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경주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제4차 폐렴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받아 4회 연속 최고 1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평가는 2019년 10월 1일부터 2020년 2월 22일까지 지역사회획득 폐렴으로 입원해 항생제(정맥내)를 3일 이상 투여한 만 18세 이상 성인 환자 진료분을 기반으로 이뤄졌다. 폐렴 적정성 평가 항목은 △산소포화도검사 실시율 △중증도 판정도구 사용률 △객담도말검사 처방률 △객담배양검사 처방률 △첫 항생제 투여 전 혈액배양검사 실시율 △병원도착 8시간 이내 항생제 투여율 등이다. 동국대 경주병원은 이전 6개 평가지표 전 항목에서 100점 만점을 받아 폐렴 치료를 잘하는 병원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서정일 병원장은 “이번 평가에서 전체 평균보다 우수한 결과로 폐렴치료를 잘하는 병원임을 공인받았다”며 “앞으로도 1등급 병원으로서 지역사회에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경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서울을 제외한 지역 중 유일하게 정보통신보조기기(ICT) 체험관을 운영하고 있다. 2020년 1월 15일 별관 1층에 위치한 ICT체험관에서는 정보통신보조기기를 사용자가 직접 체험해보고 개개인에게 맞는 기기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다. 복지관의 주요사업 중 하나인 ICT체험관에 대한 궁금증을 기능향상 운동팀 최정희 팀장과 함께 풀어보고 기획사업연계팀 양아름 사회복지사를 만나 둘러보았다. 한국지능정보화사회진흥원(NIA)이 공모한 ‘정보통신보조기기(ICT생활)체험관 공모’에 경주시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선정되는 쾌거를 안았다. ‘ICT 생활체험관 구축운영 공모’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성공과 우리 사회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사회적 약자에 대한 이해와 포용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출발한 것으로, 정보통신보조기기(ICT생활) 체험을 통해 정보 접근성 제고와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지원 사업이다. -ICT란? ‘ICT’란 Information Communication Technology의 약자로 컴퓨터를 기반으로 정보 및 정보 시스템을 제공하고 이용하는 기술입니다. 정보통신술이 접목·응용된 디지털 기반의 새로운 형태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의미합니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의 스마트기기,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나 클라우드 서비스 등의 웹 플랫폼과 네트워크 서비스 등을 모두 포함하는 모든 기술의 포괄적인 의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경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 정보통신보조기기 체험관이 설치된 배경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화진흥원에서는 정보통신보조기기 체험관을 서울지역(국립중앙재활원)으로 한정해 지방의 중소 도시들은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경주시는 인근 지역(울산광역시, 대구광역시, 포항시 등)에 비해 지역 장애인, 고령자 등 정보 취약계층의 수가 많은 도시이며, 규모 면에서도 중소도시이기에 인근 지역에 비해 다양한 정보 격차 발생이 불가피한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지역 내에 정보통신보조기기 체험관을 유치래 체험자들에게 다양한 보조기기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나아가 장애인 및 고령자의 정보 접근 및 사회참여 확대 목적으로 ICT체험관을 설치·운영하게 되었습니다. 일상의 문제점을 찾아 ICT기술을 활용해 주택가, 골목, 재래시장, 도로 등 모든 삶의 현장의 문제 해결을 시도하는 참여자 주도형 혁신 모델을 말합니다. 체험관에서는 장애인들 스스로 적합한 정보통신보조기기를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ㆍ체험을 제공하며 비장애인들의 장애에 대한 이해제고를 위해 가상현실(VR)체험기기를 도입해 장애인의 일상을 1인칭 시점에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시중인 기기들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체험관에 현재 전시중인 기기로는 VR체험기기를 포함해 장애유형별 총 33종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VR장애체험 2종(시각VR체험 1종, 지체VR체험 1종) △시각장애 10종(독서확대기 2종, 점자정보단말기 1종, 광학문자판독기 1종, 점자학습기 1종, 점자라벨메이커 1종, 화면낭독기S/W 1종, 데이지플레이어 1종, 골전도청취기기 1종, 기타 1종) △청각/언어장애 5종(음성증폭기 1종, 무선신호기 1종, 의사소통보조기기 2종, 영상전화기 1종) △지체/뇌병변장애 9종(특수키보드 3종, 터치모니터 1종, 특수마우스 4종, 스위치 1종)이 있습니다. 기기별 자세한 설명은 복지관 유튜브(경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 TV)및 지역에 비치된 책자를 참고하면 됩니다. -ICT체험관 이용방법? ICT 체험관의 이용은 전시체험, 상담, 교육으로 구성돼 있으며 체험을 원하는 지역주민이라면 누구나 체험이 가능합니다. 