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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상대회 내년 10월 경주서 열린다

이상욱 기자 lsw8621@hanmail.net 1748호 입력 2026/10/01 11:01 수정 2026/10/01 18:35
수출·투자·청년 일자리 기회 확대 기대

최혁준 경주시 부시장이 2027년 제25차 세계한상대회 경주 개최 한상기를 이양받고 있다. <사진=경주시>확대
최혁준 경주시 부시장이 2027년 제25차 세계한상대회 경주 개최 한상기를 이양받고 있다. <사진=경주시>
세계 각지의 한인 경제인과 국내 기업을 잇는 국제 비즈니스 무대가 내년 가을 천년고도 경주에서 펼쳐진다.

경북도는 ‘2027년 제25차 세계한상대회’가 경주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대회는 2027년 10월 개최되며, 구체적인 일정은 추후 정해진다.

재외동포청 세계한상대회 운영위원회는 지난달 28일 회의를 열고 경북도와 경주시가 공동으로 제출한 개최 제안신청서와 지난 8월 진행한 현장평가 결과를 종합 검토한 끝에 경주를 최종 개최지로 확정했다.

한상대회는 2002년 첫발을 뗀 이후 올해 인천에서 제24차 대회까지 이어져 왔다.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고 동포 경제인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한편, 모국의 경제 발전과 청년들의 해외 진출을 뒷받침하는 국제행사로 자리매김했다. 내년 대회에는 국내 경제인 3000여 명과 해외 동포 경제인 1000여 명 등 모두 4000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주에서 대회가 열리는 것은 2015년 이후 두 번째다. 당시 경북도와 경주시는 재외동포재단과 함께 10월 13일부터 사흘간 제14차 대회를 공동 개최했다.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행사에는 44개국 한인 경제인이 참가했고, 260여 개 기업 부스가 운영돼 국내외 기업 간 교류의 장이 됐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내년도 대회 예산을 편성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한다. 올해 연말까지 관련 예산을 확정하고 기업 전시와 바이어 상담, 투자 프로그램 등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행사 기간에는 400여 개 기업 전시관을 마련하고, 국내외 한상 바이어 300여 명을 초청해 수출상담회를 연다. 동포 경제인과의 비즈니스 네트워킹을 위한 세미나와 포럼, 투자설명회도 함께 열려 기업 간 정보 교류와 실질적인 협력 관계 형성을 지원한다.

이번 유치로 지역 기업들은 해외 바이어와 직접 만나 제품과 기술을 소개하고 수출 계약과 사업 협력 가능성을 타진할 기회를 넓히게 됐다.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투자 유치와 청년들의 국제적 진로 탐색으로 성과를 이어갈 수 있을지도 관심이 쏠린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과 투자 유치, 청년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경주시와 함께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주낙영 시장은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에 이어 경주가 세계적인 국제회의도시로 부상할 절호의 기회”라며 “역대 가장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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