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시장의 민선 7기 주요 성과가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과 지역발전의 밑거름이 될 전망이다. 먼저 도시가 팽창하면서 늘어나는 교통량 해소를 위해 현곡과 황성을 잇는 황금대교(410억원)가 지난해 3월 착공해 내년 완공을 앞두고 있다. 또 27년만에 나정교에서 경주터미널 등 도심을 잇는 서천 강변도로(470억원)가 지난 연말 완전 개통돼 시내와 관광시즌 보문 등으로 가는 관광객들로 넘쳐나는 교통량이 분산하고, 병목현상도 소화할 수 있게 됐다.
1979년 보문관광단지 개발에 따라 천북면으로 강제이주 당한 한센인 집성마을인 희망농원의 환경문제도 해결의 실타래를 풀었다. 이곳은 그동안 폐슬레이트 1급 발암물질, 악취, 해충 등 취약한 환경으로 주민인권이 유린되고 형산강 수질오염 간접 원인제공 등 40년 묵은 최고 고질민원이었다. 현재 민간개발 사업으로 추진되며 희망농원 환경개선은 물론 천북지역 발전의 큰 발판이 마련됐다.
안강읍민들의 16년 넘은 오랜 숙원인 안강 중앙도시계획도로(283억원)가 1월 완공됐으며, 감포 중앙도시계획도로(354억원) 역시 27년 만에 완공을 앞두고 있어 만성적 교통체증이 해소되고 관광객 및 지역 균형발전의 기반을 튼튼히 했다.
이외에도 지난해 4월 착공한 외동~농소간 국도 7호선 확장을 비롯해 17개 구간에 국·도비 포함 8127억원을 들여 기존 개통구간을 제외한 지역과 지역, 지역과 인근 도시와의 연결도로가 2028년까지 마무리된다. 이에 따라 사통팔달 교통망이 확충되면 동해안 발전에 경주가 중심축이 되면서 우량기업 및 관광객 유치, 도심발전, 주민편익 등 지역발전이 상당히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1992년 소폭 완화 이후 30년 만에 성건·중부·구정동의 제한고도가 최고 36m까지 완화돼 도심 발전의 원동력이 됐다. 황오·성동·성건지역에는 920억원을 들여 2025년까지 도시재생뉴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경주중심상가 활성화를 위해 80억원을 투입하는 중심상권 르네상스 사업이 2026년 마무리된다. 이 사업들이 완료되면 지역상권 활성화 및 도심 경쟁력 강화 등 경주 중심의 원도심의 획기적인 변모가 예상된다.
특히 1994년 경주경마장 유치가 무산돼 20년 넘게 활용하지 못하고 방치된 손곡동, 물천리 일원 구 경마장 부지(92만7991㎡)도 활용방안의 길을 열었다. 2020년 12월 경주시와 문화재청·경북도·한국마사회 간 ‘손곡동과 물천리 유적 보존·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에 이어 2021년 3월 문화재청, 한국마사회, 경북도와 ‘토지매매 및 기부채납 계약’을 체결하면서 25년 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다.
경주시는 이 일원의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해 2023년까지 120억원을 들여 부지정비 및 활용을 통해 세계적인 문화관광도시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한다는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의 여러 불편사항과 지역 발전의 걸림돌이 되는 사안에 대해 관계기관과의 협조와 개발 당위성을 알려 미래 100년을 향한 힘찬 도약에 매진하겠다”며 시민들의 많은 고견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