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문 호수를 따라 걷는 길! 참으로 환상적입니다. 정말 아름답고, 쾌적하고, 자랑스러운 길! 그런데 옥에 티가 있습니다. ‘분명히 보행자 전용’인데, 떼지어 지나가는 자전거, 오토바이, … 몰지각한 흡연, … 정말 제발 이런 것들 없어지게 할 수 없습니까? 아름다운 보문 호반길, 우리가 더 아끼고 더 아름다운 길이 되게 합시다. 법은 불편한 것이 아니라 우리를 건강하게 지켜주는 것입니다.
경주시가 추진 중인 복합스포츠단지 조성 사업이 출발부터 시의회와의 갈등을 빚고 있어 우려 섞인 말들이 나오고 있다. 경주시는 전국체육대회 등 각종 경기개최 기반 조성과 스포츠도시 위상 제고 등을 위해 복합스포츠단지 조성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추진을 강행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경주시의회는 1500억여원의 스포츠단지 건립비용과 향후 운영비 등으로 열악한 시 재정을 더욱 압박하게 될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내놓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일 열린 복합스포츠단지 조성 타당성조사 용역 착수보고회에서 양측의 갈등이 표면으로 드러났다. 보고회에 참석한 한순희 의원은 ‘전국 스포츠경기장 93곳의 누적적자금액이 수천억원이다’, ‘오수관로도 없는데 막대한 예산을 확보할 방안을 마련하라’는 등의 지적을 쏟아냈다. 그리고 당초 예정된 경주시의회 의장단 간담회 참석을 위해 보고회 자리를 떠났다. 논란이 인 것은 이후 최양식 시장이 한 의원의 발언에 대해 반박하면서다. 최 시장은 ‘재정계획 등은 시의회와 집행부가 고민하고 조달하는 것이지 용역기관에 요구하는 것은 잘못됐다’, ‘오수관로와 복합스포츠단지 조성사업은 다른 사업인 만큼 각기 사업에 맞게끔 추진해야한다. 제사지낸다고 밥 굶나?’라며 한 의원을 겨냥한 발언을 이어갔다. 이에 한순희 의원은 지난 5일 ‘시의원들의 의견제시를 생각이 다르다고 공개비난 한 것은 시의회 존립 자체를 위태롭게 하는 것’이라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내고 최 시장에게 유감을 표시했다. 특히 이 같은 일련의 사태를 두고 최 시장과 한 의원이 공인으로서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비판이 동시에 나오고 있다. 한 의원에게는 이미 시의회에서 용역비를 승인해 준 상황에서 용역자체를 부정하는 발언이었다거나 재정계획에 대해서는 용역기관에 요구할 사항이 아니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최 시장 또한 당사자가 없는 공개석상에서 해당 시의원을 무시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은 부적절했다는 것이다. 살펴보면 경주시와 시의회가 이러한 갈등을 낳고 있는 현안사업은 유독 이뿐만 아니다. 신라대종테마파크 조성사업 장소선정, 경주시 시설관리공단 설립 등은 수년째 집행부와 시의회 간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어 시민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다. 집행부는 시의회가 강경하게 나오는 것을 불만의 표출이라고 치부하면 안 된다. 시의회 또한 불협화음이 위험수위를 넘어 시민들에게 불안감을 안기는 것은 스스로 경계해야 한다. 모든 사업이 제대로 나아가기 위해 이제는 서둘러 갈등을 봉합하고, 집행부와 시의회가 머리를 맞대고 충분히 협의해 추진해야 한다는 사실을 주지해야 한다.
Q=A씨는 몇 차례나 유찰된 부동산의 지분을 경매로 매수(낙찰)했다고 한다. 그런데 A씨가 매수한 2분의 1지분의 부동산은 수년전부터 B씨가 부동산 전체를 점유,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상담의 요지는 그동안 위 공유물의 사용, 점유하고 있는 B에 대한 대응방법과 공유물의 관리방법 등에 대해 상의해 왔다. A=공유물의 지분 일부가 경매시장에 나왔을 경우에, 나머지 공유자가 경매기일종결 전까지 우선 매수하고자 신청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데 실무상의 통계에 의하면, 공유물의 지분경매에 대한 공유자우선매수를 통해 실제로 공유자가 우선매수하게 되는 경우는 전체의 3분의 1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만약 공유자우선매수신청을 한 물건이라고 하더라도, 차순위 매수신고인(공유자가 우선매수하게 되면 최고가매수신고인은 자동적으로 차순위매수신고인이 된다)의 지위를 포기하면 그 즉시 차순위매수신고인은 그 입찰보증금을 환급계좌로 반환 받을 수 있다. 그래서 공유자 우선매수신고인이 있다고 해서 쉽게 포기할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 공유물은 의외로 상당정도의 장점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연구의 대상이 된다. 어째든 A씨의 공유물에 대한 관리문제를 풀어나가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본다. 이를 살펴본다면, 3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A와 B가 협의에 따라 공유물을 공동으로 관리,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왜냐하면 A와 B 어느 누구도 위의 공유물을 과반수이상의 지분을 차지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때 공유물이 주택이라면 어느 한사람의 동의만으로는 주택임대차보호법에 의한 임차인의 지위가 보장되지 않는다는 점은 주의할 문제다. 다만, 보존행위는 단독으로 할 수 있다. 둘째, A의 지분이 과반수 미만이므로 관리행위로서는 인도명령은 할 수가 없지만 자신의 지분에 대한 보존행위로서는 인도명령신청은 가능하다는 것이 판례의 입장이다(대법 2002다57935). 따라서 보존행위로서 자신의 지분에 대한 인도청구를 할 수도 있고, 부당이득반환을 청구할 수도 있다. 이는 자신의 지분 절반이 공유물 전체에 산재하고 있음을 전제로 하기 때문이다. 셋째, 자신의 지분을 매각하거나 나머지 지분을 매수하여 과반수이상의 지분권자로 만드는 방법이 있다고 하겠다. 그리고 지분권자는 최후로 공유물에 대한 분할을 신청하는 방법이 있다. 분할이 되지 않으면 공유물 전체를 분할해서 가격으로 나누어 갖게 된다. 따라서 위의 사안에서 A는 자신의 지분을 근거로 보존행위를 단독으로 할 수도 있고, 보존행위를 근거로 인도명령이나 부당이득금의 반환을 청구할 수가 있다고 하겠다. A는 자신의 지분에 해당하는 만큼의 부동산 사용료 등을 B에 대해 청구할 수 있다고 하겠다. 그리고 A의 입장에서 가장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은 B의 지분이 또다시 경매로 나갈 경우 A는 공유자우선매수신청을 통해 공유물 전체를 소유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법리를 잘 이용한다면 A는 고민을 할 것이 아니라, 상당정도의 이익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고 할 수도 있다. 참고하시기 바란다.
