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상과 추상을 넘나드는 박훈성 작가가 오는 30일까지 라우갤러리에서 전시회를 갖는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꽃을 차용한 이미지와 사물 사이를 상상력으로 재해석한 작품 ‘사이 Beetween’ 시리즈 20여점을 선보인다. 극사실로 그려진 꽃의 형상은 눈속임과 같은 시각적 환영이며, 추상과 공존시키며 상반된 구조의 평면조건을 완성시킨다. 작가만의 미적 조형을 표현하는 작가는 구상과 추상의 조화와 공간의 조화를 우선으로 철저한 계산과 기운에 의해 생동한 그림을 그리는 것이 특징이다. 자연스럽게 붓질한 흔적, 에너지가 감긴 드로잉에서 생경하고 이질적인 감성과 유쾌한 마력을 연상케한다. 박훈성 작가는 홍익대 미술대학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독일 슈투트가르트 국립조형예술대학에서 유학했다. 그동안 서울, 독일, 일본, 중국 등에서 개인전 45회를 가졌으며, 300여회의 단체전 및 국제전에 참여했다. 현재 숙명여대 회화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신라 사람들의 생활과 문화, 불교 이야기에 관심 있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제68기 경주어린이박물관학교’를 9월부터 12월까지 운영한다. ‘제68기 경주어린이박물관학교’는 초등학생 4~6학년을 대상으로 어린이들이 신라의 건국과 성장, 신라의 금관과 성덕대왕신종, 금속품 제작기법, 신라의 불교미술, 문화재 복원 등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9월 4일부터 12월 11일까지 총 14강좌로 구성했다. 신청은 8월 4일부터 13일까지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경주어린이박물관학교는 6.25 전쟁의 상처와 혼란이 채 가시기 전인 1954년, 어린이들이 문화재를 알고 사랑하는 마음을 기를 수 있도록 마련한 우리나라 박물관 교육의 효시라고 할 수 있다. 신라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강의뿐만 아니라 관련 체험교육을 바탕으로 오랜 기간 어린이들에게 호기심과 창의력을 확장할 기회를 제공해오고 있다. 참가 신청은 국립경주박물관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경주엑스포대공원이 여름밤 무더위를 날려버릴 이색체험 ‘루미나 호러 나이트’를 지난달 31일 오픈했다. 국내 최초 야간 체험형 산책코스인 ‘루미나이트’가 여름밤의 무더위를 날려버릴 수 있는 공포체험 장소로 탈바꿈하고 관람객을 맞이했다. 평일 저녁 7시부터 11시까지 운영되는 ‘루미나 호러 나이트’는 지난 5월 선보인 ‘봄 패밀리 페스티벌’에 이은 시즌 행사다. 2km 길이의 루미나이트는 이계의 문이 열리고 각기 다른 귀신이 출몰한다는 주제 아래 12개의 공간으로 구분돼 각자 다른 테마로 꾸며졌다. 구간마다 저승사자와 무당, 좀비, 도깨비 분장을 한 배우들과 마네킹, 해골 등 다양한 소품과 곳곳에 적용된 특수효과 등이 긴장을 놓을 수 없는 다양한 서프라이즈가 기다리고 있다. 관 모양의 포토존과 호박, 해골로 구성된 호러 포토존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호러 분장 스튜디오와 타로카드점 등 별도의 유료 이벤트도 운영해 즐거움을 더한다. 평소 야간 관광 콘텐츠가 부족한 지역 관광에 새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갖춘 특별한 휴가 장소로 주목받고있는 경주엑스포대공원. 가족과 함께 루미나 호러 나이트에 참가한 한 관람객은 “귀신들의 활약에 2km의 산책길을 순식간에 지나왔다. 오싹한 재미와 건강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 가족 모두에게 보람된 시간이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한편 경주엑스포대공원은 참신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야외 공간과 콘텐츠별 입장객을 대상으로 하는 철저한 방역을 통해 온 가족이 안전하고 즐겁게 체험할 수 있는 여름휴가 장소로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루미나 호러 나이트’는 오는 29일까지 진행된다.
