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전국 교통사고 발생율 및 교통사고 사망자 수 전국 1위의 불명예를 씻기 위해 교통사고 예방과 교통 안전문화 정착에 발벗고 나섰다. <사진> 시는 작년 하반기 4회 실시한 데 이어 지난 8일 오전 경주역 등 시내권 3개소, 읍면동 23개소 등 시 전역 동시에 1000여 명이 참여하는 대대적인 교통사고 줄이기 캠페인을 벌였다. 시는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교통사고 없는 안전한 관광도시를 만들기 위해 ‘경주시 교통사고 줄이기 5개년 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교통안전시설물 설치 및 정비와 기초질서 준수를 위해 시민홍보·교통안전 체험장 설치 등 교통안전 문화 정착을 역점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또 유관기관과의 교통안전 T/F팀을 구성해 매월 회의를 통해 현장 중심의 교통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특히 매월 둘째주 화요일에는 경주시, 경주경찰서, 포항국토관리사무소, 교통안전공단, 교통봉사단체 등 유관기관·단체 합동으로 교통사고 줄이기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시는 올해부터 교통안전시설물 설치에 30억원을 투자해 교통사고 발생 다발지역 등에 긴급예산을 투입, 시설물 보완과 사고재발방지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특히 교통사고 줄이기를 위해 전 시민들의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고 보고 지속적인 홍보는 물론 노인 사망사고가 많은 만큼 경로당을 방문해 무단횡단 금지, 야광조끼 배부 등 획기적인 교통사고 줄이기에 전 행정력을 모으기로 했다.
경주시는 지난 4일 대회의실에서 시 문화예술과 등 8개 부서, 육군 제7516부대 1대대를 비롯한 5개부대, ㈜풍산 안강사업장 등 29개 중점관리업체에서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1/4분기 중점관리대상자원 확인의 날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국가 비상사태 시 소요되는 전시동원업무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관·군·중점관리지정업체간의 유기체계 구축을 통해 인적·물적 자원 동원계획의 실효성 검토와 상호 보완을 통해 평시 물자 동원의 준비태세를 구축하기 위해 열렸다. 또한 충무계획의 실효성 검토 및 업체 임무수행 능력 판단, 각종 변동사항에 따른 조치사항을 확인하고 개선 방안을 강구해 도출된 문제점을 2017년 충무계획에 반영하기로 했다. 그리고 행사 참가자에게 안보 동영상과 안전신문고 앱 동영상을 통해 한반도 긴장 상황과 생활 속 안전 신고문화를 홍보했다. 뿐만 아니라 각 분야별 담당자와의 활발한 토론을 통해 문제점이나 애로사항을 협의하고 해결하는 등 원활한 협조 체계를 구축했고, 개선방안 강구에 힘을 모았다. 최병한 안전재난과장은 “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는 시기에 국가 비상사태는 언제 발생할지 알 수 없으므로 평상 시 빈틈없는 자원관리를 통해 예상되는 각종 위기사항 대응체계 확립에 힘써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북도는 경주시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교통편의 증진과 역세권개발을 위해 지방도 904호선 KTX신경주 역세권 진입로(광명~화천간) 확·포장공사 실시설계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 4일 경주시 선도동 주민센터에서 도의원, 경주시의원,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사추진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주민여론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총 180억원이 투자되는 KTX신경주 역세권 진입도로공사는 경주시 광명동에서 건천읍 화천리 1.6㎞구간을 폭16.5m(4차로)로 확·포장하는 사업이다. 금년 말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내년도 편입토지 보상후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KTX진입로(광명~화천간도로)는 KTX신경주역 및 역세권 복합단지를 연결하는 지방도 904호선의 도로로서 노폭이 좁아 차량 교행이 어렵고 잦은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등 불편이 가중돼 왔다. 그동안 추진 중이던 경부고속도로 시점부 통로박스(4.5×4.5m) 이설 협의(2015년8월) 및 신경주역세권 개발계획 변경(2015년10월)이 완료됨에 따라 설계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된 것이다. 최대진 경북도 지역균형건설국장은 “KTX 신경주 역세권 진입도로공사가 완료되면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의 편의증진은 물론 신경주(KTX)역세권 개발사업(58만6269㎡)과 양성자가속기 배후단지(14만9991㎡)조성에도 큰 도움이 돼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 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주시통합방위협의회(의장 최양식 시장) 2016년 1분기 회의가 지난 4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렸다. 경주시통합방위협의회 위원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방위지원본부 운영 및 각 기관별 안보상황 보고, 통합방위태세 확립방안 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기관보고는 육군 제50사단 경주대대, 월성원자력본부, 경북남부보훈지청 순으로 실시했다. 육군 제50사단 경주대대는 적 위협 분석 및 2016년 독수리연습계획, 민·관·군·경 통합방위 확립을 위한 상호협력 방안을 제안했으며 월성원전은 월성원자력 자체 방호계획, 경북남부보훈지청은 시민호국정신 함양방안에 대해 보고했다. 