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메카 중심도시 경주시가 원자력해체기술연구센터(이하 원해연) 유치에 역점을 두고 있다. 원해연 유치추진단은 5일부터 이틀간 환동해 바다시대를 맞아 경북도 산하 동해안 5개 시·군 상생협력과 대화합의 장인 ‘2015 신동해안 해양수산 한마당’ 대축제 행사장을 찾아 원해연 유치 홍보에 나섰다. 이번 행사에서는 포항을 비롯한 경주·영덕·울진·울릉 등 동해안 5개 지자체가 시·군별 순번제로 각 지역의 날을 선정하여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시군별로 준비한 문화예술 공연과 특별한 이벤트를 펼쳐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경주시에서는 원해연 유치 당위성 메시지를 전달하고 5개 지자체가 함께 유치를 염원하는 현수막, 애드벌룬, 퍼포먼스가 힘찬 구호와 함께 시연되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또한 룰렛 돌리기, 원해연 유치 기원 소망메시지 달기 등 다양한 홍보활동도 함께 진행되어, 많은 이들에게 즐거움을 더해주었다. 경북은 앞으로 원전 최대 집적지이자 원자력산업의 주요기관이 소재하고 있는 지역의 입지 타당성을 토대로 경북 시․군은 물론 대구까지 포함한 광역권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하여 반드시 경주에 원해연을 유치하여 동해안 원자력클러스터를 조성하여 동해안권의 동반 성장을 이뤄내겠다는 의지를 표명하였다.
경주시가 교통사고 예방과 교통 안전문화 정착 캠페인에 나섰다. 전국 교통사고 발생율 및 교통사고 사망자 수 전국 1위의 불명예를 씻기 위해 지난 4월 1일 경주시는 경주경찰서와 ‘교통사고 줄이기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교통안전시설 및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정비, 시민대상 선진교통의식 정착을 위해 교통안전 홍보 확대 등을 펼치는 등 발 빠른 대응을 하고 있다. 특히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교통사고 없는 안전한 관광도시를 만들기 위해 “경주시 교통사고 줄이기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유관기관과 시민단체와의 교통안전 거버넌스를 구축하여 본격적으로 예방활동에 들어갔다. 그 일환으로 8일 경주시 전역 교통사고줄이기 홍보 캠페인을 공무원과 교통봉사단체 등 총 1,000여명이 참여하는 경주역 주변을 포함하여 주요 7개소와 읍면동 23개소에 동시에 실시하였다. 교통안전 대표 슬로건인 ‘사람이 우선, 자동차는 차선’이란 케치 플레이즈를 내걸고, 매월 둘째주 화요일에 경주시, 경주경찰서, 교통안전공단, 교통봉사단체 등 유관기관·단체 합동으로 안전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대시민 홍보에 나섰다. 한편 올해 7월말 경주지역의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2,688건으로 사망자는 36명이나 된다. 이는 지역면적이 1,325㎢로 도내에서 2번째로 넓고 도로는 1,016km로 최장이며 고령자와 차량등록대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포항‧울산 공단을 통행하는 좁거나 도로선형이 불량한 7번 국도를 이용하는 대형 화물차량의 증가와 경주 관광을 위해 방문객들이 많아 주말이면 교통체증이 심화되기 때문으로 시는 파악하고 있다. 또한 주요 문화재로 인해 개발제한 구역이 많아 신속한 도로 개선이 어렵고 운전자와 보행자들의 낮은 교통문화지수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시는 세계적인 문화관광도시에 걸맞는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다양한 교통안전정책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우선 최근 3년간 교통사고 지역 유형분석과 사고 후 시설보완이 되지 않아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지역과 교통 시설물 미설치로 시민불편이 많은 지역에 무단횡단 방지 펜스설치, 발광형 교통안전표지판 등 교통안전시설을 보강구축 한다. 