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고용노동청 포항지청은 2015년 ‘노사문화우수기업’ 신청을 받는다. 노사문화우수기업 대상 기업은 사업 개시일로부터 1년이 경과되고 노사협의회가 설치된 곳으로 5월 7일까지 노·사 대표자 공동명의로 신청하면 된다. 최근 2년 이내에 불법노사분규가 발생하거나, 노사문화 우수기업·대상(大賞)으로 선정된 후 2년이 지나지 않은 사업장은 신청 할 수 없으며, 임금을 체불하거나 장애인 고용이 저조한 경우 감점을 받는다. 노사문화 우수기업은 상생의 노사협력 및 사회적책임을 모범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기업에 대해 시상과 함께 행정·금융상의 다양한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제도로, 고용노동부 장관 명의의 인증패 및 인증서가 발급되고, 정기근로감독 면제, 세무조사 유예(1년), 대출금리 우대, 병역지정업체 추천 시 우대와 함께 노사문화 대상(大賞) 신청자격도 주어진다.
경희학교(교장 이장춘)는 전공과 학생 14명을 대상으로 지난 6일부터 24일까지 중증장애학생들의 직장적응력 및 직무향상을 지원하는 지원고용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장애인고용촉진공단 구미지사가 희망일자리 사업을 신청한 18명의 전공과 학생들에 대해 직업평가 및 상담 실시 후, 14명을 선정해 지원고용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실시됐다. 직무지도원들은 6일부터 학교 내 희망일자리 사업에 학생들이 잘 참여할 수 있도록 환경업무를 중심으로 직무 지도를 실시하고 있으며, 지원고용프로그램이 끝나면 2개월 동안 장애학생들의 직장적응 지도를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이장춘 교장은 “장애학생들의 취업 및 진로 기회를 활성화하기 위해 고용공단 뿐 아니라 더 많은 지역사회 고용기관과의 네트워크 형성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문화된 창업교육과 멘토링으로 창업의 힘이 되어주는 ‘청년창업자 교육’이 개설돼 주목받고 있다. 위덕대 산학협력단에서는 경주시 청장년 창업역량 강화와 창업 활성화를 위한 청년창업자를 모집한다. 청년 창업자 교육은 창업교육과 멘토링을 통해 창업에 한발 다가갈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번 창업자 교육 자격요건은 만 18세 이상 39세 이하 예비창업자 또는 창업 1년 이내의 기창업자나 경주시에 주소 또는 등록기준지를 둔 시민이면 지원 가능하다. 모집 분야는 기술창업과 지식창업, 6차 산업 창업과 일반 창업 등 4개 분야로 창업자를 모집한다. 기술창업은 기계, 재료, 전기, 전자, 정보통신, 화공, 섬유, 생명, 식품, 환경, 신재생에너지 등의 대상업종이면 지원 가능하며 지식창업은 지식콘텐츠, 마케팅 홍보, 전문컨설팅, 디자인, 번역, 웹디자인, 프리랜스, 통신업, 문화서비스업, 통신판매업, 아이디어 창업 등이다. 6차 산업창업은 농업과 연계된 가공 및 서비스업 업종이면 가능하다. 산업창업은 지역 농특산물을 생산 및 가공사업화 시킨 형태와 농촌에 있는 우리 고유 음식을 외식 산업과 연결한 형태, 농촌의 교육적 기능을 전문화한 사업, 농어촌민박, 농촌체험관광, 유통구조를 줄여 상생체계를 갖춘 유통직매장 등 다양한 대상의 업종이 창업 가능하다. 일반 창업은 부가가치가 높은 소상공인창업, 지역본사 프랜차이즈 창업 등도 가능하다. 청년 창업을 신청하면 창업지원실, 창업교육실, 공동장비 등의 창업공간이 지원되며 총 24시간의 맞춤 창업교육을 받게 된다. 또한 창업 지원자들에게는 팀당 700만원의 창업활동비가 지원된다. 활동비는 상품화 제작과 교통비, 시장개척 홍보비, 소모품비 등으로 쓰일 수 있어 창업자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위덕대 산학협력단 측은 전망하고 있다. 위덕대 최철우<사진> 산학진흥팀장은 “전문화된 창업 교육을 통해 창업의 실패를 줄이고 창업 성공의 확신을 심어주는 것이 교육의 핵심”이라며 “예비 창업자들이 창업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성공적으로 창업하고 정착하도록 지속적인 멘토링과 인적네트워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창업을 통해 새로운 길을 모색하려는 예비창업자들은 오는 17일까지 위덕대 홈페이지 ‘경주시 청년창업지원사업 참여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기타 문의 사항은 위덕대 산학협력단(054-760-1072)으로 연락하면 된다.