지나가다 우연히 보게 된 글귀 하나에 옛 시절 어스름한 추억과 아련한 그리움이 밀려온다. (사)동리목월기념사업회(회장 정태경)가 코로나19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우리의 소중한 문화를 알리기 위해 ‘동리목월의명문장 현수막 사업’을 시행했다. ‘동리목월의명문장 현수막 사업’은 한국 문단의 소설 문학과 시 문학의 양대 산맥을 이룬 경주 출신 김동리, 박목월 선생의 주옥같은 명문장을 공모를 통해 선정하고, 선정된 명문장을 경주시 진입로와 신경주역, 유명 관광지 등 주요 현수막 거치대 상단을 활용해 연중 게시하는 사업으로 문화경주지킴이 사업의 일환이다. 1차 현수막 명문장 글귀 내용은 김동리 수필 ‘사생과 인생’ 중에서 ‘나무를 바라보고 있으면 늙지 않을까’와 박목월 시 ‘나그네’ 중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다. 글귀는 서예가 덕봉 정수암 선생의 멋스러운 글씨체와 어우러져 더욱 빛을 발한다. (사)동리목월기념사업회는 경과에 따라 명문장 현수막 수 확대 및 전광판 활용도 계획 중이다. 명문장 현수막은 한 달에 한 번씩 교체되며, 명문장 공모는 (사)동리목월기념사업회 홈페이지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현재 (사)동리목월기념사업회에서는 백일장의 전국화, 동리목월의 인문학 산책, 동리목월문학상과 이어지는 북 콘서트, 문화경주지킴이 사업 등 경주시민과 관광객, 전국 문화인과 소통하고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정태경 회장은 “김동리, 박목월 선생을 기리는 문화 사업은 경주시민은 물론, 모든 국민과 문단의 염원이다. 이 노력이 경향과 유파를 초월해 훌륭한 경주의 예술적 문화를 발굴하고 관광 자원화로 만들어 지역 문화의 발전을 도모하는 새로운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또 하나의 ‘문화경주지킴이사업’의 일환으로 원시림으로 이뤄진 불국사에서 문학관으로 도보로 오르는 ‘(가칭)얼룩송아지 황토길’과 불국사를 바라보며 즐길 수 있는 족욕장, 연못 둘레길 사업 등을 개발해 동리목월의 정신을 인문학 관광으로 확대, 경주 관광 1번지가 되도록 하는 노력도 계속 진행할 계획”이라며 전 회원과 함께 혁신과 새로운 변화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경주에서 4일 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모두 549명으로 늘었다. 40대 여성인 546번 확진자는 지난 3일 양성판정을 받은 541번 확진자의 어머니다. 547번 환자는 541번 환자의 여동생이다. 541번 확진자는 10대 고등학생으로 방학 중 보충수업을 같이 받은 학생과 교사들을 상대로 검사한 ..
모량초(교장 최정하)는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즐겁고 재미있는 여름방학 영어 캠프가 개최됐다. <사진> 이번 여름방학 영어 캠프에는 3~4학년 학생 8명과 5~6학년 학생 9명이 참가했으며 캠프 활동은 빙고 게임, 영어 역할극, 연극, Memory game 등 다양한 활동으로 이루어졌다. 학생들이 영어 캠프를 통해 영어 자체의 학습보다는 영어에 관심과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하는 계기를 마련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최정하 교장은 “코로나 예방을 위해 체온계를 비치하고 마스크 착용 및 손 소독 등을 실시했다”면서 “학년군으로 나눠 안전한 영어캠프가 되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용황초(교장 최희송)는 지난달 21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영어캠프를 실시했다. <사진> 이번 교내 영어캠프는 5~6학년 중심으로 운영되며, 매일 4~5시간씩 수업이 이루어졌다. 영어 캠프는 영어담당 교사가 학생활동중심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특히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한 ‘Prevention of COVID-19’ 포스터 만들기 활동을 통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예방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자가격리(quarantine), 확진자(confirmed case), 사회적 거리두기(social distancing), 밀집 접촉자(close contact) 등 일상생활에서 자주 접하는 코로나와 관련된 표현들을 흥미롭게 배울 수 있었다. 최희송 교장은 “이번 여름방학 영어캠프를 통해 생활 밀착형 주제와 관련된 표현을 익힐 수 있는 기회다”면서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력 및 영어 의사소통 능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오는 9월 9일부터 12월 2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부터 8시 15분까지 ‘한수원과 함께하는 동국대 인문학 특강’을 개최한다. 이번 인문학 특강은 경주시민 50명을 대상으로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참가 신청 기간은 8월 2일부터 9월 2일까지이며, 동국대 경주캠퍼스 홈페이지에서 신청양식을 내려받아 작성 후 이메일(dguhuman@dongguk.ac.kr) 및 팩스(054-770-2867) 또는 방문(동국대 경주캠퍼스 원효관 2층 인문대학 학사운영실)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강의는 무료로 진행되며 총 12회의 강의 중 9강 이상 이수 시에는 학장 명의의 수료증이 발급된다. ‘경주의 인문학을 깨우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인문학 특강은 경주시민의 인문학 마인드를 함양하고 역사문화 도시이자, 인문학 도시인 경주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에 대한 지역대학의 교육 서비스 제공 및 대학과 주민의 소통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동국대 경주캠퍼스 인문대학소속 교수 12명이 강의한다. 김신재 동국대 경주캠퍼스 인문대학장은 “코로나19로 지친 경주 시민들을 치유하고 역사문화 도시인 경주에 걸맞은 인문학적 토대를 다지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사회 활동을 수행하여 지역 중심대학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인문학 특강을 후원해준 한수원에 감사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하여 함께 앞으로 지역 사회공헌 활동을 할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접수 및 문의는 동국대 경주캠퍼스 인문대학 학사운영실(054-770-2864)로 하면 된다.
