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림초(교장 김선진) 학부모 50여명은 지난 6일과 13일, 유림초 도서관이 주최한 학부모를 위한 책 읽어주기 연수에 참여했다. 1차와 2차에 걸쳐 도서관에서 실시한 이번 연수는 학부모들이 그림책읽어주기를 통해 아이들의 심리를 알아보고 치료할 수 있는 활동 및 그림책을 통한 정서 발달, 공감대 형성, 자아존중감 기르기 등 최근 중요시 되고 있는 인성과 창의력 증진에 주안점을 주었다. 이번 연수는 먼저 ‘나는 어떤 유형의 부모인가?’라는 주제를 그림책 ‘겁쟁이 빌리’를 통해 알아보았고, 반영적 경청이라는 의사소통의 새로운 방법을 그림 책 ‘푸른 개’를 통해 경험해 보았다. 반영적 경청은 대화가 부족한 부모와 자녀 간 의사소통의 다양성을 보일 수 있는 방법으로 여겨진다. 이외에도 ‘나 전달법’은 유명한 그림책인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통해 알아보았으며, 독서치료의 상담과정과 발문에 대한 Bath Doll & Caroll Doll의 5단계 이론과 같은 학술적인 내용에 대한 깊이 있는 연수가 진행됐다. 이번 연수는 시작 전부터 학부모들로부터 많은 호응과 관심을 받았으며, 연수가 끝난 후에도 독서치료와 심리치료에 대해 학부모들의 큰 흥미를 불러일으킨 알차고 유익한 시간이었다.
(사)한국농아인협회경북협회 경주시지부(지부장 정태윤)는 지난 13일 경주실내체육관에서 경북지역 청각·언어장애인 및 가족, 수화통역사, 자원봉사자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0회 경북 농아인의 날 기념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2007년 제1회 경북 농아인의 날 기념식을 시작으로 올해 10회째로 우리 사회에 뿌리 깊은 농아인들의 사회적 편견과 차별, 불합리한 제도의 개선을 촉구하며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역량강화와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의 소통의 시간을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기념식, 농아인 복지증진 공로자 표창, 장학금 수여, 농아인 권리 선언문 낭독에 이어 어울림한마당 순으로 진행됐다. 최양식 시장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도내 2만1000여 명의 청각·언어 장애인들의 권익향상과 복지증진에 힘써 온 회원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오늘 행사를 통해 장애우들의 편견을 없애는 등 지역사회의 올바른 인식개선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축하와 격려를 보냈다.
황성동은 지난 9일 청우1차 아파트 옆 녹지공간에서 주민자치위원회, 자생단체,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황성동 토요문화존을 열고 ‘동민 노래자랑’ 대회를 가졌다. 노래자랑에는 동민 9명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아온 노래실력을 뽐내며 관객들과 함께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황성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류천희)가 주관하고 각 자생단체가 후원하는 황성동 토요 문화존은 5월부터 9월까지 둘째, 넷째 토요일 오후 7시경에 열리며 자치센터 수강생들의 댄스, 난타 등 공연을 비롯한 외부 팀의 다양한 이벤트로 꾸며진다. 손운락 황성동장은 “이번 동민노래자랑을 통해 지역민들이 더욱 화합하고 소통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동민들과 함께 화합하는 다양한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학교장 출신 주한태 시인이 2016년 문학세계문학상을 수상했다. 주한태 씨는 월간 문학세계(천우 미디어 그룹)에서 주최하는 제13회 문학세계문학상 시 부분에서 ‘장날’로 본상에 선정됐다. 제13회째를 맞이한 이 문학상은 시 부분에만 1000여 편의 시가 응모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회 심사위원장 이수화 시인은 “주한태 시인의 ‘장날’은 우리 사회의 정치적 부조리에 대한 날카로운 길항의식을 표상화하고 있다”면서 “우리 이웃의 순박한 삶이 예사롭지 않음의 미학화가 매우 아름다운 정중동(精中動)의 표상성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주한태 시인은 “별다른 능력 없고 부족한 저에게 과분한 상이 수상이 되는 것 같아 한편으로 부끄러운 마음이 먼저 들었다”면서 “더 노력하라는 격려의 상으로 알고 앞으로 열심히 작품 활동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지역의 대표적인 서민금융기관인 성동새마을금고(박서규 이사장)는 지난 11일 성동시장주차타워에서 성동시장 상인회(회장 신우현)에 쇼핑카트 100대를 기증했다. 