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포항·울산과 함께 ‘해오름동맹 벤처·창업기업 혁신 포럼’을 지난 12일 포항공대에서 개최했다. <사진> 포럼은 해오름동맹 도시 단체장과 벤처·창업기업인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해오름동맹이 주최하고 동국대 WISE캠퍼스 산학협력단,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 울산테크노파크가 주관해 3개 도시 상생 방안을 모색하는 것으로, 매년 열고 있다. 2019년부터 시작했지만 코로나19로 올해가 3회째다. 2019년 울산, 지난해 경주 △올해 포항 개최하면서 동맹 도시 첫 순회를 마쳤다. 포럼은 하상용 전국창조경제혁신센터협의회 회장의 강연, 3개 도시별 기업 우수사례 발표, 체인지업그라운드 투어, 비즈매칭 순으로 진행됐다. 기업 우수사례 발표에서 경주는 ㈜영각유전(대표 오상흔)이 한우수정란연구개발과 그 생산성과를 공유했다. 제품 전시는 경주에서 △㈜다엘(대표 박다니엘)의 포토 키오스크 △창의융합과학(주)(대표 이효선)의 초등생 교육용 SW·로봇 △㈜공간안전기술(대표 김상헌)의 추락알림장치 등을 선보였다. 이외에도 부대행사로 기업과 지자체·유관기관의 비즈매칭을 열고, 사업 분야별 행정·지원기관 담당자가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원방안을 모색했다. 주낙영 시장은 “세 도시의 미래를 더욱 밝게 비출 벤처·창업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포항, 울산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며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에 해오름동맹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경주시가 지방시대를 리드할 대형 프로젝트 사업 개발에 돌입했다. <사진> 시는 부시장을 단장, 핵심사업 추진 부서 팀장 18명을 팀원으로 ‘경주시 메가프로젝트 발굴 TF’를 구성하고 전략적 사업 추진을 위한 첫 실무회의를 지난 11일 개최했다. 이번 TF 구성은 정부의 지속 가능한 혁신성장 정책과 지방시대의 균형발전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새로운 대형 먹거리 발굴을 위해 마련됐다. 이들은 월 1회 이상 정책동향, 산업트렌드 등을 모니터링하고 자유롭게 아이디어 도출과 사업화를 위한 토론을 이어 나간다. 특히 토론은 해당 업무와 관계없이 진행되며 건설, 보건, 교통, 환경,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뤄진다. 향후 시는 정부의 각 분야별 육성시책에 발맞춰 정책화 및 국비확보 등 성과극대화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김성학 TF단장(부시장)은 “경주의 탄탄한 미래를 위해서는 개별부서의 한계를 뛰어 넘어 핵심 정책 위주의 성과관리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향후 경주의 다양한 인프라를 분야별로 체계화해 과학, 스포츠 등 전 분야를 망라한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역보건법’ 개정에 따라 보건소 등 보건의료기관·단체 또는 의료인 등이 지역보건의료정보시스템을 통해 제공받은 자료 등을 5년이 지나도 파기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가 부과된다. ‘경주시 지역보건법 위반 과태료 부과·징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14일 경주시의회 임시회를 통과했다. 이번 개정조례안은 지난 3월 24일 상위법인 ‘지역보건법’ 개정으로 조례로 위임된 과태료 부과기준을 정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정안은 보건의료기관·단체 또는 의료인 등이 지역보건의료정보시스템을 통해 처리하는 자료 또는 정보를 제공받고 보존기한(5년) 경과 이후 파기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 부과기준을 추가로 규정했다. 1차 위반 시 1000만원, 2차 2000만원, 3차는 3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 희망포럼’이 지난 7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사진> 희망포럼은 경북도와 경주시가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성공 유치를 위해 공동 주최하고 (재)경주화백컨벤션뷰로가 주관했다. ‘경주, 첨단을 타고 실크로드를 달리다’를 주제로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로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유치 공감대를 확산을 위한 분야별 다양한 강연이 펼쳐졌다. 