원자력해체기술종합연구센터 경주유치위원회가 출범 된지도 1년이 지났다. 그동안 유치위원회는 많은 일들을 해왔다. 유치추진 사무실을 경주시청 안에 개소하고 경주유치 범시민 설명회, 미래부에 유치의지 건의문과 20만 범시민 유치찬성 서명부를 전달하고, 언론홍보와 세미나, 워크숍을 개최하고, 대구, 경북지역의 광역단위 유치공감대 확산을 통한 원해연 유치활동에 전력투구를 하고 있다. 그러나 원해연 유치가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등으로 경쟁이 치열해지자 정부는 공모절차를 지연하고 정치권의 눈치를 살피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내년 4월 13일에 있을 20대 국회의원 선거와 맞물려 원해연 유치는 복잡한 양상을 띠고 있다. 특히 지난 10월 5일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5차 원자력진흥위원회’ 회의에서는 원자력 발전소 해체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2030년까지 기술개발에 4419억원 등 총 6163억원을 투자하여 해체산업의 생태계를 조성하고 국제수준의 기술역량을 축적하여 세계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아래 국무조정실을 중심으로 ‘원자력발전산업 정책협의체’를 꾸려 추진상황을 점검해 나가기로 했다. 2017년에 영구 정지되는 고리 1호기의 안전한 해체와 방사성폐기물 안전 처분을 위해 오는 2019년 말까지 경주 방폐장에 천층 처분장을 확보하고 2030년까지 해체와 폐기물 처분을 완료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IAEA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현재 운영 중인 원자력발전소는 432기에 이른다. 특히 30년 이상 가동 중인 원전이 212기여서 향후 원전 해체 산업의 시장규모는 2030년까지 약 100조원, 2050년까지 약 200조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가동 원전의 영구 정지는 2030~40년대에 집중할 전망이고, 우리나라도 2040년부터 해체 대상 원전이 많이 생기게 될 것이다. 물가변동분을 반영하여 국내 원전의 해체 비용도 호기당 약 6033억원으로 책정하고 있다. 원자력 해체산업은 분명히 기술집약적 산업이다. 38개의 핵심 기반기술 중 아직까지 확보하지 못한 17개의 핵심 기술개발에 정부는 15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원자력해체는 기술개발(미래부)과 기술산업화(산업부)가 연계되어야 시너지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원자력시설 해체 종합연구센터의 유치와 관련, 해체와 관련된 산업시설이 경주에 동반 유치해야 진정한 해체 산업에 경제적 효과와 더불어 원자력해체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 ‘2013년도 제19회 원자력산업실태조사’ 결과보고서에 의하면 2013년 원자력산업분야 총매출액은 21조4221억원(전년대비 0.1% 증가)으로 조사됐으며, 원전종사자는 2만8974명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원자력공급산업체 중 대기업(두산중공업, 현대건설 등 20개 기업)의 매출은 3조9836억원으로 전년도 대비 9.7% 증가했고, 중소기업(세대에너텍, BHI 등 121개 기업)의 매출액은 7214억원으로 전년도(5587억원)에 비해 29.1% 증가했다. 이런 통계 자료를 볼 때 우리 경주가 원자력클러스터의 중심도시로써 잘사는 경주를 만들려고 하면 원자력산업과 관련되는 대기업인 두산중공업을 비롯한 해체 산업을 선도할 많은 중소기업들이 들어와야 원자력해체기술종합센터가 제 기능을 발휘할 것이다. 이번 제5차 원자력진흥위원회에서는 또 한 가지 중요한 사항이 논의되었는데 ‘사용후핵연료 관리에 대한 권고안 및 정부 후속조치계획’이다. 지난 6월 사용후핵연료 공론화 위원회는 ‘사용후핵연료 관리방안 마련을 위한 10가지 정책적 권고안’을 발표한 바 있다. 정부는 ‘사용후핵연료 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관리 기본계획의 실행을 뒷받침하기 위해서 ‘사용후핵연료 특별법’을 제정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우리 경주는 당장에 발등에 불이 떨어진 셈이다. 2020년까지 지하처분연구소 부지를 선정하고 2051년까지 사용후핵연료(고준위핵폐기물)영구처분 시설을 건설할 예정인데 그 동안의 경험으로 볼 때 사용후핵연료의 처분이 정부의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을 것이다. 월성원자력발전소의 고준위핵폐기물 저장이 2019년에 포화될 예정인데 앞으로 최종부지가 선정되기 전까지 계속해서 임시저장 형태로 건식저장 시설인 맥스터를 추가 증설할 계획인데 이와 관련하여 정부차원에 법제화하기 이전에 경주시민의 분명한 반대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다. 정부의 임시저장에 따른 보관세에 현혹되지 말고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의 유치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18조를 강력하게 주장하여 하루빨리 고준위핵폐기물을 경주 밖으로 들어내야 한다. 현재까지 ‘방폐장유치지역지원사업’은 53%인데 고리1호기 해체에 따른 폐기물이 2020년부터 경주 방폐장 천층 처분장에 들어오고, 고준위핵폐기물은 경주 월성원전 노상에 건식으로 임시(중간저장)저장 형태로 계속해서 남아있으면 정부의 신뢰와 법제도의 규정 준수는 메아리에 불과할 것이다. 경주시, 경주시의회, 경주지역 시민사회단체, NGO 단체, 감포, 양남, 양북주민, 내년 총선 출마자 등 모든 경주시민들은 원자력과 관련된 보상금에만 집착하지 말고 앞으로의 천년 미래 경주 후손들을 위하여 그루터기의 열정이 있어야 될 것이다. 지금은 시민 모두가 분발해야 할 때이다.