경주시는 2012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설립해 운영한 수질연구실의 명칭을 ‘맑은 물 연구실’로 변경해 지난 9일 현판식을 가졌다. 시비 4억원을 들여 2014년 착공한 하수급속처리기술의 상용화시설(일일 1000톤 처리)준공식도 함께 진행됐다. <사진> 시는 세계물포럼 대비 수질연구실의 기능과 위상을 높이고 체계적인 수(水)처리 연구육성 등을 위해 명칭을 변경했었다. 이번 현판식과 준공식을 계기로 세계물포럼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고, 다변화하는 물 산업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더 확보하기로 했다. 맑은 물 연구실은 이번 세계물포럼 기간 중 ‘지방정부컨퍼런스 스터디투어’에 따른 대구·경북 물 산업 현장 코스로 선정돼 13일 국내외 지자체장들의 방문을 시작으로, 14일 국내외 국회의원 과정, 15일은 시민포럼단 투어가 있을 예정으로 행사 전 기간 동안 각계각층의 인사들의 방문이 줄을 이을 전망이다. 경주 HICO에서 진행되는 행사 외에도 세계 물 포럼 기간 동안 대구EXCO에서 진행되는 ‘EXPO & FAIR’에 ㈜한화S&C와 공동으로 하수급속처리기술을 소개하는 전시부스를 운영하고, 전 세계 물 산업 시장에 경주시의 우수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이 제7차 세계물포럼 기간인 지난 12일, 13일 경주에 머물며 방폐장과 서악서원 등에서 현장점검 및 간담회를 가졌다. 정 장관은 12일 세월호 사고 1주기를 맞아 실시되는 국가안전대진단의 일환으로 방폐장을 방문해 건설 현황을 보고받고 동굴처분시설을 시찰하는 등 현장을 점검했다. 경주 방폐장은 중·저준위방폐물 80만 드럼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2006년부터 2014년까지 9년에 걸쳐 10만 드럼을 수용할 수 있는 1단계 처분시설 조성을 완료한 상황이다. 정 장관은 이 자리에서 “안전은 한 순간이라도 소홀히 할 수 없는 국민 생명과 직결된 문제”라고 강조하면서 “특히 사고발생시 파급효과가 막대한 방폐물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은 만큼, 가장 안전한 처리시설이 될 수 있도록 맡은 임무에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13일엔 서악서원 시습당에서 ‘향교·서원·고택, 주민의 품으로’라는 주제로 문화유산 전문가, 전통한옥 운영자, 문화유산답사 동아리 대학생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교육부·문화부·경북도 등 중앙부처 및 지자체 문화유산 담당공무원의 향교·서원·고택 활용사업 현황에 대한 보고와 원주향교, 서악서원, 강릉 선교장 등 활용 우수사례 발표가 있었다. 또 동국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 동아리 송은 대표가 향교·서원·고택 체험담에 대해 발표했다. 간담회에서는 향교·서원 등의 운영자들은 전통한옥을 통한 한국전통문화의 체계적인 계승과 발전을 위해서는 ‘고택 문화 진흥을 위한 법률’ 제정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또한 불편한 교통, 이용안내 홈페이지 부재 등 국민들의 고택 체험을 위한 접근성의 문제와 마을 입구에 즐비한 기념품 가게 등 지나친 상업화로 전통적인 마을의 분위기가 저해되는 문제점들이 논의됐다. 간담회를 주재한 정종섭 장관은 “우리 선조의 문화유산은 하나하나가 예술로, 단순한 보존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과 함께 세계인들이 향유할 수 있어야 한다”며 “서원·정자들을 복원해 지방의 문화·교육 공간으로 활용하고, 전통한옥 이용에 불편을 주고 활성화를 제한하는 규제들을 개선하기 위해 정부차원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불국사농협 김원태 조합장은 현직 지역 최다선 조합장이다. 2001년 조합장 선거에 당선된 이후 14년 동안 불국사 농협을 이끌어 왔다. 김 조합장은 조합원과의 신뢰가 있었기에 다선이 가능했다고 말한다. “그동안 믿고 맡겨 주셨고 또다시 맡긴 것은 조합원들이 저를 신뢰하고 저 또한 조합원의 믿음에 보답하는 마음이 통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김 조합장은 불국사농협 발전을 위해 경제사업 활성화를 지목했다. 그동안 농협의 주 수입원이었던 신용사업이 아닌 경제사업 활성화로 수익성 강화를 내세운 이유는 불국사농협의 숙원사업을 이뤄내기 위해서다. “불국사농협은 신용사업에서 수익을 창출하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변화하는 금융환경에서 신용사업만으로는 농협의 미래는 불투명합니다. 불국사농협의 새로운 먹거리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경제사업이 꼭 필요합니다. 인근 부지를 매입해 조합원과 관광객이 쇼핑과 먹거리, 여가생활, 문화생활을 한 번에 누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김 조합장은 불국사농협의 과제였던 하나로마트 지상화와 더불어 쇼핑과 문화,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복합 건물을 신축할 예정이다. 신축 건물에는 하나로마트 입점으로 조합원과 관광객 쇼핑 편의성을 높이고 또한 목욕탕과 한우 전문점, 문화 공간도 들어설 계획이다. “불국사는 예전부터 온천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조합원들도 목욕탕 운영을 원하고 있죠. 조합원들의 숙원이었던 하나로마트 지상화, 목욕탕, 문화공간을 통해 조합원에게 혜택을 주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문화센터도 활성화해 한곳에서 쇼핑과 여가, 그리고 문화까지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겠습니다” 김 조합장은 복합공간 마련과 더불어 농기계 임대 사업 활성화에도 더욱 노력할 방침이다. “경제사업을 통해 실익을 조합원에게 실익을 안겨주겠습니다. 한 번 더 맡겨준 만큼 그 믿음에 보답하겠습니다”
