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강중(교장 강석수)은 경주교육지원청과 경주학생상담자원봉사자 연합회의 협조를 얻어 지난 14일 학생들을 대상으로 성캠프 집단상담 현장보고회를 실시했다. <사진> 현장보고회는 안강중 1학년 학생들이 상담리더자들이 진행하는 10개의 성캠프 체험방을 돌며 참여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캠프는 성을 주제로 ‘성개념’, ‘이성교제’, ‘음란물’, ‘출산·낙태’, ‘성폭력 통념 깨기’라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성캠프 상담리더자는 학생들에게 남녀의 성심리 차이를 알고 서로 존중하는 태도와 평등의식을 갖도록 진행했다. 또 참여한 학생들과 음란물에 대한 생각을 이야기하고 음란물의 문제점과 대처방법들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경주시는 여름방학 기간 열리는 전국 규모의 야구·축구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지역의 주요 기관·사회봉사단체의 협조로 참가 선수팀과 각각 자매결연을 맺었다. 이에 따라 ‘KBO총재배 전국여자야구대회 및 U-12전국유소년야구대회’와 ‘화랑대기 전국초등학교 유소년축구대회’ 등 양 대회 참가학교와 자매결연 맺은 기관단체장 및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8일 알천홀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자매결연 맺은 단체는 경주소방서를 비롯해 신경주로터리클럽, 경주 해병전우회, 한국자총경주여성회 등 100여 단체다. 이들은 참가팀 선수들이 머무는 숙박과 식당업소를 찾아 깨끗하고 청결하면서도 선수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협조하고 간식 전달과 경기장 응원, 유적지 관광 안내 등 경주를 대표하는 서포터즈로서 훈훈한 경주의 인심을 전하게 된다. 이날 간담회는 기관단체 소개, 대회 전반에 대한 설명과 서포터즈의 역할 등 협조와 전문컨설팅 업체인 일지아카데미 초청 ‘행복한 소통과 힐링’이란 주제로 특강을 하고 참여서포터즈 및 전 시민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화랑대기 축구대회 등 경주에서 각종 대형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었던 것은 서포터즈 단체의 봉사와 희생이 있어 가능했다”며 “서포터즈가 대회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는 사명감으로 행정이 미치지 못하는 부분을 잘 살펴 줄 것”을 당부했다. 참석한 관계자는 “선수단 등 방문객이 편안하게 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서포터즈 역할에 최선을 다해 전국에서 모범적인 성공대회가 될 수 있도록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다짐했다.
한수원과 원자력환경공단이 경주시 지방세 세입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9일 경주시에 따르면 올해 7월 현재 한수원과 원자력환경공단으로부터 징수한 지방세 총액은 지역자원시설세 118억원, 취득세 43억원, 지방소득세 102억원, 재산세 50억원 등 총 264건에 319억원이다. 특히 지역자원시설세는 지난해까지 kwh당 0.5원이던 것을 경주시를 비롯한 원전지역 소재 자치단체에서 중앙정부의 지속적인 설득과 노력으로 kwh당 1원으로 인상하는 법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올해 1월분부터 인상된 금액으로 부과해 세수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한수원 본사이전과 방폐장 준공으로 경주시 전체 지방세 수입의 13%에 해당하는 400억원 내외의 세수가 매년 지속적으로 부과·징수될 전망이다”며 “최근 부동산경기 부진 등으로 각 지자체마다 세수확보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앞으로 한수원본사 준공과 원자력환경공단에서 발생하는 세수확장으로 경주경제에 상당한 파급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위원 등 14명은 지난 23일 경주시 에코물센터 내 맑은 물 연구실을 찾아 전국 지자체 최초로 연구에 성공한 하수급속처리공법을 견학했다. <사진> 위원들은 대구경북 세계물포럼 당시 국내외 관계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던 하수급속처리기술의 처리원리 및 경주시 하수처리 운영 전반에 대해 듣고 심도 있는 논의를 가졌다. 참석한 위원들은 일일 100톤 처리 모형장치 시험운영 및 1000톤 처리 상용화 시설을 둘러보고 평균 유입하수가 12시간 처리되는데 비해 15분 안에 방류수수질기준에 적합하게 처리되는 것을 확인하고 모두 감탄했다. 이 공법은 하수처리 부문 외에도 상수처리, 녹조제거, 폐수처리 분야에도 적용시험 등 연구를 활발히 진행 중이다. 특히 지난 5월 ㈜KCC 여주공장의 호소수 녹조처리 제안을 받고 1차 실험을 통해 녹조가 완벽히 제거됐으며, 경주시의 상수원인 덕동댐 원수를 시험한 결과 먹는 물 수질기준 일부항목을 제외하고는 처리의 우수함이 입증됐다. 경북도의회 의원들은 “세계물포럼의 성공적인 개최를 발판삼아 경북도의 새마을운동과 경주시의 선진하수처리 기술을 접목해 국내외 시장 보급·확대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며 “경주시의 우수한 환경 특허기술 개발 및 적용에 있어 행정, 예산 등 경북도 차원에서의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격려했다.