먼저 포럼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조직위원장을 역임한 이희범 부영그룹 회장이 ‘APEC 정상회의 경주개최의 당위성-세계는 지역주의에서 다자체제로 이행 중’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했다. 이 회장은 변화하는 국제질서 속에서 APEC 정상회의의 필요조건과 충분조건을 살펴보고, 경주 개최의 의의와 당위성에 대한 설명과 정상회의 이후의 레거시 전략에 대한 방법론을 제시했다. 이어 베트남 다낭 외교부 공무원인 Phan Thi Dao가 해외 유치 사례를 발표했다. 2017년 APEC 정상회의가 열린 다낭은 베트남이 수도이외의 도시에서 정상급 회의를 처음으로 주최한 경우다. 회의 및 관광분야 인프라에 과감한 투자를 통해 베트남을 대표하는 국제적인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전기를 마련한 사례이기도 하다. 다음으로 ‘APEC 정상회의, 왜 경주시인가?’를 주제로 패널토론이 이어졌다. 좌장 박정수 APEC 학회 부회장을 중심으로 경호, 경제, 관광&마이스, 문화 등 4개 분야 전문가들이 APEC 정상회의 경주 개최의 당위성에 대해 논의했다. 토론에서는 APEC 정상회의를 위해 준비할 사항, 경제적 효과와 함께 정상 경호와 안전에 있어 보문관광단지의 근접성과 차단성이 높이 평가됐다. 또 준비된 국제회의도시로서의 축적된 경험과 인프라, 외국인의 시각에서 바라본 경주의 문화적 역량이 강점으로 부각됐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포럼은 APEC 개최도시로서의 경쟁력과 당위성을 각 분야 전문가를 통해 면밀히 살펴보고 유치 공감대를 확산하고자 마련됐다”며 “이미 오래전 세계와 교류하던 국제도시이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역사문화도시 경주의 새로운 역량을 재발견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이 본격화됐다. 경주시는 경북도와 함께 100만인 서명운동을 전개한다. 앞서 시는 지난 7일 열린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희망 포럼’에서 100만인 서명운동 출정 퍼포먼스를 통해 본격적인 서명운동의 시작을 알렸다. 100만 서명운동은 시·도민을 비롯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된다. 온라인 서명운동은 서명운동 페이지(http://url.kr/h4q837)와 스마트폰을 이용한 큐알(QR)코드 인식방법으로 참여할 수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참여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오프라인 서명운동은 도내 시·군 민원실과 행정복지센터에 비치된 서명부를 활용해 참여하면 된다. 시는 10월까지 두 달 간 집중 서명운동 기간으로 정해 100만인 서명을 조기에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100만인 서명부는 APEC 개최도시 공모 신청에 앞서 외교부 개최도시선정추진위원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 선정은 내년 4월경 결정될 예정이다. 경주시는 유치 로드맵에 따라 범시민적 유치의지를 결집하는 한편 대내외 유치활동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특히 100만 서명운동을 비롯해 SNS 채널 및 서포터즈 운영 등을 통한 유치신청서 작성과 현지실사 대비 등 공모절차 준비에 만전을 기하는 투트랙 전략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천년고도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는 바로 지금부터 시작”이라며 “100만 서명운동 시작과 함께 간절한 시민의 뜻과 의지와 열정이 모인다면 그 어떤 어려움도 극복하고 반드시 유치해 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2023 국민의힘 경주시당원협의회 당원연수 및 당원 단합대회가 지난 9일 양남면 하서항 주상절리에서 당원 1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사진> 이날 연수는 국민의힘 김병민 최고위원, 박성민 전략기획부총장, 송언석 경북도당위원장을 비롯해 주낙영 시장, 이철우 시의장 및 시·도의원들이 참석해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국민의힘 예결위 간사를 맡고 있는 송언석 