최양식 의장은 “지역 안보가 튼튼해야 시민의 안정된 삶도 보장된다”면서 “최근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감행하면서 우리 안보가 비상상황을 맞은 가운데 개성공단 폐쇄, 사드배치, UN에서 유례없는 강력한 대북 제재안 통과, 7일부터 키리졸브(KR)와 독수리(FE)연습 등 한미 연합군사 훈련 등 그 어느 때보다 안보의 중요성이 요구되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또 “경주는 원자력, ㈜풍산 안강사업장을 비롯한 국가 기간 산업망이 밀집돼 있어 후방 테러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통합방위협의회를 중심으로 빈틈없는 지역안보 태세를 확립해 나가는 것이 중요한 만큼 맡은 바 직무에 충실히 임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주시의회 문화행정위원회는 지난 7일 간담회를 열고 조례안과 시정 주요 당면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재단법인 문화엑스포, 경주문화재단, 경주화백컨벤션센터로부터 주요업무를 보고 받고 2016년 추진계획 및 현안사항에 대해 질의를 통해 운영상의 문제점과 향후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각종 행사 개최 시 종전의 콘텐츠에만 의존하지 말고 행사 후 문제점을 파악 후 새로운 개선방향을 모색할 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며 행사 기획 시 지역예술인의 참여 방안 마련을 당부했다. 또한 법 개정 및 알기 쉬운 법령 정비로 개정하는 경주시 성평등기본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경주시 폐기물관리조례일부개정조례안에 대해서도 개정내용을 검토한 후 의문사항, 문제점에 대해 질의했다. -경주엑스포 일몰제 적용, 2018년부터 행사 중단되나? 간담회에서 의원들은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정부의 ‘국제행사 일몰제’로 인해 2018년 이후 행사부터 개최여부가 불투명해짐에 따라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국제행사 일몰제는 기획재정부가 지난 2013년 국제행사의 유치·개최 등에 관한 규정 및 국제행사관리지침을 개정해 적용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7회 이상, 10억원 이상의 국고지원을 받은 행사들은 원칙적으로 국제행사심의위원회의 심사대상에서 제외한다는 것. 지난 2003년부터 국제행사로 적용 받기 시작한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지난해 개최된 실크로드 경주2015까지 6회째이고, 국비 또한 10억원 이상을 지원받아 내년 행사 후인 2018년부터 일몰제 적용을 받게 된다. 지난해 열린 실크로드 경주2015는 전체 예산 147억5000만원 가운데 국비지원은 32억4000만원이었다. 이로 인해 2017년 11월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열릴 예정인 ‘(가칭)호치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이 국비지원을 받을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행사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 따라 국비지원이 중단되면 행사 자체가 존폐위기에 놓일 뿐만 아니라 향후 엑스포공원 운영에도 경주시와 경북도의 재정 부담이 커져 대책마련을 서둘러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이날 (재)문화엑스포로부터 올해 주요업무보고를 받은 시의원들은 국비 중단에 대한 중·장기적인 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경주시의 부담이 높아지는 것에 대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김동해 의원은 “2018년부터는 국비 지원 중단으로 엑스포 행사가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높은데 문화엑스포 재단이 중·장기 계획도 수립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주먹구구식일 수 밖에 없다”며 “일몰제 적용의 경우 솔거미술관을 비롯해 엑스포공원 내 건물 유지관리비 등 시비부담이 높아진다. 대책을 마련한 뒤 경북도에 보고하고 경주시의회에도 보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병도 의원은 “국비 지원이 중단되면 경북도와 경주시의 재정부담이 높아진다. 그리고 엑스포 공원 매각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사업비 100억원을 들여 엑스포공원 조성하는 국제행사기념공원은 투자효과가 전혀 없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날 간담회에서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윤병길 의원은 “문화엑스포 직원, 경북도 및 경주시 파견 공무원 등 ‘한지붕 세가족’이다보니 업무 진행이 제대로 안되고 있다”면서 “업무를 서로 미루다보니 예산은 예산대로 들어가면서 결과는 흐지부지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박귀룡 의원도 “엑스포 구조가 문화엑스포, 경북도와 경주시 공무원이 파견돼 있다 보니 국비 지원 중단 등에 대해 명쾌하고 소신 있게 대답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재단 직원은 존속하는 한 무한 책임이 있고, 도와 시 파견 공무원은 유한 책임으로 창의력 등이 발휘되지 못하고 있는 점이 우려된다”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엑스포 관계자는 “기획재정부의 국제행사 일몰제는 지침이기 때문에 예외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엑스포 상시개장과 내년 행사를 내실화 해 2018년 이후에도 국비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이날 업무보고에 따르면 올해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세입예산은 290억42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자체수입은 10억6600만원에 불과했고, 보조금 51억원(국비 10억, 도비 23억, 시비 18억), 기부금 2억5000만원, 출연금 15억원(도비), 이자수입 4억원, 이월금 207억2600만원으로 편성됐다. 세출계획은 인건비 등 법인운영비 37억4300만원, 엑스포공원 조성사업 109억6900만원, 솔거미술관 운영 10억원, 상시개장 운영비 21억3300만원 등이다. 