‘원전비리 방지를 위한 원자력발전사업자등의 관리·감독에 관한 법률’(이하 원전감독법)이 시행됨에 따른 설명회 및 원전산업계 청렴실천다짐 행사가 열렸다. <사진> 새누리당 정수성 의원(윤리특별위원장)은 지난 27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이 법률이 1일자로 시행됨에 따라 이행계획 등을 발표하고, 투명한 원전산업 확립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이날 행사에는 산업통상자원부 문재도 제2차관, 경북도 이인선 경제부지사, 최양식 시장, 권영길 시의회 권영길 의장을 비롯해 원전산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원전감독법 제정은 원전의 안전 관리와 비리 예방을 위해 2013년 6월 새누리당 에너지 특위가 구성된 이후 본격화 됐다. 당시 특위 원전안전분과 위원장이었던 정 의원은 두 달여간의 회의를 통해 법률제정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4개월 간 조문작업을 거쳐 ‘원전감독법’을 대표 발의했다. 주요 내용은 원전비리의 주요 부분인 인적비리의 원천적 차단과 예방을 위해 원전공공기관의 임직원과 그 협력업체 등이 지켜야할 윤리사항과 행위제한을 규정했다. 또 이를 위반 시 강도 높은 제재조치를 담고 있다. 이와 함께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에 대해서는 원전공공기관의 안전 강화와 비리 예방을 위한 경영활동을 정기·수시로 점검, 평가하고 그 결과에 따라 해당 기관에 시정·개선조치를 요구하는 등 관리·감독 역할과 책임을 강화했다. 정 의원은 “원전비리 문제의 경우 국민안전과 직결되는 문제로 사전적 관리·감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오늘 행사가 원전산업계 전반에 청렴과 신뢰, 원칙이 반드시 지켜야만 하는 약속으로 자리 잡고, 원전감독법의 입법취지를 이해하고 철저히 이행함으로써 원전비리 재발 방지와 투명하고 건전한 원전산업이 조성되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국회에서도 원전감독법의 시행과정과 결과를 면밀히 검토해 미진한 부분은 개선하는 등 원전비리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법률은 지난 1월, 국회 입법조사처의 입법영향평가와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스위스 연방법무부의 법률평가, 법률 전문가들의 자문 등을 통해 종합적으로 심사한 결과, 원전비리를 감시하는 법률로써 그 체계와 실질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아 ‘제1회 대한민국 최우수법률상’을 수상한 바 있다.