경주교육지원청은 지난달 27일과 28일 이틀간 지역 초등학교 대표 학생 34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1 학생 자치회와 함께하는 독도 다시보기 프로젝트를 운영했다. 프로젝트는 독도 주권 의식 고취 및 올바른 역사 의식 함양을 위해 ‘독도야, 반갑다!’라는 주제로 운영됐다. 행사는 독도의 지리, 역사, 생태 등을 알아보기 위해 놀이 활동으로 행사를 시작했으며 독도 팔찌 만들기, 에코백 색칠하기, 핀 버튼 만들기 등의 다양한 체험 활동으로 흥미를 높였다. 또한 ‘독도 골든벨’을 운영했다.
경주교육지원청은 지난달 28일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안전 강화 방안 마련을 위해 경주녹색어머니연합회(이하 녹색어머니회)와 협의회를 개최했다. <사진> 협의회는 지역 초등학교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안전 시설 및 위험 요소 모니터링 실시, 2학기 교통안전 캠페인 운영, 녹색어머니회 연수 운영 등에 관한 내용으로 진행됐다. 여름방학 기간에는 학교별 녹색어머니회가 중심이 돼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안전 시설을 점검하고, 위험 요소는 없는지 모니터링을 실시하기로 했다. 경주교육지원청은 모니터링 내용을 검토 및 수합해 경주시와 경주경찰서에 공유, 문제점이 개선되도록 지속적으로 협조 요청을 할 예정이다. 박은주 녹색어머니회장은 “과거에 비해 교통 봉사를 자원하는 학부모가 적어서 일부 회원이 지속적으로 교통 봉사를 해야하는 어려움이 있으나 학생들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는 마음으로 회원들이 한 마음으로 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정원 경주교육장은 “녹색어머니회의 교통 봉사로 인해 우리 아이들이 더 안전하게 학교를 다니고 있다”면서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굣길을 위해 교육지원청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주교육지원청은 여름철 물놀이 위험지역인 양북면, 산내면 등 5개 지역 및 인근 물놀이 위험 지역에 대해 수시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사진> 물놀이 안전사고 Zero화를 위해 실시하는 이번 모니터링은 경주시에서 지난 6월부터 안전요원을 배치해 관리하고 있는 양북면 대종천, 산내면 청룡폭포, 매곡교 하부, 그린하우스 하부, 태종 계곡 등을 포함한 인근 물놀이 위험 지역이 대상이다. 경주교육지원청은 장학사 및 주무관으로 모니터링단을 구성해 물놀이 장소 휴양객 대상 안전사고 예방 현장 홍보 활동을 실시했다. 또 물놀이 위험지역의 표시판 설치 현황, 안전시설 설치 현황 및 실태, 물놀이 안전수칙 홍보물 부착 실태 등을 파악하고 모니터링 결과를 유관 기관과 공유해 문제점을 즉각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서정원 경주교육장은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노력이 요구된다. 여름방학중이지만 학교에서 가정으로 안전문자 발송, 유관기관과 협조해 물놀이 위험지역에 대한 안전관리를 철저하게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오는 11일부터 개막 예정이던 2021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축구대회가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취소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일 경주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화랑대기 등을 포함한 전국 단위 규모의 체육대회 일정을 연기 또는 취소할 것을 문화체육관광부에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문체부는 대한축구협회로 이 같은 내용을 검토해달라는 공문을 발송했다. 하지만 4일 오후 6시까지도 경주시는 대한축구협회로부터 대회 취소 등과 관련한 공문을 전달받지 못했다. 올해 대회가 취소 결정되면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취소되는 셈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문체부와 축구협회가 개회여부에 대해 최종 결정하면 경주시로 공문을 보내올 것”이라며 “최종적인 경주시의 결정은 5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당초 대한축구협회와 경주시는 오는 11일부터 24일까지 2주간 전국 최대 규모의 유소년축구대회인 화랑대기를 예정대로 개최하기로 했었다. 