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교육원(원장 이동준)은 지난 9일 경주국립공원사무소(소장 이수형)와 자유학기제 및 환경체험교육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자유학기제의 기반 구축 및 확산, 환경체험교육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동준 원장은 “경북의 청소년들이 국립공원의 환경자원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체험학습의 장으로 활용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수형 소장은 “경북을 대표하는 화랑수련생들이 환경자원을 애호하고 창의·인성교육의 체험장으로 활용해 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경주시는 지방세 자진납부 의식을 고취하고 성실납세 법인이 존경받는 풍토 조성을 위해 지난 11일 성실납세 법인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번에 선정된 성실납세법인은 경주에 본사를 이전한 한국수력원자력(주), (주)풍산,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일진, ㈜블루원 등 5개 법인으로 지난해 10억 원 이상 성실납부 한 기업 중에서 선정했다. 5개 기업체가 지난해 납부한 지방세는 총 802여 억 원으로 연간 경주시 지방세 수입 3810억 원의 21%를 차지하는 막대한 금액이다. 특히 한수원(주)은 지난 연말 사옥준공으로 올해 3월 3000여 명의 직원과 가족들이 경주 이전을 완료해 본격적인 경주 한수원 신에너지시대를 열었으며 지난해 지방세 678여 억 원을 납부했다. ㈜풍산은 1973년 안강에 방위산업체 공장을 설립해 현재 방산총괄본부를 두고 있으며 지난해 39여 억 원을 납부했다. 또한 원자력환경공단은 2010년 설립해 2011년 3월 본사를 경주로 이전하고 지난해 방폐장을 준공한 후 현재 사옥공사를 진행중에 있으며 지방세 33여 억 원을 납부했다. ㈜블루원은 1989년 태영레저로 출발하여 모기업인 태영그룹과 함께 리조트 사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경주시와 경북도와 함께 최근 약 2조원대의 천북관광단지 조성 등 경주의 관광산업 대변화를 준비하고 있으며 지난해 지방세 27여 억 원을 납부했다. ㈜일진은 1978년 베어링을 제조하는 일진 단조를 설립해 경주의 대표적인 우량기업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지난해 지방세 24여 억 원을 납부하는 등 경주시 자주재원 확충에 크게 기여했다. 최양식 시장은 “이번 감사패 수여로 경주시의 자주재원 확충에 기여한 성실 고액납세자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시민들에게 널리 알려 성실납세 풍토조성 및 건전한 납세문화가 정착되기를 바란다”면서 “특히 세계 원전 3위의 한수원 등과 같은 대기업과 강소 중견기업 등을 지속적으로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임상규 경주화백컨벤션센터 사장이 한국컨벤션학회에서 선정하는 ‘2016 마이스(MICE)진흥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은 지난 6일 코엑스에서 열린 ‘2016 한국컨벤션학회 및 한국무역전시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진행됐다. ‘마이스(MICE)진흥대상’은 국내 컨벤션분야에서 최고 권위의 학회중 하나인 한국컨벤션학회에서 매년 대한민국 MICE분야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과 공로인물을 선정해 수여한다. 한국컨벤션학회 관계자는 “2015년 경주화백컨벤션센터의 개관과 더불어 창조적 리더십을 통한 문화와의 융합적 가치를 극대화하고, 새롭게 시작하는 국제회의도시 경주의 MICE산업 패러다임을 제시한 임상규 사장의 공적을 높이 평가해 마이스(MICE)진흥대상 수상자로 선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임상규 사장은 프랑스 파리1대학 경영학 박사 출신으로 영산대 관광컨벤션학과 학장을 역임했다. 대학 재직당시에도 ‘호텔, 컨벤션전문인력양성누리사업’ 사업단장 및 부산시 축제육성위원회 위원장, 마이스육성협의회 부위원장을 수행하는 등 활발한 활동으로 ‘부산 MICE산업의 가장 영향력 있는 파워지식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임 사장은 “창조경제와 융합의 시대를 맞이하여 국제회의도시 경주가 대한민국 최고 MICE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다양한 산업 분야와의 융복합을 통해 K-MICE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경주화백컨벤션센터의 다양한 국내외 MICE 행사개최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2014년 뒤늦게 국제회의도시로 합류한 경주는 경주화백컨벤션센터와 보문단지 내 특급호텔들을 중심으로 MICE 행사를 활발하게 개최하고 있다. 이를 통한 지역파급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경주MICE얼라이언스 공동마케팅활동, MICE특화관광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공동으로 학술대회를 개최한 한국컨벤션학회와 한국무역전시학회는 국내 컨벤션 및 전시분야의 학술적 발전을 도모하고 산업육성 및 진흥을 위한 정책방향을 지원하는 학회로서 국내 학계를 기반으로 MICE산업의 다양한 업계회원들도 함께 참여한 최고 권위의 학회로 인정받고 있다.