운영시간은 주중 오전 10시에서 오후 5시까지이며 공휴일은 휴관입니다. 체험을 위해서는 사전 전화 예약이 필요하며 예약 후 복지관 홈페이지에서 예약 확인이 가능합니다. 전시체험은 1일 5회(10시, 11시, 14시, 15시, 16시) / 1회 최대 5명으로 실시되며, 상담은 1일 5회/1회 1명으로 실시됩니다. 장애인식개선교육의 대상은 지역 유아, 초, 중, 고등부 등 1일 최대 30명까지로 교육은 1일 2회 실시하며 사전에 시간대를 선택하면 됩니다. 추가적으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방문 당일 발열, 기침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체험이 불가능하다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주로 어떤 분들이 체험관에 다녀가셨고 반응은 어땠나요? 지역 장애인 단체, 지역 주민, 관공서직원, 지역사회 복지기관, 지역 어린이집 등에서 장애인식 개선 및 장애체험을 위해 방문하였습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모든 체험은 사전예약 및 발열체크 후 안전한 환경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체험 후 “경주 지역에서 첨단기기를 체험할 수 있어 신기했다”는 반응과 “경험해보지 못한 장애인의 불편함을 간접적으로나마 느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좋았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 외에 “체험을 통해 장애인들의 불편함을 더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가져야겠다”는 반응과 “지인들에게 체험관 방문을 추천하거나 이를 홍보하고 싶다”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향후 운영계획? 지역 내 초, 중,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장애인식개선교육과 체험을 진행해 학생들 및 교사들의 장애인식 변화에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또한 정보통신보조기기 대여사업을 수탁받아 장애인들이 보다 편리하게 ICT 기기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벽지와 농어촌 특수 지역의 주민 등 체험관 방문이 힘든 분들을 위해 스마트기기 체험이 가능한 이동형 상상버스, 장애인 스마트 사업 등 찾아가는 ICT체험을 계획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새로운 흐름을 시민 모두가 누릴 수 있기를 바라며 ‘경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 TV’유투브 영상으로 복지관의 다양한 활동을 둘러보길 바란다. 체험관 이용은 시간별, 제한된 인원으로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전화(054-776-7522)로 문의하면 된다. 경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지역의 장애인을 대상으로 평생교육·치료·교육·훈련·취업·문화·여가·체육 등의 종합적인 재활서비스를 제공하고 아울러 장애인의 사회통합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서울시와 경기도가 전기차의 폭발적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충전기 설치를 가속화 하고 있다. 지난 19일 서울시는 설치비가 저렴하고 별도의 설치부지가 필요 없어 공동주택이나 업무시설 내 편리하게 설치할 수 있는 콘센트형 충전기 7000기 보급에 나선다고 밝혔고 2025년까지 20만 기 이상 구축해 전기차 이용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경기도 역시 지난해 7628기를 늘인데 이어 2025년 4만4200기, 2030년 8만750기 등 10년 사이 약 10배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시에 따르면 7월 현재 서울시내에 충전기는 약 9000기가 설치되어 있어 충전기 1기가 전기차(약 2만7000대) 3대를 감당하는 수준이다. 서울시가 계획하는 콘센트형 충전기는 기존 급·완속 충전기에 비해 설치비가 50만원 내외로 저렴하고 별도의 설치 부지 대신 주차장 벽면에 충전기를 부착하는 방식이어서 주차갈등을 최소화할 수 있는 신개념의 충전방식이다. 특히 3kW콘센트형 충전기로 충전 시 10시간 충전으로 15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고 주택이나 사무실에서 쉽게 충전이 가능하다. 서울시는 콘센트형 충전기 1기당 최대 50만원까지 설치비를 지원하고 공동주택 또는 업무시설 소유자 또는 관리자 등에 최대 100기까지 설치한다. 나아가 공동주택과 다세대, 연립주택, 민간건물까지 공동으로 이용하는 시설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도록 설치대상을 확대해 시민 편의를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콘센트형 충전기는 오는 26일부터 서울시 홈페이지(환경분야)를 통해서 신청하면 된다. 한편 경기도 산하 경기연구원은 2030년까지 공용(완전공개형) 충전 수요를 고려해 전기차 충전기 규모를 약 10배 확대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경기도 전기차 보급 규모는 2015년 318대(전국 5.5%)에서 지난해 2만477대(전국 15.1%)로 가파른 성장세다. 