전국 200여학교와 클럽에서 500여개팀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대회를 주관하는 경주시는 코로나19에 대비한 안전한 대회를 위해 철저한 준비를 해왔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모든 선수와 지도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해 음성 판정을 받은 경우에만 대회에 출전할 수 있도록 했다. 참가팀 숙소와 식당을 지정해 지정된 장소 외에는 움직임을 최소화하도록 하고, 경기장과 숙소 방역도 한층 강화할 방침이었다. 또 학부모를 포함한 모든 관중의 경기장 출입을 막아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다. 코로나19 방역상황을 고려해 대회 방식도 대폭 변경했다. 참가팀을 120개 학교 360개 클럽팀으로 1차와 2차로 나눠 6일씩 경기를 치르도록 해 선수들 간의 접촉도 최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하지만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좀처럼 꺾이지 않으면서 지역 내 확산 우려도 커지면서 대회 개최가 어려워 보인다. 이 때문에 참가 학생들의 진학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회개최가 필요하다는 측에서는 대회가 취소된다면 안타깝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본지 마감 관계로 화랑대기 전국유소년축구대회 개최여부와 관련한 최종 결정 사항은 인터넷신문으로 전달하게 된 점 양해 바랍니다. -편집자주
서라벌여중(교장 전상수)과 경주중(교장 조광식) 교육복지우선지원 사업부에서는 여름 휴업기간을 활용해 7월 22일~ 8일 2일 요리, 디저트, 호텔 경영과 관련된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 8명을 대상으로 바리스타 교육을 실시해 바리스타 2급 자격증을 취득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코로나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진행됐다. 바리스타반은 긴 여름 휴업기간 저소득층 학생들의 미래를 준비하고 스스로를 돌볼 수 있는 힘을 기르고자 ‘얀카페’ 교육장에서 10시간의 교육을 받은 후, 필기, 실기시험을 통해 자격증 취득 시험이 실시됐다. 디저트가 호황을 이루는 현대 사회에서 커피는 가장 인기 있는 음료로서, 원두 원산지, 로스팅, 추출 방법, 다양한 아트에 따라 다양한 향과 맛을 즐길 수 있다. 참여 학생들은 커피를 알고, 이를 활용한 음료를 만들 줄 아는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함으로써, 또래 친구들보다 이른 취업준비가 됐으며, 특성화고 입학 시, 브랜드 커피 업체 취업 시에도 이점을 얻게 돼 스스로를 돌볼 수 있는 힘을 얻는 계기가 됐다. 지도한 유모 강사는 “아직 어린 학생들이 자신의 미래를 준비하고자 더위를 이기고 열심히 수업에 참여하는 모습이 너무 대견하다. 참여한 모든 학생들이 자격증을 취득하게 되어 개인적으로 더욱 좋은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서라벌여중, 경주중은 앞으로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을 통해 저소득 학생들의 특기계발, 자격증 취득, 안정적인 가정생활을 지원할 계획이다.
경주시는 지난달 27일 시청 회의실에서 2020년도 지적재조사 사업지구로 지정된 산내 의곡과 건천 천포 지구 경계결정 심의를 진행했다. <사진> 경계결정위원회는 산내면 의곡리 118번지 일원 593필지(19만779㎡)와 건천읍 천포리 523번지 일원 653필지(20만254㎡)에 대해 지적재조사에 관한 특별법에 의한 경계설정기준에 따라 심의하고 토지경계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시는 토지소유자 및 이해관계인에게 경계결정 통지서를 발송할 예정이며, 경계결정에 대해 이의가 있는 당사자는 통지서를 받은 날로부터 60일 이내 이의신청할 수 있다. 