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는 지난 10일 경주시청을 방문해 희망 2022 나눔캠페인 성금 400만원을 전달했다. 경주시지회는 임·직원들의 뜻을 모아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캠페인에 동참했다. <사진> 노창수 지회장은 “어려운 시기지만 겨울철 추운 날씨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을 돕기 위해 성금을 마련했다. 특히 홀몸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손길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성금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 어려운 노인 가구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사)한국새농민회 경주지회는 지난 11일 인재육성과 교육발전을 위해 장학금 100만원을 (재)경주시장학회에 기탁했다. <사진> (사)한국새농민회는 농협중앙회 새농민상 수상자들이 주축인 단체로, 새농민 운동 확산 보급과 농업인 농업경영, 기술개선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단체다. 정병우 회장은 “지역 출신 학생들을 위한 장학사업과 지역의 교육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하고자 장학금을 기탁했으며, 적은 금액이지만 인재육성을 위해 장학금이 뜻깊게 쓰이길 바란다”고 전했다.
경주시우리음식연구회는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지난 12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어려운 이웃돕기 반찬봉사활동’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 이날 행사는 회원들이 우리 농산물을 이용해 국, 반찬 등을 포함한 식사세트 50개를 만들어, 안강과 불국 등 9개 읍면동 홀몸어르신 및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했다. 경주시우리음식연구회는 지역향토음식을 계승·발전시키는 모임으로서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음식을 개발하고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식문화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서분선 회장은 “앞으로도 이웃들과 함께하는 일에 우리음식연구회가 적극 동참하겠다”며 “바쁜 와중에도 봉사활동 의지 하나만으로 함께 모여 음식을 만들어준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경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지난 8일 동천동행정복지센터에서 취업자 20명을 대상으로 ‘내 마음의 향기를 입는 중’을 주제로 경력단절 예방 3차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센터를 통해 취업한 사람들을 위한 사후관리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프로그램은 일·가정·삶의 균형을 위한 특강과 체험프로그램 등으로 진행됐다. 취업자를 대상으로 직장 내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특강에 이어 크리스마스 향초 및 디퓨저 만들기 체험이 이뤄졌다. 박진기 센터장은 “취업이 계속 유지돼 경력이 단절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며 “특히 체험프로그램이 힐링에 도움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경력단절여성 대상 직업교육훈련 △취업 연계 △사후 관리 △새일여성 인턴십 지원 △집단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경주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 9일 위기 청소년들을 심리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실시한 ‘위기 청소년 멘토링 활동’ 종결식을 열었다. <사진> 종결식은 우수멘토·멘티 시상 및 소감문 발표, 활동영상 시청, 추억 나누기 프로그램 등으로 진행, 지난 8개월 동안의 멘토링 활동을 평가하고 마무리하는 자리가 됐다. 위기 청소년 멘토링은 교우관계와 학교·가정생활에서 어려움을 겪는 위기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상담 멘토 선생님들이 1대1로 심리 지원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8쌍의 멘토·멘티가 대면 상담과 다양한 문화체험 등을 진행해 멘티 청소년들의 자존감 향상에 큰 도움이 됐다.