담배라는 말은 무슨 뜻일까? 우리말인 듯 싶지만 사실은 영어의 ‘tobacco’와 발음이 비슷한 것처럼 우리 순수고유어와는 거리가 먼 외래어이다. 영어의 ‘tobacco’가 일본에서 ‘다바코’라고 불렸고 우리나라로 오면서 ‘담바구’가 되면서 오늘날 담배로 불려지게 되었다. 언제부터 누구에 의해서 전해지게 된 걸까? 어휘에서 보듯 유럽에서 사용되다가 임진왜란때 일본에 의해 한반도로 전해지게 되었다. 그러니 옛날옛적을 의미하는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이라는 표현도 임진왜란이 1592년에 일어났으니 기껏 400년정도밖에 되지 않은 말이긴 하다. 세계적으로 담배의 시작은 아메리카 인디언들에게서였다. 그네들의 기호품을 콜럼버스를 비롯한 초기 개척자들이 유럽에 전해주었고, 아랍세계를 거쳐 일본을 통해 한반도까지 오게 되었다는 것이 정설이다. 콜롬버스의 신대륙 발견은 1492년이고 임진왜란은 1592년이니 아메리카에 있는 담배가 한반도까지 전래되는 시간이 딱 100년인 셈이다. 초기의 담배는 지금처럼 그리 부정적이지도 않았다. 대표적인 실학자인 이익의 성호사설에는 “가래가 목에 걸려 떨어지지 않을 때, 소화가 되지 않아 눕기가 불편할 때, 한겨울에 찬 기운을 막는 데는 담배가 좋다” 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당시 사람들에게 담배는 만병통치약으로 여겨졌다. 실제 1950년대까지만 해도 전세계적으로 담배는 온 몸에 좋은 그런 약으로 여겨졌다. 우리나라 60년, 70년대만 해도 아버지들은 안방에서 담배를 피웠다. 10명씩 되는 식구들이 단칸방에 게다가 갓난아기가 있어도 방안에서 담배를 피우는 풍경은 어느집이나 비슷했다. 언제부터 담배가 건강의 해악으로 인식되어 진걸까? 기껏해야 1980년대에 들어와서다. 실제로 흡연의 폐해에 관한 논문이 쏟아진 것이 80년대니까.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금연교육을 언제부터 받은걸까? 그건 광복이 되기 전부터 있었을거다. 청소년들이 담배를 피어서 안되는 이유는 과연 뭘까? 오늘날 청소년들의 금연교육은 오로지 건강에 좋지 않으니 금연해야한다는 게 초점이다. 그런데, 담배가 몸에 좋지 않다는 사실은 1980년에 들어와서였는데, 그러면 그전에는 청소년의 금연교육은 어떻게 이뤄진 걸까? 사실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금연해야하는 보다 더 큰 이유는, 건강보다는 예의범절과 더 큰 관련성이 있다. 담배를 피우면 몸에 좋지 않아서 금연을 권한다면, 왜 비만이라고, 혹은 편식을 하니까 이에 대한 처벌규정은 없는걸까? (비만은 만병의 근원이라는 말은 종종 들리지만, 흡연을 만병의 원인이라고까지 표현하지는 않을 정도로 비만은 흡연보다 훨씬 더 심각한 문제일지도 모른다.) 담배가 조선시대에 처음 전해졌을때에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저마다 피워대서 왕 앞에 신하들도 똑같았다고 하는데, 이를 싫어한 광해군이 본인 앞에서는 아무도 담배를 피지 못하게 했고 이는 전국에 빠르게 전해졌다. 군사부일체의 정신이었던 조선에는 부모앞에서나 스승앞에서 금연은 곧 상식적인 예의가 되었다. 그러니 한참 공부에 몰두해야할 청소년들이 담배를 피는 모습은 주변 선생님들이나 어른들에게 좋지 않은 모습으로 비춰졌고, 이에 청소년들의 금연규정이 강화된 것도 자연스럽다. 사실상 청소년들에게 금연시키는 더 큰 이유는 건강보다는 건방져보인다는 이유가 더 컸다. 담배는 사실 사회경제적으로 성공한 높은 직급에서, 스스로를 높이기 위한 도구로 사용하는 경향이 상당히 짙었다. 느긋하게 앉아 여유로운 표정으로 한모금 한모금씩 담배를 들이켜 연기를 뱉어내는 광경은 종가집의 대감어른에게나 어울리지, 다 쓰러져가는 초갓집에서 살아가는 종놈들이 연출해낼수 있는 장면과는 거리가 머니 말이다. 김민섭 시민기자
자기주도학습의 시작-어떻게 하면 자기주도학습을 시작할 수 있을까? 방법을 가르쳐주는 선생님 혹은 책, 자기주도학습을 가르쳐 주는 센터 및 학원을 알아봐야 하는가? 여러분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어떻게 자기주도학습을 시작하면 잘 할 수 있을까요? 앞에서 자기주도학습에 있어서 필요한 것 중 가장 기본이 되는 것 ‘내 인생은 나의 것, 호기심, 동기(내적, 외적동기)’에 대하여 언급을 했습니다. 자기주도학습의 시작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아이들이 생각하는 힘을 키울 수 있도록 선생님과 부모들의 질문하는 힘을 길러야 할 것입니다. 삶은 선택입니다. 선택의 연속인 것이지요. 최고의 선택을 위하여 우리는 생각을 합니다. 이처럼 생각을 통하여 어떻게 할 것인지를 저울질 하면서 자신에게 유리하거나 좋은 방향으로 결정하는 것입니다. 이 결정을 통하여 우리는 실행에 옮기는 것입니다. 생각을 할 수 있도록 아이들에게 질문하는 방법이야 말로 우리아이들을 존중하는 것입니다. 아이들의 생각을 들어보고 부모의 생각을 전달하는 이러한 과정을 거쳐서 최고의 생각과 최선의 방법을 찾아가는 과정이지요. 질문으로 존중받는 아이들은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가질 수 있습니다. 공부도 일종의 선택입니다. 아이들이 세상에 태어나 새로운 것들을 만나고, 배워가는 과정에 있어 너무나 행복해 합니다. 호기심이 넘쳐흘러 막을 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이러한 내적동기로 인하여 강력한 배움을 실행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호기심은 어른들이 망쳐버리지요. 질문이 아닌 명령으로 아이들에게 강요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우리아이들은 자신의 생각과 의지로 학습을 결정할 수가 없어지면서 흥미를 잃어가고, 부모와 사회적 강요와 요구에 따라 어쩔 수 없이 선택하게 되고, 행동하게 되는 것이지요. 어른들은 공부가 선택이 아니라 의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부터 자녀와 부모간의 갈등이 생겨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갈등은 아이들에게 불만을 쌓이게 할 것이고, 계속 강요와 지시로 우리아이들에게 스트레스를 주게 되는 것입니다. 아이들은 말문을 닫기 시작합니다. 이에 우리아이들은 부모에 대한 복수를 생각하게 하는 것입니다. 즉 스스로의 생각과 판단으로 행동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주인이 ‘나’가 아니고 제2자인 부모님인 것이기 때문입니다. 부모들에게 가장 강력하고 쉬운 복수는 말문을 닫는 것입니다. 공부는 우리아이들이 하는 것이지 부모가 하는 것이 아닙니다. 아이의 생각과 판단을 존중하고 아이가 실천해 볼 수 있도록 지원해 줄 수 있는 든든한 지원자로의 역할을 부모가 해야 하는 것이지요. 어릴 때부터 책 한권을 가지고 아이와 함께 슬로우 리딩하면서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질문을 통하여 생각하는 힘을 키우고, 모든 가정의 일들에 대하여 질문으로 아이들에게 물어보면서 기준을 정하여 아이들의 제안이나 요구에 대하여 존중하는 부모가 자기주도적인 인생과 학습을 살아갈 수 있는 자녀로 성장시킬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자기주도학습의 1단계 생각하는 힘 길러주기인 것입니다. 다음은 자기주도학습의 2단계 꿈과 현실점검입니다. 생각하는 힘이 바로 자신의 현재 위치와 목표설정 등 꿈을 가지게 하는 것입니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성인 여성을 대상으로 한 ‘박물관 여성문화강좌’를 지난 7일부터 11월 25일까지 매주 수요일 수묵당에서 총8회 개설한다. 2011년부터 시작해 역사 속 여성과 관련된 주제로 강좌를 구성해 온 국립경주박물관 박물관 여성문화강좌의 올해 주제는 ‘우리의 그릇’이다. 과거로부터 현재까지 역사 속에 등장했던 그릇들 중, 흙이라는 자연물이 물과 불을 만나 창조된 토기와 도자기를 중심으로 강좌를 구성했다. 한국 고대의 토기와 고려 · 조선 시대의 도자기, 중국 요나라의 삼채에 이르는 여러 문화재에 담긴 아름다움과 가치를 이해할 수 있는 강의가 이어진다. 또한 토기 제작과 다도 등을 직접 체험하고 경주박물관에서 성황리에 진행 중인 특별전을 담당한 큐레이터의 안내로 세심히 살펴볼 수 있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깊어가는 가을, 박물관에서 우리의 문화재를 배우고 만날 수 있는 ‘박물관 여성문화강좌’에 참가하고자 하는 이들은 국립경주박물관 누리집의 ‘교육 및 행사’ → ‘신청 가능 교육’에서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 50명이며 수강료는 없다.
