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세계국가유산산업전이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문화재청과 경상북도, 경주시가 주최하고 국립문화재연구원, 경주화백컨벤션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우리 유산의 새로운 시작, 모두가 누리는 미래가치’를 주제로 역대 최대 규모인 7개 분야에서 96개의 문화유산 관련 기관과 업체가 참여해 331개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 이 행사에서는 문화유산 관련 각종 신기술 제안과 구매 상담, 판로 개척, 구인‧구직 정보 공유 등 다양한 활동이 이뤄질 예정이다.행사 중에는 학술대회인 HERI-TECH 2023을 비롯해 기후변화 대응 학술토론회(심포지엄), 국가유산 기술상담회, 국내·외 구매자(바이어) 상담회 등 다양한 회의와 채용박람회인 ‘국가유산 잡페어’도 개최된다. 이를 통해 차세대 기술을 선보이고 국내·외 판로개척에 대한 논의도 진행된다.또한, 첫날인 14일에는 ‘국가유산 체제 도입에 따른 관련 산업분야 정책방향 수립’을 주제로 제3차 국가유산 정책토토회(포럼)이 개최된다. 이 자리에서 전문가와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국내 육성 가능성 및 추진 현황을 진단하고 중장기적인 정책과 제도를 수립할 계획이다.2023세계국가유산산업전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누리집(http://www.heritage-korea.com)에서 사전등록을 하거나 행사 기간 중 현장등록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게다가 이번 세계국가유산산업전 관람객 명찰을 소지하면 대릉원 천마총, 동궁과 월지, 김유신장군묘, 포석정, 무열왕릉, 오릉, 양동마을 등 경주 시내 사적지와 동궁원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주차비는 별도.문화재청 관계자는 “국가유산 체제로의 전환을 맞아 한층 풍성하고 새로워진 이번 세계국가유산산업전을 통해 기술개발과 투자 확대, 신규 일자리 창출 등 국가유산 관련 산업이 활발한 경제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행정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부터는 국가유산기본법이 제정(‘24.5.17. 시행)됨에 따라 ‘국제문화재산업전’에서 ‘세계국가유산산업전’으로 행사명이 변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