(사)대구경북이노비즈협회는 지난 10일 경주시청을 방문해 희망2022 나눔캠페인 기부물품으로 이불 210채(500만원 상당)를 기탁했다. <사진> 이날 기부물품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저소득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돼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할 예정이다. (사)대구경북이노비즈협회는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인 ‘이노비즈’ 인증 제도를 관리하고 혁신기업을 육성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천기화 회장은 “이노비즈 인증을 받은 기업에서 직접 생산한 제품을 구입해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할 수 있어 더욱 뜻깊은 나눔이라 생각하고, 앞으로도 중소기업 성장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경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센터장 박귀룡)는 지난 7일 경주시장애인기초재활교육센터 대강당에서 2021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송년식을 가졌다. <사진> 행사에는 서호대 시의회 의장과 이철우 부의장, 박승직 도의원, 남심숙 경주시 장애인여성복지과장 등이 참석했으며, 영상 시청과 표창·감사패 수여 등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장애인들을 비롯해 장애인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자원봉사자, 장애인활동 지원사, 후원자 등이 모여 화합의 시간을 갖고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한편 경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중증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상담, 중증장애인 자립 지원 체험홈 운영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경주시평생학습가족관은 지난 11일 시민들의 디지털 기기 활용 능력 향상을 위해 시행했던 ‘디지털 리터러시 역량강화교육’ 성과 공유회를 개최했다. <사진> 공유회는 경북도 최초로 진행됐던 ‘디지털 리터러시 역량강화교육’ 수료식, 디지털 활용 사례 UCC 영상 콘테스트 시상, UCC 영상 우수작 발표 등으로 진행됐다. ‘디지털 리터러시(Digital literacy)’는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를 능숙하게 다뤄 다양한 정보를 실생활에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교육은 지난 10월부터 지난달까지 기초과정(50명)과 심화과정(46명) 2개반으로 진행됐으며, SNS소통법, 스마트폰·유튜브 활용법, 사진 및 영상 편집, 메타버스(Metaverse) 이해와 실습 등 내용으로 구성됐다. 한편 경주시는 내년부터 지역 대학의 인적·물적 자원을 연계한 ‘경주 사랑 시민캠퍼스’와 다양한 유휴학습공간을 활용해 평생학습 활동가를 양성하는 ‘시민 주도 학습생태계 조성’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동국대학교경주병원이 2021년 감염병관리 유공 우수기관으로 선정, 지난 3일 질병관리청장으로부터 기관 표창을 받았다. 이번 표창은 질병관리청이 주관해 감염병 관리에 헌신적으로 기여한 유공기관에 수여했다. 동국대경주병원은 코로나19 확산의 비상상황에서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을 운영 및 관리함으로써 감염병 관리에 적절하게 대응하고,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주력하고 있다. 또 정기적으로 원내 감염관리를 위한 각종 위원회 활동을 하면서 감염 발생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개선 대책을 마련해 의료질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서정일 병원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감염병 예방 및 관리를 통해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국대학교경주병원은 코로나 중증치료병상 및 호흡기전담클리닉, 선별진료소, 백신접종센터 운영 등 지역민들의 감염병 관리 및 치료에 주력하고 있다.
월성 2호기(가압중수로형 70만㎾급)가 10일 계획예방정비에 들어갔다. 월성원자력본부에 따르면 월성 2호기는 정기검사와 원자로 안전성 향상을 위한 예방정비를 위해 10일 오후 4시 발전을 정지하고, 51일간의 공정으로 제20차 계획예방정비에 들어갔다. 월성 2호기는 계획예방정비기간 동안 법정검사, 전력용변압기 가공선로 GIB 설비 개선 등 안전계통 정비 및 설비점검을 마친 후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승인을 거쳐, 내년 1월 30일 발전을 재개할 예정이다.
경주경찰서(서장 서동현)와 경찰발전협의회(회장 정종문)는 지난 8일 연말을 앞두고 사회복지시설인 대자원을 찾아 화장지, 라면 등 위문품과 성금을 전달했다. <사진> 이날 시설에서 필요한 생활용품 등을 전달하며 시설 관계자들과 청소년들을 격려했다. 경주경찰서 경찰발전협의회 정종문 회장은 “장기간 지속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건강히 자라는 어린이들이 더 밝은 모습으로 따뜻한 연말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동현 경주경찰서장은 지난 2월에도 대자원을 방문해 위문품 및 성금을 전달한 바 있다.
