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강수량이 평년의 절반 수준에 그치면서 저수지 평균 저수율이 38.7%까지 떨어지자, 공사는 양수저류시설과 대체 관정 등 55개소의 한해대책 시설을 긴급 투입해 영농기 용수난 해소에 나섰다.
경주지사에 따르면 올해 누적 강수량은 321.7mm로 평년 대비 58.4%에 그쳤다. 특히 영농기인 6~7월 강수량은 90.9mm로 평년의 31.2% 수준에 머물며 무강우 기간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73개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도 크게 낮아져 가뭄 대비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공사는 물관리 설명회 개최와 용수절약 현수막 설치 등 홍보활동을 병행하는 한편, 양수저류시설 11개소·대체급수 관정 29개소·배수로 농업용수 재사용시설 15개소·엔진양수기 35대 등 55개소에 이르는 한해대책 시설을 운영 중이다.
경주소방서의 긴급 살수차 지원을 비롯해 유관기관과의 협력 체계도 구축했으며, 민간 급수차와 레미콘차량까지 임대해 저수지 하류 지역에 긴급 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박기철 경주지사장은 “무강우 기간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하천수를 최대한 활용하고 배수로 퇴수물 재사용과 신규 관정 개발을 확대하는 등 가뭄 피해 최소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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