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가정에서 자녀와의 대화시간, 가족 간의 대화시간 얼마나 되십니까? 또 얼마나 많은 질문을 하십니까? 여러분들은 질문하기를 좋아하십니까? 우리들은 질문하기를 싫어합니다. 질문을 하면 두려워합니다. 질문 받기도 싫어합니다. 우리들은 질문하는 법을 모릅니다. 제대로 된 질문을 하지 않으면, 아이들은 입을 닫게 됩니다. 조사에 따르면 아빠와 자녀와의 하루 평균 대화시간 약‘37초’ 가족 간의 하루 평균 대화시간 약 ‘3분 36초’라고 합니다. 문을 열고 아빠가 퇴근을 합니다. 아빠는 질문합니다. 오늘 뭐 했어? 밥은 먹었니? 공부 잘 했어? 별일 없었니? 공부 열심히 해라! 등 단순한 질문만 던집니다. 돌아오는 답은 ‘네.’, ‘아니요.’의 답변만 돌아옵니다. 그리고는 아이는 방으로 들어가 버립니다. 동방예의지국의 밥상머리 교육에서 식사를 할 때에는 조용히 하여야 하며, 어른들끼리 이야기를 할 때 아이들이 끼어들면 ‘어디 어른들이 야기하는데, 버릇없이 끼어드느냐!’고 하면서 아이들의 입을 닫게 합니다. 부모들이 아이들의 입을 닫게 합니다. 다음과 같은 닫힌 질문 때문입니다. 아이들을 위해서, 아이들을 사랑해서,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서라는 등의 명제를 가지고 부모들은 어릴 때부터 가르치면서 지시하고, 명령하고, 확인하고, 감시합니다. 항상 이래라!, 저래라!, 하지마라!, 해라!, 왜이랬어!, 뭐 했어!, 공부해! 등 무수히 많은 지시와 명령과 감시를 위한 질문만 합니다. 이러한 사회 환경, 특히 가족 환경은 아이들에게 말문을 닫게 합니다. 위의 질문들은 아이들을 로봇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우리아이들은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아이들은 부모들의 아바타입니다. 부모들은 아이들을 로봇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밥 먹는 것, 옷 입는 것, 학원정하는 것, 학교 가는 것, 가정교사 정하는 것, 배우자 등 많은 것을 미리 정해줍니다. 자녀들의 꿈까지도 정해주는 형국입니다. 아이들은 부모가 정해주는 대로 살아가면 됩니다. 더 이상 고민하고, 생각 할 필요가 없는 로봇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엄마는 슈퍼맨입니다. 모든 것을 해결 해주는 해결사입니다. 아이들은 생각을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말 해봤자 소리 없는 메아리일 것이기 때문입니다. 닫힌 질문은 궁금한 것을 잃어 갑니다. 강의식교육(Lecture)이 주입식, 암기식 교육으로 빨리, 빨리 많이 외우고, 시험치고, 잊어버리고 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육이 우리 아이들의 생각을 멈추게 하고, 멈춰진 생각은 새로운 궁금증을 앗아 갑니다. 이는 아이들에게 질문까지도 앗아갑니다. 지금의 유대인들이 있게 한 것은 헤브루타라는 교육방법에 있다고 합니다. 짝지어 토론하고 직접 체험하면서 하는 소통의 공부가 바로 헤브루타입니다. 헤브루타는 짝지어서 토론하는 것을 말합니다. 유대인의 부모는 항상 질문하고 아이들은 생각하고, 아이들은 최고의 결정을 내립니다. 질문으로 시작해서 질문으로 끝나는 삶의 지혜를 습득하기 위하여 공부를 합니다. 90%의 효율성을 가진 친구와 토론하면서 서로를 가르치고 서로에게 배우는 최고의 공부 방법으로 아이들은 그 누구와도 질문하고, 답하면서, 또 질문을 합니다. 대화의 힘, 소통의 힘은 인간사회를 이루는 기초입니다. 인간이 살아가는 가장 중요한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대화,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소통, 대화의 힘, 말의 힘입니다. 그것은 열린 질문에 있습니다.
