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총장 이계영)는 경영학부 주재훈 교수<인물사진>가 국제학술대회 2015 ICMLM(International Conference on Marketing, Logistics, and Management)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주재훈 교수는 지난달 23일부터 25일까지 일본 삿포르에서 개최된 국제학술대회 2015 ICMLM에서 기업이 사회적 책임(CSR) 활동을 통해 비즈니스 생태계에 사회적 자본을 축적해 어떻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가를 규명한 논문으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주재훈 교수는 경영정보학과 지식경영 분야의 다양한 연구를 통해 우수 논문 발표 등 활발한 활동을 해 왔으며, 2013, 2014년 2년 연속 한국연구재단 사회과학분야 학술지원사업 우수평가자 선정, 마르퀴즈 후즈후 세계 인물에 등재된 바 있다
경주대학교는 지난달 26일 교육개발혁신센터(센터장 이승엽)에서 재학생들의 학습동기 향상 및 자기주도 학습능력 신장을 위해 시행한 ‘2015-1학기 Learning mate’의 시상식을 가졌다. Learning mate는 자격증, 전공 등 다양한 학습을 주제로 4~6명이 팀을 이루어 한 학기동안 학습활동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학생들 간의 자율적이고 능동적인 학습태도 함양을 위해 교육개발혁신센터에서 운영·지원했다. 총 7개팀 37명의 학생이 참여했으며, 이번 시상식에서는 △必樂(우수상) △카르페디엠(장려상) △신재생에너지(장려상) 3팀이 우수팀으로 선정되었다. 우수상을 수상한 必樂(필락)의 정공훈(호텔경영학과 3학년) 학생은 “Learning mate를 통해 선·후배 간 학습에 피드백돼 한 학기동안 목표했던 자격증 취득과 좋은 학업습관을 기를 수 있었다. 다음 학기에도 꼭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경주경찰서(서장 오병국)는 지난달 30일 경찰서 대회의실에서 지휘부 및 직원 등 8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상반기 정년퇴임식을 가졌다. <사진> 이날 행사에는 퇴임자 동천파출소장 경감 김정규(35년8월), 내동파출소 경위 김동철(35년9월), 현곡파출소 경위 이진태(32년8월), 내남파출소 경위 정재택(34년8월), 안강파출소 경위 전해전(37년11월), 강동파출소 경위 차태수(32년8월)등 이상 6명으로 퇴임자들의 약력소개와 공로훈장수여, 재직지념패전달 및 흉장기념패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경주소방서(서장 류수열)는 지난달 25일 대회의실에서 소방공무원 3명의 정년퇴임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사진> 정년퇴임 대상은 김태헌 소방행정과장, 이한우 불국사119안전센터장, 권오열 외동119안전센터장 세명이며, 34년~36년 동안 소방조직을 위해 힘써 온 베테랑 소방공무원들이다. 이날 행사에는 자랑스러운 선배 소방공무원의 퇴임식을 축하하기 위해 60여 명의 후배 소방공무원들이 참석했고, 류수열 경주소방서장, 이동호·이진락 도의원, 의용소방대 연합회장 및 각대장 등 많은 내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정년퇴임자 전원은 경상북도지사의 공로패를 수여받고, 김태헌 소방행정과장은 녹조근정훈장을, 이한우 불국사119안전센터장은 옥조근정훈장을 수여받았다
김종국 체육청소년과장과 이상애 전 세정과장, 김정식 기획예산담당관, 한진억 미래사업추진단장, 김형년 양남면장이 2015 경주시 멋진 간부공무원으로 선정됐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주시지부(지부장 최태진)는 지난달 3일부터 12일까지 8일간 6급 이하 514명의 직원들이 참여해 경주시 멋진 간부공무원 선발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공무원노조는 지난 2014년부터 조직 분위기를 부드럽게 하고 간부공무원과 직원 간 존중과 신뢰의 공직문화를 조성하고 신명나는 직장 분위기 조성을 위해 5급 이상 간부공무원을 대상으로 멋진 간부공무원을 뽑고 있으며, 지난해에도 5명이 선정된 바 있다. 멋진 간부공무원 선발 기준은 청렴성과 도덕성, 전문성과 책임감, 리더십과 조직화합 등 다양한 부분에 대해 설문조사 방식으로 조사 선정했으며, 직원들은 간부들에 대한 솔직하고 가감 없는 주관식 평가를 통해 의견을 나타냈다. 베스트 간부공무원으로 선정된 5명의 간부 공무원들은 공통적으로 업무 추진능력이 탁월하고 청렴하고 강직하며, 직원들과의 친화력이 좋고 직원들과 소통하고자 대화를 자주하는 섬세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김종국 과장과 이상애 전 과장은 지난해에 이어 2회 연속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공무원노조는 지난달 29일 멋진 간부공무원 감사패와 꽃다발을 전달하고 향후 인사에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할 계획이다. 