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교회가 코로나19 방역 최일선에서 땀 흘리는 경주시보건소 직원들을 위해 식사를 후원했다. <사진> 김진호 경주교회 목사는 지난 1일 보건소를 방문해 코로나19 검사와 백신 접종 등 업무로 고군분투 중인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자 500만원 상당의 식권을 전달했다. 김진호 목사는 “시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보건소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코로나19 예방활동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동국대 한의과대학 3기 동기회(회장 윤종원)는 지난 4일 더케이호텔경주에서 주낙영 경주시장, 동국대 윤성이 총장, 동국대 한의과대학 김동일 학장, 한의과대학 김소형 총동창회장, 경북 한의사회 최용구 의장, 김석렬 경주시한의사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3회 동국한의 입학 4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이날 행사는 1979년 신설된 동국대 한의과대학에 1981년 3기로 입학한 입학생들이 입학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자리로 추억의 사진 영상물 상영, 축하공연 등 식전 행사와 환영사, 축사, 공로패 및 감사패 전달, 기금전달식, 만찬 등이 진행됐다. 특히 기금전달식에서 3기 동기회는 한의과대학 발전기금으로 8300만원을, 동국대 한의과대학 외래교수회는 일산캠퍼스 한의학관 건립기금 5300만원을 전달하는 등 총 1억3600만원의 기금이 전달돼 졸업생들의 모교 사랑을 느끼는 자리가 됐다. 윤종원 회장은 “전국 곳곳의 의료 현장에서 의료 실천과 한의학 발전을 위해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동국한의 동기들이 자랑스럽고 기금 모금에 적극 동참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후배들이 의술과 인술을 두루 겸비한 유능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게 양성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동국대 한의과대학 김동일 학장은 “동국대 한의과대학은 지난 42년간 대한민국 의료를 선도할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면서 “매년 동문들의 후배사랑에 감사드리며, 봉사정신과 윤리의식을 갖춘 창조적이고 역동적인 인재를 양성해 동국한의의 위상을 드높이는데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국대 경주캠퍼스 한의과대학은 1979년도에 1기생 입학을 시작으로 한의대 부속 경주한방병원, 분당한방병원, 일산 동국대 한방병원 등을 개원하고 한의사 국가시험에서 다수의 수석 합격자를 배출하는 등 대한민국 한의학 발전을 견인할 의료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이정우 경주범죄피해자지원센터 고문(한국메탈 대표이사)이 법무부 제14회 범죄피해자 인권대회에서 최고상인 ‘국민포장’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지난달 30일 정부과천청사 대강당에서 열렸다. 인권대회는 2008년 11월부터 법무부와 전국범죄피해자지원연합회(법무부 등록 법인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전국 59개)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있다. 범죄피해자에 대한 범국민적인 이해와 관심을 제고하고, 피해자들의 피해 극복 경험을 공유하며, 범죄피해 지원 종사자를 격려하기 위한 행사다. 이번 인권대회에서 범죄피해자 보호·지원 유공 포상이 이뤄졌으며 이정우 고문이 국민포장을 받은 것. 이 고문은 경주범죄피해자지원센터 조직 기반 강화 및 피해 회복 프로그램 활성화를 통해 피해자의 실질 회복을 도움으로써 범죄피해자 보호·지원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센터가 창립한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초대 이사장으로 재임 후, 현재 고문으로 활동하는 16년 11개월 동안 총 1억8380만원을 기부했다. 범죄피해자 자녀 6명과 1대1 결연을 맺고 매월 10만원씩 2850만원 지원, 범죄피해자가정 18세대 집수리 지원, 명절 범죄피해가정 생필품 지원 등 범죄피해자 보호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왔다. 이정우 고문은 경주상공회의소 회장을 역임한 지역 기업인으로, 2016년 경북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하는 등 이웃사랑을 실천해오고 있다. 그동안 재정경제부장관 표창(2003년), 본지 주최 경주시민상(2003년), 법무부장관 표창(2004년, 청소년 범죄예방), 산업자원부장관 표창(2007년), 법무부장관 표창 (2016년, 범죄피해자 보호지원) 등 경제와 봉사부문에 걸쳐 다양한 수상 경력을 지니고 있다.
