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건축상 대상에 황룡사 9층 목탑을 양각으로 재현한 보문 신평동 ‘중도연수원’이 선정됐다.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 경주의 건축문화 창달과 도시미관 향상에 기여한 우수한 건축물을 선정·시상하는 경주시건축상은 아름다운 건축디자인도시 구현을 위해 2010년부터 시행해 오고 있다. 올해 6회째로 2013년 12월 1일부터 올해 11월말까지 사용승인 된 모든 건축물을 대상으로 공모한 결과 11월 한 달 간 일반 건축물 20점, 전통한옥 건축물 7점 등 총 27점이 접수됐다. 지난 16일 건축상 선정심사위원회 심사 결과 전통건축 양식이 현대적 기능을 어떻게 수행할 수 있는가를 보여준 시사적 건축물로 평가된 중도연수원이 선정됐다. 그 외 일반건축물 부문에는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가 금상, 현곡면 금장리 근린생활시설 및 단독주택이 은상, 인왕동 단독주택이 동상에 각각 선정됐다. 또 전통한옥 부문에는 황남동 소재 황남관이 금상, 시래동 단독주택 은상, 교동 단독주택이 동상의 영예를 안았다. 심사위원인 경일대 현택수 명예교수는 “이번에 출품된 건축상 응모작품 대부분이 형태미에만 치중하지 않고 건축공간의 내면을 중요시하는 경향이 매우 고무적”이라며 “보다 나은 건축이 보다 나은 경주를 꽃피우는 씨앗임을 확인하고 ‘문화로서의 건축’을 희망한다”고 총평했다. 시는 수상작으로 선정된 건축물의 설계자와 건축주에게 상패를 수여하고, 건축물에는 동판을 부착해 아름다운 건축물로 당선된 건축물임을 알릴 예정이다. 또 수상 작품의 패널을 별도로 제작해 시청 민원실에 전시, 경주의 아름다운 건축미를 선보인다.
경주정보고(교장 김도현)는 최근 비즈쿨 창업아이템 개발을 위한 시장투어를 개최했다. 이번 투어는 대구광역시 서문시장, 근대골목에서 학생들의 아이템 개발과 기업가 정신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사진> 비즈쿨의 의미는 Business 를 School 에서 배운다는 의미의 합성어로 중소기업청 사업이다. 비즈쿨은 청소년들의 올바른 기업가 정신 및 비즈니스 스킬 함양을 위한 차세대 경영 체험학습 프로그램, 기업가정신 함양을 통한 능동적인 태도와 위기극복 능력함양 창업대회 출전을 통한 자신감과 성취감 갖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참가한 학생들은 “이번 투어를 통해 창업 아이템 아이디어 개발에 관한 것을 현실적이고 집중적으로 개발하는 시간이 되었으며 앞으로 학교에서의 비즈쿨 동아리 활동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 고 말했다. 김도현 교장은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 등을 통해 성공취업을 위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산학협력단은 지난 18일 산학협력관에서 ‘K-MOVE스쿨 일본취업 장기연수과정 현지교육’ 발대식을 가졌다. 해외취업연수사업(K-MOVE)은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청년들의 해외 우량기업에 성공적인 취업을 지원하는 해외산업체 수요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경주캠퍼스는 지난 3월 ‘일본취업 에너지·소재 이공계열 장기연수과정’을 제안해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경주캠퍼스는 이공계열학과 전공자를 대상으로 지난 5월부터 기업 요구에 맞춘 수요맞춤형 전공교육과 현지에서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원어민 중심의 일본어 회화, 일본문화의 이해, 취업교육, 기술일본어 등의 집중교육을 시행해 왔다. 발대식에 참가한 일본취업 장기연수과정 1, 2기 연수생 28명은 지난 20일 현지 적응 능력 강화와 취업실무 교육을 위해 일본으로 출국했다.
경주시의 한우, 육우, 젖소, 돼지 등 주요 가축의 사육두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시 2015년 하반기 가축통계 조사에 따르면 한·육우가 7만2000두로 지난해 대비 7.4% 감소했고, 젖소는 1만2000두로 지난해 대비 4%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돼지는 12만7000두로 지난해 대비 6.9% 감소했다. 반면 닭은 231만2000수로 지난해 대비 10.4% 증가했다. 시는 주요 감소요인으로 한·육우 사육농가의 폐업지원으로 인한 사육 마릿수 감소, 젖소는 원유감산정책시행에 따른 노·폐우 도태증가와 생산감소 등을 들었다. 닭은 산지계란가격 호조에 따른 산란계 입식 증가를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경주시가 1일부터 15일까지 15일간 한우 등 주요가축 4종, 염소 등 기타가축 16종에 대해 12월 1일을 기준으로 사육농가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조사항목은 사육두수, 사육 농가 수 등 기본사항과 사육규모별·성별·연령별 마릿수 등 세부사항에 대해 읍·면·동별로 농가 면담을 통해 실시했다. 한편 가축통계조사는 해마다 6월과 12월 2회 실시하며, 6월에는 주요가축을 대상으로, 12월에는 주요가축 및 기타가축을 대상으로 한다. 