경주경찰서(서장 오병국)는 경주지역 폭력조직 ‘통합파’ 조직원을 집단폭행, 경찰 수사가 개시되자 조직원들을 은닉한 혐의로 ‘신세계파’ 조직원 18명을 검거해 11명을 구속, 7명을 불구속, 1명을 지명수배 했다고 13일 밝혔다. ‘신세계파’는 ‘통합파’에서 활동하던 행동대원 10여명이 조직을 이탈해 결성한 신흥 폭력조직이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신세계파’ 신규조직원 5명이 술을 마시던 중 ‘통합파’ 행동대원 2명이 조용히 하라고 한 것에 앙심을 품고 이들을 술집 밖으로 불러내 집단폭행 했다고 밝혔다. 이 사실을 안 ‘통합파’ 조직원 A(21)씨가 “가만히 두지 않겠다”는 전화연락을 한 것을 이유로 ‘신세계파’ 조직원 6명이 A씨의 집을 찾아가 집단폭행을 가하고 말리던 동거녀 B(19)씨까지 함께 폭행하고 휴대폰까지 강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경찰의 수사가 개시되자 ‘신세계파’ 선배조직원들은 폭행사건에 가담했던 신규조직원들을 조직적으로 은닉시킨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이번 수사를 통해 신흥 폭력조직이 경주지역에 뿌리내리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한편, 앞으로 폭력조지원들에 대한 움직임을 더욱 면밀히 관찰해 지역에서 완전 소탕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지난 14일 오후 9시9분경 포항북부서 환여지구대로 “친구가 평소 부채문제로 고민을 했는데 ‘(포항시내) 산속인데 술 마시고 약도 먹었다’라는 내용으로 내게 전화를 해 구조해 달라”고 했다는 내용이 신고·접수 됐다. 포항북부서는 자살기도자 A씨 소유의 차량이동 상황을 CCTV로 검색, 같은 날 오후 6시43분경 경주방면으로 통과한 사실을 확인 후 경주경찰서로 공조를 요청했다. 경주서 112종합상황실은 A씨 소유의 휴대폰 위치조회를 통해 꺼져 있던 휴대폰이 같은 날 오후 10시 15분에 잠시 켜져 위치추적 결과 경주시 안강읍 옥산리로 확인돼 현장과 근접한 112순찰차 및 경찰서 여성청소년수사팀, 112타격대를 현장출동해 수색하게 했으며 응급사태를 대비해 경주소방서에 119긴급구호를 요청했다. 현장에 도착한 안강파출소 112순찰차(경위 강인호, 김승진)는 1시간여 동안 수색을 펼쳐 오후 10시55분경 휴대폰기지국 위치에서 1.5㎞ 떨어진 도덕산 중턱에서 A씨의 차량을 발견했다. 경찰에 따르면 발견된 차량은 차문이 잠겨있었고 A씨는 이미 의식을 잃은 상태였으며 착화탄(번개탄)은 전소된 상태였다. 경찰은 차량유리창을 깨고 맥박상태를 확인한 결과 생존해 있는 것을 확인, 응급조치 후 포항병원으로 후송, 현재는 회복 중이다.
경주경찰서는 위험에 처한 시민의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최신 지역정보(POI)를 업데이트하고 등록된 지역정보를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달 1일부터 31일까지 한달간을 폴맵(Police-Map) 최신 주요 지역정보(POI) 재정비 중점 추진기간으로 정하고 관내 주요기관, 업소, 우범지역, 여성보호구역, 신고다발지역 등 최신 지역정보 추가 등록 및 이미 등록된 지역정보 재정비를 통해 112 신속출동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지역정보(POI) 8794건을 추가로 등록하면서 경북 1위라는 영예를 얻음과 동시에 성과 우수직원 3명이 경북지방경찰청장(청장 김치원)과 경주경찰서장으로부터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현재 추진중인 ‘비정상의 정상화’ 향상 방안을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112 허위·장난신고 근절을 위한 인터넷, 모바일 등 온라인 매체 및 지속적인 근절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경주경찰서는 지난 8일 경찰서 대회의실에서 각 과장 및 계·팀장, 각 파출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치안성과 향상보고회를 열었다. 치안성과는 1년간 추진업무실적에 따라 지방청 내 24개 경찰서를 평가하는 업무로 총13개의 관서평가 성과과제와 주민치안만족도 및 고객만족 정책을 평가하게 된다. 경주경찰서의 경우 작년 마우나 오션 붕괴사고 수사 와 각종 범인검거 등 좋은 평가를 받아 도내 성과평가 1위를 했다. 오병국 서장은 “이번 보고회를 통해 올해도 각 과·계장 및 파출소장들은 성과지표를 확실히 숙지하고 향상방안을 철저히 실행해 안정된 치안으로 작년과 같은 우수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경주시 CCTV통합관제센터 관제요원들이 차량털이범으로 의심되는 용의자를 경찰에 신고해 검거하는데 공을 세웠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오전 3시 14분경 관제요원들은 CCTV로 서라벌여중 정문 앞에서 주위를 살피며 주차된 차량들의 문을 잡아당기는 20대 초반 남자 1명을 발견하고 집중 관찰했다. 