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곡면 복지회관은 2016년도 컴퓨터 무료 강좌 수강생을 수시 모집한다. 교육장소는 현곡면 복지회관 컴퓨터교실(현곡면 용담로 311, 경주시건강지원센터 옆 건물)이며 현곡주민을 우선으로 하며 경주시민도 접수 가능하다. 교육 프로그램은 컴퓨터기초, 한글, 파워포인트, 엑셀, 인터넷활용, 디카사진편집, 3D 프린터 모델링 등이며 오전반(오전 10시~12시), 오후반(오후 2시~4시)으로 나눠 운영한다. 모집인원은 각 반 9명으로 선착순이다. 강의 운영 기간은 3월 2일부터 10월 14일까지이며 수강료와 교재는 무료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화(010-5030-9615) 또는 방문하면 된다.
성균관유도회 안강지회(회장 신영식)는 지난 11일 안강유도회관 2층 회의실에서 2016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는 안강청년유도회 회원, 자매클럽인 비화로타리클럽 회원을 비롯해 이진섭 안강읍장, 정운락 농협조합장 등 지역 단체장들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했다. 안강지회는 임기 2년의 신임회장에 신영식 현 회장이 재추인됐으며 부회장엔 이하원, 권혁종 회원이 선정됐다. 신영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날 윤리와 도덕이 실추한 현실에서 타 단체와 다르게 윤리와 도덕을 중시해 지역사회에서 청소년의 인성교육과 사회질서를 준수하고 도덕을 함양하는 모범적인 유림단체로 지켜주길 당부했다. 서예가로 잘 알려져 있으며 신 회장은 한자교육에도 많은 관심과 열정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매년 청소년 인성예절 교육과 한자교육을 실시해 지역 학부모들로부터 칭송이 자자하다.
지난 9일 오전 안강읍 산대리 272번지 소재 저수지 안전지 제방에서 누수가 발생했다. 다행이 경주시의 신속한 수위조절 등 긴급조치로 제방붕괴 등으로 이어지지 않아 주민들에게 직접 피해를 입히는 사고를 사전에 예방했다. 경주시는 7일부터 한국농어촌공사 경주지사와 안강읍이 함께 지역 내 전체 저수지 정기점검 실시 중이었고 이날 안전지의 누수를 발견하게 됐다. 안전지는 1970년 축조돼 총 저수량은 5만7000㎥, 제방높이 3.2m, 제당연장 85m, 수혜면적은 11㏊로 2016년 저수지 정밀점검 대상지로 알려져 있었다. 이 저수지는 축조 뒤 1980년 몽리민들이 직접 저수지 담수량을 높이는 제방공사를 하면서 차수시설(중심토)를 설치하지 않아 누수가 발생해 왔다. 2014년 9월에서 10월 전국적으로 실시한 저수지 점검에서 D등급으로 판정돼 경주시는 2015년 안전지 보수공사에 8000만원의 공사비로 배수구(소통)와 제방의 누수부위 20m의 그라우팅 공사로 작년 12월 마무리된 저수지였다. 그러나 보수 보강공사를 한 부분을 제외한 전 구간에 심각한 누수현상이 발견됐다. 경주시는 향후 안전조치로 저수율을 안전수위(30%이하) 유지와 농어촌공사의 정밀검사 실시 등을 통해 보수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한 제방그라우팅과 여·방수로 설치를 위한 예산을 긴급 수립하고 있다.