통계자료는 가축사육 동향은 물론 전반적인 조사로 각종 축산정책 수립 및 가축방역 등의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경주 보문관광단지가 ‘2015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됐다. 경상북도관광공사(사장 김대유)는 지난 22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15 한국관광의 별’ 시상식에 보문관광단지가 장애물 없는 관광자원으로 선정돼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보문관광단지가 최고 점수를 받은 것은 보문호수를 일주하는 보문호반길에 마련된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들이 심사위원들에게 크게 어필했다는 평가다. 보문관광단지를 개발·운영 중인 경북관광공사는 보문호반길을 장애인들이 이용하기에 부족함이 없도록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호반광장 등 7개소에 시각 장애우들을 위한 ‘촉지형 안내시설’을 설치했다. 또 호반길 주변 3개 주차장에 장애인 주차시설을 완비했으며, 호반길 주변 공중화장실 7개소에 장애인을 위한 점자 표시, 손잡이 설치, 내부 칸막이 교체, 자동처리시설을 설치했다. 또한 휠체어 사용자들이 호반길을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경사로 낮추기, 턱 없애기, 볼라드 설치, 안전펜스 설치, 휴게벤치 14개 설치, 수상공연장 내 전용 관람석도 설치했다. 이는 보문호반길이 장애인을 비롯한 남녀노소 누구나 사계절 산책과 관광을 즐기는데 아무런 불편 없는 쾌적하고 안전한 명품 힐링로드로 재탄생 하게 된 배경이다.‘관광’이라는 용어 자체가 생소하던 시기인 1973년 첫 삽을 뜬 보문관광단지는 현재 4000여 객실의 숙박시설과 휴양시설, 오락시설, 컨벤션센터 등 완벽한 관광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1979년 개장과 동시에 사람들에게 ‘보물단지’로 불리며 지금껏 2억명에 달하는 관광객들이 다녀가 명실공히 대한민국 관광역사를 시작하고 만들어 나가고 있다. 특히 ‘제7차 세계물포럼’과 ‘실크로드 경주 2015’의 성공적 개최는 보문관광단지를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발판과 전 세계에 단지를 홍보하는 기회가 됐다. 또 2017년 ‘세계유산도시기구 세계총회’ 등 대규모 국제행사를 잇달아 유치하고 있어 MICE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하고 있다. 김대유 사장은 “한국관광의 별 선정은 보문관광단지를 아끼고 가꿔온 직원들의 노력과 방문 관광객들이 이를 높게 평가해준 결과라 더욱 기쁘다”며 “공사는 앞으로도 공사가 관리하고 있는 관광지에 대한 관리에 심혈을 기울여 제2, 제3의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관광의 별’은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내관광에 대한 관심도 제고와 한국관광 발전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발굴하고 우수한 국내관광자원을 알리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매년 새로운 별을 선정해 시상해 오고 있다. 관광매력물 3개, 관광환대 3개, 특별 5개 등 총 11개 부문에서 한국관광의 별을 선정하고 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한의학과 박용기<사진> 교수가 ‘2015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 정부포상’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2015년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 정부포상 시상식은 우리나라 보건의료산업과 국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연구자 및 개발자의 공로를 치하하는 자리로, 지난 22일 서울 양재 엘타워 매리골드홀에서 개최됐다. 올해는 ‘보건의료산업 진흥유공’ 대통령 표창 1명 및 국무총리 표창 2명,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35명 등 총 38명에게 수상의 영예가 주어졌다. ‘2015년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 정부포상’ 수상자는 올 해 7월 말까지 소속기관 및 협회 등의 추천을 받아 신청 한 후, 각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엄격한 심의와 정부 공적심사위원회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박용기 교수는 질병에 대한 한의학적 해석과 효능의 현대 과학적 증명으로 한의치료원리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였고, 한의약을 통해 현재 마땅한 치료제가 없어 새로운 치료제 개발이 절실한 만성 난치성 질환의 새로운 치료제 개발로 한의약선도기술 및 한의약제품화기술을 확보함으로써 한방산업의 국가 신성장동력산업으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제시했다. 