필자는 이런 말을 자주 듣는다. “경주는 볼 만한 게 많은데 홍보가 부족해서 사람들이 모른다”라는. 사람들이 모르니까 경주를 찾지 않게 되고, 이것이 관광사업 부진의 원인이라는 거다. 열심히 경주를 홍보하고 있는 분들에게는 조금 억울한 일일지도 모르겠다. 경주에 볼 만한 게 많은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하지만 필자는 홍보부족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모른다는 두루뭉술한 비판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홍보부족 말고 더 근본적인 원인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필자는 “볼만한 것을 누가 결정하느냐?”라는 화두를 조심스레 던지고 싶다. 신라천년의 문화유산은 굳이 홍보하지 않아도 사람들이 잘 안다. 교과서에도 실리고, 웬만한 여행서적에도 나오기 때문이다. 요즘도 불국사, 안압지는 인기 관광지다. 따라서 이러한 문화유산들은 “볼만한 것을 누가 결정하느냐?”의 문제와는 무관하다. 굳이 말한다면, 유구한 역사가 결정한 것이다. 본론으로 들어가자. 우리 경주에서는 누가 볼만한 것을 결정하고 있을까? 문화관광 정책담당자일 수도 있고 관광업 종사자 일수도 있다. 더러는 우리 고장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열혈시민일 수도 있다. 대체로 현지인들이 게이트 키퍼(gate keeper)다. 문제는 이들의 결정만으로 관광객들을 공략할 수 있느냐이다. 혹시 결정에서 누락된 것들 중에 관광객들을 매료시킬 볼만한 것은 없을까? 몇 가지 예를 들어보자. 산내면에는 산 정상에 참숯 찜질방이 있다. 토요일에는 참숯 가마를 개방하여 삼초삼겹살을 구워먹을 수 있다. 찜질방이 산 정상에 위치해 있는 것도 특이하지만, 참숯에 삽으로 삼겹살을 굽는 체험은 매우 이색적이다. 함께 간 지인들도 색다른 체험에 매우 만족스러워한다. 그러나 이곳은 경주의 현지인들에게는 별로 특별한 장소인 것 같지 않다. 보문호반길을 자정 넘어 가본 적이 있는가? 야간조명과 자연경관이 조화를 이룬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이다. 늦은 시간에도 유유자적 이곳을 걷는 사람들을 꽤 많이 목격할 수 있다. 필자의 지인들도 꽤 경쟁력 있는 장소라며 감탄을 한 적이 있다. 그런데 필자는 자정이 넘은 시각의 아름다운 호반길이 홍보되는 것을 본 적이 거의 없다. 필자가 보기에 색다른 장소인 참숯 찜질방과 야간호반길은 현지인의 시각에서는 별로 볼만한 곳이 아니다. 볼만한 곳이 아니기에 잘 알려지지 않는 것이다. 이것은 아예 홍보대상 리스트에서 제외되는 것을 의미하므로 홍보부족과는 다른 문제이다. 그럼 이러한 시각의 차이가 존재하는 이유는 뭘까? 필자는 홍보대상의 가치에 대한 인식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참숯 찜질방은 일반적으로 휴식과 충전의 공간이다. 그러기에 청정 공기, 참숯 가마, 삼초삼겹살은 휴식과 충전을 원하는 이들에게 매력적인 조건들이다. 포항이나 울산 같은 인근 공업도시 거주자에게는 산속 찜질방 체험이 일상탈출을 위한 꽤 낭만적인 시도일 수 있다. 화천 산천어 축제가 수도권 거주자들의 일상탈출 욕구를 절묘하게 자극하여 성공한 사례란 걸 잊지 말자. 야간 호반길은 전국에서도 흔치않은 야간 명소이다. 아직은 야간에 즐길만한 유흥시설이 충분치 않지만 야간 호반길이 아름답고 즐거운 장소라고 보다 적극적으로 홍보해 보자. 차를 가진 인근지역의 연인들을 밤마다 보문으로 끌어들여 볼까? 이런 시도들이 보문 야간 관광상품 개발의 도화선이 되고, 나아가 보문 관광 생태계의 근본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도 있다. 어떤가? 이 정도면 홍보할 가치가 충분하지 않는가? 가치를 인식하면 누구든지 많이 알려야 한다. 특히 교과서에 나오는 천년의 문화유산을 진부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경주의 새로운 매력을 보여줘야 한다. 그런데 이런 ‘새로운 매력’은 현지인보다 외지인의 눈에 더 잘 포착된다. 너무나 당연하지만, 외지인은 늘 관광객의 시각으로 경주를 바라보기 때문이다. 그동안 경주의 볼만한 것을 주로 결정했던 현지인은 외지인의 시각을 더 참고할 필요가 있다. 외지인들이 자유롭게 자신의 생각을 개진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보자. 특히 경주에 스스로 매료된 현자(賢者)들의 조언은 하나도 놓치지 말아야 한다. 다른 시각에 대한 열린 수용이 경주 관광의 난제를 해결할 수도 있다.
‘메르스’ 확진환자가 늘어남에 따라 대한민국이 공포에 떨고 있다. ‘메르스 코로나 바이러스’ 란 정확한 명칭을 가진 이 바이러스는 명확한 감염경로는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모든 환자들이 직·간접적으로 중동지역과 연관이 되고 있으며, 38도 이상의 발열, 기침, 호흡곤란, 급성신부전 등 증상을 동반, 잠복기를 거쳐 발병, 사망에 이르게까지 하는 등 과거 사스와 유사한 무시무시한 질병이다. 이러한 메르스 공포가 전국에 확산됨에 따라 메르스 허위괴담 또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달 3일 광주에서 허위괴담을 유포한 40대 남성이 처음으로 입건 되었다. 이 남성은 특정병원을 명시하며 격리조치 중이라는 허위사실 메시지를 주변인에게 유포하여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혐의를 받고 있다. 최근 통신매체수단이 발달됨에 따라 문자메시지 외에도 카톡, 페이스북에 의해서도 급속도로 확산되는 이 행위는 국민들을 불안에 떨게 하는 요소로 작용하며, 과거 신종플루, 사스 등 사회가 불안한 시점이면 어김없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같은 행위는 경범죄처벌법상 거짓신고 외에도 형법상 위계에의한공무집행방해, 업무방해, 명예훼손 등으로 형사입건이 되는 엄연한 범죄행위이고, 그 처벌유형도 다양해 경우에 따라 구속까지 되는 등 처벌수위도 높다. 몇몇 국민들은 카톡, 메시지 등 통신매체를 이용하여 별다른 죄의식 없이 지인들에게 전달하기도 한다. 특정대상에 대해 불만을 품고 저지르는 경우도 있으나 아무런 죄의식 없이 혹은 장난삼아 허위사실을 유포, 전달하는 경우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허위신고행위는 엄벌에 처해 질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메르스 확산 우려로 전국이 공포에 떨고 있는 현 시점은 국민들의 힘을 모아 헤쳐 나가야 할 때인만큼, 허위신고의 경각심을 스스로 깨우쳐 국민정신건강까지 해치는 허위괴담 확산은 반드시 근절되어야 할 것이다.