흔히들 석조문화재는 변치 않는 문화재로 인식하는 것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 지난호에 이어 석조문화재 수리의 필요성과 수리보수의 시공법, 관리의 필요성과 함께 경주지역 석조문화재 훼손에 대한 경주시의 의견도 함께 들어보았다. 이번호에서도 문화재 보존·관리·활용을 위해 경주에서 20년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경주대학교 문화재학과 학과장인 도진영 교수의 연구를 바탕으로 구성했음을 밝힌다. -우리나라 석조문화재의 대부분은 화강암이 50%정도, 석굴암 부처님은 토함산 화강암, 분황사 석탑은 안산암, 골굴암 마애여래좌상은 응회암 도진영 교수는 석조문화재는 돌로 된 문화재이므로 돌의 종류부터 파악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는 대체로 변성암 지대로 화강암이 많은 편이다. 우리나라 석조문화재의 대부분은 화강암이 50%정도며 그 외 소수는 응회암, 안산암 등으로 다른 종류의 암석을 이용했다. 화강암은 매우 견고하고 내구성이 강하지만 불에 약한, 내화성이 약한 결점이 있다. 화강암도 그 종류가 매우 많은데 석조문화재에 사용된 화강암은 조립질 흑운모화강암, 세립질 흑운모화강암, 화강섬록암 등으로 다양하다고 한다. 다음으로 안산암인데, 분황사의 석탑 탑재로 쓰인 것이 그것이다. 응회암은 경주 골굴암 마애여래좌상에 쓰인 암석으로 감은사 석탑재로도 사용됐다. 감은사 석탑 수리 시 장항리 일대를 뒤지니 인근 뒷산에서 채석지를 확인하고 암석을 수급해 수리했다는 일화도 있다. 대리석은 원래는 실내용으로서 산에 약해 외장에는 부적당하다. 유럽 대부분의 석상이 대리석이다. 한편, 석회암은 동해안 쪽에 많다고 한다. 도 교수는 “석굴암 부처님도 정밀진단 후 토함산 화강암이라는 것이 밝혀졌지요. 그래서 정밀진단 후 암석의 종류를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라고 했다. -왜 진단을 해야 하는가...진단 통해 훼손 원인 알아내고 상태를 파악하고 처방하기 위해 “암석의 특징을 파악했다면 앞으로 어떻게 파손, 훼손될 것인가의 위험에 대한 예측을 할 수 있어야 하고 대책을 마련해 적절한 보존 대책을 추진해야 한다는 것에 진단의 목적이 있습니다. 이에 따른 진단법으로는 현장에서의 육안 진단, 일부 시료를 채취해 실험실에서 분석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나마도 원인 파악이 되지 않으면 석조문화재의 환경과 유사한 환경을 실험실에 그대로 조성해 인공풍화실험을 거치게 된다. 어느 부위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를 도면으로 작성한 후 심각 정도를 표시한다는 것. 자연원인에 의한 손상인지 과열탈락에 의한 손상이지, 미생물 서식에 의한 손상인지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전체적인 손상 원인별 훼손 도면을 도출해낸다. 또 현장에서 기계측정도 하는데 이는 비파괴적 이어야 하므로 살살 두들겨보거나 초음파로 암석을 측정하기도 한다. 최근엔 3D스캐너로 정밀하게 측정을 할 수 있으며 그 결과로서 초음파 측정의 결과를 얻는다. 또 풍화 정도를 정밀하게 알기 위해선 드릴저항시험을 하는 경우도 있다. “이로써 약화된 정도에 따르는 약을 처방할 수 있는데, 이 방법은 외국서는 매우 활용도가 높다고 합니다. 저도 하나 장만했습니다만 한국서는 적용을 하지 못하고 있네요. 하하. 천공을 해 실험실에 가져오기도 하는데 이것 또한 우리는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후 X선 회절분석, 전자 현미경 조사 등 실험실분석을 하지만 이마저도 답을 얻지 못할 경우 인공적 풍화 환경을 만들어 견디게 하는 실험을 한다. 이 모두는 진단을 통해 훼손의 원인을 알아내고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서다. 그 다음엔 처방을 해야 하는데 수리는 훼손된 문화재를 더 이상 훼손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모든 조치로서 실측설계, 보수, 복원, 사이트 환경 정비 등을 포함하는 일련의 작업이라고 도 교수는 재차 강조했다. 수리의 영역에서 가장 문제는 해체 후 다시 복원(재건립, 문화재가 구조적으로 안전에 문제가 있는 경우, 구조를 해체 후 기초를 튼튼하게 한 후 다시 원 상태로 건립하는 작업)시키는 작업이다. 또 세척, 탈염(문화재의 표면이 각종 오염물 및 생물 서식에 의해 경관상 및 보존상 문제가 있는 경우 오염물 제거), 강화처리(강도가 약화되어 문제가 있는 경우 풍화된 암석에 강화처리제를 침투시켜 새로운 조직으로 단단하게 강화시키는 작업), 발수처리(표면에 발수제를 도포해 빗물 등 수분이 침투하지 못하도록 시공), 수복(문화재를 보수해 문화재의 원래의 모습으로 복구시키는 조치) 등을 한다. -경주시...석조문화재와 관련해 대학교수 등으로 구성된 문화재위원과 전문가 자문 구하고 있어// “세척도 신중하게 정확한 방법을 찾아야 해요” 보존과학적 보존처리에서는 세척의 경우 돌 표면에 여러 가지 방법으로 세척을 한다. 그 중 가장 효과적인 것을 찾는데, 이때 효과적이라는 것은 이물질을 제거하는 것 뿐 만 아니라 돌이 상하지 않는 것을 이른다. “국립경주박물관 내 분황사 출토 세 부처는 2001년~2006년까지 세 차례 세척을 했으나 돌 안에 있는 생물까지 없애지는 못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다시 생물체가 올라오기 때문이죠. 따라서 세척도 신중하게 정확한 방법을 찾아야 해요. 특히 다공성 돌에서의 생물 제거는 과연 얼마나 효과적이냐가 문제이지만 관리하는 입장에서는 가시적 효과가 있어야 하므로 일단 세척을 하는 것입니다. 원론적으로는 생물이 문화재에 영향을 미쳐 부식시키므로 고려해야 할 일지만 그 방향성과는 달리 세척이 잦고 다시 되돌아가는 행태가 반복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현상에 대해 경주시 문화재과 담당자는 석조문화재들은 별도의 관리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제했다. 사실 최근의 파손이 아니라 상당한 시간에 걸쳐 풍화 등의 작용이 있어왔다면서 서악리마애불의 경우 원래 암석 자체가 잘 쪼개지는 안산암이어서 복원은 어렵다고 전망했다. 그렇지만 더 이상의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현재까지도 대략 3~5년 단위로 데이터를 모으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뒷산에서 내려오는 물의 영향인지, 바람에 의한 것인지, 풍향계와 풍속기 등을 설치해 지속적으로 계측하고 있다는 것. “석조문화재와 관련해 대학교수 등으로 구성된 문화재위원과 전문가의 자문을 구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에게 기술지도와 자문을 구해 보수를 시행하고 있으며 관리를 잘 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분황사의 경우 수 년 단위로 보존 처리를 하고는 있습니다만 1962년 이후 문화재 관리가 본격적으로 실시됐는데 당시 공법으로 문화재 안에 무엇을 넣었는지 알 수 없으므로 백화 현상등의 문제를 완전하게 해결하기 위해서는 전면 해체보수를 해야 합니다. 