또 자본금 104억2000만원, 2017년 행사준비금 4억7700만원, 예비비 3억원 등 총 290억4200만원을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기행사를 위한 준비금은 4억7700만원을 편성한 것으로 확인했다. -신라대종 종각건립 장소 구 시청부지로 결정될 듯 수년째 표류하던 ‘신라대종테마파크 조성 사업’이 순항을 탈 전망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2015년도 공유재산 관리계획 제3차 변경안으로 ‘신라대종 종각 건립 및 편의시설 설치사업’을 10일부터 열리는 제211회 임시회에 상정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경주시가 지난 2011년부터 추진해오던 이 사업은 그동안 시의회의 반대에 부딪혀 5년째 난항을 겪어왔었다. 지난 2013년 말 제6대 시의회에서 신라대종 제작과 관련한 예산은 가결됐지만, 7대 시의회 들어서는 구 시청부지에 종각을 설치하려는 경주시와 다른 장소 물색을 요구하는 시의회 간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지속됐다. 가까스로 지난해 5월 4일 제203회 임시회에서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통해 종각건립 등에 대한 예산도 통과됐지만 종각 건립 장소 논란은 여전히 진행형이었다. 이에 따라 경주시와 시의회는 지난해 8월 ‘시정 현안사항 협의체’를 구성하면서까지 해결점을 찾으려했지만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그리고 경주시는 구시청부지 인근 상가와 주민들을 대상으로 종각 설립에 대한 찬반여부를 조사하는 동안 김성수 의원 역시 설문조사로 맞대응해 사업 추진이 안개 속으로 빠지는 듯했다. 그러나 지난 9일 김성수 의원에 따르면 최근 구시청부지 인근 상인단체와 경주시 관계자 등이 종각 건립 위치를 구시청부지로 결정하는 대신 잔여부지에 대한 사용방안은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는 것으로 협의했다는 것. 이에 따라 제211회 임시회에 상정된 신라대종테마파크 조성사업과 관련된 안건이 통과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김 의원은 “오랜 시간을 끌어왔지만 구시청부지에 주민들이 원하는 사업을 반영할 수 있게 돼 종각 건립에 대해 시의회의 반대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종각 건립 및 편의시설 설치 사업 장소로 구 시청부지인 노동동 12, 12-1 번지 일원에 196㎡ 규모의 종각과 298㎡ 부지에 편의시설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의 대표적인 종인 성덕대왕 신종을 모델로 하는 신라대종을 제작 후 종각 건립 및 편의시설을 조성해 시민과 관광객들이 타종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 또 이 부지에 신라대종테마파크를 조성하면 관광객 및 시민 등의 유입으로 도심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제기돼왔던 소음 문제는 일정시간을 지정해 타종하는 등 운영계획을 수립해 민원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임시회에서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이 통과되면 오는 4월 종 제작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종각과 편의시설 등은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초에 건립이 완료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스포츠 명품 도시 경주시가 오는 6월말부터 열리는 ‘2016 경주 코리아오픈 국제태권도대회’를 앞두고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지난달 12일 대회 컨트롤타워인 조직위원회 창립을 시작으로 지난 3일 대회의실에서 집행위원장인 최양식 시장을 비롯한 대한태권도협회 윤웅석 부회장 및 성재준 전무이사, 이상문 경주시 태권도협회장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회준비 실무를 책임지는 집행위원회가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대회조직위 운영에 대한 각종 제 규정과 예산사용 등 대회운영의 실무적인 부분에서 대한태권도협회 관계자들과 심도 있는 논의가 있었다. 또한 2회째인 2014년 대회를 통해 미흡했거나 부족했던 점을 도출해 이번 대회에 충분히 개선·반영해 완벽하고 성공적인 행사를 위해 셔틀버스, 자원봉사자 운영, 시티투어 등 몇가지 개진의견이 나왔다. 최 시장은 “이번 대회가 성공리에 추진될 수 있기 위해서는 대한태권도협회와 경주시·대회조직위의 세 바퀴가 잘 맞물려 서로 협의와 지원 등을 통해 빈틈없는 준비로 태권도를 통해 종주국 대한민국의 명예를 드높여야 한다”면서 “세계적인 스포츠 도시 경주의 위상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는데 손색이 없도록 맡은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2016 경주 코리아오픈 국제태권도 대회’는 6월 30일∼7월 5일까지 6일간 전 세계 60여 개국 300여 개 팀 2500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태권도연맹이 승인하는 G2대회로 남녀 개인전 우승자와 남녀 5인조 단체전 우승팀에게 각각 랭킹 포인트(20점)가 주어지는 격조 높은 대회다.
동국대 경주캠퍼스(총장 이대원)는 지난 8일 백주년기념관에서 일념장학회(이사장 이영채)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사진> 일념장학회는 1995년 이영채 이사장을 중심으로 11명의 불자들이 경봉 스님의 가르침에 따라 자비 나눔의 실천과 불교인재 양성의 뜻을 두고 설립한 장학재단으로 승가대학 및 종립학교 학생들에게 매년 장학금을 전달해 왔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내 2009년 일념장학회를 설립해 2010년부터 작년까지 총 70명의 학생에게 7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올해 10명의 학생이 총 1000만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이영채 이사장은 장학생들에게 “학업에 더욱 매진하고 어려운 이웃들을 보살피는 훌륭한 사람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대원 총장은 “어머니의 마음으로 인재불사를 실천해 오고 있는 일념장학회에 감사드린다”며 “장학금의 깊은 의미를 마음 깊이 새겨 부처님의 뜻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인재가 되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영채 이사장은 2006년 불교여성개발원 여성불자 2차 108인에 선정됐으며 2008년 조계종 포교대상 원력상을 수상한 바 있다.