경북도당위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존경하는 경주시민들께서 윤석열 정부 성공의 견인차가 될 내년 총선 압승을 위해 한마음 한뜻이 되어 밀어주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의 단합과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한 특별강연에 나선 김병민 최고위원은 윤석열 정부의 외교성과를 언급하면서 “대한민국에서 그 어떤 전문가보다 일본을 가장 잘 알고 우리나라가 동북아의 새로운 질서를 이끌어가는데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한 정치인이 바로 김석기 의원”이라며 김 의원 덕분에 윤석열 정부의 미래가 밝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금 경주를 향한 젊은이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이유는 김 의원이 신라왕경복원특별법 제정 등 문화 육성에서 차세대 원전 SMR을 기반으로 하는 산업단지 조성에 이르기까지 미래 먹거리를 끌어왔기 때문”이라며 “경주의 미래는 대한민국 그 어떤 도시보다 밝다”고 말했다. 김석기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늘 물심양면으로 노력해주시는 당원 동지 여러분들이 정말 자랑스럽다”며 “중단 없는 경주 발전을 통해 값진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영태 더불어민주당 경주시지역위원장이 지난 8일 국회를 찾아 의원들을 상대로 경주의 주요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민주당 원외지역위원장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전기이륜차 배터리 공유스테이션 기술개발 및 실증 사업’과 ‘국립 탄소중립 에너지미래관 설립’ 사업의 국비 반영을 건의하고 협조요청서를 제출했다. 한 위원장에 따르면 계속 사업인 전기이륜차 사업은 올해 65억여원의 국비 예산이 내려와야 하지만 지금까지 9억1000만원만 지급됐다. 또 탄소중립 에너지미래관은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비 15억원이 필요하지만 전혀 지급되지 않은 상황이다. 한 의원은 이 같은 상황을 설명하면서 예산이 정상적으로 지급될 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했다. 한영태 위원장은 “세금이 올 상반기에만 전년 대비 40조원 이상 적게 걷히면서 각종 예산이 삭감될 우려가 크다”며 “경주의 미래 발전을 위한 사업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주어진 범위 안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시가 (사)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와 손을 잡고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위한 100만 서명운동을 본격 전개한다. <사진> 시는 지난 11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주낙영 시장, 정재윤 이사장을 비롯한 자원봉사센터 관계자들과‘100만 서명운동 자원봉사 서포터즈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100만 서명운동을 자원봉사자들과 협업을 통해 조기에 서명 목표를 달성하고 유치 분위기를 지속적으로 확산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을 통해 △2025 APEC 경주 유치 홍보 협력체계 구축 △100만 서명운동 자원봉사 서포터즈 구성·운영 △전국 자원봉사센터 및 유관기관 대상 서명운동 확산 △국내외 방문객 대상 유치 분위기 및 공감대 확산 등으로 APEC 유치도시 결정시까지 유치 활동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특히 센터는 1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서포터즈를 구성하고, 각종 행사 현장은 물론 황리단길을 비롯한 주요 관광거점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온·오프라인 서명운동에 돌입한다. 정재윤 이사장은 “2025 APEC 정상회의가 반드시 경주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센터와 자원봉사 서포터즈가 앞장서겠다”며 “시민들도 100만 서명운동과 APEC 유치 활동에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의 미래를 위한 일대 전환점이 될 정상회의 유치는 어느 누구 한 사람의 힘만으로는 해결될 수 없다”며 “100만 서명운동은 경주 유치를 희망하는 모든 분들의 의지와 염원을 정부에 전달하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 될 것으로 시민 모두 한마음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바일 통합 관광앱을 장착한 경주시가 ‘스마트관광도시 경주!’