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오전 4시 48분경 강동면 왕신리 소재 한 폐기물 재활용업체 야적장에서 불이나 350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화재는 자연발화로 추정하고 있으나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 업체는 준공업지역인 왕신리 오금마을의 폐기물 재활용업체로 2015년 4월부터 폐비닐 등 생활폐기물의 재활용을 위한 선별, 파생, 분쇄작업을 하고 있으며, 허가 용량은 500톤이었는데 700톤을 수집, 과적돼 진화작업에 어려움이 따랐다. 불이나자 소방당국은 소방차 12대, 소방관 30여 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화재 진압과 잔불전소에는 꼬박 3일 걸렸다.
경주공고 출신으로 구성된 석등회(회장 전종수)는 지난 12일 강동면 안계리에 위치하고 있는 중증장애인 거주시설 경주온정마을(원장 손대호)을 찾아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석등회는 매년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을 순회하며 복지시설에 필요한 보수공사 등을 봉사활동으로 지원해주고 있는데, 2016년 사업으로 경주온정마을을 대상으로 봉사했다. 공사에 필요한 자재부터 장비까지 모든 과정을 석등회에서 준비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석등회 전종수 회장은 “경주온정마을과의 새로운 인연을 또 맺었으니 앞으로 봉사활동을 계속 이어가도록 하겠으며 지역사회 복지발전에 석등회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강읍 사회봉사단체 (사)등대회(회장 김영규)는 지난 21일 안강중앙교회 마당에서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안강지역 어르신 초청 자장면 나눔의 날’ 행사를 열었다. 등대회 회원 30여 명과 산대4리 부녀회, 중앙교회 청년회와 부녀회 30여 명 등 총 60여 명의 봉사자가 참여해 250여 명의 산대리 어르신들께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행사에는 박문걸 안강노인회장, 최병준 도의원, 이진섭 안강읍장, 조상곤 파출소장, 이만우 전 시의원 등 지역 단체장의 참여 속에 정석현 통증의학과 의원에서 혈압점검과 파스를 무료로 나눠 주는 등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 유지를 위한 의료봉사활도 가졌다. 그리고 포항 색소폰 악단, 우정숙 바이올리니스트의 공연도 이어져 흥겨움을 더했다. 등대회 회원인 박가네 손짜장(대표 박병훈)은 250여 그릇의 자장면을 어르신께 무료로 대접했고, 등대회 회원들이 정성스럽게 마련한 떡과 다과 등 푸짐한 음식을 어르신들께 대접했다. 등대회는 ‘인간이 희망인 세상, 실천하는 사랑’을 슬로건으로 매주 목요일 독거노인과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밑반찬 봉사와 저소득층 집수리, 장애인 봉사활동,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공부방 운영 등을 해오고 있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로, 2002년 4명의 회원으로 시작해 현재 300여 명의 회원들이 꾸준히 활동해오고 있다. 이번에 열린 경로위안잔치는 2006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으며 어르신들께 짜장면을 대접함으로써 사랑과 나눔의 깊은 뜻을 실현하고 있다. 이진섭 안강읍장은 “오늘 등대회의 자장면 나눔 행사는 어른들을 모시고 기쁨을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였으며, 이런 자리를 마련해준 등대회의 따뜻한 마음이 어르신들에게 힘이 될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대한노인회 안강분회(회장 박문걸)는 지난 20일 안강읍사무소 3층 대회의실에서 임시총회 및 제14대 분회장 취임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최임석 대한노인회 경주지회장, 이진섭 안강읍장, 이철우·정문락 시의원, 조상곤 안강파출소장, 박래규 미루병원 이사를 비롯한 지역단체장과 회원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5월 28일 고 김태환 전임회장의 별세로 7일 임시회를 개최해 분회장 선출 등에 대해 결정한 뒤, 이날 임시총회에서 박문걸 신임 회장이 단독 출마로 선임돼 취임식과 임시총회 행사를 갖게 됐다. 