황남동에 위치한 경주남부교회 봉사단 10여 명은 지난 7일 중증장애인거주시설 경주푸른마을을 방문해 사랑의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봉사활동으로 평소에 세척하기 힘들었던 건물의 유리창 및 방충망을 깨끗이 청소하는 한편, 곧 가동될 식당의 에어컨 청소, 식당 청소 등 여름나기를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3일 봉사단 임원들은 후원물품을 전달하기 위해 생필품 및 간식 등을 준비해 사전방문을 하기도 했다. 경주남부교회는 해마다 경주푸른마을을 방문해 평소에 하기 힘든 시설 내 청소, 제초작업, 전기점검(한전직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징계는 아무런 걸림돌이 되지 않습니다. 이 시대에 전교조 활동으로 징계를 받았다는 것이 오히려 자랑스럽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교사, 당당히 할 말 하는 교사가 되겠습니다” 지역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인 박만호 씨의 외침에는 자신이 아닌 아이들의 미래를 걱정하는 마음이 담겨있다. 박 교사는 지난 9일 경주교육지원청 징계위원회에 참석했다. 그가 교육지원청 징계 위원회에 불려온 이유는 전교조 활동을 열심히 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지난해 전교조 경주 초등지회장을 맡았다. 그리고 지난해 10월 전국 3976개 학교 2만1758명의 교사가 참여한 ‘박근혜 정원 제2 유신 역사쿠데타를 멈춰라’라는 시국선언과 12월 전국 3544 학교 1만6360명의 교사가 참여한 역사교과서 국정화 철회와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2차 교사 시국선언에 참여했다. 그런 그에게 교육부는 시국선언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징계하라며 경주교육지원청에 공문을 내린 것이다. 경주교육지원청이 박 교사를 징계하려 하자 동료 교사들을 비롯해 지역 시민단체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전교조 동료 교사와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교육의 자주성, 전문성, 중립성을 지켜내는 데 누구보다 앞장서야 할 교육부가 정치권력이 국정역사교과서를 통해 역사교육을 지배하고 교육을 침탈하는데 항의하지 않고 이에 동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시국선언 참여와 노동조합 활동은 공익에 반하는 행위도, 직무전념 의무를 게을리 한 것도 아니기에 정치적 중립위반도 집단행동도 아니며 교육부의 징계는 국정화 반대 교사들만 탄압하는 정치적 징계시도라고 주장했다. 그들은 “국정화 교과서 이전의 교과서들이 잘못됐다면 그걸 10년 넘게 교육하도록 놔둔 교육청은 방조죄에 해당한다”면서 “두 차례 시국선언은 교육과 민주주의 위기에 처한 교사들의 양심 표현이다”고 강조했다. 이에 징계위원회를 열고 징계를 준비 중인 경주교육지원청은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교육부 공문을 따라야 한다는 것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부가 공무원 품위 유지 위반으로 징계를 요구해 징계위원회를 개최했다”면서 “박 교사의 말에 공감 가는 부분이 많지만 공문을 따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징계가 최종 결정되진 않았지만 징계는 경징계 중에서도 수위가 높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만호 교사는 징계위원회에 출석하며 이번 징계는 개인에 대한 징계가 아닌 전교조 탄압을 위한 징계라 재차 강조했다. 그는 “교육청에서 노동조합 활동하라고 해놓고 이젠 너무 열심히 노동조합 활동했다며 징계를 내리고 있다”면서 “오히려 징계받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겠다”고 밝혔다