를 선포했다. 시는 지난 13일 황리단길 생활문화센터에서 ‘스마트관광도시 경주!’ 선포식을 가졌다. 지난해 8월부터 1년여 간 경주시가 추진해 왔던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사업’이 일단락 지어진데 따른 선포다. 선포식을 기점으로 경주시는 모바일 통합 관광앱 ‘경주로ON’을 포함해 미디어월과 디지털사이니지, 모빌리티 등 스마트편의 기능이 대폭 강화된 여행자라운지, AR상점스캔, AR도슨트를 선보이게 됐다. 먼저 경주로ON은 경주 여행 시 꼭 챙겨야할 1등 필수품으로 자리매김할 만큼 다채로운 경주여행 정보가 담긴 모바일 통합 관광앱이다. 최신 핫플레이스부터 숨은 명소까지 110여곳의 관광명소와 테마별·계절별 정보, 150여곳의 식당·카페·체험·숙박 정보가 담겨 경주 관광의 필수품이 됐다. 만화가 허영만 작가와 배우 송일국 씨가 참여하는 오디오 가이드도 눈길을 끈다. 허영만 작가는 ‘경주맛집탐방’, 송일국 배우는 ‘경주역사여행’을 친근한 목소리로 들려준다. 경주시문화관광해설사 50여명이 뽑은 경주 ‘필수’, ‘숨은’ 명소 26곳도 오디오 가이드로 담겼다. 특히 KTX를 비롯해 시티투어, 렌터카 예약과 요금 결제를 경주로ON에서 한 번에 해결할 수 있게 된 점도 돋보인다. 경주로ON은 KTX와 경주월드, 루지월드, 시티투어 연계 상품 구매 시 10% 할인 등 다양한 할인 이벤트도 제공한다. 길찾기, 실시간 경주 교통 및 주차 정보 보기 기능도 또 다른 장점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여행에 재미와 가벼움도 더했다. 경주로ON에서 경주시 스탬프투어 참여도 가능하며, 괴생명체로부터 황폐해진 미래의 경주를 구하기 위해 현대로 시간 여행하는 ‘경주오락실’은 관심을 살만하다. AR도슨트투어는 대릉원, 미추왕릉, 황남대총, 천마총, 첨성대, 교촌마을, 동궁과월지 등 대표 명소 7곳의 도슨트 나레이션과 스마트오더를 제공한다. 황리단길 맛집 정보 찾기는 AR상점스캔에 맡기면 된다. 휴대폰만 들어도 주변 위치를 탐색해 맛집과 체험공간 등을 찾을 수 있다. 또 황리단길 생활문화센터도 여행자라운지로 변신했다. 이곳은 스마트한 짐보관소, 여행자 포토존 이용이 가능해 여행자들의 쉼터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여행자라운지의 ‘디지털사이니지’는 경주로ON과 결합해 황리단길 세부 정보를 입체적으로 제공한다. 이어 ‘미디어월’은 가장 시선을 사로잡는 서비스 중 하나다. 미디어아트를 이용해 역동적인 경주를 형상화한 작품으로 KT경주지사 2층을 비롯해 황리단길 생활문화센터, 신경주역 관광안내소 등에서 볼 수 있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로ON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들이 경주를 더 편리하게 관광하고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3300억원 투자 규모의 ‘SK에코플랜트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이 경주에 건립된다. 경주시는 지난 8일 경북도청에서 경북도와 함께 SK에코플랜트㈜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을 신설하는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주낙영 경주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SK에코플랜트㈜ 박경일 대표이사, 시·도의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SK에코플랜트㈜는 이날 MOU를 통해 강동면 일원에 2028년까지 총 3300억원을 투자해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을 신설하기로 했다. 약 300명의 새로운 일자리도 창출된다. 신설되는 공장은 SK에코플랜트가 국내 최초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으로 국내 사업을 선점하고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해 나가는 전초기지가 될 전망이다. 경주 공장은 양극재 스크랩과 사용 후 이차전지를 파쇄해 블랙파우더를 추출한 후 니켈, 망간, 리튬 등 유가금속을 추출하는 리사이클링의 모든 공정을 갖추게 된다. 