경기연구원은 지금까지 과다하게 설치됐거나 충전량이 적은 곳은 설치량을 상대적으로 줄이고 실제 충전량보다 과소하게 설치된 곳을 우선 고려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구체적인 방안으로 ▲주유시설, 주차시설, 휴게시설 등 ‘이동거점’에 급속 충전기 우선 확충 ▲주거시설, 업무시설, 주민편의시설, 의료시설 등 ‘생활거점’에 완속 충전기 설치 고려 ▲사업 집행 전에 시·군별 효율적 설치지점과 입지시설을 파악하기 위한 사전 전수조사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아파트 같은 주거시설에서 주차 면수, 공용 전기료 인상 등 충전기 관련 갈등이 발생할 수 있는데 주차면 4~5칸을 묶어 바닥 매립식으로 설계하는 등 전기차가 어떤 곳에 주차해도 충전할 방안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호모 루덴스(Homo Ludens)는 ‘노는 인간’ 또는 ‘놀이하는 인간’이라는 말이다. 여기에는 노는 것은 다른 생물과 차별화된 인간의 가장 특징적인 요소이며 인간의 근원적인 목표가 노는 것이고 이를 통해 진일보한 세상을 열어가는 원동력으로 삼는다는 의미가 들어있다. 지난해 경주중고 서울동창회를 맡은 황문섭 회장은 ‘재미있고 유익한’ 동창회를 만들겠다는 운영원칙을 내세운 바 있다. 그 근간에 가장 눈에 띄는 인사가 동창회 내에서 사무부총장을 맡고 있는, 부동산 개발업체 ㈜비욘드그랑드 손원락 대표이사다. 다양한 마케팅 경험이 있는 손 대표는 그 자신 재미를 추구하는 가장 표본적인 인물로 그를 만난 사람은 누구나 즐거운 아드레날린이 솟구침을 경험한다. -10년간 daum 경기센터장 맡아 인터넷 발전에 기여, 아파트 시행사업으로 인제군에 랜드마크 아파트 만들어 ! 손 대표는 인터넷 포털 daum(현 카카오)경기센터의 센터장이자 대표이사로 10년을 온라인 광고대행업계에 몸담으며 우리나라 인터넷 환경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친 인물이다. 인터넷의 속성이 재미있지 않으면 관심을 끌지 못하고 관심을 끌지 못하면 살아남지 못하는 진검승부의 결투장이라고 했을 때 10년 간 경기 센터를 운영했던 그의 삶이 얼마나 치열했을지 가늠하기 어렵다. 그러나 그 직책을 맡은 손 대표는 일순 회의에 부딪친다. 재미를 떠나 무한경쟁을 지속하는 기업환경은 오히려 과도한 스트레스와 불안요인이 되었던 것. “나름의 성취도 있었지만 항상 남의 옷을 입고 있는 것처럼 어색했습니다. 특히 SNS의 등장은 너무 많은 인적 리소스를 요구하는 환경을 만들었고 매출의 80% 이상을 점하던 관공서의 광고 정책 변화는 수익성 악화로 이어져 업계에 대한 열정이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2016년부터 다시 시작한 사업이 아파트 시행업. “이 분야는 제 미래의 ‘직업군 버킷리스트’에 있었다고 할 만큼 평소에 동경해 오던 업종이었던 만큼 적성에도 맞았습니다. 40대 후반에 시작한 일이지만 순조롭게 경영해 가고 있고 변화의 위기가 찾아와도 극복할 수 있으리란 자신감이 있지요” “사람은 역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손 대표는 지금 하고 있는 부동산개발사업이 재미를 추구하는 자신의 삶에 잘 맞는다고 설명한다. 주거용 아파트 시행업 첫 사업으로 강원도 인제에 라온 프라이빗 아파트 329세대를 시행해 분양 완료한 것을 자신이 이 사업에서 이룬 첫 쾌거로 손꼽는다. “인제군의 랜드마크로서 향후 최소 50년은 남을 아파트를 남겼다는 자부심과 새로운 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 경제적 기반을 다졌다는 점, 사업과정에서 부딪힌 문제들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한 것에 의미를 두고 싶습니다” 그런 그가 재경 출향인 사회의 축이라 할 수 있는 경주중고동창회에 적극 참여하기 시작한 것은 2012년 경주고 제36회 서울동기회장을 맡으면서부터다. 40대 초반으로 한창 동기생들을 아우르며 사회적으로도 다양하게 발을 넓히던 시기, 마침 목동경기장에서 동창회 행사로 ‘화랑축제’가 열렸다. daum 경기 센터장을 맡고 있던 무렵, 홍보전문가 입장에서 축제 운영위원회 홍보팀 총무를 맡아 축제를 준비하며 출향인 모임에 대한 그의 생각이 ‘확’ 바뀌었다. “3개월여 준비 기간을 통해 많은 선후배님들을 만났는데 이 과정에서 ‘동창회는 고리타분하다’는 선입견을 버리게 되었습니다” -고교동창회사상 최초의 사나이. daum 메인화면에 배너 광고, 유튜브 생방송 와이드쇼 진행, FC화랑창단총무 등 두드러진 활동! 이때 손 대표는 daum 메인 화면에 이 행사 광고를 내자고 제안하고 메인 화면 상단에 가장 큰 사이즈 배너광고를 띄웠다. 동창회 회원들이 깜짝 놀랐던 것은 불문가지! “아마 고교 동창회 행사홍보로는 국내 최초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비록 상징적이긴 하나 전국의 동문과 재학생들에게 자긍심을 고취하는데 한 몫 했다고 자부합니다” 이후 경주중고 동창회에서 두드러진 활동을 해온 손원락 대표는 2016년 제 27대 경주중고 서울동창회에서 간사들을 지휘하는 간사장을 맡았고 2020년에는 제29대 동창회에서 사무부총장을 맡았다. 그러나 2019년 말부터 시작된 코로나19 펜데믹은 아무리 재미와 유익을 추구하는 동창회지만 모일 수 없는 바에는 별무소용! 바로 이럴 때 손 대표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제시한다. “2020년 10월, 제29대 동창회 회장 이취임식부터 동창회 TV를 개설해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이때는 실황을 녹화해서 유튜브에 업로드하고 밴드 공지를 통해 와서 보시라는 정도였지요. 그러다 2021년 4월, 동창회 임원회의에서 ‘유튜브채널이 이미 만들어져 동창회 뉴스를 전하고 토크쇼를 겸하는 와이드 쇼를 한번 해보자’고 제안해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이 역시 대한민국 고교동창회 역사상 최초의 동창회 전문방송이었지요(웃음)” 간단한 동문 뉴스, 동호회와 동문 기업, 열정 동문 소개 등의 코너로 구성된 이 방송은 경주중고서울동창회 회원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다. ‘경주말’로 진행되는 손 대표와 그의 3회 후배인 김종필 변호사의 ‘어리버리한’ 진행은 팍팍한 코로나 상황에서 동문들의 웃음을 유발시켰고 1700여명의 동문들이 적극 시청하는 대박을 터뜨렸다. 