카메라는 지금으로부터 177년전인 1839년 프랑스 미술가 루이자크 망데 다게르(1787~1851)에 의해 최초로 발명되었다 한다. 이후 발전을 거듭하여 카메라가 개인 휴대전화속에 들어 있다보니 사진에 흥미가 없던 사람들도 의사소통, 특별한 순간의 기록 및 예술적 작품 생산 등의 용도로 자연스럽게 사용하고 있다. 사진 촬영이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일상생활이 된 것이다. 이에따라 사진공모전이나 전시회가 심심찮게 열려 작품을 감상할 기회가 많아진 것 또한 사진애호가나 대중의 입장에서 보면 참 즐거운 일이 아닐수 없다. 사진전시회는 다큐멘터리 사진, 보도사진, 예술사진 등 분야가 다양하지만 대부분 개인이나 사진동호회에서 추구하는 분야는 작품사진에 속한다. 전시장에 가보면 한 작품앞에서 발길을 떼지 못하는 분을 보거나 ‘아 멋진데’ 하는 소리를 듣기도 한다. 그렇다면 어떤 사진이 잘찍은 사진인지 내가 사진을 찍는다면 어떻게 찍어야 할지 생각이 스치는 순간이다. 핸드폰으로 찍어 저장한 사진들도 살펴보면 피사체의 상이 깨끗하고 색상 또한 우수하다. 그러면 이런 사진들이 잘찍은 작품사진인가 하는데는 의심의 여지가 있다. 개인적인 기록으로 보관하기 위해 찍은것이 아니라면 기본적으로 예술성을 가미 해야 작품이 된다. 어떤작가는 예술성을 높이기 위해 흑백사진만을 고집하고 또 어떤이는 장노출로 접사로, 팬잉기법(카메라를 피사체이동에 따라가면서 찍는 기법)으로 찍기도 하고 작품의 구도를 황금분할이라는 전통적인 미적 틀에서 벗어나게도 한다. 그렇게 하는 이유는 한마디로 작품의 스토리텔링 즉 작품성 때문이다. 작가는 자신의 의도를 이차원적인 시각으로 평면에 표현하지만 이면에 숨어있는 감성까지도 작품속에 불어넣기 위함이다. 그래서 작가들이 그많은 렌즈들을 구입하여 렌즈를 교환해가면서 사진을 찍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러한 연장선에서보면 핸드폰 인증샷으로 찍은 사진은 예술작품은 아니고 스냅사진으로 보면 좋을 듯싶다. 핸드폰은 자동초점 단렌즈 사진기로서 작가의 의도를 표현하기 힘들기 때문에 작품사진 생산에는 한계가 있다. 그렇다면 작품생산을 위해 렌즈교환식 사진기를 가진 분들이 우선적으로 염두에 두어야 할것은 무엇일까. 간략히 소개하면 회화는 덧셈의 예술이고 사진은 뺄셈의 예술이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화가가 그림을 그릴때는 붓에 물감을 묻혀 하얀 캔버스에 피사체를 그려나가 작품을 완성하지만 사진가는 이미 존재하는 피사체에서 빛이라는 물감을 조리개로 조절하면서 그려 나가기 때문에 나온 말로서 뷰파인더 안에는 주제 외의 주변환경은 되도록 제거시켜야 한다는 말이다. 잘찍은 사진을 보면 화가가 그린 그림같은 사진이며 풍경사진이 아닌한 주제이외의 배경이 단순화 되어있고 화면에는 자연에서 제일 아름다운 빛의 칼러가 주제에 적합하게 오묘하게 서려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진술의 기초에서 배운 일반 상식들을 과감히 벗어나야 할 때가 많이 발생한다. 인상파 화가들이 처음 등장했을때 사람들은 그리다 만 그림으로 매도해 버렸다. 그러나 현대에 이르러서는 명화중에 명화로 인정해주는데 이것은 작품이 변한것이 아니고 대중의 인식이 바뀐 것이기 때문이다. 이제는 사진이 일상 필수품이 된 이상 이러한 시각변화가 사진작품에서 일어나야 하지 않을까 한다. 노출부족이나 과다, 초점이 흐린 사진이라도 작가가 표현을 위해 의도한것이면 잘찍은 사진인 것이다. 사진촬영의 기본을 이해못하고 작품을 만들수는 없으니까 이제는 인상파 화가의 작품을 이해하듯이 작가의 입장에서 왜 이렇게 표현 했는지를 이해하려고 노력해야할 시기인것 같다. 그렇게 되어야 작품의 멋을 한층 깊게 감상 할수도 있고 잘찍은 사진을 알아볼수있는 능력이 생기게 된다. 간혹 공모전 등에서 보면 제목과 작품이 생경한 것을 보게되는데 그것은 작가들도 수준차이가 많으니 초보 작가지망생이 거쳐가는 통과의례로 보면 된다. 그래서 둘러보면 고수의 잘찍은 사진은 제목도 좋다. 이근원 시민기자
