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소방서는 무더위로 물을 가까이 하고 기습적 폭우 등으로 수난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8월 수난사고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3년간(2018~2020년) 전국 소방의 수난사고 구조활동은 총 2만8810건에 1만114명 구조이며 매년 구조 건수와 인원이 증가하고 있다. 이중 경상북도에서 발생한 수난사고는 755건으로 2018년 7월 96건, 8월 88건, 9월 38건, 2019년 7월 73건, 8월 75건, 9월 53건, 2020년 7월 108건, 8월 175건, 9월 53건으로 집계됐다. 3년간 사고원인별 현황으로는 물놀이익수 107건, 야영중고립 29건, 어패류 채취 익수 42건, 수상표류 64건, 차량추락침수 160건, 계곡 급류사고 56건, 선박조난 53건, 동력수상레져 54건, 무동력수상레져 11건, 기타수난 844건 등이다. 월별로는 8월이 가장 많았고, 7월과 9월 순으로 여름철 3달 동안 전체 수난사고의 대부분이 집중 발생하는 것은 무더위로 인한 물놀이 사고와 기습적 폭우 등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수난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놀이 때 반드시 구명조끼 등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수심이 깊거나 유속이 빠른 곳은 피해야 한다. 수난사고가 발생했을 때 일반인이 맨몸으로 물에 들어가 구조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므로, 즉시 119에 신고하고 근처에 인명구조장비함의 장비 또는 물에 뜰 수 있는 통이나 줄을 찾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인명구조장비함은 구명조끼, 구명튜브, 로프를 보관해둔 시설로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전국의 호수, 하천, 해안, 계곡 등에 1만여개의 인명구조장비함이 설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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