또 비공개된 개선대상 간부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개선 및 향후 인사시 반영토록 할 방침이다. 직원들은 “멋진 간부공무원 선발에 대해 공통적·지속적으로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이러한 설문조사가 활발히 이루어지길 바란다”며 “이를 통해 직원들이 업무능력을 향상시키고, 창의적이고 더 일하기 즐거운 문화가 만들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최태진 지부장은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하는 멋진 간부공무원 선정을 통해 직원들에게 존경받고 올바른 롤모델이자 멘토로 직원들을 이끄는 과장 등 간부가 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어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경주소방서(서장 류수열)는 지난달 26일 예방안전과에서 도민 부조리감시단 간담회를 실시했다. <사진> 도민 부조리감시단은 민원업무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불친절, 불공정 행위를 감시하고 부당한 지연처리, 금품요구 등 부조리 행위에 대한 신고 및 제보를 위해 연중 운영되고 있다. 현재 경주소방서 도민 부조리감시단은 무경소방감리 김진섭 대표, 명진소방소방설비 박진호 부장, 태광ENG 이용희 대표 3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날 간담회에서는 도민 부조리 감시단 취지 설명 및 운영에 대하여 당부하면서 현실과 괴리된 법령 등 규재개혁 건의, 현장에서 느끼는 민원 만족도 모니터링 및 개선의견 청취 등 소방청렴도 제고를 위한 시간이 됐다. 양경홍 예방안전과장은 “도민으로 구성된 부조리 감시단은 내부 감찰로는 놓칠수 있는 대민업무에서의 청렴성을 제고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며 꾸준한 활동을 당부했다
경주경찰서(서장 오병국)에서는 광역성, 이동성 범죄 및 실종아동, 치매노인 등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캡워치를 시행한다. 캡워치(Cab Watch)란 ‘택시’를 뜻하는 ‘Cab’과 ‘감시하다’를 뜻하는 ‘Watch’의 합성어로 택시기사를 신고요원화해 범인을 신속하게 발견하기 위한 제도이다. 지역 콜택시 2개업체 총 797대(신라콜 361대, 첨성대콜 436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긴급사건, 실종아동 등 발생시 콜센터 협조, 택시 내 네비게이션에 수배내용을 현출하고 중요사건 해결에 기여한 운전기사에게는 감사장, 신고포상금 등 포상을 할 계획이다. 경주경찰서는 부족한 경찰인력이 캡워치 시행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경주경찰서(서장 오병국)는 가정폭력 등으로 정신적 상처가 큰 범죄피해자의 권리보호와 신속한 피해회복을 돕기 위해 ‘피해자보호 상담변호사’를 위촉해 지원활동에 나선다. <사진> 경찰은 금년을 ‘피해자 보호의 원년’으로 정하고 가정폭력·성폭력 등 4대악 범죄피해자에게 심리적·법률적 보호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는데, 피해자의 특성상 여성피해자들이 남성변호사와의 피해상담에 부담감을 느끼는 경우가 있어 지역 최초 여성변호사인 박라영 변호사를 피해자보호 상담변호사로 위촉했다. ‘피해자보호 상담변호사’는 피해자들이 직장이나 고령·지병 등으로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경우 전화로도 민·형사 절차 및 가사사건에 대한 무료 법률상담으로 심리적 안정을 지원하게 된다. 그간 가정폭력 관련 법률 구조기관인 한국가정법률상담소가 경주에는 없어 인근 포항까지 상담 받으러 가야하는 어려움과 불편이 컸다. 오병국 서장은 “범죄피해자에게 심리적 안정과 효율적인 법률상담 서비스를 제공해 피해자의 권리보호와 신속한 피해회복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라영<사진 좌> 변호사는 “범죄 피해자와 그 가족들이 부담 없이 상담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도시가스 설치 공사를 한지 불과 3~4개월 밖에 되지 않는 사정동, 황남동 서라벌 네거리 일원에 최근 노후 상수도관을 교체하는 공사가 또 시행되고 있어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소형 포크레인을 동원해서 같은 동네 골목과 거리를 짧은 기간에 두 번씩이나 파헤치고 있어서 이중 공사에 따른 