모전석탑이다 보니 전면해체가 어렵고 해체 후 정확한 복원도 힘든 일 일 것입니다”라고 했다. -“꾸준히 다니며 문화재를 찾아보는 이들이 가장 전문가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보존은 전문가가 하고 관리는 일반인도 할 수 있어요” 도 교수는 분황사 모전석탑의 백화 현상이 심각해 세척을 했으나 백화는 계속 반복됐다고 했다. 이것은 탑재 안에 탑을 쌓기 위한 엄청난 양의 회가 들어가 있어서라고 한다. 옥개석에선 물이 새고 물이 들어가니 회가 다 녹을때까지 백화 현상이 지속적으로 생기는 것이라고 한다. “2021년 세척이 완료됐다고 해서 검사 차 가보니 마침 비가 와서인지 위에서부터 물이 스며든 자국이 선명했습니다. 물이 새면서 석회가 녹은 물이 생기고 이를 방치하면 종유석처럼 경화되는 것이죠. 이와 같은 사례는 세척을 하더라도 원인을 제거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음을 방증해 줍니다. 피부의 트러블 원인을 치료하지 않고 진한 화장으로 덮어버리는 경우와 유사하다고 할까요. 원인을 잘 파악해서 그것부터 처리해야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한편, 모니터링에 의한 점검 관리는 진단에 의한 처리와는 달리, 일반인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르다. “경주시 문화재과 인력만으로는 어림도 없습니다. 소홀하게 관리되는 문화재는 현장에 너무 많습니다. 꾸준히 다니며 문화재를 찾아보는 이들이 가장 전문가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관심있는 이들이 문제해결의 관리자인 거죠. 경주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문화재에 대해 관심과 애착심을 가지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역할을 찾아보도록 권하고 싶어요” 문화재 보존이 과학적이고 기술적인 조치라면 문화재 관리는 행정적이고 기술적인 보호 조치인데 진단과 분석을 통해 보존관리 방안을 낸다는 것이다. 보존은 전문가가 하고 관리는 일반인도 할 수 있다는 것. -“비지정 문화재는 관리 상태도 더 나쁘고 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여있습니다. 그런 문화재 관리에도 더욱 신경을 써야 합니다” 경주에는 여러 문화재 관리 단체가 있다. 그 중 문화재보호법이 생기기 오래전부터 국립경주공원이 문화재를 보호하는 방법으로 국립공원으로 지정해 오랜 시간 관리했다고 한다. 이후 경주시 일부 부서에서 담당하다가 2006~2007년 경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다시 관리하고 있다. “늘 다니며 체크하는 그 직원들을 대상으로 어디가 문제가 되는지,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교육을 자주 시행했고 그분들이 그간의 자료를 집대성 해 둔겁니다. 문제가 되는 사항은 전문가에게 보고하고 전문가와 함께 현장 답사를 하는 식이지요. 국립공원에서 오랜 시간 모니터링 한 결과 정밀진단이 필요했던 경우엔 문화재청에 즉시 보고하도록 합니다. 그래서 문화재 관리는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자주 가서 계속 보고 객관적 자료인 기록으로 남겨주시면 됩니다. 단순하지만 관리를 잘 할 수 있는 측면입니다. 또 문화재 자체도 중요하지만 문화재를 둘러싸고 있는 사이트 환경도 중요합니다” 이는 지반 안전 상태, 빗물 유입 및 침수, 보호각의 상태, 주변수목 및 수풀에 위한 훼손 등을 점검하는 것이라고 한다. 석조문화재 보존관리 체크리스트를 작성해두고 점검 결과를 상부에 보고한다. 도 교수는 끝으로 “사실 지정 문화재는 꾸준하게 의무적으로 관리가 되고 있습니다만 비지정 문화재는 관리 상태도 더 나쁘고 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여있습니다. 그런 문화재 관리에도 더욱 신경을 써야 합니다. 주인이 없는 문화재임에도 상당히 중요한 문화재들이 수리에서 뒷전으로 밀리더라구요. 그래서 주인 없는 문화재가 서러운 겁니다. 우리 시민들께선 이들 비지정 문화재들을 조금 더 살펴봐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라고 했다.
경주시장관사가 지난 2019년 9월 ‘경주시국제문화교류관’으로 변모한 뒤 시민들의 소통·교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진> 현재까지 공식 집계된 입장객만 3083명으로 집계됐다. ‘경주시국제문화교류관’은 개장 첫해인 2019년 9월부터 12월까지 총 29건의 행사가 열려 월평균 7.25건을 기록했다. 이듬해인 2020년은 코로나19로 이용객이 많이 줄었지만 총 69건의 공식 행사가 열려 월평균 5.75건을 기록했다. 또 올해는 지난달까지 총 89건의 행사가 열려 월평균 8.09건이었다. 이곳에는 경주시민 사랑방 좌담회가 열리는가 하면, 소상공인협동조합 창업교육, 청년창업 간담회, 결혼이주여성 SNS홍보단 발대식, 부·울·경 재활의학과 전공의 세미나 등이 개최됐다. 특히 시민들을 위한 작은 결혼식 공간으로 활용되면서, 실내 공간뿐 아니라 야외정원도 시민들에게 인기몰이 중이다. 시는 지난 2018년 7월 주낙영 시장 취임 직후 역대 시장들이 거주했던 ‘시장관사’를 전면 폐지했다. 