높은 경사도와 급커브로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잇따랐던 현곡면 남사재에 터널 설치사업이 본격화 된다. 경북도는 지난 11일 경주시 현곡면사무소와 영천시 고경면사무소에서 ‘남사재 터널 설치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배진석, 김수용(영천) 도의원, 경주와 영천 지역 시의원 및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앞으로의 공사추진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도에 따르면 남사재는 지방도 904호선 중 경주시 현곡면과 영천시 고경면을 연결하는 구간으로 기하구조가 불량해 교통사고 및 동절기 교통 두절이 빈발하는 지역으로 터널공사는 지역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다. 총 270억원이 투자되는 남사재 터널공사는 총 2.79km 폭9.5m(2차로)구간을 선형개량하고 터널화(600m)하는 사업이다. 도는 남사재 터널로 인한 장점으로 산악지형 교통소통지연 및 결빙시 교통두절 구간 해소, 지역간 통행단절, 소통부재로 지역 균형발전 저해 요소 제거, 급곡각 선형불량으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 구간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남사재 터널은 지방지역 보조간선도로 구분되며, 도로의 구분, 지형여건 및 기존도로 설계속도, 경제성 등을 감안해 60km/hr 적용할 예정이다. 이날 도는 남사재 터널 도로 종점부 종동마을의 북측을 통과하는 1안과 남측을 통과하는 2안을 가지고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도의 설명에 따르면 기존도로의 기준미달구간(29~34%)이 개선이 되며, 통행시간이 약 5분 단축된다고 했다. 이어 북측을 통과하는 1안은 종동마을의 배후측을 통과하며 조망권 확보에 유리하고, 문화재 현상변경구역 저촉이 없고, 2안은 남사터널을 지나 커브 구간이 1안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어 완만한 도로구축으로 안정성이 좋은 것을 강조했다. 또한 남사재 터널 구축으로 인해 통행거리 및 시간단축 효과는 미미하나, 지역주민 편의성 향상 및 물류비용 절감, 기하구조 개선에 따른 교통사고 예방으로 주민 안전성 확보를 강조했다. 남사재 터널공사는 금년 말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내년도 편입토지 보상후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경북도는 그동안 예산부족으로 도로개량이 이루어 지지 않고 있었으나, 지방도로의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터널화사업의 설계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최대진 경상북도 지역균형건설국장은 “남사재 터널화공사가 완료되면 남사재 고갯길의 대형교통사고 예방은 물론, 지역간의 단절을 해소해 관광객들의 편의증진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남사재는 2009년 12월 마을 노인 30명을 태운 관광버스가 남사재 내리막길에서 48m 언덕 아래로 굴러 18명이 사망하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해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된 곳이기도 하다.
경주시는 구제역 유입의 사전차단을 위해 14일부터 4월 13일까지 한 달 동안 관내 우제류 가축에 대해 예방백신 일제접종을 실시한다. 대상두수는 한・육우 68,700두, 젖소 12,300두, 돼지 15,000두, 염소 1,700두, 사슴 500두로 총 98,200두이다. 소 영세농가는 공수의사 20명을 동원하여 무료접종을 실시하며, 소 전업농・돼지・염소・사슴농가는 자가 접종을 실시한다. ※ 영세농(소 50두 및 돼지 1,000두 미만), 전업농(소 50두, 돼지 1,000두 이상) 구제역 백신은 영세농가와 염소・사슴의 경우에는 시에서 일괄 구입하여 무료로 공급하며, 전업농은 경주축협에서 직접 구입하며 구입금액의 50%를 지원받게 된다. 또한 예방접종 스트레스로 인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스트레스완화제 50,000두 분도 함께 공급한다. 시 관계자는 “구제역 백신항체 검사 결과 항체 양성율 80%미만일 경우 최대 1,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며, “구제역 재발방지 및 청정화를 위해 축산농가에서는 단 한 마리도 빠짐없이 구제역 백신접종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결혼이민 여성들의 안전정착과 한국문화 알림 등을 위해 2일부터 2016년도 새 학기 프로그램을 개강하여 150여명의 결혼이민여성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을 진행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한국어 주말반’과 ‘국적 취득반’이 새롭게 신설되어 많은 결혼이민자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 ‘한국어 주말반’은 12일 개강되어 그동안 직장 및 여러 가지 여건으로 한국어 과정을 이수하지 못했던 결혼이민자 및 중도자녀들의 높은 호응도로 배움에 대한 욕구로 가득한 이들에게 소중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15일부터는 개강되는 ‘국적 취득반’은 국적취득의 복잡한 절차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결혼이민자를 위해 국적취득 절차와 준비과정, 한국의 정치·경제·사회·문화 및 면접시험 예상문제 등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경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한국어 과정 외에도 TOPIK(한국어능력검정시험), 컴퓨터(초급), 이중 언어교실(베트남, 중국어) 및 취미교실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결혼이민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정숙자 경주시평생학습센터소장은 “결혼이주여성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다양한 맞춤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한국생활의 안정적인 정착 및 사회 구성원으로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약속” 했다.