국립경주박물관은 개관 70돌을 맞아 특집진열 ‘사진으로 보는 국립경주박물관 70년(1945~2015’을 오는 12월 6일까지 연다. 국립경주박물관은 국립박물관 경주분관으로 1945년 10월 7일 문을 열었다. 광복 직후 국립박물관의 경주분관으로서 일본인 사업가들이 갖고 있던 문화재들을 회수하는 한편, 1946년에는 광복 이후 첫 번째 고고학 조사인 호우총과 은령총 발굴에 참여했다. 한국전쟁 기간에는 문화재를 안전한 후방으로 옮기는 한편 군사 시설 설치 등으로 위기에 처한 유적을 보존하고 조사했다. 1954년에는 경주의 뜻있는 이들과 함께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어린이박물관학교를 개교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1975년 7월에는 동부동을 떠나 지금의 인왕동 너른 뜰에 큰집을 새로 짓고 이사했다. 초기 1282점에 지나지 않았던 소장품은 20만 여점으로 늘어났으며 해마다 150만 명 안팎의 관람객들이 찾는 명실상부한 신라 천년의 수도 경주를 대표하는 국립문화기관으로 발전했다. 이번에 전시하는 사진 80여 점에는 1946년 내관한 조소앙( 1887~1958) 선생을 비롯해 그 동안의 역대 대통령과 외국 국가원수 등의 내관, 동부동 옛 박물관(현 경주문화원)의 모습, 민가와 논밭이 산재했던 인왕동에 박물관이 자리 잡기까지의 과정, 1954년 개교한 어린이박물관학교의 이모저모, 2017년 박물관 남쪽에 건립될 종합수장고 건립 준비 상황 등이 담겨 있다. 이번 특집진열은 관람객과 함께 국립경주박물관의 70년을 돌아보며 미래를 내다보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15년 동해안에너지클러스터 활성화 포럼이 11월 5일~6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개최된다. ‘동해안! 대한민국 그린에너지 허브를 꿈꾸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경북(포항, 경주)을 거점으로 경북 동해안을 에너지 신산업 패러다임의 선도 지역으로 자리매김하고자 마련됐다.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에너지경제연구원이 주관하는 이번 포럼은 원자력, 태양광, 연료전지, 에너지신산업, ICT분과, ESS분과 등 총 6개 세션으로 진행되며 2007년 노벨 평화상을 공동수상한 IPCC의 핵심 멤버이자 에너지환경정책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존 번(John Byrne) 교수의 기조강연이 예정돼 있다. 대학, 연구소, 유관기관, 도·시군 공무원, 기업체 등에서 500여 명이 참석하며 개회식, 기조강연, 전문세션, 현장투어 등이 진행된다. 참가비는 무료다. 이번 포럼은 중앙정부와의 교류확대를 통해 정책과제를 형성하고 경상북도의 위상을 정립해 동해안 에너지클러스터 추진 사업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며, 기업 투자 유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경상북도에 특화된 에너지산업화의 우수한 잠재력을 실천 가능한 사업으로 연계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경북이 신재생에너지의 메카로 부상하는데 기여할 것이다. 한편 홀수년도 마다 격년에 개최하는 ‘동해안에너지클러스터 활성화 포럼’은 에너지 신산업을 창조경제의 견인차로 발전시키고 글로벌 에너지 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국내 에너지 학술 포럼으로써 국내외 석학과 기업인의 교류의 장으로 역할을 해왔다. 2015년 동해안에너지클러스터 활성화 포럼에 대한 문의는 이메일(ncs@krcom.kr) 및 전화(02-599-1582 포럼사무국)로 가능하다.
