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산고(교장 설승환)는 지난달 25일 학생들에게 독서에 대한 흥미 부여와 독서 의욕을 고취시키고 독서 습관의 정착으로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을 함양하기 위해 독서골든벨을 실시하고 이어서 다양한 역사 상식에 관심을 갖고 실질적인 생활과 관련된 역사적 문제들에 대한 비판적 사고력을 기르고 자기주도적 학습력을 신장시키기 위해 역사골든벨을 실시했다.<사진> 독서골든벨은 고등학교 전교생을 대상으로 예선전을 치른 뒤 예선 통과자 50명을 대상으로 본선을 실시하였다. 본선은 주관식 단답형, 선택형, OX퀴즈 30문항으로 구성 했다. 중간에 아쉽게 탈락한 학생들은 패자부활전을 통해 다시 한 번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응원을 열심히 한 학생들을 위한 응원상과 방청객들을 위한 방청객 퀴즈 등 전교생이 즐길 수 있었다. 역사골든벨은 예선에서 다득점자와 신청자 중 50명을 선발해 본선을 실시했다. 문제는 역사 내용 이해를 중심으로 단답형, 진위형, 선다형 20문항으로 구성 했다. 중간에 아쉽게 탈락한 학생들은 교사와 함께하는 패자부활전을 통해 한 번 더 기회를 얻게 되었고, 방청객들은 방청객 퀴즈를 통해 함께 참여했다. 설승환 교장은 “독서골든벨과 역사골든벨을 통해 독서의 생활화 및 교내 도서관 이용률을 증가시킬 것이다. 또 역사에 대한 흥미 유발을 통해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을 기를 수 있고 사제 간, 교우 간 소통과 나눔을 통해 친밀한 관계형성을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경주정보고(교장 김도현) 3학년에 재학 중인 서정훈군이 2016년도 공무원연금공단 신입직원 채용에 사무직 7급으로 최종 합격했다. 이번 채용은 상업·정보계열의 특성화고등학교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하여 NCS기반으로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되었다. 서류전형의 경우 전산회계1급 등의 관련자격증, 학업성적, 직무와 관련된 교육사항, 동아리 등 경험사항, 자기소개서 등의 평가항목을 통해 1차 선별되었으며 실무진의 역량면접과 임원의 인성면접으로 채용이 이루어졌다. 특히 경주정보고등학교는 작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공무원연금공단에 공채 합격자를 배출함으로써 공기업 취업에 강한 취업명문 남자상업고등학교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이는 체계적인 취업영재반 운영을 통해 공기업 채용 트랜드에 맞는 NCS 기반 직무교육, 자격증취득교육, 동아리활동 등을 강화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서정훈군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평소 꿈꿔온 공무원연금공단에 합격할 수 있어 매우 기쁘며, 취업을 위해 도와주신 교장선생님 이하 모든 선생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경주정보고등학교 김도현교장은 “지난달 대구은행 신입행원 7급 합격자 배출에 이어 공무원연금공단 7급 사무직 합격이라는 소식을 지역에 전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감사드리며, 경주정보고등학교는 항상 다양한 활동으로 학생들의 역량을 향상시켜 학생들의 성공적인 미래를 위해 학생들을 위한 학교로 발돋움 하겠다”고 밝혔다.