경주시 정책기획담당관실은 2015 직무성과계약 우수부서 시상금을 부서 전 직원들의 뜻을 모아 경주시장학회에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직무성과 평가는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시행하는 시책으로 경주시 전체부서를 대상으로 연초에 체결된 성과계약에 대해 추진성과를 지역대학 교수 등 관계전문가들의 엄격한 평가를 통해 피드백 및 향후 시정방향 재정립 등을 위해 매년 시행해오고 있다. 2015년도 평가에서 정책기획담당관실이 장려상을 차지해 지난달 25일 기관표창과 함께 받은 시상금 100만원 전액을 지역 후학 육성 등을 위해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한진억 정책기획담당관은 “이번 장학금 기탁으로 인해 유능한 학생들이 지역을 빛내는 큰 인물로 성장하는데 작은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우리 공직사회에 따뜻한 나눔의 분위기가 확산돼 인재육성과 지역 교육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본보기가 되길 기대한다 ”고 말했다.
한수원 가족, 경주시민의 품안으로 오신걸 환영합니다
경주지역에 아름다운 사랑을 선사하고 나눔 문화 확산을 전개하는 봉사단체가 있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경주시 간부공무원 부인들의 모임인 신라봉사회는 힘을 모아 각종 재능기부로 힘든 이웃에 사랑을 전해오고 있다. 신라봉사회는 수시로 주위의 어려운 이웃과 지역에서 열리는 각종 규모이상의 행사 등을 찾아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매월 안강등대회, 용강사회복지관을 찾아 일손이 부족한 중식시간에 중식조리 및 밑반찬을 직접 만들어 배식을 하고 있으며, 분기별 정기회가 있는 날에는 북천강변 및 산책로, 어린이놀이터 등 손길이 잘 닿지 않는 곳을 찾아 환경정비를 실시해 오고 있다. 또한 벼룩장터 등에 헌옷, 책, 그 외 재활용 가능한 생필품 판매, 각종 행사참여 수익금을 모아 불우이웃돕기 및 긴급구호사업 등을 펼쳐왔다. 또한 매년 실시하고 있는 을지훈련, 화랑대기 축구대회 등 각종 행사 및 대회에 빠짐없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전시음식 준비, 경기응원, 급수봉사 등 경주의 넉넉한 인심을 아낌없이 보여줬다. 특히 시 공무원 부인들로 자칫 남이 보기에는 보여주기식, 형식적인 봉사로 비쳐질 수 있어 그동안 많은 봉사활동에도 밖으로 나타내지 않고 묵묵히 지역사회에 사랑을 전개해 왔다. 민자란 회장은 “현재까지 홀몸 어르신 등 복지사각지대의 어려운 이웃이나 사회복지시설 등에 밑반찬 제공이나 환경정비, 생필품 전달 등 크지는 않지만 조금만 보탬이 되었기를 희망 한다”면서 “그간 이웃과 지역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어 더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겸손해했다. 또 “앞으로도 신라봉사회의 손이 필요한 곳이면 언제든지 찾아 그들과 아픔을 같이 하고 따뜻한 온정을 전하는데 모든 노력과 재능기부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경주보건소는 문화해설사, 힐링관련 종사자 및 공무원을 대상으로 힐링해설사 아카데미 수강생을 모집한다. 교육은 오는 18일 ~ 4월 22일까지 경주시보건소 보건교육장에서 매주 금요일 총 6회로, 1일 5시간씩 운영한다. 교육내용은 전점득 경주시 보건소장의 ‘힐링해설사에 대한 이해’를 시작으로 트레일러이자 그린 트랙커즈 이동훈 대표의 ‘트레일러가 본 힐링관광의 키, 현장접근성’, 동국대 관광마케팅 박종희 교수의 ‘지역 컨텐츠 개발과 힐링 컨텐츠 이해’, 안상헌 작가의 ‘힐링토크쇼’등의 내용으로 구성된다. 상시학습 교육훈련 이수(20시간, 70%이상 수강시)하면 교육 이수 인정을 받을 수 있다. 수강 신청은 경주시보건소 보건사업-힐링시티-힐링해설사과정으로 신청하면 된다.
시민들의 소통과 공감행정을 실현하는 제105회 화백포럼이 지난 9일 서라벌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사진> 이번 포럼에는 경주 내남면 출신 최상원 코나폰 대표를 초청해 ‘검정고무신 세계를 넘다’라는 주제로 강연이 열렸다. 최 대표는 방황하는 청소년기를 거쳐 종업원 200명과 1000억 원대의 글로벌 기업인 코나폰을 설립하기까지 다양한 성공 신화를 진솔하게 강연했다. 또한 최상원 대표의 모교인 신라고등학교 학생 100여 명이 함께해 성장기의 청소년들에게 꿈과 인생의 목표의 중요성에 대해 정신적인 멘토역할을 톡톡히 했다. 최근 발간한 ‘검정고무신의 초심 멘토링 7.0’에서는 강사의 좌충우돌 청소년기와 일본유학에서의 다양한 경험이 오늘날 세계적인 기업가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였음을 역설하고 있다. 최양식 시장은 “우리 지역출신 글로벌 기업가를 초빙해 수준 높은 강연을 시민과 함께 공감할 수 있어 소중한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소재와 유명 강사진을 초청해 항상 시민과 함께하는 소통의 마당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주시의회(의장 권영길)는 10일부터 15일까지 6일간 일정으로 제211회 경주시의회 임시회를 개회한다. 10일 개회된 제1차 본회의에서는 제211회 경주시의회 임시회 회기결정의 건, 회의록 서명의원 선임의 건, 휴회의 건 등을 처리했다. 11일부터 14일까지 휴회기간 중에는 각 상임위원회별로 조례안 및 일반안건 등을 심사하고 의정활동을 펼쳐 나간다. 마지막 날인 15일 제2차 본회의에서는 상임위원회에서 심의한 조례안 및 일반안건, 2015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선임의 건, 2016년도 경주시의회 제1차 정례회 집회일 결정의 건, 2016년도 행정사무감사 실시시기, 기간 및 방법 결정의건, 2016년도 행정사무감사 특별위원회 구성 및 위원 선임의 건, 기타 안건처리 등에 대해 최종 의결한다. 임시회 상정된 안건은 경주시 야외운동기구 설치 및 관리 조례안, 경주시 성평등 기본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경주시 폐기물관리조례 일부개정조례안, 2015년도 공유재산 관리계획 제3차 변경안으로 신라대종 종각 건립 및 편의시설 설치사업, 경북신용보증재단 기본재산조성에 따른 출연금 동의안 등이다.