한수원(주) 월성원자력본부는 지난 9일 맥스터 추가건설 2기 시민참관단 4회차 현장시찰 후 해단식을 가졌다. <사진> 월성본부는 맥스터 건설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국민과 소통하기 위해 시민참관단을 운영했다. 시민참관단은 지난해 11월 경주시와 울산시 북구 주민을 대상으로 공개모집을 통해 30명(기수당 15명)을 선발, 1기·2기로 나눠 총 8회(기수당 4회)에 걸쳐 현장시찰, 견학 등의 활동에 참여했다. 이날 시민참관단은 방사성폐기물을 관리하는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을 견학하고, 월성본부 맥스터 건설현장 시찰 후 해단식을 가졌다. 월성본부의 사용후핵연료 조밀건식저장시설(이하 맥스터)은 12월 9일 기준 건설 공정율 97.98%이다. 시민참관단들은 “맥스터를 안전하게 건설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관리도 중요하다. 더욱 투명하고, 안전하게 운영해달라”고 요청했다. 원흥대 본부장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맥스터를 건설·관리하겠다”면서 “시민참관단 활동이 끝나더라도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월성본부는 맥스터 7기 공사를 연내 마무리하고 규제기관의 승인을 받는대로 정상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사)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이사장 정재윤)는 지난 13일 더케이호텔 경주 거문고홀에서 ‘2021 경주시 자원봉사자대회 및 리더워크샵’을 개최했다. 경주시자원봉사자대회는 자원봉사자의 날(12월 5일)을 맞이해 한해동안 묵묵히 헌신해 온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매년 진행해오고 있으며 이 날은 ‘7만 친절한 경자씨들의 안녕한 경주를 향한 끝없는 도전’ 이라는 주제로 주낙영 시장을 비롯해 친절한 경자씨 200여명이 참석해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행사는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 농협 경주시지부, 대구은행의 후원으로 1, 2부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1부 기념식에서는 한해동안 고생한 친절한경자씨의 활약상을 담은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행정안전부장관, 경상북도지사, 경주시장, 국회의원, 시의회의장, 자원봉사센터 이사장 표창 등 9개 부문에서 총 53명의 ‘친절한 경자씨’들이 표창을 받았다. 또한 경주시 자원봉사자 7만명 달성에 기여한 공로가 큰 역대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 이사장과 주부봉사단 단장, 경주시자원봉사단체연합회 회장 등 총 8명에게 공로패를 수여하고, 10만 친절한 경자씨 달성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해 참석자들과 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2부 리더워크샵에서는 경주시자원봉사단체연합회 임원 소속단체 임원들로 이루어진 ‘은빛자봉댄스팀’ 공연과 배우 임채무 씨의 ‘행복한 삶이란’ 이란 주제의 외부초청강의를 통해 행복의 의미를 돌아보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정재윤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침체 된 지역사회를 위해 망설임 없이 활동해 준 ‘친절한 경자씨’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안녕한 경주 만들기에 적극 동참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상도급협회(회장 주지홍)가 코로나19와 추운 겨울철에 훈훈함을 지역사회에 전했다. <사진> 경상도급협회 주지홍 회장과 회원 5명은 지난 13일 아동복지시설인 대자원을 찾아 100만원의 후원금을 전하며, 코로나로 답답해 하는 아이들을 위로하고 격려했다. 이에 앞서 이날 협회원들은 동천동의 독거노인들을 위해 250만원 상당의 쌀 40포를 준비해 동천동의 협조를 받아 직접 가정마다 방문하며 전달해 추운 겨울 소외된 이웃들이 따뜻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주지홍 회장은 “우리 협회는 올해 창단해 회원 간 정보 공유는 물론 건전한 지역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독거노인 후원, 대자원의 경우 정기적인 후원과 동시에 회원들과 함께 방문해 환경정리, 아이들과 저녁식사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자원 조영제 원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두가 힘든 상황에도 자라나는 아이들을 위한 후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보내주신 관심과 사랑을 아이들에게 잘 전해 성숙한 인재들이 되게끔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지난 2월 창단한 경상도급협회는 제조업 및 제조업 협력업체 개인사업자, 법인사업자 등 2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회원 상호 간 정보 공유 및 친목, 복지 향상에 힘쓰는 것은 물론 나아가 건전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됐다.