경주경찰서는 지난 5년간 시가 약 11억원 상당의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비아그라, 시알리스)를 몰래 판매한 A씨(73세) 등 12명을 검거하고, 그 중 2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10명은 불구속했다. A씨는 2011년 1월경부터 서울 종로구 소재 비밀창고에서 택배를 이용해 대구 등 지방 유통업자에게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판매하고, 이를 받은 B씨(58세) 등 11명은 경주 등 지역소도시에 다시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에 따르면 압수품의 성분검사 결과, 발기부전치료제 주성분인 ‘실데나필’ , ‘타다라필’ 함량이 정품보다 많게는 2배 이상 함유되어 있어 잘못 복용할 경우 심장마비, 발작 등 부작용이 있는 것으로 확인 됐다. 특히, 검거 된 피의자들 중 유흥업계 종사자, 취객들을 상대로 수년간 수천만원 상당의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판매한 현직 약사도 포함되어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발기부전치료제는 반드시 의사의 진단과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으로,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불법 의약품은 구입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경주경찰서(서장 정흥남)는 지난 23일 중부동 자율방범대, 생활안전협의회, 자유총연맹 등 중앙파출소 관내 자생 단체 약 40여 명과 함께 맞춤형 참여치안 활성화 및 주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자발적 참여로 골목길 협업순찰을 실시했다.<사진> 중앙파출소 관내는 편의점, 금은방, 시외버스터미널 근처 모텔 등 범죄에 취약한 곳이 많아 평소에도 신고가 잦고 주민이 불안감을 느낀다는 평이 많다. 경찰 협력단체인 자율방범대, 생활안전협의회, 시민경찰 뿐만 아니라 중앙시장연합회, 터미널 상가연합회, 봉황상가 연합회원이 많이 참석해 순찰 및 현장간담회를 통해 소통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기회가 되었다. 중앙시장을 거쳐 시외버스터미날 근처 모텔촌 등 여성안심귀갓길, 월성초등학교, 가로등이 많이 없는 어두운 골목길 등 범죄에 취약한 곳을 구석구석 순찰했다. 정흥남 서장은 “매달 파출소별로 합동순찰을 하여 주민이 참여하고 공감하는 치안여건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황남초(교장 김용구)는 지난달 26일 찾아가는 숲 교실을 3~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했다.<사진> 이번 숲 교실은 창의력 및 인성함량을 목적으로 한국숲해설가 경주지회 서기호 외 4명의 강사의 강의로 수업이 진행됐다. 이날 찾아가는 숲 교실에서는 숲길 체험 걷기를 통해 학교 주변 숲 체험을 하며 교내에 있는 나무와 꽃을 알아보고, 교내에 있는 나무와 꽃에 학생들이 직접 만든 나무 명찰을 만들어 달아주는 활동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교내에 있는 나무와 꽃의 생태를 앎으로써 자연을 이해하고 관심을 가지게 되어 애교심을 가질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나무와 꽃을 통해서 자라나는 학생들의 정서를 순화시키고 올바른 인성지도를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총장 이대원)는 2016학년도 후기 일반대학원 신·편입생을 6월 3일까지 추가로 모집한다. 모집 분야의 석사과정은 불교학과, 국어국문학과, 한문학과, 사학과, 고고미술사학과, 미술학과, 화학과, 통계학과, 생명과학과, 조경학과, 생명공학과, 컴퓨터과학과, 안전공학과, 정보통신공학과, 에너지·환경학과, 사회복지학과, 행정학과, 호텔관광경영학과, 유아교육학과, 간호학과 등 20개이다. 원서접수는 5월 31일 화요일부터 6월 3일 금요일까지 인터넷(www.uwayapply.com)을 통해 접수 가능하며, 모집인원은 신입학 석사 13명, 편입학 석사 20명 등 총 33명이다.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학비 부담을 최소화해 학문에 정진할 수 있도록 일반대학원 신입생에게 학부 입학최우수장학, 이공계장학, 미래인재장학, 건학이념구현장학, 동국가족장학, 불교청년지도자육성장학, 연구장학생 등 다양한 교내·외 장학혜택을 적극 지원한다. 자세한 사항은 동국대 경주캠퍼스 입학처 홈페이지( http://ipsi.dongguk.ac.kr )에서 볼 수 있으며, 문의사항은 동국대 경주캠퍼스 입학관리실(전화:054-770-2031~4)로 하면 된다. 한편,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2011년 교육부 ACE 사업 대학에 선정돼, 2018년까지 8년간 152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학부교육 선도대학 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2015년 교육부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바 있다.
경주경찰서(서장 정흥남)는 지난달 26일 제1차 경미범죄심사 위원회를 개최했다.<사진> 경미범죄심사위원회는 경미한 범죄에 대해 정상을 참작해 처분을 감경하는 것으로, 경미범죄 심사위원은 경찰서장을 비롯한 경찰 내부 실무위원과 변호사 등 외부자문위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자의적인 법집행을 방지하고 공정하게 처벌을 감경하여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경찰상을 실현하기 위한 것이다. 경주경찰서는 이번 심사에서 두명의 형사 입건자를 즉결심판으로, 한 명의 즉결심판 대상자를 훈방으로 감경 처분했다.