특히 손 대표에게는 ‘신언서판을 갖춘 진행자’라는 타이틀도 붙었다. “방송하는 날은 황문섭 동창회장님과 이종영 수석부회장님, 류춘록 사무총장님, 감독을 맞은 조상환 동문이 스텝 역할을 도맡아 주십니다. 허술하고 세련되지 못하지만 고교동창회 역사상 최초의 방송인만큼 열띤 응원을 부탁드릴 뿐입니다” 손 대표는 동창회 TV에 앞서 동창회 내 축구 동아리인 ‘FC화랑’을 창단하는데도 초대 총무로 활동했다. 등산, 골프, 테니스, 바둑 등 기존의 다양한 동아리가 운영되고 있는 동문회이지만 이 축구동아리는 적극적인 참여와 끈끈함으로 동창회 동호회 활동에 새 지평을 열었다. 창단 6년째를 맞은 FC화랑은 경주고 38회 조규석 회장을 중심으로 55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며 명예 감독으로 홍명보 전 국가대표 감독을 위촉할 만큼 두둑한 배짱을 가지고 있다. “FC화랑이라 이름 지은 이유요? 다양한 역사적 평가를 떠나 화랑이라는 것이 청소년들의 심신수양을 위한 단순에 조직에 머물지 않고 삼국을 통일하는 주역이 됐음에는 논란의 여지가 없지요. 경주 출신으로 화랑의 후예라는 자부심 이상의 자부심을 축구 동아리에 투영한 것입니다” 이렇듯 지역 동창회 활동을 통해 경주사람임을 확인하고 애향심을 느끼게 되는 것에 대해 손 대표는 이전에 이런 활동을 하지 않았을 때와는 사뭇 다른 느낌을 갖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특히 앞으로 경주중고 서울동창회 뿐만 아니라 경주 출향인 사회를 이끌 차세대 주역으로 손원락 대표가 짊어질 짐 또한 무겁다. 무엇보다 후배들의 참여가 현격히 줄어든 것에 대해 고심이 깊다. “졸업생 수도 3분의 1수준으로 줄었고 소통 방식도 다양화 되었습니다. 대의와 명분보다 개인의 행복을 우선하는 시대가 되었고요. 그러나 청소년기 가치관을 형성하던 시절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그 본성을 쫓아 동문회에 한 번쯤은 관심을 가지고 문을 두드릴 것입니다. ‘선배’라는 이름의 우리는 그때를 놓쳐서는 안 됩니다” 후배들이 출향인 사회에 어떤 식으로건 손을 내밀었을 때 ‘재미있고 유익하게’ 그들을 아우르기 위해서는 바로 지금 그 재미있는 모임을 만들어야 한다는 손 대표의 주장은 그래서 더 설득력 있다. 손원락 대표는 향후 10년간은 사업에 충실하며 자신의 카카오톡 프로필에 적은 것처럼 ‘비상’을 꿈꾼다. 50대 중반, 친구들은 이미 명예퇴직을 하고 있지만 ‘재미’를 추구하는 손원락 대표는 이제 시작처럼 보인다. 글로벌시대를 맞아 일본 어학연수 시절 익힌 일본어, 기본을 익힌 중국어에 이어 51세 들면서 영어도 다시 시작했다. ‘재미’를 중시하지만 자신의 좌우명처럼 ‘다양성을 존중하는’ 신념과 누구보다 깊은 성찰이 자리 잡고 있음도 간과할 수 없다. 고교시절부터 참여한 문학동아리 ‘옥돌’의 맴버로 수필을 통해 스스로를 돌아보기도 한다. 때문에 손 대표가 추구하는 재미는 밝지만 가볍지 않고 쉽지만 다시 보게 되는 깊이가 있다. 천북면 화산리에서 태어나 경주고를 졸업한 후 상경, 경희대 무역학과를 나온 손원락 대표에게 경주는 언제나 돌아갈 수 있는 마음의 안식처다. 그렇기에 천년고도 경주가 르네상스를 맞기 위해서는 시민들이 사상적 편견을 버리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포용력을 갖기 바란다. 그래야 더 재미있는 도시가 될 수 있고 그래서 또 다른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우리시대 진정한 호모루덴스 손원락 대표의 바람이다.
소노벨 경주(총지배인 오승준)는 지난 14일 지역의 저소득 가정을 돕기 위한 사랑의 집수리 봉사를 실시했다. <사진> 소노벨 경주는 이날 저소득 가정의 오래된 출입문과 방문을 교체했고, 이번 사랑의 집수리 봉사 이외에도 매년 저소득층을 위한 연말 김장 나누기 행사, 동절기 이불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며 나눔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오승준 총지배인은 “저희 직원들이 직접 저소득 세대를 방문해 노후하고 파손된 출입문과 방문을 교체함으로써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추진하게 됐다. 어르신이 활짝 웃으며 만족해하시는 모습을 보니 보탬이 된 것 같아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동천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최경길 동장, 민간위원장 강경미)는 지난 14일 다섯 번째 행복나눔박스 지원 사업을 실시했다. <사진> 행복나눔박스 지원사업은 동천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별칭 또바기봉사단)의 올해 특화사업 중 하나로써 독거노인과 장애인가구 등 위기가구에 식료품 박스를 전달하는 사업이며 지난 3월 첫 사업을 시행 후 다음 달까지 매달 10가구씩 60가구에게 행복나눔박스를 지원한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지난 1일자로 부임한 최경길 신임 동천동장과 동천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함께 했다. 강경미 민간위원장은 “신임동장의 부임을 환영하며 앞으로도 동천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역 내 소외계층을 위해 다양한 특화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월성동행정복지센터와 선덕여중은 지난 17일 제헌절을 맞아 ‘우리 동네 태극기 달기 행사’를 실시했다. <사진> 이날 선덕여중 정의석 담당교사와 학생들, 월성동 직원들은 제헌절을 기념하고 태극기를 알리기 위해 인왕동 일대에서 함께 태극기 달기 운동을 펼쳤다. 