지지부진한 방폐장유치지역지원사업이 천층방식의 방폐장 처분시설 2단계 건설사업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경주경실련은 지난 28일 양북면복지회관에서 열린 방폐장 2단계사업 관련 주민공청회에서 정부의 방폐장유치지역지원사업 이행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경주경실련은 “방폐장 건설이후 경주시민들을 기만하고 우롱한 정부의 태도는 용납할 수 없다”면서 “유치지역 지원과 관련된 약속이 완결되지 않는 한 중·저준위 방폐장 2단계사업은 원천봉쇄한다”고 밝혔다. 경실련은 “2005년 11월 2일 경주시민은 정부 최장기 미해결 과제인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을 유치여부 주민투표에서 89.5%의 찬성으로 실마리를 풀어주었다”며 “안전에 대한 위협과 핵도시라는 오명을 감수하며, 혐오시설인 원전에 이어 방폐장까지 수용해 정부의 정책에 적극 협조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국비지원사업, 자사고 설립 등 10년 전 유치당시 약속한 사업이 현 정책의 잣대와 정부 부처 간 이해관계로 약속한 기한까지 지켜지지 않았거나, 무산될 위기에 처해 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2단계사업을 추진하려 하고 있으며, 특별법 제정을 통해 건설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던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마저 추가로 건설하려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정부가 약속과 정책의 지속성을 보장하지 않고, 경주시민의 정당한 요구를 외면한 채 원전정책을 강행하려 한다면 방폐장 2단계사업,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 추가건설, 사용후핵연료 관리계획 등 그 어떠한 정책도 전면 수용거부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천층방식으로 진행될 2단계 처분장 사업은 현 동굴 처분장 인근 약 7만1000㎡ 부지에 12만5000 드럼의 방폐물을 저장할 수 있는 시설로, 사업이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2019년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경주시 금연 환경 조성 및 간접흡연 피해방지 조례안이 원안 가결됐다. 이에 따라 도시공원, 학교 절대정화구역, 버스정류소 및 택시승차대, 고도 보존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지정지구 등이 금연구역으로 지정된다. 특히 금연구역 내에서 담배를 피우다 적발되면 5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경주시의회는 지난 22일 열린 제205회 1차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경주시가 제출한 조례안을 가결했다. 시는 8월 내 조례를 공포하고, 6개월간 홍보계도기간을 거쳐 내년 2월부터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조례안은 이밖에도 금연구역 표시, 금연지도원 위촉, 흡연 교육 및 금연 활동 지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이번 조례안 제정을 위해 지난 2월 12일부터 3월 12일까지 1개월간 경주시민 53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금연지역 확대 지정에 응답자 80%가 동의한다고 대답했다. 그리고 과태료 부과에 대해서는 찬성이 72%, 반대는 15%로 조사됐으며, 간접흡연 피해 장소로는 술집 및 음식점이 19%, 거리 18%, 버스정류장 12% 순으로 나타났다.
경주시의회가 5월 18일부터 실시한 행정사무조사에서 음주운전 징계조치에 대한 사후조치 미흡 등 6건의 시정조치사항을 담은 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본지 1194호 3면 참조> 시의회는 지난 22일 폐회한 제205회 제1차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위원장 이철우)가 제출한 ‘경주시 재난안전대책 등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 행정사무조사특위는 지난 5월 18일부터 6월 5일까지 6건의 사항과 관련된 부서의 공무원을 상대로 3차례에 걸쳐 조사와 1회의 현장방문조사 등을 실시했었다.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음주운전 등의 징계조치에 대한 사후조치 미흡’과 관련,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공무원 중 1명만이 조치 결과와는 상반된 승진 인사가 단행됐다”며 “적발 후 6개월도 안 되는 짧은 기간에 징계결정과 상급기관의 불문경고가 신속히 이뤄져 인사위원회에서 승진하게 된 것은 많은 의혹을 담고 있다”고 지적하고 시정조치를 내렸다. 