반갑고 설레는 순간을 말 할 때 ‘달밤에 님 보듯이’ 라는 우리 표현을 영국의 시인들은 6월에 장미 보듯이 라고 쓴다고 한다. 지난 금요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이하 하이코) 박영호 본부장에게서 ‘미팅 플래너들을 위한 가이드북’ 완성본을 건네 받을 때의 내 기분이 그랬다. 우리 경주 지역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이야기가 있다. 경주에는 유물이 너무 많아 박물관은 박물관 지하를 발굴해야 할 지경이며 주변 산야에는 아직 주목받지 못한 다양한 유물과 관광명소가 수두룩하여 지역민들도 종종 ‘엉! 그런게 있다고? 그게 어딘데’ 를 연발하게 된다는. 다른 지역에 있었으면 보물 취급 받아 마땅한데 경주라는 지역에 있는 탓에 그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는 아쉬움의 표현인 듯하다. 몇 년 전 뉴질랜드에서 살고 있는 친구가 경주 시티투어를 마치고 저녁 식사를 하면서 ‘뉴질랜드에서는 유명한 관광지라고 해서 찾아가 보면 조그마한 돌 하나 있을 뿐인데 거기에 비하면 경주는 너무 어마어마하다’고 했다. 그렇다. 경주에는 발에 걸리는 것이 유물이고 들여다보면 모두가 유산이다. 그러나 아무리 구슬이 많아도 꿰어야 보배라고 하지 않는가. 대구 엑스코(EXCO)가 오픈했을 초기에도 공통된 난제는 엑스코 주변에 가 볼 만 곳이 없다. 먹을 것이 없다. 불친절하다 등 경주의 현재와 크게 다를 것이 없었던 것 같다. 그래서 더욱 절실하게 필요했고 내가 만들기에는 너무 버겁고 누군가가 만들어 주기를 바라며 기다리던 그 것, 국내외 컨벤션 기획자들이 경주에서 국제회의를 개최할 때 꼭 필요한 내용을 담은 그 가이드 북, 그것이 하이코 개관 3개월 만에 뚝 딱 경주컨벤션뷰로에서 태어났다. 그 동안 종종 서울 등 외지에서 본 법인으로 문의해 온 내용들이 그 책자 속에 잘 정리 되어 들어있다. 오는 6월 27일부터 경주시가 화백컨벤션센터 건립 이전부터 지역민들에게 마이스산업을 소개하고 일자리 창출을 위해 추진한 마이스코디네이터 6기 과정이 진흥원과 신라직업전문학교에서 개강한다. 그 동안 본 과정에서는 서울 코엑스의 국제회의 전문기획가를 비롯하여 국내 마이스 산업 현장의 전문가를 초청하여 마이스산업을 탐색하였으며 여러 명의 컨벤션기획사들과 지역 PCO 업체인 제이컴 기획(대표 조웅배), M&T(대표 임춘연)를 배출하기도 하였다. 지난 마이스코디 과정에서는 한수원의 하이코 설계 담당자를 초청하여 기획배경과 하이코 초기부터의 전반적인 스토리를 학습하였고, 컨벤션센터가 제 기능을 할 수 있으려면 주변 인구가 100만은 되어야 하기에 경주가 컨벤션센터를 활용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수익증대를 최대화 하려면 어떤 형태로 지어야 할지를 위해 많은 고민을 했다. 국내외 많은 전문가들에게서 조언을 구하고 직접 라스베가스를 방문하여 우리보다 앞선 컨벤션산업의 사례를 연구하여 최종적으로 경주의 주변도시들(울산, 포항, 대구)을 염두에 두고 경주에 최적화한 컨벤션센터를 설계 하였다는 얘기를 들었다. 현재 하이코는 국제회의산업 육성에 따른 전문회의시설 요건에 의거하여 2천명 이상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대회의실 1개와 30명 이상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중·소회의실 10개, 그리고 옥내의 전시면적 2000㎡를 갖추고 있다. 전시공간 부족에 대한 아쉬움도 있으나 엑스코와 백스코의 발전과정을 보면서 얼마든지 긍정적인 방안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부산 벡스코(BEXCO) 개관 초기에 가까운 지인이 어느 부서 팀장으로 러브콜을 받은 적이 있었다. 당시 벡스코 주변은 황량했고 벡스코의 미래는 애향심 가득한 지역민들의 깊은 우려속에 있었기에 그 분은 그 자리를 흔쾌히 받아들일 수가 없었고 그 좋은 기회는 다른 분에게 돌아갔다. 미래는 우리가 만드는 오늘이기도 하다. 마이스산업을 배우고자 다가올 마이스코디 6기 수강생들과 더불어 우리지역 경주시민 모두가 하이코를 중심으로 화합과 상생의 길로 나간다면 굳이 벡스코의 오늘을 들먹이지 않더라도 세계인의 머릿속에 또 다른 다보스로 경주가 회자 될 날이 반드시 올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서라벌대학교(총장 김재홍) 특성화사업단은 인성교육 맞춤형 ‘인성지도사 양성 과정’을 개설한다고 밝혔다. 개설 교육 과정은 인성교육의 목표가 되는 핵심 가치·덕목과 핵심 역량 등 우리 사회의 도덕적 가치가 향상될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6월 중순 이후 총 6주 과정으로 진행될 예정으로 과정을 이수하게 되면 수료증이 전달된다. 이번 과정은 20명의 교육생을 모집하며, 신청자격은 교사, 주부, 직장인, 대학생 등 20세 이상 일반시민이면 된다. 