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경북시각장애인연합회 경주시지회(지회장 김헌덕)는 지난달 28일 경주실내체육관에서 제36회 흰 지팡이의 날 기념 시각장애인 복지대회를 개최했다.
흰 지팡이의 날은 10월 15일로 1980년 세계맹인협회(W.B.U)가 공식 제정해 전 세계적으로 기념하고 있으며, 흰 지팡이가 상징하고 있는 자립과 성취를 시각장애인들의 삶 속에 구체화시키는 계기로 삼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시각장애인, 자원봉사자 등 5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식전행사로 경주역에서 출발해 경주청년회의소 삼거리까지 1.5km를 도보로 행진하고, 이어 경주실내체육관에서 기념식과 노래자랑 등 어울림한마당 행사를 가졌다.
대행진은 시각장애인과 자원봉사자가 함께 경주역에서 출발해 법원, 중앙시장 사거리를 거쳐 경주청년회의소 삼거리까지 플랜카드와 풍물을 앞세우고 행진하는 가두캠페인 식으로 진행됐다.
박태수 시민생활국장은 “차이가 차별로, 불편이 불이익으로 이어지지 않고 장애인이 당당한 사회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는 사회적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며 행사에 함께한 장애인과 가족, 후원자,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