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립합창단은 지난 23일 제38회 정기연주회로 모차르트 레퀴엠(Mozart Requiem)을 선보였다. 진혼곡인 레퀴엠은 죽은 영혼들을 달래고 위로하는 곡으로 6월 호국보훈 달을 맞아 대부분의 시립합창단에서는 다양한 작곡가들의 레퀴엠을 연주한 것. 특히 올해는 모차르트 탄생 260년이 되는 해로 모차르트 레퀴엠이 전국 곳곳에서 연주되고 있다. 경주시립합창단 김강규 지휘자는 “레퀴엠이라는 곡의 장르자체는 우리에게 조금 무겁게 느껴지는 음악이지만 이러한 음악적 무거움이 때로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 등을 정화해주는 역할을 하길 바랐다”면서 이번 연주회를 준비했다고 했다. 이번 연주회는 지휘 김강규, 오르간 김원, 소프라노 이민정, 알토 손정아, 테너 조윤환, 베이스 박정환과 경상북도립교향악단의 협연으로 1부는 아름다운 다성합창의 세계, 2부는 모차르트 레퀴엠(Requiem) 라단조(d-minor) K.626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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