김재홍 총장은 “학교·가정·사회가 유기적인 체제 구축을 통한 인성 중심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글로벌 인재양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생태교육원(원장 이정일)에서는 동물매개심리복지사 과정의 2015학년도 2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동물매개심리복지사는 민간자격 교육과정으로 치료 도우미 동물을 활용해 인간과 반려동물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사람들에게 정서적, 신체적, 사회적 기능 회복에 도움을 주어 심신의 재활과 회복, 사회활동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담당하는 복지사 교육과정이다. 2015학년도 2기 동물매개심리복지사 양성과정 모집은 6월 15일부터 7월 15일까지며, 교육은 9월 5일부터 매주 토요일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동국대 경주캠퍼스 생태교육원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으며, 문의사항은 동국대 경주캠퍼스 생태교육원으로 하면 된다.
경주시가 지난해 7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폐가전제품 무상방문수거 서비스를 집중 홍보하고 나섰다. 시는 폐가전제품 배출에 따른 운반곤란, 배출수수료 부담 등 주민불편 해소와 자원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한국전자산업환경협회와 계약을 맺고 이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시민들의 관심부족과 홍보부족 등으로 이용자가 작아 6월 한 달을 집중홍보기간으로 설정하고 대 시민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무상 수거 대상품목은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TV, 복사기, 전자레인지, 냉·온정수기, 식기 세척기, 식기 건조기 등 중·대형 폐가전제품은 모두 해당된다. 세트품목인 구형 오디오 세트(전축), PC세트(본체+모니터) 등 세트품목은 다 같이 배출할 경우에 해당 된다. 전기밥솥, 전기다리미, 선풍기 등 소형 폐가전제품은 5개 이상 동시 배출할 경우나 대형가전제품과 함께 배출 시 무상방문 수거가 가능하다. 이용방법은 배출을 원하는 가정에서 콜센터(1599-0903), 인터넷(www.15990903.or.kr), 카카오톡(ID: 폐가전무상방문수거)을 통해 신청하면 되며, 예약일에 수거기사가 직접 무상방문 수거한다.
경주시보건소 주민건강지원센터는 지난 4일 보건교육장에서 금연동아리 학생 및 금연자원봉사자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8회 세계 금연의 날 기념행사를 가졌다. 세계 금연의 날 기념행사는 세계보건기구(WHO)가 매년 5월 31일을 지정해 흡연의 심각한 피해를 알리고 효과적인 금연정책을 전 세계에 전파하고 있다. 이날 식전행사인 위덕대 금연동아리 흡연예방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금연유공자 4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또 초·중·고·대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금연·절주 표어·포스터·글짓기 공모전에 응모한 1739명 중 최우수, 우수 작품 수상자 15명에게 상장을 수여했다. 또한 시의 다양한 금연사업 추진내용과 우수작품 동영상 시청 후 동국대경주병원 이동욱 교수의 ‘친구야 담배 끊자!!’라는 주제로 금연특강을 통해 금연에 대한 중요성, 간접흡연, 환경흡연의 중요성을 일깨웠다. 이어 경주역광장에서 대릉원까지 위덕대 금연동아리 학생들과 초록옹달샘(경주시민금연추진협의회), 경주시보건소 원화회봉사자 등 기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금연캠페인을 전개해 흡연의 심각성과 간접흡연의 심각성에 대해 홍보했다. 전점득 보건소장은 “금연 공모전 등 다양한 금연홍보활동으로 금연분위기를 조성해 조기 흡연을 예방하고 비흡연자의 건강과 권리를 보호해 흡연으로 인한 유병률 및 사망률 감소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시는 멧돼지, 고라니, 노루 등 유해야생동물로부터 농작물 피해를 경감시키기 위해 분말·액비 형태의 피해경감제를 지원하고 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고품질 농산물 생산 및 농가경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시비 3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원한다. 이는 친환경 기피제 사용으로 멧돼지, 노루, 고라니 등 야생동물이 농경지에 접근하는 것을 방지해 농작물 피해를 줄이는 사업이다. 수도작, 전작, 과수 작목을 대상으로 산림 연접지 경작자, 야생동물 상습 출몰지역 경작자 등에 한해 피해경감제 구입비 50%를 지원하며, 희망농가는 주소지 읍면동 산업담당(생활지원담당)에 신청하면 된다.