또한 좁은 도로폭 확대와 유관기관과의 교통안전 T/F팀을 구성하여 매월 상시 회의와 교통안전시설점검, 교통사고줄이기 홍보 캠페인 등 현장 중심의 교통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한다. 특히 매월 둘째주 화요일 오전 8시부터 1시간 동안 교통량이 많은 구간에 교통안전 홍보 캠페인을 실시하고 화백포럼 등 다중집합교육 시 시민과 공무원 대상 교통안전 홍보영상물을 상영한다. 또한 교통사고 없는 경주만들기를 위해 ‘육부(六否) 육부촌(六部村)’이란 홍보물 25000여장을 제작배부하고 지역 케이블 방송과 SNS 등 온라인매체를 통해 홍보영상을 매일 상영하는 등 교통사고 없는 안전한 국제문화관광도시 경주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경주시에서는 전통시장 활성화와 고객감동을 통한 다시 찾아오는 전통시장 만들기에 여러 가지 방안으로 양남시장 및 주변 상가인을 대상으로 상인대학 개강한다. 4일 양남면사무소(회의실)에서 상인대학 입학생 67명과 엄순섭 시의원, 김경숙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구경북본부장, 정동식 중앙시장 상인회장, 박기도 경주시 경제산업국장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기 양남시장 상인대학 개강식’ 가졌다. 이번 교육은 9. 3일부터 11월 26일까지 약 2개월 동안 매주(목‧금요일) 1일 2시간(14:00~16:00)씩 상인대학 교수진에게 의식혁신, 고객만족 경영기법, 판매촉진 등 기본교육과정을 20시간 이수한 후 선진지 견학과 점포관리 경영기법, 조직관리 등 심화과정 20시간 등 총40시간의 경영선진화 교육을 받게 된다. 상인대학 개강을 축하해주기 위해 참석한 내빈들은 한결같이 “이번 상인교육을 통해 상인들의 경영마인드를 개선하고 더욱 친절하게 고객을 대하고 고객만족도가 향상되어 다시 찾고 싶은 전통시장으로 거듭나기를 바라며, 상인들 상호간 단결과 화합으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열심히 교육에 임해줄 것”을 당부하였다.
경주의 대표 전통시장인 중앙시장 대표 등 임원진들이 경주시청을 찾았다. 경주시에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환경개선사업, 夜(야)시장 사업 등을 적극 추진하고 노력을 아끼지 않은 고마운 마음을 담아 시장상인을 대표하여 정동식 상인회장 등 임원진들이 4일 시청을 방문하여 최양식 경주시장에게 감사패와 온정이 담근 떡 등을 전달하고 환담을 가졌다. 정동식 상인회장 등 임원진들은 “평소 전통시장 현대화와 시장발전을 위해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경주시에 감사드리며, 특히 환경개선 사업을 추석 전에 마무리 할 수 있게 물심양면으로 도와 준데 대해 감사를 드린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중앙시장은 지난해부터 13억원을 들여 지금까지 4개동(1동, 8~10동)리모델링, 가스, 전기, 소방시설개선 등 환경개선사업을 추석 전에 완료하여 손님맞이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에 한창이다. 또한 중앙시장 야시장 및 청년상인 육성, 양남․양북시장 신축, 안강 골목형시장 육성사업 등 전통시장 활성화와, 현대화 사업을 통해 시장경쟁력 강화 등 ‘경쟁력 있는, 다시 찾고 싶은, 활력 넘치는’ 전통시장 육성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주시보건소(전점득 소장)에서는 만 60세 이상 지역민을 대상으로 보건소 치매상담센터와 보건지소, 보건진료소 그외 관내 경로당, 노인대학 등 순회하며 치매 무료선별검사를 연중 추진하고 있다고. 특히 관내 치매고위험군인 만75세(1940년생) 어르신, 만 75세 이상 독거노인은 필수 검사 대상이다. 무료선별검사를 통해 인지력이 저하 되거나 치매 초기 증상이 의심되면 협력병원(동국대학교병원, 계명대동산병원)을 통해 전문의 진찰, 치매신경인지검사, CT촬영, 혈액검사등 정밀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검사비를 지원한다. 한편, 보건소는 치매노인 가족교육 및 자조모임(매월 1회), 치매인식개선교육, 배회가능 어르신 인식표 보급, 위생용품을 제공한다. 치매 관련 기타 문의는 경주시치매상담센터(☎054-779-8581)로 가능하며, 치매상담콜센터 ☎1899-9988(24시간 365일 가능)로 언제든 상담가능하다.