경주시는 지방 자주재원 확보와 세외수입 등 성실납부 분위기를 조성코자 5월부터 6월까지 2개월간 ‘세외수입 체납액 일제정리’ 기간을 설정하고 특별징수에 나섰다. 이번 특별징수기간 징수목표액은 52억원으로 날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지방재정 여건 개선과 공평성 차원에서 체납액 정리에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특히 올해 세외수입징수팀을 신설해 면밀히 분석한 자료에 의거 세외수입 체납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행정질서벌(과태료) 체납자에 대해 재산압류, 공매처분, 급여압류, 각종채권확보, 관허사업 제한 등을 강력하게 추진한다.
경주시청소년수련관은 지난 10일 경주교육지원청, 경주경찰서 등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경주시 학교폭력대책지역협의회’를 가졌다. <사진> 이상욱 경주시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15명의 위원들이 학교폭력예방을 위해 기관 간 지원망 구축과 기관별 협력 및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학교폭력대책과 관련된 2015년 추진실적과 올해 추진방향을 발표하고 그 외 청소년 선도·보호에 힘쓰고 있는 각 위원들의 기관별 협조사항 등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가 있었다. 특히 각 기관이 직접 접한 사례들을 중심으로 학교폭력의 다양한 발생 원인과 대책을 통해 정보공유의 중요성과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교육 및 상담 등 적극적이고 다양한 대응책이 도출됐다. 이상욱 부시장은 “지역 학교폭력의 산술적인 수치는 줄어들고 있지만 근절되지 않고 있으며, 학교폭력 피해자가 이후 가해자가 되고 있는 악순환을 해결하고 청소년들이 배려와 존중의 자세를 기를 수 있도록 올바른 인성교육 강화 및 학교폭력예방에 모두가 책임감을 갖고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황금연휴 기간을 맞아 국내·외 관광객 52만여 명이 천년 고도 문화예술의 도시 경주를 찾았다. 동궁과 월지, 대릉원 등 주요 사적지는 물론 경주 제2의 관광랜드마크 동궁식물원, 양동마을, 경주월드, 아트경주 2016 행사장인 경주 하이코, 불국사·석굴암, 신라밀레니엄 파크 등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았으며, 경주시 관광객 통계로 2015년 관광객(22만여 명) 대비 130% 증가한 관광객들이 경주를 찾았다. 지난 6일 임시공휴일 지정 및 봄 여행주간을 맞아 보문단지와 아트경주 2016 관람을 위해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즐길거리 제공을 위해 경주화백컨벤션센터 천년의 마루에서 HICO 봄봄 음악회를 개최해 젊은연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중국 관광객 2000여 명이 방문해 작년대비 100% 증가했다. 경주시는 관광여행 분위기를 조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봄 여행주간(5.1 ~5.14) 및 황금연휴(5.5~5.8)에 맞춰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다양한 할인 혜택 및 행사를 진행해 관광객들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봄 여행주간 동안 동궁과 월지, 대릉원 등 시가 직영하는 주요사적지는 주간 홈페이지 할인 쿠폰 발급자에 한해 관람료를 20% 할인과 개장시간을 오후 10시 30분까지 운영하고 있다. 