경주시는 경주교육지원청(교육장 정두락)과 10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경주시 청소년 진로교육체험 센터’ 설치‧운영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 학교의 자유학기제 운영에 따른 청소년 진로교육과 체험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같이 하고, 지역사회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하여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과 끼를 키우고 적성을 찾아 스스로 자신의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하였다. 자유학기제란, 중학교 교육과정 중 한 학기 동한 학생들이 중간·기말시험 없이 진로교육·체험 활동 위주의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제도로서, 올해 2학기부터 관내 중학교 1학년 전체가 자유학기제를 시행할 예정이며, 자유학기제를 시행하지 않는 초·중·고·대학생들에게도 다양한 진로교육·체험활동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청소년 진로교육체험센터는 경주시 청소년수련관 내에 설치하게 되며, 지역 청소년들에게 진로상담, 진로정보 제공, 진로체험, 취업지원 등 다양한 진로교육·체험 활동을 제공하게 된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업무협약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진로교육과 체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변화하는 직업세계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청소년들이 소질과 적성을 최대한 실현할 수 있도록 학교 등 지역사회가 함께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 하였다.
메르스 광풍이 몰아치면서 경주지역 문화관광프로그램도 큰 타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캐나다 덴버대학교 학생 25여 명이 경주를 방문해 유네스코 세계유산 및 서원(書院) 전통문화체험을 통해 고도 경주의 독특한 정취에 흠뻑 빠졌다. 지난 8~9 양일간 경주를 찾은 학생들은 도착 첫날 첨성대, 대릉원 등 시내권 유적을 돌아보고 도봉서당에서 고택 숙박체험을 했다. 둘째날은 서악서원에서 ‘살아숨쉬는 서원향교 프로그램’일환으로 선비복을 입은채 전통국악과 다례, 붓글씨, 죽궁 등 전통체험을 즐겼다. 문화재청, 경상북도, 경주시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살아숨쉬는 서원향교 프로그램은 신라문화가 대다수인 경주에서 조선문화를 체험해 볼수 있는 이색체험으로 인기가 높아 작년에 문화재청으로부터 우수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서악서원이 조선시대 교육기관이라는 점이 덴버대학생들과 어울리면서 더 큰 의미를 준다. 한편 서악서원 문화체험 후에는 자전거를 타고 유적지를 돌아보고 감포권 유적과 파도소리길을 탐방하면서 또 다른 경주의 매력을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경주 서원문화체험을 진행한 신라문화원 진병길 원장은 “캐나다 명문 덴버대학교 학생들이 우리 전통문화를 몸소 체험함으로써 이들이 고국으로 돌아가 자연스럽게 한국을 알리는 민간홍보대사가 될 수 있어 이번 경주 방문은 한국 알리기에 최고인 것 같다”고 밝혔다.
천년 역사도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경주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크게 활약을 떨칠 신라왕경(월성) 복원을 위한 발굴사업이 한창 진행 중에 있다. 최양식 경주시장과 관계공무원들은 10일 발굴 작업이 한창인 월성지구를 방문하여 발굴조사연구원 및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발굴조사 현장에는 80여명의 관계자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발굴에 전념을 하고 있었다. 신라왕궁(월성) 발굴은 2013년 10월 문화재청과 경상북도경주시간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사업의 하나로 추진되고 있으며 지난해 10월 문화재청으로부터 월성 207,528㎡의 발굴허가를 받은 후 12월에 역사적인 왕궁 발굴의 첫 삽을 떴다. 현장을 찾은 최 시장은 월성의 C지구(월성 내 석빙고 주변)에서 그동안 발굴된 출토유물과 발굴 현장을 둘러보고 관계자들로부터 발굴에 따른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상세한 보고를 받았다. 월성에서 출토된 유물은 통일신라시대 전반에 걸친 것으로서 토기와 기와, 건물지 6동과 담장 12기 등이 출토되었다. 신라왕궁(월성) 발굴은 1914년 일제가 남벽 부근을 처음으로 파헤친 지 100년 만에 우리의 손으로 실시하는 최초의 내부조사라는 역사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다. 최 시장은 우리의 소중한 문화자원을 발굴하는 관계자들과 일일이 격려의 악수를 하며 사업추진에 어려움 등을 청취하는 한편, 이제 발굴을 시작하는 A지구(월정교 앞 부분 일대)를 둘러보며 성벽발굴과 월정교와 연결된 자료들을 볼 수 있을 것에 대한 기대감을 관계자들과 나누었다.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는 지난 3일 경주웨딩파티엘에서 고혈압·당뇨병 환자와 가족을 초청해 영양교육과 건강식 시식회를 가졌다. 센터는 경주시보건소의 고혈압·당뇨병 관리를 위탁운영 하고 있다. ‘건강한 밥상’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위덕대 외식산업학부 이인숙 교수를 초청해 고혈압·당뇨병과 식사요법과의 관계에 대해 영양교육을 실시했으며, 자신의 표준체중과 1일 소금섭취량을 알아보는 시간도 가졌다. 이어 환자 본인이 자신에게 맞는 균형 잡힌 식단을 직접 구성해 시식해 보는 건강한 밥상 시식회를 통해 고혈압과 당뇨병 관리를 위한 건강 식단을 체험했다. 시 관계자는 “시식회를 시작으로 고혈압·당뇨병 환자 대상 건강 식단 홍보물 제작배부와 시민대상 힐링교육 시 프로그램 홍보 등 다양한 매체와 방법을 통해 올바른 의학정보와 건강 상식 전파에 최선을 다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주시 보건소는 지난 3일 경주보훈지청 대회의실에서 보훈섬김이 등 복지인력 50여명을 대상으로 치매 서포터즈 플러스 양성교육을 실시했다. 이는 고령화로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치매에 대한 이해와 관심도를 높이고 지역사회의 따뜻한 손길과 동행으로 치매 친화적 공동체를 만들고자 이뤄졌다. 치매이해 및 예방이란 주제로 경상북도광역치매센터 김재현 강사의 강의를 비롯한 간이 정신상태 검사(MMSE-DS) 실시 방법 및 실습 등 치매예방의 실질적인 교육으로 진행됐다. 치매 서포터즈 플러스인 보훈섬김이는 재가복지서비스 대상인 어르신에 대해 치매선별검사, 치매캠페인 등 치매극복 사업에 직접 참여해 치매환자와 가족들에 치매 정보제공 및 환자관리 등 치매를 극복할 수 있도록 응원과 지지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치매 서포터즈 플러스교육 신청 및 문의는 경주시보건소 방문보건담당(054-779-8659)으로 하면 된다.