또 기존 치료제와 차별화된 치료기전을 통하여 증상과 원인을 동시에 치료하는 신개념 치료제로써 한의학적 해석과 첨단 현대 과학적 기법의 융합으로 한의약기반 국산 천연물신약 개발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박용기 교수는 “이러한 연구개발성과는 현재 이렇다 할 치료제가 없는 만성 난치성 질환에서 이들 천연물신약들이 제품화되면 국산신약의 제약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 뿐 아니라 국민의료복지 향상 및 고부가가치창출로 국가 신경제발전과 한의약 산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주농업협동조합(조합장 황도석) 임직원은 지난 18일 경주시청을 방문해 쌀20kg 250포(1100만원 상당)를 기탁했다. <사진> 경주농협은 농업인이 자주적으로 결성한 조직체로 금융업무뿐만 아니라 하나로마트, 주유소, 공판장 등을 운영해 지역 유통과 소비의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로컬푸드 판매에 주력해 지역농민들이 생산한 농·특산물의 판로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고 지역 생산물 소비를 촉진시킴과 동시에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의 유통과정을 줄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몫을 하고 있다. 황도석 조합장은 “경주농협관계자들이 농촌사랑기금으로 준비한 쌀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행복한 연말을 보내는데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으로 시민들의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경주화백컨벤션센터(사장 임상규, 이하 ‘HICO’)는 지난 15일, 16일 2일간 지역아동복지센터와 함께 ‘2015 HICO와 따뜻한 겨울나기’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이번 행사는 HICO와 (주)복실이 농산, 렌탈은행(주), 한국호텔컨벤션서비스 등 HICO 내 입점업체들이 함께 지역아동복지센터 소속 학생들과 따뜻한 온정을 나눴다. 복지센터 소속 학생들 800명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HICO 직원이 함께 참여해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2015년 문화유산방문교육 전국발표대회가 문화재청 주최로 교육 사업을 수행한 27개 민간단체 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1박2일 동안 대전에서 열렸다. <사진> 15일 진행된 문화유산방문교육 전국발표대회는 심사위원 소개에 이어 국제교류문화진흥원을 비롯한 27개 방문교육 단체의 사례 발표 후 둘째 날 결과 발표 및 시상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시상에는 금상 공주대 교육나눔, 은상 신라문화원, 동상 광주문화나루 등 2개 단체, 장려상 전남동부지역사회연구소 등 5개 단체가 우수 활동 단체로 선정돼 30~100만원의 포상금을 전달 받았다. 신라문화원은 불국사와 석굴암, 경주역사유적지구, 양동마을 등 경주 세계유산을 입체적으로 표현한 팝업지도를 개발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쉽고 재미있는 문화재 수업을 활성화시켰다는 성과를 인정받아 은상을 수상했다. 신라문화원은 2006년부터 문화유산방문교육을 시작했으며 2013년, 2014년 2차례 연달아 장려상을 받은바 있다. 문화재청 후원으로 진행되는 문화유산방문교육은 초등학교, 지역아동센터, 다문화센터 등을 방문하여 경주지역의 문화재를 9가지 테마로 나누어 디지털화 된 영상자료와 체험교구를 통해 문화재를 쉽고, 재미있게 교육하는 프로그램이다. 2016년 참가신청을 원하는 학교, 기관이나 기타 자세한 문의사항이 필요하면 신라문화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사장 이종인), 한국방사성폐기물학회(회장 송명재)가 주관하는 제6회 방사성폐기물관리 대학생 경진대회에서 연세대 ‘속 깊은 밥상팀’(정희경, 조승현)이 대상을 차지, 산업부장관상과 상금 200만원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87개 대학에서 468명이 426편을 출품, 사용후핵연료 관리사업 수용성 확보 방안 등에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지난 22일 서울 파티오나인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은 서울대 문형빈, 우종률 군이 차지해 공단 이사장상, 우수상은 경희대학교 KORADMENT팀(김지수, 이윤우)이 차지해 방폐물학회장상을 차지했다. 