경주시(시장 최양식)는 태풍호우대설 등 자연재해로 인한 재산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는 ‘풍수해보험’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적극 권장하고 있다. ‘풍수해보험’이란 국민안전처가 관장하고 민영보험사가 운영하는 정책보험으로 저렴한 보험료로 국민들이 예기치 못한 풍수해에 스스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선진국형 재난관리제도이다. ‘풍수해보험’은 정부에서 전체 보험료의 55~86%(일반가입자55~62%, 차상위계층 76%, 기초생활수급자 86%)를 지원하며, 1년 단위의 소멸성 보험인 ‘풍수해보험’에 가입하여 보상받을 수 있는 시설물은 주택(동산 포함), 온실(비닐하우스 포함)이 있다. ‘풍수해보험’의 상품종류에는 ▶상품Ⅰ: 주택(동산포함)온실 정액보장형(70%, 80%, 90%형 선택), ▶상품Ⅱ : 주택세입자동산 정액보장형(70%, 80%, 90%형 선택/지자체를 통한 단체가입은 개인부담보험료의 10% 할인) ▶상품Ⅲ : 공동주택(동산 제외) 실손비례보상형, 총 3가지가 있다. 경주시는 위와 같은 내용으로 자연재해 등으로 피해보상을 받을 수 있는 제도인 풍수해보험을 시 홈페이지(http://www.gyeongju.go.kr) 공지사항을 통해 알리고 있다. (문의:☏779-6508)
불국사(주지 종우스님)는 대한불교 조계종대학생불교연합회 하계수련회에서 회원들이 모금해 기탁한 이웃돕기 성금 300만원을 지난달 27일 불국동주민센터에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에 써 달라며 기증했다. <사진> 종우스님은 조계종대학생불교연합회원들이 부처님의 자비심을 본받아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나눔을 실천하는 불교인이 되고자하는 뜻을 담은 성금을 전달하면서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도 건강과 힘을 잃지 말고 열심히 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불국동은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관심을 갖고 지원을 아끼지 않는 불국사 및 조계종 대학생 불교연합회 회원들에게 불국동 주민을 대신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피서철이 막바지에 이른 지난달 27일 건천라이온스클럽은 산내면 동창천 청룡폭포 앞에서 환경정화활동을 펼쳤다. <사진> 이번 정화활동은 건천읍에만 한정하지 않고 지역사회 전체에 대한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총 회원 28명 중 13명이 참석해 이뤄졌다. 많은 피서객들이 찾아왔던 청룡폭포 주변과 산내면소재지 일대에서 각종 쓰레기와 담배꽁초 등 1톤 가량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최해준(46) 건천라이온스클럽회장은 “지역사회 봉사를 목표로 건천읍뿐만 아니라 지역 전체에도 봉사활동을 펼치고자 한다”며 “산내면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도 꾸준히 봉사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해규 산내면장은 “산내면의 깨끗한 이미지를 제고하는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청정 산내면을 만들기 위한 자발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경주시 보건소와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는 1일부터 7일까지 일주일간 ‘제2회 심뇌혈관 예방관리 주간’을 맞아 시민·관광객 및 공무원을 대상으로 ‘자기혈관 숫자알기, 레드서클’ 캠페인을 실시한다. 심뇌혈관질환은 우리나라에서 질병부담이 크고 중요한 사망원인으로 심뇌혈관질환의 예방과 관리를 위해 선행질환인 고혈압과 당뇨병 관리가 중요하다. 자기혈관 숫자알기는 자신의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수치를 바로 알자는 취지의 슬로건으로 캠페인 기간 동안 레드서클존을 운영해 수치측정과 상담을 통해 심뇌혈관질환 예방생활수칙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레드서클존은 실크로드 행사가 열리는 경주엑스포공원에서 오후 1시~5시 사이에 운영된다.