이 공무원은 지난해 6월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10월 경주시 징계위원회에서 견책 징계를 받은 뒤, 12월 1일 경상북도에 소청해 불문경고로 결정받고, 같은 달 24일 경주시 인사위원회에서 승진이 결정 났었다. 또 지난 2006년부터 시행해 온 ‘해외홍보관의 운영 부적정’에 대해서도 시정조치를 내렸다. 시의회는 해외홍보관 시행규칙에 의하면 계약 시 이력서 등 신상정보에 대한 서류를 시장에게 제출해야 하고, 경비지급신청서를 시장에게 제출해 결재를 얻은 후 수당을 지급토록 돼 있지만 이를 지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10년간 재직하는 동안 평가와 계약서 작성 한 번 없이 재계약이 이뤄진 것은 담당자들의 업무태만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체육센터 주차장 부지 매입 및 사후관리 미흡’과 관련해서는 완충녹지지역, 도시계획도로는 주차장 조성이 불가함을 알면서도 주차장 부지로 사용한 것은 명백한 위반행위라고 지적했다. 경주시는 국민체육센터 이용 주민들의 주차불편 해소를 위해 지난해 이 일원에 주차대수 50대를 확충하기 위해 부지 2102㎡를 매입했다. 그러나 매입 부지 중 완충녹지 990㎡, 도시계획도로 282㎡가 포함돼 있어 당초 계획한 50대의 주차장 확충은 불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실제 주차장으로 사용가능한 면적은 매입부지의 절반도 되지 않는 830㎡로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어 시정조치가 내려졌다. ‘공기관에 대한 대행사업 사업자 선정 부적정과 천년고도디지털 복원사업’에 대해서도 시정조치할 것을 요구했다. 경주시가 2011년 신라왕궁 영상복원 및 관광자원 활용방안 연구용역을 발주하면서 ‘공기관에 대한 대행사업’으로 품의를 내고 지출 시에는 ‘공기관 등에 대한 대행사업비’로 지출돼 공기관이 아닌 A연구원과 수의계약을 한 것. 또 사업의 대부분이 영상제작임에도 이에 대한 전문성이 없는 A연구원을 사업자로 선정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황룡사 주영상제작 사업도 모든 공정이 영상제작임에도 ‘공기관에 대한 대행사업’으로 영상제작과 무관한 B연구원과 수의계약을 한 사실 등은 중대한 업무과실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보건진료소 의약품에 대한 사용 및 관리 소홀’과 관련해서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약품 중 의약품 기준에 부적합한 약품사용과 처방은 가능하지만 부작용이 많은 스테로이드 주사약 등을 사용 중지할 것을 요구했다. 또 보건진료소에서 사용 중인 약품에 대해 재고량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는 등 의약품 보관과 재고량 관리 등에 상당한 문제점이 드러나 관련자들에게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고 재고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끝으로 ‘현장방문에 따른 조치사항’으로 동궁원과 국민체육센터에 대해 소방계획 수립 및 소방훈련을 실시하지 않은 것에 대해 시정조치를 내렸다. 또 예술의 전당은 비상시 대처요령과 임무를 부여하는 등의 매뉴얼을 만들어 훈련을 실시하고, 유사시를 대비해 대처·대피요령을 시민들에게 홍보할 것 등을 요구했다. 한편 시의회 행정사무조사는 조사범위가 광범위하고, 7월초 행정사무감사와 중복, 특별한 사항 여부 등으로 논란이 일기도 했었다.
사전에 철저한 대비가 있기를…
(사)경북지체장애인협회 경주시지회(지회장 이상인)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경북지부(지부장 장재권)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주관한 ‘2015도 경상북도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가구제작, 시각디자인 등 18개 직종에 133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금 13, 은 11, 동 8명 등 총 32명의 입상자를 배출했다. 경주지체장애인협회에서는 4명이 참가해 자전거조립에 이수우(금상), 목공예 우원현(동상) 등 2명이 입상했다. 동상을 수상한 우원현(60) 씨는 “작은 실수를 해 금상을 놓쳐서 많이 아쉽다”며 “다음번 대회에서는 금상을 꼭 타겠다”고 말했다. 시상식에서는 입상자들에게 상장 및 메달과 함께 금상 50만원, 은상 30만원, 동상 20만원의 기능 장려금이 수여됐다. 이번 대회 입상자들에게는 해당직종에 대한 기능사 실기시험이 면제되며, 금상 입상자 20명은 오는 9월 개최되는 ‘제 32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 에 출전하게 된다.