또 13일 첫 개장하는 봉황대 뮤직스퀘어와 함께 교촌마을에서 열리는 전통혼례체험, 서악서원의 야호! 경주 신라타임머신 투어,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세계피리축제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경주 관광의 풍성한 할인 이벤트 및 행사 정보는 한국관광공사 여행주간 홈페이지(http://spring.visitkorea.or.kr) 및 시 홈페이지(http://www.gyeongju.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달 27일 오후 7시 황남동 주민자치센터 내 풍물반의 북과 꽹과리, 장구소리가 어울린 흥겨운 가락이 밤하늘을 가로질렀다. 이종태 선생과 24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풍물반은 거의 50대 후반에서 70대로 접어든 어르신들이 대부분이지만 4월 첫 개강이후 한 번도 빠짐없이 참석해 이제는 제법 균형 잡힌 수준에까지 이르렀다. 황남동에 사물놀이단은 부족한 회원들을 양성하고 어르신들 정신건강에 도움이 되고자 실시한 풍물반으로 주민자치센터 내 인기 있는 수업 중 하나다. 수업은 월·수 오후 7시에서 9시까지 실시하며, 회비는 2개월에 3만원으로 시간이 허락하면 많은 주민들이 참가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월성동주민자치센터 힐링 웃음치료교실 회원들은 지난 2일 첨성대 옆 잔디밭에서 야외수업을 가졌다. 김복희 강사의 구령에 따라 회원들은 ‘나의 살던 고향’을 부르며 원을 만들어 몸과 손동작으로 가볍게 시작해 ‘내손 니손’, ‘찔레꽃’ 등의 노래를 부르면서 경쾌하게 운동과 춤을 추었다. 또 큰 구령에 맞춘 건강박수로 한바탕 큰 웃음소리를 내며 하나가 돼 신바람나는 수업을 진행했다. 김복희 강사는 “회원들이 처음에는 표정이 없고 자신감이 부족한 듯했는데 이제는 표정들이 자연스럽고 어디에서나 자신을 표현할 줄 아는 자신감이 생겨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금 월성동장과 홍순금 주민자치위원장, 김윤희 청년회 직전회장, 김상택 체육회장 등이 참석해 회원들을 격려하고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1회 선도동 주민화합 윷놀이 대잔치’가 지난 7일 경주초 실내체육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선도동청년회·자율방범대는 지금까지 해오던 경로잔치를 윷놀이 행사로 바꿔 올해 첫 행사를 진행했다. 지역 어르신들이 즐겁고 행복한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정성껏 준비한 행사에는 300여 명의 어르신들이 직접 윷놀이에 참여할 수 있게 해 보다 즐거운 행사가 됐다. 또 카네이션 300개를 준비해 어르신들에게 일일이 달아드리며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했다. 선도동청년회·자율방범대 김준락 회장과 회원들은 “지난해보다 어르신들이 더 흡족해하셔서 다행”이라며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행사에는 김석기 국회의원 당선자, 이동호 도의원, 박승직·김동해·김항대 시의원, 최병식 선도동장, 김일곤 경주시통장협의회장 등 기관·단체장이 참석해 격려했다. 또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에서 밥차를 지원했으며, 청년회·자율방범대 가족봉사단, 경주초어머니회 등이 참여해 행사 진행에 도움을 주었다.