양북중(교장 곽상배) 전교생은 지난달 24일 경주 화랑교육원에서 주관하는 1일 화랑 풍류 체험에 참여했다. <사진> 이번 체험은 창의성과 인성을 키우고 화랑의 얼과 전통 문화를 계승해 자아정체성을 확립하고 민주 시민으로서의 자질을 함양하기 위한 기회가 됐다. 화랑교육원의 소개 및 일정 안내를 시작으로 체험이 시작되고 이날 체험으로 국궁과 탁본이 선택되어 활동했다. 국궁은 활의 명칭과 활을 잡는 자세 및 쏘는 자세 등의 상세한 설명과 함께 학생들이 직접 체험해 보는 기회를 주는 체험으로 학생들은 활을 직접 잡아보고 활시위를 당겨 쏘아보는 활동을 통해 색다른 경험을 해보는 듯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탁본 활동은 탁본의 종류를 구별하는 방법과 찍어내는 방법을 파악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며 다양한 종류의 탁본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설명에 따라 체험했다. 오후 일정으로 전통 놀이인 윷놀이와 블록세우기를 체험하며 올바른 경쟁심을 키울 수 있는 활동이 되었고, 반별 대항으로 실시한 블록세우기는 협동심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오지마을인 양북 범곡리 상범마을의 주 진입도로에 협소하고 낙후된 소교량 확장 등으로 지역민들의 숙원사업이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이 도로는 양북 범곡리 지역민과 하범농촌체험마을 등으로 가는 진입로로 교량폭이 협소해 그동안 지역민과 상·하범 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통행불편과 차량 안전사고가 우려돼 왔다. 시는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을 해결하기 위해 올해 1회 추경예산에 5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소교량 3개소 확장(5.8m→8.3m), 가드레일(높이 1.2m)과 주변 교통안전시설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현재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9월초 공사를 착공해 연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소교량 확장으로 범곡리 상범마을 주민들은 물론 인근 하범 마을의 농촌체험휴양단지와 불국사·석굴암을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교통안전과 편의를 도모하고 안전사고 불안감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으며, 지역 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원 2주년을 맞은 경주동궁원이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함께하면 즐거운 동궁원’이란 주제로 다양한 기념행사를 연다. 주요행사는 동궁원의 발자취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사진전. 동궁원 개원 전 구상, 공사현장 모습부터 개원 후 2년간의 생동감 넘치는 동궁원의 모습을 시간 순서대로 총 40여 점의 사진을 느티나무(위치) 광장에서 전시한다. 또 어린이부터 어른들까지 모두 참여할 수 있는 민속놀이와 페이스페인팅, 추억을 되살리는 엽서쓰기, 경주버드파크의 똑똑하고 귀여운 앵무새 친구들과의 포토타임 등 오감으로 즐기는 다양한 체험놀이가 진행된다. 또한 엽서를 쓰고 바오밥나무 모습의 ‘나무늘보 우체통’에 넣으면 지정된 날 도착해 경주동궁원에서의 추억을 되살릴 수 있는 엽서쓰기 프로그램은 2주년 기념일에 맞춰 본격 실시하며 이후에도 계속 운영할 계획이다. 그리고 2주년 행사와 더불어 ‘동궁원 SNS(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이벤트’도 9월 한 달 동안 진행된다. 개인 SNS에 동궁원 방문 인증샷과 후기를 올리면 심사를 통해 총 50매(260만원 상당)의 ‘동궁원 연간회원권’을 제공한다. 또한 9월 10일 행사 첫날에는 선착순 350명에게 미니 백설기도 증정한다. 특히 실크로드 경주2015 행사기간 동안 실크로드 경주2015 입장권과 ‘동궁과 월지’ 입장권을 매표소에 제시하면 동궁원 입장료를 할인한다. 한편 경주동궁원은 보문관광단지 입구에 위치해 있으며 햇살 가득한 ‘동궁식물원’, 새와 자연의 오감만족 체험장 ‘경주버드파크’, 도시민을 위한 ‘농업체험시설’로 구성된 복합문화공간으로 2013년 9월 10일 개원했다.