(사)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이용래 이사장)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능과 전문기술을 자원봉사자로 펼칠 재주꾼을 모집한다. ‘자원봉사 재주꾼’이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능과 전문기술·자격을 자원봉사를 통해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더 살기 좋은 지역사회를 만들기에 동참하는 자원봉사자를 일컫는다. 활동 분야로는 청소년 대상으로 한 지도·벽화 그리기, 공연(악기·노래·마술), 이·미용, 집수리, 강연, 사진촬영 등 다양한 영역으로 자신의 재능을 나눌 수 있는 활동을 하게 된다. ‘자원봉사 재주꾼’로서 활동하는데 에는 특별한 제한규정은 없으며 자격증이나 활동 유경험자는 우선적으로 선정하며 자세한 사항은 (사)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www.경주자봉.org), 네이버 밴드(자원봉사 나눔마을), 개별 이메일(전화상담 후 가능)로 문의하면 된다. 1차 신청서 접수는 오는 31일 오후 6시까지이나 관심 있는 분들은 언제든 방문 및 이메일(gyeongju1365@hanmail.net)로 신청이 가능하다. 한편 현재 등록된 자원봉사자 수는 5만3700여 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저소득층 집수리 및 환경정비, 이·미용, 축구·야구대회 등 각종 행사 지원 등 다양한 계층과 프로그램에 솔선수범 하고 있다. 이용래 이사장은 “다양한 계층과 프로그램에 ‘자원봉사 재주꾼’이 많이 참여해 재능기부를 통해 지역사회의 활기찬 분위기를 조성하고 나눔 문화를 확산해 나가는데 자원봉사 신드롬을 일으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성원과 참여를 당부 했다.
경북도는 예산편성 과정에 도민참여를 보장하고 재정운용의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경상북도 주민참여예산협의회 제2기 위원을 3월 말까지 공개모집한다. 경북도에 따르면 주민참여예산협의회는 6개 분야(일반행정안전, 문화관광체육, 사회복지, 농수산해양환경, 산업경제과학기술, 교통지역개발)에 당연직 위원 6명, 전문가 14명, 공모위원 60명 등 80명으로 구성된다. 이번 공모대상 60명의 신청자격은 만19세 이상으로 경북도 내에 주소를 둔 도민이나 기업체 및 기관단체 임직원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경상북도 홈페이지(분야별정보>재정>주민참여예산제도>참여마당>자료실)에 접속해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하신 후 도청 예산담당관실에 직접 방문제출하거나, 이메일, FAX, 우편 등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응모자는 희망분야를 우선해 반영하되 여성의 참여를 확대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성별, 지역, 직업, 연령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분야별로 선정하고 4월중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경상북도 주민참여예산협의회는 예산과 관련된 주민의견을 수렴해 예산편성시 의견을 제출하고, 도민들이 제안한 사업에 대해 예산에 반영여부 및 우선순위 등을 심의·자문하게 된다. 한편 도는 주민참여예산제도 활성화를 위해 매년 도민설문조사를 비롯해 도민 제안사업 상시 접수, 도 홈페이지 주민참여 예산방을 운영하고 있으며 일반 도민을 대상으로 예산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2016년 예산편성 과정에서는 안심귀가 시범거리 조성확대, 저상버스 시군확대, 가정위탁지원센터 활성화, 찾아가는 작은 음악회 예산증액, 100세 시대 맞이 공공체육시설 확충 등 37건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돼 예산에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경주여자정보고등학교 학생으로서 인터뷰에 응하는 겁니다” 같은 반 급우들과는 44년 차이가 나는 경주여자정보고등학교 사회복지학과 2년에 재학중인 61세 여고생이면서 4명 손주의 재롱을 보며 다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는 이명희 씨<인물사진>. 예순에 학교에 입학한 이 씨는 개인 ‘이명희’보다는 주위 이웃들과 학교와 급우들을 살뜰하게 배려했다. 지적 호기심으로 눈을 반짝이는 이 씨는 영락없는 순수한 여고생의 눈빛을 가졌다. 그는 모든 것에 감사하는 마음이 우선이다. 늘 공부하고 싶었던 이 씨는 2014년 한림야간학교에 입학하고 중학과정 검정고시를 거쳐 예순이 되면서 집 인근 학교인 경주여자정보고에 문의를 했고 지난해 3월 입학허가를 받았다. 안경을 끼고 교복을 입은 이 씨를 지난 7일, 마동 자택에서 만났다. “입학해서 상상과 말로만 듣던 학생시절을 직접 겪어보니 생각보다는 다소 힘들었습니다. 