경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센터장 박용원)는 지난달 27일 경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 3층 교육실에서 2016년 직업교육훈련 경주전통디저트전문가 양성과정 수료식을 실시했다.<사진> 4월 5일부터 5월 27일까지 약 2개월간 진행된 경주전통디저트전문가 양성과정은 경력단절여성들을 대상으로 전통디저트 전문 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특화된 경주지역 전통자원을 활성화 시켜 수요에 맞는 효과적인 취업연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수료식에는 경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한국역사문화학교(학교장 차은정)이 경주전통디저트전문가 양성을 위해 공동 주최한 ‘경주전통디저트 경진대회’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박용원 센터장은 “경진대회를 통해 경주시의 핵심프로젝트인 역사문화도시조성사업과 맞물려 문화관광상품 및 전문인력 수요 증대에 따른 전통문화 및 요리 전문인력으로 중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 밝혔다. 경주는 신라천년 고도의 찬란한 문화와 역사가 잘 보존되어 있는 한국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경주의 이미지에 부합하는 전통 디저트에 대한 수요가 높아 본 과정 수료 후 전통디저트카페의 운영 및 취(창)업이 적극적으로 연계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경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는 경력단절여성을 대상으로 여성유망직종 및 기업맞춤형 직업교육 훈련 뿐 아니라 인턴십 지원, 기업체 사후관리, 취업자 사후관리, 구인․구직 취업연계, 집단상담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경북도는 최근 가족 단위 캠핑, 각종 행사, 단체 여행 등이 증가됨에 따라 도시락, 음식물 등의 비위생적 보관‧관리로 인한 식중독 발생을 대비해 식재료 준비부터 섭취까지 철저한 위생관리가 요구된다며 야외 활동에서 꼭 알아 두어야 할 식중독 예방 수칙 및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를 당부했다. 야외 활동시에는 깁밥이나 도시락은 가급적 피하고, 식재료는 아이스박스 등을 이용해 서늘한 곳에 보관‧운반해야 하며 생야채는 고기나 생선 육즙이 닿지 않도록 분리해야 한다. 또한 고기를 구울 때는 고기내부에 선홍색이 없어질 때까지 충분히 익히고 어패류는 흐르는 수돗물로 2~3회 세척해야 하며 내장, 아가미는 완전제거 후 가열‧조리해야 한다. 때 이른 무더위로 최근 10도 이상의 일교차를 보이고 있고, 조리된 식품은 기온변화에 민감해 실온일 경우 2시간이내 섭취해야 하며 지하수는 끓여서 음용하고 산에서 자라는 독버섯, 설익은 과일 등 야생식물은 채취나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 현재 경북도는 집단급식소 대표자, 영양사 등 2000여명을 대상으로 5월1일부터 9월30일까지 매일 기온과 습도의 변화에 따른 식중독 발생 가능성을 수치화한 ‘식중독 지수 예보 및 식중독예방요령’을 문자로 서비스하고 있다. 그리고 소비자 식품위생감시원 등 민관 합동 점검반을 편성해 학교, 사회복지시설 등에 대한 위생점검 및 식중독 예방홍보, 컨설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경북도는 중소기업의 연구개발 역량을 높이고 품질혁신과 생산성 향상을 통한 기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016년 중소기업 기술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총 9억9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연구개발‧디자인‧생산성‧경영컨설팅 등 각 분야별 전문기관이 참여해서 전문성과 효율성을 뒷받침할 것으로 알려졌다. 각 분야별 전문기관이 보유한 인력‧장비와 노하우를 활용하고 기업별 여건에 맞는 특성과 요구를 반영하여 △기술개발지원 △정부 기술개발사업 선정지원 △최신 산업기술정보 제공 △신기술 상용화 지원 △ 경영 진단‧컨설팅 △디자인 개발 지원 △품질분임조 활동 지원 △해외 선진기업 벤치마킹 등 기업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체감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에 160여개 중소기업에 기술지원을 실시했으며 일부 기업에서는 단기간에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브랜드개발을 지원받은 빔 제품 생산업체인 O사는 브랜드가 적용된 제품을 출시하여 현재 온라인 쇼핑몰(11번가, G마켓), B2B 영업을 통해 판로를 개척중이다. 