국제PEN한국본부(이사장 이상문)는 ‘한글과 한국문학의 세계화-한글, 문학을 노래하다’를 주제로 하는 세계한글작가대회를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경주화백컨벤션센터와 경주시 일대에서 연다. 지난달 27일, 세계한글작가대회 사전 설명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대회장인 국제PEN한국본부 이상문 이사장은 “이번 대회는 우리나라와 해외에서 한글로 글을 쓰고 가르치고 연구하는 이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뜻깊은 대회”라고 소개했다. 이상문 이사장은 “세계한글작가대회라는 이름에 걸맞게 한국문학의 세계화에 기여하고 한국문학의 큰잔치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추진경과를 설명했다. 세계한글작가대회는 15개국에서 해외작가와 동포문인 29명, 국내외 문인과 학자 38명 등 총 67명이 연사로 나서고, 국내외 문인과 경주시민 등 3000여 명이 참가한다. 이번 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 경상북도, 경주시 그리고 한국수력원자력(주)에서 후원하고 국제PEN한국본부가 주최한다. 15일 개회식에 이어 16일부터 2008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르 클레지오, 김주연 숙명여대 석좌교수, 한글학자인 노마 히데키 교수 등 국내외 문인과 학자, 한글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특별강연과 주제발표, 문학강연을 연이어 진행한다. 발표자와 참가자들은 ‘모국어와 문학, 한글과 문학’, ‘한글과 한국문학의 세계화’, ‘세계 속의 한글문단’이라는 3가지의 소주제로 열띤 발표와 토론을 이어갈 예정이다. 17일에는 경주예술의전당에서 경주시민들과 함께하는 ‘한글문학축제’를 진행한다. 한글문학축제는 김홍신 작가의 ‘세계한글작가에게 보내는 편지’, 도종환 시인과 정호승 시인 등 국내 문인들의 시낭송, 음악인 장사익과 국악인 김영임의 축하공연으로 다채롭게 꾸며진다. 이와 함께 16일 저녁과 18일 오전에는 ‘천년고도, 경주를 거닐다’를 주제로 동궁과 월지(안압지), 감은사지, 실크로드 경주 2015 대회 참관 등 문학역사기행도 함께 진행한다. 사전 설명회에서 이상문 이사장은 “이번 대회에 해외에서 한글로 글 쓰는 동포문인들이 많이 참여하게 돼 반갑다”며 “해외 동포문인들의 활약상을 공감하고 어려운 환경에서도 한글 글쓰기를 놓치지 않은 그들을 응원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세계한글작가대회는 경주시민과 학생 등 일반 참가자들의 참여 기회를 폭넓게 열어놓았다. 참가를 원하는 이들은 16~17일 대회장인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간단히 등록만 하면 특별강연과 주제발표를 참관할 수 있다.
오는 18일까지 경주예술의전당 내 갤러리 라우(송 휘 관장)에서는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광복 70주년 기념 통일 기원 북한작가 초대전’을 가진다. 이번 전시 참여 작가로는 현존하는 북한 최고 작가들로서 홍철웅, 김훈, 박단필, 이성일, 황경조, 리금혁, 정류성, 리석남, 김광호, 김정혁 등 총 10명으로 이들 작가는 북한 최고 창작 집단인 ‘만수대 창작사’의 최고 작가인 김훈 작가를 비롯해 작품 30점을 선보인다. 그 동안의 북한 작품 전시가 주로 근대 작고 작가나 한국화 위주의 전시였다면, 이번 전시는 현존하는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을 할 수 있는 것으로 흔치 않는 기회다. 작품은 북한에서 직접 작품을 구입한 중국 컬렉터의 소장품으로서 자연풍경과 여인을 소재로 한 인물화, 동물화등 사실적인 화풍의 작품 30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랜 남북 분단은 많은 상이점을 가져왔다. 작게는 언어와 생활 관습, 깊게는 사고와 사상까지 그 간극은 점점 더 벌어지고 있다. 광복 70주년은 기쁨인 동시에 이별의 상흔의 세월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북한의 미술은 어떨까. 그들은 예술의 의미와 표현의 방식에 어떤 입장을 취하는지 이 전시회의 의의로 보아진다. 사회주의 미학에 의하면 리얼리즘에 기초한 문화선동이 그들 예술의 중요한 부분이고 모든 예술은 궁극으로 그 목적에 벗어나서는 안된다는 것이 그들의 논리다. 그러나 그러한 사회주의 리얼리즘 또한 색채와 구도에 대한 논의에 이르면 사상과 철학의 선동구호는 말 그대로 구호로만 남을 뿐 그림 일반에 아무런 감동도 되어주지 못한다. 송 휘 관장은 “선입감을 내려놓고 그 여백을 즐길수 있을때 비로소 그림이 보일 것입니다. 또한 이념의 장막에 가리워진 그들의 감성과 마음을 읽어내는 것은 소중한 경험이요, 그들의 감성의 향을 읽어내는 것은 관객의 몫으로 돌리겠습니다” “북한 작가의 전시회가 남북의 소통을 잇는 중요한 기회이면서 통일을 염원하는 불꽃의 씨앗이기를 기대합니다”고 했다. 전시 문의: 772-9556.