시는 기간 내 이의신청이 없으면 경계결정위원회에서 의결한 대로 경계를 확정하게 되며, 새로운 지적공부를 작성하고 등기촉탁 등 절차를 거쳐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지적재조사사업을 통해 현실과 맞지 않는 경계로 인한 이웃 간 분쟁을 해소하고, 측량부터 등기까지 모두 무료로 시행돼 시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2030년까지 시행되는 지적재조사사업에 대해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지난달 28일 청소년수련관에서 KT포항지사와 드림스타트 아동의 원활한 온라인 학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협약 주요내용은 드림스타트 아동 가정의 통신환경 개선을 위한 △GiGa WiFi-Zone 구축 △태블릿 PC·블루투스 키보드 등 전산용품 지원 △인터넷 및 PC 점검(재능기부) 등이다. ‘KT사랑의 봉사단’ 가운데 KT경주지점 소속 직원들이 지원활동에 나서게 되며, 재능기부를 통해 각 가정별 맞춤형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온라인 학습 비중이 커져 가정 내 정보통신 환경이 중요해진 만큼 이번 협약이 드림스타트 아동들이 원활한 온라인 학습을 진행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KT대구·경북광역본부 포항지사는 임직원으로 구성된 ‘KT사랑의 봉사단’을 통해 대구와 포항에서 꾸준히 나눔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경주지역에서도 적극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신라고 축구부가 창단 5년 만에 전국대회 4강에 진출하며 고교 축구계에 파란을 일으켰다. <사진> 신라고는 지난달 27일 경남 합천군 군민체육공원 3구장에서 열린 ‘2021 추계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 준결승에서 진주고(경남)와 전후반 0-0 무승부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아깝게 패했다. 조별리그 조 1위로 24강에 오른 신라고는 영등포공고를 1-0으로 승리하고 16강 경북미용예술고(김천상무 U-18) 전과 8강 동북고(서울) 전 모두 승부차기 승리 끝에 4강에 진출한 만큼 승부차기에서 다소 유리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이번 대회를 통해 넘버1 골키퍼로 성장한 박민호(3년)가 진주고 1번 키커의 슈팅을 깔끔하게 다이빙 캐칭하면서 신라고의 승리에 무게가 쏠렸다. 하지만 신라고 1번 키커의 실축에 이어 2번 키커 하현수(3년)가 깔끔하게 득점으로 연결했지만, 3번 키커의 실축으로 결국 4-2 패배를 떠안았고, 팀 창단 후 사상 첫 전국대회 4강 입상에 만족해야 했다. 이번 전국대회에서 4강에 오른 신라고는 올해로 축구부 창단 5년째임에도 불구하고 동북고(서울) 등 전통축구 명문고를 비롯해 진주고 등 프로산하 유스 팀을 상대로 이겨 4강에 진출해 탄탄한 경기력을 보여준 만큼 고교 축구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병익 감독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열심히 노력한 결과 좋은 결과를 올린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앞으로 더 좋은 경기를 통해 신라고를 축구 명문고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경주시와 경주화백컨벤션뷰로는 경주화백컨벤션센터(이하 HICO) 지하 1층에 ‘경주관광마이스육성센터’를 개소했다. 이번에 새롭게 들어선 센터는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최·주관하는 지역관광 추진조직(DMO)사업자 공모에 (재)경주화백컨벤션뷰로가 선정됨에 따라 추진됐다. 51㎡ 규모로 꾸며진 센터는 △회의실 △휴식공간을 겸비한 커뮤니티 라운지 △복사, 스캔, 팩스가 가능한 OA존 등으로 조성됐다. 운영은 경주화백컨벤션뷰로가 맡는다. 센터는 창업기업을 포함한 지역 관광·마이스 기업을 상대로 맞춤형 컨설팅, 홍보마케팅,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을 지원한다. 또 스마트안전여행 홍보관을 운영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안전여행 문화 확산에도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모든 프로그램은 전액 무료로 운영된다. 이용은 지역 관광·MICE 사업체, 1인 기업 또는 예비창업자 등 누구든 별도 예약 없이 사용 가능하며, 이용 시간은 월~금(오전9시~오후6시)이다. 자세한 내용은 하이코 홈페이지(www.gyeongjudmo.com) 또는 전화(054-702-1198)로 문의하면 된다. HICO 김용국 사장은 “경주관광마이스육성센터 개소로 경주관광MICE얼라이언스가 조직체계 강화, 회원 확대 등을 통해 자생력을 강화하고 관광객 유치를 주도할 수 있는 지역관광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센터 개소식은 감염병 확산예방을 위해 하이코 김용국 사장, 이동협 경주시의원, 최형대 문화관광국장, 경주관광MICE얼라이언스 임직원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29일 개최됐다.