이후 의견수렴을 거쳐 시민문화공간으로 활용키로 2018년 7월 확정하고, 리모델링 후 이듬해인 2019년 9월 ‘경주시국제문화교류관’이라는 새 이름으로 일반에 개방했다. ‘시장관사’ 폐지로 새롭게 탄생한 ‘경주시국제문화교류관’은 첨성로 39번길 5-10에 위치한 건물로, 건축 연면적 291.24㎡ 규모에 전시 및 교류공간, 회의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전시 공간에는 경주시의 국제교류 현황과 교류도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국제교류 수장품 40여점, 국내외 교류사진 20여점, 우호도시를 소개하는 세계지도 등이 전시돼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 교류공간과 회의실은 국제교류 및 기업투자유치 협약, 사랑방 좌담회, 통상교류단 영접, 일자리창출 간담회, 초청인사 교류의 장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시장관사 폐지로 조성된 ‘경주시국제문화교류관’은 시민들의 작은 쉼터로 탈바꿈했다”며 “시민들이 편하고 쉽게 이곳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시장관사 개방의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회장 이봉관)는 지난 2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트그랜드호텔에서 ‘제53회 국가조찬기도회’를 개최했다. ‘공의와 회복’을 주제로 열린 기도회에서는 교계·정치·경제계 지도자 등 참석해 나라와 민족, 국가 지도자를 위해 마음을 모았다.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참석인원은 499명 이내로 제한했다. 이봉관 회장(출향인·서희건설 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기도회에서 황우여 전 교육부총리, 김정수 해군참모차장, 강국창 인천경영자총연합회 회장이 대한민국의 부흥과 발전, 국가안보와 세계평화에 대해 특별기도를 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참석해 축하메시지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함께 기도하는 ‘공의와 회복’은 지금 우리에게 가장 절실한 것”이라며 “일상 회복의 마지막 고비를 넘고 있는 대한민국을 위해 기도해 주시고 마음을 모아주시길 바란다. 대한민국과 한반도의 미래를 위해 함께 기도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날 기도회에는 대선후보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도 참석했다. 설교는 김학중 꿈의교회 목사가 맡았다. 개회기도는 이채익 국회조찬기도회 부회장(국민의힘 의원)이 했다. 더불어민주당 송기현 의원과 국민의힘 서정숙 국민의힘이 각각 구약과 신약을 봉독했으며 김상복 할렐루야교회 목사의 축도가 이어졌다. 이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녹록치 못한 상황에서도 기도회가 잘 마칠 수 있도록 도와주신 관계자 여러분들과 하나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바쁜 일정 가운데서도 참석해주신 대통령과 대선후보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독실한 기독교신자로 알려진 이 회장은 지난해 (사)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 11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는 기독교 지도자들이 국내외 교회·기독교 선교봉사 단체·기독교 전문 사역기관과 뜻 모아 기도하고 협력하는 평신도 사역 운동이다. 1966년 3월 제1회 행사를 연 국가조찬기도회는 1967년과 1975년, 1980년을 제외하고 매년 국가와 나라를 위해 기도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이 회장은 “국가조찬기도회가 이 나라 국민에게 복음을 전하고 우리나라가 기독교국가가 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방방곡곡 어려운 이들에게 기독교가 도움을 전하는 많은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전 국민이 하나님 중심으로 뭉쳐, 가난한 나라에서 발전된 나라로 발전한 대한민국이 세계 복음화와 세계 경제를 이끌어가는 나라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재)경주시장학회가 지역 학생 640명에게 10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사진> 장학회는 지난 7일 오후 경주시청 알천홀에서 장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 경주사랑 장학금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장학금은 △대학생 398명 각 200만원 △고등학생 163명 각 100만원 △중학생 79명 각 50만원 등 총 640명에 9억9850만원이 지급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위해 지난해보다 대학생 장학금 수여 대상자가 150명 늘었다. 경주시장학회는 2011년부터 매년 학업성적 우수자와 체육·과학·문화·예술 등 분야에서 뛰어난 재능을 가진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올해까지 총 4125명에게 60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장학금 지원을 통해 지역의 많은 학생들이 우리나라의 미래를 밝히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장학금 마련은 경주시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모인 것이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어 “지역 인재육성사업을 다양화하고 교육 격차를 해소해 더욱 좋은 교육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경주시장학회는 2009년 설립됐다. 경주시 출연금과 시민, 기관·단체, 기업체 등의 후원금으로 현재 약 193억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하고 있다. 기금을 통해 지역 내 우수한 인재를 발굴·지원하며 인재 육성에 이바지하고 있다.