문이 잠기지 않은 특정 승용차의 조수석을 열면서 차 내부를 살피는 등 수상한 행동에 절도범이라 판단해 즉시 112에 신고한 후 계속 동향을 주시했다. 용의자는 차 내부에서 물건을 빼내 주머니에 넣어 큰 길로 도주하는 것을 목격하고 112에 재차 신고하고 출동한 경찰에 즉시 인상착의와 도주방향을 알려주었다. 순식간에 이뤄진 상황으로 현장에서 범인 검거는 어려웠지만 경주경찰서는 녹화된 영상과 관제요원의 진술을 토대로 추적, 탐문 수사개시 7일 만에 용의자를 검거했다. 특히 경찰 조사결과 용의자는 10여 건의 절도행각이 있는 상습 절도범으로 확인됐다. 경주시 CCTV통합관제센터는 지난해 3월 26일 개소 후 경찰서에 485건의 영상제공과 모니터링요원 실시간 관제를 통해 15건의 사건·사고를 해결했다. 한편 관제센터는 경찰관 1명과 모니터링요원 36명(4조 3교대)이 1300여대의 CCTV를 연중 24시간 실시간 관제로 범죄 예방과 사건·사고 해결은 물론 시민이 편안한 안전도시 경주를 만드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경주시 수산물 공동브랜드인 ‘해파랑’이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선정위원회가 주관하는 2015년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공모전에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선정위원회는 매년 우수브랜드를 발굴, 시상하고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소비자로부터 사랑받는 브랜드 선정을 위해 대표 브랜드 대상 공모를 한다. 대상 선정을 위해 선정위원회는 지난 1월 28일부터 2월 11일까지 약 한달 간 만16세 이상 대한민국 소비자 1687명을 대상으로 브랜드 최초상기도, 보조인지도, 브랜드 차별화, 신뢰도, 리더십, 품질, 브랜드 충성도 등 7개 항목에 대해 온라인 소비자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해파랑이 총 61.6점으로 423개의 후보 브랜드를 제치고 대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시상식은 16일 오전 10시 30분 서울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다. 수상작에 대해서는 주요일간지 특집기사 게재, 서울 번화가 옥외 및 전광판 광고, 엠블럼 사용권한 및 글로벌 견학 등 다양한 수상 특전도 부여된다. 한편 브랜드 해파랑은 ‘경주의 맑은 해(海)와 깨끗한 파랑물결(파), 자연이랑(랑) 바다’란 의미를 함축하고 있으며 2013년 5월 특허청에 상표등록을, 8월에는 디자인제작을 완료했다. 시는 해파랑 사용을 원하는 수산물 및 수산가공업체를 대상으로 사용허가 신청을 접수받아 심사를 통해 상표권과 대상 수상 엠블럼 사용권도 허가할 방침이다. 해파랑은 2012년부터 관내와 수도권 각종 행사에 참가해 경주의 수산물 우수성 홍보와 시식행사를 실시, 2014년에는 특허청과 한국발명진흥회에서 주최한 ‘2014년 우수상표권 공모전’에서 은상(특허청장상)을 수상한 바 있다. 최양식 시장은 “맑고 깨끗한 동해 청정바다를 배경으로 경주의 우수한 수산물 판매촉진을 도모하고 어촌경제의 경쟁력 확보 등을 위해 창안된 ‘해파랑’이 대상을 수상해 경주 수산물의 이미지 개선과 품격이 한 차원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브랜드 사용을 통해 상품가치를 높이고, 소비자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도록 홍보활동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경주경찰서 여성청소년과는 지난 10일 아동안전지킴이로 활동 중인 김광치(71) 씨에게 경찰서장 감사장을 수여했다. 지난달 3일 ‘아동안전지킴이(이하 지킴이)’ 발대식을 개최하고, 지역 22개 초등학교에서 총 44명의 지킴이들이 아동안전을 위한 치안보조 활동을 하고 있다. 이들 지킴이는 대한노인회, 대한경우회 등에서 추천하는 60세 이상 75세 이하의 노인들로, 경찰·군인·교사 등 관련분야 유경험자를 중심으로 선발했다. 경찰은 이들에 대한 범죄경력 확인 등 엄격한 심사를 통해 아동안전 보호인력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한편, 안전사고 등 예방을 위해 안전조끼를 지급했고 아동안전 지킴이 신분증을 발급, 항시 휴대하고 근무하도록 함으로써 치안보조 인력으로서의 사명감을 높이도록 했다. 올해 모집에서는 평균 2: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는데 이는 활동수당 인상, 근로조건개선(유급 휴무, 신분증 발급 등), 현장간담회를 통한 지도·격려 등을 통해 인지도가 향상되었고 직무 만족도가 높아진 결과로 보인다. 지킴이들은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간 아동 성폭력 등 아동 범죄 사건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하교시간대(오후 2시~5시) 통학로 주변과 놀이터·공원·골목길 등 아동범죄 취약지역에 배치, 순찰활동을 통해 아동들을 보호하는 한편, 청소년들의 비행과 탈선 지도는 물론 여성 대상 범죄 예방활동도 병행한다. 