안강읍 노인회는 63개소의 경로당과 3500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노인들의 복지와 건강, 노후 생활의 행복추구를 위한 건전한 생활실천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 이날 김병곤 이사는 노인 강령을 낭송하며 어른으로서 생활 지침을 다시 한 번 일깨우는 기회를 가졌다. 박문걸 신임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노인이 대접받는 시대, 젊은이들에게 대접받는 어른이 되는 노후를 맞을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길 바란다”며 “‘1병 장수 무병 단명’이란 말처럼 병원에 자주 찾아 건강을 점검해 항상 건강하길 기원드린다”고 말했다.
경주시보건소는 건강한 직장문화조성과 직장인들의 생활개선 등을 위해 ‘건강한 직장 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한수원 직원들을 대상으로 지난 5월부터 ‘금연 클리닉’을 시작으로 6월부터 9월까지 4개월 간 ‘심폐소생술 교육’과 대사증후군 예방을 위해 ‘건강퍼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직장인들의 흡연·비만·음주율과 스트레스 수치는 높은 반면 운동 실천율은 낮아 이들의 생활습관 개선과 각종 질병의 조기발견 및 예방이 그 목적이다. 시는 한수원 직원을 대상으로 이동 금연클리닉,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검사 등 기초 건강검진 및 상담을 비롯해 비만 및 체력관리를 위해 체지방 측정과 플랭크, 유산소운동, 밀가루 안 먹기, 칼로리 20% 줄이기 등 다양한 건강프로그램 제공으로 성인병 예방관리에 적극 지원하고 있다. 또한 자체 비상 시 응급대처능력 및 유지 가능한 생활패턴 변화를 통해 자가 관리능력 향상으로 프로그램이 끝난 후에도 지속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운영의 내실화에 특히 신경쓰고 있다. 이와 관련해 내달 한수원과 협약식을 맺고 지속적인 프로그램 지원·개발은 물론 여러 직장을 순회하며 바쁜 직장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건강관리에 심혈을 기울일 방침이다.
경주시보건소는 학교 내 감염으로 인한 수두, 유행성이하선염 등 호흡기감염병과 집단급식으로 인한 설사 등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발생 예방을 위해 지난 17일 2016년도 경주시 학교 감염병 예방대책 간담회를 가졌다. 동국대학교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경주교육지원청, 보건교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간담회에 참석한 이관 동국대 예방의학교수는 감염병 예방·관리를 위해 감염병 발생현황을 분석해 신고·보고 및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등 확산방지 관리대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하절기 감염병 확산방지를 위해 비상방역근무체계(5월~9월)를 운영 중이며, 집단설사환자 발생 시 보건소에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경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학교폭력예방 또래상담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1일부터 솔리언 또래상담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또래상담 운영학교는 총 33개교(초 3, 중 14, 고 16)이며, 경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상담원과 또래상담 지도자를 학교에 파견해 현재까지 8개교 87명을 