경주시보건소는 10일부터 올해 11월까지 매주 목요일 보건교육장에서 한의약 중풍예방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노인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요즘,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성을 알리고 합병증 예방을 위해 장한의원 원장을 강사로 한의약을 통해 중풍예방 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중풍은 한번 발병하면 완치가 어렵고 치료기간이 길어지고 환자와 가족 모두가 힘들어지는 질환으로 중풍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스스로 예방할 수 있는 능력배양을 위해 마련했다 내용으로 중풍의 위험성과 예방법, 기공체조, 스트레스관리, 저 염식이, 콩주머니 던지기 등 수강생들이 흥미를 가지고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풍예방을 위해 효과적인 한의약 건강증진프로그램을 발굴하여 시민들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경주시는 올해 44억 원의 예산을 편성하여 어르신들에게 안전하고 보람된 여가선용 공간 제공과 경로당 기능혁신을 위해 자치기능 강화와 운영 내실화 등 건전한 여가 공간을 조성한다. 시는 올해 양남면 석읍리 경로당 외 4개소의 신‧증축과 감포읍 전동리 경로당 외 81개소 보수에 14억 원을 지원하며, 현재 610개소 경로당에는 운영비, 냉‧난방비 등을 포함, 연간 352만원~367만원을 지원하고, 읍‧면지역에는 연 7포대, 동지역은 연 6포대 정부양곡을 지원한다. 또한 레크레이션, 실버요가‧체조, 웃음치료, 영화상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으로 건전한 여가선용과 TV, 냉장고, 에어컨 등 물품과 혈압측정기 등 건강보조 기구도 보급하고 있다. 특히 시는 2015년 2월에 ‘경주시 경로당 건립 및 운영지원 규정’을 제정하여 경로당 신축‧재건축‧대수선‧보수 등의 연한과 지원기준을 명확히 하여 경로당 난립을 방지하고 건립의 효율성을 기하는 등 경로당 운영의 투명성과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어르신들의 여가시설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무료한 일상을 보내는 곳이 사회참여 기회확대, 자원봉사, 여가선용 등 활기찬 프로그램 지원으로 즐겁고 건강한 노후를 보내는 공간으로 재평가 받을 수 있도록 완벽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했다.
경주경찰서는 지난 1일부터 경주 각 지역의 노인정, 마을회관 등 어르신들이 모이는 장소를 찾아 야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신발부착형(야광반사지) 홍보물을 제작·배부했다. <사진> 신발부착형 야광반사지는 차량으로부터 나오는 빛을 반사해 야간 보행자의 존재 및 위치를 알려줌으로써 운전자에게 보행자를 인지, 보행자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주로 어두운 색상의 의류를 착용하는 노약자의 신발 뒷굽에 반사지를 부착함으로써 차량운전자에게 어두운 시간대 보행자 위치 확인을 용이하게 해 보행자 교통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경주경찰서 경비교통과 박철민 과장은 “일출·일몰간대는 운전자가 도로상의 보행자를 확인하기 어려워 교통사고에 매우 취약하다. 신발부착형 반사지 통해 보행자의 시인성를 확보함으로써 보행자 교통사고가 감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경주서는 전국 교통사고 1위라는 불명예를 벗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보행자 교통사고 줄이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양남초(교장 김현숙)는 지난 2일 강당에서 전교생이 모인 가운데 새로운 마음으로 힘찬 첫걸음을 내딛는 13명의 새내기 입학생들을 맞이하는 2016학년도 입학식을 가졌다. <사진> 특히 올해는 지난해 보다 7명이 많은 학생들이 입학해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시골학교의 입학생이 없는 학교와 비교됐다. 재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교사들의 축하박수를 받으며 신입생 입장으로 시작된 입학식은 교직원 소개와 담임교사 발표, 입학 허가 선언, 입학생의 힘찬 다짐, 신입생에게 축하 선물 증정, 입학을 축하하는 특별한 마술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마술 공연을 보면서 신입생, 재학생 모두 새 학년은 마술 같은 세계에 푹 빠질 만큼 큰 기대를 가지게 되었다.