최근 경주초에서 활동하는 지킴이 김광치 씨는 아이들을 내손자·손녀처럼 알뜰하고 따뜻하게 보살펴주어 학교에서는 ‘우리학교 할아버지’로 불려 질 만큼 열정적으로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경주초 4학년 여학생으로부터 ‘할아버지, 우리를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해요’라는 내용의 감사의 손편지를 받아 다른 지킴이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경주경찰서(여성청소년과)는 지난 9일 경주우체국 회의실에서 경주우체국 집배원(56명)으로 구성된‘아동안전수호천사’들과 간담회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경주경찰서와 경주우체국간에 업무협조 사항을 더욱 굳건히 하고, 아동안전수호천사 활동 중 어려움이나 건의사항을 청취, 그간의 활동을 감사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아동안전수호천사란 움직이는 아동안전보호자로 신뢰성 있는 기업의 외근사원들 중에 위촉, 외근활동 중 위험에 처한 아동을 보호하고 범죄를 신고하는 활동을 목적으로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야쿠르트아줌마, 집배원, 태권도사범, 모범택시운전자들이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08년 경기도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유괴사건 등 아동을 대상으로 한 강력범죄가 발생하면서, 지역사회와 경찰이 함께하는 아동보호제도의 일환으로 시행됐으며, 현재 경주지역 아동안전수호천사는 총 162명이 활동 중에 있다. 각종 범죄신고, 미아보호 등 아동안전에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경주경찰서에서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같이하는 경찰활동을 꾸준히 전개할 계획이다.
경희학교(교장 이장춘)와 경주시 장애인보호작업장(시설장 박서영)은 지난 13일 장애학생 취업 및 진로직업교육의 효과적인 지원을 위한 산학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사진> 이에 따라 경주시 장애인보호작업장는 직업기능훈련·현장직무체험 기회 제공, 복지활동(봉사활동, 체험교육), 취업가능 학생에 대한 주문식 교육의 도입과 활성화, 학부모 현장견학 및 체험 기회의 제공 등의 지원과 협력을 하게 된다. 앞으로 경희학교는 경주시 장애인보호작업장과 연계해 전공과 학생 시설 견학, 자동차 부품 조립 직무 현장실습 10회, 전공과 학부모 견학, 산업체 외주작업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경주대 로타랙트클럽 그린나래(회장 이창우)는 지난 3일 회원 9명이 시동에 위치한 사랑원에서 자원봉사를 펼쳤다. <사진> 이날 회원들은 시설내부청소와 업무보조를 하며 어르신들과 사랑원직원들에게 큰 힘이 됐다. 그린나래는 지난해 창립해 올해 공식 첫 활동을 실시했다. 또한 스폰서클럽인 경주아사녀로타리클럽의 회원들이 응원차 방문해 학생들은 힘을 내어 봉사를 할 수 있었다. 이창우 회장은 “창립이후 진행한 첫 공식 활동이기에 남다른 의미가 있었던 것 같다. 사랑원의 선생님들 어르신들이 반갑게 맞아주신 덕분에 짧은 시간이지만 회원들 모두 즐거운 마음으로 할 수 있었다”며 “이번 활동을 시작으로 더욱 활발하고 성숙한 자원봉사를 실천하는 그린나래가 되겠다”고 말했다. 사랑원 관계자는 “학생들이 와줘서 일손을 거들어주니 너무 힘이 난다. 그린나래 로타랙트클럽이 더욱 활발한 활동을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지역노사민정협의회는 ‘다 함께 누리는 일하는 행복’을 다짐하는 공동결의문을 채택했다. 경주지역노사민정협의회 회원 18명은 지난 10일 시청에서 ‘일한만큼 공정하게 대우받으며 안정적으로 일하고, 새로운 고용생태계를 조성하고 확산시켜 나갈 것을 결의했다. 노사민정은 이를 위해 임금체불 예방 등 3대 고용질서를 지키고 비정규직에 대한 불합리한 차별을 해소하는 데 앞장서기로 했다. 또한 생산성 향상을 통해 안정된 일터를 만들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하는 산업현장을 만들기로 다짐했다. 이날 결의문 채택에는 경주지역 노사민정을 대표해 최양식 시장, 권영길 시의회의장, 김사익 대구고용노동청 포항지청장, 남현진 한국노총경주지부의장, 김은호 상공회의소회장, 박몽룡 YMCA 이사장이 참석했다. 협의회는 노사민정협의회에 사무국과 실무협의회 등 5개 하부 협의회를 설치, 운영하기로 했다.