양남면 주상절리와 월성원자력공단 사이에 읍천1,2리가 있다. 주차료를 받지 않는 너른 읍천항 주차장 오른쪽으로는 주상절리를 감상할 수 있는 파도소리길 산책로로 가는 길이고 왼쪽으로는 읍천항 벽화마을로 이어진다. 읍천항 벽화마을은 양남 주상절리 파도소리길의 출발점으로 등대, 소공원이 있는 곳으로 향하면 자연스럽게 해안산책로와 이어진다. 읍천항은 아담한 항구라 큰 고깃배보다는 작은 고깃배들이 정박해있는 한적한 어촌 마을이다. 소담스레 완만하게 둥그런 형태의 읍천항에는 8월의 내리쬐는 열기 속에서도 바닷가 특유의 청량한 바람이 한낮의 항구 온도를 누그러뜨리고 있었다. 읍천항에선 드넓게 펼쳐진 청정 경주 동해바다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무엇보다 탁트인 수평선의 장쾌함은 우리의 심연까지 후련하게 한다. 그러나 만만치 않은 코로나의 기세 탓이었을까. 휴가기 절정을 맞은 시기였지만 예년에 비해서는 많지 않은 피서객들이 여유롭게 한여름의 바닷가를 즐기고 있었다. 읍천리 청정한 몽돌 해변을 통째로 즐기고 있는 것 같았다. 알려진 것처럼 ‘읍천항 갤러리’라 불리는 이곳은 인근 월성원자력이 전국 최고의 벽화마을로 조성하기 위해 변신을 꾀한 곳이었다. 인근 주상절리대와 함께 지역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조명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횟집을 비롯해 상가들의 매출도 덩달아 올랐고 이곳 마을 사람들의 행보도 바빠지던 때가 있었다. 그러나 지난 2일 찾은 읍천리는 수년전까지 벽화 마을로 유명세를 떨치던 때와는 사뭇 다른 풍경이었다. 경주 바다를 찾는 이들은 꼭 들러야 하는 벽화명소마을에서 이제는 다시 원래의 조용하고 아담한 어촌마을의 모습으로 되돌아간 듯 했다. -읍천리는 신라때부터 어업의 중심지... 자연부락 가운데 가장 큰 마을로 ‘읍내(邑內)’, ‘읍냇개’, ‘읍내포(邑內浦)’라고 불러 양남면 읍천1리 마을회관 앞에선 이 마을의 이력을 설명해놓았다. ‘읍천은 오발산이 만들어 낸 계곡이 마을 가운데를 가로질러 바다로 흘러내리고 신라때부터 어업의 중심지였다. 자연부락 가운데 가장 큰 마을이었고 ‘읍내(邑內)’, ‘읍냇개’, ‘읍내포(邑內浦)’라고 불러왔다. 이후엔 ‘읍천(邑川)’, ‘읍천포(邑川浦)’라 부르기도 했다’ 읍천(邑川)리는 서쪽이 ‘환서’, 북쪽이 ‘나아리’로 동남쪽은 바다며 해변이다. 1914년 부군통합당시 ‘읍천’으로 명명된 이후 읍천 1리, 2리로 구분돼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으며 지금은 1종 항구가 들어서 있다. 읍천1~2리 모두 ‘양남항구길’이라는 도로명이었으며 현재 읍천1리에는 대략 205가구에 385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읍천항 어촌마을은 전국에서 제법 큰 규모를 자랑할 만큼 온 동네가 벽화로 단장됐으나 탈색과 박락 심한 상황 동해안의 작고 조용한 어촌마을인 이곳 읍천리 읍천항은 1971년 국가어항으로 지정된 작은 항이지만 천연기념물 536호 주상절리군과 2010년부터 이어져 온 공모전 벽화가 가득한 마을이다. 읍천항은 경북권 국가어항 14개 항 중 하나기도 하다. 읍천항은 동해 근해에서 가장 높은 해수온을 보여 많은 낚시꾼이 찾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낚시인들에게는 고등어, 숭어 낚시 명소로 입소문이 나 있는 마을이기도 하다. 맑은 날이면 외항에서 낚시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낚시용품을 파는 가게들로 보아 이곳이 낚시로 유명한 곳임을 짐작할 수 있었다. 읍천항을 따라 옹기종기 형성된 어촌마을은 동네 구석구석의 담장을 벽화로 꾸며 전국에서 제법 큰 규모의 벽화를 자랑할 만큼 온 동네가 벽화들로 단장됐었다. 2010년 이후에도 몇 차례 벽화공모전이 더 열려 오래된 그림은 교체되고 새 벽면에 그림이 추가되기도 했으나 공모전은 몇 해 전 중단됐다. 2014년까지는 총 217점의 벽화가 그려졌으며 벽화그림은 여전히 읍천항 골목에 남아 있었다. 그러나 불과 수 년 사이에 벽화의 대부분은 작품명과 작가 이름이 뭉개져 있었다. 시간의 때가 묻어 색이 벗겨지거나 바랜 그림들은 낡은 듯, 오래된 빈티지함을 선사했다. -“30~40년 전만해도 남자잠수부인 ‘머구리’들과 해녀들이 우리 마을에도 있었습니다” 읍천항 인근에 사는 한 주민(엄수섭, 67)은 “수 년 전부터는 사람들의 발길이 많이 줄었어요. 