단지 해외체류를 이유로 보험료 납부를 일시 정지할 수는 없습니다. 소득이 있는 경우에는 해외체류를 이유로 연금보험료 납부가 면제될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자동이체ㆍ인터넷 납부 등 고지서 없이도 편리하게 납부할 수 있는 방법이 마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국내에 소득원이 없는 경우에는 해외 체류기간 동안 납부예외 신청이 가능합니다. 납부예외 신청은 가까운 지사를 방문하시거나 우편, 팩스 등으로 가능하며, 배우자 또는 가족의 대리 신청도 가능합니다. 일반적으로 유학 및 어학연수를 이유로 해외에 나가셨을 경우에는 연금보험료 납부예외 신청이 가능하고, 국적상실이나 국외이주(거주여권 발급, 영구영주권 취득)시에는 국민연금 가입자 자격이 상실되며 납부한 연금보험료를 일시금으로 받으실 수 있습니다. 제공=국민연금 경주지사
50대 A씨는 퇴근 후 집에서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던 중 우측 팔다리에 힘이 빠져 그대로 주저앉았다. 가족들에게 도움을 청하려 했지만 말이 전혀 나오지 않았다. 그나마 다행인 건 A씨가 주저앉을 때 물건을 떨어뜨리며 낸 소리에 가족들이 A씨를 빨리 발견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구급차를 타고 병원에 도착한 A씨는 CT촬영결과 좌측 뇌혈관이 막힌 뇌경색증으로 진단받았다. ▶내 몸의 적신호는 내 뇌의 적신호 A씨의 이상증상은 갑자기 나타는 것이 아니었다. 얼마 전부터 심한 투통과 구토 증상이 있었지만 몇 분이나 수 시간 지속되다 사라졌기 때문에 별로 심각하게 여기지 않았던 게 문제였다. A씨처럼 뇌졸중이 발생하기 전 20~40%는 일시적인 증상을 경험한다. 이를 ‘일과성 허혈발작’이라고 한다. 환자가 경험하는 증상은 두통 뿐 아니라 신체 한 쪽에 갑자기 힘이 빠지거나 감각이 둔해지거나 갑자기 한 쪽 눈이 안보이거나 발음이 둔해지거나 어지러움을 느끼며 걸음이 휘청거리는 등의 증상이다. 뇌졸중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혈관이 막혀서 뇌가 손상되는 뇌경색과 갑자기 혈관이 터져 뇌가 손상되는 뇌출혈이 그것이다. 일반적으로 뇌졸중은 대부분 60세 이후의 노령 층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상당수의 환자들은 중년기인 40대나 50대 초반에 뇌졸중을 앓는다. 우리나라 인구 10만 명 중 53.2명이 2010년 한해 뇌졸중으로 사망했으며 사망원인 중 암 다음으로 많은 질환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뇌경색은 왜 발생할까. ▶뇌경색의 발병요인 우리나라 국민은 국물음식을 많이 섭취하기 때문에 소금 섭취가 높은 편이다. 여기에 기름진 음식섭취 또한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식습관은 고지혈증을 유발할 수 있고 혈관도 약화시킨다. 이로 인해 비만이 늘어나면서 당뇨병, 고혈압 등 성인병 발병이 높아진다. 동맥혈관 벽 사이 벌어진 틈으로 기름진 음식에 많은 콜레스테롤과 염증세포가 쌓이면서 혈관이 좁아지고 딱딱해지게 된다. 동맥혈관 내에 기름이 끼게 되면 그 부위를 통과하는 혈액과 반응해 피떡(혈전)생성이 활발해진다. 이 현상이 지속되면 동맥은 더욱 좁아지고 딱딱해져 혈류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해 어느 순간 피떡이 혈관을 막게 된다. 바로 뇌경색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뇌는 신경세포(뉴런)가 뭉쳐 있는 장기로 단 20초만 혈액이 공급되지 않아도 마비가 나타난다. 4분이 경과하면 막힌 혈관주변의 뇌세포가 죽기 시작한다. 