국립경주박물관은 오는 6일부터 12월 28일까지 일요일 오후 2시, 어린이박물관 강당에서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을 대상으로 한 ‘우리 가족 일요 박물관 여행’을 운영한다. <사진> 가족이 함께하면서 감상과 체험으로 박물관 전시품을 이해하는 이번 프로그램의 주제는 ‘흙으로 빚은 집에 담긴 이야기’다. 집 모양 토기와 집 모양 뼈단지 등 집과 관련된 문화재를 전시실에서 직접 살펴본 다음 그 상징적 의미를 이해하면서 가족의 소망이 담긴 신라시대 우리 집을 만들어보는 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집 모양 문화재를 감상하며 집의 구조와 삼국시대의 집 모양 문화재가 어떻게 다른지 살펴보고 신라의 독창성을 찾아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신라시대 집을 만들어 보는 과정에서 가족이 화목해지며 어린이들의 창의력이 더욱 자라게 될 것이다. 참여를 원하는 가족들은 국립경주박물관 누리집(http://gyeongju.museum.go.kr/) ‘교육 및 행사(참가신청)’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진행일 1주 전부터 접수(선착순) 가능하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중학생 대상의 자유학기제 교육프로그램인 ‘박물관에서 미래를 꿈꾸다’를 오는 8일부터 10월30일까지 운영한다. 박물관에서 미래를 꿈꾸다는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춘 박물관 진로탐색 및 체험 학습 프로그램이다. 국립경주박물관 학예연구실 내 다양한 직업군에 대해 알아보는 박물관을 움직이는 사람들, 학생들이 직접 선정한 의미있는 물건에 대해 연구·조사해 유물기록 카드 작성 및 문화재 등록하기 작업을 체험할 수 있는 ‘나도 학예연구사’, 마지막으로 스마트폰 NFC태그를 통한 감상법을 제시하는 ‘신라 문화재 속으로’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한다. 교육 참여를 희망하는 중학교 단체(학급, 학년, 동아리 등 40명 내외)는 8일부터 10월 30일까지 원하는 요일을 선택해 국립경주박물관으로 전화 예약 후 참여가 가능하다.
국제PEN한국본부(이사장 이상문)와 경주세계문화엑스포조직위(위원장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공동주최하고, 국제PEN 경주지역위원회가 주관한 ‘세계한글작가대회와 실크로드 경주 2015 준비 심포지엄’이 지난달 27일 노동동에 위치한 문정헌에서 개최됐다. <사진> 이번 심포지엄은 국제PEN한국본부, 경주문인과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이현복 서울대 명예교수, 김홍신 작가, 장윤익 국제PEN 경주회장이 ‘한글과 한국문학’을, 이동우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이 ‘실크로드 경주의 의의’에 대한 주제 발표를 했다. 더불어 시낭송, 가곡 공연과 대금 연주도 이어졌다. 이는 오는 15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세계한글작가대회와 실크로드 경주 2015를 홍보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세계한글작가대회장인 국제PEN한국본부 이상문 이사장은 “세계한글작가대회라는 이름으로 열리는 첫 대회인 만큼 한글문학의 큰잔치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글과 한국문학의 세계화’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2008년 르 클레지오 노벨문학상 수상자와 국내외 작가와 학자 등 총 67명이 연사로 나설 예정이다. 이날 축사에 나선 최양식 경주시장은 “올해 경주에서는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줄을 잇고 있다”며 “경주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의 본고장이 되도록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국제PEN한국본부와 경주시는 2012년 경주에서 열린 78차 국제PEN 대회를 기념해 지어진 문정헌 건립기념비도 함께 제막했다.