연안초(교장 이승호)는 지난 2일 동창회와 함께하는 2016학년도 입학식을 실시했다. 병설유치원 원아 7명과 초등학교 1명이 함께 한 입학식에는 연안초 총동창회 김태모 고문과 최원식 사무국장을 비롯한 관계자 5명이 참석해 입학을 축하했다. 이날 총동창회(회장 최준규)는 ‘입학을 축하한다’는 메시지와 신입생에게는 30만원의 장학금을, 나머지는 학생들의 수학여행 경비에 써 달라며 300만원의 학교발전기금을 기탁했다. 이승호 교장은 “해마다 입학생에게 장학금 및 발전기금을 기탁해주는 총동창회에 감사드린다. 학생들은 선배님들의 고마운 정성을 잘 기억하고 선생님들의 가르침을 잘 받아서 자랑스러운 연안인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양북새마을금고는 매년 실시하고 있는 사랑의 좀도리운동에 회원 104명이 참여해 쌀 240kg, 모금액 321만여 원을 모아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이웃에게 쌀과 극세사이불, 휴지, 김, 생활용품 세트를 구입해 전달했다. <사진>
동경주 이장연합회는 지난 8일 감포읍복지회관 대회의실에서 동경주 이장연합회 총회 및 회장단, 감사 이·취임식을 가졌다. <사진> 이날 행사에는 권영길 시의장, 엄순섭 시의원, 이종룡 감포읍장을 비롯한 동경주 지역 이장 및 자생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동경주이장연합회는 동경주 지역인 감포, 양북, 양남의 상생과 주민화합을 위해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지역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에 취임한 김동수 회장(감포읍)은 “한 해 동안 총회와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한 정충교 이임회장과 임원진에 감사를 전하며, 이장들이 모두 단합해 동경주 주민의 안전을 위해 노력 하겠다”고 했다. 이종룡 감포읍장은 “동경주 이장연합회 회장단 이·취임식을 축하한다. 올 한해에도 동경주 지역을 대표해 지역발전과 주민화합을 위해 헌신 봉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재)감포장학회는 지난 5일 감포읍사무소 대회의실에서 정기총회 및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권봉도 이사장과 장학재단 회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열심히 학업에 정진하는 대학생 15명과 특별장학생 1명에게 총1700만원 장학금을 전달했다. (재)감포장학회는 작년에 초·중·고, 대학생에게 3500만원을 지급한 바 있으며 올해도 3000여 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초등학교 저소득가정에도 400만원 상당의 학습지를 지원한다. 권봉도 이사장은 “지역의 꿈은 젊은 학생들에게 달려있다. 끊임없는 도전 정신과 뜨거운 학구열로 지역사회 발전과 국가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큰 일꾼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박철형 동부지사장
올해, 경주예술의전당 기획초청공연으로 대한민국 대표 웰메이드 연극 ‘날 보러와요’가 오는 4월 2일부터 3일까지 경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화성연쇄살인사건을 영화화한 ‘살인의 추억’이 원작으로 연극 ‘날 보러와요’는 배우 권해효, 김뢰하, 이대연, 류태호 등 최고의 배우들이 펼치는 숨막히는 추리극으로 지난 20년간 사랑받아 온 국내 대표 연극으로 손꼽힌다. 창작 20주년을 기념으로 지난 2월 서울 명동예술극장에서 공연한 연극 날 보러와요는 연일 매진을 기록하며 변함없는 인기를 과시했다. OB팀(권해효, 김뢰하, 이대연 등), YB팀(손종학, 김준원, 이봉련 등)으로 나뉘어 불꽃튀는 연기대결로 색다른 감동을 선사한 바 있다. 극작과 연출을 맡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김광림 교수는 1996년 연극 날 보러와요로 그 해 백상예술대상 희곡상과 한국예술평론가협회 올해의 예술가상을 휩쓸며 대한민국 연극의 수준을 한 단계 올린 바 있다. 화성연쇄살인사건을 바탕으로 하고 있지만 무겁지만은 않으며 사랑이야기가 있으며, 또한 범인을 잡지 못하는 형사들의 분노와 고뇌도 담겨있다. 작가는 “1996년 당시 살인사건의 공소시효가 얼마 남지 않은 상태에서 혹시라도 범인이 객석 어딘가에 앉아서 이 사회를 조롱하고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으로 제목을 ‘날 보러와요’로 정했다”고 한다. 