다행스럽게도 하나의 혈관이 막히면 주변 다른 혈관에서 산소와 영양분을 대체, 지원해주는 비상 기능이 발휘된다. 이 때문에 일부의 뇌세포는 버틸 수 있다. 문제는 그 시간이 세 시간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세 시간 안에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뇌경색 환자들은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골든타임’인 세 시간을 넘기면 뇌신경이 완전히 죽기 시작해 사망 또는 회복 불가능한 신체장애를 갖게 된다. 뇌경색이 발생하면 혈전용해제를 정맥혈관에 주사해 뇌혈관을 막고 있는 피떡 등을 녹여 혈류를 원활하게 해준다. 이후 좁아진 혈관에 혈관확장용 특수철망인 스텐트를 삽입해 혈관을 넓혀주게 된다. 뇌경색을 일으키는 또 하나의 발병요인은 노화이다. 55세부터 10년이 지날 때마다 그 위험이 2배 이상 증가하며 남성이 여성보다 더 많이 발병한다. 또 고혈압과 당뇨병이 있으면 뇌졸중발병이 최대 4배 이상 높아진다. 이외에도 심장질환, 고지혈증, 흡연자, 비만 등도 주요 발병 요인이다. 또한 한 번 뇌졸중을 앓은 환자는 재발할 확률이 뇌졸중이 없던 사람에 비해 10배가량 높기 때문에 방심하지 말아야 한다. ▶뇌경색 예방을 위해 꼭 알아두어야 할 것 뇌경색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위험요소인 성인병에 걸리지 않아야 한다. 질환이 있다면 병원을 찾아 적극적으로 치료하고 금연, 운동, 음식조절을 통해 생활습관을 바꾸려는 노력이 중요하다. 최근에는 진단기술이 발전해 쉽게 뇌혈관을 검사할 수 있으므로 미리 검진을 통해 뇌혈관이 좁아졌거나 막혔는지 아니면 동맥꽈리와 같은 이상을 가지고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뇌혈관에 이상이 있다면 아스피린과 같은 혈전예방제를 복용하거나 심하게 좁아져 있는 경우에는 스텐트 시술로 좁아진 혈관을 미리 넓혀 놓으면 뇌경색 발병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
경북도는 농업분야 최고 권위자를 선발하는 올해 경북 농업명장 선발계획을 최근 발표했다. 경북농업명장은 농업경쟁력 제고와 급변하는 국내외 농업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품목별 신기술 농업인을 발굴해 우수한 영농기술 보급으로 농업분야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매년 2명씩 선발한다. 추천분야는 5개 분야로 ①식량작물분야 ②과수·채소·화훼분야 ③농산물가공분야 ④특용작물분야 ⑤축산분야로 구성됐다. 지원자격은 분야별 영농에 10년 이상 종사하고 해당분야에서 3년 이상 공적이 있는 자로 신기술 개발을 통한 단위 면적당 소득이 높고 경쟁력이 있다고 시장·군수가 인정하는 농업인이면 누구나 시·군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선발일정은 우선 시군 농정부서 등을 통해 신청서를 접수 받아 시·군의 엄격한 자체심사를 거친 후 6월 22일까지 도 농업정책과로 후보자를 추천하게 된다. 추천된 후보자는 1차 서면심사와 2차 현지심사를 거친 후 다음 달 경북농업명장 선정심의위원회에서 최종 2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농업명장에게는 인증패가 수여되고 부상으로 향후 일반농가, 귀농(예정)인 등 대상으로 신기술 보급·전파를 위한 기술교육장 운영비 1000만원이 지원된다. 한편 경북 농업명장은 농업분야 최고의 권위자에게 주어지는 명예로 지난 2002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4번째로 매년 2명씩 선발해 현재 26명의 품목별 농업명장을 배출했다.
