지난 2월 경주시 공유재산심의회 등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지난 3월엔 기본계획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도 완료했다. 이번 경주시의회 제261회 임시회에서 안건이 통과되면, 오는 10월 부지매입 및 실시설계 후 내년 1월 건축물 리모델링 및 기반조성 공사를 시작해 6월 완공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날 열린 시의회 문화행정위원회 안건 심사에서 보류되면서 사업추진에 차질을 빚게 됐다. 의원들은 먼저 수 십년이 지난 구 물천분교 건물의 안전과 관련해 문제를 제기했다. 경주시는 학교 건물을 리모델링한다는 계획이지만, 건축된 지 50년도 넘은 건물을 사용한다는 것이 상식적이지 않다는 것. 안전진단을 시행하는 주체를 두고서도 논란이 일었다. 장복이 의원은 “건물을 매각하는 교육청에서 안전진단 후 매매가 이뤄져야 하는데 경주시가 예산을 들여 안전진단을 하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 문화예술창작소로 진입하는 도로가 협소해 자동차의 교행이 불가능하다는 점도 반대이유로 들었다. 일부 의원들은 “진입로와 인접해 있는 물천경로당이 매각되면서 펜스까지 설치하자 자동차 1대만 지날 수밖에 없어 문제가 되고 있다”며 “당초부터 이곳 부지는 문화예술창작소를 건립하기에는 적절치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경주시 관계자는 “이날 의회에서 제기된 문제점들에 대해 검토 후 보완해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 물천분교는 경주시가 지난해 4월 이곳 부지 시립미술관 건립부지로 제시했지만, 접근성이 떨어지고, 협소하다는 이유로 추진이 취소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