시민들의 혈세를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경주시 상수도사업소가 발주한 이 공사는 지난 5월 1일부터 오는 8월31일까지 4개월간 사정동과 황남동 일원에 맑은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주민들의 생활불편을 해소하고 보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이번 공사를 위해 서라벌 네거리 주변의 각 골목에는 보도블럭용 벽돌이 모두 파헤쳐지는가 하면 소형 포크레인으로 길을 파놓아 통행하는 주민들은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출퇴근 시간에는 동네를 지나는 차량들이 공사 장비를 피해 가느라 곡예운전을 하는 장면도 자주 목격되고 있다. 공사가 시행중인 이 지역은 작년 겨울부터 올해 초까지 도시가스 공급을 위한 배관 매설공사가 이미 시행된 곳이다. 당시에는 주민들이 도시가스 공급에서 소외된 동네에 도시가스가 공급된다는 사실에 웬만한 불편 감수하고 협조했다. 그러나 이번 상수도 교체공사에 대해 인근 주민들은 크게 실망하고 있다. 맑은 물을 공급해주는 상수도관을 노후 된 것에서 새것으로 교체하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골목길을 파헤친 지 불과 서너 달 만에 다시 파헤치는 것은 시민들의 혈세를 낭비하는 전형적인 탁상행정이라는 지적을 하고 있다. 주민 김모(54·여)씨는 “경주시가 연초에 미리 계획을 세워서 도시가스, 상하수도, 오수우수관 등 골목이나 거리를 파헤치는 사업은 한꺼번에 같이 공사를 시행해야 시민 불편도 줄이고 세금낭비도 없애는 것 아니냐”며 경주시의 계획성 없는 행정을 비판했다. 경주시 상수도사업소 관계자는 “수도에서 녹물이 나온다는 주민들의 민원도 있고 시한이 촉박해 공사를 늦출 수 없어서 지금 시행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경주시가 시립노인전문간호센터의 설립 및 운영 조례 개정을 추진하자 노조측이 반발하고 나섰다. 경주시립노인전문간호센터 근로자와 공공비정규직노동조합 경북지부 20여 명은 지난달 30일 경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의 이번 조례 개정은 현행 조례에 비해 시설종사자들의 임금을 저하시키고 고용불안을 야기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조측에 따르면 이번 조례개정은 현재 보건복지부장관이 정한 ‘사회복지시설종사자 인건비 지급기준’에 따라 지급키로 돼있는 임금규정을 ‘경주시 일용인부 노임단가’로 바꾸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또 간호센터 종사자들의 복무에 대해서도 현재 경주시 지방 공무원 복무조례를 준용하는 것인데 개정안에서는 별도의 간호센터 운영규정을 둬 공무원과의 차별을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현행 조례 시행규칙에서도 공무원 정년에 준한다고 돼있던 것을 삭제하고 1년 기간제로 채용토록 개정해 고용불안을 초래하고 있다는 것. 특히 시는 현행 조례에 다른 임금규정을 지키지 않아 수억원의 임금체불로 노동청의 시정지시를 받았지만 이를 무시해 현재 민사소송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노조 측은 “경주시가 더 이상 불법을 저지르지 말고 스스로 제정한 조례를 성실하게 지켜 노동자들의 체불임금을 지급하고, 고용불안을 해소해 간호센터가 모범복지시설로 운영되도록 노력할 것”을 촉구했다. 노조는 또 “이 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향후 1인 시위에 이어 지역 시민단체 등과 대책기구를 구성해 투쟁에 돌입하겠다”고 천명했다. 이에 대해 경주시 관계자는 “예산 부족 등의 문제로 현 운영 실정에 맞도록 조례를 개정하려는 것”이라며 “조례 개정은 올해 복지부의 운영 임금과 관련한 지침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원자력해체기술종합연구센터(이하 원해연) 부지선정이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그동안 비교우위에 있던 경주시가 위기에 봉착했다. 경쟁관계였던 부산 기장군의 고리1호기가 지난 달 12일 산업통산자원부 산하 에너지위원회가 폐로를 한수원에 권고했고 한수원이 이를 받아 들여 최종 결정함으로써 원해연 유치전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특히 부산광역시가 고리1호기 영구폐쇄 관철 이후 원해연 유치의 우위를 점하려고 행정과 정치권, 시민사회가 역량을 모으고 있고 울산광역시까지 연대하고 있어 원해연을 경주에 유치하기 위해서는 경북도가 그동안 야심차게 추진했던 동해안 원자력클러스터와 연계해 명분을 확보하고 인근 대구광역시와 연대, 대구경북권 정치인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야 한다는 지적이다.