올해는 자체 쇼핑몰을 구축해 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또 제품 디자인 개발이 완료된 2015년도에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최하는 굿디자인어워드의 생활용품 및 환경 부분에서 ‘GD 마크’ 최우수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정부 기술개발사업 선정 컨설팅 지원받은 신규업체 N사는 2015년 기술개발지원을 받은 후 억대 매출로 신규 채용을 늘려 지역 경제에 큰 이바지를 하고 있다. K사는 미국이나 일본에서 독점적으로 판매하던 반도체 검사용 핀을 개발함으로써, 검사용 핀의 국산화가 가능하게 되어 향후 수출에 큰 기대감을 주고 있다. ‘2016년 중소기업 기술지원 사업’은 전문기관을 통해 시행할 예정이며, 지원 대상 기업의 신청을 받아 서류심사와 현장 확인 등을 거쳐 지원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경북도 장상길 일자리민생본부장은 “정확한 시장 예측과 원천 기술 확보는 기업 경쟁력 확보의 필수 조건이다. 이와 함께 경영 효율화, 생산성, 품질 향상이 뒷받침 되어야 지속적인 매출액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러나 중소기업의 여건상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문성과 노하우를 모두 갖추기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면서 “전문기관과 함께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현장 밀착형 기술지원을 통해 기업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춘추와 김유신 같은 인재를 탁월한 용병술로 키워내며 삼국통일의 기반을 다진 선덕여왕의 영광의 시대가 뮤지컬로 탄생된다. 경상북도와 경주시는 4일부터 이틀 간 경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4회 공연을, 이어 서울 광진구 나루아트센터에서 10일부터 12일까지 3회 공연을 한다. 제작사인 뮤지컬컴퍼니에이 측은 “뮤지컬 ‘별의 여인·선덕’은 드라마와 완전히 다른 작품”이라고 한다. 우선 ‘미실’이 등장하지 않는다. 드라마와 달리 선화공주와 귀족들로 작품 속 갈등구조가 채워졌다. 여왕이 등극했다며 당태종은 ‘모란 그림’을 보내 조롱했지만, 오히려 백제군과의 전투에서 승리하며 군주로서의 권위를 스스로 세워나간 여왕을 그렸다. 여기에 천문학자이자 건축가로 지귀라는 가상의 인물을 설정해 사랑을 곁들였다. 삼국으로 나뉜 한반도는 전시상태였고 귀족들은 당과의 갈등을 유발하는 선덕을 맹비난하고 심지어 외국의 군주로부터 조롱까지 당하는 상황이었던 여왕은, ‘백성과 나라를 위해 나를 바쳤다’며 사랑을 애국심으로 승화시킨다. 뮤지컬 ‘별의 여인·선덕’은 민족사의 가장 다이내믹한 현장을 바탕으로 나라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과 일반 국민들에게 애국심과 민족애를 일깨우는 작품으로 탄생했다. 통일을 열망하는 백성의 염원에 자신을 바친 ‘민족사의 영웅’ 선덕여왕은 영웅을 그리는 시대에 활력과 에너지를 불어넣는 주인공으로 재탄생되었다. 공연 전날인 3일(금) 오후 3시에는 출연자와 제작진이 모두 모여 특별한 이벤트를 펼친다. 선덕여왕의 능 앞에서 ‘왕릉에 울려 퍼진 송덕가’를 주제로 리허설을 펼칠 예정이다. 뮤지컬 관계자가 모두 모여 여왕의 능에서 리허설을 펼치는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총장 이대원) 박물관(관장 송은석)이 수안 스님 선화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 ‘선선(扇禪)한 여름 : 수안 스님의 선화(禪畵)’ 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오는 30일까지 동국대 경주캠퍼스 박물관 상설전시실에서 열린다. 통도사 문수원 수안 스님은 1957년 출가 이후 선수행과 불교미술에 몰입하다가 1981년 부산에서 첫 개인전을 열면서 본격적으로 선화의 세계에 뛰어들었다. 이후 국내외에서 수준높은 작품을 선보이며 시와 글씨, 그림, 전각 등 동양 전통 조형예술의 모든 경지에 다다른 예술가로 평가받고 있다. 송은석 동국대 경주캠퍼스 박물관장은 “이번 전시에는 수안 스님께서 작년과 올해에 걸쳐 동국대에 기증하신 선화 10점을 전시한다. 스님의 그림을 보며 그린 이의 기운을 느끼고 상통하게 되며 이를 통해 좌절과 고통을 이겨 낼 희망과 용기를 마음 끝으로부터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여름이 오는 길목에서 수안 스님의 선화를 보며 참선의 멋과 복을 만나는 시간이 되기 바란다”고 했다. 특별전은 오는 30일 월요일 오후 2시에 개막 행사를 시작으로 6월 30일까지 평일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한편, 동국대 경주캠퍼스 박물관은 수안 스님의 그림을 주제로 다음달 7일부터 10일까지 교내 용맹로에서 ‘단오부채 만들기’ 행사도 가질 계획이다