첨성대를 지나 반월성쪽으로 가다보면 왼편으로 목화꽃(솜) 조성 단지가 있다. 거의 2~3000평에 달하는 제법 넓은 면적에 목화꽃이 심어져 있으며 지금은 하얀 꽃을 피우고 있다. 그런데 최근 아침 기온이 제법 쌀쌀해지면서 서리가 내리는가 하면 어떤 날에는 안개가 자욱하게 끼어 있기도 하다. 이런 날씨탓인지 일찍 개화한 목화솜은 이미 땅바닥에 떨어져 어지럽게 널려져 있다. 뿐만 아니라 나무에 달려 있는 목화솜들도 이슬을 맞아서인지 축축하게 젖어 있는 실정이다. 경주시는 지난해는 이곳 목화솜을 수확해서 따뜻한 이불을 만들고 지역내 형편이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나눠 주었다고 한다. 경주시민으로서 자부심이 느껴지는 좋은 정책이라 할 수 있겠다. 경주시는 올해에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목화솜을 수확해서 이불을 만들어 필요로 하는 어르신들게 나눠 드릴 계획이라고 한다. 그러나 기왕 할 바에는 꽃이 한창 피어서 상품성이 좋을 때 수확해서 더 좋은 이불을 만들어 나눠 준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서리가 더 많이 내리면 자연히 목화솜의 질도 더 나빠질 게 뻔하지 않은가? 경주시는 하루빨리 목화솜을 수확하도록 인력을 활용해야 할 것이다. 이준희 시민기자
한국지역신문협회 경북협의회(회장 최성고, 이하 협의회) 10월 정기회의가 지난 5일 경주신문사 3층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회의는 ‘실크로드 경주 2015’ 개최를 기념해 경주신문이 주관해 개최됐으며 최성고 회장을 비롯한 21개 회원사 대표, 권영길 경주시의회 의장, 신현수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등 내외빈이 참석했다. 정기회의에는 한지협 경북협의회 윤리강령 제정과 해외연수 일정에 대한 협의, 협의회 간 정보교류, 지역 언론 발전방안 등을 협의했다. 특히 이번 정기회의에서는 협의회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으로 ‘따뜻한 언론, 나눔 Press 사회공헌 업무제휴 협약식’을 가졌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업무제휴는 지역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한 모금 운동 전개, 이웃돕기 재원을 투명하게 관리·지원해 지역사회 행복공동체를 만들고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방안 마련 등이 협약의 주요 내용이다. 신현수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경북 시·군을 대표하는 전통 있는 지역신문사와 함께 나눔을 확산해 행복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는데 노력하겠다”면서 “지역 언론의 많은 지원과 격려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지협 경북협의회 최성고 회장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의 협약을 계기로 도민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전하는 ‘따뜻한 언론’으로 거듭나도록 홍보와 협조를 부탁한다”면서 “협의회 윤리강령 제정으로 정론직필의 언론이 되고 회원사들의 적극적인 강령 준수에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협의회 회원들은 최양식 경주시장과 오찬을 함께했으며 경주엑스포공원에서 열리고 있는 ‘실크로드 경주 2015’ 행사를 관람하며 실크로드 2015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적극적인 홍보를 다짐했다. 한국지역신문협회 경북협의회
경주시보건소는 10월 한 달간 지역의 유치원 20개소를 순회하며 5~7세 취학 전 아동 2000여 명을 대상으로 ‘동생이 필요해요!’라는 주제로 출산장려 연극공연을 열고 있다. 저출산시대를 맞이해 출산장려 정책이 보다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효과를 거두기 위해 어린 시절부터 출산이라는 것이 삶의 행복을 위한 필수적 요소라는 출산 친화적 인식교육이 이뤄져야 할 필요가 있다. 이에 따라 이번 공연은 아동들의 인지발달 수준에 맞게 흥미와 관심을 유도할 수 있는 짱구캐릭터를 주인공으로 등장시켜 형제가 있어서 좋은 점, 함께하면 좋은 놀이와 혼자서 하는 놀이의 비교를 통해 일상생활에서 동생이 왜 필요한지를 생각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이번 공연은 경주문화원 어르신들을 공연자로 섭외해 9월 한 달 동안 연습을 통해 유치원을 순회 공연하는 것으로, 어르신들의 일자리 창출과 손·자녀 세대와의 교감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전점득 보건소장은 “우리나라의 출산율이 심각한 수준에 있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어린 아동기부터 가족과 형제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함으로써 자연스럽게 부모 및 조부모 세대에까지 파급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민보건의식 함양을 통한 건강도시 경주건설을 위한 시민보건대학이 지난 5일 개강했다. 경주시보건소는 80여 명의 수강생이 참석한 가운데 ‘제34기 시민보건대학’을 개소하고 한국역사문화음식학교 차은정 학교장의 ‘신라약선과 음식처방’으로 8주 과정의 수업에 들어갔다. 시민보건대학은 지역주민들에게 올바른 건강정보를 제공코자 지난 2005년 처음 개강해 년 2회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지역주민 1500여 명이 참가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시민들에게 보건교육을 통해 건강을 이해하고 스스로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해 더 나은 건강사회를 이뤄가는 것을 교육목표로 지역사회 건강증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번 34기 시민보건대학은 8주 과정으로 10월 5일부터 11월 23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후 2시 보건소 보건교육장에서 진행된다. 강의는 큰마디병원 김영수 병원장의 ‘관절염 예방법’, 동국대 경주병원 감염관리실 하경임 교수 ‘감염병 예방수칙’, 동국대 경주병원 응급의학과 최대해 교수의 ‘응급처치 요령’ 등 일상생활에 유용한 건강강좌로 진행된다. 이외에도 경주시 치과의사회 송혜섭 회장의 ‘노년기 치아관리와 올바른 치과선택’, 동서대 운동처방학과 임백빈 교수 ‘건강한 워킹을 위한 지도자의 지식(알고걷자)’, 신라문화유산연구원 학술연구팀 김성혜 박사의 ‘신라 고취대 재현’, 새빛병원 이준엽 진료과장의 ‘정신건강과 스트레스관리’ 등 전문적이면서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전점득 보건소장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기에 10년간 시민보건대학이 지역의 보건리더로 자리를 구축하게 됐다”며 “8주간의 전문교육을 통해 개인 건강은 물론 지역사회 보건향상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개강 첫날, 차은정 한국역사문화음식학교장의 강의에서 “약선 요리는 ‘약이 되는 음식’이란 뜻으로 지금까지 음식의 개념이 영양중심이었다면 이제는 인체에 미치는 효능과 효과에 대한 음식처방 중심이 된다는 점에서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수강생들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주지사(지사장 김억수)는 지난 5일 지역사회단체와의 상생협력과 소통을 위해 경주시 여성단체협의회(회장 박추자)와 간담회를 실시했다. 