지난 8월 286권의 경주 관련 도서를 경주시립도서관에 기증했던 손원조 취연벼루박물관장의 ‘향토자료 코너’가 시립도서관 2층 향토자료실 내 마련됐다. <사진> 시립도서관은 향토자료 코너 조성을 기념하고 손원조 박물관장에게 감사를 표하기 위해 지난 7일 작은 기증식을 열었다. 기증도서는 1960년대 자료를 비롯해 1970년대 개최됐던 신라문화제 종합평가지 창간호 등 행정자료와 문화재 자료 등 지역 향토 연구에 유용한 자료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한편 손원조 취연벼루박물관장은 현재 우리나라 최초의 벼루박물관을 운영하고 있다. 부산일보와 KBS, 영남일보 등에서 35년 동안 신문·방송 기자로 활동했으며, 제6대 경주문화원장을 역임했다.
전국연합노련 경주시청노동조합(위원장 윤석주)은 지난 6일 지역 교육발전을 위해 장학금 1044만원을 (재)경주시장학회에 기탁했다. <사진> 경주시청 노동조합은 지난 1989년 11월 9일 창립돼 현재 환경미화원, 도로보수원, 하수도준설원 기타 공무직 등 회원 290명으로 구성돼있다. 회원들은 2017년 이후 매년 십시일반으로 모은 후원금을 경주시장학회에 꾸준히 기탁해오고 있다. 윤석주 위원장은 “비록 많지 않은 금액이지만 조합원 전체 뜻으로 모아진 회비로, 작은 마음을 조금씩 모아 지역출신 학생들을 위한 장학사업과 지역의 교육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하고자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경주시시설관리공단은 지난 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1년 하반기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서 수여식에서 신규 인증을 획득했다. <사진> 소비자중심경영 인증은 기업의 모든 활동을 소비자 중심으로 구성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는지를 심사해 평가하는 제도로, 한국소비자원이 주관하고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인증한다. 공단은 ‘나부터 여기부터 지금부터 CCM’이라는 슬로건을 수립하고 고객소리함 설치, 민원사후관리 체계 개선, 시민제안공모 등을 통해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김기열 이사장은 “‘천년의 미소로 고객과 함께하는 열린 공기업’이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고객 만족을 통해 국민의 행복을 실현하는 일류공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사회적 책임활동과 소비자의 감동을 함께 실현하는 공단이 되겠다”고 말했다.
경주소방서 건천남·여의용소방대(대장 박종원, 표덕자)는 지난 7일 홀몸 어르신 4가구를 찾아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전했다. <사진> 이날 행사는 박승직 경상북도의원, 이원영 건천읍장, 한창완 경주소방서장, 건천남·여의용소방대원 등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건천읍 건천리 소재 홀몸 어르신 댁 4가구에 연탄 1000장 및 생필품을 전달하고 집안 대청소를 실시했다. 자원봉사에 참여한 이들은 한 줄로 서서 서로의 손을 통해 연탄을 한 장 한 장 전달하며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표덕자 여성의용소방대장은 “추운 겨울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기이지만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하겠다”라며 지속적인 자원봉사를 약속했다. 한편, 건천남·여의용소방대는 건천읍 신평리 소재 홀몸 어르신 10가구를 대상으로 사랑의 김장 나눔봉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창완 서장은 “소외된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되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라며 “추운 날씨에도 자원봉사를 통해 이웃에 대한 사랑을 베풀어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어르신들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에너지·전기공학전공이 올 한해만 17명을 한국수력원자력(주)(이하 한수원)에 취업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성과는 잘 구축된 원자력 에너지 유관산업 분야 인프라를 바탕으로 하여 동국대 경주캠퍼스와 에너지·전기공학전공 교수들이 학생들의 전공 역량을 키우고 적극적으로 취업을 지원해 온 노력의 결과다. 김규태 에너지·전기공학전공 책임교수는 이러한 공기업 다수 취업 비결로 ▲에너지산업계와의 활발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현장 맞춤형 전공 교육 ▲학생역량 개발을 위한 풍부한 장학금 ▲원자력전문인력양상사업 지원을 통해 에너지공학도로서 사명감 배양을 꼽았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에너지·전기공학전공은 에너지 전기공학 세부 트랙별 교육·연구 기반 구축, 현장 맞춤형 교육과정 개설 및 산·학·연·관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현장 견학, 직무능력 프로그램, 어학교육, 해외대학 탐방, 장학금 지원, 경상북도와 교육부 원자력전문인력양성사업 지원 등을 통해 원자력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또한 산업계 네트워크를 통해 에너지 산업계에 필요한 역량을 파악하고 맞춤형 프로그램과 다양한 경진대회를 실시하여 전공 교육에 대한 몰입과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 김규태 에너지·전기공학전공 책임교수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에너지 기업인 한수원에 한해에만 17명이 취업하게 된 것은 실무형 맞춤교육과 학교의 우수한 취업지원 인프라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동국대 경주캠퍼스 에너지·전기공학전공의 이러한 성과가 널리 알려져서 우수한 학생들이 많이 지원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주시 감포읍 가곡항이 ‘2022년 어촌뉴딜 300 공모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해양수산부 주관 어촌뉴딜 300사업은 전국의 낙후된 어촌과 어항 300곳을 선정해 지역 특성에 맞게 현대화해 해양관광을 활성화하고 어촌 경쟁력을 키우는 사업이다. 