이번 기증은 지속적 지역공헌사업을 통해 협동조합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회원 복지 증진을 위해 ‘1새마을금고 1전통시장’ 자매결연을 통한 상생협력을 목적으로 시민들의 전통시장 이용편의와 상인들의 소득증대를 지원코자 마련됐다. 기증식에는 박서규 성동새마을금고 이사장, 전순태 상근이사, 이종연 상무, 신우현 성동시장상인회장, 이상수 수석부회장 및 회원과 상인 30여 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박서규 이사장은 “이번 카트 기증을 계기로 지속적인 지역공헌사업을 다양하게 전개해 새마을금고와 상인들의 상호협력을 강화하고 전통시장을 많이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우현 성동상인 회장은 “시민들과 상인들을 위해 항상 노력하는 새마을금고에 감사드리며 우리 상인들도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전통시장을 찾을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평생학습도시는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원하는 학습을 배우고 즐길 수 있는 학습사회를 만들어 개인의 자아실현과 삶의 질을 높여 도시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도시와 주민이 함께 성장 발전시키는 것을 지향하고 있다. 올해까지 전국 145개 기초자치단체가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됐으며, 경북에는 경주시를 비롯해 9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경주시민 평생학습의 주축인 경주시평생학습센터는 앞으로 전 시민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교육 및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전문성과 경영능력을 높이는데 매진하고 있다. 시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경주를 위해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경주시 평생학습센터 노태일(평생교육사) 주무관으로부터 경주시 평생학습의 현 주소 등에 대해 들어봤다. -실무자 입장에서 경주시의 평생교육방향은? 경주시 평생교육은 소외된 지역 없이 균형적인 평생교육을 실천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읍면동 단위 평생교육지도자를 육성해 마을단위 평생교육을 활성화시키고 있다. 특히 2013년 황오, 감포, 선도, 현곡 등 4개 지역을 시작으로 읍면동행복학습센터를 지정 운영해 균형 있는 평생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평생학습은 성인은 물론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도 매우 중요하다. 어릴 때부터 평생학습에 참여해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함께 소통하고, 의사결정을 해나가는 과정을 익힘으로써 창의적인 인재로 자라날 수 있다고 본다. 그래서 부모와 자녀, 또는 또래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경주시 평생학습센터 건립은? 경주시는 2017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평생학습센터를 건립하고 있다. 근래 들어 폭발적인 평생학습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접근성이 좋은 시내권에 건립해 이전하게 된다. 센터건립으로 강의실이 부족해 개설하지 못했던 많은 프로그램을 사전에 검토해 개설할 예정이다. 센터가 지역거점센터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운영 이외의 다양한 정책 사업이나 시민의식 향상을 위한 행사도 개최해 평생학습으로 시민이 행복한 경주시를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 -평생교육사가 많이 배출되고 있지만 이들이 실습처를 파악하기 어렵다는데…? 평생교육법상 평생교육시설 등록, 신고 등은 교육감에게 하도록 돼 있어 지역 교육지원청에서 업무를 보고 있다. 이외 등록되지 않은 많은 교육기관들이 있지만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아 정확한 통계수치를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 이 문제는 경주시가 제도를 개선하기 보다는 국가차원에서 나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평생교육법상 평생교육시설 이외에 최소한 평생교육이 이뤄지고 있는 기관단체에서는 관할 자치단체에 등록, 신고할 수 있도록 제도가 마련돼야 한다. -평생학습도시로서 문해교육의 방향은? 