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시청 공공서비스 예약 홈페이지를 시민들이 쉽게 보고 찾을 수 있도록 전면 개편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21일 영상회의실에서 박기도 시민행정국장, 각 공공시설 운영부서 담당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완료보고회를 가졌다.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용역결과 보고, 개편 홈페이지 시연, 실무자 의견청취 및 운영 교육 순으로 진행됐다. 시 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는 2009년 1월부터 온라인 서비스를 시작해 경주시민운동장 사용 등 6개부서 34개소 시설과 3개부서 72개 과정의 강좌 예약을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 4월, 이용자 편의 증진을 위해 개편사업을 시작했다. 새 홈페이지는 노후화된 기존 시스템을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재개발해 시스템 안정성을 높였고,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에도 예약부터 결재까지 한 번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개편했다. 특히 기존 예약홈페이지 이용자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카테고리를 화면 전면에 배치해 신속하고 편리한 예약이 가능토록 했으며 모바일, 태블릿, PC 등 어느 기기에서든 화면 사이즈에 맞게 최적화된 크기와 디자인으로 화면을 보여주는 반응형 웹 기술로 구축해 이용자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한 보건소, 시립도서관, 읍면동 주민자치센터 등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교육·강좌 예약 서비스를 추가 제공하며, 시험운영을 통해 수정·보완해 27일 정식오픈 했다. 이용 방법은 모바일 또는 PC에서 인터넷 접속 후 주소창에 wel.gyeongju.go.kr를 입력하거나 네이버, 다음 등 주요 포털에서 ‘경주공공시설예약’을 검색해 접속하면 된다. 박기도 시민행정국장은 “이번 개편 사업에서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현하는데 초점을 맞췄으며, 향후 예약 강좌 및 시설을 점차 늘려 경주시 통합예약 허브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전국 중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경주 문무대왕 동해영토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류캠핑장, 이견대 특강, 문무대왕, 감은사지 탐방 및 미션 수행, 한수원 홍보관 방문, 해단식 등으로 진행됐다. 이번 탐방은 경주시와 한국수력원자력(주)이 공동주최 하고 경북씨그랜트센터가 주관한 해양교육 프로그램으로 문무대왕릉 일대 신라 동해구(東海口) 해양역사문화 탐방을 시작으로 독도까지 이어지는 영토체험을 통해 문무대왕의 정신을 청소년들에게 제대로 알려주고, 이를 통해 바다도 제2의 국토라는 인식과 그 중요성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지난 6월 말까지 학생 5명과 인솔교사 1명으로 구성된 학교팀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전국 각지 학교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며 11대 1이라는 치열한 경쟁률을 나타냈다. 심사를 거쳐 최종 39명의 학생과 교사 8명을 선정했다. 시는 ‘경주 문무대왕 동해영토체험’을 통해 학생들에게 해양역사, 문화 탐방과 더불어 ‘우리가 그린 문무대왕릉’, ‘독도 1분 뉴스 제작’, ‘울릉도·독도 해양과학기지 견학 및 실습’ 등 다양한 미션을 수행했다. 최양식 시장은 “문무대왕 동해영토체험이 청소년들에게 경주의 바다와 신라의 동해구를 알리고 문무대왕의 정신을 함양시켜, 해양영토에 대한 중요성과 미래해양인재로서의 꿈을 심어주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이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경주시는 청소년 해양교육의 기틀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주시는 관광객 2천만 시대를 준비하고 경주를 찾는 관광객 및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시내버스와 관광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첨단교통 시스템을 구축했다. 시는 지난 26일 천북면 신당리 소재 경주시 CCTV 관제센터에서 지능형교통시스템(ITS) 및 버스정보시스템(BIS) 운영을 위한 ‘교통정보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개소식에는 최양식 시장을 비롯해 김석기 국회의원, 박승직 시의장, 도·시의원, 정흥남 경주경찰서장, 시공사 관계자, 관계공무원, 교통봉사단체, 버스·택시업계 대표,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여해 개소를 축하했다. 