경주연합의원 국민건강검진센터(센터장 김경희)는 지난 15일 천북면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써달라며 의료용품 키트 100개를 기증했다. <사진> 이번 의료키트에는 간식 떡국떡과 겨울을 대비하기 위한 보습크림을 포함하여 타이레놀, 파스, 고탄력 밴드, 각종 상비약(복통약, 지사제, 소화제, 위장약 등) 가정에서 꼭 필요한 비상약품으로 구성되었으며, 키트 100세트는 병원 측 뜻에 따라 천북면 지역 어르신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경주연합의원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해 손소독제 500개, 마스크 500매, 에탄올 500리터를, 비상약품과 떡국 등으로 구성된 설맞이 의료키트, 지난 3월에는 취약계층 아동들을 위한 방역물품 키트, 4월, 9월, 10월에는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의료키트, 5, 8월에는 아동·어르신들을 위한 의료키트, 6월에는 백신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의료키트, 7월에는 자원봉사단체들에게 기부해 올해 총 1004개의 의료키트를 기부하였다. 또한, 2019년부터 자원봉사 할인가맹점으로 등록하여 지역사회를 위한 헌신과 나눔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지난 7일 경주화교협회 만찬에 참석해 린천푸(林晨富) 주한국 타이페이 대표부 부산사무처장과 경주-대만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 이번 만남은 지난 10월 6일 린 사무처장의 경주시청 방문에 이어 두 번째다. 현곡배 대만 수출을 화제로 대화를 연 주 시장은 “더 많은 우수 경주 농산물들이 대만에 수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린 사무처장 또한 “대만 현지에서 배와 사과 등 한국산 농산물의 인기가 높다”면서 “대만의 망고·파인애플 등 열대과일과 경주 생산 과일 간 상호 수출입 활성화를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주 시장은 “과일을 포함해 다양한 농산물로 교역 대상을 확대해 추진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이어 린 사무처장은 대만 타이난(臺南)시 황웨이저 시장의 서한을 주 시장에게 전달하며 “양 국의 대표적 고도인 두 도시가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진행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 시장은 “타이난시가 경주시의 스무 번째 자매우호도시가 되도록 교류의 폭을 넓혀갈 것”이라며 “코로나19가 종식되면 대표단 파견 등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교류 확대 의향서를 체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주낙영 시장이 ‘경주 스마트시티 건설 종합계획’ 추진현황을 소개하자 린 사무처장은 타이베이시가 매년 주최하고 있는 ‘스마트시티 박람회’에 주 시장을 초청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폐교에 활력을 불어넣다 폐교를 교육청이나 지자체에서 직접 활용해 체험학습장과 휴양소, 교육시설 등으로 활용하는 곳이 많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폐교를 지역 주민과 개인이 특색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는 곳이 인기를 끌고 있다. -기억의 공간이 된 폐교 ‘김영갑갤러리’ 많은 폐교 활용 사례 중 인상적인 곳은 화려하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주는 곳만은 아니다. 폐교가 가진 공간에 작가의 고집과 사랑을 고스란히 담아내 관광객에게 사랑받는 김영갑갤러리 같은 곳이다. 김영갑갤러리는 제주시 성산읍 신산초 삼달분교를 전시공간으로 변모한 곳이다. 2002년 문을 연 김영갑갤러리 두모악은 제주에 정착해 제주 풍광을 사진으로 담는데 열정을 쏟은 김영갑 사진작가의 사진과 유품 등을 전시하는 곳이다. 고 김영갑 작가는 2001년 사진 전시 갤러리로 사용하기 위해 폐교를 임대해 공사하다 2002년 루게릭 진단을 받았다. 개관을 포기하지 않고 2002년 개관해 운영하다 2005년 세상을 떠났다. 그를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모여 김영갑갤러리를 이어오고 있다. 1985년 제주에 정착해 2005년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평생 제주 아름다움을 사진으로 남겼던 김 작가는 폐교를 개조해 갤러리를 마련했다. 