주상절리와 벽화로 유명해져 한 때는 우리 마을에도 많은 사람들이 찾았지만 요사이는 주로 절리를 보려고 찾는 정도입니다”라고 했다. “주민들의 벽화에 대한 불만은 미미하지만 같은 그림을 계속 보다보니 좀 지겹기는 합니다. 탈색과 박락이 심한 상황이어서 새로운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지요” 그는 또 “더러 빈집이 있기는 하지만 양남에선 큰 동네로 ‘대동네’였어요. 요사이는 어업은 별로 하지 않고 배가 정박하고 있는 경우도 있어요. 어획고가 예전 같지 않고 삼치 등이 많이 잡히지 않아서죠. 큰 배를 가진 주민도 배를 팔고 회 센터 등을 운영하는 경우가 많아요”라고 하면서 “예전 30~40년 전만해도 남자잠수부인 ‘머구리’들과 해녀들이 우리 마을에도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전복, 고동, 해삼, 해초, 미역 등을 채취했고요. 수 십 년 전까지 머구리 일을 하신 8~9명 중 대부분 돌아가시고 이제는 한 분만 유일하게 생존해계십니다”라고 했다. -읍천항구의 강렬한 포인트 읍천방파제와 등대...작은 몽돌로 이뤄진 깨끗한 해변 일품 읍천항에서 바라보는 읍천방파제와 등대는 일품이었다. 읍천방파제는 생각보다 크다. 조용한 어촌마을인 이곳은 유독 등대가 돋보이는 방파제 뷰가 눈길을 끌었는데 주홍과 초록, 흰색으로 칠해진 세 등대는 이곳 읍천항구에 강렬한 포인트가 되고 있었다. 그 중 주홍색 등대는 읍천항 북방파제 등대로 읍천항 정비공사의 일환으로 2018년 준공됐다. 멀리 주상절리 전망대도 조망돼 시각적으로 절묘한 조화를 이뤘다. 읍천항에서 중간 지점 정도의 한 낚시집을 기점으로 읍천1리와 읍천2리로 나뉘어진다. 읍천2리는 자연부락명으로 ‘죽전리’라고도 불렸다. 읍천 1,2가 해안선을 따라 옹기종기 형성돼 있고 벤치나 포토존을 마련한 작은 공원과 쉼터도 조성해 두었다. 방파제 뒤로는 작은 몽돌로 이뤄진 깨끗한 해변이 형성돼 있고 상가로는 낚시편의점과 횟집이 많고 편의시설로 마을 전체를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 월성원전을 배경으로 등대와 함께 보이는 읍천2리 방파제도 무척 시원스러웠고 아름다웠다. 마을은 대부분 고깃배로 잡았거나 해녀들이 잡은 어물을 파는 집들이 많았다. ‘읍천어촌계 활어직판장’에는 예전같은 활기는 없었지만 휴가철이선지 많은 이들이 이곳을 찾고 있었다. 그 중에서도 읍천리 해녀가 직접 잡은 어물을 팔고 있는 가게도 있었다. “저는 배를 타고 조업도 해요. 새벽 네 시에 회센터에 오고 해녀일은 한 달에 10번 정도 나가고 있어요” 해녀일을 한 지 40년 된 주인장의 말이다. 읍천2리 바닷가 도로변에 ‘문화 조개구이’집이 폐업 한 채 덩그러니 비어 있었다. 이 집 주인할머니가 마침 망중한 중이었다. “예전엔 사람들이 많이 찾아와 가게도 잘되고 대성황이었어. 3~4년 전부터 오는 사람들이 줄었는데다 코로나가 겹쳐 장사가 되질 않아 결국 문을 닫았지” -‘읍천에서 꼭 먹어봐야 할 돌미역 쌀 꽈배기’// 기존의 읍천항 냉장창고를 해녀들 채취한 수산물 요리해 맛보고 구매할 수 있는 공간으로 리모델링한다 항구를 따라 걷다가 문득 도로변에서 ‘읍천에서 꼭 먹어봐야 할 돌미역 쌀 꽈배기’라는 도넛집을 만났다. 다소 생뚱맞은 위치에, 횟집이 있을법한 곳에 난데없이 자리한 도넛집 이었다. 부부가 운영하는 이 가게는 작고 허름했지만 전국구의 명성으로 유명한 집이라고 했다. “장사한 지 3년째예요. 이 지역서 돌미역이 많이 나서 쌀 100%와 섞어 만들고 있어요. 울산서 제과점을 운영하다가 이곳서 장사하고 있어요. 전에는 가게 주변에 차를 주차할 곳이 없을 만큼 손님들이 많았지만 지금은 코로나로 그렇지는 못해요. ‘찹쌀 쫀쫀이’, ‘돌미역 쌀꽈배기’가 우리집의 시그니처 메뉴입니다. 주상절리 둘러보고 오는 이들이 많아요” 인터뷰 중에도 손님의 발길이 계속 이어졌고 여전히 잘 팔리는 모양새였다. 읍천항 주차장에는 읍천항 냉장창고가 하나 있는데 경주시는 해양수산부가 주관한 공모 사업 선정에 따라 냉장창고를 새롭게 리모델링할 계획이라고 한다. 지난 2000년 어촌종합개발사업으로 지어진 읍천항 냉장창고는 당초 양식장 미끼를 보관하던 창고로 사용되어 오다 현재는 양식장이 소멸됨에 따라 사용하지 않고 있었던 차제였다. 이 시설을 해녀들이 직접 수확한 수산물을 요리해 관광객들이 직접 맛보고 구매할 수 있는 공간으로 리모델링할 계획이라는 것.
