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016년도 우수 후계농업경영인 지원사업 신청 접수를 오는 23일까지 주소지 관할 읍면동사무소에서 받는다. 이 사업은 우수 후계농업경영인의 영농규모 확대와 경영개선 자금을 지원해 유능한 미래 농업 전문 인력의 체계적 확보 유지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진하는 사업으로 전국적으로 300명 정도를 선정할 계획이다. 우수 후계농업경영인 지원사업 신청자격은 2011년 12말까지 후계농업경영인으로 선정된 사람 중 현재 영농에 종사중인 농업인으로서 주민등록 기준지의 주소지 관할 읍면동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우수 후계농업경영인 선정은 시·군에서 자격요건 등 신청자의 결격사유가 없는지 사전검토, 전문평가 기관인 농림수산식품부교육문화정보원의 서류심사 및 현장 평가를 거쳐 도에서 최종 선정한다. 지원자격은 후계농업경영인 선정 후 5년 이상 경과된 자 중에서 영농규모 확대 및 개보수 자금 지원 등을 희망하는 자, 지원조건은 연리1%, 5년 거치 10년 균분상환, 지원사업은 농지 구입, 하우스 시설, 축사 신축, 가공 시설, 정보화장비 등이다. 우수 후계농업경영인으로 선정되면 농지구입과 영농기반 시설 설치, 농식품 가공·제조용 기계구입, 축사부지 구입, 축사시설 설치 등에 최대 2억원의 국고융자(연 1%, 5년거치 10년 분할 상환)를 지원받을 수 있다.
내년 사과·복숭아 재배면적 증가, 포도·배는 감소 ■사과 재배면적은 전년보다 2% 증가 추정 -저장량 많아 5월 사과 가격은 전년보다 낮은 상품 10kg에 2만∼2만2000원 전망 -사과 재배면적은 신규식재 늘어 전년보다 2% 증가, 개화상태 양호 ■배 재배면적은 전년보다 3% 감소 추정 -5월 배 가격은 저장량 적어 전년보다 높은 상품 15kg에 3만3000∼3만6000원 전망 -올해 배 재배면적은 전년보다 3% 감소, 결실 및 생육 양호 ■감귤 재배면적은 전년보다 0.4% 감소한 듯 -5월 하우스온주 출하량 전년보다 2% 증가 전망, 품질 양호 -노지온주 재배면적은 전년보다 1% 감소, 월동온주와 만감류는 각각 2% 증가 ■포도 재배면적은 폐원지원으로 전년보다 7% 감소, 복숭아는 4% 증가 추정 -포도 폐업농가 많아 올해 재배면적은 전년보다 7% 감소 -올해 복숭아 재배면적은 포도 등에서 전환돼 전년보다 4% 증가 과채류 5월 출하량 대부분 작년보다 증가 전망 ■오이·풋고추·애호박 5월 가격 작년보다 낮을 듯 -백다다기오이 5월 가격은 상품 100개에 1만4000∼1만7000원으로 작년보다 낮을 전망 -청양계풋고추 5월 가격은 상품 10kg에 2만7000∼3만2000원으로 작년보다 낮을 듯 -애호박 5월 가격은 상품 20개에 7000원∼1만원으로 작년보다 낮을 전망 ■토마토·수박·딸기·참외 5월 가격 작년보다 낮을 전망 -일반토마토 5월 가격은 상품 5kg에 8000∼1만원으로 작년보다 낮을 전망(방울토마토 출하량 증가로 원형·대추형 모두 작년보다 낮을 듯) -수박 5월 가격은 상품 1kg에 1400∼1700원으로 작년보다 낮을 전망 -딸기 5월 가격은 상품 2kg에 1만2000∼1만4000원으로 작년보다 낮을 듯 -참외 5월 가격은 상품 10kg에 3만1000~3만6000원으로 작년보다 낮을 전망 ■5~6월 정식면적 전망 -백다다기오이·대추형 방울토마토 5~6월 정식의향 증가할 전망 -일반토마토 5∼6월 정식면적 감소할 듯 -애호박·원형 방울토마토 정식면적 5월에는 증가하나 6월은 감소할 듯 -취청오이·풋고추(청양계·녹광) 5월 정식면적 작년보다 감소, 6월은 비슷할 듯 -수박 5월 정식면적 비슷하나, 6월은 감소할 전망 자료제공=한국농촌경제연구원
경주시는 지난 4월 지역에 등록된 경로당 총 610개소 전기안전점검에 이어 사회복지시설 77개소를 대상으로 5월 한 달간 전기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사진> 이번 점검은 한국전기안전공사 경주지사와 협의해 노인복지시설 31개소, 장애인복지시설 16개소, 여성·아동복지시설 5개소, 지역아동센터 25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장마와 집중호우 등 습도가 높아지는 하절기에는 전기 누전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습한 날씨에 냉방기의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전기과다 사용으로 전기화재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에 따라 시는 한국전기안전공사 경주지사와 합동으로 점검 팀 10개조를 편성해 시설을 직접 방문해 누전차단기의 동작상태, 접지저항 측정 및 전기배선 상태 등을 중점 점검한다. 점검 결과 부적합 사항 중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보수 정비하고 나머지 보수가 필요한 사항은 시설에서 자체 비용으로 빠른 시일 내 수리를 할 예정이며 시는 조치 완료시까지 중점관리 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합동점검을 통해 사전에 전기누전 화재 등 위험요인을 차단해 시설 입소자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세심한 점검과 배려를 다 하겠다”고 말했다.