평균연령 70세 축구클럽 ‘경주시 장수축구단’의 남다른 축구사랑이 화제가 되고 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라는 말이 무색하게 세월을 거꾸로 살아가는 50년 축구사랑의 열혈 청년들이 그 주인공. 평생을 한 우물을 파기란 쉽지가 않는 법이다. 그러나 50여년을 오로지 축구와 함께 살아온 사람들이 있다. 회원들은 매주 화·금요일 정기적으로 내남면 생활체육공원에서 2시간씩 연습을 하고 경기를 치른다. 각자 직장이나 하던 사업에서 물러나 은퇴자의 삶을 살아가지만 축구를 하는 순간에는 지금도 현역이며 항시 자신감에 차있다. 그러다 보니 70세가 넘어도 잔병치레 하나 없이 활기차고 건강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지난달 11일에는 상주에서 열린 ‘경북도민 어르신 생활체육대회’에서 나이가 10년이나 젊은 선수들과 경기를 치러 아깝게 패했지만 경기내용은 훨씬 뛰어났다는 평가를 받았다. 장수축구단을 말할 때 빠지지 않는 사람이 있다.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이자 장수축구단 기술고문으로 있는 김학기 옹(70)이다. 그는 암울했던 시기 대한민국을 알리고 국가의 명예를 높이는 거의 유일한 스포츠였던 축구 국가대표선수로서 태극마크를 달고 세계를 무대로 활약했다. 그런 그가 지역사회에서 회원들을 상대로 축구를 가르치고 같이 운동하면서 사회에 봉사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현역시절 그라운드를 누비던 호랑이 같던 그의 눈빛은 이제 이웃과 함께 삶을 즐기고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모습의 선한 눈빛으로 다가온다. 장수축구단은 현재 50여명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평균연령이 70세다. 대부분 축구를 좋아해 평생을 공과 함께 살아온 생활체육인들이다. 아직도 기술을 익히고 새로운 전략을 짜며 경기출전을 앞두고는 가슴이 설레곤 한다. 이들의 삶속에는 은퇴자의 쓸쓸한 모습이나 외로움은 찾아 볼 수 없다. 오직 삶의 여유와 자신감에서 묻어나는 미소가 얼굴 가득히 번지는 멋진 청년들일 뿐이다. 김병수(74) 경주시 장수축구단장은 “축구는 우리들 인생과 닮아 있다. 그라운드를 누비면서 골을 넣기 위해 정신을 집중하고 모든 에너지를 쏟다 보면 근심걱정이 사라지고 자신감과 삶에 대한 애착이 무한정 커진다”고 말했다
경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달 28일 황성공원에서 열린 청소년화랑문화제에 참여해 아웃리치(Out-reach, 찾아가는 거리상담)를 진행했다. 청소년들이 예술·문화·공연문화 등 다양한 체험과 경연을 펼치는 현장을 찾아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상담원과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1388청소년전화와 경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홍보 및 체험활동을 전개했다. 이날 아웃리치는 경주 내 청소년 및 부모, 시민들을 대상으로 1388청소년전화 이용을 촉진시키고 위기에 처한 청소년들을 조기에 발굴해 적절한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한 자리로, 청소년들의 일반적인 고민과 부모들의 자녀관련 상담, 가출, 폭력 등 위기상황의 신고·접수 및 긴급구조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홍보했다. 또한 청소년들에게 생명존중·학교폭력 OX퀴즈, 나에게 보내는 희망메시지, 스트레스 및 성격 검사 등 찾아가는 상담서비스와 학교폭력 예방 근절 캠페인 등 다양한 청소년 보호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김종국 체육청소년과장은 “미래 지역발전의 기둥인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시키고 위기에 처한 여러 가지 상황이 예측될 때에는 언제어디서든 1388 청소년전화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주시는 경주고도보존육성 기본계획(변경)에 따른 주민설명회를 25, 26일 양일간 열었다. 