섬을 누비며 자연 풍경을 소재로 한 많은 작품이 오롯이 갤러리에 전시돼 있다. 찾아가기 힘든 곳이지만 이곳을 찾는 관광객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2015년에는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김영갑갤러리 관계자는 “생업이 따로 없던 작가가 밥값을 아껴가며 사진에 집중했고 제주도를 떠나지 않았던 작가였다”면서 “대자연의 신비와 경외감을 통해 신명과 아름다움을 얻는다는 작가의 말처럼 그의 작품을 통해 많은 영감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폐교가 단순히 공간이라는 제약에서 벗어나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영감을 줄 수 있는 곳으로 재탄생했다”고 말했다. -폐교에서 쉼터로 춘천 오월학교 강원도 춘천시에서 도심을 한참을 지나면 오월리의 폐교가 새롭게 문을 열었다. 카페와 레스토랑, 목공 체험 등의 시설을 갖추고 지역 주민은 물론 관광객을 다시 학교로 향하고 있다. 이곳은 1982년 폐교한 곳으로 지암초등학교 가덕분교장이 자리하던 곳이다. 폐교 이후 방치되다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 한 것이다. 시골마을에 아무것도 볼 것 없던 폐교에서 카페와 체험 공간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하면서 주변에도 작은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하나 둘 작은 카페가 들어서면서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동네도 활기가 생겨난 것이다. 동네 주민은 “이곳은 아무것도 볼 것 없는 말 그대로 시골 동네였다. 활용되지 않던 폐교를 통해 동네가 활기가 생겼다”고 말했다. -주민이 만들어가는 폐교 -명월국립학교 제주시 한림읍에서도 시골인 명월리에 위치한 명월국민학교는 마을 주민이 만들어가는 폐교다. 명월국민학교는 2018년 명월리 마을회가 폐교 재산을 임대해 카페로 문을 연 곳이다. 넓은 운동장과 외관, 내부 인터리어 등을 뉴트로 형식의 이색 카페로 꾸몄고 다양한 소품이 시선을 사로잡는 곳이다. 카페반과 소품반, 갤러리반으로 공간을 나눠 다양한 메뉴와 소품, 기념사진 등으로 이곳을 찾는 이들이 추억 하나쯤 남겨갈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곳은 다른 곳과 확연히 구별되는 성공적인 지역 주민 주도형 사업이다. 카페 운영은 마을회가 맡고 있고 운영을 통한 수익은 마을 발전으로 쓰이게 된다. 명월국민학교가 생겨나면서 지역 주민은 일자리를 갖게 되게 수익을 통해 마을 발전까지 내다볼 수 있게 된 것이다. 명월초등학교 관계자는 “주민의 추억이 쌓인 학교가 오랫동안 방치돼 안타까웠다. 지자체나 개인이 학교를 운영하기보다는 주민이 나서서 학교를 살리려는 노력이 있었다”면서 “학교가 살아야 주민과 동네도 발전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음분교 1963 어음분교도 마을 주민이 주체가 돼 지역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는 곳이다. 제주시 애월읍에 위치한 어음분교장은 1999년 폐교된 채로 방치된 곳이었다. 어음2리 마을회가 무상으로 임대해 카페와 독채 펜션으로 재탄생하면서 지역 관광자원이 되고 있다. 외관은 새롭게 단장했지만 옛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인테리어는 이곳이 폐교라는 것을 짐작케 한다. 이곳은 카페와 함께 독채 펜션 운영으로 안정적인 수익원으로 자리하고 있다. 제주지역에는 마을회가 중심이 돼 폐교를 운영하는 곳이 많은 상황이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지역에 폐교가 많지만 관광지의 특성을 살려 폐교를 활용하는 사례가 많다. 특히 지역 주민, 마을회가 중심이 돼 폐교를 활용하는 사례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면서 “수익 사업을 하더라도 수익을 마을 소득으로 활용하면 무상 임대가 가능하기에 지역 주민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ADHD(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 아동의 조기진단 및 적기치료를 위해 경주시가 지원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경주시의회 김순옥 의원<인물사진>은 지난 13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5분 발언을 통해 ADHD에 대한 올바른 인식, 올바른 치료, 올바른 관리를 위한 지원체계가 구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ADHD는 아동기에 주로 나타나고 주의력 부족, 산만, 과다활동, 충동성으로 문제아로 평가되고 자라게 되며, 자신감, 자존감이 떨어지고 우울증 위험도 커지게 된다. 