소방청은 벌 쏘임 사고가 증가함에 따라 7월 30일 9시부로 ‘벌 쏘임 사고 주의보’를 발령했다. 벌 쏘임 사고는 7월에 급증하기 시작해 8·9월 가장 많이 발생하는데, 최근 3년간 7~9월 중 전국에서 벌 쏘임 사고로 일평균 47건의 구급출동을 했다. 벌 쏘임 사고 예보제는 벌 쏘임 사고 출동건수 등을 고려해 지난해부터 발령하기 시작했다. 지난 3년간 벌 쏘임으로 연평균 8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올해 2월에는 충북 보은군에서 7월에는 경기도 용인시에서 벌에 쏘여 사망한 사례가 발생한 만큼, 벌 쏘임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야외 활동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벌은 어두운색 계열의 옷에 강한 공격성을 보인다. 벌 쏘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외 활동 시 밝은색 계열의 옷을 입는 것이 좋으며, 향수나 향이 진한 화장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벌이 공격할 때에는 머리를 감싸고 20m 이상 떨어진 곳으로 신속히 대피해야 한다. 벌에 쏘였을 때는 바로 벌침을 제거하고 쏘인 부위의 감염 방지를 위해 소독하거나 깨끗한 물로 씻은 후 얼음주머니 등으로 찜질하면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벌의 독성이 강한 만큼 119신고 후 1시간 내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 벌쏘임으로 인한 사망자의 79%가 1시간 이내에 숨졌다. 소방당국은 벌 쏘임 사고 예보제 운영과 함께 전국 소방기관에서는 벌집 제거 구조출동 및 벌 쏘임 환자 구급출동 대응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벌 쏘임 환자의 ‘과민성 쇼크’발생 시 현장에서 약물을 투여할 수 있도록 구급대원 업무범위 확대 시범사업을 2019년도 7월부터 시행 중이다.
경주소방서는 무더위로 물을 가까이 하고 기습적 폭우 등으로 수난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8월 수난사고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3년간(2018~2020년) 전국 소방의 수난사고 구조활동은 총 2만8810건에 1만114명 구조이며 매년 구조 건수와 인원이 증가하고 있다. 이중 경상북도에서 발생한 수난사고는 755건으로 2018년 7월 96건, 8월 88건, 9월 38건, 2019년 7월 73건, 8월 75건, 9월 53건, 2020년 7월 108건, 8월 175건, 9월 53건으로 집계됐다. 3년간 사고원인별 현황으로는 물놀이익수 107건, 야영중고립 29건, 어패류 채취 익수 42건, 수상표류 64건, 차량추락침수 160건, 계곡 급류사고 56건, 선박조난 53건, 동력수상레져 54건, 무동력수상레져 11건, 기타수난 844건 등이다. 월별로는 8월이 가장 많았고, 7월과 9월 순으로 여름철 3달 동안 전체 수난사고의 대부분이 집중 발생하는 것은 무더위로 인한 물놀이 사고와 기습적 폭우 등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수난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놀이 때 반드시 구명조끼 등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수심이 깊거나 유속이 빠른 곳은 피해야 한다. 수난사고가 발생했을 때 일반인이 맨몸으로 물에 들어가 구조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므로, 즉시 119에 신고하고 근처에 인명구조장비함의 장비 또는 물에 뜰 수 있는 통이나 줄을 찾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인명구조장비함은 구명조끼, 구명튜브, 로프를 보관해둔 시설로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전국의 호수, 하천, 해안, 계곡 등에 1만여개의 인명구조장비함이 설치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