경주시는 문해교육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해 9월 경주시 평생교육진흥조례를 개정해 문해교육에 우선적으로 재정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문해교실 운영에 따른 보조금 지원 및 교실 무상지원, 읍면지역 비문해자들을 위한 찾아가는 문해학교 운영 등 지역 내 비문해자 제로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담당자로서 지자체에서 직영하는 성인문해학교를 설립해 비문해자들이 안정되고 체계적으로 기초학력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꿈이다. -평생학습도시로서 지향해야 할 점과 현장의 문제점 등이 있다면? 현재 프로그램은 취미여가교육 위주로 운영이 되는 경향이 있다. 평생교육으로 참여의식을 향상시키고 민주적 사고를 키워 ‘나’가 아닌 ‘우리’라는 공동체적 사회관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해야 한다. 타 지역이나 선진국의 사례들을 연구하고 지역특성에 맞게 반영해야 한다. 특히 직업교육과정을 많이 개설해 구직자들에게는 실력향상을 통해 취업 및 창업할 수 있도록, 실직자들에게는 재교육을 통해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줘야 한다. 단지 국가가 지정하는 평생학습도시가 아니라 진정한 평생학습도시가 되려면 아직도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한다. 평생교육에 대한 낮은 인식, 추진기반(인력, 예산 등)의 부족, 열악한 현장 등 해결해야 할 것들이 산재해 있다. 특히 평생교육 전문가인 평생교육사 배치가 법적 근거가 마련돼 있음에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 설령 배치가 되었다손 치더라도 1~2명 정도로 평생학습 전체업무를 전담하다 보니 프로그램 운영 이외에 사업개발이나 지역 현황분석 등에 어려움이 많다. -평생학습인이 지녀야 할 마음가짐이 있다면? 지역에는 많은 평생학습인이 있다. 정책개발과 전문인력 양성에 힘쓰는 평생교육학자, 평생교육프로그램 개발, 운영, 평가 등을 수행하는 평생교육사, 일선에서 뛰는 평생교육강사, 마을마다 평생학습이 이뤄질 수 있도록 봉사하는 마을평생교육지도자, 그리고 평생교육에 참여하는 학습자 등 이 모든 사람이 평생학습인이라고 생각한다. 시민 모두가 평생학습인인 셈이다. 이들 개인은 물론, 지역사회를 위해 배움을 나누고 함께 했으면 한다. 평생학습으로 행복하고 서로 나눌 수 있다면 시민이 바라는 진정한 평생학습도시가 될 것이다. 평생학습은 곧 지역공동체이자 행복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경주소방서(서장 안태현)는 지난 11일 대회의실에서 승진자 및 전입·전보자 30명에 대한 인사이동 신고식을 가졌다. 이들은 각 과 및 119안전센터로 배치돼 경주시민의 안전을 위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안태현 소방서장은 “주어진 임무에 책임감있게 역할을 다해 시민들에게 최상의 소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면서 “직원 간 화합하고 단결해 활기찬 직장이 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사장 이종인)은 중국광동원전집단공사와 중국원자력안전국 관계자 6명이 방폐물 관리 전반에 대한 노하우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경주 방폐장의 부지선정과 건설·운영 경험뿐만 아니라 방폐물관리기금 설치·운영, 지역주민과의 소통 등에 대해 배우기 위해서다. 중국광동원전집단공사(CGNPC. China Guangdong Nuclear Power Co)는 중국에서 14개 원전을 운영 중인 발전사이고, 중국원자력안전국(NNSA. National Nuclear Safety Administration)은 중국 원자력 안전규제기관이다. 이들 일행은 12일 공단 기금관리센터, 13일 공단 본사, 14에는 중·저준위 방폐장을 방문했다. 이번 중국 관계자의 방문은 그간 중국 내에서 방폐물 관리 문제가 대두됨에 따라 중저준위 방폐장 건설 준비를 위해 한국의 경험을 벤치마킹하기 위한 것으로, 공단은 그동안 경주 방폐장이 터널 및 지하 토목공사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상인 ‘ITA 어워즈 2015’에서 ‘올해의 터널 프로젝트상’을 수상하는 등 국제적으로 안전성과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특히 공단은 이번 교류를 계기로 한국 중·저준위 방폐장의 안전성을 설명하고 향후 사용후핵연료 관리 등 현안에 대한 공동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며, 현재 한국이 보유한 중저준위 처분기술의 해외 진출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했다.