대상으로 솔리언 또래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솔리언(solian)이란 ‘solve(해결하다)와 ian(사람을 뜻하는 접미어)’의 합성어로 친구가 어려움을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함께 돕는 친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래상담은 일정기간을 상담훈련 받은 청소년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친구를 조력하는 상담활동으로 학교에서 또래들과 좋은 친구관계를 맺으며, 어려움을 겪는 친구를 발견하고 문제해결을 위해 조력활동이 가능하도록 훈련 받는다. 솔리언 또래상담 프로그램은 크게 자질 훈련과 기술 훈련으로 나누며, 자질훈련은 존중, 공감, 진실성 함양에 기초하고, 기술훈련은 친구를 도울 수 있는 대화방법 및 정서적인 문제 처리방법, 상담기법을 활용해 필요한 또래들에게 다양한 도움을 지원한다. 시는 또래상담자들의 활동은 개개인의 성장뿐만 아니라 이들의 활동을 통해 학교폭력 조기 발견 및 예방과 교사나 부모가 보지 못하는 사각지대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들을 서로 도우면서 해결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는 올바른 청소년 문화조성을 위해 솔리언 또래상담 프로그램 외에도 또래상담 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사업설명회 및 간담회, 또래상담 지도교사 연합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청소년들의 건강한 정서발달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이 보다 조화로운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경주시는 지역 숙원사업과 도심경제 활성, 시민생활 안정 등 내년도 역점 추진사업에 따른 살림살이의 근간이 되는 국가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양식 시장은 지난 20일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예산실장, 경제예산심의관, 사회예산심의관, 행정안전예산심의관 등을 면담하고 주요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하면서 국가예산 지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경제예산심의관 면담에서는 원자력인력양성원 설립(국비 30억) 등 지역균형발전특별회계 예산지원을 부탁했으며, 사회예산심의관실에서는 국립음성서국악원 조성(국비 20억),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국비 797억), 신화랑 풍류 체험벨트 조성(국비 248억) 등의 사업을 설명하고,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또한 행정안전예산심의관실에서는 재해예방을 위해 안강 칠평천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국비 33억원 등 지역 SOC사업에 많은 지원을 협조했다. 한편 최 시장은 이날 지역출신 중앙부처 공무원 30여 명을 초청해 오찬을 하면서, 시의 주요사업을 설명하고, 고향의 현안사업들이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여러 요로로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경주화백컨벤션센터(사장 임상규, 경주컨벤션뷰로)는 2017 국제녹색생산기술학술대회 (International Symposium on Green Manufacturing and Applications, 이하 ISGMA) 개최지로 경주가 최종 확정됐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ISGMA는 ‘친환경 제조’, ‘생산성 향상’, ‘에너지 절약’ 전략을 정밀공학분야에 어떻게 적용할지에 대해 연구·논의하고 정보를 교류하는 국제학술행사로, 2017년 6월 중 4일간 경주화백컨벤션센터 (이하 하이코)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2011년 1회 행사를 시작으로 