제2회 경주시장배 노인 장기·바둑대회가 지난 4일 노인회 3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경주시가 주최하고 (사)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지회장 최임석)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권순복 복지지원과장, 유관단체 회장 등 초청 인사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총 40명이 참가한 이날 대회는 분회별 참가신청을 받아 장기부문 25명, 바둑부문 15명이 출전해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장기부 우승은 이원술(강동) 준우승 김영호, 바둑부는 우승 김수헌(선도) 준우승 고범용 씨가 각각 차지했으며, 장려상까지 총 6명이 입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회 입상자는 도지사배 대회 출전권이 주어진다. 최임석 지회장은 “어르신들이 일상에서 별도의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재미있고 꾸준하게 두뇌활동을 할 수 있고 틈틈이 쌓은 기량으로 장기와 바둑대회에 임하시는 모습은 아주 진지하다”며 “꾸준한 운동을 통해 온몸의 근육을 단련하듯이 판단력, 집중력 등의 인지기능을 향상시키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권순복 복지지원과장은 “장기와 바둑은 대표적인 두뇌 운동경기로 치매예방 등 노인들의 정신건강에 도움이 된다”며 “어르신들의 친목과 화합을 위한 경연의 장, 더 나아가 가정에서 자녀 혹은 손주들과 함께 소통하고 화합을 다지는 좋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석기 국회의원 당선자는 “어르신들의 건전한 놀이문화이자 손 운동을 통한 뇌자극 작업 기억향상으로 자리매김한 장기와 바둑은 지속적 주의력과 선택적 주의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된다”며 “특별한 놀이문화가 없어 노화나 치매로 인해 손상될 수 있는 주의·집중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므로 더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바둑부 우승자는 바둑의 전설 조치훈 씨의 말을 인용하면서 “한 수 한 수 고민하고 의미를 부여해 뒀을 때는 쉽게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의미 없이 둔 수는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태희 시민기자
경주시는 1962년부터 시민들과 함께 해온 지역의 대표축제인 신라문화제의 성공적인 개최와 시민협조 등을 위해 지난 11일 대회의실에서 2016 신라문화제 관계자 회의를 가졌다. <사진> 이날 최양식 시장을 비롯해 올해 신라문화제 행사참여 문화예술단체 및 택시, 음식, 숙박, 상가, 시민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해 2016 신라문화제 기본계획을 설명하고, 시민들이 주체적으로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토의와 각계 대표들의 의견 수렴 등 성공적인 행사를 위해 초석을 다지는 자리였다. 또한 과거 신라문화제 사진자료와 영상을 정비해 만든 ‘신라문화제 영상자료’를 함께 상영하면서 개선책을 논의하는 등 참가자 모두가 성공행사를 다짐했다. ‘신라이야기(Silla Story)’를 주제로 10월 3일부터 9일까지 7일간 금장대와 서천둔치, 경주시내 일원에서 펼쳐질 2016 신라문화제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져 찬란한 신라천년문화를 선양하고 시민들이 주관이 돼 자발적으로 참여해 전성기의 명성을 되찾을 계획이다. 또한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서제, 개막식에서는 신라왕경 조기복원을 기원하는 팔관회, 인기가수의 축하공연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신라고취대를 중심으로 전통과 현대의 조화로운 구성의 길놀이, 시민화합의 대규모 줄다리기, 민속경연, 문예창작, 학술·제전, 금장대와 서천둔치 일원에 유등 및 부교설치, 소원성취, 저잣거리, 무녀도 실경공연, 향가 국악뮤지컬, 전통공연예술 등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 중이다. 최양식 시장은 “2016 신라문화제는 화려했던 신라문화를 전승·발전시켜 신라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초기단계에서부터 철저한 준비와 검토로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누구나 가보고 싶은 축제로 승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처님의 자비로 원만히 해결되기를…