경주경찰서(서장 정흥남)는 지난 13일 감포공설시장의 개장일에 맞춰 경주경찰서 외 경주시청, 교통안전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 감포생활안전협의회, 새마을교통봉사대 등 관계기관과 함께 교통안전캠페인을 벌였다. <사진> 이날 캠페인은 감포공설시장은 물론, 경주역, 경주터미널 사거리, 계림중네거리 등 경주시 22개 주요 교차로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시행했으며 경주시, 교통안전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 등 10여 개 관계기관이 참가했다. 경주경찰서 교통관리계 홍보담당 이종희 순경은 “곧 여름휴가철이 시작됨에 따라 많은 행락객들이 경주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주시민이 솔선수범 교통법규를 준수한다면 교통사고를 줄이는 것은 물론 경주를 방문하는 행락객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조석, 이하 한수원)은 지난 12일, 13일 양일간 화랑중과 선덕여중에서 ‘찾아가는 공학차’ 프로그램을 운영해 청소년에게 과학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이끄는 교육 기부활동을 펼쳤다. ‘찾아가는 공학차’는 한수원이 기획하고 한국공학한림원이 함께 진행하는 새로운 형태의 과학기술 교육프로그램으로, 각종 과학실험실습 장비와 공연을 위한 무대가 장착돼있는 9.5톤 트레일러가 학교 등을 찾아서 청소년들을 과학의 세계로 안내했다. 공학기술 강연극(Science in Opera)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을 바탕으로 연극과 음악적 요소를 섞어 극중 에피소드를 보여주면서 첨단공학기술을 실험시연으로 함께 소개하는 것. 청소년들은 강연극을 통해 공학기술의 원리를 쉽게 이해하고 교과서에서 배운 과학원리가 실생활에서 어떻게 응용되는지 알 수 있게 됐다. 이어 열린 ‘원자력 원리를 응용한 핀볼게임’을 주제로 한 공학기술 키트 조립에서 학생들은 원자력발전의 원리를 이해하고, 전기의 소중함을 느껴보는 시간을 가졌다. 송삼숙 한수원 사회공헌팀장은 “청소년들이 과학을 재미있게 접하면서 흥미와 관심을 유발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라면서 “궁극적으로 이공계 쪽의 진로를 탐색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한편 한수원은 본사 및 전국 사업소 주변 초등학생들의 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일깨워주고 과학 꿈나무를 발굴 육성하기 위해 한국공학한림원과 손잡고 매년 상·하반기 2차례에 걸쳐 ‘아톰공학교실’을 열고 있다. 경주본사에서는 지난 6월 20일 신라초를 시작으로 6월 24일 계림초, 7월 8일 입실초까지 모두 95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태양광 솔라카 제작 및 양수발전의 원리를 응용한 과학실험키트 조립을 통해 재미난 과학수업을 선사했다.
금장초는 인성교육 및 학교폭력 예방교육의 일환으로 액션뮤지컬 ‘초록 구슬을 찾아라’를 1~4학년 대상으로 학교 강당에서 공연을 실시했다. 이날 뮤지컬은 1996년 창단된 유랑극단 디아코노스에 의해 공연됐고, 강당에 입장해 뮤지컬 시작 전까지 평소와는 다른 강당의 모습과 분위기에 아이들이 술렁이기 시작했다. 이날 공연 내용은 항상 잔소리만 하던 아빠가 내 마음대로 움직이고, 하루 종일 컴퓨터 게임만 하는 등 어린이라면 누구나 가져왔을 상상이 현실로 이루어진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이 슈퍼악당에게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모든 것을 원래대로 돌려놓기 위해 사랑이 있는 곳에 나타나는 ‘초록구슬’을 찾아 나서게 된다. 그 과정에서 부모님과 친구에 대한 사랑을 알게 되고 친구들과 부모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다지자는 것을 깨닫게 된다. 공연에 참가한 4학년 학생은 “친한 친구라고 생각해서 함부로 말을 했던 내가 조금 부끄러웠습니다. 앞으로는 뮤지컬 주인공 민수처럼 친구를 배려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 하겠습니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연이 끝난 후에는 배우들과 함께 기념 촬영도 하며 앞으로 더욱더 친구를 사랑하고 아끼며, 부모님께도 감사하는 마음을 한 번 더 다짐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