이번 경진대회에는 파리 1대학 팡테옹 소르본에 재학 중인 학생도 참여, 국내 뿐만 아니라 국외에서도 방폐물관리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수상을 한 3팀에게는 유럽 2개국 방폐물 전담기관과 관련시설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공단은 2010년부터 방사성폐기물 관리사업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해법을 찾기 위해 대학생 경진대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종인 이사장은 “대학생들의 다양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방폐물사업에 적극 반영, 현안 사업들을 차질없이 추진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올해 지방세를 지난해 3017억원 보다 550억원이 증가된 3567억원을 징수했다고 밝혔다. 주 증가요인은 원자력발전분 지역자원시설세 329억원, 신월성 2호기 준공에 따른 취득세 177억원, 신월성 사택 준공 취득세 41억원, 한수원 지방소득세 98억원, 방폐장 준공에 따른 재산세 20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요 증가요인이 되고 있는 원자력발전분 지역자원시설세는 지난해까지 kWh당 0.5원이던 것을 경주시를 비롯한 원전지역 소재 지자체에서 중앙정부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설득과 노력으로 0.5원이 상향된 1원으로 인상됨에 따라 올해 하반기부터 적용돼 자주재원 확충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원전소재 지방자치단체 행정협의회는 사용 후 핵연료 등 방사성폐기물에 대해 지방세 과징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올해 11월 학술용역 최종 보고회를 마치고 세무행정 분과위원회를 구성해 세원 확보 위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추후 사용 후 핵연료 등 방사성폐기물에 대해 지방세 과징방안이 입법화 될 경우 경주시의 세수는 매년 약 427억원 더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지방재정 확충과 신 세원 발굴을 위해 원전소재 5개 시·군과 경북도, 광역시도가 서로 협력해 사용 후 핵연료 등 지방세 과징방안이 입법화 되도록 중앙부처를 대상으로 다각도로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지난 18일 한국색채학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2015 한국색채 대상에서 경주8색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사진> 경주8색은 관광도시 품격에 맞게 차별화된 도시이미지 구축을 위해 공공색채의 정립 및 도시환경색채를 체계화함으로써 도시정체성을 회복하는데 공헌한 노력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심사위원들은 “신라천년 고도이며 역사문화도시인 경주 경관의 미래상을 한국전통 오방색 색채를 바탕으로 경주상징 8색과 8색 중 대표금색을 선정하고 경주의 역사, 문화, 환경콘텐츠를 결합해 경주만의 특별한 색채아이덴티티를 구축했다”고 심사평 했다. 색채경관계획은 경주시의 총체적인 경관관리 중 ‘색채’ 부분에 대해 구체적 기준의 필요에 따라 도시환경색채에 대해 수립했으며, 도시의 건축, 공공시설물 등 도시경관색채 전반적인 곳에 활용되고 있다. 시는 앞으로 8색을 이용한 도시 정체성 및 경관 향상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경주시는 지난 22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지역의 우수한 고품질 쌀 소비를 촉진하고 농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주고자 고향 쌀 팔아주기 행사를 열었다. <사진> 행사에는 최양식 시장, 최병윤 재경경주향우회장, 이봉관 서희그룹 회장, 백승관 한우리코리아 대표 등 출향인사를 비롯한 농협관계자, 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향 쌀 사랑 홍보 판매행사를 가졌다. 올해는 예년에 없는 좋은 날씨로 벼농사가 풍년으로 생산량은 증가했으나 소비량 감소, 수입 쌀 증가 등으로 지역의 쌀이 남아도는 안타까운 현실에 있다. 이는 쌀값 하락으로 이어져 농민들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이에 시는 쌀 산업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경주의 대표 농산물 브랜드인 이사금을 비롯한 고품질의 쌀을 서울 대도시에 적극 홍보하고 새로운 판매 개척 등을 위해 서울에서 재경향우회 행사와 함께 고향 쌀 팔아주기 홍보대사로 나섰다. 최양식 시장을 비롯한 재경향우회원들은 어깨띠와 현수막을 게첩하고 행사장을 찾은 회원은 물론 삼정호텔 이용객과 서울 시민들을 대상으로 경주의 우수한 청정 쌀 판매·홍보 등으로 고향 쌀 200포대(20kg, 1000만원 상당)를 판매했다. 또한 향우회원들과 서울시민들에게 주문 신청서를 받는 등 고향 쌀 소비촉진에 두 팔을 걷어붙였다. 김영한 농협경주시지부장은 “출향인사들의 협조가 고향 농업인들에게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더 좋은 쌀을 생산하고 경쟁력을 높여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양식 시장은 “이사금 등 경주의 쌀을 홍보하고 고향 농업인들의 어려움을 전 향우회원들이 동참해 감사드리며 출향인사, 향우회, 출향기업체 등에서 내 고향 쌀 소비운동에 적극 동참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지역 특산품 황남빵이 5년째 지역 농가에서 생산되는 팥을 전량 수매해 지역상생을 실천하고 있다. 