선덕여중 학생들은 마을교육 공동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개천절과 제헌절 등 국경일을 맞아 태극기 게양률과 성숙한 시민 의식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태극기 달기 운동을 하고 있다. 박영목 선덕여중 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제헌절의 의미를 되돌아보고 헌법정신과 자유민주주의에 대해 이해하고 나라사랑 하는 마음을 되새길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수원(주) 원전수출처(처장 임승열)는 지난 20일 황오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쌀 100포(10kg들이/300만원 상당)를 전달했다. <사진> 원전수출처는 2017년부터 황오동과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지역주민을 위해 문화여가 프로그램 제공 및 코로나 확산에 따른 마스크 지원 등 다채로운 사회공헌 활동을 해오고 있다. 임승열 처장은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주변에 생계가 어려워진 분들이 많아진 것 같다”며, “자매결연관계에 있는 황오동 주민들이 이번 양곡 기탁으로 조금이나마 생계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기탁의 뜻을 밝혔다. 권칠영 황오동장은 “항상 황오동 주민들을 잊지 않고 지원을 해주시는 한수원 원전수출처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중부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전성환)는 지난 15일 2021 경상북도 주민자치활성화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실시하는 ‘시니어 문화교실’과 ‘마을 인문학 교실’을 개강했다. <사진> 이번에 개강한 두 교실은 중부동 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이달 15일부터 9월 16일까지 2개월에 걸쳐 중부동행정복지센터 강당에서 실시된다. 이날 첫 강의로 경주시 노서동에서 이요공방을 운영 중인 황경애 대표가 강사로 출강해 강의 참가자가 직접 압화(壓化)를 이용, 본인이 원하는 디자인으로 배치해 나만의 부채를 만드는 ‘힐링-꽃누름 부채 만들기’를 실시했다. 강의에 참가한 유수근 중부동 중앙경로당 회장은 “세상에 하나 뿐인 나만의 부채를 직접 만드는 뜻깊고 재미난 시간이었다. 이렇게 경로당 회원들이 참여 가능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주어 고맙다”고 밝혔다. 전성환 주민자치위원장은 “오늘을 시작으로 앞으로 2개월간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강의가 준비돼 있다. 많은 분들이 참가하셔서 좋은 경험과 유익한 정보를 얻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황성동행정복지센터는 지난 16일 저소득가구, 홀로 거주하는 어르신 등 폭염대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가정 방문을 실시해 선풍기, 후원물품 등을 전달하며 안부를 확인했다. 황성동은 연일 30도가 넘는 날씨가 지속되는 가운데 경로당과 무더위 쉼터의 냉방기 및 시설물 관리 상태를 점검하고 폭염으로 인한 사고, 온열질환 발생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더위에 약한 어르신들은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각별히 건강관리에 유의하도록 당부했다. 최진열 황성동장은 “올 여름 기록적인 폭염이 예상되는 만큼 황성동민 모두가 안전하고 시원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발굴해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황성동은 무더위가 기승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7~8월간 홀몸어르신과 저소득세대 등 400여가구를 대상으로 유선으로 안부 확인 및 2차로 가정 방문과 폭염 안전수칙을 안내하며 냉방물품을 전달하는 등 다양한 폭염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안강읍 산대4·11리(이장 조점순, 김영철) 주민들은 지난 17일 산대리에 위치한 화전 소공원에서 주민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꽃 심기 등 어울림마당 행사를 실시했다. <사진> 산대11리는 ‘화전마을 꽃두레’라는 명칭으로 최근 경주시에서 주관한 주민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공모사업에 선정됐으며 이에 따라 주민들은 자발적으로 화전 소공원 및 주변일대를 가꾸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 17일에는 마을 부녀회와 청년회를 중심으로 주민들과 함께 1인 1꽃 심기를 비롯해 볏짚 땋기와 빨래 체험 등 다양한 행사를 실시하며 마을의 활성화를 위해 함께 힘을 모았다. 산대11리의 한 주민은 “마을에서 주관하는 행사에 참여할 기회가 생겨 기쁘고 꽃도 심고 꽃 앞에 내 이름의 푯말을 꽂으니 마을에 대한 애착심이 강해지고 또한 안강 주민이라는 자긍심이 생긴다”며 행사에 참여했다. 이상원 북경주행정복지센터장도 지난 19일 화전소공원을 방문해 주민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는 소통의 시간을 갖고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가꾸는 마을이야말로 진정한 공동체라 할 수 있다. 