최근 부임한 김헌국 현곡면장은 지난 4일부터 12일까지 지역 내 33개 경로당을 방문해 부임인사로 업무를 시작했다. 김 면장은 지역 어르신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각종 숙원 및 지원사업을 파악해 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헌국 현곡면장은 “면민과의 소통과 열린 행정으로 주민 모두가 행복하고 효와 정이 살아 숨 쉬는 살기 좋은 현곡면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경주 동해안 다섯 개의 해수욕장이 여름 휴가철 새 단장을 마치고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넓은 몽돌밭과 고운 이름을 자랑하는 ‘오류 고아라 해변’, 우거진 솔숲이 멋진 ‘전촌 솔밭 해변’, 부드러운 백사장으로 아이들과 즐기기 좋은 ‘나정 고운모래 해변’, 만파식적 실경 뮤지컬이 펼쳐지는 ‘봉길 대왕암 해변’, 주상절리길 인근 그림 같은 풍경을 자랑하는 ‘관성 솔밭 해변’ 등이 바로 그 것. 감포에서 양남면으로 이어지는 바다 100리 길에 위치한 해수욕장은 저마다의 독특한 매력을 풍긴다. 한바탕 시원한 물놀이에다 바나나보트, 제트스키, 땅콩보트 등 짜릿한 수상 레저에 도전해 볼 수 있으며 해변을 따라 드라이브나 도보 산책도 좋다. 여기서 빼놓지 말아야 할 코스는 양남 주상절리 파도소리길. 이 길은 주상절리를 파도소리와 함께 제대로 즐길 수 있는 해안 트레킹 코스다. 약 1.7km의 걷기 좋은 길로 부채꼴 주상절리(천연기념물 제536호)를 만날 수 있는 해파랑길 경주 구간의 백미다. 파도소리길에는 또 다른 볼거리가 기다리고 있다. 바로 읍천항 벽화마을. 파도소리길의 출발점이자 종착지인 읍천항은 벽화 테마 거리로 다양한 이야기를 그림으로 감상하는 색다른 재미를 제공한다.
옥산초(교장 이봉문)는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다목적 강당을 경상북도의원 최병준(교육위원)의 적극적 도움으로 신축 공사를 착공 6개월 여 만에 완공했다. 기존 종합학습실은 노후되고 누수가 심해 비가 오거나 황사가 불어올 때는 교육행사 진행과 수업에 지장이 있었고, 더군다나 조립식 간이 건물이라 안전을 위해서도 개축이 시급한 실정이었다. 이에 학교에서는 2015년 1월 다목적 강당(교실) 구축 위한 사업신청을 하고 도교육청 추경으로 총사업비 10억8805만5000원을 확보했다. 건설시공사 ㈜준영에서 2016년 1월 10일에 공사를 시작해 2016년 6월 29일에 준공검사를 했다. 연면적 450㎡의 다목적 강당에는 전자동 커텐과 각종 최신식 전자 영상장비 및 음향 장비를 설치했다. 김종학 체육전담 교사는 “학생들이 정말 좋아하고, 기존에는 비나 바람, 황사 등으로 운동장에 물이 고이거나 먼지가 날려 체육활동이나 야외 수업에 불편함이 많았었는데 이제 걱정이 없다”라며 다목적강당 신축을 반겼다. 짓기 전부터 새로운 강당에 대한 학생들과 학부모 및 지역민들의 관심과 기대가 높았기에 학교에서는 오는 22일 저녁에 강당 개관식과 더불어 교육가족이 함께하는 ‘학교에서의 하룻밤’ 행복 캠프를 23일까지 진행해, 강당을 소개하고 그동안 갈고 닦은 학생들의 여러 가지 재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옥산초 다목적 강당은 앞으로 학생들의 다양한 실내행사, 체육활동 및 지역 주민들의 문화활동 행사 등으로 이용 할 수 있어 지역사회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농어촌공사 경주지사(지사장 권상무)는 지난 안강읍 소재 하곡저수지의 재해대비 수리시설개보수사업 착공식 및 안전기원제를 가졌다. 권상무 지사장, 김종국 북경주행정복지센터장(안강읍장)과 이철우·정문락 시의원, 황인철 (주)건영 토목팀장, 공사관계자, 마을 이장과 농민 단체, 지역민 등 80여 명이 참석해 간단한 주민설명회를 겸한 공사 안전을 기원하며 착공식을 가졌다. 하곡 저수지는 1932년 준공된 저수지로 2014년 안강읍 산대저수지 붕괴사고 이후 실시한 전국 저수지 정밀안전진단 검사에서 ‘D등급’으로 재해가 우려되는 시설물로 판정받았다. 이에 따라 2015년 11월 하곡지구 수리시설개보수 사업으로 경북도청이 사업을 승인해 지난 2월부터 공사를 시행했다. 공사는 (주)건영 시공사가 수주해 151억 원의 총공사비로 2018년 12월 말까지 준공예정이다. 