반 아이들이 도와주고 잘 대해줬음에도 아침에 등교해 하루 종일 똑같이 수업을 해야 하니까 주부로서는 너무 시간적 여유가 없었어요” 그럴때마다 이 학교 교사들의 조언과 위로는 큰 힘이 됐고 이겨낼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됐다고 한다. “점차 중간고사를 치르고 기말고사도 치면서 고비를 넘겼지요(웃음). 한 학기를 마치고 나니 할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용기도 생기고요” 라며 이제는 학교에 가고 싶어서 겨울 방학 두 달이 너무 길게 느껴질 정도라고 했다. “숙제도 열심히 해가요. 숙제를 안해가면 선생님도 혼내기 곤란하시잖아요. 그래서 더 철저히 하고 시험공부도 열심히 해요. 만학도인만큼 제가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줘 허물이 되지 않아야 하잖아요” “비가 오면 이웃의 80대 할아버지가 학교까지 태워주시기도 해요. 너무 감사한 일이지요. 하교 할때도 문자를 하시고 기다리고 계시기도 해요. 이웃 주민들도 제가 집에 없으니 마당 설거지도 해주셔요”하며 이웃의 배려에 거듭 고마움을 표시한다. “제 친구들이 저를 굉장히 부러워해요. 마음은 있어도 현실적으로 실천하기가 쉽지 않잖아요. 저처럼 배움의 시기를 놓친 비슷한 상황에 있는 분이 있다면 진학을 권하고 싶어요. 단, 곁가지를 정리하지 않고는 힘이 들겁니다” 이씨는 앞으로 복지분야에 대해 잘 모르는 이웃들에게 정보를 나누고 알려주고 싶다고 한다. “시골의 어르신들에게 제가 아는 만큼 재능도 기부하고 봉사하고 싶습니다”
경주시가 대규모 아파트 신축으로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교통난에 대한 해소대책이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현곡면, 황성동 등 지역 곳곳에 다세대주택이 완공돼 입주를 하거나 신축 중이어서 향후 일부 구간은 교통대란까지 예상되고 있지만 대책마련은 거북이걸음이라는 것. 그 중 가장 심각한 정체현상을 빚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은 현곡면으로 오가는 진입도로. 현재 지역 대부분의 차량이 출·퇴근 시간대 금장교로 몰려들어 극심한 교통정체를 빚으면서 주민들의 불편과 불만이 잇따르고 있다. 수년전부터 차량이 급증하면서 현곡면과 황성동을 잇는 제2의 교량 건설이 시급하다는 주민들의 요구가 빗발쳤지만, 시는 예산부족을 핑계로 미뤄오다 최근에야 유림대교 건설을 위한 기본설계 용역을 발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는 교량 건설이 신규 아파트 완공일보다 2~3년 정도 늦어질 것으로 보여 교통대란을 피할 수 없다는데 있다. 지금보다 더 극심한 교통정체가 예상되는 근거는 이렇다. 경주시의 현곡면 오류리~황성동을 잇는 형산강 유림대교 가설 계획에 따르면 올해 5억원의 예산을 들여 타당성 조사 및 기본 계획을 수립해 오는 2020년 완공할 예정이다. 사업비 400억원(국비 100억, 도비 60억, 시비 200억, 기타 40억)을 들여 폭 20m, 길이 340m 규모의 교량과 접속도로를 개설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현재 현곡면에 사업승인을 받아 건설 중인 대규모 아파트는 대우푸르지오 964세대, 성호마루한 뷰 131세대 등 총 1095세대다. 이들 아파트는 각각 2018년 2월과 8월 준공해 입주를 시작할 전망이다. 또 시에 따르면 푸르지오 인접 부지에 또 다른 아파트 1600세대가 주택건설사업 승인 절차를 밟고 있어 2019년경에는 총 2695세대가 입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지난 1월말 현재 현곡면에 등록돼 있는 자동차수는 7655대(경주시 전체의 5.9%). 그리고 1월말 현곡면 인구수는 1만 6209명에 세대수는 5823세대다. 세대수 대비 등록차량수를 감안하면 세대당 1.3대의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현곡면으로 등록된 자동차수와 향후 증가 예상 수를 합하면 결국 2019년경에는 총 1만1100여 대로 불어나게 되는 셈이다. 이 같은 셈법에 따르면 2018년 2월부터 현곡면의 등록 자동차 수는 급증하지만, 교통정체 해소를 위한 유림대교 건설은 2020년에나 완공될 예정이어서 2~3년간 교통대란은 불가피해 보인다는 것이다. 또 교량 건설사업에 투입되는 시비가 무려 200억원으로 향후 재원마련에도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여 유림대교 건설 공기가 더욱 지체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현곡면 교통정체와 관련한 악재는 이뿐만이 아니다. 2018년 이후 동해남부선 복선철도와 중앙선을 연결해 현곡면에 통합역사가 들어서면 차량 통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교통 혼잡은 더욱 가중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 것.