경주지역에서 가장 큰 어항인 가곡항은 어촌뉴딜사업 대상지로 선정됨에 따라 더욱 활기차고 아름다운 항구로 거듭날 수 있게 됐다. 경주시는 86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고 내년부터 2024년까지 △어항시설 정비 △어촌계 공동작업장 리모델링 △마을 공동 동빙고와 돗자리 피크닉장 설치 등 수산물 마실마당 조성 △골목길 정비 및 쉼터 조성 등 마을정주환경 개선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어촌뉴딜 300사업을 통해 가곡항을 살고 싶은 어촌, 다시 찾고 싶은 항구로 재탄생시킬 것”이라며 “사업 추진 과정에 주민들과 적극 소통해 주민들이 만족하는 어촌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지난 2019년 양남면 수렴항, 2020년 감포읍 나정항과 연동항, 2021년 감포읍 척사항, 그리고 이번에 감포읍 가곡항이 2022년 사업대상지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지역 내 10곳(감포읍 7곳, 양남면 3곳)의 어항 중 절반인 5곳이 어촌뉴딜 300사업에 선정됐으며, 국비 289억·지방비 124억 등 사업비 413억원을 확보했다.
대도시로 인구가 이동하고 학령인구가 줄어들면서 전국적으로 폐교되는 학교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교육부가 집계한 자료를 살펴보면 1982년부터 2016년까지 총 3678개가 학교가 폐교됐다. 이후 더 많은 수의 학교가 폐교되면서 교육부는 이들 폐교 가운데 많은 곳을 대부(52%)해주고 있으며 자체 활용(19)에 그쳤고 방치되고 있는 곳도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법인이나 민간 등에 대부된 폐교는 교육시설과 사회복지시설, 문화시설, 공공체육시설, 소득증대 시설 등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교육청은 신설학교 용지나 학생수련원, 청소년 야영장, 학생 체육시설, 대안교육시설, 교직원 사택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또한 매각 폐교는 지역주민의 동의를 수렴해 지자제 및 민간에 매각됐으며 매각 폐교는 주로 교육용 시설이나 사회복지시설, 소득증대 시설 등으로 활용되고 있는 상황이다. -전국의 성공적인 폐교 활용 사례들 전국의 폐교들 가운데 지자체가 운영해 새로운 공간의 재창출된 곳이 많이 있다. 이곳들은 다양한 교육시설이나 체험학습장, 휴양소 등으로 활용되면서 지역의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강릉 예맥아트센터 강원도 강릉시 원산면에 위치한 강릉 예맥아트센터는 1995년 폐교된 왕산초등학교 목계분교를 활용한 곳이다. 2009년 강릉문화원이 15년간 방치된 폐교를 지역의 폐교를 문화예술을 즐기고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고자 리모델링한 곳이다. 교육청으로부터 부지와 건물을 매입해 게스트하우스와 야영장, 식당, 전시실, 야외무대 등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교육연수와 문화예술교육, 녹색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다양한 교육연수도 이뤄지고 있다. 예맥아트센터는 5월에서 10워까지 유·초등학생과 문화소외계층대상의 전통문화 및 녹색교육인 ‘솔향녹색학교’가 운영된다. 또한 국악 체험 캠프와 문화예술 체험 캠프, 여름캠프, 강원도 문화기반시설 연수 등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폐교 활용의 교본 평창 무이예술관 평창에 있는 무이예술관은 폐교 활용의 모범사례로 꼽히는 곳이다. 이곳은 1999년 폐교된 무이초등학교를 2001년 폐교 스튜디오 프로그램 중 하나로 개관했다. 이곳에는 조각과 도예, 회화, 서예가 함께하는 작업실과 오픈 스튜디오 등 열린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평창 무이예술관은 7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고 폐교된 무이초등학교에 서양화가와 서예가, 조각가, 도예가 등의 예술인들이 모여 작품을 전시하며 2001년 개관된다. 무이예술관은 처음 오픈스튜디오와 미술체험을 표방했다. 스튜디오 프로그램으로 시작된 곳이지만 갤러리와 야외조각공원이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자 2015년부터 체험관 등의 프로그램을 늘렸다. 무이 예술관의 특징 중 하나는 넓은 운동장을 모두 조각공원으로 활용하는 점이다. 운동장에는 100여개 오상욱 작가의 작품이 전시돼 관람객의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예술관 내에는 평창을 대표하는 메밀꽃밭을 주제로 한 작품과 도자기, 서예, 그림 등의 작품이 전시돼 있다. 그리고 관람객이 직접 도자기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하는 등 다양한 체험이 이뤄지고 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유지되고 있는 예술관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지만 한해 어려움도 겪었다. 