이번 설명회는 용역을 수행하고 있는 국토연구원의 주관으로 1차는 황남동주민센터에서 사정동, 황남동 주민, 2차는 월성동주민센터에서 인왕동, 구황동 등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2012년 고시된 지정지구 주변 지역에 대해 추가 지구지정 확대 및 기본계획(변경) 방향 등 지역주민들의 의견 수렴에 120여 명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경주 고도보존육성 기본계획(변경)은 고도보존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이하 고도육성법)에 의한 법정 계획으로, 지난 2012년 동부사적지대와 황남동, 인왕동 일대 약 277만㎡에 대해 지정지구가 고시됐다. 설명회에서는 지정지구 추가 확대에 대해 황남동, 인왕동 지역에서 진행 중인 ‘고도 이미지 찾기 사업’을 사정동까지 확대해 추진하자는 의견과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사업에서 추진 중인 ‘신라 방리제 발굴정비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선덕여고 일대를 추가 지정하자는 의견 등이 대두됐다. 경주시 관계자는 이번 주민설명회를 통해 “신라 천년의 역사유적과 주변 환경이 잘 어우러진 계획이 입안될 수 있도록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문화재청과 협의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통시장인 성동시장에 3층 주차타워가 지난달 28일 개장했다. 이번 개장으로 전통시장 상권 활성화와 시장 주변 불법주정차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주시는 이날 준공식을 열고 최양식 시장, 권영길 시의회의장, 도·시의원과 각급 기관단체장 및 지역상인 등 관계자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을 축하했다. 중앙시장과 함께 경주시의 전통시장의 역사를 지켜온 성동시장은 1971년 개설돼 현재 점포 555개, 시장 종사자 700여 명, 일 평균 고객수 2500여명에 달하는 대규모 시장이다. 그동안 주차장 규모가 1층 104면에 상인교육장과 같은 편의시설도 없어 상인 및 고객들이 꾸준히 불편함을 호소해 왔었다. 이에 경주시는 지난해 7월 성동시장 주차타워 착공을 시작으로 올해 5월 완공해 상인 및 시민들의 편의를 제공하게 됐다. 성동시장 주차타워는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총 52억원(국비 25억원, 시비 2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주차시설로, 연면적 6087㎡이며 3층 251면 규모로 건립됐다. 1층에는 고객용 화장실, 관리실, 창고, 3층에는 사무실, 다목적홀, 화장실 등 방문객들과 상인들을 위한 각종 편의 부대시설도 함께 들어섰다. 최양식 시장은 “이번 사업으로 충분한 주차공간이 확보됨에 따라 불법 주·정차로 인한 교통 혼잡 등의 문제 해결, 편리성 증대 등을 통한 매출증가와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경주의 재래시장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경주시는 5월 26일부터 11월말까지 지역 초등학생들을 위한 ‘경주시 과학문화 아카데미사업’을 실시한다. 초등학생들에게 과학학습에 대해 동기 부여와 창의력을 제고하고 경주 문화재에 담겨진 과학적 원리와 예술적 가치에 대해 이해를 돕기 위해서다. 이 사업은 경주시와 경주교육지원청, 국립경주박물관, 한수원, 양성자가속기연구센터, 한국원자력환경공단에서 공동으로 진행한다. 지역 초등학생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역사 현장을 찾아 천년고도 신라의 유익한 교육 프로그램과 다양한 현장체험 학습을 통해 학생들의 과학적 사고력 배양을 도모한다. 11월까지 7회에 걸쳐 운영될 예정이며, 26일 첫날에는 산대·양남초 200여 명의 학생들이 대릉원, 첨성대, 동궁과 월지, 국립경주박물관과 양성자가속기연구센터 등을 방문해 문화재에 담겨진 과학적 원리 등에 대해 이해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됐다. 임보혁 미래사업추진단장은 “경주시 과학문화 아카데미사업을 통해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기회와 우리 문화재에 대해 올바른 지식을 제공하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과 학습기회를 늘리겠다”고 말했다