“경주는 보물 중에 보물입니다”, “제가 가진 것들을 다 풀어 낼 테니까 뿜어낼 수 있는 마당을 마련해 주셨으면 합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신임 예술총감독 윤범모(65). 그를 수식하는 수사는 현란하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예술총감독에 윤범모 가천대 예술대학 교수가 위촉된 지 한 달 보름여다. 경주시만의 저력과 내공을 경주엑스포에서 윤 감독이 어떻게 이끌어내는지 주목하고 있는 시점이기도 하다. 경주의 상설문화콘텐츠로 역할하자는 기치 아래, 지난 5일부터 상시개장에 들어간 경주엑스포에서 윤 감독을 만나 21세기형 경주의 문화 담론에 대해 들었다. 윤 감독은 경주솔거미술관의 운영 및 경주엑스포 공원의 효율적인 운영과 함께 2017년 차기 국제행사를 위한 전시, 공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게 된다. 한국을 대표하는 이 분야 전문가인 것. 경주엑스포에서 다양한 볼거리 제공의 중요성과 경주에도 문화 특구나 장치가 필요하다며 경주에 대한 애정어린 의견을 제시하는 윤 감독은 이미 경주 사람이었다. -윤 감독은 어떤 사람?, ‘막중한 소임으로서 경주와 인연 맺게 되니 행운’ 그는 (사)한국큐레이터협회 회장, (사)한국근현대미술사학회 창립회장, 미 사우스 플로리다대 객원교수, 광주비엔날레 특별 프로젝트 책임 큐레이터 등을 역임했다. 특히 윤 총감독은 한국을 대표하는 미술평론가이자 전시기획자로 알려져 있으며, (재)가나문화재단 상임이사로 활동하면서 문화예술행정에도 조예가 깊다. 그는 예술의전당 미술관, 전북도립미술관, 광주비엔날레, 인사이트센터 등에서 전시기획을 맡는 등 현장 활동가로도 정평이 나 있는 인물이다. 윤 총감독은 또, 한국현대미술 백년 등 20여 권의 저서를 출간했으며, 시인으로도 활동하며 지난해 장편서사시집 ‘토함산 석굴암’을 펴내는 등 신라문화에 대한 깊은 관심과 애정을 드러내왔다. “한국미술사를 공부하면서 가장 비중있게 공부한 도시를 고르라면 단연코 경주다. 그간 경주를 수 백번 찾았다. 미술사의 현장이 경주에 있으므로 경주 자체가 교과서였다. 이런 경주에 막중한 소임으로 인연을 맺게 되니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전통과 현대와 미래의 접점을 경주에서 구현해 보라는 과제를 받은 듯한 생각이 든다” 그는 제안을 받고 총감독직을 수락하면서 ‘경주가 남의 도시가 아니라 나의 도시가 된다는 것에, 이게 무슨 복인가 했다’며 웃었다. -“총감독 자리는 감동까지 안겨줄 수 있는 콘텐츠 개발에 기능하고 역할해야” 윤 신임 총감독은 ‘경주는 실크로드의 종점이자 국제문화를 받아들이고 신라화한 상징적인 지역’이라며 첫 일성을 건넸다. “총감독 자리는 엑스포라는 큰 그릇에 내용물을 담아 채우는 자리인 것 같다. 내용물을 채우는 것뿐만 아니라 감동까지 안겨줄 수 있는 콘텐츠 개발에 기능하고 역할해야 한다고 본다. 엑스포 공간이라는 가시적이고 물리적인 공간을 바탕으로 그 공간을 역동적으로 만들어야 하는 구체적인 역할이라 하겠다. 또 국내외 프로젝트를 마련하는 기틀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생각보다는 매우 종합적이고 폭 넓은 기구가 엑스포 장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좀 더 전문성이 강조되고 그것을 최대한 존중해주는 엑스포 공원이나 프로그램이었으면 한다. 살아남는 콘텐츠의 축적 또한 필요하다. 제가 가진 역량을 십분 발휘해 문화적 자긍심 넘치는 장을 경주엑스포 공원에서 마련할 수 있도록 골몰하겠다”며 각오를 피력했다. 윤 감독은 그간 크고 작은 수 십 개의 전시를 기획해왔다. 예술행정분야에 있어 서울, 경기도를 비롯해 제주부터 광주, 대전, 부산 등 많은 지역에서 프로젝트부터 자문까지 참여한 바 있다. 이런 경험들이 경주에서 일하게 된 연장선으로 이어졌다고 한다. “특히 경주는 가장 많이 방문해서 제게는 친숙한 도시다. 경주는 과거 국제무대에서 세계를 상대로 화려한 문화의 꽃을 피운 도시였으므로 바야흐로 경주문예부흥의 시기가 도래할 것으로 낙관한다. 그래야 경주가 살고 우리나라도 살 것 아닌가”라고 했다. -“역동적인 창의력 총응집할 수 있는 구조마련 시급해”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선, 구체적인 안은 서로 논의해서 수립할 예정이지만 신라의 7~8세기 화려한 문화의 전통을 창조적으로 계승해야 한다고 전제했다. 특히, 창의성이 중요한데 고도들을 보면 과거에 매몰되는 경향이 있음을 지적하면서 단순 관광 자원으로서 과거를 활용하는 데 그치고 있는 점을 우려했다. “과거를 바탕으로 한 현재와 미래가 곁들여져 조화를 이루는 것이 가장 좋은 전통 아닌가. 과거에만 매몰된 전통은 바람직하지 않다. 미래가 함께 해야 더욱 과거가 빛난다. 역동적인 창의력, 즉, 그 창의력을 구현할 수 있는, 뒷받침 할 수 있는 의지와 여건들이 필요하고 이런 원론들을 바탕으로 실행할 수 있는 역량을 총응집할 수 있는 구조마련이 시급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그는 독보적인 걸작으로서 동서문화 교류의 화려한 정점이 석굴암에 연결된 것으로 보았다. “당시 신라는 장점들을 응집해 내고 구조적 역량을 가지고 있었다고 본다. 그것이 가시화된 것이 석굴암이다. 