매년 개최되는 이 국제회의는 2015년 중국 칭다오에 이어, 올해 6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되며, 2017년에는 전 세계 15개국 500여 명의 정밀공학분야 전문가가 경주를 찾을 예정이다. ISGMA 2017 행사 유치를 위해 주최기관인 한국정밀공학회 임원진 및 실무자를 대상으로 하이코의 세련된 회의시설,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을 포함한 역사·문화·관광자원, 풍부한 숙박시설 등 경주가 가진 훌륭한 MICE인프라를 적극 제안하고 현장실사를 통해 경주컨벤션뷰로의 지원서비스를 체계적으로 보여줌으로써 당초 제주를 개최지로 고려했던 주최측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한 하이코 컨벤션뷰로팀은 주최측과 공동으로 20일부터 25일까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되는 전차대회에 경주홍보관을 설치하고 경주 MICE인프라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2017 ISGMA 경주대회 홍보를 시행했다. 하이코 임상규 사장은 “앞으로도 ISGMA와 같은 양질의 국제학술행사를 지속적으로 유치해 경주 도시브랜드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주는 대한민국 대표 역사문화관광도시이자 새롭게 도약하고 있는 국제회의도시로서 훌륭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각종 국제회의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장점들을 바탕으로 하이코는 이미 크고 작은 국내외 학술행사들이 개최됐으며 앞으로도 많은 학술대회, 이벤트, 전시 등 다양한 MICE행사들이 예정돼 있다.
무산중(교장 설승환)은 지난 16일 직업으로서 공연기획자를 이해하고 공연기획 방법을 익히고 공연기획자가 되기 위한 자질 및 방법과 공연기획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들음으로써 관심과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문화예술기획자의 직업특강을 1, 2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기업에서 일하는 공연기획자의 세계(부제 : 다큐 3일 공연기획자의 하루)를 주제로 맹준재 한화호텔앤드리조트(Hanwha Hotels & Resorts) 문화공연연출가가 강의를 했다. 1부에서는 ‘공연기획자?’를 주제로 공연기획에 대해 설명하고 관련 영상을 보며 학생들의 관심을 유도, 2부에서는 ‘공연기획자의 3일’을 주제로 공연기획자의 업무를 다큐 3일 형식으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다. 3부에서는 ‘공연기획자가 되려면?’을 주제로 공연기획자가 되기 위한 자질 및 방법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했다. 설승환 교장은 "학생들이 직업특강을 통해 문화예술기획자라는 생소한 직업에 대해 알게 되고 흥미를 느끼게 됐다. 또한 학생들이 잘 알지 못했던 진로에 대해 알게 되었고, 더욱 많이 탐색 하게 됐다"며 "학생들의 적성에 맞고 흥미를 느끼는 진로탐색을 위해 앞으로 직업특강의 기회를 많이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문화재청(청장 나선화), (재)신라문화유산연구원이 조사 중인 황룡사 남쪽담장 외곽 정비사업 부지에서 ‘달온심촌주(達溫心村主)’라는 촌주(村主, 지방민을 효율적으로 다스리기 위해 지방의 유력자에게 부여한 신라의 말단 행정관직) 이름이 새겨진 청동접시가 출토됐다. 또 신라 시대 도로, 배수로 등의 도시시설과 황룡사의 대지 축조방법을 알 수 있는 자료도 확인됐다. 황룡사는 553년(진흥왕 14) 창건된 신라 최대 규모의 사찰로, 신라왕경 핵심권역에 해당된다. 이번 조사에서는 통일신라 말기에 폐기된 것으로 추정되는 우물이 황룡사의 서남쪽 경계부에서 확인되었는데 이 우물에서는 촌주의 이름이 새겨진 자료로는 처음으로 ‘달온심촌주(達溫心村主)’가 적힌 청동접시가 출토된 것이다. 이 청동접시는 제사 때 사용한 토기 등과 함께 묻혔던 것으로 보아 황룡사의 의례행위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도 있다. 