경주시의회 권영길 의장을 비롯한 전체의원들은 지난달 25일 성동·중앙시장을 찾아 최근 메르스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전통시장 장보기에 동참했다. <사진> 행사에 참가한 의원들은 전통시장 이용하기 캠페인 및 온누리 상품권을 이용해 장보기를 하고 점심도 시장 내 식당을 이용하면서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기회를 가졌다. 권영길 의장은 “지역경제를 살리는 일에 시의회부터 솔선수범 할 것”이라며 “시민들도 함께 동참해 메르스 발생에 따라 위축된 소비심리 회복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시의회는 이날 장보기로 구입한 물품들을 소외된 사회복지시설인 동천동과 용강동 소재 지역아동센터에 전달해 사랑 나눔을 실천했다
메르스 여파로 인해 지난달 5일부터 한 달간 휴연했던 2015 봉황대 뮤직스퀘어가 오는 10일부터 공연을 재개한다고 (재)경주문화재단이 밝혔다. 봉황대 고분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고품격 야외콘서트가 다시 기지개를 펴는 것. <사진> 7월 공연은 침체된 지역 관광업계와 시내 중심상가 활성화를 위해 명품 7080콘서트와 시민 참여형 공연으로 구성된다. 재개 공연으로서 첫 시작은 오는 10일, 70-80콘서트 형식의 ‘콘서트 3人3色’이다. 유열&권인하&우순실 등 대학가요제 출신 명품보컬리스트들의 수준높은 무대로 꾸며진다. 17일에는 역시 70-80콘서트로 이용 & 민해경이 출연하는 ‘10대가수쇼’다. 80년대 최고 10대 가수들의 콜라보레이션인 셈이다. 24일에는 시민참여공연으로 ‘경주연예인 Big Show’가 진행된다. 지역이 자랑하는 장보윤을 비롯해, 강민, 홍혜숙, 후니용이, 에밀레섹소폰앙상블 등 경주출신 가수들이 총출동하는 시민화합의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31일에는 90-00콘서트로 ‘아주 오래된 연인들’의 그룹 015B가 출연한다. 90년대 X세대의 아이콘으로 활약했던 그들의 미니콘서트가 예정돼 있다. 공연문의: 748-7721
경주의 대표 관광지인 첨성로 주변 동부사적지 일대가 새롭게 단장된다. <사진> 시는 동부사적지(첨성로변) 경관조성 사업을 통해 훼손된 첨성로 수벽 및 동부사적지 내 잔디 정비로 사적지 경관을 개선하고, 경관조명 등 편의시설 설치로 쾌적하고 고품격의 사적지 관람환경을 조성한다. 경관공사 2억원, 조경공사 2억5000만원 등 총 4억5000만원을 들여 올해 12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관공사에는 펜스 경관조명(라인바 LED 15W) 239등, 원형 투광등(LED 50W) 90등, 조명 제어반을 설치해 야간의 사적지 경관을 새롭게 꾸민다. 또 조경공사로는 수벽 정비 및 보식, 디자인 울타리(450m), 꽃 단지 내 코코매트(1km), 수목보호 벤치(3개소), 데크계단 설치, 첨성로 주변 쥐똥나무(3730주) 식재 등으로 첨성대 주변 가로경관을 개선하고 휴게쉼터를 설치해 쾌적한 관광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정비 사업으로 주변 월성·계림·국립경주박물관·황복사지를 비롯한 한여름 연꽃과 함께하는 꽃밭속의 축제 행사 등과 연계해 경주의 새로운 관광자원화로 관광객 유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경주시의회(의장 권영길)는 지난 1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22일간 일정으로 제205회 제1차 정례회를 개회했다. 이번 정례회는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휴회기간 중에는 상임위원회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 활동, 제2차 본회의에서는 시정질문, 제3차 본회의에서는 1,2차 본회의 안건을 심의 의결해 22일간의 정례회를 모두 마치게 된다. 