하곡저수지는 사업 완공 시 홍수배제 능력은 지금의 3배 이상 증가하는 등 재해로부터 안전한 시설물로 변모해 3만 안강읍민들의 안전과 총저수량 478만㎥로 967ha 안강들의 안정적 농업용수를 공급해 지역농가 소득향상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보수 공사 내용은 제방공사에 여유고를 확보하고 파라펫 벽체설치 길이 584m, 댐마루 폭은 4.5m→6.0m로 확장한다. 또한 여방수로 공사는 물넘이 99m→130m 확장 등과 취수시설공사가 시행된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권상무 농어촌공사 경주지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시설물 관리자로서 재해가 없는 안전한 수리시설관리로 안전한 영농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도·농 간 화합과 소통 문화를 조성하고 농촌마을 특색 있는 자원을 개발해 농촌 관광활성 및 마을단위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개발 하고 있다. <사진> 이에 현곡면 소현리, 오류리 지역에 지난해 초부터 올 연말까지 총사업비 20억원(국비 14, 시비 6)으로 ‘소현 지역창의 아이디어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농축식품부에서 농촌지역 발전을 위해 창의적이고 파급효과를 높이기 위해 시행한 지자체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하게 됐다. 경주시는 지역의 자연경관 자원을 활용한 농촌관광과 농가소득 등을 위해 공모하게 됐다. 사업내용은 버들길 경관정비, 쉼터(오목골) 조성, 지일지 수변공원과 경관정비, 벽화거리 조성사업이 주축을 이룬다. 특히 지일지 수변공원 조성사업은 지일 저수지 주변에 데크로드와 소규모 운동시설을 만들어 주민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쾌적하고 안전한 휴식·산책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소현리 일대에는 독특한 경관연출을 위해 타일을 이용해 지역의 산재한 다양한 역사, 문화자원을 소재로 벽화거리 500여 미터 조성 등 지역의 특색있는 공간을 연출한다.
감포읍은 지난 11일 대회의실에서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번영회원, 관계공무원 등 20여 명을 대상으로 친절·안전 등 교육을 실시했다. <사진> 이종룡 감포읍장 주재로 오류 고아라해수욕장 등 3개 해수욕장 번영회 관계자, 안전요원,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소·방역·친절 등 전 분야에 대해 안전사고 예방 당부와 건의사항 청취 등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주차관리, 바가지요금 근절, 청결한 해변 조성 등으로 피서객들에게 다시 찾는 감포를 만들어 주기를 당부했다. 특히 감포읍은 해수욕장 개장기간 동안 3개 해수욕장에서 발생하는 생활쓰레기 처리를 위해 청소차량 운반계약으로 매일 수거할 뿐만 아니라, 방역소독 작업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해수욕장 주차장 및 화장실 청결 유지를 위해 각 해수욕장마다 관리인을 고용해 불편을 해소하고, 10여 명의 공공근로 인력을 활용해 청결한 해수욕장 조성 등 손님맞이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경주시는 시민, 회사원, 대학생을 대상으로 7월 18일부터 8월말까지 ‘시민이 함께하는 행복한 경주’란 슬로건으로 ‘2016년 경주시 하반기 아이디어 공모’를 접수한다. 공모주제는 시민이 행복한 경주실현을 위해 시정 전 분야에 걸쳐 △지역경제 활성화 △양질의 일자리창출 △관광·문화 활성화 △힐링·복지·안전도시 조성 △시민이 행복한 경주 등이다. 공모된 아이디어는 창의성, 능률성, 계속성, 적용범위, 노력도 등에 대해 1차적으로 해당부서에서 참신한 아이디어를 선별해 최종적으로 시정조정위원회에서 결정한다. 특히 제안제도 활성화를 위해 불채택 제안 건에 대해서는 1만원 상당의 상품권 지급은 물론 미래사업추진단에서 면밀히 검토해 시정조정위원회에 재상정 할 수도 있다. 결과 발표는 11월중 시청 홈페이지 및 개별 통지할 예정이며, 우수 아이디어에 대해 표창장과 포상금을 시상하고 시정에 반영해 시민이 행복한 경주를 만드는데 활용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제안공모에 시민, 대학생, 회사원들의 신선하고 다양한 제안 건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 제도는 상·하반기로 나눠 매년 열고 있으며 올 상반기에는 총 92건의 제안이 접수돼 1건의 아이디어가 채택됐다.