통일대왕 문무대왕의 성스러운 공적과 양북면의 유적을 새롭게 현창해 관광자원화 하는 ‘통일기원 제1회 문무대왕문화제’개최 기념, 학술발표회가 오는 5일 오후 4시 경주문화원 강당에서 열린다. 동국대 인문학연구소(소장 김영철)가 주최하고 경주시, 경주문화원, 경주시 양북면발전협의회, 월성원자력본부, 원자력환경공단이 후원하는 이번 학술발표회는 강석근 교수(동국대)가 좌장을 맡고 서영교 교수(중원대)의 ‘왜 문무대왕인가?’, 이창식 교수(세명대)의 ‘문무대왕문화제의 필요성’에 대한 주제발표에 이어 김규호 교수(경주대), 김남일 부시장, 김윤근 전 신라문화동인회 회장, 이동우 경주엑스포 사무총장, 이임수, 정성훈 교수(이상 동국대), 정창교 전 양북면발전협의회 회장이 토론자로 나서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김영철 소장은 “문무대왕은 신라의 삼국통일을 완수하고 당나라와 일본의 침략을 물리친 위대한 통일대왕이다. 한반도가 남북으로 분단되고 서로 극단적으로 대결하고 있는 복잡한 국제정세 하에서 문무대왕은 한반도 통일과 대한민국 미래 발전의 대표적인 롤 모델”이라며 “양북면에는 세계 유일의 해중릉인 문무대왕릉, 이견대, 감은사, 만파식적 고사 등 문무대왕과 관련한 수많은 유적과 전설이 있다”고 전제했다. 한편 제1회 통일기원 문무대왕문화제는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양북면 봉길리 문무대왕릉 앞에서 열릴 예정이다.
고운 최치원 선생과 관련한 유적을 보유하고 있는 전국 8개 시·군·구가 협의체를 구성해 공동 관광 상품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경주시는 지난 23일 알천홀에서 8개 시·군·구 자치단체와 함께 ‘고운 최치원 인문관광 도시연합 협의회’ 출범식을 가졌다. 협의회에는 최치원 선생 관련 유적이 있는 경주를 비롯해 부산 해운대구, 창원시, 합천군, 함양군, 군산시, 서산시, 문경시 등이 참여했다. 출범식에는 최양식 시장을 비롯한 8개 자치단체장 및 관계공무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각 지자체 간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의회칙 제정과 회장 및 부회장 등 임원을 선출했다. 이어 경북도 기념물 제46호이자 최치원이 신라 진성여왕에게 시무 10조를 올린 상서장을 비롯한 월정교, 동궁원 등을 관람했다. 협의회는 전국에 산재된 최치원 선생과 관련된 유적을 토대로 시·군·구 상호 교류를 통해 미래 지향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최치원 선생에 대한 역사적 유적과 정신을 집대성해 문화융성도시로 상생 발전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박근혜 대통령이 약속한 ‘2016 중국인의 한국 방문의 해’에 많은 중국인들이 한국을 방문할 것을 대비해 ‘고운’ 트레일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최치원 선생 관련 유적을 토대로 상호 문화 및 관광분야 콘텐츠를 공동 개발해 유적답사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기로 했다. 또 다양한 관광 상품 개발을 위한 공동노력과 분기마다 도시별 윤번제 방식으로 정기회의를 통해 상호 교류하기로 합의했다. 현재 경주의 최치원 선생과 관련된 대표적 유적은 상서장, 독서당, 초월산대숭복사비가 있다. 해운대에는 해운정, 창원(마산 합포구) 월영대, 고운대, 합천 농산정, 홍류동, 함양 학사루, 상림숲, 군산 옥구향교, 자천대, 서산 부성사, 서광사, 문경에는 지증대사적조탑비 등이 대표 유적으로 있다. 전국적으로 최치원 선생 관련 유적은 300여 곳 이상 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날 초대회장으로 선출된 최양식 시장은 “중국인들로부터 칭송 받는 고운 최치원 선생의 유적유물 등을 통해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중국 관광객 유치 등 대륙을 넘는 새로운 국가 관광산업의 모티브를 구축하는데 협의회가 앞장서 추진하겠다”며 “이를 위해 회원도시 모두가 공동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최치원 선생과 관련해 한·중 우호 상생협력 개발 및 국제교류 또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데, 함양군은 2007년 3월부터 경주시는 2008년 11월부터 중국 양주시와 우호도시 결연을 맺고 문화교류 등 돈독한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
