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홈 홈 오피니언 칼럼 경주논단

혁신형 i-SMR(소형모듈원자로) 경주유치는 주민수용성이다!

경주신문 기자 gjnews21@hanmail.net 입력 2026/05/26 10:48 수정 2026/05/26 11:00

 

 

이재근(경주시 원자력정책 자문관)확대
이재근(경주시 원자력정책 자문관)
기후위기에 따른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 막대한 전력이 필요로 하는 AI산업(데이터센터, 반도체 산업, 철강산업의 전기화)은 신재생에너지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그래서 원자력에너지가 필요하다.

정부는 제11차 전력수급계획의 일환으로 지난 1월 혁신형SMR(i-SMR) 부지공모를 한수원을 통해서 발표했다. 2028년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표준설계인가(안전성확보) 획득, 2030년 건설허가, 2035년에 초도호기 혁신형SMR(소형모듈원자로)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i-SMR초도호기 유치를 위해서 경주시도 2월 13일 경주유치추진단 출범 및 유치 결의를 갖고 시민설명회(3월 13일), 유치 서명운동, 언론홍보, 유치 찬성 현수막, 홍보탑, 대중교통 홍보, 시의회 만장일치(3월 18일) 동의, 유치공모신청서 제출(3월 25일) 등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소형모듈원자로(SMR)는 전기출력 300MW이하로 공장 제작 후 수송 설치 가능한 소형 원자로를 말한다.
주요기기의 일체화(가압기, 증기발생기, 냉각재펌프, 원자로 압력용기, 노심)를 통해서 대형원전의 약 100분의 1이하 수준으로 축소한 것으로, 모듈화를 통해 필요한 곳에서 조립 및 설치가 가능하다. SMR의 특징은 대형원전보다 안전성, 유연성, 경제성이 뛰어나다는 것이다.특히 중대사고의 실질적 배제와 신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보완하고, 산업용 열 공급, 지역 난방, 해수 담수화, 수소생산, 해양, 우주용 전력 및 다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과 주요기기의 모듈화로 건설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래서 2024년 IAEA에 의하면 전 세계적으로 68~80(현재)종의 SMR이 개발 중에 있다.
특히 지난 2월 12일에는 ‘소형모듈원자로 개발 촉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SMR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앞으로 엄청난 경제적인 수출 효자 산업이 될 혁신형SMR를 꼭 경주에 유치해야 한다. 그런데 우리 경주만 유치신청을 한 것이 아니라 기장군에서도 신청을 하고 부산시와 공조하여 열심히 유치운동을 하고 있다. 특히 기장군은 지난 5월 19일 기장군 5개 읍·면 전체 191개 마을 이장들이 참여하는 ‘i-SMR 기장군 자율유치 추진위원회’가 출범하여 본격적인 유치운동에 돌입했다.

차세대 원전시장의 엄청난 경제적 이득이 되는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 초도호기를 왜 경주에 유치해야 하는지 당위성을 설명해 보겠다.
첫째, 경주는 1983년 중수로 원전 월성 1호기가 상업가동 된 이래로 지금까지 우리나라 가동원전 26기 가운데 5기(월성 2,3,4호기, 신월성 1,2호기)가 운영 중에 있다. 월성1호기는 조기폐쇄 되어 원전해체를 준비 중에 있다. 삼중수소의 논란과 양산 활성단층 지대에 속하지만 대체로 43년 동안 안전성에 큰 문제없이 우리나라 원전의 18.8%를 잘 운영해왔다.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 초도호기도 경수로 타입이라 안전성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봐야한다. 일부 환경단체에서 설계만 있고, 실증을 하지 않아서 위험하다고 주장하지만, 우리나라 경수로 고리 1호기(1978년 상업가동)가 가동된 지 48년 동안 대형 중대사고가 없었기에 안전하다.

둘째, 경주는 원전의 시작부터 끝까지가(전주기) 있는 곳이다. 한수원 본사,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본사, 중저준위방폐장, 문무대왕과학연구소, 양성자가속기, 중수로해체기술원, 문무대왕면의 SMR 특화 국가산단 조성 등 모든 원전시설이 집약되어 있는 곳이다. 이런 원전 전주기가 있는 우리 경주지역이 기장군에 양보할 수 없다.

셋째, SMR의 감포 문무대왕과학연구소의 연구와 실증을 거쳐, 문무대왕면(양북) SMR산업단지의 제조 및 산업화, 양남면 월성원전의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 운영 및 수출, 양남의 중수로해체기술원 등 이런 좋은 조건과 환경을 갖추고 있기에 우리 경주가 최적지이다.

넷째, 세계적인 APEC 개최도시 경주가 탄소중립도시로 거듭나야 한다. 특히 인근 포항시의 철강산업과 연계해 i-SMR에서 생산된 전기와 열로 청정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수소환원제철 공정에 활용하여 대한민국의 탄소중립에 앞장서야 한다. 마지막으로 i-SMR 초도호기 건설과 운영에 따른 법정지원금이 약 7800억원 규모로 예상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인구유입으로 대형원전 1기를 유치하는 것과 똑같은 경제적 시너지 효과가 있다.

그럼 혁신형 i-SMR 초도호기를 어떻게 경주에 유치할 것인가? 결론은 주민 수용성이다. 원전의 안전성, 경제성도 중요하지만 원전 유치의 가장 중요한 변수는 우리 경주시민들의 생각이 어떠하냐가 유치의 성패를 좌우한다.
중저준위방폐장도 89.5%의 찬성률로 2005년에 유치했다. 한수원의 부지선정기준에는 부지적합성, 건설, 기술, 송전망, 주민수용성 등이 있다.
이제 곧 6월 초에 있을 주민수용성 여론조사가 유치 당락을 결정을 할 가장 중요한 고비이다. 그리고 6월 말에 최종부지가 결정된다. 정치적인 변수가 없고, 공정하고, 투명한 부지선정 절차가 이뤄진다면 경주가 선정 안 될 이유가 없다.

 

저작권자 © 경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