경주시에 따르면 지역 13개 읍·면·동에서 재배되는 팥은 2011년 168 농가 면적 37ha, 30t을 생산하던 것이 2012년 404 농가 115ha, 80t으로 크게 늘어났으며 2013년에는 729 농가 205ha, 225t으로 크게 늘어났다. 지난해에는 498농가에서 142ha, 150t이 생산됐으며 올해는 지난해와 비슷한 461 농가에서 129ha, 140t을 생산했다. 이처럼 지역 팥 생산량 증가는 황남빵이 농업기술센터, 지역 농가와 서로 손을 잡았기에 가능했다. 국립식량과학원이 개발한 다수확품종 ‘아라리’를 농업기술센터가 농민들에게 재배 기술을 제공했으며 황남빵은 전량 수매를 통해 판로 걱정 없이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도왔다. 황남빵 측은 올해도 지난 10일 외동읍을 시작해 23일까지 13개 읍면 460여 농가를 대상으로 팥을 수매했다. 올해 팥 가격은 80kg 포대당 31만5000원으로 다른 지역 평균 수매가보다 10% 이상 높게 책정됐다. 농협에 따르면 팥(적두) 수매 가격은 내려가고 있으며 수매 물량도 줄어들고 있는 상태다. 농협 관계자는 “팥 주산지인 영월과 정선은 80kg 기준 수매 가격이 28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수매물량도 전년 대비 줄어든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지역에서 팥 생산이 가장 많은 곳은 산내면으로 팥 생산이 농민들의 수익 증대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이해규 산내면장은 “농민들이 유휴 경지에 팥을 생산함으로써 수익에도 도움이 된다”면서 “팥 가격 등락 폭이 있지만 안정적인 판로가 있어 팥 생산이 농민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사다난했던 2015년도 이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온 국민을 불안에 떨게 했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 경주지역을 강타하면서 지역 관광산업이 큰 타격을 입었다. 반면 형산강프로젝트를 계기로 경주시와 포항시가 상생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는 등 미래 경주발전의 희망을 안겨주기도 했다. 또한 지난해 첫 삽을 뜬 월성 발굴을 비롯해 신라왕경 발굴·복원사업이 박근혜 대통령의 방문과 관련 예산 증액 등으로 사업에 탄력을 받게 됐다. 원자력 산업과 관련해서는 많은 갈등이 있었던 해로 기억될 것으로 보인다. 월성1호기 계속운전 허가 뒤 환경단체 등의 반발이 지속되고 있고, 지지부진한 방폐장 유치지역지원사업으로 방폐장 준공식에 경주시의회 의원 전원이 불참하는 사태도 벌어졌다. 경주신문은 올해 한 해 동안 보도한 뉴스 중 시민들의 관심을 모았던 뉴스를 시간별로 정리했다. /편집자주
김석기(61) 전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지난 2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20대 총선 경주지역 국회의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전 사장은 기자회견에서 “30여 년 공직인생에서 쌓은 경험과 연륜, 굳은 신념과 열정을 고향 경주의 재도약과 미래를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 그동안 쌓아온 모든 에너지와 역량을 경주에 아낌없이 쏟아 붓는 일꾼이 되겠다”고 말했다. 또 “내년 총선은 경주 발전을 위한 도약의 총선이어야 한다”면서 “진정으로 경주 발전과 시민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사람이 당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사장은 “경주가 좋은 일자리가 넘쳐나고 세계의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경주의 농어촌 소득을 높여 시민 모두가 잘 살수 있는 도시로 만들 자신이 있다”고 약속했다. 지난 2013년 10월 16일 한국공항공사 사장으로 취임해 지난 22일 퇴임식을 갖고 내년 경주지역 총선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김 전 사장은 최근 화랑정신으로 걸어온 경찰의 길, 서울경찰청장, 미국 보스턴대 방문연구원, 오사카 총영사 등 30여 년의 경찰과 외교관으로 일한 시절, 한국공항공사 사장을 거치면서 담은 성공스토리 에세이집 ‘엘리트 경찰에서 1등 CEO’를 출간했다.