공단과 여성단체협의회는 공단의 뉴 비전·미래전략 조기 실행과 4대 중증질환 보장성 강화, 포괄간호서비스 제도 확대, 본인부담 상한제 개선 등 공단 현안과제 추진을 위해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약속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3월 기준 우리나라 청년 실업률은 10.2%로 외환 위기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하지만 취업에 성공한 직장인들이라도 마음 편하게 일하지는 못한다. 언제 떨어져 나갈지 모르는 심한 경쟁으로 인해 만성피로, 두통, 소화불량을 겪기도 하고 모든 것을 손에서 놓아 버리는 번아웃 증후군에 시달리기도 한다. ▶일을 중시하는 사람에게서 나타나는 과잉적응 증후군 “제주에서 오 차장은 고독해졌다고 했다” 직장인의 삶과 애환을 다뤄 많은 공감을 얻은 웹툰 ‘미생’에 나오는 대사이다. 미생은 바둑만 바라보다 입단에 실패한 주인공 ‘장그래’와 그가 계약직 사원으로 입사한 무역상사의 이야기다. 지금 한국을 살아가는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녹아 있어 독자들에게 위로와 성찰의 기회를 주어 인기가 높았다. 미생은 매 회마다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게 특징인데, 장그래의 상사인 오 차장이 회사에 사직서를 제출하는 대목에서 ‘고독해진 오 차장’이 강조됐다. 그가 사직서를 제출하기 전 온 가족이 함께 3년 만에 제주로 떠난 여행에서 묘하게 벌어진 자식과의 틈을 느끼며 ‘무엇을 위해 살아왔나’ 하는 헛헛하고 외로운 마음을 고스란히 드러낸 것이다. 그런데 이것은 비단 오 차장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미생’ 속에 등장하는 사람들처럼 일에 매달리는 직장인들에게 언제고 닥치게 될 상황일지 모른다. 오 차장처럼 자신의 삶보다 직장이 우선이고 일을 중시하는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과잉적응 증후군’의 결과가 고독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이야기다. 일중독증(워커홀릭)이라고도 불리는 이 증후군은 가족이나 고향 친구보다 직장에서의 인간관계를 중시하고 집안 행사도 자신이 하는 일에 방해가 될 것 같아 귀찮아한다. 자신과 가족의 욕구를 제쳐둔 채 가정보다 일을 우선시 하는 것이다. 이들에게 직장이나 일이 사라진 순간 몰려올 공허감은 상상 이상이다. 매순간 제대로 돌보지 못한 가정이나 인간관계의 틈을 메우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하고, 그 사이 오 차장처럼 고독한 시간을 맞아야 한다. ▶직장인들을 위협하는 각종 증후군 물론 대부분의 직장인이 자신의 의지로 일에 매달린 게 아닐 수 있다. 가족이 더 잘 살기 위해, 더 나은 삶을 위해 열심히 일한게 일중독증이란 결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의지와 상관없이 일중독증이 되는 현상을 ‘슈퍼직장인 증후군’이라고 한다. 과잉적응 증후군과 달리 마음속에 있는 불안과 공포 때문에 일에 더 신경 쓰는 경우다. 이들은 누군가 자신의 자리를 위협할 것 같은 불안감으로 일을 붙들고 있기 때문에 스스로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자신의 일에 빠져서 만족감을 느끼는 워커홀릭과 다른 점이 바로 이 부분이다. 밀려나지 않으려 많은 일을 떠안는 사람들에게는 신체적인 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다. ‘만성피로 증후군’이다. 충분한 휴식을 취해도 늘 피로하고, 일할 때 두통이나 통증도 자주 생기고, 업무 집중력도 떨어져 실수가 늘어나게 되는 것이다. 만성피로 증후군은 극심한 피로나 수면장애, 두통, 각종 통증, 집중력 및 기억력 감퇴, 소화장애 등이 6개월 이상 지속되는 상태를 말한다. 일상적인 증상이 많아 초기에는 가볍게 생각하기 쉽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주고 정신적 스트레스나 압박감도 함께 찾아올 수 있다. 따라서 이런 증후군이보이면 검사와 상담을 받고, 검사 결과에 따라 약물 치료나 인지행동치료 등을 받는 게 좋다. 현대인이 마주하기 쉬운 증후군은 이뿐이 아니다. 서비스직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스마일마스크 증후군’을 겪는다. ‘웃는 얼굴 뒤에 숨겨진 우울증’이라는 의미를 가진 이 증후군은 우울증을 숨기고 웃을 수밖에 없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에게 발생한다. 늘 고객을 상대하는 직업의 특성상 어떤 고객이든 무슨 상황이든 웃어야 하지만 마음속 온갖 감정을 억누르기 때문에 우울증이 생기는 것이다. 이 증후군이 심해지면 자살을 시도하게 될 수도 있고, 그대로 방치하면 ‘정신가출 증후군’이라는 새로운 증후군을 얻을 수도 있다. 회사도 집도 다 팽개치고 어디론가 사라지고 싶다는 충동이 계속되는 것이다. 입사 초년에 있는 직장인들이 겪는 증후군으로는 ‘파랑새 증후군’이 대표적이다. 한 직장에 안주하지 못하고 여기저기 옮겨 다니는 직장인을 가리키는 말로 많이 사용되는데, 현재의 모습에 만족하지 못하고 미래에 더 나은 삶을 살 것이라는 허황된 꿈을 꾸는 현상을 말한다. 2011년 삼성경제연구소는 학력 수준과 맞지 않는 ‘하향 지원’을 하거나, 전공과 적성보다는 일단 취업하고 보자는 ‘묻지마 지원’을 한 신입사원일수록 파랑새 증후군을 더 잘 겪는다고 발표했다.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갖는 것이 가장 중요 스마일마스크 증후군을 극복하려면 우선 자신이 처한 현실을 받아들이는 자세와 거절이 필요한 경우에는 당당히 거절할 수 있는 자신감이 필요하다. 또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취미나 운동을 시작하고, 과중한 업무에서 떠나 여행을 떠나는 등 휴식을 취하는 것도 좋다. 가족이나 친구에게 마음을 터놓고 도움을 청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최후의 수단은 전문의에게 상담 받고 약물치료에 들어가야 한다. 파랑새 증후군을 겪는 사람들 역시 직장에서 행복해지는 방법을 찾아 실천해보는 게 좋다. 자신의 강점을 활용해 일에 대한 재미를 찾고, 목표를 공유하고 성장을 자극해 줄 사람을 찾으며, 직장에서 즐겁게 어울릴 수 있는 동료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현대인이 겪게 되는 각종 증후군들은 바쁜 사회 속에 적응하면서 나타나게 된 ‘마음의 병’이다. 남에게 뒤처지면 안된다는 강박관념과 조금 다른 삶을 살게 되면 패배자가 될 것이라는 공포가 계속 사람들을 떠밀고 있다. 각자의 개성이 존중되고 모두의 재능이 적재적소에 쓰일 수 있는 성숙한 사회가 된다면 이런 증후군들에 덜 시달려도 되지 않을까.