아울러 우물 내부에서는 편평하고 납작한 편병(扁甁) 등의 토기류, 중국백자편, 평기와, 청동제 손칼 등과 당시 사람들의 식생활을 짐작할 수 있는 밤, 복숭아, 잣 등의 씨앗껍질과 생선뼈 등도 함께 발견되었다. 조사지역에서는 황룡사와 동궁 간 연결되는 동서도로와 황룡사 동쪽에서 분황사로 연결되는 남북도로가 확인됐다. 도로면에는 20∼30cm 정도의 굵은 돌을 깔아 기초를 만들고, 그 위에 자잘한 자갈을 깔아 노면으로 사용했다. 도로의 한쪽에는 너비 100cm, 깊이 40~100cm의 배수로를 설치하였으며, 그 이후에는 배수로를 메워 도로를 확장해 사용하기도 했다. 이번 발굴조사는 일부 지역에 한해 이루어진 관계로 도로 전체와 도로에 맞닿아 있는 광장의 전모는 드러나지 않은 상태이나, 향후 단계별 조사를 통해 도로와 광장에 대한 윤곽이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황룡사의 대지는 습지를 매립해 조성된 것으로 조사 결과 밝혀졌다. 남쪽에서 북쪽, 동쪽에서 서쪽 방향으로 30〫 정도 경사지도록 흙을 교대로 다지면서 쌓았다. 또한, 바닥에는 굵은 돌을 깔았고, 일정한 간격으로 자갈층을 반복하여 다져 놓아 배수처리를 하는 등 신라 시대 토목기술의 진수를 잘 보여준다. 흙을 쌓은 성토층 아래의 습지에서는 6세기 무렵의 토기편이 출토되고 있어 진흥왕 시기의 황룡사 창건 기록과도 일치함을 알 수 있다.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심영섭)는 지난 5월 진행한 ‘천년 궁성, 월성을 담다’ 사진 공모전과 촬영대회의 수상자를 발표했다. 먼저 사진 공모전에서는 시간의 흐름에 새겨진 월성지구를 담은 작품 약 360여 점이 응모했다. 26년 전 월성 바로 앞 한옥집에서 살았던 노부부가 월성을 배경으로 젊은 시절 다정하게 찍은 사진을 같은 장소에서 같은 모습으로 재현한 사진 등 저마다의 사연과 추억이 깃든 작품을 통해 세월에 따라 변하고 계절별로 달라지는 월성지구를 확인할 수 있어 더욱 의미 깊었다. 사진 촬영대회는 월성의 오늘을 담는 자리였다. 참가자 500여 명에게는 평소 공개되지 않았던 월성 발굴현장의 문을 열고, 연구원의 현장 설명이 오전‧오후 두 차례 진행돼 발굴조사에 대한 이해를 더했다. 참가자들은 30도가 넘는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현장감 넘치는 발굴조사 모습과 월성 곳곳의 현재를 카메라로 포착하였으며, 발굴 조사원들은 사진 속 주인공으로 활약했다. ▲사진 공모전 대상은 경주 월성 서북편의 내물왕릉과 하얀 뭉게구름의 조화가 돋보이는 ‘계림의 왕릉’(최일원) ▲ 사진 촬영대회 디지털카메라 부문 대상은 월성 발굴조사 현장의 사실감을 잘 살린 ‘연구원님, 힘내세요!’(홍걸의) ▲ 사진 촬영대회 스마트폰 부문 대상은 월성에서 가족들과 즐거운 순간을 재미난 구도로 표현한 초등학생 이재현 군의 ‘나도 한번 찍어 볼래!’가 선정됐다. 이 외에도 부문별 금상(2명), 은상(3명), 동상(9명), 입선(20명) 등 총 105명이 입상했으며 심사결과는 문화재청 누리집과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누리집을 통해 알 수 있다. 이번 사진 공모전과 촬영대회의 시상식은 오는 29일, 경주 힐튼호텔 우양미술관 세미나실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수상작의 전시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문화재청과 각 광역시도가 후원하는 전국 17개 시도 14개 문화재돌봄사업단 소속 한식미장공 실무자 교육이 지난 14일~17일까지 경주 서악동 교육장, 서악서원 등에서 진행됐다. 각 단체별 문화재경미수리 담당 22명이 참가한 가운데 (사)문화재돌봄지원센터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양동마을, 무열왕릉 등 문화재 현장답사로 교육을 시작으로 대한민국명장 김진욱 교수님으로 벽체 해체작업의 중요성 이해, 벽체 뼈대 구성하는 방법, 진흙의 배합 및 초벽치기, 맞벽치기, 심벽의 재벌, 정벌 바르기 방법 등의 실습을 실시했다. 또 화방벽의 이해와 시공법, 양성 바름 시공법, 고막이, 굴뚝 쌓기의 시공법, 담장 쌓기의 시공법 등의 실습이 어어졌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사)문화재돌봄지원센터 진병길 이사장은 “문화재경미수리팀 업무능력과 전문성 향상을 위해 김진욱 대한민국명장을 모시고 한식미장공 교육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경주시립합창단은 지난 23일 제38회 정기연주회로 모차르트 레퀴엠(Mozart Requiem)을 선보였다. 