새누리당 정수성(인물사진) 의원이 지난 20일 국회헌정기념관에서 한국언론기자협회와 서경일보가 주최한 ‘대한민국모범국회의원대상’ 시상식에서 특별대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정 의원은 2015년 의정활동 평가 9관왕을 달성했으며, 새누리당 전체 157명의 국회의원 가운데 최다 수상의 영예도 함께 안았다. 한국언론기자협회와 30개 언론사 및 시민사회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이번 시상식의 대회조직위원회는 제19대 국회의원에 대해 국가발전에 공이 큰 자를 추천 공모했다. 법률안의 발의사항과 국회 본회의 출석사항, 상임위원회 및 국정감사 활동사항 등을 종합 평가해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2015년 본회의 출석률이 100%일 정도로 성실한 의정활동과 더불어 상임위와 국정감사를 통해 원전비리 방지, 원전의 안전한 운영에 대한 에너지문제와 중소기업과 전통시장 지원을 통한 경제활성화 등 경제 부분 발전을 위해 의정활동을 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 의원은 “올해 여러번 우수의원 상을 받았는데 이번 모범국회의원 대상은 지난 4년의 의정활동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것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며 “지역주민과 사회적 약자를 위해 성실과 헌신을 다하겠다는 마음을 잊지 않고 끝없이 노력해 일 잘하는 국회의원으로 계속 평가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정 의원은 19대 국회 개원 이래 2012년 국정감사 우수의원을 시작으로 2013년 6관왕, 2014년 5관왕, 2015년 9관왕 등 총 21관왕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경주서 내로라하는 농특산품을 이제 시내에서도 맛볼 수 있게 됐다. 경주시는 노동동 시내 중심 권역에 경주농특산품 판매장을 개설해 24일 문을 열었다. 경주농특산품판매장은 지난 2011년 KTX 신경주역점을 시작으로 불국점과 서울잠실 롯데월드몰점에서 지역 농특산품을 전시판매 해오고 있다. 이번 시내 본점 개점으로 그동안 접근성이 떨어져 구매가 어려웠던 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 시내 본점은 경주지역 70여 농특산품 업체에서 생산한 420여 개 농·축·수·특산 가공품과 공예품 등을 전시·판매한다. 시는 이번 본점 개점으로 경주농특산품의 체계적인 홍보 마케팅 방안을 구축하고, 지역을 대표하는 품질 좋은 특산품의 우수성을 대내외적으로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시내권역의 사적지인 천마총과 첨성대를 찾는 외래 관광객 등 유동인구가 많아 매출과 홍보가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경주특산품협의회도 홍보 및 판매 활성화를 위해 ‘업체의 날’을 지정 운영해 시식 및 이벤트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복술 경주농특산품협의회장은 “시내 본점 개점을 위해 지원을 해준 경주시와 판매장 위탁운영을 맡아 적극 지원해주고 있는 황남빵에 감사드린다”며 “특산품협의회에서도 질 좋은 우수 특산품 생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개설 중인 경주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www.gjmall.net)구축이 완료되면 거래가 더욱 활성화 될 전망이다.
지방자치단체 재정분석 결과 경주시가 여전히 재정운영이 미흡한 것으로 밝혀졌다. 행정자치부는 지난 18일 242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4 회계연도 지방자치단체 재정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재정분석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특·광역시, 도, 시, 군, 구를 구분해 건전성과 효율성, 정책유도 등 3개 분야 24개 지표에 대해 분석했다. 경주시는 15년도(14회계연도) 지방자치단체 재정분석 결과 종합등급에서 하위 30% 수준인 라 등급을 받았다. 이는 지난해 14년(13회계연도)지방자치단체 재정분석 결과인 라 등급과 같은 수준이다. 경상수지비율, 관리채무비율, 환금자산대비부채비율 등 세부항목을 분석한 재정건전성은 지난해 마 등급(하위 10% 수준)보다 한 단계 상승한 라 등급(하위 30%)을 받았지만 아직도 하위 30% 선에 그친 수준이다. 자체세입비율과 지방세징수율, 지방의회경비절감노력도, 업무추진비절감노력도, 행사축제경비비율 등의 세부항목을 분석한 재정효율성(세부지표) 등급에선 경주시가 지난해와 같은 다 등급을 받았다. 행자부 관계자는 “자치단체 재정분석 결과를 매년 공개해 건전한 재정운영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우수단체에는 인센티브를 지원해 자치단체 자구노력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면서 “시는 지난해보다 조금 나아지긴 했지만, 재정분석 결과 여전히 재정상태가 미흡해 지구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회계연도 재정분석은 지방자치단체의 전년도 재정사례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자치단체별 문제요인을 파악하고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으며 지자체는 재정분석을 통해 재정운영 책임성 확보와 재정확충 세출절감 등의 자구노력의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있다.