무이예술관은 그동안 작품 위주로 전시가 이뤄져 관람객 유치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관광객 수가 감소하게 되자 전반적인 경영은 전문 경영인에게 맡기고 작가는 작품에 집중할 수 있는 이원화 구조를 만들면서 다시금 관광객에게 사랑받는 곳이 되었다. 무이예술관을 이끌고 있는 무이 갤러리 테마파크 김권종 대표는 낡은 것이 가치가 되는 곳이다 말한다. 김 대표는 “삐걱대는 마룻바닥, 허름한 건물 등이 이곳이 폐교 공간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소중한 자산이 되고 있다”면서 “예전 학교 다니던 추억을 보전하면서 운영하는 곳이 무이예술관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술관 자체에서 주는 이미지를 벗어나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화놀이터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경북도 자체 활용 ‘눈길’ 경상북도교육청은 폐교된 학교를 자체 활용으로 교육과 체험의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다. 인근 영천의 경우 폐교된 영북초등학교를 활용해 영어타운으로 사용 중이다. 지역 내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원어민과 수업 등 영어 프로그램을 운영해 영어회화 교육의 메카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또한 칠곡군에 위치한 기산초등학교도 전통예술문화체험장, 구미시에 위치한 해평초등학교 형사분교는 글로벌예절교육체험관, 안동시 영호초등학교는 안동학교교육지원센터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김석기 국회의원(국민의힘·인물사진)은 행정안전부로부터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17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특별교부세를 확보한 사업은 그동안 양남면민의 숙원이었던 양남 상라교 보수보강 13억원, 양남 저사저수지 준설 2억원, 양남 뒷절보 재해복구 2억원이다. 13억원의 특별교부세가 확보된 양남 상라교 보수보강은 노후화로 상당한 균열이 발생한 기존 상라교를 재가설하고 접속도로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기존 교량은 정밀 안전진단 결과 D등급으로, 교량의 상부와 하부 모두에서 심각한 균열이 발생하는 등 내구성이 급격히 떨어져 모든 통행자들의 안전이 크게 위협받고 있었다. 이번 특별교부세 확보로 토지보상과 공사가 원활히 추진될 예정이며, 사업이 완료되면 확장된 교량과 접속도로의 설치로 인근 주민들과 통행자들의 안전과 교통편의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2억원의 특별교부세가 확보된 양남 저사저수지 준설은 저수지에 쌓인 5만㎥의 퇴적토를 제거해 담수량을 늘리는 사업이며, 마찬가지로 2억원의 특별교부세가 확보된 양남 뒷절보 재해복구는 하서리 일대 강에 태풍 오마이스로 인해 소실된 보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사업 완료시 원활한 농업용수 공급으로 인근 농경지의 가뭄피해 예방과 활발한 경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이번 특별교부세 확보는 김석기 의원이 행정안전부 장관 등에게 적극적인 지원요청과 사업설명을 해 이뤄낸 성과라는 평가다. 김석기 의원은 “경주시민들의 성원과 주낙영 시장을 비롯한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행정지원 덕분에 17억원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차질없는 사업 진행은 물론, 시민 안전과 경주 발전을 최우선으로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시가 추진한 지역 화훼농가 육성사업이 재배농가 확대와 생산량 증대로 이어지고 있다. <사진> 시에 따르면 지난 2019년 1곳에 불과했던 지역 화훼농가는 올해 들어 4곳으로 대폭 늘었다. 또 같은 기간 0.2㏊ 수준에 머물렀던 재배면적도 올해 기준 1㏊로 다섯 배 증가했다. 경주시가 공개한 지역 화훼농가 납품현황을 살펴보면, 올 한해에만 화훼 21만5000본이 경주시에 납품됐고, 전량 보문단지 일원과 도심 유휴지 등에 화훼를 심는 경관 사업과 지역 최대 원예축제인 ‘황금정원 나들이’에 모두 사용됐다. 경주시에서 매년 소비되는 화훼가 100만본(초본성 화훼 및 분화 포함)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지역 화훼농가 구매 비중을 20% 이상까지 끌어올렸다. 불과 2년 전만 해도 타 지역에서 화훼를 전량 들여왔던 것과 비교하면 획기적으로 증가한 셈이다. 이 같은 결실은 경주시의 ‘경쟁력 있는 지역 화훼 농가를 육성해야 한다’는 목표 아래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계약재배 농가를 지정하고, 재배에 필요한 시설 및 기자재를 지원하고 전문 재배기술을 전파해온 덕분이다. 또 시는 내년도 경북기술원 공모사업에 선정된 ‘화훼 생산 및 공급체계 구축 시범사업’을 통해 육묘장 건립 및 공동출하 시스템 구축으로 지역 화훼농가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경주시는 화훼 생산 및 공급체계 구축 시범사업이 정착될 경우, 농가소득 창출은 물론 화훼농가 육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동부사적지와 보문단지는 물론 읍·면·동별로 추진 중인 화훼를 통한 경관사업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만큼, 화훼 품종 도입, 시설 개선, 유통 기반 조성 등을 통해 지역 화훼농가 구매 비중을 50%까지 끌어 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주시가 한국형 청소차 1대를 구입해 지난 1일부터 강동면 현장에 배치했다. 한국형 청소차는 안전장비없이 차량 손잡이와 발판에 매달려 이동하며 작업하는 환경미화원들의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환경부가 지난 2018년 개발했다. 