2015년 영천의 가을은 붉은 단풍만큼이나 풍성한 문화행사와 축제로 가득하다. 2015년 대한민국 문화의 달 행사가 경북도내에서는 최초로 ‘조선통신사와 마상재’란 주제로 열리고, 영천의 대표축제 중의 하나인 한약축제도 열리기 때문이다. 오는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영천강변공원과 완산동약전거리, 도동한방특구단지에서 열리는 두 행사를 앞두고 김영석 영천시장을 만나 축제에 대해 들어봤다. -2015 대한민국 문화의 달 행사가 10월 영천에서 개최예정인데, 우선 대한민국 문화의 달은 어떤 행사진지? 문화의 달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1972년 문화예술진흥법 제정이후 매년 10월을 문화의 달로 지정해 관중심의 기념행사를 진행해오다 2003년부터 일반국민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지역문화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대도시 지역을 순회하며 행사를 펼쳐왔다. 그러다가 지난 2013년 12월 지방문화융성을 위해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행사유치를 공모했고 이에 영천시가 응모해 전국 자치단체 중 최초로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정부 공모에 의한 첫 행사로 영천시는 경북도내에서는 최초로 ‘2015 문화의 달’ 기념행사를 개최하게 됐으며 ‘함께 만든 문화, 함께 누릴 문화’라는 컨셉과 ‘조선통신사와 마상재’란 주제로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경북도내에서는 영천이 최초로 ‘조선통신사와 마상재’란 주제로 2015 대한민국 문화의 달 행사를 여는데, 행사소개 및 의미는? 조선통신사는 조선시대 후기에 일본으로 파견됐던 외교사절단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한류문화사절단이라고 할 수 있다. 일본이 임진왜란 이후 화친을 위해 통신사 파견을 요청해 옴에 따라 1607년부터 1811년까지 200여 년동안 12차례 파견되는 과정에서 무려 11차례에 걸쳐 교통의 요충지인 영천을 경유했다. 300~500여 명으로 구성된 사행원들이 영천을 지날 때 영천 조양각에서 국왕을 대신해 경상감사(현. 도지사)가 전별연을 베풀었고, 이 성대한 잔치의 일환으로써 조양각 아래 금호강 둔치에서는 우리의 전통 기병무예에서 진화한 마상재(달리는 말위에서 재주를 부림)가 행해졌는데, 이 마상재는 일본으로 수출된 최초의 한류공연이라 할 수 있다. 6개월에서, 길게는 1년이 넘게 걸리는 조선통신사 사행길에서 임금의 전별연과 함께 리허설 형식으로 일반 백성들에게 선보인 영천 마상재(馬上才)는 조선통신사 행렬과 함께 영천만의 차별화할 수 있는 전통역사문화 콘텐츠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측면에서 영천시의 조선통신사 행렬재연은 조선시대 200여 년간 진행된 한·일 선린우호 교류정신을 계승한다는 의미와 더불어 한·일국교정상화 50주년이 되는 올해 영천시가 재연한다는 것은 더욱 의미 있는 일이 아닐 수 없다. 또한 문화적 교류를 통해 얼어붙은 한·일관계를 개선시켜나가기 위한 작은 돌파구 역할도 기해 본다. 이와 더불어 영천의 문화적 정체성을 확립하는 계기로 삼아서 영천 馬 문화의 위상을 확립하고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활발한 대외교류활동을 통해서 문화도시 영천으로서의 위상을 제고시킬 계획이다. -행사는 어떻게 진행되나? 오는 10월 16일부터 10월 18일까지 영천강변공원일원에서 펼쳐진다. 주요행사로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마상재 특별시연이 이뤄지며 기념식이 열리는 17일에는 2000여 명으로 구성된 조선시대 복식을 한 조선통신사 사절단의 화려하고 진중한 행렬이 재연되고 특히 과거 국내 사행길과 관계되는 경기도 용인시를 비롯한 충주시, 양산시, 울산시, 문경시, 안동시, 경주시 등지 12개 도시의 예술단들도 함께 참여해 문화의 달 행사의 진수를 보여줄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영천을 대표하는 역사적 인물인 정몽주, 이형상, 박인로, 최무선의 정신을 주제로 한 다양한 공연도 총 4부로 나눠 펼쳐진다. -조선통신사 행렬과 마상재 외에도 많은 문화행사들이 준비되어 있다구요? 우선 조선통신사 통학습전이 지난 9월 1일부터 영천향교 국학학원에서 열리고 있다. 올해 문화의 달 주제인 ‘조선통신사와 마상재’가 무엇인지를 고지도 등 관련 자료들을 통해 한 눈에 볼 수 있다. 특히 영천지역 고지도들을 통해 영천문화의 상징인 조양각 등 영천읍성의 옛 흔적을 찾고, 1607년 이후 200여 년간 파견된 평화사절단인 조선통신사가 11번 영천을 경유했던 사행로와 최초의 한류콘텐츠인 마상재를 시연했던 장소 등 영천의 문화와 역사를 학습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영천예술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들의 특별전시회가 마련되고 홍콩민화, 서예전시, 전국풍물경연대회, 제3회 대한민국 포은 서예휘호대회, 제9회 영남전국아리랑 경창대회, 미술·서예실기대회, 한시백일장 등 다양한 문화행사들이 열린다. 특히 문화의 달 기념식이 열리는 17일에는 포은 정몽주 선생의 생가 복원 준공식도 함께 열려 문화의 달 행사를 더욱 뜻 깊게 만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조선통신사와 마상재를 영천의 문화로 뿌리내리게 하고 더욱 활성화시켜 나가야 할텐테···앞으로의 계획은? 영남대로 통신사 사행로에서 영천이 중심이 되고 있는 만큼 ‘조선통신사와 마상재’를 영천만의 유일한 문화적 가치로 승화시켜나가고 앞으로 무형문화재등록 및 유네스코 기록문화유산 등재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같은 기간 완산동 약전거리와 영천역 일원에서는 한약축제도 열린다구요? 그렇다. 영천은 대한민국 한약재의 30%가 유통되는 대표적인 한방도시다. ‘영천에 없는 한약재는 대한민국에도 없다’라고 할 정도로 480여 가지의 다양한 한약재가 유통되고 있고 중풍을 잘 고치는 고장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대한민국 문화의 달 행사와 같이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완산동 약전거리, 영천역, 도동한약유통단지 일원에서 열린다. 특히 행사기간 중 우리나라 최대 한약재 도매시장인 ‘영천약초도매시장’ 개장식도 가질 예정이다. 영천약초도매시장에서는 한약재의 선별, 가공, 포장을 한자리에서 할 수 있고 경매를 통해 유통질서 확립 등 한방특구 영천의 한방약초 산업이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와 차별화 된 점이 있다면? 축제 장소를 영천강변공원에서 완산동 약전거리와 도동 한방특구로 변경해서 순수한약축제로 열린다는 것이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이다. 또 가족단위 관광객들의 체험거리를 더욱 확대했다. 관람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한약과 놀자(한방향주머니 던져넣기), 도전!골든벨, 황기묶기경연, 아빠와 함께 보물찾기, 편백향기숲 힐링체험, 한방뷰티체험, 약선음식 시식 등으로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함으로써 축제의 재미를 배가시켜서 한방도시 영천을 각인시킬 계획이다. -행사, 축제 홍보를 위해 전국 독자여러분께 한 말씀?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는 영천의 대표문화와 먹거리, 특산물 등을 한자리에서 만날 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특히 마상재는 다른 지역에서는 좀처럼 구경할 수 없는 진기한 구경이 될 것이다. 가족과 함께 많이 오셔서 영천의 대표 문화인 마상재도 즐기시고, 건강, 힐링체험과 몸에 맞는 보약도 한재 지으시고, 맛있는 영천과일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시기를 바란다. 많이 많이 놀러오세요~! 한국지역신문협회 경북협의회
