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상과 추상을 넘나드는 박훈성 작가가 오는 30일까지 라우갤러리에서 전시회를 갖는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꽃을 차용한 이미지와 사물 사이를 상상력으로 재해석한 작품 ‘사이 Beetween’ 시리즈 20여점을 선보인다.
극사실로 그려진 꽃의 형상은 눈속임과 같은 시각적 환영이며, 추상과 공존시키며 상반된 구조의 평면조건을 완성시킨다. 작가만의 미적 조형을 표현하는 작가는 구상과 추상의 조화와 공간의 조화를 우선으로 철저한 계산과 기운에 의해 생동한 그림을 그리는 것이 특징이다.
자연스럽게 붓질한 흔적, 에너지가 감긴 드로잉에서 생경하고 이질적인 감성과 유쾌한 마력을 연상케한다.
박훈성 작가는 홍익대 미술대학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독일 슈투트가르트 국립조형예술대학에서 유학했다. 그동안 서울, 독일, 일본, 중국 등에서 개인전 45회를 가졌으며, 300여회의 단체전 및 국제전에 참여했다. 현재 숙명여대 회화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