경주 시외버스 지정좌석제 및 예매제가 오는 13일부터 시행된다. 이는 국토교통부가 시외버스 통합전산망을 구축해 지정좌석제와 예매제를 시행함에 따라서다. 이번 통합전산망 구축이 완료되면 인터넷 모바일·무인발매기 등을 통해 운행정보를 조회할 수 있으며, 승차권 예매 및 발매와 지정좌석제 등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이로 인해 경주시외버스터미널을 운영해온 ㈜한일교통은 경주시민과 관광객 편의로 그동안 운영해 온 간이정류장(경주역)을 6월 13일 0시부터 폐쇄한다. 간이정류장은 통합전산망 설치 및 관리가 어렵고, 시가지 교통 혼잡으로 인한 시외버스의 교통사고·지연운행 등 경유지터미널의 문제점을 고려해 2011년부터 점차적으로 폐쇄를 진행해 오다 통합전산망 구축준비에 맞춰 폐쇄할 예정이다. ㈜한일교통 관계자는 “시외버스터미널을 이용하는 경주시민과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더욱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며, 항상 친절하고 청결한 터미널을 만들어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용환 교통행정과장은 “문화관광도시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과 시민들이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시외버스터미널측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경주시외버스터미널을 이용하는 시외버스는 46개 노선으로 그중 일부 노선은 승차권예매, 발매, 지정좌석제시스템을 시행하고 있으며, 통합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이용객들이 더욱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고 밝혔다
경상북도관광공사(사장 김대유)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앞두고 지난달 25일 국립영천호국원에서 국가를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의 희생정신에 감사와 애도의 마음을 전하는 ‘나라사랑 한마음의 날’ 행사를 가졌다. 이날 호국원을 찾은 공사 임직원 30명은 현충탑을 참배하고 6.25 참전 유공자묘역을 찾아 태극기를 꽂고 비석을 닦는 등 묘역주변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이어 호국영화를 보며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다시금 되새겼다. 이번 호국원 방문은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으로 우리가 지금의 평화로운 일상을 누리고 있음을 잊지 않고자 올해 처음으로 기획됐다. 또한 공사는 국가와 민족을 위해 희생한 지역 보훈가정에 따뜻한 위로와 감사의 마음과 함께 쌀 등 생필품도 전달할 예정이다. 김대유 사장은 “호국보훈의 달을 앞두고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쳐 희생한 순국선열의 호국정신을 되새기는 뜻 깊은 날이었다”며 “앞으로도 공사는 힘들게 생활하는 국가유공자와 유족들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전했다.
경주지역 내 착한가게가 지속적으로 문을 열고 있어 착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경주시에 따르면 최근 지역 가게 13곳이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착한가게 캠페인’에 잇달아 가입해 장기기부를 약속했다. 아울러 경주시 사랑의 열매 나눔봉사단(명예단장 민자란, 단장 곽명혜)이 신규 착한가게 매장 유치에 노력해 이번에 13곳을 포함해 97곳으로 증가해 100호점을 눈앞에 두고 있다. 최양식 시장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이웃사랑 실천에 동참해 준 업주들에게 감사를 드리고, 착한가게 가입 붐 조성 등을 위해 동천동 소재 마시그래이 카페에서 지난달 27일 ‘나눔을 실천하는 가게’임을 인증하는 착한가게 현판식을 가졌다. 경주지역 13곳을 대표해 현판을 전달받은 최대락 마시그래이 대표는 “기부는 이웃 간의 정을 나누는 따뜻하고 보람찬 일이라 참여가 매우 쉬웠으며,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경주의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더불어 따뜻한 사회분위기 확산에 작은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참여의사를 밝혔다. 최양식 시장은 “녹록치 않는 여건에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착한가게 캠페인에 참여해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 준 업주 대표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이번 현판식을 계기로 지역사회의 나눔 문화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