경주경찰서는 최근 상주, 청송 지역에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사건들이 발생함에 따라 주민불안감 해소를 위해 경로당·마을회관에 자위방범체계 구축을 위한 홍보에 나섰다. <사진> 경주서는 각 지역 이장들을 상대로 CCTV의 필요성을 설명하는 등 노력을 기울인 결과 서면, 천북 등 지역에서 발전기금 등으로 경로당·마을회관에 현재까지 총 56개소에 방범용 CCTV를 설치했다. 기존 CCTV는 야간 식별성능이 부족하다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업체에 지속적으로 개선을 요구해 기존 CCTV보다 성능이 향상된 LED투광기를 부착, 조명이 없어도 야간촬영이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경주서는 자치단체와 협의해 모든 주민이 경로당·마을회관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방범용 CCTV를 연차적으로 설치할 방침이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5월 청소년의 달을 청소년지도자들의 역량 강화 등을 위해 지난 4일 서라벌문화회관에서 ‘2016 경북도 청소년지도자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도내 청소년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역량개발 및 정보교류를 통해 보다 건강한 청소년 육성을 위해 상호 네트워킹를 구축하기 위해 처음으로 열리는 행사로 청소년 기관·시설·단체 대표 및 지도자, 관계 공무원, 청소년지도 자원봉사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주요행사는 유공 청소년지도자 표창, 박철웅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장의 ‘청소년지도자의 역할과 사명’이라는 특강과 올해 경북도 청소년정책 안내 및 운영보고,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를 통해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과 올바른 가치관을 확립하고 관련 기관·시설·단체 지도자들의 사기를 앙양시켜 지역사회에 올바른 청소년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됐다.
경북도가 2011년부터 총 2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신라의 영광과 경북인의 정신을 재조명하기 위한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신라사대계 편찬사업’ 6월 출판을 앞두고 최종 점검에 들어갔다. 도는 지난 5년간 편찬을 주관해온 편찬 및 편집위원 등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라사 대계 편찬 보고회’를 열었다. 신라사 대계는 전 30권(총서 22권, 자료집 8권) 1만2000페이지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이다. 신라의 출발이 되는 사로국의 태동에서부터 삼국통일의 완성을 거쳐 고려로 이어진 신라의 전체 역사를 시대흐름에 따라 정리했고 신라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를 사진자료로 활용해 시각적으로 보여주도록 구성해 출판할 예정이다. 현재 집필과 교열·교정 및 윤문을 거쳐 원고를 마련해 감수를 거쳐 내용을 점검하고 수정보완 중에 있으며, 지난 3월 1달 동안 전체 목차를 인터넷에 공개해 일반인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그간 단편적인 연구로만 이루어진 신라사에 대해 광복이후 최초로 시행되는 신라대중연구서와 도록편찬사업으로 국내 신라사 전공자 136명의 집필진을 투입해 신도청시대에 핵심적인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도에 따르면 최근 신청사 개청식에 본청 로비 입구에 신라사 편찬 과정 전반을 담은 전시 패널을 설치해 현재까지 일반인에게 관람토록 했다. 신라사 편찬이 완료되면 출판보고회, 전국학술대회 및 특별전시회 개최 등 전국적인 홍보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2017년에는 신라사 외국어판(영문, 중문, 일문)을 활용해 해외도서관에 기증하고 해외 소재 한국문화원에서 신라전 개최, 국제포럼 등 해외에서도 신라사에 대한 홍보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에서도 시민단체 등을 중심으로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으로 공분을 사고 있는 옥시 제품 불매 운동이 시작됐다. 경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경주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준), 경주여성노동자회, 경주환경운동연합, 경주YMCA, 민주노총경주지부, 한국노총 경주지역지부 등 지역 시민단체들은 지난 9일 홈플러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옥시제품 불매운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검찰의 신속한 수사와 엄정한 처벌을 촉구하고 시민들에게 옥시 제품 구매를 중단할 것을 호소했다. 또 정부와 기업을 향한 회견문을 통해 “가습기 살균제 제조 기업들은 피해자와 국민 앞에 진정성 있게 사과하고 패륜 기업 옥시는 국내 사업에서 철수하라”면서 “경주시와 공공기관, 대형마트, 약사회 등은 옥시 제품 불매운동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여전히 팔리고 있는 옥시 기자회견이 열린 홈플러스에는 여전히 옥시 제품이 진열장에서 판매 중이다. 홈플러스 측에 따르면 “지난주 할인행사 후 옥시 제품에 대한 여론이 나빠져 제품을 하단에 전시 판매하고 있다”면서 “회사와 옥시와의 계약 관계 등으로 함부로 제품을 철거할 수 없다. 본사의 지침이 있어야 제품을 철거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여론을 의식해 하단 진열 방침을 내세운 홈플러스 측의 주장은 사실과 달랐다. 홈플러스 살균, 표백제 코너에는 총 6칸의 진열장 중 옥시 제품이 3칸을 차지하고 있었다. 홈플러스 측이 밝힌 하단을 비롯해 둘째 칸, 최상단 등 전체 진열장의 절반 이상을 옥시 제품이 차지하고 있었다. -혹시, 옥시? 