진혼곡인 레퀴엠은 죽은 영혼들을 달래고 위로하는 곡으로 6월 호국보훈 달을 맞아 대부분의 시립합창단에서는 다양한 작곡가들의 레퀴엠을 연주한 것. 특히 올해는 모차르트 탄생 260년이 되는 해로 모차르트 레퀴엠이 전국 곳곳에서 연주되고 있다. 경주시립합창단 김강규 지휘자는 “레퀴엠이라는 곡의 장르자체는 우리에게 조금 무겁게 느껴지는 음악이지만 이러한 음악적 무거움이 때로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 등을 정화해주는 역할을 하길 바랐다”면서 이번 연주회를 준비했다고 했다. 이번 연주회는 지휘 김강규, 오르간 김원, 소프라노 이민정, 알토 손정아, 테너 조윤환, 베이스 박정환과 경상북도립교향악단의 협연으로 1부는 아름다운 다성합창의 세계, 2부는 모차르트 레퀴엠(Requiem) 라단조(d-minor) K.626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실크로드 경주 2015’ 홍보를 위해 제작·방영된 웹드라마 ‘9초 영원의 시간’이 중국 내 저작권을 등록하고 본격적인 마케팅과 배급에 들어간다. 경주엑스포는 ‘중국판권보호중심’에 지난해 경주세계문화엑스포 홍보를 위해 경주엑스포와 경주시를 배경으로 제작한 웹드라마 ‘9초 영원의 시간’의 저작권 등록을 마쳤다. ‘중국판권보호중심’은 중국 국가 판권국 산하 공공기관으로, 경주엑스포는 이번 저작권 등록을 통해 웹드라마 ‘9초 영원의 시간’에 대한 중국시장에서의 저작권 침해를 차단하고 합법적으로 중국내에서 유통할 수 있는 길을 마련했다. 특히 이번 등록은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중국에서의 저작권 등록을 직접 진행함으로써 공공기관이 진행한 중국내 저작권등록 1호 사례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경주엑스포는 웹드라마 ‘9초 영원의 시간’에 대한 이번 공공기관 진행 중국 내 1호 저작권 등록을 통해 국내 문화산업의 보호와 중국진출의 선도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웹드라마는 모바일을 통한 방영에 최적화되게 제작되는 드라마로 모바일의 특성상 시공간의 제약 없이 시청가능 한 뉴미디어 콘텐츠로, 회당 10분 정도의 길이로 6회~10회 정도 제작돼 모바일에 익숙한 젊은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산대초(교장 이성숙)는 대구지방환경청에서 주관하는 환경교육 강사를 초빙해 지난 15일 체육관에서 4~6학년 고학년 332명을 대상으로 환경교육을 실시했다. 환경교육은 지구온난화로 인해 살 곳을 잃어가는 북극곰을 지키자는 내용을 주제로 화석연료의 무분별한 사용의 피해와 생활쓰레기 분리수거의 중요성 등을 내용으로 김명숙강사(에코환경교육센터 소속)의 강의와 환경뺏지 만들기 체험으로 나누어 실시했다. 교육활동은 북극곰캐릭터 동영상시청으로 화석연료 사용으로 인한 지구온난화 진행을 이해하고 환경뺏지 만들기를 하면서 내가 실천 할 수 있는 환경보호 실천방안을 고민하고 글과 그림으로 나타내어 보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경주중 (교장 손영락)는 지난 17일 괘정관에서 학습무기력, 학교부적응으로 인한 학업중단 학생 증가로 인해 최근 발생하는 사회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고 학업중단 학생에 대해서는 학업지속성을 보장하기 위한 학업중단 예방교육의 일환으로 ‘청소년의 꿈과 끼를 키우자’는 주제로 구종모 경교육장초청 특강을 실시했다. 1, 2학년 400여 명이 참가한 이번 특강은 학업중단예방의 중요성 인식 및 사회적 분위기 확대하고 청소년의 꿈과 끼를 키우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돕고자 마련했다. 