경상북도관광공사(사장 김대유)는 지난 4일부터 2일간 중국 선양지역 여행사 관계자 10명을 초청해 대구·경북 관광상품 개발을 위한 현장답사를 진행했다. 답사는 경주와 고령, 청도 등 대구와 연계한 관광 상품화 가능 지역들을 둘러보는 일정과 행운과 부, 경북의 술을 테마로 한 관광코스 설명회도 가져 참가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여행사 대표인 공우 씨는 “행운과 부를 테마로 한 경주 교촌마을 최부자집 이야기와 야경이 아름다운 월지에서 소원 빌기 체험은 중국관광객들에게 상당히 매력적인 상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지난 4월 개최된 ‘2016 대구·경북 방문의 해 추진협의회’의 결과로 대구-선양 간 항공노선 신규 취항에 맞춰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대구·경북 공동 상품개발의 하나로 추진됐다. 대구-선양 간 신규 항공노선은 오는 22일부터 주 3차례 운항한다. 김대유 사장은 “이번 행사는 대구를 관문으로 국내에 입국하는 중국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경북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상품화하는 과정으로 그 의미가 크다”며 “공사는 중국관광객 유치를 위해 상품개발과 함께 설명회, 세일즈콜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북도관광공사(사장 김대유)는 최근 중화권과 영어권 관광객을 대상으로 경북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홍보하는 경북관광 페이스북 페이지를 추가 개설했다. 그동안 경북관광은 네이버 블로그, 페이스북 페이지, 카카오스토리 채널 등 국내외 대표 SNS 9개 채널을 운영해 경북의 여행소식과 축제를 홍보해 내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힘써왔다. 이와 더불어 최근 경북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국적이 다양해지고, 홍콩과 대만 등지에서 찾아오는 개별관광객이 증가함에 따라 영문과 중문 번체로 경북관광 소식을 전하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추가 개설해 총 11개 채널을 통해 알려지게 됐다. 경북관광의 대표적인 SNS인 국문 페이스북은 꾸준한 운영을 바탕으로 8만여명의 ‘좋아요’ 팬을 보유한 독보적인 관광 전문 채널이 됐으며, 이런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영, 중, 일문의 페이스북 ‘좋아요’ 팬수를 지속적으로 늘려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페이스북 페이지에 매일 게재되고 있는 경북의 다양한 관광소식은 지난 3월 선발한 경북관광 온라인 서포터즈 외국인 단원과 중화권 유학생기자단이 직접 기록한 여행기와 사진으로 구성돼 외국인 개별관광객이 경북을 여행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공사는 26일부터 개최되는 ‘2015 베이징 국제여유박람회’에 참가해 경북관광 SNS 홍보를 위한 현지 프로모션도 계획 중에 있다. 현지에서 경북관광 온라인 이벤트 참가 기회 제공은 물론 경북도내 관광지 설문조사, SNS 친구 추가를 통해 홍보를 확대할 예정이다. 김대유 사장은 “세계인이 사용하는 페이스북을 통해 경북관광을 더 널리 알릴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경북의 아름다운 자연과 우리 고유의 문화유산을 널리 알려서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경북을 찾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문화융성 역점시책인 ‘삼국유사 목판사업’을 수행할 전문 각수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목판사업 판각에 참여할 희망자는 도 홈페이지(www.gb.go.kr)‘알림마당’또는 사업 주관기관인 한국국학진흥원 홈페이지(www.koreastudy.or.kr/) 등 9개 기관에서 참가 신청서를 내려 받아 10일부터 15일까지 6일간 한국국학진흥원 자료부로 우편 또는 방문접수 하면 된다. 각수모집 공고문 홈페이지 게시 기관은 문화체육관광부(http://www.mcst.go.kr/), 한국문화재재단(http://www.chf.or.kr/), 한국문화관광연구원(http://www.kcti.re.kr/), 한국전통서각예술협회(http://www.ktcart.or.kr), 한국서각협회(http://www.seogak.or.kr), 한국각자협회(http://www.gakja.or.kr/),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http://www.kcdf.kr/) 등이다. 신청 자격은 판각분야 사업자등록증을 소지하거나 국가 또는 자치단체로부터 문화재로 지정받은 자, 판각에 필요한 공방과 관련 도구를 갖춘 자, 판각에 필요한 목재(산벚나무 또는 돌배나무)를 구비하고 있는 자로, 세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하며, 1차 서류 평가와 2차 기술평가(판각시연 평가회)를 거쳐 10명 내외를 최종 선발하게 된다. 삼국유사 목판사업은 경북도와 군위군이 주최하고 한국국학진흥원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현존하는 삼국유사의 판본을 모델로 올해부터 2017년까지 연도별로 조선 중기 판본과 조선 초기 판본, 그리고 이를 집대성한 경상북도 교정본을 각각 1세트씩 목판으로 판각해 전통 방식으로 인출·보급하는 사업이다. 지난 2월 24일 도청 강당에서 ‘삼국유사 목판사업 출범식’을 열고 24명의 추진위원을 위촉한 후 3개월 동안 수차례의 자문위원회를 통해 판본의 고증 작업과 서울대 규장각본(국보 제306-2호)의 실측을 토대로 목판 원형을 설계하는 등 완성도 높은 판각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거쳐 왔다. 한편 올해 완성될 판본(조선중기 임신본)은 안동 한국국학진흥원에 전시되고, 2016년 제작되는 조선 초기본은 군위군에, 2017년에 제작되는 경상북도본은 도청 신청사에 각각 전시돼 일반인에게 공개 된다. 도는 특히 삼국유사의 판본을 단순히 목판으로 복원하는데 그치지 않고 홈페이지를 구축해 추진 과정을 공개하고 판각·인쇄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체험관을 7월중 삼국유사 역사테마공원(군위군 소재) 내에 설치해 관광객 몰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삼국유사에 얽힌 야서와 설화 등을 조명해 스토리텔링화하고 각종 소프트웨어 사업과 연계해 문화산업으로 육성한다. 이러한 배경을 기반으로 오는 9월 결정되는 유교책판 6만4226장의 세계기록문화유산 등재 추진의 밑거름으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김동룡 도 문화예술과장은 “남아 있는 인쇄본만을 토대로 현존하지 않는 목판을 복원하는 것은 복잡하고 정교한 고난이도의 작업으로 그 자체가 문화재 이상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라며 “민족의 얼을 새겨 위대한 문화유산을 깨우는 이번 작업에 전국의 많은 각수들이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의는 한국국학진흥원 자료부 김경희(054-851-0761), 경상북도 문화예술과 김동주 (053-950-39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