가습기 살균제 사건으로 가장 많은 피해자를 낸 옥시는 영국의 레킷벤키저가 동양화학그룹의 계열사인 옥시생활용품사업부를 인수 설립된 회사다. 옥시가 판매 중인 제약, 생활 용품은 시장 점유율 80%에 육박하는 제습제 ‘물먹는 하마’를 시작으로 ‘옥시싹싹’ ‘데톨’ ‘스트렙실’ ‘개비스콘’ 등 10여 가지에 이른다. 업계 관계자는 “옥시가 판매하는 제품이 시장 점유율은 높지만 이를 대체할 상품이 있어 불매운동이 장기화하면 매출에 큰 영향을 입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북관광공사(사장 김대유)는 지난 4일 부산관광공사(사장 심정보)와 지역간 연계 관광 활성화와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양 기관은 관광객 유치와 마케팅 부문 노하우 공유, 관광상품 개발 및 마케팅 활동 협력체계를 구축해 경북과 부산을 연계한 관광객 유치활동을 적극 전개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협약을 통해 경북과 부산 연계 상품개발 및 공동 홍보활동을 전개하기로 하고, 연계 상품개발을 위한 중화권 팸투어단 공동 운영과 관광코스 발굴, 인바운드 여행사와 함께 상품홍보 활동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요트, 크루즈 등 부산의 해양관광 인프라와 경북의 세계문화유산과 역사관광 자원을 연계해 일본, 중국 등 외래관광객 유치를 위한 상품개발 협력 등을 통해 영남지역 관광산업 발전의 새로운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대유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부산 지역의 공항, 항만을 통해 입국하는 크루즈관광객 등 외래관광객들을 경북지역으로 끌어들이는 계기로 삼아 지역관광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시 내남면 출신으로 어려운 역경을 딛고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인 ㈜코나폰 코퍼레이션을 설립한 최상원 대표는 지난 9일 (사)경북시각장애인연합회 경주시지회 사무실을 방문해 시각장애인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후원금 180만원을 기탁했다. <사진> 이 후원금은 지난 3월 9일 서라벌문화회관에서 열린 제105회 화백포럼의 강사로 출연해 받은 강연료를 지역 장애인단체에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전달하게 됐다. 최상원 대표는 “많지는 않지만 시각장애인들의 권익향상과 복지증진을 위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헌덕 경주시지회장은 “지역 시각장애인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지원과 관심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자수성가한 최상원 대표의 뜨거운 열정과 도전에 큰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6월부터 2003년 1월 1일~2004년 12월 31일 사이 태어난 여아 2만1000여명을 대상으로 자궁경부암 예방접종(6개월 간격, 2회 무료접종)을 실시한다. 자궁경부암은 전 세계 여성암 중 2위를 차지할 정도로 발병률이 높고, 도내에서도 매년 평균 210여 명이 발병하고 연간 50여 명이 관련 질환으로 사망할 정도로 질병부담이 높은 암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적기(만11~12세)에 2회(6개월 간격)로 권고해 왔으나, 1회 접종에 15~18만원 전액 본인이 부담했던 고액의 접종비용으로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따라 2016년 6월부터 국가필수예방접종으로 도입, 올해부터 만12세 여아를 대상으로 무료접종을 실시하게 된다. 접종 대상자를 둔 가정에서는 주소지에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와 민간위탁의료기관을 방문해 접종받을 수 있다. 민간위탁의료기관 확인은 5월 중순 이후 예방접종도우미(http://nip.cdc.go.kr) 사이트 또는 보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경주시보건소는 시민 건강증진과 보건의 관심도 증가 등 올바른 건강정보를 알리고자 ‘제35기 시민보건대학’을 운영한다. 이에 따라 시 보건소는 지난 3일부터 내달 21일까지 한달 보름 간 매주 화요일 오후 2시 보건교육장에서 8주 과정으로 80여 명의 수강생이 참여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 기간 고신대 예방의학과 고광욱 교수의 활동적 생활환경 조성전략을 시작으로 각계각층의 보건관련 전문가를 초빙, 시민들에게 올바른 보건정보를 전달한다. 시민보건대학은 2005년 개강해 올해 7년째로 연 2회 운영되고 있다. 시민들에게 보건교육을 통해 건강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스스로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해 더 나은 건강도시를 이루어 가는 것을 목표로 지역사회 건강증진과 시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강의내용으로는 동국대 정신건강의학과 사공정휴 교수의 ‘행복을 훔쳐가는 우울증’, 동국대학병원 순환기내과 나득영 교수의 ‘고혈압의 진단과 치료’, 한국원자력환경공단(KORAD) 이종인 이사장의 재능기부 강의 ‘우리 생활 속의 방사선’ 등 일상생활 속의 유용하고 다양한 내용으로 진행된다. 전점득 보건소장은 “시민들이 건강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로 시민보건대학이 지역사회에 건강한 지식전달의 매개체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면서 “8주간의 전문 강의를 통해 개인뿐만 아니라 가족 그리고 지역사회의 보건향상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공무원연금 등 다른 공적연금을 받고 계시는 분의 경우 사업장가입자로는 가입할 수 없으나 원하면 임의가입을 통해 가입이 가능합니다. 국민연금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국내거주 외국인도 해당) 18세 이상 60세 미만인 분은 누구나 의무가입대상입니다. 