제1차 본회의 일정은 제205회 경주시의회 제1차 정례회 회기 결정의 건, 경주시장 및 관계공무원 출석요구의 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및 위원 선임의 건, 회의록 서명의원 선임의 건, 휴회의 건으로 진행된다. 2일부터 8일까지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활동으로 조례안과 일반안건, 2014년도 세입·세출결산 및 예비비지출 승인의 건을 심사한다. 특히 9일부터 17일까지 9일간 일정으로 제1·2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는 201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다. 또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휴회기간 중 상임위원회 활동으로 현장방문 등을 실시한다. 21일 제2차 본회의에서는 시정질문을 실시하며, 22일 제3차 본회의에서는 시정질문과 조례안 및 일반안건 심의, 2014년도 세입·세출결산 및 예비비지출 승인의 건 심의, 기타 안건처리를 심의 의결한다. 이번에 심의할 조례 안건은 △경주시 통일안보 활동 및 지원 등에 관한 조례안 △경주시 문화관광 진흥에 관한 조례안 △경주솔거미술관 운영에 관한 조례안 △경주시 체육진흥 조례안 △경주시새마을소득사업운영관리조례 전부개정조례안 △경주시 금연환경 조성 및 간접흡연 피해방지 조례안 △경주시-츠저우시 자매 결연 추진안 △경주시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이다
경주시는 투명하고 소통하는 행정, 시민과 함께하는 행정을 위해 주민이 예산편성에 직접 참여하는 주민참예산제도 운영에 돌입했다. 주민참여예산제의 근간이 되는 것은 일반시민들의 참여로 시민 누구나 예산편성 요구를 담은 의견·제안서를 제출할 수 있다. 또한 시민들이 제출한 의견·제안서들을 수렴해 최종 심사기능을 수행하는 주민참여예산위원회 구성을 위한 위원도 모집하고 있다. 모집 정수는 40명 이내로, 이중 23명은 읍·면·동장이 추천하고 4명은 시 의회추천, 10명은 시 홈페이지 등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한다. 경주시민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6월 10일부터 7월 10일까지 공개모집 중에 있다. 아울러 시는 내년도 예산편성을 위한 의견·제안서 접수와 설문조사 및 제안사업 공모를 7월 한 달 동안 진행하는 등 참여와 소통을 기반으로 함께하는 열린 시정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설문이나 제안서는 경주시 홈페이지(행정정보-예산-주민참여예산-설문조사·시민제안사업)로 참여할 수 있으며, 읍·면·동 주민센터에 설문지를 비치해 서면으로도 가능하다. 특히 주민제안 사업의 대상은 행사성 경비, 인건비 등을 제외한 모든 사업으로 생활불편해소 사업, 소규모 투자사업 등이다. 제안된 사업은 담당부서의 타당성 검토 및 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예산 편성 반영여부를 결정한다
경주시가 해외도시와의 자매결연 추진에 있어 장기적인 전략과 신중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시는 지난달 29일 열린 경주시의회 전체의원간담회에서 중국 츠저우시와의 자매결연 추진안을 보고하자 이 같은 지적이 나온 것. 시는 이날 보고에서 중국 츠저우시는 한중 우호교류의 선각자로 추앙받고 있는 신라 왕자 김교각 스님이 수도와 설교를 펼친 곳으로, 역사·문화적 인연을 감안해 자매도시 체결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 도시의 특별한 인연을 감안해 지난해 7월 우호도시 의향서를 작성하고, 지난 5월엔 자매결연에 합의했다. 시는 오는 9월 경주시 대표단이 츠저우시를 방문해 자매결연의향서에 서명하고, 내년 상반기 츠저우시장을 경주로 초청해 자매도시 체결식을 가질 계획이다. 자매결연 후 김교각 스님에 관한 학술·문화 교류, 관광객 상호방문, 청소년 상호교류, 친환경도시 테마 관련 상호협력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중국 중동부지역 소재 안후이성의 서남쪽에 위치한 츠저우시는 면적 8272㎢로, 인구는 2013년 기준 162만명이다. 