약물치료 시 80% 정도가 분명한 호전을 보이며, 놀이치료 등 다양한 치료를 병행할 경우 완치도 가능하다고 했다. 김 의원은 “경주지역 아동·청소년 1800명 정도가 ADHD 잠재환자인 것으로 추산되나, 이 중 약 5%인 90여명만 진단 및 치료 중인 것으로 확인된다”며 “더 큰 사회문제나 사회경제적 손실이 발생하기 전에 조기진단하고 적기에 치료를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경주시가 ADHD 아동의 조기진단 및 치료의 중요성을 인지해 내년 1월부터 영유아 대상 진단검사비 지원 등 지원사업을 계획하고 있다”며 “이제 첫걸음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주시가 좀 더 체계적인 ADHD의 진단과 예방 및 치료를 위해 △사회적 인식 개선 △ADHD 아동 보육 인프라 확충 △전문 센터 설치 등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먼저 “ADHD를 알지 못하는 경우도 많고, 진단을 받았더라도 사회적 편견으로 인해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절반 정도”라며 “ADHD 아동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교육을 통해 효과적인 의사소통법과 대처방법을 배우면 관계가 호전되고 아동의 치료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사회적 인식 개선 활동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ADHD 아동은 더 많은 관심과 보호가 필요하며 일반 어린이집, 유치원에서는 함께 보육하는 것에 대해 많은 어려움이 있다”면서 “ADHD 아동을 특별히 보육해줄 보육 인프라 확충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또 “진단과 치료뿐만 아니라 예방, 홍보, 교육 및 지원까지 통합적인 관리를 전담할 전문센터 설치도 신중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김순옥 의원은 “이 같은 방안이 실현되면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도울 수 있고, 부모들의 경제적인 부담과 고충을 덜어주며, 사회적 편견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ADHD에 대한 올바른 인식, 올바른 치료, 올바른 관리를 위한 지원체계가 구축돼 편견 없이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낙영 시장이 지난 13일 보건소를 찾아 3차 백신 추가접종을 받았다. 주 시장은 지난 4월 1일과 6월 18일 각각 1·2차 접종을 완료하고 이번에 3차 추가접종까지 완료했다. <사진> 접종을 마친 후 주 시장은 “전국 확진자가 연일 7000명이 넘어서는 엄중한 상황 속에 최선의 방역은 백신 접종이다”고 강조하면서 “나와 가족, 이웃들의 안전을 위해 백신접종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추가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경주시는 이달 동안 60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백신 추가접종 집중 실시 기간을 운영 중이다. 60세 이상은 2차 접종 후 3개월이 경과하면 예약없이 바로 3차 접종이 가능해 의료기관에 접종 가능 여부를 확인해보고 당일 바로 접종받으면 된다. 특히 감염에 취약한 7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추가접종을 추진하고 있다. 백신종류는 화이자 또는 모더나다. 아울러 위탁의료기관이 없는 지역 주민들의 백신 접종 편의를 위해 문무대왕면(월·수 운영)과 서면(화·목 운영)은 이달 30일까지 지역 보건지소에서도 접종을 실시 중이다. 한편 경주시민 25만2403명 중 현재 19만6220명이 1·2차 백신접종을 완료했으며, 이 중 3만 1680명은 추가접종까지 마쳤다.
경주시는 지난 17일까지 건설공사 등 사업 담당부서인 건설과와 도로과 등 16개 부서의 공사감독들을 대상으로 계약원가심사 직무 교육을 실시했다. 계약원가심사 제도는 지자체가 발주하는 사업에 대해 설계 단계에서 원가계산 적정 여부 등을 심사해 예산을 절감하는 제도다. 교육은 계약원가심사 상시 지적사항, 산업안전보건관리비·환경보전비 정산 등 내용으로 구성돼 최적의 설계서 작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경주시는 공사·용역·물품 등 계약 시 ‘계약원가심사 제도’를 시행해 최근 3년 동안 170여억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