경주시는 문무대왕의 정신과 그 가치를 되새기기 위한 ‘문무대왕 실경뮤지컬(만파식적)’을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오후 8시 문무대왕릉 앞 해변 특설무대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세 가지의 숭고한 희생으로 얻은 신라의 보물! 소리로써 세상을 화평케 할 신라의 피리 만파식적’을 주제로 한여름 밤 문무대왕 수중릉을 배경으로 열린다. 유명배우들의 아름다운 선율과 특별무대로 경주 동해안을 찾는 관광객 및 시민들에게 평소 느껴볼 수 없는 감동의 메시지를 선사할 예정이다. 실경(實景)이란 실제의 경치나 광경을 뜻한다. 최양식 시장은 “청정 동해안 경주 바다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실경뮤지컬 만파식적은 한여름 밤 아름다운 경주 바닷가에서 가족, 연인들과 함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매우 특별한 공연이 될 것”이라며 “에메랄드 빛 청정 해수욕도 즐기면서 문무대왕의 호국정신을 상기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관광지인 문무대왕릉 주변은 여름철 관광객들로 많은 인파가 몰려 행사기간 내 교통 혼잡이 예상되므로 가능한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경주시는 관광객 교통편의를 위해 해수욕장을 경유하는 셔틀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다.
‘2016 KBO 총재배 전국 여자야구대회 및 U-12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가 16일부터 내달 12일까지 스포츠 명품 도시 경주에서 열린다. 전국 287개팀, 1만8100여 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경주의 그라운드를 뜨겁게 달구며 야구샛별들의 진검승부가 펼쳐진다. 경주시·KBO·KBA가 주최하며 경주시·KBO·한국여자야구연맹·한국리틀야구연맹·경주시야구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 개회식은 23일 오후 6시 경주하이코에서 열리며, 선수, 지도자, 대회 관계자 등 35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먼저 KBO 총재배 전국 여자야구대회는 16일~17일, 23일~24일 4일간 경주생활체육공원야구장을 비롯해 경주고 야구장, 서천·나산 야구장 등 4개 구장에서 국내 37개팀 1100여 명의 선수·임원, 가족들이 참가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36경기를 치른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올해 2월 창단해 4월 전국 규모로 열린 제6회 CMS기 대회에 준우승한 ‘경주시 마이티 여자 야구단’이 출전해 눈길을 끌 예정이다. 또한 23일부터 8월 2일까지 10일간 열릴 U-12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에는 250개팀(초등 96, 리틀 154), 1만7000여 명의 선수와 임원, 가족들이 경주생활체육공원 야구장을 비롯해 축구공원 4·5·6구장 등 9개 구장에서 토너먼트 241경기를 소화한다. 연습구장은 나산·동천초·서천둔치 야구장이다. 시는 안전 속에 성공대회를 위해 지난 11일 알천홀에서 종사 공무원 133명을 대상으로 대회 전반에 대한 설명과 구장·개인별 임무 부여를 시작으로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각 경기장별 의료지원, 볼 도우미 배치, 급수봉사, 아이스박스 등 물품 배정 등 대회 준비는 물론 선수, 응원단, 시민들이 경기를 관람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조치했다. 또한 보문단지·불국사 숙박단지와 시내·외 숙박업소 등 400개소에 1만2000여 객실을 이용할 수 있는 풍부한 숙박 인프라가 완비돼 있어 참가선수와 응원단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숙박 및 요식업소, 대중교통, 택시업계 등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경주를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친절하고 청결한 도시 이미지를 제공코자 친절·청결·서비스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경주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선수·임원·가족·관광객 등 연인원 2만 여 명이 경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여름 비수기에 30여 만명이 참가하는 화랑대기 전국초등학교유소년 축구대회와 연계한다면 500여 억원의 경제유발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양식 시장은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굴뚝 없는 스포츠 산업인 국제규모의 야구, 축구대회 등을 통해 지역경제 및 관광활성화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며 “참가자들이 안전 속에 성황리에 마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로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경제대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