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 주소지를 두고 있는 개인과 법인의 2021년 국세 고액·상습체납액이 1961억9000만원으로 확인됐다. 이는 2020년 2196억8100만원보다 234억9100만원 감소한 수치다. 또한 경주에서 불성실기부금수령단체 적발 건수는 0건으로 확인됐다. 국세청은 지난달 16일 홈페이지를 통해 고액·상습체납자, 불성실 기부금수령단체, 조세포탈범 등의 명단을 공개했다. 국세청 자료에 따르면 경주에서 2021년 추가 공개된 고액·상습체납자 및 체납금액은 개인이 2020년 대비 16명 줄어든 32명에 168억5800만원, 법인은 2곳이 줄어든 14곳 65억4000만원으로 확인됐다. 추가 공개 대상자 중 가장 많은 금액을 체납한 개인은 기타 갬블링 및 베팅업에 종사하는 최 모씨(38)로 2017년 부가가치세 등 총 4건에 대해 19억5600만원의 국세를 체납했다. 법인 체납자 중에서는 서비스업으로 등록된 G기업이 2017년 법인세 등 2건에 대해 총 15억2200만원을 납부하지 않고 있다. 현재 경주에는 고액·상습 개인체납자 196명이 1497억3800만원을, 법인은 76곳 464억5200만원으로 총 1961억9000만원이 체납돼 있다. 경주에서 2021년 불성실기부금수령단체는 한 곳도 적발되지 않았다. 2020년에는 3곳이 적발된 바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2004년부터 매년 고액·상습체납자 명단을 공개해 납세의무 이행을 유도하는 동시에 공정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면서 “세법상 의무 위반자 명단을 지속적으로 공개해 불공정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성실 납세문화 조성과 조세정의 실현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1년 고액·상습체납자 등의 명단은 국세청 홈페이지(https://www.nts.go.kr/) 정보공개 항목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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