다만 공무원, 군인, 사립학교교직원, 별정우체국직원은 각각 별도의 연금이 있어 가입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그렇지만 다른 공적연금을 매월 받고 계시는 중이더라도 60세 미만이라면 국민연금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 이를 임의가입이라 하며, 2014년 12월 31일 현재 국민연금 전체 지역가입자의 소득 중에서 중위수 소득인 99만원을 기준으로 매월 8만9100원(소득의 9%) 이상을 납부하도록 되어 있으며, 최소 가입기간인 10년 이상 납부를 하면 노후에 연금으로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국민연금에 임의가입을 원하실 경우에는 가까운 국민연금공단 지사를 방문하거나 상담전화(국번 없이 1355)를 통해 상세한 안내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임의가입이란? 임의가입 : 의무가입대상이 아닌 사람이 본인이 희망하여 국민연금에 가입하는 것 *임의가입 대상 - 퇴직연금 등 수급권자 - 기초생활수급자(4대 보험 적용 사업장 근로자는 제외) - 국민연금이나 공무원연금 등 타공적연금 가입자의 무소득 배우자 - 18세 이상 27세 미만의 소득 없는 학생이나 군인(납부이력 없는 경우) 등 임의가입자의 연금보험료 최소 89,100원~최대 378,900원(2015.7월 기준, 매년 변동) 제공=국민연금 경주지사
▶환경, 유전으로 인한 알레르기 질환 증가 금쪽같은 자식들에게 가난을 몰려주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자신이 앓고 있는 지긋지긋한 만성질환을 자녀에게까지 물려주고 싶은 사람은 더더욱 없을 것이다. 봄이 와서 그런지 꽃가루 알레르기로부터 기관지천식, 아토피피부염, 알레르기 비염, 알레르기 결막염에 이르기까지 각종 알레르기로 질환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그럼 이러한 알레르기는 과연 부모로부터 유전돼서 생기는 것일까? 아니면 점점 더 심각해지는 환경의 유해함 때문에 생기는 것일까? 여기엔 아직도 많은 논란이 있다. 1960~1970년대만 해도 알레르기 질환이 그리 많지도 않았고 있어도 증상이 미약했다. 하지만 아파트와 같은 주거시설이나 콘크리트로 둘러싸인 도시 공간, 미세먼지나 황사와 같은 나쁜 공기, 패스트푸드나 첨가물 등이 많은 식생활 등 환경과 위생상태의 변화에 따라 알레르기 질환이 급증하게 되었다. 분명 환경의 영향이 지대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알레르기 질환은 무조건 환경에 의해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많은 부분이 유전과 관련이 있다. 즉 알레르기가 쉽게 나타나는 체질이 있고 이는 유전된다는 것이다. 또한 사람에 따라 다양한 질환으로 나타날 수 있다. 이미 여러 연구를 통해 알레르기와 유전의 연관성에 대해 밝혀졌다. 먼저 이란성 및 일란성 쌍둥이와 관련하여 알레르기를 살펴보았다. 이란성 쌍둥이들의 7%가 동일한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는 반면 일란성 쌍둥이들은 64%가 동일한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었다. 일란성 쌍둥이들은 DNA가 정확히 동일하여 이란성 쌍둥이들은 2만 5천개의 DNA유전자 중에서 약 절반만 같다. 이 결과 역시 알레르기와 유전자 간의 연관성을 확인시켜 준다. 그 확률에 대한 구체적인 수치는 차이가 있지만, 엄마 아빠 둘 중에 한명만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엔 자녀의 50%가, 엄마 아빠 둘 다 알레르기 환자라면 자녀의 75%가량이 알레르기 질환에 걸린다. 부모 모두 알레르기 질환이 없는 경우에는 10~15%의 자녀에게서 알레르기 질환이 나타난다. ▶알레르기 질환, 자녀의 성별에도 영향 알레르기의 유전에는 부모와 자녀의 성별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사우샘프턴 종합병원의 면역학 교수이자 알레르기 내과 박사인 하산 아르샤드 박사 연구팀이 23년간 1,456명의 환자 집단을 분석한 결과, 어머니의 유전자는 딸에게, 아버지의 유전자는 아들에게 더 잘 전달된다는 사실을 밝혔다. 즉 아빠가 천식을 앓았을 때 아들이 천식을 앓는 경향이 2배 높았다. 반면 엄마가 천식을 앓는 경우에는 아들보다 딸이 천식을 앓는 경우가 2배나 더 높았다. 또 아토피는 어머니에게서 딸에게, 아버지로부터 아들에게 유전되어 발병 위험을 50%나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한 가지 종류의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에게 또 다른 알레르기가 생기기 쉽다는 것을 알아냈다. 알레르기가 없는 아이에게 꽃가루 알레르기가 생길 확률은 약 30%인데 반해 집먼지 진드기 알레르기를 가진 아이가 꽃가루 알레르기를 가질 확률은 78~80%에 이른다. ▶부모의 음주 흡연이 알레르기 질환에 영향 그렇다고 알레르기 질환에 유전이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지난해 12월 홍수종 서울아산병원 교수팀이 발표한 ‘부모 음주 흡연에 따른 소아 알레르기 질환 연구’에 따르면 출산 전후 부모의 습관과 생활환경 또한 알레르기 질환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출생부터 만 6세까지 아동을 대상으로 출산 전후 부모의 환경과 과거력 등을 추적 조사한 결과다. 질환별로 상세히 보면 먼저 천식의 경우 엄마가 음주를 하는 경우 아기가 천식으로 진단받을 확률이 1.79배 증가했다. 부모가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경우 아빠의 흡연은 천식 위험을 2.17배 올렸다. 천식에는 또한 모유수유 여부가 영향을 주었는데, 완전 모유 수유에 비해 혼합수유의 경우 천식진단이 1.79배, 부유수유의 경우 1.99배 뛰었다. 알레르기 비염의 경우 만 0세 때 간접흡연에 노출되었을 때 1.33배 발병률이 높아지고, 부모 모두 알레르기 질환이 있을 때는 2.84배 증가 했다. 아토피 피부염의 발생에는 엄마의 양육 스트레스와 상관관계가 있었다. ▶알레르기 악순환의 고리를 끊자 비록 아이가 알레르기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났다고 하더라도 엄마 아빠가 몇 가지 사항을 지킨다면 알레르기 발생의 위험률 낮출 방법이 있다. 첫째 모유수유다. 모유수유의 장점은 워낙 많지만 특히 알레르기 질환 예방에도 좋은 효과를 보였다. 