구종모 교육장은 “모든 아이들이 ‘꿈과 끼를 키우는 행복교육’을 누리고 여러 가지 여건 속에서도 학업을 중단하지 않도록 해야한다”면서 “여러분들이 행복한 교육을 통해 마음껏 꿈과 끼를 키우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손영락 교장은 “이번 강연을 통해 적성과 소질에 맞는 다양한 진로 및 인성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학업 중단을 예방하고 학생들의 학교 적응력을 신장시켜 지속적인 학교생활이 가능하도록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도는 새천년 도읍지를 역사와 전통문화가 살아 숨 쉬는 명품도시로 조성하고 한국적 이미지를 담은 정감 있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신도시 내 한옥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사업의 일환으로 한옥주택용지 분양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한옥마을 조성사업은 단계별로 신도시 개발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며, 우선 1단계 사업지구 내 택지개발이 완료된 한옥주택용지 69필지를 경상북도개발공사를 통해 분양한다. 한옥주택용지 공급은 경상북도개발공사에서 6월 17일 공급 공고를 거쳤으며 6월 30일부터 7월 4일까지 5일간 한국자산관리공사 온비드 전자시스템을 통해 신청을 받고 7월 5일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에 공급될 토지는 69필지로서 면적은 1필지당 276.4㎡ 부터 1,222.6㎡까지 있으며, 공급예정가격은 ㎡당 평균 34만원(3.3㎡당 112만원) 정도이다. 신청자격은 일반 실수요자로서 1인 1필지로 한정되며, 한옥마을의 조기 활성화를 위해 3년 이내 주택을 건설하지 않으면 환매할 수 있는 환매조건부로 분양이 된다.
양남초(교장 김현숙)는 지난 16일 과학실에서 4학년부터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발명교실'을 실시했다. 경주교육지원청 과학발명교육센터에서 주관하는 '찾아가는 발명교실'을 통해 학생들은 재미있는 발명 이야기와 더불어 발명에 대한 흥미를 유발시키기 위해 쉽고 재미있게 발명의 원리를 배워 볼 수 있었다. 1~2교시에는 기존에 있는 물건에 하나의 기능을 더하거나 크기를 다르게 해 다른 용도로 쓰는 것도 발명이라는 이야기에 신기해하며 발명가로서 꿈을 키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3교시와 4교시에는 학생들이 스스로 건축의 기초인 설계도를 그려보고, 모둠별로 ‘발사목 구조물 만들기’를 통해 창의적이고 안정적인 건축 구조를 학습했다. 이런 과정을 통해 건축에서 균형과 조화, 아름다움을 느끼고 건축의 기쁨과 보람을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다. 김현숙 교장은 "발명은 어려운 것이 아니라 관심이고 재미있는 것이라는 것을 생각하고 일상생활 속에서 작은 것에도 관심을 가지고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는 자세를 가져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북도는 지난 17일 제5회 경북도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해 2020년 경주 공원녹지기본계획 승인 건 등 3건을 조건부가결로 심의 의결했다. 2020년 경주 공원녹지기본계획 승인 건은 경주시 공원녹지의 바람직한 미래상 및 장기적인 발전방향 제시와 실현가능성을 고려한 공원․녹지 계획을 수립하는 것으로 형산강프로젝트에서 제시한 형산강 상생공원 등을 공원 확충계획에 반영토록 하는 것 등을 조건으로 가결했다. 2020년 경주 도시기본계획 일부변경 승인 건은 공원녹지기본계획 수립에 따른 도시기본계획의 공원 녹지 부분별 계획을 변경하는 것으로 금회 수립되는 공원녹지기본계획과 정합성을 갖도록 도시기본계획을 변경하도록 하는 것을 조건으로 가결했다. 청도 군관리계획 변경 결정 건은 청도군 청도읍 고수리 일원에 도시계획도로로 결정된 대로3-1호선 중 청도시장 통과구간(L=315m, B=25m)은 미개설된 도로로 청도군 의회로부터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해제 권고를 받았고, 시가지를 우회하는 국도가 개설됨에 따라 이를 폐지코자 하는 것으로 폐지되는 구간을 연결하는 도로의 폭이 20m의 중로로 개설되어 있으므로 도로의 연계성 확보를 위해 향후 도시관리계획 정비시 폭 25m의 대로로 변경하는 것을 조건으로 가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