경주시의회가 읍·면·동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면서 피감기관으로부터 지역 특산물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이로 인해 야당의원이 기자회견을 열고 일부 시의원에게 위원장직 사퇴와 공식사과를 촉구하고 나서는 등 내홍을 앓고 있다. 정현주 의원(새정치민주연합 비례대표)은 지난 23일 경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부 읍면동에서 자신이 속한 제2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의 현장 감사 직후 지역 특산물을 제공했고, 의원들은 이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특산물을 받아들고 고민하다 시장실에 가져다 놓았는데 이후 이 사실을 알고 손경익 특위 위원장을 포함한 일부 의원들이 불쾌감을 표시했다”면서 “의회운영위원회에 이 문제를 공식적으로 처리하고 그 전말을 확인해 향후 유사한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입장규명을 요청했지만 박귀룡 위원장은 악수조차 거부하며 조롱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박귀룡 의원의 의회운영위원회 위원장직 사퇴와 손경익 의원은 공식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정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읍면동 감사에서 특산물을 받은 뒤의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처음부터 단호하게 거절하지 못해 후회된다. 감사 첫날 4개 읍·면을 방문했는데 모두 받았다. 선물을 수집하러 다니는 것 아닌가하는 자괴감이 들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 의원은 “기자회견 전 여러 의견이 있었지만 지난 1년간 겪어왔던 집단 왕따에 대해 털어놓고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행정사무감사에서) 경주문화재단 감사 때 저에 대한 반감으로 시의회를 조롱하는 것을 용납하거나, 저에 대한 냉대는 인간적으로 참기 어려웠다”고 야당의원으로서 고충을 털어놓으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정 의원은 끝으로 “저 역시 시의회 위상을 떨어뜨리기를 원치 않는다. 그러나 의회의 권위는 투명하고 정당한 의원들의 행동을 전제로 유지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면서 “극단적으로 향후 거취에 대해 고민하게 될 상황에서도 이번 기자회견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경주시의회 읍면동감사에서 의원들이 제공받은 선물은 고사리, 계란 등 6종의 해당지역 특산물로 알려졌다. 비록 받은 선물이 지역 특산품이라도 이를 생산하는 일부 작목반 등은 경주시의 예산을 지원받고 있어 의원들의 이번 행동은 적절하지 못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한 정 의원이 감사 첫날 받은 선물을 시장실로 반환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감사 둘째날 해당 읍면동에서는 준비했던 특산물을 전달하지 않은 것으로도 알려졌다.