이 차는 작업자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운전자가 차량 주변의 모든 상황을 살필 수 있는 360도 어라운드 뷰 △차량 내부 별도 탑승공간 △작업자 승·하차 확인용 카메라 △운전기사와 작업자 간 의사소통용 마이크와 스피커 △덮개 하강 안전시스템 △후방 안전스위치 등이 설치돼 있다. 특히 운전석 뒤쪽에 별도 탑승공간이 있어 충돌이나 낙상 등 사고가 현저히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경주시 관계자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쾌적한 환경을 위해 노력하는 환경미화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청소차량 현대화 등을 통해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계유산도시기구(OWHC) 이사도시인 경주시는 지난달 30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53차 세계유산도시기구 정기 이사회에 참여했다. <사진> 이날 회의에는 의장도시 폴란드 크라쿠프를 비롯해 미국 필라델피아, 페루 쿠스코, 벨기에 브뤼헤 등 8개 이사도시와 신임 사무총장 미카엘 드 티셰(Mikahel de Thyse)와 본부 관계자 등 25여명이 참여해 예산안 심의, 세계총회 개최 등을 의제로 논의했다. 특히 내년 9월 캐나다 퀘벡에서 열리는 제16차 세계유산도시기구 세계총회 개최에 만반의 준비를 해 나가기로 했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사무처가 있는 곳으로 회원도시 간 원활한 정보 공유에 선도적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세계유산도시기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한 315개 도시가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한 기구다. 1993년 모로코 페즈에서 창립됐고 본부는 캐나다 퀘벡에 있다. 경주시는 2013년 12월 아시아-태평양 지역사무처를 개소하고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주시 내년도 예산안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사진> 시에 따르면 내년도 편성 예산안은 1조5650억원 규모로 도내 23개 시·군 가운데 2위다. 인구가 1.6배 더 많은 구미시 예산안 1조5060억원보다 590억원 많은 규모다. 경주시는 내년 추경예산까지 감안하면 사상 첫 예산 2조원 시대를 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3년간 경주시 당초 예산안은 2018년 1조1480억원, 2019년 1조2750억원, 2020년 1조4150억원, 2021년 1조4895억원, 2022년 1조5650억원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민선 7기 첫해인 2018년과 내년도 예산을 비교하면 4170억원(36%)이 늘었다. 내년도 예산이 획기적으로 늘어난 것은 국·도비 보조금 증가, 보통교부세 1280억원 증액 등이 주된 요인이라는 게 경주시의 설명이다. 주낙영 시장은 6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경북의 지자체들은 재정자립도가 열악해 국비와 도비, 지방교부세를 많이 확보해야 할 상황”이라며 “이런 가운데 경주시 예산 증가는 전체 공무원들이 시민을 위해 열심히 뛰었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산이 넉넉하면 시민들을 위한 사업을 많이 할 수 있고, 그만큼 시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간다”며 “경주의 살림살이가 더욱 윤택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혼신의 노력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경주시는 지난 1일 경주역 광장에서 ‘희망 2022 나눔캠페인’의 시작을 알리는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을 개최했다. 사랑의열매가 주최하고 경주시가 후원하는 ‘희망2022 나눔캠페인’은 연말연시 따뜻한 나눔 문화를 전파하고 시민들의 기부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진행된다. 행사에는 주낙영 시장을 비롯해 서호대 시의회 의장, 서동현 경주경찰서장, 이상걸 경주상공회의소 회장, 유관기관, 사랑의열매 나눔봉사단,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나눔리더, 기부자 등이 참여했다. 나눔캠페인은 내년 1월 31일까지 진행된다. 경주시는 목표금액을 6억원으로 정하고 현수막, 홈페이지, SNS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할 계획이며,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금융·언론사 계좌기부, ARS기부, QR코드 기부 등 비대면 기부를 장려한다는 방침이다. 캠페인 첫날부터 ㈜풍산 경주사업장 1900만원, 영양숯불갈비 1400만원 등 이웃을 위한 14건의 성금이 모여 뜨거운 분위기가 연출됐다. 주낙영 시장은 “지난해 희망2021 나눔캠페인에서 시민들의 큰 관심 덕에 목표금액을 훌쩍 넘겨 온도탑을 뜨겁게 달궈 경주인의 자긍심을 느낄 수 있었다”며 “올해도 많은 시민들이 이웃들을 위한 따뜻한 마음을 전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경주시는 지난해 ‘희망2021 나눔캠페인’을 통해 8억원을 모금해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우수지자체로 선정됐으며, 포상사업비 2000만원으로 저소득층 아동들을 지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