경주예술의전당은 웰메이드 연극에 목마른 지역 관객들을 위해 2층 4만원, 3층 3만원씩으로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티켓을 판매해 기존 연극 팬들 뿐만 아니라 연극의 재미를 느끼고 싶은 숨은 관객들에게도 충분히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역대 최고의 캐스팅으로 펼쳐지는 연극 날 보러와요 경주공연은 다양한 할인혜택으로 즐거움을 더할 계획이다. 먼저, 3월 11일까지 조기 예매한 고객들에게 20%를 할인해주는 ‘미리미리’ 이벤트, 또한 창작 20주년을 기념해 만20세 고객과 30명 이상 단체할인 고객에 한해 각각 20%의 할인혜택을 준다. 본 공연은 경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4월 2일부터 3일까지 오후 3시/저녁 7시30분, 총 4회에 걸쳐 공연하며 첫 날은 주인공들의 팬 사인회가 예정돼 있어 연극의 재미에 흠뻑 빠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재)경주문화재단은 2016 경주예술의전당 예술아카데미 수강생을 3월 2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한다. 예술 ‘읽기’시리즈는 전년도의 미술읽기, 음악읽기, 영화읽기에 수강생들의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인문학읽기를 추가했다. <사진> 미술읽기 ‘르네상스에서 인상주의까지’(상반기)는 중세이후 르네상스 미술부터 현대미술이 나타나기 직전까지의 미술사 흐름을 조망하고 ‘생활과 미술’(하반기)은 생활 속에 존재하는 흥미로운 미술 이야기들을 다룬다. 이점원(동국대 미술학부 교수) 강사의 독특한 시각에 입각한 해설이 매력적인 강좌다. 음악읽기 ‘재미있는 음악이야기’는 효과적인 음악 감상법 습득에 주안점을 두고 진행한다. 이철우(계명대 초빙교수) 강사의 여행하듯 편안한 진행이 돋보이는 강좌다. 영화읽기 ‘해설이 있는 예술영화’는 스토리와 영상미가 탁월한 예술영화를 엄선해 최영익(비상업영화기구 사무국장) 강사가 진행한다. 인문학읽기 ‘재미학개론’은 재미를 인문학적으로 폭넓게 고찰한다. ‘재미의 본질’을 저술한 인기강사 김선진(경성대 디지털미디어학부 교수)이 참여한다. 강사들의 ‘강의 재능기부’로 진행하는 재능기부 강좌는 전년도의 사진작가양성교실과 예술가곡교실에 이어 올해 닥터윤의 색소폰 교실과 책수레 독서교실이 추가됐다. 사진작가양성교실은 취미생활을 넘어선 프로 사진작가의 양성을 지향한다. 최부해(사진작가협회 경주지부장) 강사가 올해도 맡아 진행한다. 예술가곡교실은 국내외의 주옥같은 가곡을 부르며 힐링을 도모하는 강좌다. 장성현(前경주음협지부장/성악가) 강사가 진행한다. 닥터윤의 색소폰 교실은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원-포인트 레슨 강좌다. 국내 최초로 색소폰 박사 학위를 취득한 윤여민 경주대 실용음악공연학과 교수가 진행한다. 책수레 독서교실은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을 위한 독서지도 프로그램이다. 독서지도사 자격증을 가진 주부 동아리 ‘책수레’가 맡아 진행한다. 김완준 경주예술의전당 관장은 “요즘 인문학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새로 개설한 인문학 강좌가 경주시민들의 지적 욕구를 충족시키는데 조그마한 도움을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또한 “올해 추가된 재능기부 강좌는 상대적 문화소외계층인 어린이와 청소년을 배려했다”고 말하면서 강의를 재능 기부한 강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2016 경주예술의전당 예술아카데미는 상반기와 하반기를 나눠 진행한다. 방학에 해당하는 7~8월에는 장르를 초월하는 두세 차례의 특강을 준비할 예정이다. 강의 시간과 수강료는 강좌에 따라 다르다. 예술 ‘읽기’시리즈는 기존 수강자에게 할인혜택이 있고 상하반기 20강을 한 번에 결제하면 교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3월 2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되는 수강 접수는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수강생 전원은 7~8월 특강을 무료로 들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경주예술의전당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대표전화 1588-4925로 문의하면 된다