이 공장을 시작으로 향후 경주시와의 협력을 통해 포항-경주를 연결하는 이차전지 밸류체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사용 후 배터리에서 회수한 유가금속을 배터리 제조에 다시 투입하는 완결적 순환체계(Closed-Loop)를 실현하는 구상이다. SK에코플랜트는 사용 후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사업을 위해 기술내재화와 전 세계 주요 거점 확보를 통해 글로벌 시장 선점을 가속화하고 있다. 자회사 테스(TES-AMM) 등을 통해 미국, 유럽 등 전 세계 산업 요충지에 거점을 확보해 나가고 있는 중이다. 지난 3월에는 SK에코플랜트-에코프로-테스(TES) 간 유럽 시장 선점을 위한 MOU를 체결해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사업에 본격 나서고 있다. SK에코플랜트 박경일 대표이사는 “전 세계적으로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산업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사항”이라며 “SK에코플랜트는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배터리 재활용 기술 확보에 앞장서고, 또 경주 공장 설립을 통해 국내 배터리 재활용 산업의 발전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시는 앞으로 기업에 최적의 투자처로서 관련 인프라를 확대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주시가 추진하는 ‘청년마을 공유주거 조성’ 및 ‘워케이션 빌리지 조성’ 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경주시의회는 14일 열린 제27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경주시가 상정한 총 5건의 2023년도 제4차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안 중 이들 사업 2건을 ‘목록삭제’했다. 사업계획에 대한 검증이 충분치 않다는 이유다. ‘청년마을 공유주거 조성’은 지방 청년들의 유출방지와 도시청년들의 지역정착을 지원하는 청년마을 만들기 후속 사업으로, 지난 6월 14일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청년들을 위한 공유주거시설을 조성해 정착기반 마련 및 취·창업 준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주시에 따르면 국비 10억원, 시비 10억원 등 총사업비 20억원을 들여 감포읍 대본리 1210번지 등 6필지에 청년 공유주거시설 건물 1동을 신축한다. 시유지 773㎡에 건축면적 210㎡, 연면적 630㎡, 지상 3층 규모의 건물에 숙소 10개를 비롯해 주방, 공유오피스, 루프탑 및 소규모 공원 등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시는 청년공유주거 기반 조성으로 현재 추진하고 있는 청년정책 등 다양한 사업들과 프로그램 연계로 시너지 창출 효과가 증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5일 열린 경제도시위원회 심의에서 의원들은 반대 입장을 분명히했다. 공유주거 시설 건축 사업비가 20억원으로 상당한 예산이 투입될 뿐만 아니라, 시 소유인 사업부지가 해안에 위치해 향후 다른 용도로도 활용 가치가 높아 재고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다수였다. 일부 의원은 총사업비 20억원을 투입하고도 숙소는 고작 10개뿐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결국 안건은 수정 발의됐고, 이의를 제기한 의원이 없어 ‘목록삭제’됐다. 또 ‘워케이션 빌리지 조성’은 관광객 증대를 통한 동경주지역 경기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스타트업 기업 및 청년층 등의 업무방식 변화에 발맞춰 자유롭게 일하면서 휴양도 즐길 수 있는 워케이션 빌리지를 토함산자연휴양림 내 조성한다는 것. 시는 도비 20억원, 시비 20억원 등 총사업비 40억원을 들여 토함산자연휴양림 내 1200㎡ 부지에 숙박시설 20개동과 편의시설, 체육ㆍ놀이시설 등 부대시설을 갖춘 ‘공유하우스’를 신축한다. 또 세미나실(국학관)도 리모델링해 ‘공유오피스’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워케이션 빌리지 조성으로 숲에서 일과 휴식을 겸비한 활동과 함께 동경주 지역에 추진 중인 다양한 해양레저 프로그램과 연계해 새로운 관광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5일 경제도시위원회 심의에서는 사업 효과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면서 추가 검토를 요구했다. 