그러나 이날 간담회에서 의원들은 천년고도 경주의 위상에 걸맞게 역사와 문화, 도시 규모 등이 갖춰진 해외도시와의 자매결연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김성수 의원은 “경주시가 과거와는 달리 역사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이 달라졌다”면서 “역사적 문화적 연관성이 많고 규모가 큰 도시와 자매도시를 체결하는 것이 바람직한데 츠저우시의 규모가 이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또 “그동안 시가 외국과 자매결연을 맺은 도시 가운데 교류가 활발하지 않아 결연이 폐지되는 사례가 있었다”면서 “외국도시와의 관계를 맺는데 보다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현주 의원도 “관광도시 또는 체육도시 등 경주가 지향하는 방향을 먼저 선정하고 외국 도시와 교류를 추진해야 한다”면서 “일부 관계자가 아니라 모든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고, 천년고도로서의 자존심을 세울 수 있는 도시와 자매결연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중국 츠저우시가 지난 2003년 11월 전남 구례군과 자매도시로 체결된 점도 문제로 떠올랐다. 구례군은 츠저우시와 자매도시로 체결한 뒤 대표단 교차방문을 비롯해 차 연수생 파견, 중학생 청소년 교류, 공무원 교환 근무 등 교류를 펼쳐왔다. 특히 지난 2009년에는 양국에 한국과 중국의 전통정자를 각각 건립하는 등 우호교류를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영희, 최덕규 의원은 “이미 구례군과 교류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경주시와 자매결연을 체결하게 되면 어느 한 도시는 교류가 소홀해질 수 있다”면서 “이런 부분을 세밀하게 파악하고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경주시가 개인균등분 주민세를 올해 8월분부과부터 현행보다 2배 이상 높은 1만원으로 인상을 추진해 서민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시는 현행 동지역 4500원, 읍·면지역 3000원을 부과 징수하던 주민세를 각각 1만원으로 인상하기 위한 관련 조례를 조만간 입법예고한 뒤 시의회에 승인을 얻을 예정이다. 이번 인상안이 개정되면 동지역은 5500원(122%), 읍·면지역은 7000원(233%)씩 오른다. 시에 따르면 주민세는 지난 1999년 현행세율로 조정한 뒤 16년 만에 인상을 추진한다. 세수확충과 소액 징수 대비 고지서 발송 등 징수비용이 과다하게 발생해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것. 경주시가 지난해 부과한 주민세는 10만5000건, 3억9800만원이다. 인상안이 개정될 경우 올해부터 부과금액은 10억5000만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주민세 인상을 통해 연간 6억5000여만원의 세수를 증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주민세 인상 추진은 지난달 29일 열린 경주시의회 전체의원간담회에서 밝혀졌다. 박태수 시민행정국장은 “세수 확충을 위해 불가피하게 주민세 인상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조정안에 대해 오늘 간담회를 거친 뒤 입법예고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인상안 추진의 이면에는 정부가 지방교부세 인센티브를 미끼로 지방자치단체에 주민세 인상을 권고하고 있는 것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권고에 따라 주민세를 인상할 경우 교부세 인센티브가 인상 폭에 비례해 늘어나고, 인상하지 않으면 페널티를 통해 교부세가 줄어든다는 것. 박태수 국장은 “정부가 지방교부세 산정 시 지자체별 자체노력을 반영하고 있다. 