“열심히 연습해 국가 대표가 되겠습니다” 손에 들린 공기총 너머 여린 모습의 학생이 눈에 들어온다. 바가지 머리에 아직은 여린 피부를 지닌 한창희(동국대 사격부 1학년) 군의 첫인상이다. 한 군은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전북종합사격경기장에서 열린 제44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사격대회에 참가해 금메달을 차지했다. 10m 공기소총 부분에 참가한 그는 결선 합계 204.8점으로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 그가 개인전에서 우승을 차지 한 것은 처음이다. 중학교 때 사격을 시작해 동국대에 입학해 열매를 맺고 있는 셈이다. 그의 결실은 노력에서 나온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김태호 감독은 한 선수를 연습벌레라 부른다. 김 감독은 “한 군은 훈련이 끝나고도 자기가 만족할만한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될 때까지 연습하는 연습벌레입니다. 지금껏 심리 조절이 잘 안 됐지만 최근 훈련과 긍정적 생각으로 실력이 향상되고 있죠.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해 앞으로가 기대됩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의 말처럼 한창희 군은 대학 진학 후 성장 중이다. 성장의 원동력은 바로 마음가짐이다. “대학 진학 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예전에는 경기 전체를 생각하며 점수에 연연했지만 지금은 그저 총에 들어있는 총알 하나에 집중하며 사격하는 여유가 생겼습니다” 긍정적 생각으로 경기에 임하는 한 군도 아직 버리지 못한 징크스가 있다. 바로 속옷이다. “특정 속옷을 입고 경기하면 마음이 편하고 경기가 잘 풀립니다. 이번 대회에도 결과가 좋았죠. 앞으로도 특정 속옷을 입을 것 같아요” 한 군은 국가 대표가 되는 것이 목표라며 내년 올림픽 선발을 위해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모든 스포츠가 똑같지만 사격은 자기 관리가 정말 중요합니다. 철저한 자기관리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황성공원 축구공원 광장 분수대에서 아이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지난 5월 조합장의 직무정지로 직무대행 이사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안강농협 조합장의 빈자리가 장기화 될 전망이다. 조합장 해임과 선출에 관련해 이사회, 대의원회의 의사결정 등으로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안강농협은 전 조합장이 지난 임기 중 사들인 땅을 농기계수리센터 부지로 안강농협에 매각하며 시세차익을 남긴 것에 대해 농협중앙회로부터 직무정지 통보를 받았다. 안강농협은 지난 5월 8일 조합장 직무정지와 함께 조합장 직무대행 이사 체제로 전환해 현재까지 조합장이 공석인 상태다.
경주예술의전당 등 경주시에서 건립한 시설 운영비로 지난 한 해 303억여원이 사용된 것으로 확인돼 적지 않은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시설물에 대한 관리는 경주시 해당 부서별로 제각각 이뤄지고 있어 과다한 운영비 지출에 대한 실태 파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경주시가 최근 열린 경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이동은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4년 기준 총 86개 시설의 운영비로 303억7700만여원의 예산이 사용된 것. 일반적으로 1조원대에 이르는 시 전체 예산 가운데 특별회계와 경상예산, 국·도비 보조사업 등을 제외하면 자체예산은 600~700억원 정도로 파악되고 있다. 이를 감안하면 경주시 자체예산의 절반가량이 운영비로 쓰인 것이다. 이에 대해 이동은 의원은 “과다한 운영비 지출로 인해 향후 시의 역동적 사업에 투자가 어려워질 뿐만아니라, 민간 차원의 창의적 사업에 대한 지원 등도 불가능해진다”고 지적했다. 시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86개 시설물의 운영비는 인건비와 건물 및 시설유지비를 비롯해 각종 임대료 등이 포함됐다. 이중 경주예술의전당이 운영비 94억9141만원(인건비, 건물 및 시설 유지비, 특수목적법인 운영비·임대료 포함)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자원회수시설이 57억6400여만원(BTO사업 대행수수료 등), 경주하늘마루 23억6000여만원 순이었다. 노인전문간호센터 18억5000여만원, 음식물자원화시설 17억48000여만원, 재활용선별시설 12억9000여만원, 국민체육센터 10억9000여만원, 장애인종합복지관 10억3000여만원, 동궁원은 10억900여만원으로 10억원대의 운영비가 지출됐다. 