2015 경주작가 릴레이展의 아홉 번째 주자, 최두헌<인물사진> 작가의 전시가 오는 9월 13일까지 열린다. 최두헌 작가는 전각 작가다. 서각이 나무에 그림이나 글을 새기는 작업이라면, 전각은 돌에 생명을 불어 넣는 작업이다. 당연히 돌보다 강도가 센 칼로 돌을 새긴다. 전각예술은 오직 인면(印面)안에서 사투를 벌이고 그 안에서 정신적 응집을 돌출해내는 작업이라고 한다. 최 작가는 “돌 위에 성현의 말씀이나 조형적 예술미를 칼질하는 것은 아주 흥미로운 작업이다. 온 우주를 한 치의 방촌(方寸)안에 모두 넣을 수 있을 것 같은 희열과 기대감이 먹물의 번짐만큼이나 짜릿하기 때문이다”고 말한다. 전시장에는 인장과 낙인 작품들, 그리고 낙인을 소재로 한 작가 특유의 콜라보레이션 작품들이 선보인다. 입장료는 무료. 문의 1588-4925.
동국대 경주캠퍼스(총장 이계영)는 지난달 27일 교내 백주년기념관에서 중국 유학생 유치를 위한 ‘중국 란평현 교육국 및 직교중심 관계자 초청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 이번 간담회는 동국대 경주캠퍼스와 중국 란평현이 공동 설립한 ‘란평국제교류중심’의 운영 확대와 우호관계 증진, 외국인 유학생 유치 등을 위해 개최된 것이다. 관정강 란평현교육체육국 부국장, 양대순 란평현직교중심 당위서기 등 14명의 란평현 교육관계자 방문단은 동국대 경주캠퍼스를 방문해 외국인 유학생 교류 및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기숙사, 도서관 등 본교 시설을 견학했다. 이계영 총장은 “동국대 경주캠퍼스에는 현재 460여 명의 유학생이 수학하고 있으며, 꾸준한 제도정비와 시설 확충을 통해 글로벌 캠퍼스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며 “이번 란평현 교육관계자 방문을 계기로 양 기관의 활발한 교류 활동으로 우수한 유학생들이 동국대 경주캠퍼스에서 공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와 중국 란평현 교육체육국은 지난 2014년 중국에 ‘란평국제교류중심’을 공동 설립·운영해 왔으며, 지난해 최초 모집한 11명의 중국 학생 전원이 오는 9월부터 동국대 경주캠퍼스로 진학해 공부하게 된다.
일본 나라시의 나카가와 겐 시장이 지난달 28일 금장초(교장 남호명)를 방문했다. <사진> 금장초등학교는 2014학년도부터 유네스코학교 운영 및 일본 나라시에 있는 세이비미나미 학교와 국제교류학습을 실시하고 있어, 이번 나라시장의 방문은 세이비미나미학교가 속해 있는 나라시의 요청으로 실시됐다. 일본 나라시는 경주시와도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도시로, 그 역사가 올해로 45년째이다. 이번 방문단은 나라시장을 비롯해 나라시 관광전략과 과장보좌관, 비서가 동행했으며 경주시 문화예술과장(이상락)과 경주시 국제교류담당자도 동행했다. 일본과 우리나라의 교육환경이나 여건의 비슷한 점들을 화두로 환담이 이루어졌으며, 본교 종합학습실에서 학생동아리 난타와 밸리댄스의 방문기념 축하공연과 2015학년도 금장초등학교 교육과정 브리핑을 가졌다. 이어 교육시설 및 환경을 둘러본 후, 일반 교실에서의 수업, 그리고 이날 진행된 학급 어린이 임원 선거의 모습도 참관했다. 이어 3층 스마트관에서 영어 수업공개를 참관한 후, 나라시장과 6학년 어린이들의 질문과 답변의 시간을 가졌다. 6학년 이서령 학생은 일본의 학생들은 쉬는 시간에 무엇을 하면서 보내는지 질문을 했으며, 나라시장이 직접 일본아이들의 학교 풍경을 답해주었다. 그리고 나라시의 상징 동물인 사슴인형과 나라시 특산품인 먹물을 기념선물로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