인제대 의대 소아과 김우경 교수팀은 지난 2002년 9월부터 2003년 3월까지 출산한 산모 125명과 그 자녀 12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80명의 자녀 중 21%에서 알레르기 질환이 나타났다. 이는 비알레르기 산모의 자녀 45명 중 3명(6.7%)에게서 알레르기 질환이 발병한 것과 비교할 때 높은 수치다.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산모 중 분유를 먹였거나 모유수유가 3개월 미만에 그친 산모의 자녀 25명 중 절반이 넘는 13명(52%)이 알레르기 질환을 보인 반명 이들 중 모유수유를 6개월 이상 한 55명 가운데는 7.3%만 알레르기 질환이 발생했다. 모유수유가 알레르기 질환 예방에 밀접한 영향을 주는 셈이다. 둘째 금연이다. 엄마 아빠의 흡연이 천식 발병률을 높이고 아기가 간접흡연에 노출될수록 알레르기 비염의 발병이 높아지므로 예비 엄마 아빠의 금연은 필수가 됐다. 특히 알레르기 질환을 앍고 있다면 더더욱 금연을 해야 한다. 셋째 금주다. 엄마의 음주가 천식 발병을 높이므로 임신 때부터 모유수유를 하는 동안 금주는 알레르기 질환의 일차 예방에 중요한 부분이다. 넷째는 집먼지 진드기로부터 아이들 보호하기다. 집먼지 진드기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중요한 알레르기 원인 인자이다. 우리나라 알레르기 환자 중 약 80%가 집먼지 진드기에 양성반응을 보이기 때문이다. 집먼지 진드기는 피부에서 떨어진 각질을 먹고 살며 이를 먹고 난 배설물과 사체가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각질이 많이 떨어지는 침대 시트, 이불, 천 소파, 베개, 인형 등에 많이 산다. 진드기를 100% 박멸하지는 못하지만 줄일 수 있는데 일주일에 1회 이상 이불이나 인형을 60도 이상의 고온으로 세탁하고, 침구는 수시로 햇볕에 말리고 털어준다. 카펫은 깔지 않는 게 낫고 소파는 천 소재보다는 가죽으로 된 제품을 고른다. 진드기는 따듯하고 습한 곳(습도 80% 이상)을 좋아하는데, 특히 겨울철에 습관적으로 틀어놓는 가습기는 세균의 온상이 될 뿐 아니라 진드기의 번식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쓰지 않는 것이 좋다. 집먼지 관리를 임신 중이나 출생 직후에만 하는 것은 별다른 도움을 주지 못하고 생후 10년간 지속적인 예방과 관리가 필요하다. 다섯째, 아이가 어릴 때는 실내에서 애완동물 키우지 않기다. 애완동물의 털 뿐 아니라 동물의 타액, 비듬, 눈물, 대소변 등 모두가 알레르기 질환의 원인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여섯째 식생활에 신경쓰기다. 알레르기 체질의 발현에는 식생활도 큰 관련이 있다. 식품에 포함된 식품 첨가물이나 잔류농약이 알레르기와 관련이 있다고 여겨지는데, 식사를 제 때 하지 않고 인스턴트식품이나 과자 등으로 식사를 대체하는 경우 쉽게 알레르기 반응이 발현된다. 지나친 육류의 섭취도 알레르기 체질이 쉽게 되는 원인이므로 가공식품이 아닌 자연의 식재료로 골고루 다양하게 먹도록 하자. 일곱째 일상생활에서 예방에 주의하기다. 요즘 같은 봄철, 황사나 꽃가루가 많거나 안개가 심할 때, 미세먼지 주의보나 오존주의보가 떨어졌을 때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다. 외출을 하게 되면 마스크를 필이 착용해야 한다. 또 피부나 목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물을 충분히 마시는 습관을 기르면 천식환자의 가래배출과 아토피의 피부건조에 도움이 된다. 새집에 입주할 때는 미리 버닝아웃(난방을 하루 8시간 이상, 30도 이상, 일주일 이상)하거나 자주 환기하도록 하고, 새 책에서도 유해물질이 나올 수 있으므로 신학기가 되면 책을 며칠 동안 바람이 드는 곳에 펴 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
중요무형문화재 제44호 경산자인단오제가 오는 6월 9일부터 4일간 경산시 자인면 계정숲과 삼상현역사문화공원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제39회째 맞이하는 경산자인단오제는 5월 10일 경산자인단오제와 축체 콘텐츠를 위한 기획 워크숍을 시작으로 그 막이 올랐다. 본 행사에 앞서 5월 27일 한장군대제에 올릴 동동주를 담그는 신주 빚기가 거행되고, 6월 2일에는 한장군의 혼을 청하는 한당제가, 6월 4일에는 산신제, 유제지제, 도당 당산제가 지역 곳곳에서 차례로 이어진다. 단오제 첫 날인 9일, 호장장군행렬을 시작으로 경산자인단오제 5개 주요공연이 순차적으로 펼쳐진다. 이틀째인 10일 오전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삽살개 공연, 버블쇼, 마술쇼가 펼쳐지고, 오후에는 국가무형문화재 공연인 좌수영 어방놀이, 승전무, 서도소리, 고성농요가 펼쳐진다. 저녁 6시부터는 신유, 금잔디, 진성 등이 출연하는 음악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셋째날인 11일은 전국 35개 농악단체 620여 명이 참가하는 제7회 전국농악대축제가 열릴 예정이고,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창포머리감기 시연, 도립국악단 공연, 가야금, 민요, 정가 등 전통예술공연이 진행된다. 특히 단오제의 마지막 순서인 송신제를 끝으로 제39회 경산자인단오제의 성대한 막을 내리게 된다. 관광객들이 행사에 직접 참여하는 체험행사로는 도 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는 계정숲 곳곳에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놀이, 널뛰기, 그네뛰기, 공기놀이 등 우리 민속 전통 놀이가 준비되어 있으며, 여원화를 만들어 쓰고 장군복을 입고 말에 오르는 한장군 체험과 전통 활 만들기 체험이 어린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또한 창포머리감기 체험, 부채만들기, 캐리커처, 설문 참여 후 다양한 기념품을 가져 갈 수 있는 행운의 찬스 돌림판 등이 다채롭게 준비되어 있다. 