이외에도 관광 관련 시설물과 도서관, 보건지소 등 각종 시설물에 대한 운영비로 매년 수백에서 수억원의 운영비가 지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시설물 대부분이 국·도비 등을 지원받아 건립했지만, 운영비는 국·도비가 지원되지 않아 시 예산만으로 지출하고 있어 열악한 재정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 특히 이 같은 운영비 과다 지출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이 의원에 따르면 당장 올해부터 지난 3월 개관한 화백컨벤션센터의 운영비도 시 예산으로 지원해야 한다. 또 평생학습문화센터, 노인복지회관, 솔거미술관, 황룡사연구센터, 시설관리공단 등 경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각종 시설물이 건립되면 운영비는 더욱 증가하게 된다. 이 의원은 이들 시설이 건립돼 가동되면 운영비는 150억여원이 더 들 것으로 추산했다. 결국 향후 총 450억여원의 운영비를 경주시가 매년 투입해야 한다는 것. 게다가 운영비가 들어가는 시설물에 대한 관리 또한 청소과, 복지정책과, 복지지원과, 신라문화융성과, 문화예술과 등 경주시 20여개 과가 각각 맡고 있어 통합관리가 되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전체적인 운영비를 파악하기 어려워 대책마련도 전혀 없는 실정이다. 이동은 의원은 “이처럼 고정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향후 경주시의 재정이 파산될 수 있는데도 이에 대해 집행부가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어 우려된다”면서 “앞으로는 시가 사업 계획 단계에서부터 운영비 마련, 수익 창출 등의 방안을 제대로 마련 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라중(교장 정영한)은 지난 21일 ‘신나는 환경교실’이라는 제목으로 반딧불이 생태관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사진> 이번 환경교실은 재활용 투명컵을 활용해 컵 안에 반딧불이가 서식할 소생태계를 만들어 학생들에게 생명현상의 과정과 신비함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그린경주21협의회와 영남대 생명공학과의 지원으로 학생 20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장호(1년) 학생은 “혹시나 잘 키우지 못해 죽게 될까봐 두렵지만 애 반딧불이 유충이 자라서 번데기가 되고 성충이 되어 빛을 내는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다는 것이 너무 기대가 된다”며 “환경의 소중함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영한 교장은 “새로운 형태의 환경교육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환경 친화적 가치관과 생활태도를 갖게 만드는 뜻 깊은 계기가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장초는 지난 20일 강당에서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어린이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경북 어린이 안전학교 안전교육지도사인 전영선 강사가 진행했고 어린이들의 교통사고 예방 및 교통안전 교육을 목표로 내용을 준비했다. <사진> 학생들은 횡단보도를 건너는 원칙에 대해 배우고 교통안전 관련동영상을 시청하며, 횡단보도 모형을 통해 건너기 실습을 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교육을 받았다. 학생들은 평소에 잘 실천하지 못했던 것을 반성하며 앞으로는 반드시 신호를 지키며 안전하게 횡단보도를 건너겠다고 친구들과 함께 다짐했다. 남호명 교장은 “다양한 방법을 도모해 학생들의 안전의식을 일깨우고 안전한 습관이 정착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지원하고 도울 것이다”며 “더불어 앞으로 다가오는 여름방학 기간동안 평소에 학습한 안전교육들이 내면화돼 학생들이 부디 건강하고 안전한 방학을 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경주교육지원청(교육장 정두락)은 지난 28일 일반직공무원의 안전의식 고취를 위해 현장체험연수를 실시했다. <사진> 이번 현장체험연수는 일반직공무원(사무운영직렬, 시설관리직렬, 조리직렬, 운전직렬) 및 인솔자를 포함해 총7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원자력 관련 기관을 방문해 공무원의 원자력에 대한 안전의식 고취를 위해 마련됐다. 한수원(주) 월성원자력본부를 방문해 전기 생산 및 원자력 발전소에 대해 바로 알게 됐으며,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을 방문해 방사성물질 또는 그에 따라 오염된 물질로서 폐기의 대상이 되는 물질이 일정기간 안전하게 관리되는 것을 견학함으로써 안전의식을 고취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