◆장관급 회의, 각료선언문 채택 2015 대구·경북 세계물포럼에서 국제사회의 물 문제 해결 의지를 총결집한 ‘제7차 세계물포럼 각료선언문(Ministerial Declaration)’이 채택됐다. 세계물포럼의 장관급 회의가 세계 100여개국 각료급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3일 경주 HICO에서 개최됐다. 장관급 회의는 400여개 이상 개최되는 물포럼의 모든 행사 가운데 정부 대표가 나라를 대표해 참석하는 최고위급 회의로, 이날 각료선언문을 채택하고 국제적인 물 문제 해결 의지를 총결집 한 것이다. 이날 장관급 회의는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전차·차기 포럼 주최국인 프랑스, 브라질 대표와 세계물위원회 회장 및 각국 대표들의 연설이 진행됐다. 물 공급·위생, 통합수자원관리, 생태계 보전, 물-식량-에너지 등 8개 주요 주제별로 개최된 이번 회의에는 100여개국 각료가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물이 지속가능발전의 핵심임을 재확인하고, 2015년 이후 개발의제에 물 관련 세부목표 등 포함을 지지 △안전한 식수 및 위생에 대한 인권과 물과 위생에 대한 보편적 접근권의 점진적 실현 △기후변화에서 물 관련 사안 성공적 결과 도출을 위해 공동 노력 △유역국들 초국경 수자원 협력 재고에 주도적 역할 수행 △물 관련 재해의 예방, 복원력 및 대비태세 강화 △선진국과 개도국, 국제원조기관, 금융기구, 관련 정부간기구 및 여타 이해관계자간 국제협력과 파트너십 증진 △과학·기술·정책·사례 연계하는 행동계획 수립으로 해결책에서 실행으로 나아가는데 핵심적 역할 수행 등에 공동노력 수행을 결의했다. 이날 세계 각국 각료들은 무엇보다 올해 국제사회의 최대 관심 현안에 물 문제가 중요 이슈로 다뤄지도록 공동의 메시지를 결집했다. 국제사회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목표에 물과 위생을 단독 목표로 포함시킬 것을 지지하고, 오는 12월 파리에서 열리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물 문제 해결이 중심이 된 기후변화 대응 방안 마련을 포함한 야심찬 신기후협상 타결을 위한 노력을 촉구한 것이다. 또 개도국의 물 문제를 수자원 관리 기술 확산·비즈니스 모델 개발 등을 통해 적극 지원키로 결의했다. 우리 정부가 신설한 ‘세계물포럼 과학기술 과정’과 과거 포럼과 차별화된 물 문제 해법으로 제시한 ‘스마트 물 관리’에 대해 전폭적인 지지를 확보하기도 했다. 이번 제7차 세계물포럼의 핵심 결과문서로 채택된 각료선언문은 각국 정부대표단, 물 관련 국제기구 및 시민사회 대표들과 약 1년간의 교섭을 거쳐 최종 문안을 확정했다. 이 과정에서 우리 정부는 물 관련 국제사회의 다양한 이해관계를 수렴하고 국제사회의 결집된 메시지를 도출하는 데 중심적 역할을 수행했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 100여개국의 수자원 관련 장·차관급 인사가 참가해 명실공히 세계 물 외교의 큰 무대가 마련된 것으로 평가된다. ◆지방정부과정서 ‘대구·경북 물 행동계획’ 선언문 채택 경주HICO에서 지난 14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 세계물포럼 지방정부 과정에서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대구·경북 물 행동계획’ 선언문이 채택됐다. 이번에 채택된 선언문은 세계 각국의 지방자치단체를 대표해 개최도시인 경주시에 전달됐다. 이번 문서에는 지방정부의 실질적 실천 강화 등을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줄 것을 중앙정부에 요청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를 위해 지역단위에서 실현가능한 해법 개발과 적용 가속화하는 것과 모든 층위의 이해당사자와 목적적으로 연계를 강화하는 것을 채택했다. 특히 △지속가능발전의 정신과 현존하는 물 관련 법률 강화 △좋은 ‘거버넌스’ 실현 및 도시계획과 개발 분야를 비롯한 도시 운영의 다양한 영역에 물 관리 정책 효율적 연계 등을 구체적인 지역단위 실천 전략으로 선정했다. 지방정부의 지속가능한 물 관리 이행을 위한 지방정부과정은 13일, 14일 양일간 일본, 프랑스, 멕시코, 스페인 등 25여개국 100여개 지방정부 대표와 공직자, 국제기구 및 시민사회 관계자 등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회의의 주요 이슈는 △전 세계 물 문제 해결을 위한 지방정부 역할의 중요성 확인 △물 관리 정책 추진에 관한 세계적 동향과 이를 강화하기 위한 과제 점검 △중앙정부와 지장정부 간 유기적 연계와 협력방안 모색 △ 유엔지속가능발전목표와 연계 지방정부 단위 통합적 물관리 정책 강화방안 모색 등이었다. 최양식 시장은 폐회사를 통해 “지방정부의 행동전략이 단순논의가 아닌 실질적인 물 관리 정책으로 이행되길 바란다”며 “인류 생명의 근원인 물의 소중한 가치추구와 물로 고통 받고 있는 세계인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줄 수 있도록 지방정부들이 합심해 지속적인 지원과 과감한 투자로 지구촌 물 문제 해결에 함께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세계 물 전문가들, 하수급속처리기술에 높은 관심-각국 국회의원, 지방정부, 터키 시장단 등 견학 줄이어 경주시가 개발한 에코물센터 ‘하수급속처리공법(hGJ-R 공법)’이 세계물포럼에 참가한 물 전문가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수급속처리공법은 시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맑은 물 연구실을 개소해 2년여 간의 연구 끝에 개발한 하수처리 신공법이다. 