“세계유산도시기구 총회 때 도심 내 유산 예외 적용해야”-김성수 의원 2017년 개최 예정인 세계유산도시기구 세계총회에서 도심 한 가운데 위치한 세계유산에 대해 ‘세계유산 완충구역’ 등 예외적인 적용을 의제로 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성수 의원은 지난 23일 열린 경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김 의원은 “세계유산도시기구 총회 경주유치는 자랑스런 일이지만, 그 뒤에 감춰지고 경주시민들이 앞으로 감당해야 할 일들에 대해서는 아무도 지적하는 사람이 없다”며 “총회가 끝나고 시민들에게 지금보다 더한 규제와 재산상의 피해가 돌아온다면 행사를 개최하지 않은 것보다 못한 결과를 초래한다”고 강조했다. 자연환경이나 도심 외곽에 위치한 세계유산은 많은 관광객들을 불러 모으고 그 지역에 대한 기회가 될 수 있지만 시가지 한 복판에 위치한 세계유산은 득보다 실이 많고 시민들에게 주는 고통이 더욱 커 실익이 적다는 것. 이에 따라 김 의원은 “세계유산에 대한 세계 흐름이 환영 일변도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면서 “세계총회의 의제와 섹션을 정할 때 도심 중앙에 위치한 세계유산에 대한 예외적인 적용에 대해 석학들의 중지를 모아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최양식 시장은 “세계유산의 완충구역은 세계유산의 보호를 목적으로 설정되며 경주역사유적지구의 경우 유적의 외곽 경계로부터 100m이내다”라며 “이는 문화재보호법에 의거 지정된 500m범위 이내로서 세계유산의 등재로 인해 규제가 특별히 강화되는 것은 아니다”고 답변했다. 이에 따라 2017년 경주 세계유산도시기구 세계총회로 인해 시가지가 새로이 또는 더 많은 규제를 받게 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 최 시장은 2017 세계총회 시 시가지 세계유산 예외적인 적용방안 의제선정에 대해 “2015년 페루 세계총회 시 7개 지역사무처와 본부간 협의로 의제는 ‘지역주민의 참여와 세계유산’으로 결정됐다”며 “세계 각국의 전문가와 세계유산도시 시장단이 각 세션별 다양한 부제로 발표와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끝으로 시가지 중심에 소재한 세계유산의 보존·관리에 대한 특별한 방안이 의제로 선정될 수 있을지의 문제를 사무국과 의견을 나눠 보겠다고 밝혔다. “지역 축제 선진화 방안 서둘러 마련해야”-윤병길 의원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신라문화축제로 운영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또 지역의 여러 축제를 신라문화 축제와 연계해 운영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윤병길 의원은 이날 시정질문에서 1962년부터 이어져 온 신라문화제가 과거보다 퇴색돼 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 잡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 뒤 신라문화제 행사 규모 축소 시기와 그 사유에 대해 따져 물었다. 윤 의원은 또 경주시 주관 축제의 선진화 방안에 대해 질의한 뒤 이를 위해 (가칭)경주시 축제 선진화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지역 축제를 활성화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최 시장은 “엑스포 행사를 신라문화축제로 운영하는 문제는 경상북도와 협의해야 할 사항이지만 우선적으로 신라문화제 행사와 함께 갈 수 있는 방안부터 찾아보겠다”고 답변했다. 신라문화제의 축소시기와 이유에 대해서는 1962년 첫 회를 시작으로 내년에 44회를 맞이한다. 중간에 천재지변 및 격년제 시행 등 어려움은 많았지만, 경상북도의 지원아래 문화적 향수를 충족시키는 역할을 담당해왔다는 것. 그러나 1998년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개최를 시작으로 경북도의 재정부담이 늘어나자 1992년부터 경북도가 주체로 개최하던 행사를 2004년부터는 경주시 주체로 개최하도록 변경돼 재원확보에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시장은 (가칭)경주시 축제 선진화 추진위원회 구성에 대해 “2008년 시민의 문화복지 증대를 구현하기 위해 문화행사관련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경주문화재단을 설립해 축제행사를 대행하고 있다”며 “특히 신라문화제 개최 시에는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1995년부터 신라문화선양회의 연구위원회 및 자문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재)경주문화재단 및 신라문화선양회 설립취지를 살려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시의회의 의견 또한 포함해 신라문화제 발전을 위한 새로운 방안에 대해 적극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행락철 도로 일방통행 시행으로 교통정체 해소해야”-한순희 의원 한순희 의원은 경주시 버스정보서비스(BIS) 구축사업 및 행락철 도로 일방통행 시행계획에 대해 질의했다. 