이밖에도 계정숲 행사장 곳곳에서는 단오 씨름대회, 단오 사진촬영대회, 한 장군 누이 그네뛰기 대회가 개최되어 관심 분야 참가자들의 열정을 볼 수 있을 것이며, 삼성현역사문화공원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놀이시설 및 삼성현 백일장 대회, 삼성현 미술 대회, 일연선사 탄신 기념 대제, 경상북도 찾아가는 작은 음악회 등이 준비되어 있어 경산자인단오제의 다양한 이모저모를 볼 수 있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44호로 지정된 경산자인단오제를 전승·보전하고 지역문화 융성을 위해 성대하게 개최될 제39회 경산자인단오제에 300만 도민 여러분들이 한분도 빠짐 없이 걸음하셔서 전통 단오의 진정한 멋과 맛을 즐기고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산자인단오제의 유래 경산 자인 지방에는 약 1100년 전부터 전승되어 온다고 전하는 단오제를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기록과 구전을 종합하면 9세기 전후 신라시대, 왜구들이 자인의 도천산에서 성을 쌓고 기거하면서 주민들을 괴롭히자 한 장군이 이들을 섬멸하기 위하여 그의 누이와 함께 버들못둑에서 꽃관을 쓰고 광대들의 풍악에 맞춰 지역의 장정들과 함께 춤을 추면서 이들을 못둑으로 유인하여 섬멸하였다고 하는데 이때 한 장군 오누이가 함께 추었던 춤을 여원무(한장군 놀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이후 한 장군은 자인 태수(신라 때 군의 으뜸 벼슬)가 되었다. 한 장군이 죽은 후에 자인 주민들은 그의 충의(忠義)를 추앙하여 여러 곳에 사당을 세웠고, 고대의 명절인 단오절에 추모 제사를 모신 후 여원무와 배우잡희, 자인단오굿, 씨름, 그네 등 다채로운 민속놀이로 3~4일을 즐겼는데 이것이 지금까지 전승되고 있는 자인단오의 시작이라 할 수 있다. 한 장군 놀이가 1971년 3월 16일 국가무형문화재 제44호로 지정되었고, 1991년부터 한장군대제, 여원무, 호장장군행렬(가장행렬), 팔광대 놀이, 자인단오 굿 등을 합하여 지정문화재 5종목을 매년 음력 5월 5일 자인단오-한장군 놀이로 전해져 오다가 2007년 3월 12일 문화재청의 승인을 얻어 경산자인단오제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경산자인단오제의 특징 1971년 3월 16일 국가무형문화재 제44호로 지정된 한장군 놀이를 비롯한 경산자인단오제는 경산시 자인면 지역 주민들의 고을 수호신인 한장군에게 행하는 제례. 한묘제를 올리고 자인단오 굿, 호장장군행렬(가장행렬), 여원무, 팔광대 놀이, 자인계정들소리, 씨름, 그네 등의 각종 민속 연희를 연행하는 방대한 형태의 고을 굿이었다. 충의정신에 염원하는 민속 제의가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예도 드문 일이며 대부분의 민속놀이가 부락 단위에서 이루어져 왔지만 자인단오제는 자인현 전체 주민들의 마음이 응집되어 이어져 온 것으로 여원무, 자인팔광대놀이, 호장장군행렬 등 우리지역 전통문화의 산실로서 충분히 보존할 가치가 있는 문화유산이다. 화관을 들고 추는 여원무는 길이가 2m의 화려한 화관의 모양이나 춤의 예태(藝態)가 예술적으로 독특한 장르의 춤으로 이 여원화는 꽃의 수는 500개 꽃관의 지름이 60cm, 높이가 2m나 된다. 자인단오제에 대한 일화 한토막을 소개하면, 해마다 자인단오제를 개최할 시기가 우리나라에서는 장마철이라 비가 자주 오는데 자인단오제 개최 전 비가 올 때에는 이곳 자인 지역의 연세가 많은 할머니 한 분이 솥뚜껑을 들고 자인단오제 전수회관 건물을 한 바퀴 돌면서 비를 그치게 해달라고 이야기하면 단오 행사 일에는 비가 그친다는 일화가 지금도 전해지고 있는데 이는 아마도 이 지역의 수호신으로 추앙받고 있는 한 장군의 효험이 아닌가 싶다. <경산자인단오제 5개 주요종목> ①호장장군행렬 단옷날 아침 한장군 사당으로 제사를 지내려가는 제관들의 행렬을 말한다. 조선시대 사또행차와 같은 격식과 채비를 갖추고 진충묘 등 단오행사장으로 향하는 행렬로 반상의 계급사회에서 현감이 평민에게 현감의 복장을 빌려주어 사또가 행차하는 것과 같은 행렬을 하게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지지만 자인 지역에서 한장군을 수호신으로 추앙해 왔기 때문에 가능했을 것이다. ②한장군대제 단옷날 아침 자인지역의 수호신인 한 장군의 충의를 기리는 제례로서 한장군의 영혼을 달래고 추모하는 제사이며, 단옷날 5개 지역(자인원당, 용성 대종, 가척, 진량 현내, 계정숲 진충묘)에서 제사를 지내고 있으며, 계정숲 한장군 사당(진충묘)에서 매년 한장군대제를 모시고 있다. ③여원무 한장군이 여자로 가장하여 그의 누이와 함께 화려한 꽃관을 쓰고 버들못에서 춤을 추고 춤을 추는 둘레에는 광대들이 풍악을 울려 흥을 돋우고 화려한 놀이판을 벌였으니 이것이 곧 여원무가 되었다. 지금도 버들못에는 왜구의 무리를 벨 때의 칼자국이 남은 바위돌이 있는데 이 돌을 이 지역 사람들은 검흔석이라고 부른다. ④자인단오 굿 여원무를 추면서 왜구를 물리친 자인 지역의 고을 수호신이었던 한 장군과 그의 누이의 충의를 기리고 지역주민들의 무사안일과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단오굿으로 계정숲 내 시중당에서 단옷날 시행되는 경산자인단오제의 중요 부분이다. 1. 신주물 떠오기와 신주빚기 2. 산신제와 당산제 3. 4개 한당 순회제(한장군 신위모시기 당제) 4. 버들못 영신제 및 단오전야 호장행렬 ⑤팔광대 놀이 자인팔광대 놀이는 경북 경산시 자인면에서 전래되어 오는 민속가면극으로 국가무형문화재 제44호인『경산자인단오제』의 다섯 마당 중 하나이다. 신라시대부터 계승되어온 자인단오제에서는 한장군제를 지낸 후에 마을수호신인 한장군을 추모하며 여원무와 함께 배우잡희를 열었는데 이것이 팔광대 놀이의 전신이다. 자인팔광대는 1936년 공연을 마지막으로 일제의 문화말살정책으로 그 맥이 끊겼다가 48년이 지나서야 1984년 복원 작업이 시작되고 1985년에는 자인팔광대 보존회를 설립하게 되어 1986년 시연을 한 후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1988년 제29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문광부 장관상을 수상하여 그 가치를 인정받게 되었다. 공연자는 가면을 쓴 광대가 8명, 악사 4명, 기수 1명 등 도합 13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자인팔광대의 명칭은 바로 가면을 쓴 광대가 8명인데서 명명되었다고 볼 수 있다. 한국지역신문협회 경북협의회