경북대 방사선과학연구소(소장 박환배 교수)는 지난 11일 양남면 월성스포츠센터에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2015년도 월성원자력 주변 환경방사능 조사 설명회’를 개최했다. 경북대 방사선과학연구소 김홍주 교수는 “월성원자력 인접 지역인 5개 마을 주민대표와 공동으로 채취한 시료 및 경북대 방사선과학연구소가 채취한 육상시료와 해양시료의 방사능 준위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전역에서 검출되는 방사능 농도와 비슷한 수준으로 주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없었다”고 발표했다. 경북대 방사선과학연구소는 2015년 월성원자력 인근 지역 방사선환경을 조사하기 위해 토양, 식수, 채소류 등 육상시료와 바닷물, 어류 등 해양시료 총 760여개 시료의 방사능 농도를 조사 분석했다. 또 월성원자력 인근 마을인 양남면 나아리·나산리·읍천 1·2리, 양북면 봉길리 등 5개 마을 주민대표와 공동으로 2015년 6월과 10월에 주민 관심 시료 8종 41개 시료를 채취해 방사능 농도를 분석했다. 조사결과 주민 관심 시료인 삼중수소의 경우 읍천 1리의 음용수에서 최대치인 12.8 베크렐(Bq/L)이 검출됐으며 이에 대한 방사능영향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2.8 베크렐(Bq/L)의 음용수를 1년간 섭취한다고 가정했을 때 인체영향은 일반인 연간 선량한도인 1 밀리시버트(mSv/yr)의 0.0045%로 자연방사능 수준보다 낮은 극미량으로 나왔다. 또 지난해 원전 인근 표층토양과 하천토양에서 미량이 검출된 세슘137(Cs-137)은 과거 대기권 핵실험 등에 의해 전국에서 검출되는 수준이며 원전의 가동에 의한 영향이 아님을 설명했다. 월성원자력 인근지역의 방사선환경조사 및 방사선환경영향평가는 원자력안전위원회 고시에 따라 월성원자력 자체에서 매년 인근 지역의 2900여 개 환경 시료를 채취·분석하고 있으며 신뢰성 확보를 위해 지역 대학인 경북대 방사선과학연구소가 760여 개 시료를 분석해 지역 주민들에게 발표하고 있다.
지난 10일 진주시청에서 열린 전국 동주도시교류협의회 정례회에서 경주시가 차기 회장도시로 선정됐다. 이번 정례회에는 최양식 시장을 비롯해 2016년 상반기 회장도시인 이창희 진주시장, 원경희 여주시장 등 전국 시·군 명칭에 ‘주(州)’가 포함되는 13개 시군의 시장·군수가 참가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동주도시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해 도시 방문 시 경비를 지원하는 사업과 하반기 회장도시에는 경주시가, 총무도시에는 공주시로 하는 임원 선정 안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또한 각종 축제나 행사 시 민간부문의 교류증진에 적극 앞장서기로 의견을 모았다. 특히 회원 도시의 대표축제 개최 시 동주도시별 농·특산물 전시 및 판매를 위한 홍보부스 운영 등에 적극 참여하기로 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교류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활성화해 나가자는데 뜻을 모았다. 최양식 시장은 “하반기 차기 회장도시로 선출해 준 것에 감사드린다”며 “15개 회원도시가 동주도시라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각 시·군에서 열리는 대규모 행사 지원과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교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공동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동주도시교류협의회는 역사적으로 성립배경을 같이하는 동주도시 간 공동 번영과 교류협력을 위해 2003년 6월 24일 창립돼 경주시를 포함한 전국 15개 도시가 참여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주지사(지사장 김억수)는 지난 10일 건강보험료 납부마감일에 맞춰 고객헌장실천 결의문을 낭독하고 고객과 소통하는 서비스 실천을 다짐하는 ‘고객의 날 행사’를 실시했다. 경주지사는 이날 내방 고객들에게 다과와 음료를 제공하고 건강상담실을 운영해 혈압, 혈당 측정 방법과 체성분 측정을 도와주는 등 양질의 건강서비스를 제공했다. 또 금연치료 지원사업,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확대 추진 등에 대한 내용도 안내했다. 경주지사는 ‘직원이 행복해야 고객이 행복하다’는 슬로건 하에 상담하는 직원들에게도 피로를 한번에 날리는 박카스를 제공했다. 