오늘날 경주가 필요한 것은 석굴암을 조성 할 수 있었던 원동력과 그것을 가시화할 수 있는 여러 능력을 갖추고 신라를 부흥했던 저력을 21세기형으로 바꾼다면 당시 신라의 문화가 과거형으로만 머물지는 않을 것이다”고 했다. -‘아리랑난장’은 행정이나 관 주도라기보다는 일반 민간이 주도하는 프로그램 “ ‘경주’라는 주제를 던지면서 과거와 미래를 접합하는 경주의 문화를 다루는 토대나 지향점을 엑스포 현장에서 실현하고 반영시킬 수 있는 장으로 기능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 내용들이 축적이 된다면 두툼한 문화적 층이 형성될 수 있을 것이다” 며 이런 맥락에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아리랑난장’도 엑스포라는 장(場)에서 행정이나 관 주도라기보다는 일반 민간이 주도하는 프로그램이라 그러한 기능에 부합한다고 했다. 그는 또 미래 지향적인 태도를 견지하는 경주엑스포였으면 하는 바람을 기본적으로 가지면서 그러한 기본 토대를 잘 다지는 구축이 급선무고, 그 토대는 하루아침에 가시적일 수는 없음도 간과하지 않았다. “가시적 효과도 중요하지만 일반인들이 놓치기 쉬운 토대 구축을 염두에 둬야 장기적이고 항구적인 문화 구축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하면서. -솔거미술관 전시 기획, 한국 대표할 수 있는 수묵 대가와 동행하는 것 ‘행운’ 4월, 솔거미술관에서의 소산(小山) 박대성 화백 전시를 기획하고 있는 윤 감독은 “솔거미술관은 옥동자같은 역할을 한 보물단지다. 기대가 큰 만큼 솔거미술관을 더 알찬 공간으로 만들 생각이다. 올해는 소산선생의 등단 50주년이기도 하므로 그것을 기념하는 특별전시를 기획하고 있다. ‘이것이 소산이다’를 보여 줄 수 있는, 가장 ‘소산’ 다운 작품을 뽑아서 전시를 구성하려 한다. 개인적으로는 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수묵의 대가가 전시기획의 대가와 동행하는 것이다. 이 전시 자체로 관광콘텐츠화 할 수 있는 자원으로 보고 있다는 그는 제2, 제3의 결합으로 새로운 장(場)이 열리는 것을 희망사항으로 꼽았다. 또, 전통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창작이면서 경주엑스포를 대표하는 문화적 자산으로서 백남준 전시를 들었다. 비디오 아트 창시자인 백남준 선생 타계 10주기를 맞이해 특별전시도 기획하고 있는 것. 현재, 백남준 아트센터와 교섭 중이며 매체를 활용하는(설치미술) 작가도 섭외 중이라고 했다. 그는 시종 경주시민의 적극적인 관심을 호소하며 “경주엑스포 공원은 경주시민이 주인이다. 누구보다 시민이 가꾸고 사랑해줘야 한다. 엑스포라는 큰 탑에 작은 주춧돌 하나 올려놓는 마음가짐이 필요하고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동천동주민센터(동장 황석호)는 지난 8일 동천초 후문 사거리에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시민의 참여를 독려하는 교통사고 줄이기 홍보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캠페인은 동사무소, 동천파출소, 생활안전협의회 회원 등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차량운전자 및 보행자를 대상으로 어린이 보호구역 운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또 등하교 하는 초등학생들에게 어린이 교통안전 수칙을 알리는 등 홍보 활동을 벌였다. 김중선 동천파출소장은 “지속적인 캠페인 활동을 통해 천년고도 경주가 교통사고 사망자수 전국 1위의 불명예를 회복하고 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석호 동천동장은 “동천동민 모두가 힘을 합해 교통안전 수칙을 준수하고 교통사고 없는 안전한 동네 만들기에 동참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교통사고 줄이기 홍보 캠페인 활동을 매월 둘째 주 화요일 실시할 예정이다.
경주여고(교장 박순관)는 지난 5일 강당에서 1학년 신입생을 대상으로 폭력추방·범죄예방 캠페인 및 안전 특강을 실시했다. 이날 특강에 앞서 경주경찰서 정흥남 서장을 비롯한 여성청소년담당 경찰관이 다수 참석해 폭력추방·범죄예방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어 경주경찰서 임나영 학교전담경찰관은 안전 특강을 통해 “학생들이 학교폭력과 범죄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는 안전지킴이가 되어달라”고 주문했다. 끝으로 성건동 자율방범대 장성우 대장은 학생들의 야간자율학습이 끝난 뒤 안전한 하굣길을 위해 교통 봉사 및 취약지역 순찰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하고 개인에게 호각을 지급하고 신변의 위협으로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꼭 사용하도록 안내했다. 박순관 교장은 “경주여고에서는 학생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교내외 행사를 전개해 학교폭력과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