이 공법을 이용하면 하수처리에 기존 12시간 이상 소요되는 처리시간을 15분으로 줄일 수 있다. 또한 1000톤 규모의 시설을 설치할 때 비용을 기존 방식에 비해 90% 줄일 수 있어 매우 경제적이기도 하다. 급속 처리시간에 비해 부유물질(SS) 농도를 1~3ppm 이하(환경부 기준 60ppm)로 정화할 수 있고 녹조 제거에도 탁월해 하수처리 분야의 차세대 원천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핵심기술에 대한 국내 특허 3건을 취득하고, 국제특허(PCT)를 출원한 상태다. 지난달 19일에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환경부의 ‘녹색기술인증’을 취득하기도 했다. 특히 시는 우수한 하수처리공법의 민간이전을 통한 기술보급과 경영수익 창출 등을 위해 지난해 12월 ㈜한화S&C와 기술 이전 협약을 완료하고 특허료 등 시 수익 창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에코물센터는 이번 세계물포럼의 물 산업현장 코스로 선정돼 13일부터 세계 각국의 지자체장들이 방문하고 있다. 터키 시장 일행을 비롯해 산업시찰단, 국회의원, 수자원공사 관계자 등 수백 명이 찾아 하수급속처리기술 신공법에 특별한 관심을 보였다. 대구EXCO에서 열리는 ‘EXPO & FAIR’에도 시와 ㈜한화S&C와 공동으로 특허공법기술을 소개하는 전시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세계물포럼 경주 행사를 통해 경주시의 수(水)처리기술을 소개하고 세계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주가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처분시설(방폐장)을 유치한 지 10년째를 맞고 있지만 올해도 여전히 획기적인 지역발전을 기대했던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정부가 2007년 6월 방폐장 유치지역지원사업을 총 55개 시행사업에 3조4290억원 규모로 확정했지만 올해 초까지 집행된 금액이 전체의 52.67% 수준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장기검토사업 7건(1조192억원)은 여전히 표류 중에 있다. 지난 12일 경주시에 따르면 55개 시행 사업 가운데 지난 1월 현재까지 완료된 사업은 경주 관광안내시스템 구축 등 28건이다. 그러나 아직 시행 중에 있는 사업은 21건, 국비지원이 전혀 이뤄지지 않는 등 사업 추진 자체가 불투명한 사업도 6건에 이르고 있다. 이처럼 지지부진한 지원 사업으로 인해 정부가 추진 중에 있는 사용후 핵연료 공론화, 월성1호기 재가동 등의 원전사업이 시민 반발을 불러오는 원인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올해 초 기준 방폐장 유치치역 지원사업 현황에 대한 시 분석자료에 의하면 향후 지원도 제 속도를 내지 못할 것으로 예상돼 시민들의 정부에 대한 불신은 더욱 팽배해질 것으로 보인다. -문화재청 소관사업 지원율 15.5% ‘가장 저조’ 방폐장 유치지역 지원사업 55건 중 정부부처별 지원 사업 현황을 분석한 결과 문화재청 소관 사업이 가장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재청 소관 12개 사업에 총 8127억원 중 1260억2800만원이 집행된 것으로 나타나 사업비 기준 지원율이 15.5%에 그쳤다. 문화체육관광부 사업은 총 사업비는 2797억9500만원 중 736억5600만원이 지원돼 26.3%로 뒤를 이었다. 문체부 사업은 총 11건 중 5건은 완료됐고, 3건은 정상 추진, 3건은 추진되지 않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55.8%, 산업자원통상부 64.5%, 국토교통부 69.7%, 해양수산부 81.7%, 환경부 95.7% 순으로 사업이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재청 중·장기사업으로 사업비 확보 부진 문화재청 소관 사업은 신라궁성 월성유적 발굴복원 등 12건은 모두 진행 중인 사업으로 단 한 건도 완료되지 않고 있다. 이는 신라궁성 월성유적 발굴복원(2790억원)과 신라 황룡사지 복원(2900억원) 등은 사업규모가 크고, 정비·복원을 위해 종합적인 조사 및 학술연구와 유적 발굴, 전문가 자문 등이 진행돼야 하는 사업이기 때문이라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또 사업기간이 각각 2029년, 2030년으로 완료시기가 장기에 걸쳐져 있어 사업비 확보 또한 늦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55개 전체 사업에 대한 지원 이행율의 부진이 지속되는데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문체부 사업 지특회계 분류···방폐장 유치 의미 퇴색 문체부 사업 역시 전체 11건 중 6건이 추진 중이거나 착수조차 못하고 있다. 