김억수 지사장은 직원들에게 고객분들이 만족스러운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불편과 불만에 공감하고 고객의 입장에서 업무처리를 당부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은 지난 4일 한빛원자력본부 홍보관에서 전라남도 및 영광군과 원자력발전소 온배수열 활용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조석 한수원 사장, 이낙연 전남도지사, 김준성 영광군수 등이 참석했다. 온배수란 원자력·화력발전소 등의 발전기 냉각에 사용되고 난 후의 따뜻한 물을 말하는데, 토마토·난 등을 재배하는 온실난방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온배수를 활용하면 원예농가 광열동력비의 70~80%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온실가스 감축 의무를 부과한 신 기후 체제하에서 온배수 활용은 저렴한 에너지 대안이 될 수 있다. 2015년 12월 파리 협약 이후 정부는 학교 태양광 설치, 전기차 충전소 구축 등 에너지신산업 10대 프로젝트를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한수원도 에너지신산업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온배수열 활용 외 발전소 사택 태양광 발전, 전기차 운영시스템 구축 등 10대 프로젝트 관련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한수원은 정부의 10대 프로젝트 외에도 자체적으로 신재생사업을 발굴해 신 기후 체제를 대비하고 있다. 향후 4~5년간 약 1조원의 투자를 통해 연료전지 사업 등 7개 아이템을 추진한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한수원은 2015년에 신재생에너지 의무 공급량(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 제도, RPS)을 달성했다. 이번 협약식은 중앙정부와 한수원 뿐 아니라 지방정부의 참여로 이뤄졌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 한수원 조석 사장은 “온배수 활용으로 농어민의 소득증대와 일자리 창출을 기대한다”며 “향후 다양한 신에너지 사업으로 신 기후체제 대비는 물론, 지역 상생을 통한 경제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경북 동해안 일대(포항시, 경주시, 영덕군, 울진군)에 대한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위해 환경부 지질공원 평가·심의위원들의 현장실사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진행됐다고 밝혔다. 경북도와 4개 시·군은 지난해 12월, 환경부에 국가지질공원 인증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서류심사와 현장점검을 통과해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위한 다음 절차인 현장실사를 받게 됐다. 이번 현장실사는 국가지질공원 인증조건에 대한 현지 확인을 위한 것이다. 현장실사단으로는 환경부 국가지질공원위원회 김유봉 위원(한국지질자원연구원), 임종덕 위원(국립문화재연구소), 강만생 위원(한라일보 사장), 김창환 위원(강원대 교수) 등 위원 9명과 국가지질공원사무국 관계자 2명 등 총 11명이 참석했다. 경북도는 이번에 현장실사단에게 국가지질공원 인증조건에 대한 현장보고와 함께 경북 동해안 지질공원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현장실사단은 국가지질공원 인증 필수 항목인 지질보전, 홍보, 관리구조, 해설과 환경교육, 지질관광 등과 관련해 경북 동해안 지질공원 관리기관 협력체계, 지오트레일, 지질명소관리 및 지질공원해설 등을 점검했다. 한편 경북 동해안 지역은 한반도에서 가장 오래된 선캄브리아기 지층부터 신생대까지 오랜 시간 동안 형성됐다. 다양한 암석과 여러 지질구조가 동해안의 우수한 경관과 각 지역별 특화된 관광자원인 경주의 역사·문화, 포항의 근대문화·산업, 영덕의 해안경관(블루로드), 울진의 생태와 함께 어우러져 다양한 볼거리를 탐방객에게 제공한다. 경북 동해안 지질공원은 경주 양남주상절리, 포항 두호동화석산지, 영덕24억년 부정합, 울진 왕피천 등 20개의 지질명소와 양동마을, 포스코, 영덕청소년해양환경체험센터, 울진 민물고기생태체험관 등 36개의 비지질명소를 아우르는 경북 동해안 일대의 해안과 일부 낙동정맥을 포함하는 2261㎢의 면적을 가져 현재 조성된 지질공원 중 가장 큰 면적을 가지고 있다. 특히 20개의 지질명소는 각각 지역별 특화된 관광자원과 연계되어 있으며 양남주상절리는 경관적,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현재 환경부 국가지질공원로고로 활용 중이다. 앞으로 환경부 국가지질공원 인증 절차에 따라 현장실사를 거쳐 환경부 국가지질공원심의위원회(5월 31)에서 최종 인증여부가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