또 이 사업을 경북도는 해양수산과, 경주시는 산림과가 담당하는 등 사업 주체가 일관되지 않은 점도 지적했다. 이 같은 이유로 워케이션 빌리지 조성 사업 역시 이날 수정안이 발의돼 결국 목록 삭제됐다. 경주시 관계자는 “이들 사업에 대한 충분한 재검토와 보완 후 시의회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건천 편백나무 숲 삼림욕장 조성 추진 이번 임시회에서 심의한 2023년도 제4차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안 중 건천 편백나무 숲 부지 매입과 구 경주역 및 서경주역 개발부지 조성 등 3건은 원안 가결됐다. ‘건천 편백나무 숲 부지 매입’은 건천읍 송선리 산166-1 일원의 사유지 18만1963㎡ 부지를 매입해 ‘산림욕장’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경주시는 시비 5억원을 들여 부지 매입 후 데크로드, 식생매트, 데크계단, 정자 2개소 등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부지 매입 후 내년 1월까지 경북도에 건천 편백나무 숲 산림욕장 조성계획 신청 및 승인을 얻을 예정이다. 시는 공식적인 산림욕장을 확보해 우수한 산림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지역민에게 보다 쾌적한 산림 휴양공간을 제공해 시민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구 경주역 및 서경주역 개발부지 조성’은 폐역사가 된 구 경주역과 서경주역 부지를 취득해 각각 상업업무복합개발과 개발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것으로 이번 임시회를 통과했다. 이들 2개 안건은 지난 6월 열린 제276회 경주시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한 차례 목록삭제 된 바 있다.
2023 세계국가유산산업전이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문화재청과 경상북도, 경주시가 주최하고 국립문화재연구원, 경주화백컨벤션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우리 유산의 새로운 시작, 모두가 누리는 미래가치’를 주제로 역대 최대 규모인 7개 분야에서 96개의 문화유산 관련 기관과 업체가 참여해 331개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 이 행사에서는 문화유산 관련 각종 신기술 제안과 구매 상담, 판로 개척, 구인‧구직 정보 공유 등 다양한 활동이 이뤄질 예정이다.
베리스모 오페라를 대표하는 작품은 마스카니의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1890년 초연)’와 레온카발로(Ruggero Leoncavallo/1857-1919)의 ‘팔리아치(Pagliacci/1892년 초연)’다. 두 작품은 모두 손초뇨의 단막오페라 공모와 관련이 있다. 단, 전자는 우승을 거머쥐었지만 후자는 공모 요건에 부합하지 않아 탈락했다. 팔리아치는 단막이 아닌 3막(서막-1막-2막) 구성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작품성을 꿰뚫어 본 손초뇨의 배려로 밀라노 무대에 오를 수 있었다.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와 팔리아치는 각각 1시간 정도의 러닝 타임을 가진 오페라다. 그래서 동시 공연되는 경우가 많다. 예전 동네 단관극장에서 영화 두 편을 동시 상연하는 것과 유사하다.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와 팔리아치만 동시 공연하는 것은 아니다. 베리스모 오페라들끼리 조합된 공연들이 무대에 올랐다. 공연 순서는 극장 상황에 따라 다르다.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가 먼저 공연되기도 하고, 팔리아치가 먼저 무대에 오르기도 한다.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와 팔리아치는 유사한 점이 많다. 마스카니와 레온카발로 모두 19세기 유럽 오페라를 호령했던 바그너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이탈리아 오페라의 전통적인 방식인 아리아와 레치타티보의 명확한 구별은 찾아 볼 수 없다. 이른 바 번호 오페라의 실종이다. 또한 오케스트레이션의 영향력이 강화되었다. 오케스트라가 단순 반주만 하진 않는다. 두 오페라에는 작품의 정체성을 좌우하는 음악이 존재한다.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하면 간주곡(intermezzo)이 연상되듯 ‘팔리아치’하면 1막의 아리아 ‘의상을 입어라(Vesti la giubba)’가 먼저 떠오른다. 