마을공동체가 주체가 되어 지속적이고 발전가능한 마을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불국동은 지난 14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마동에 거주하는 국가유공자 유족의 자택에 방문해 ‘국가유공자의 집’ 명패를 달았다. <사진> 이는 국가유공자의 헌신에 보답하고 자긍심을 제고하기 위해 정부가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해 국가유공자의 집에 명패를 달아드리는 국가보훈처의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의 일환으로 2019년부터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국가유공자의 수권유족에게도 명패를 전해 주고 있다. 불국동에 거주하는 명패 달아주기 대상자는 38가구로 7월 중으로 가가호호 방문해 전달할 예정이다. 김재우 불국동장은 “국가유공자와 그 유족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하다. 감사와 존경의 뜻을 담아 명패를 드린다”고 전했다.
이원영 건천읍장은 지난 14일 지역 홀몸 어르신을 찾아 폭염에 안부를 살피고 생활실태를 파악하는 가정방문을 실시했다. <사진> 건천읍 맞춤형복지팀에서는 폭염에 대비해 고위험 홀몸 어르신에게 냉방기기를 전달하고 생활이 어려운 어르신은 건강 및 생활실태 등을 살피어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위기상황이 해소되도록 돕고 있다. 이원영 건천읍장은 “홀로된 독거노인들을 찾아뵙고 어려움을 직접 들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소외계층 어르신들을 찾아뵙고 그분들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산내면은 폭염 일수가 증가함에 따라 폭염 대비 적응능력이 떨어지는 취약계층을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는 폭염대비 현장 생활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 산내면은 특히 이번 생활점검을 통해 컨테이너나 비닐하우스 등 비 주택에 거주하는 홀로어르신 등 취약계층을 적극 발굴 및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금창석 산내면장을 비롯한 직원들은 지난 15일 마을 이장들과 함께 비 주택 컨테이너에 거주하는 홀로 사는 어르신 댁 2세대를 방문해 안부를 살핌과 동시에 냉방용품과 생필품을 전달했다. 또한 이달 30일까지 각 마을 이장들과 협조해 무더위 취약계층의 불편사항 해소를 위한 주거환경 및 생활 실태도 병행 실시하는 등 사회복지서비스가 필요한 대상을 면밀히 파악 및 지원으로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할 방침이다. 금창석 산내면장은 “올해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기 전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여름을 지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어려운 이웃들이 시원한 여름을 보내도록 더운 날씨에도 동참해주신 각 마을 이장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외동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강기순, 별칭 상생복지단)는 지난 15일 독거어르신들을 위한 생일잔치를 열었다. <사진> 이번 행사는 외동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특화사업의 하나로써 2018년부터 ‘함께하면 더 행복해요’라는 모토를 가지고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준수하며 진행하고 있다. 이날 생일잔치에서는 협의체 위원들이 연안1리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세대를 방문해 미역국과 잡채, 케이크, 선물 등을 전달하고 생신을 축하하고 안부를 살폈다. 장상택 외동읍장은 “어르신의 생신 축하를 위한 협의체 위원들의 아낌없는 헌신에 감사를 전한다. 코로나19의 어려운 환경 가운데서도 어른을 공경하고 효도하는 마음을 모두가 이어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외동읍 맞춤형복지팀에서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이불빨래, 집수리사업, 독거노인 안부묻기 등 특화사업을 추진하며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북경주행정복지센터는 지난 15일 안강읍 이장들을 대상으로 주민공동체를 위한 주민참여·소통의 교두보 역할을 위한 ‘마을활동가 양성’ 교육을 실시했다. 북경주행정복지센터는 평생학습관의 행복학습센터 운영사업에 선정돼 주민들에게 다양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고자 매주 목요일마다 ‘안강읍 정기교양강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달에는 ‘마을활동가 양성’이라는 과목을 개강·운영 중이며 감포 깍지길 조성과 운영 마을활동가로 참여한 바 있는 김인석 포항큰동해시장문화관광형사업단 단장을 강사로 초빙했다. 이날 김인석 단장은 마을발전이라는 공통의 목적을 가지고 서로 소통하는 안강을 위해 이장들이 수행해야 할 역할에 대해 교육했다. 이장들은 “마을발전을 위해 주민들과 함께 모여 의논하고 신구 갈등을 이겨내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유용한 시간이 됐다”고 밝혔다.