“자연의 믿음과 서두르지 않는 제조의 원칙으로 정성껏 만들었습니다. 건강을 전하겠습니다” 환절기가 되면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로 목감기 등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어난다. 약으로 상태를 호전하려는 방법이 사용되지만 전통적으로 기관지에 좋은 제품을 섭취하면 상태는 호전된다. 하지만 전통적 방법은 먹기에도 불편하고 재료 구매와 제조도 번거롭다. 이런 단점은 보완하고 좋은 재료를 엄선해 건강을 전하는 곳이 있다. 바로 월성C&M이다. 2009년 식품회사로 시작한 이곳은 기관지에 좋은 재료를 엄선해 만든 식품을 생산하는 곳이다. 이영주 대표가 전통적 약선 연구에 관심이 많아 오랫동안 연구해 온 것을 제품으로 완성한 것이다. “시간에 얽매이지 않고 좋은 재료로 건강을 지키기 위해 오랫동안 연구해 왔습니다. 전통방식으로 정말 제대로 만들어 제대로 된 평가를 받고 싶어 시작했습니다” 이곳은 기관지에 좋은 재료를 사용해 ‘경주배고’와 ‘도라지연가’라는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 제품들은 100% 국내산 재료를 사용하는 것은 기본이다. 특히 경주배교는 물을 넣지 않고 끓여내는 것이 특징이다. “저농약, 유기농 농가와의 계약 재배를 원칙으로 재료의 안전성과 신선함을 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국전통 약선 식품을 연구해 제조방식과 전통에 기술을 더해 건강식품을 개발한 것이다. 경주배고는 마시는 배즙을 배와 원료의 기능을 높이기 위해 액상 형태로 만들었다. 배의 성분을 높이고 당류를 줄이며 각 원료의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 가마솥 전통방식으로 100시간 동안 끓여 만든다. 도라지연가는 100% 국내산 재료를 사용해 성분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수치 법제를 통해 제조하고 있다. 도라지연가는 도라지에다 배, 수세미, 둥굴레, 겨우살이, 대추, 은행, 생강, 맥문동 등을 넣어 끓여낸다. 특히한 점은 재료의 종류에 딸 1장부터 3장, 그리고 휘날레까지 단계별로 생산하고 있다. 그 이유는 단계별 들어간 약재가 달라 효능에도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도라지연가는 친환경 경주배 84~61%와 약도라지 10~19%, 겨우살이 대추, 은행, 생강, 수세미, 맥문동 등으로 만들어 낸다. 이때 정제수 없이 경주 친환경 배를 갈아 즙을 내 정제수 대신 사용한다. 약도라지를 물에 넣어 끓여 내리는 것보다 배즙에 넣어 끓이면 성분도 강화되기 때문이다. 가마솥에 끓여낸 정성 이곳은 가마솥 가열방식의 도라지고류와 항아리 증숙의 달임고 두 가지 방식으로 가공한다. 도라지연가는 오랜 시간을 5일간 가마솥에서 전통방식으로 만들고 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제품들은 현재 서울을 비롯해 전국에 판매되고 있다. 경주배고와 도라지연가는 액상으로 포장돼 간편하게 즐길수 있게 만들어 소비자의 호응도를 높였다. 하지만 용량이 많지 않아 고가의 제품으로 오인되기도 한다. “고객이 가끔 가격이 비싸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속에 들어간 재료를 생각하면 결코 비싼 제품이 아닙니다. 제품이 만들어지는 시간과 공정을 생각하면 오히려 저렴한 제품입니다” 실제 이곳에서 생산되는 재료를 준비하는 과정이 상당 기간 소요된다. 직접 유기농으로 생산하는 제품과 생산자와 직접 계약 재배를 통해 생산한 재료를 엄선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엄선된 재료를 손질하는 과정 또한 상당시간 소요된다. 예를 들어 1톤 정도의 재료를 사용하면 실제 제품으로 나오는 것은 20kg도 채 되지 않을 정도다. 비싸 보이지만 알고 보면 싼 제품인 셈이다. 재료를 아는 사람들이 알아주고 찾는다고. “정성에 정성을 더해 만들었습니다. 전통방식으로 끓여낸 배와 도라지로 건강 챙기세요”
경상북도관광공사(사장 김대유)는 지난 1일부터 2일간의 일정으로 여행, 레저 전문기자 20여 명을 초청해 경북지역의 문화·관광자원 홍보와 관광 상품 개발을 위한 팸투어를 가졌다. 이번 팸투어는 야외활동하기 좋은 계절인 가을을 맞아 체험 위주의 관광자원 소개로 진행돼 참가자들에게 활력과 더불어 경북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몸소 느끼게 했다. 이들은 먼저 문경에서 클레이사격체험, 문경새재 트레킹, 오미자발효액 만들기 체험을 가지고 경주로 이동해 실크로드 경주 2015 관람 등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관광자원을 둘러보는 기회를 가졌다. 참가자들은 “가을관광지로서 우수한 자연환경과 문화, 다양한 체험거리를 지닌 경북에 대해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경북의 관광자원을 적극 홍보 하겠다”고 이구동성으로 소감을 말했다. 김대유 사장은 “공사는 다양한 체험과 경북의 전통과 문화가 어우러진 관광매력을 이러한 팸투어를 통해 적극 알리고,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관광 상품 개발에도 힘써 보다 많은 관광객이 경북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경주경찰서(서장 오병국)와 경주시 소방안전협의회(회장 정필교)는 지난 2일 서장실에서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제작한 형광조끼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식은 오병국 경주경찰서장, 정필교 경주시 소방안전협의회 회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그동안 경주경찰서에서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형광조끼를 제작, 지역내 교통약자들에게 꾸준히 배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소방안전협의회 측의 동참의사에 따라 이뤄지게 됐다. 형광조끼는 운전자의 시인성을 높여주고, 노인 등 교통약자들에게 사고예방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줄 수 있어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올해 경주경찰서는 이날 전달된 형광조끼 100벌을 포함해 총 550벌을 제작, 관내 노인 등 교통약자들에게 배부했으며 앞으로도 사고예방을 위해 꾸준히 형광조끼를 제작해 배부할 예정이다.
경주시는 현재 일부 카페 및 찻집 등 타 업종과 달리 비교적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인 위생업소를 대상으로 도로명 주소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달 9월에 외식업협회에서 적합업소를 추천을 받아 그 중 주택인구 밀집지역을 우선적으로 선정해 시범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경주시에 소재한 도로명에 관한 퀴즈를 업소의 테이블 등에 비치하고 이를 업소이용 고객들이 계산서 등에 정답을 적어 카운터에 제출하는 방식인데 이를 통해 도로명 주소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자 한다. 당첨이 되면 치약, 물티슈, 장바구니, 크린 장갑 등 생필품을 참가선물로 지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