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스포츠도시 경주의 여름이 야구대회로 열광의 도가니에 빠져들고 있다. KBO총재배 전국여자야구대회가 지난 18일~19일 경주에서 용인 ‘떳다볼’팀 등 38개팀 1100여명의 선수와 임원 및 가족, 동호인이 참가한 가운데 경주고·서천야구장·경주생활체육공원야구장·나산야구장 등 4개 구장에서 열전에 돌입했다. 이번 대회는 25일~26일에도 열린다.
이어 U-12 전국 유소년야구대회가 경기 송남초 등 248개팀 선수·임원·학부모 등 1만6000여명이 경주생활체육공원야구장 등 9개 구장에서 25일부터 내달 3일까지 10일간 무더위를 한방에 날린다.
대회 개회식은 25일 오후 6시 경주하이코에서 열린다. 지난 2007년부터 개최된 U-12 전국 유소년야구대회는 전국에 있는 초등학교와 리틀야구팀이 모두 참석하는 유일한 대회로 올해로 9회째를 맞는다.
이번 대회에는 초등부 4개 리그(금관리그, 금령리그, 서봉리그, 천마리그), 리틀부 5개 리그(무열리그, 문무리그, 선덕리그, 진흥리그, 법흥리그)로 나눠 축구공원(4·5·6구장), 경주생활체육공원야구장, 경주중·고야구장, 알천리틀야구장, 서천야구장, 건천운동장 등 9개 야구장에서 매일 4경기씩 토너먼트로 통합 우승팀을 가린다.
양 대회 모두 우승, 준우승, 공동 3위팀, 그리고 우수감독상과 감사패 등을 수여한다. 두 대회는 명실상부한 국내 공인된 최대 규모의 야구대회로 야구 스포츠의 저변확대에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선수단과 가족·동호인들이 참여하는 축제 한마당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되는 스포츠산업의 훌륭한 모델이 되고 있다.
최양식 시장은 “경주가 메르스를 극복하고 지역경기 회복세에 접어든 시점에서 대단한 규모의 스포츠대회가 경주에서 열려 숙박, 관광, 요식업 등 다양한 업계에 상당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며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전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시는 이번 대회를 위해 야구장 2개소 신설과 기존 야구장 보수·정비 등을 마무리했으며 자원봉사자, 의료진, 경기담당공무원 등 500여명의 인력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대회가 2016년까지 2회 개최된 이후 KBO총재배 전국중학야구대회 및 리틀주니어 야구대회가 2018년까지 경주에서 열린다.
#스포츠도시 경주, 야구 이어 축구열기 속으로
지난 18일부터 열리고 있는 KBO 총재배 야구대회에 이어 내달 6일부터 17일까지 12일간 ‘2015 화랑대기 전국초등학교 유소년축구대회’가 여름 경주를 뜨겁게 달군다.
경주시와 한국유소년축구연맹이 주최하고 대한축구협회 등 7개 유관기관단체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선수·임원·학부형, 관광객 등 약 26만여명이 경주를 찾아 320여억원의 경제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는 전국에서 163개교에서 454개팀에서 선수 1만명이 참가해 시민운동장을 비롯한 9개 구장에서 열띤 경쟁을 펼친다.
경기방식은 예선전은 풀리그로 본선부터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주·야간 경기를 펼친다. 시는 경주를 찾아오는 모든 분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숙박·위생업소, 교통관계 업체 등을 대상으로 친철·청결교육은 물론 경주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협업해 교통과 안전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