음식을 짜게 먹는 것이 건강을 해친다는 내용이 퍼지면서 저염식과 무염식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소금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성분으로 무조건적인 저염식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소금은 인류 역사와 궤를 같이한다. 문명의 발달로 농경사회가 되기 전 인류는 수렵을 통한 육류 섭취가 주요 먹거리였다. 인류는 육식을 통해 자연스럽게 소금을 보충할 수 있었다. 하지만 농경사회가 시작되면서 곡물 위주의 식생활을 하게 되었고, 소금의 섭취도 부족하게 되었다. 이후 소금은 인류에게 반드시 필요한 것이 되었다. 과거에 소금은 아주 귀해 ‘하얀 금’이라 불렸으며, 인류의 역사에 많은 이야기를 남겼다. 이러한 흔적은 지금도 지명, 단어, 음식 등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우리가 흔히 월급을 영어로 ‘salary’라 하는데 이는 ‘병사에게 주는 소금 돈’이란 뜻의 라틴어 ‘salarium’에서 유래했다. 문명의 발달은 소금의 생산량을 급격하게 증가시켰다. 과거에 매우 귀한 대접을 받던 소금은 대량 생산 이후에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존재로 인식되고 있다. 우리 몸에 꼭 필요한 물질인 소금은 무조건 적게 먹는 것만이 건강에 이로운 것일까? 이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소금이 우리 건강에 해로운 이유 소금의 주성분은 염화나트륨(NaCl)이다. 나트륨은 혈관 속으로 수분을 끌어들이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소금을 과잉 섭취하면 혈액 내의 나트륨 농도가 높아지면서 혈관 속으로 수분을 끌어들이게 되고, 이로 인해 혈압이 높아지게 된다. 결국 소금의 과잉 섭취는 고혈압을 유발하게 된다. 소금의 과잉 섭취로 혈액의 양이 급격히 늘어나 발생한 고혈압은 뇌졸중, 심근경색 등을 일으킨다. 심장의 기능이 떨어져 있는 심부전 환자 역시 소금을 과잉 섭취하게 되면 혈액량이 늘어나면서 심장에 많은 부담을 주게 된다. 이는 혈관 주변 조직으로 수분을 내보내게 되어 전신의 부종을 유발하게 되며, 특히 폐에 부종을 유발하여 호흡 곤란을 유발하게 된다. 간이 딱딱해지는 간경화 환자에서도 역시 소금의 과잉 섭취는 이와 비슷한 이유로 부종이 발생하게 된다. 소금을 과잉 섭취하면 우리 몸의 나트륨 농도가 높아지게 되고 이에 대해 우리 몸은 넘쳐나는 나트륨을 소변을 통해 몸 밖으로 배출하려 하게 된다. 이때 몸속에 있는 칼슘까지 소변을 통해 같이 빠져나가게 된다. 이러한 칼슘은 주로 뼈에서 빠져나가기 때문에 골다공증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음식을 오랫동안 짜게 먹으면 위를 보호하는 점막을 자극하고 파괴하여 위염이 발생하게 된다. 이런 상태는 위암이 생기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발암 물질의 작용을 쉽게 하여 위암 발생 위험을 높이게 된다. 또한 소금을 과잉 섭취하면 짠맛이 과식을 유발하기 때문에 비만을 일으키게 된다. 콩팥 기능이 떨어진 사람의 경우 소금을 과잉 섭취하게 되면 수분과 나트륨을 조절하는 콩팥에 무리를 주어 콩팥 기능이 더 나빠지게 된다. 따라서 비만이 있거나 고혈압, 당뇨병과 같은 대사질환이 있는 사람들, 그리고 심부전, 만성콩팥병증, 간경화, 골다공증 등이 있는 사람들은 건강을 지키기 위해 소금을 조절해서 먹는 것이 필요하다. -저염식이 우리 건강에 항상 이로울까? 소금이 건강에 이롭지 않다는 내용이 널리 퍼지면서 저염식 혹은 무염식을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저염식이나 무염식이 건강에 항상 이로운 것만은 아니다. 염분이 결핍되면 단기적으로 소화액의 분비가 잘 되지 않아 식욕이 떨어지게 되고 장기적으로는 전신 무력, 권태, 불안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땀을 다량으로 흘려 몸의 염분이 소실될 경우 적절한 염분을 섭취하지 않으면 현기증, 의식혼탁 등 육체적 혹은 정신적 기능 상실이 일어날 수 있다. 극단적인 저염식이나 무염식은 빈혈, 어지러움, 두통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부족한 짠맛을 단맛에서 찾는 경향이 생겨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소금의 주성분인 나트륨은 우리 몸을 유지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물질이다. 나트륨의 하루 권장 섭취량은 2000mg 이하이며 소금으로는 6g 이하이다. 우리의 건강한 삶을 위해 평소 적정량의 소금을 섭취하는 식생활 습관을 가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자료제공 - 한국건강관리협회 경상북도지부(대구북부건강검진센터) 글-박정환 한양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 2021년 6월호 발췌
위로와 감동의 메시지를 전하는 야외조각전이 호응을 얻고 있다. 차가운 조각 작품이 꽃과 나무, 풀 등 자연과 어우러져 따뜻하고 정겨운 에너지를 발산한다. 경주시 서면에 위치한 민아트팩토리(대표 민태연)에서 힐링과 감동, 울림을 전하는 야외조각 전시가 열리고 있다. 실내에서 보기 힘든 대형조각의 웅장함을 함께 느껴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현대 조형을 추구하는 그룹전이다. 조각가 김철훈, 남진우, 민태연, 박재윤, 성민애, 안영포, 오동훈, 이경복, 이동섭, 이봉근, 이송준, 임영규, 조부건이 참여해 30여점의 조각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를 기념하는 시화비도 눈에 띈다. 김명석 시인의 글과 민옥환 작가의 삽화가 어우러져 관람객들에게 감동과 여운을 전하기 충분하다. 일상에서 중요한 가치를 지닌 그릇을 활용해 ‘쉬어가소~’라는 제목으로 다양한 일상이 표현된다. 우리의 보편적 일상을 작품으로 그 가치를 승격하고 벤치로써 관람객들과 공유하며 삶과 일상의 가치를 공유하는 이송준 작가의 작품이다. 