화랑교육원(원장 이동준)은 지난 9일 경주국립공원사무소(소장 이수형)와 자유학기제 및 환경체험교육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자유학기제의 기반 구축 및 확산, 환경체험교육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동준 원장은 “경북의 청소년들이 국립공원의 환경자원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체험학습의 장으로 활용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수형 소장은 “경북을 대표하는 화랑수련생들이 환경자원을 애호하고 창의·인성교육의 체험장으로 활용해 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경주시는 지방세 자진납부 의식을 고취하고 성실납세 법인이 존경받는 풍토 조성을 위해 지난 11일 성실납세 법인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번에 선정된 성실납세법인은 경주에 본사를 이전한 한국수력원자력(주), (주)풍산,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일진, ㈜블루원 등 5개 법인으로 지난해 10억 원 이상 성실납부 한 기업 중에서 선정했다. 5개 기업체가 지난해 납부한 지방세는 총 802여 억 원으로 연간 경주시 지방세 수입 3810억 원의 21%를 차지하는 막대한 금액이다. 특히 한수원(주)은 지난 연말 사옥준공으로 올해 3월 3000여 명의 직원과 가족들이 경주 이전을 완료해 본격적인 경주 한수원 신에너지시대를 열었으며 지난해 지방세 678여 억 원을 납부했다. ㈜풍산은 1973년 안강에 방위산업체 공장을 설립해 현재 방산총괄본부를 두고 있으며 지난해 39여 억 원을 납부했다. 또한 원자력환경공단은 2010년 설립해 2011년 3월 본사를 경주로 이전하고 지난해 방폐장을 준공한 후 현재 사옥공사를 진행중에 있으며 지방세 33여 억 원을 납부했다. ㈜블루원은 1989년 태영레저로 출발하여 모기업인 태영그룹과 함께 리조트 사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경주시와 경북도와 함께 최근 약 2조원대의 천북관광단지 조성 등 경주의 관광산업 대변화를 준비하고 있으며 지난해 지방세 27여 억 원을 납부했다. ㈜일진은 1978년 베어링을 제조하는 일진 단조를 설립해 경주의 대표적인 우량기업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지난해 지방세 24여 억 원을 납부하는 등 경주시 자주재원 확충에 크게 기여했다. 최양식 시장은 “이번 감사패 수여로 경주시의 자주재원 확충에 기여한 성실 고액납세자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시민들에게 널리 알려 성실납세 풍토조성 및 건전한 납세문화가 정착되기를 바란다”면서 “특히 세계 원전 3위의 한수원 등과 같은 대기업과 강소 중견기업 등을 지속적으로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임상규 경주화백컨벤션센터 사장이 한국컨벤션학회에서 선정하는 ‘2016 마이스(MICE)진흥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은 지난 6일 코엑스에서 열린 ‘2016 한국컨벤션학회 및 한국무역전시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진행됐다. ‘마이스(MICE)진흥대상’은 국내 컨벤션분야에서 최고 권위의 학회중 하나인 한국컨벤션학회에서 매년 대한민국 MICE분야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과 공로인물을 선정해 수여한다. 한국컨벤션학회 관계자는 “2015년 경주화백컨벤션센터의 개관과 더불어 창조적 리더십을 통한 문화와의 융합적 가치를 극대화하고, 새롭게 시작하는 국제회의도시 경주의 MICE산업 패러다임을 제시한 임상규 사장의 공적을 높이 평가해 마이스(MICE)진흥대상 수상자로 선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임상규 사장은 프랑스 파리1대학 경영학 박사 출신으로 영산대 관광컨벤션학과 학장을 역임했다. 대학 재직당시에도 ‘호텔, 컨벤션전문인력양성누리사업’ 사업단장 및 부산시 축제육성위원회 위원장, 마이스육성협의회 부위원장을 수행하는 등 활발한 활동으로 ‘부산 MICE산업의 가장 영향력 있는 파워지식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임 사장은 “창조경제와 융합의 시대를 맞이하여 국제회의도시 경주가 대한민국 최고 MICE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다양한 산업 분야와의 융복합을 통해 K-MICE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경주화백컨벤션센터의 다양한 국내외 MICE 행사개최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2014년 뒤늦게 국제회의도시로 합류한 경주는 경주화백컨벤션센터와 보문단지 내 특급호텔들을 중심으로 MICE 행사를 활발하게 개최하고 있다. 이를 통한 지역파급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경주MICE얼라이언스 공동마케팅활동, MICE특화관광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공동으로 학술대회를 개최한 한국컨벤션학회와 한국무역전시학회는 국내 컨벤션 및 전시분야의 학술적 발전을 도모하고 산업육성 및 진흥을 위한 정책방향을 지원하는 학회로서 국내 학계를 기반으로 MICE산업의 다양한 업계회원들도 함께 참여한 최고 권위의 학회로 인정받고 있다.
황남동에 위치한 경주남부교회 봉사단 10여 명은 지난 7일 중증장애인거주시설 경주푸른마을을 방문해 사랑의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봉사활동으로 평소에 세척하기 힘들었던 건물의 유리창 및 방충망을 깨끗이 청소하는 한편, 곧 가동될 식당의 에어컨 청소, 식당 청소 등 여름나기를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3일 봉사단 임원들은 후원물품을 전달하기 위해 생필품 및 간식 등을 준비해 사전방문을 하기도 했다. 경주남부교회는 해마다 경주푸른마을을 방문해 평소에 하기 힘든 시설 내 청소, 제초작업, 전기점검(한전직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징계는 아무런 걸림돌이 되지 않습니다. 이 시대에 전교조 활동으로 징계를 받았다는 것이 오히려 자랑스럽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교사, 당당히 할 말 하는 교사가 되겠습니다” 지역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인 박만호 씨의 외침에는 자신이 아닌 아이들의 미래를 걱정하는 마음이 담겨있다. 박 교사는 지난 9일 경주교육지원청 징계위원회에 참석했다. 그가 교육지원청 징계 위원회에 불려온 이유는 전교조 활동을 열심히 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지난해 전교조 경주 초등지회장을 맡았다. 