비장한 선율의 간주곡은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의 전반부와 후반부를 이어주면서 투리두와 알피오의 결투를 잉태해낸다. 간주곡은 영화 ‘분노의 주먹(Raging Bull/1980)’ 오프닝과 ‘대부3(The Godfather:PartIII/1990)’의 라스트 씬에 쓰여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한편, ‘의상을 입어라’는 어린 아내의 불륜을 알게 된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광대 옷을 입고 무대에 올라야 하는 카니오의 비통한 심정을 노래한다. 오늘날 유명 테너들이 콘서트 무대에서 많이 애창하는 아리아 중 하나이다. 두 오페라는 사실주의 오페라답게 평범한 사람들의 치정살인극이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는 시칠리아의 시골 남자 둘이 한 여인을 둘러싸고 결투를 벌이게 되고 결국 투리두가 총에 맞아 죽는다. 팔리아치는 더 극적이다. 공연과 실제를 혼동한 카니오가 아내와 그의 정부를 공연 중에 칼로 찔러 죽인다. 둘 다 엔딩에는 군더더기가 없다. 전자는 ‘투리두가 죽었다!’라는 마을사람들의 외침, 그리고 후자는 ‘연극은 끝났다!’라는 카니오의 일갈과 함께 막이 내린다. 이렇게 19세기 후반 오페라의 비극은 일반 서민들의 이야기로 확장되었다. 우스운 이야기지만 공통점 하나 더! 두 작곡가 모두 더 이상의 히트작은 없었다. 마스카니와 레온카발로 모두 원 히트 원더(one-hit wonder)였다!
경주시 자율방범대와 자율방범연합대에 대한 지원이 확대된다.김항규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주시 자율방범대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5일 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를 통과했다. 개정안은 자율방범대와 연합대의 원활한 활동을 위해 차량 구입비 및 유지·보수비, 초소·사무실 등 시설 설치비 및 운영비 등의 지..
경주지역 우수 자원봉사자들에 대한 혜택이 더 두터워진다. 우수 자원봉사자가 입원할 경우 간병비가 지원된다. 우수 자원봉사자는 경주시에 거주하며 경상북도지사가 발급한 자원봉사자증을 갖고 있는 사람이다.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경주시 자원봉사활동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5일 열린 시의회 행정..
황성공원 내 위치한 경주시 충혼탑의 관리 지원을 위한 법적근거가 지난 1986년 5월 16일 건립 이후 처음으로 마련된다. 최재필 의원이 대표 발의하고 4명의 의원이 찬성한 ‘경주시 충혼탑 관리 조례안’이 지난 5일 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에서 원안가결됐다.조례안은 경주시 충혼탑 관리 운영과 시설, 위패봉안에 대한 사..
정원문화 활성화를 위한 ‘경주시 정원문화 조성 및 진흥에 관한 조례안’이 지난 5일 시의회 문화도시위원회를 통과했다.이강희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 조례안은 경주시 정원문화 조성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해 녹색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다.상위법인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경주시 예비군 대원들의 훈련장 입소 편의를 위해 예비군 훈련책임 부대장이 차량을 운행하는 경우 소요되는 경비를 지원하는 근거가 마련된다.최영기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주시 예비군 훈련장 차량운행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지난 5일 문화도시위원회를 통과했다. 이 조례안은 13명의 의원이 찬성했다. 조례안은 예비..
영농폐기물의 적용범위를 지역 내로 한정하고, 조사방법과 수거보상비 지급방법 등을 규정하는 ‘경주시 영농폐기물 수거 지원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이 통과됐다.김동해 의원이 대표발의 한 개정안은 지난 5일 시의회 문화도시위원회에서 원안 가결됐다.개정안에는 영농폐기물을 경주지역 내 하우스 및 농경지 등에..
‘경주시 기업 ESG 경영 활성화 지원 조례안’이 지난 5일 시의회 경제산업위원회를 통과했다. 이 조례안은 정희택 의원이 대표 발의했다.조례안은 경주시 기업의 ESG 경영 활성화를 위한 지원 사항을 규정했다.주요 내용은 △ESG 경영 지원 위원회 설치 △기업인 대상 ESG 경영 홍보 및 교육 △ESG 경영 평가 등급 진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