한 손으로 땅을 짚고 하늘을 향해 몸을 뻗은 임영규 작가의 작품 ‘해를 향하다-비보잉’, 오동훈 작가의 사랑스러운 ‘Bubble Dog’, 이동섭 작가의 ‘달’, 이경복 작가의 ‘포석정’, 민아트팩토리 대표이자 조각가 민태연 작가의 ‘바람 불던 날’ 등 발길 닿는 곳마다 다양한 작품들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새로운 나들이 명소로 알려지면서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민아트팩토리다. 이번 전시를 주관한 민태연<인물사진> 대표는 “작가들의 예술적 조형작품 창작의지에 의해 실험적 표현을 추구하는 중견 작가부터 학부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 세계를 볼 수 있는 전시”라고 설명했다. 이어 “작품에 대한 애정은 작업하는 작가들의 공통점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조각문화가 활성화되는 데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며, 코로나로 인해 지친 시민들에게 숲이 있는 조각 전시장에서 조금이나마 힐링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예총경주지회 김상용 회장은 “뚜렷한 개성을 가진 열세 분의 작가들이 조각 언어의 창의성이라는 모토를 걸고 이번 야외전시회에 함께하게 된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된다”라면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어느 때보다 어려운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작가들이 보여준 열정적인 예술 활동은 우리 지역의 새로운 예술 세계를 구축하는 신호탄이 됐다. 이번 조각전이 어려운 시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위로와 감동의 메시지를 전하는 순간들로 다가올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전시는 오는 9월 10일까지 진행되며, 문의는 010-2326-4043으로 하면 된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제37회 우리 문화재 그리기 대회’를 개최한다. 이 대회는 어린이들이 문화재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감상하고 창의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마련된 대회로, 1984년부터 시작돼 현재에 이르고 있다. 올해에는 참여자들이 개별적으로 박물관을 방문해 전시품을 감상하고 재료봉투(도화지, 한지 포함)를 받은 후, 집에서 작품을 완성해 우편으로 접수하는 방식이다. 표현 분야는 ‘문화재 묘사’‘문화재 상상화’‘박물관 풍경화’등 세 가지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으며, 도화지나 한지 중 하나를 골라 채색화나 수묵화로 표현하면 된다. 대회 참여는 지역 제한 없이 초등학생과 동일한 연령의 어린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며, 박물관 내 전시실(신라역사관과 신라미술관) 안내데스크에서 직접 받은 재료로만 참여가 가능하다. 단체 및 보호자들이 재료 수령하는 것은 제한하며, 선착순 1000명에게 배포할 예정이라 재료 배포는 조기 마감 될 수 있다. 대회 요강은 국립경주박물관 홈페이지 새소식에서 참고. 작품 제출은 우편으로 8월 23일부터 9월 3일 오후 6시까지 2주일간 가능하며, 으뜸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등) 수상자를 비롯한 입상자 발표는 9월 29일 국립경주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한다. 코로나 확산 금지를 위해, 별도의 시상식 없이 학교나 집으로 10월 말경에 상장과 상품을 발송할 예정이다. 박물관 측은 “여름방학 기간에 국립경주박물관을 방문해 우리 문화재를 감상하고 자신만의 시각으로 자유롭게 표현해보는 이번 대회에 많은 어린이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했다.
제48회 경상북도서예대전 대상에 김경혜(63, 배동) 씨의 작품 ‘묵연’이 선정됐다. 작품 ‘묵연’은 정갈함에서 나오는 우아함, 먹색의 조화가 뛰어난 그림과 함께 화제글도 인상적이다. 시서화가 혼융된 작품에 김경혜 씨의 오랜 수련에 의한 예술성이 빛을 발한 것. 김경혜 씨는 “먹을 가까이하며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지 오래됐다. 평소에 연을 좋아하고 자주 그려왔지만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기쁘기도 하지만 부끄럽고 부담도 된다”고 했다. 이어 “지도해 주신 남리 최영조 선생님께 감사하고 같이 공부하면서 응원해 주신 회원들께도 고맙다는 말씀드리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번에 출품한 작품에 대해 김경혜 씨는 “‘蓮잎 맑은 香氣 도리어 꽃보다 낫구나’라는 화제에서 알 수 있듯이 세상에 화려하고 예쁜 꽃들이 수없이 많지만, 진흙 속에서도 티끌에 물들지 않고 늘 푸르름과 편안함을 주는 연잎의 상징과 가치를 먹으로 담아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40여년의 교직 생활에서 퇴직을 했다. 이제 여유로운 시간을 잘 활용해 조금 더 나만의 창작활동에 열중하고자 한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덧붙였다. 연곡 김경혜 씨는 대한민국 서예대전과 신라미술대전 초대작가며, 현재 (사)한국서예협회 경주지부장을 맡고 있다. 한편 (사)한국미술협회 경상북도지회가 주최하고 경상북도서예대전 운영위원회가 주관한 제48회 경상북도서예대전의 수상작은 30일부터 내달 8일까지 경북도청 동락관 전시실에서 관람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