그리고 지난해 10월 전국 3976개 학교 2만1758명의 교사가 참여한 ‘박근혜 정원 제2 유신 역사쿠데타를 멈춰라’라는 시국선언과 12월 전국 3544 학교 1만6360명의 교사가 참여한 역사교과서 국정화 철회와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2차 교사 시국선언에 참여했다. 그런 그에게 교육부는 시국선언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징계하라며 경주교육지원청에 공문을 내린 것이다. 경주교육지원청이 박 교사를 징계하려 하자 동료 교사들을 비롯해 지역 시민단체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전교조 동료 교사와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교육의 자주성, 전문성, 중립성을 지켜내는 데 누구보다 앞장서야 할 교육부가 정치권력이 국정역사교과서를 통해 역사교육을 지배하고 교육을 침탈하는데 항의하지 않고 이에 동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시국선언 참여와 노동조합 활동은 공익에 반하는 행위도, 직무전념 의무를 게을리 한 것도 아니기에 정치적 중립위반도 집단행동도 아니며 교육부의 징계는 국정화 반대 교사들만 탄압하는 정치적 징계시도라고 주장했다. 그들은 “국정화 교과서 이전의 교과서들이 잘못됐다면 그걸 10년 넘게 교육하도록 놔둔 교육청은 방조죄에 해당한다”면서 “두 차례 시국선언은 교육과 민주주의 위기에 처한 교사들의 양심 표현이다”고 강조했다. 이에 징계위원회를 열고 징계를 준비 중인 경주교육지원청은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교육부 공문을 따라야 한다는 것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부가 공무원 품위 유지 위반으로 징계를 요구해 징계위원회를 개최했다”면서 “박 교사의 말에 공감 가는 부분이 많지만 공문을 따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징계가 최종 결정되진 않았지만 징계는 경징계 중에서도 수위가 높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만호 교사는 징계위원회에 출석하며 이번 징계는 개인에 대한 징계가 아닌 전교조 탄압을 위한 징계라 재차 강조했다. 그는 “교육청에서 노동조합 활동하라고 해놓고 이젠 너무 열심히 노동조합 활동했다며 징계를 내리고 있다”면서 “오히려 징계받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겠다”고 밝혔다
카메라는 지금으로부터 177년전인 1839년 프랑스 미술가 루이자크 망데 다게르(1787~1851)에 의해 최초로 발명되었다 한다. 이후 발전을 거듭하여 카메라가 개인 휴대전화속에 들어 있다보니 사진에 흥미가 없던 사람들도 의사소통, 특별한 순간의 기록 및 예술적 작품 생산 등의 용도로 자연스럽게 사용하고 있다. 사진 촬영이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일상생활이 된 것이다. 이에따라 사진공모전이나 전시회가 심심찮게 열려 작품을 감상할 기회가 많아진 것 또한 사진애호가나 대중의 입장에서 보면 참 즐거운 일이 아닐수 없다. 사진전시회는 다큐멘터리 사진, 보도사진, 예술사진 등 분야가 다양하지만 대부분 개인이나 사진동호회에서 추구하는 분야는 작품사진에 속한다. 전시장에 가보면 한 작품앞에서 발길을 떼지 못하는 분을 보거나 ‘아 멋진데’ 하는 소리를 듣기도 한다. 그렇다면 어떤 사진이 잘찍은 사진인지 내가 사진을 찍는다면 어떻게 찍어야 할지 생각이 스치는 순간이다. 핸드폰으로 찍어 저장한 사진들도 살펴보면 피사체의 상이 깨끗하고 색상 또한 우수하다. 그러면 이런 사진들이 잘찍은 작품사진인가 하는데는 의심의 여지가 있다. 개인적인 기록으로 보관하기 위해 찍은것이 아니라면 기본적으로 예술성을 가미 해야 작품이 된다. 어떤작가는 예술성을 높이기 위해 흑백사진만을 고집하고 또 어떤이는 장노출로 접사로, 팬잉기법(카메라를 피사체이동에 따라가면서 찍는 기법)으로 찍기도 하고 작품의 구도를 황금분할이라는 전통적인 미적 틀에서 벗어나게도 한다. 그렇게 하는 이유는 한마디로 작품의 스토리텔링 즉 작품성 때문이다. 작가는 자신의 의도를 이차원적인 시각으로 평면에 표현하지만 이면에 숨어있는 감성까지도 작품속에 불어넣기 위함이다. 그래서 작가들이 그많은 렌즈들을 구입하여 렌즈를 교환해가면서 사진을 찍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러한 연장선에서보면 핸드폰 인증샷으로 찍은 사진은 예술작품은 아니고 스냅사진으로 보면 좋을 듯싶다. 핸드폰은 자동초점 단렌즈 사진기로서 작가의 의도를 표현하기 힘들기 때문에 작품사진 생산에는 한계가 있다. 그렇다면 작품생산을 위해 렌즈교환식 사진기를 가진 분들이 우선적으로 염두에 두어야 할것은 무엇일까. 간략히 소개하면 회화는 덧셈의 예술이고 사진은 뺄셈의 예술이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화가가 그림을 그릴때는 붓에 물감을 묻혀 하얀 캔버스에 피사체를 그려나가 작품을 완성하지만 사진가는 이미 존재하는 피사체에서 빛이라는 물감을 조리개로 조절하면서 그려 나가기 때문에 나온 말로서 뷰파인더 안에는 주제 외의 주변환경은 되도록 제거시켜야 한다는 말이다. 잘찍은 사진을 보면 화가가 그린 그림같은 사진이며 풍경사진이 아닌한 주제이외의 배경이 단순화 되어있고 화면에는 자연에서 제일 아름다운 빛의 칼러가 주제에 적합하게 오묘하게 서려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진술의 기초에서 배운 일반 상식들을 과감히 벗어나야 할 때가 많이 발생한다. 인상파 화가들이 처음 등장했을때 사람들은 그리다 만 그림으로 매도해 버렸다. 그러나 현대에 이르러서는 명화중에 명화로 인정해주는데 이것은 작품이 변한것이 아니고 대중의 인식이 바뀐 것이기 때문이다. 이제는 사진이 일상 필수품이 된 이상 이러한 시각변화가 사진작품에서 일어나야 하지 않을까 한다. 노출부족이나 과다, 초점이 흐린 사진이라도 작가가 표현을 위해 의도한것이면 잘찍은 사진인 것이다. 사진촬영의 기본을 이해못하고 작품을 만들수는 없으니까 이제는 인상파 화가의 작품을 이해하듯이 작가의 입장에서 왜 이렇게 표현 했는지를 이해하려고 노력해야할 시기인것 같다. 그렇게 되어야 작품의 멋을 한층 깊게 감상 할수도 있고 잘찍은 사진을 알아볼수있는 능력이 생기게 된다. 간혹 공모전 등에서 보면 제목과 작품이 생경한 것을 보게되는데 그것은 작가들도 수준차이가 많으니 초보 작가지망생이 거쳐가는 통과의례로 보면 된다. 그래서 둘러보면 고수의 잘찍은 사진은 제목도 좋다. 이근원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