특히 문체부 소관 사업은 지난 2010년부터 지역발전특별회계로 전환됨에 따라 예산 확보에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시에 따르면 경북도가 자율 편성하는 지역발전특별회계는 도가 타 시·군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경주시에만 많은 사업비를 지원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또한 방폐장 유치지역지원사업으로 명시되지 않고 일반사업으로 분류돼 더욱 예산확보가 어렵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지원사업의 의미를 퇴색시키고 있다는 시민들의 불만과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정부의 지특예산 방침과 사업의 중복성 등으로 착수하지 못한 문체부 소관 사업은 모두 3건. 첨단신라문화체험단지 조성(596억4600만원), 전통도자기 전승공방마을 조성(380억원), 경주 역사도시문화관 건립(600억원) 등이다. 이중 전통도자기 전승공방마을 조성은 시비 2600만원을 들여 최근 타당성조사 및 대체사업 발굴 연구용역을 실시한 상황으로 향후 추진 여부는 불투명하다. 구 시청 부지 일원에 발굴을 완료하고 추진하려 했던 경주역사도시문화관은 지특예산으로 분류돼 사업비 확보가 늦어지고 경주시의회의 반대 의견 등에 따라 추진이 지연 되고있다. 또 첨단신라문화체험단지는 경주 역사도시문화관과 사업이 유사하고 중복된다는 이유로 건립이 불가하게 됐다. 이에 따라 시는 제2동궁원 건립, 동학발상지 성역화 사업, 보문 중심상가에 전통음식 및 공예 거리 조성 등 대체사업을 마련 중에 있다. 경주의 시민단체 관계자는 “방폐장 유치지역지원사업은 특별법에 따라 정부가 유치지역인 경주에 지원하는 사업인데 일반 사업과 같이 분류해 지원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지원사업의 부진으로 시민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대책마련이 없다면 원전사업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에너지박물관 대체사업 계획조차 없어 농축식품부 소관 사업은 6건 중 4건이 완료됐고, 고속국도 주변 배수사업, 소비자중심 고품질 한우육 생산농가 육성 등 2건은 아직 추진 중에 있다. 지원사업 이행율 64.5%인 산업통상자원부 소관 사업은 총 4건 중 화백컨벤션센터 건립 등 3건이 완료됐다. 그러나 예산 2000억원의 에너지박물관은 우여곡절을 겪다 현재 대체사업을 모색하고 있다. 에너지박물관은 당초 양북지역 내 입지가 선정됐다 지난 2010년 최양식 시장의 한수원본사 재배치 추진과 관련해 동경주개발법인 설립을 계획했지만 2012년 12월 백지화됐다. 이 과정에서 양북면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면서 큰 진통을 겪기도 했었다. 또 사업이 69.7% 진행된 국토부 소관 사업은 총 6건 중 4건은 완료됐지만 현곡-외동간 국도대체우회도로는 민원 등으로, 양북대종교-감포 전촌리 간 국도31호선 확포장은 실시설계비 미반영 등으로 공사착공이 늦어지고 있다. 해양수산부 단일 건으로 추진되고 있는 감포항 종합개발은 408억3500만원 중 333억4500만원이 집행돼 81.7%의 이행율을 보이고 있지만 월성원전 온배수 피해보상 문제로 사업이 주춤하고 있다. 그리고 환경부 소관 사업으로는 8건 중 경주생활쓰레기소각장 설치 등 6건이 완료됐고, 방폐장주변 동해안지역 상수도 확충 등 2건은 추진 중에 있다. 총 사업비 2903억3900만원 중 2777억8500만원(95.%)이 집행돼 다른 정부부처에 비해 추진 실적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시 예산 확보에 총력 이처럼 지지부진한 방폐장 유치지역지원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시는 예산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최근 방폐장 유치지역지원사업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지원 사업 중 부진사업에 대한 문제점 및 대책과 추진과정의 어려움 등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또 첨단신라문화체험단지 조성 등 타당성 부족사업에 대해서는 지원계획 변경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문화재청 소관사업의 국·도비 지원확대 건의와 함께 방폐장 유치지역지원사업 중 사업추진에 난항을 겪고 있는 역사도시문화관 건립 등에 대한 지특회계에 대해서는 일반회계로 복구를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또 방폐장 1단계 건설사업이 완료돼 방폐물 반입이 임박한 가운데 유치지역지원사업 중 현재까지 예산에 반영되지 않은 사업이 있는 만큼 정부시책에 시민들의 불신이 없도록 계획된 사업이 빨리 마무리될 수 있게끔 정부부처별로 예산확보 활동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정부시책에 적극 협조해 준 경주시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계획된 사업이 빨리 마무리돼야 한다”며 “시 담당부서에서는 해당 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지원사업이 조기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