주민세 증가액만큼 지방교부세 및 도비를 지원한다”며 “자주재원 확충에 노력하지 않는 지자체의 교부세를 감소한다는 정부 방침에 의해 주민세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대부분의 시·군에서 세율을 1만원으로 인상 추진 중에 있으며 행정자치부와 경북도에서도 인상을 유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시민들은 “올해 초 담뱃값 인상과 7월부터 하수도요금 인상 등에 이어 주민세까지 인상하면 갈수록 어려워지는 서민경제를 더욱 어렵게 하는 것”이라며 “큰 금액이 아니라지만 최근 메르스 사태로 인한 지역경기 침체 등을 고려하면 2배 이상의 인상안은 무리가 있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날 전체의원간담회에서는 대부분의 시의원들이 발언을 아낀 가운데 김성수, 정현주 의원이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김성수 의원은 “국가가 어려운만큼 시도 어렵다. 하수도요금 인상에 이어 주민세까지 인상하면 서민들의 부담이 높아지는 만큼 지금은 인상할 시기가 아니다”며 인상안을 자제할 것을 요구했다. 정현주 의원은(새정치민주연합 비례대표)은 “지자체에 주는 교부세를 담보로 주민세 인상을 요구하는 것은 정부의 횡포”라며 “2배 이상의 인상안은 가뜩이나 메르스로 인해 어려운 서민의 삶을 어렵게 만드는 만큼 주민세를 인상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 등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현재 도내 23개 시·군 가운데 하반기부터 인상된 주민세가 부과되는 곳은 상주, 영천, 칠곡, 고령, 군위, 울릉 등 모두 6곳이며, 향후 인상되는 시·군도 증가할 전망이다
지난 3월 2일 개관한 경주화백컨벤션센터 건립잔여금 123억여원은 컨벤션센터 부속시설인 영빈관 및 국제협력센터 조성과 센터 내 시설보완 등에 사용하는 것으로 확정됐다. 경주시와 한국수력원자력(주)은 지난달 11일 이 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경주화백컨벤션센터 건립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지난달 29일 열린 시의회 전체의원간담회에서 ‘화백컨벤션센터 건립잔여금 및 물품에 대한 기부금품 접수’와 관련한 보고에서 이같이 밝히고 향후 계획 등에 대해 설명했다. 협약에 따르면 한수원은 잔여금을 컨벤션센터 부속시설인 영빈관 및 국제협력센터 조성, 컨벤션센터 시설보완 지원을 위해 기부채납키로 했다. 110억원을 우선 기부하고 나머지 13억원 및 집기 등 물품은 최종 정산 후 기부하기로 했다. 또 우선 기부되는 110억원 중 100억원은 영빈관 및 국제협력센터 조성에, 10억원은 컨벤션센터 시설보강 및 추가보완에 사용하기로 한 것이 주요 골자다. 영빈관 및 국제협력센터 조성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경주시가 제2컨벤션센터로 활용하기 위해 경북관광공사 사옥인 ‘육부촌’ 매입을 추진하다 시의회 반대 등으로 중단된 바 있다. 시는 현재 컨벤션센터 인근 건물 매입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억 문화관광실장은 “한수원의 지정기탁서 사용용도에 따라 컨벤션센터 운영 및 편의증진을 위한 시설보완에 사용하게 된다”며 “국제협력센터 등의 조성과 관련해서는 향후 시의회와 협의를 통해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구체적인 시설보완 사항에 대해서는 현재 부족한 전시장, 회의장 확장 등을 염두에 두고 향후 검토를 거쳐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간담회에서는 컨벤션센터 건립 전부터 경주시의 소극적 대응과 일방적인 업무협약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김성규 의원은 “화백컨벤션센터 신축 당시 시가 적극적으로 관여했어야 했다. 건립잔여금 123억으로 시설에 대해 보완하겠지만 지난 6대 의회 때부터 완공 후 후회하지 않도록 시의 관여를 요청도 했다”며 시의 국제협력센터 추진과 시설 보완 계획이 뒤늦은 행정임을 에둘러 지적했다. 김 의원은 또 이번 업무협약에 대해 “시가 협약 내용과 관련한 의견을 제시했다면, 한수원과 협약 전에 최소한 시의회와 간담회를 통해 협의해야 했었다”고 질타했다
메르스 사태를 교훈 삶아 관광경주가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