이에 대해 최양식 시장은 “현재 경주시는 버스 171대에 1일 평균 4만5000여 명이 이용하고 있다”며 “총 95개 노선에 1일 1220회 버스가 운행되고 있으나 버스운행정보가 없어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지난해 경주-포항-울산을 연계하는 BIS 구축사업이 국토교통부 및 농림수산식품부의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올해부터 본격 추진되고 있다”면서 “총 사업비 76억원 중 올해는 26억원을 투자해 내년 상반기까지 시내지역과 관광지를 중심으로 버스단말기 170기와 승강장안내단말기 76기를 설치할 예정이며, 2017년까지 시내전역에 설치해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행락철 도로 일방통행 시행계획에 대해서는 내년 시범구간 운영 후 구간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최 시장은 “일방통행 시행은 현재 도로 여건, 교통상황, 인근주민 의견수렴, 교통전문가 자문 등 충분한 검토 후에 경찰서와의 협의를 통해 이뤄져야 한다”며 “내년 시범적으로 내남사거리~청기와다방까지 약 270m 구간에 대해 일방통행을 시행키로 경찰서와 협의돼 교통시설물을 보강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시장은 또 “내년에 시범구간 교통흐름 및 효과를 분석한 후 점진적으로 구간을 확대토록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곡면 지역 교통정체 해소 대책 서둘러야”-이동은 의원 현재 현곡면 지역이 대단위 주택과 최고층 건물을 승인한 상태지만 교통에 대한 대책이 전무하다는 지적이다. 이동은 의원은 향후 교통난과 난개발이 우려되는 만큼 현곡면 일대 도시계획과 교통정체에 대한 대책과 계획수립 여부를 물었다. 또 이 의원은 “현곡면으로의 진입 교량이 1개뿐이어서 현재도 교통체증이 심각하다”며 “현곡면에 새로운 역이 건설될 예정이고, 대구-포항간 산업도로로 경주를 진입하는 차량이 현곡면으로 진입해 교통량이 많은데도 대책은 없다”고 지적했다. 또 나원리 형산강 주변에 명확한 도시계획이 없어 아파트 옆에 공장이 건설되는 반면, 경북도와 시는 형산강 생태공원 조성계획을 세우는 등 조화가 맞지 않는 정책이 시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최양식 시장은 “최근 현곡 하구리 일대와 금장리에 공동주택이 건설 중에 있으며, 통합역사가 건설될 예정으로 차량통행이 많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황성과 현곡 지역을 잇는 새로운 교량을 가설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내년 예산 5억원을 편성해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을 수립해 교량을 가설토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교량가설에 따른 재원이 약 400억원(국비100, 도비60, 시비200, 기타 40)으로 많은 예산이 소요됨에 따라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최 시장은 또 금장교 네거리 교통체계 개선을 위해 황성에서 삼성아파트로 가는 우회차로 등을 개설하고, 동국대에서 삼성아파트 간 남북으로는 형산강 고수부지를 이용해 교차로 설치를 위해 부산지방국토관리청과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나원리 형산강 주변 지역 도시관리계획 방안에 대해 “이 일대는 비도시지역으로 계획관리지역과 농림지역으로 형성돼 있다”며 “계획관리지역의 경우 아파트 및 공장 건립이 모두 가능해 주거와 공장이 혼재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답변했다. 그러나 “현재 형산강을 중심으로 형산강프로젝트사업이 활발히 진행 중에 있으므로 2016년부터 추진하는 도시계획 재정비 시 체계적인 도시관리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재 보호울타리 등 자연재료 사용해 경관개선 필요”-김항대 의원 각 사적지의 문화재 보호 울타리와 노거수 보호 지주대, 문화재 안내표지판을 자연재료가 아닌 철책과 주물 쇠파이프 혹은 콘크리트로 설치돼 있어 미관을 저해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김항대 의원은 미관을 저해하는 강판 대신 주변경관에 맞게 자연재료로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또 고도 보존 및 육성지구지역의 전선지중화 대책에 대해서도 질의했다. 이에 대해 이상억 경주시 문화관광실장은 “최근 쪽샘지구와 경주읍성 등 정비공사중인 문화재구역에 설치된 철재 녹색울타리는 정비가 완료되면 철거할 예정”이라며 “향후 노후 울타리와 지주대 등 개·보수 시에는 철재 구조물 설치를 지양하고 자연친화적이면서 문화재경관과 조화되는 시설물을 설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문화재안내판은 문화재청의 문화재 안내판 가이드라인을 참고해 자연친화적인 안내판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전선지중화 대책에 대해서는 내년에 시가지 중심 도로인 화랑로(역전삼거리~도계장삼거리)에 전선지중화를 시행하고, 2017년에는 고도지구 내 간선도로인 포석로(내남사거리~오릉, L=1.5㎞)를 추진하는 등 고도보존육성지구 뿐만 아니라 시가지 전역에 대한 전선지중화 사업을 추진해 경주 고도이미지 제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