봄의 기운이 완연한 가운데 제212회 경주고전음악감상회가 열린다. 이번 고전음악 감상은 오는 13일 보문단지 내 있는 한국대중음악박물관으로 장소를 옮겨 더욱 내실있게 운영한다. <사진> 경주고전음악동호회 회원들과 시민이 함께하는 고전음악감상은 올해 18년째 지속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매월 둘째주 일요일 꾸준하게 열리고 있다. 이번 고전음악감상회 프로그램으로는 프랑크 시나트라 & 나디아 살레르노 소넨버그(바이올린)과 여러 연주자들이 연주하는 콜 포터의 ‘Night and Day’로 시작한다. 콜 포터는 뮤지컬과 영화 음악 분야에서 많은 명곡을 남긴 인디애나 출신의 미국의 음악가다. 김동학의 ‘클래식 깊이 들여다보기’에서는 슈베르트가 남긴 가곡 중에서도 걸작으로 평가받는 곡인 슈베르트의 ‘겨울나그네’ 중 20곡 ‘이정표 Der Wegweiser’와 루트비히 판 베토벤의 교향곡 3번 F장조 Op.55 ‘영웅’ 중 ‘2악장 장송행진곡’, 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가 지휘하고 유럽 챔버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로베르토 슈만의 교향곡 제2번 C장조 Op.61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슈만의 교향곡 제2번 C장조 Op.61 작품은 슈만이 남긴 네 편의 교향곡 중에서 가장 독특한 존재라 할 수 있는데 그 이유는 작곡 시기에서 찾을 수 있다. 다른 세 곡은 모두 슈만의 생애에서 밝고 희망에 찬 시기에 작곡됐지만 이 곡만은 어둡고 혼란스런 시기에 작곡되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제63기 경주어린이박물관학교 입학생을 모집한다. 경주어린이박물관학교는 오는 26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12월 10일 수료식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10시~12시)에 1년 과정으로 운영된다. 입학생은 초등학생 고학년(4~6학년)을 대상이다. 오랜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경주어린이박물관학교는 명실상부한 ‘학교 밖의 학교’로서 우리나라 어린이 교육을 대표하는 박물관 문화교육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다. 제63기 경주어린이박물관학교 수업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역사ㆍ문화 관련 주제 강의와 ‘박물관 구석구석 탐사’, ‘남산 하루 답사’등 다양한 실습과 현장 학습 등의 강좌로 구성돼 있다. 올해에는 ‘봄꽃 차 만들기’, ‘문화재 먹그림 그리기’, ‘월성 발굴 이야기’, ‘손 글씨 공예’ 등을 신설해 어린이들의 흥미를 높였다. 국립박물관 큐레이터와 현직 교사,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전문가들로 강사진이 구성된 어린이박물관학교에서는 전통 문화와 신라 역사를 체계적으로 경험하고감상하는 흥미로운 역사 수업이 열리게 될 것이다. 제63기 경주어린이박물관학교 참여는 3월 16일(수)까지 국립경주박물관 누리집 ‘교육 및 행사(참가신청)’에서 신청하면 된다. 인원 초과 시 추첨을 거쳐 입학생 70명을 정할 예정이다.
계림중(교장 김의기)은 지난달 29일 비영리단체인 어깨동무회(회장 박찬현)와 MOU를 체결했다. <사진> 비영리단체인 어깨동무회는 삼양우유를 배달하는 기사들의 모임으로 어려운 학생들에게 조금이나 도움이 되고자 하는 취지에서 이달부터 매년 계림중에 300만원(월 30만원)을 기증하기로 약속했다.
경주교육지원청(교육장 구종모)은 지난 7일 대회의실에서 지역 유·초·중·고·특수학교 교장 83명이 참석한 가운데 ‘꿈과 끼, 나눔과 배려가 있는 행복경주교육’ 실현을 위한 학교장 회의를 개최했다. <사진> 이날 회의는 지난 1일자 인사인동에 따른 상견례와 함께 상반기 경주교육 주요업무 추진을 위한 행사 계획에 대한 설명으로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서 구종모 교육장은 “학교와 교육지원청이 손을 맞잡고 소통과 협력으로 행복한 학교, 꿈과 끼, 나눔과 배려가 있는 행복한 인재 육성을 위한 경주교육을 꽃피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