경주시 교통정보센터는 시 교통흐름을 실시간으로 파악, 제어할 수 있는 지능형교통체계(ITS)와 위성과의 교신으로 시내버스의 동선을 파악, 센터와 연계해 각 승강장별로 단말기에 정보를 송출해 이용객들에게 최적의 버스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 총 222억원의 예산으로 ITS, BIS 교통정보센터 건립으로 주요 교차로 및 도로에 감시카메라(CCTV 23기), 도로전광판(VMS 7기), 교통정보 수집 장치, 교통신호제어기 등 ITS 장비를 구축했고, 승강장별 탑승객 수를 기준으로 100개소의 승강장에 BIS 단말기를 설치하고 2017년까지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BIS는 실시간 버스 도착시간, 노선안내, 날씨·시간과 같은 생활정보와 관광정보를 함께 제공해 이용객들에게 보다 효율적인 경주관광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모든 승강장에서 홈페이지나 모바일 웹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정보를 쉽고 빠르게 얻을 수 있다. 최양식 시장은 “이번에 완공된 교통정보센터가 경주 교통과 버스정보의 중심이 돼 천년고도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편리한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앞으로 경주~울산~포항 간 광역BIS를 조기에 구축해 3개 도시 해오름 동맹과 연계한 동해안 발전과 2천만 관광객 시대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읍·면 행정복합타운 건립 사업이 주민들 간 갈등을 초래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시가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건천읍·산내면 행정복합타운 건립을 두고 주민 간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 자칫 감정대립으로 이어질까 우려되고 있는 것. 경주시에 따르면 건천읍 행정복합타운은 사업비 99억6500만원을 들여 연면적 3312㎡, 부지면적 4878㎡에 주민센터, 농민상담소, 보건지소 회의실 등 행정동과 주민자치센터, 예비군 중대, 어린이 집 등 복지동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경주시의회 공유재산관리계획변경(안) 심의에서 원안가결, 경북도 투자심사 심의를 거쳐 오는 9월말까지 기본설계용역을 실시 중이다. 시는 연말까지 토지매입과 실시설계 용역 및 각종 심의를 거친 뒤 내년 7월 착공, 2018년 12월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부지선정에 대해 일부 주민들의 불만이 표출되고 있어 향후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시는 지난해 부지 선정 등을 위한 용역을 통해 제1안인 신경주농협 소유의 버섯공판장을 포함한 일대 부지를 건립 장소로 선정하고 현재 부지 감정 평가를 진행 중에 있다. 그러나 주민들은 “경주시가 상대적으로 지가가 낮은 부지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평당 200만원을 상회하는 곳을 선정한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서 “용역기관이 실시한 부지선정과 관련한 여론조사도 건천 생활권 밖의 주민을 포함시켜 조사해 결국 근소한 차이로 제1안 부지가 선정됐다”며 특혜의혹을 제기했다. 주민들은 또 “현재 건천읍사무소를 이전하려는 것은 주차장 협소 등으로 민원인 불편 등이 주된 이유인데 1안의 부지로 이전하면 향후 몇 년 뒤 같은 현상이 일어날 것”이라며 “낮은 가격에 부지를 매입해 좋은 시설을 건설할 수 있고, 주차공간까지 여유 있는 제2안의 부지가 있음에도 경주시가 앞을 내다보지 못하는 행정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지적이 나오면서 반대하는 주민들과 지가 상승을 기대하고 있는 선정 부지 인근 주민 간의 대립이 확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이에 대해 경주시 관계자는 “선정된 부지는 향후 지가가 더 상승할 수 있는 곳이고, 감정평가액을 기준으로 매입하게 돼 손익계산을 따져보면 오히려 손해를 볼 수도 있다”면서 특혜의혹을 일축했다. 또 “용역을 통해 주민의견 수렴과 위치·지리적 여건 등을 고려해 최종 결정된 사항이어서 이에 따라 추진하고 있다”면서 “향후 토지 매입과정에서 변수가 발생하면 제2안의 부지로 이전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산내면은 목욕탕 문제로 의견 분분 산내면 행정복합타운 건립은 타운 내 목욕탕 건립과 관련한 민원으로 인해 추진에 난항을 겪고 있다. 산내면 행정복합타운 건립 추진위 등 주민들은 오지인 산내면에 목욕탕이 없어 이번 행정복합타운 건립 사업에 목욕탕을 포함시켜 줄 것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이에 반대하는 주민의견도 만만찮아 갈등의 골이 점점 깊어가고 있다. 경주시에 따르면 산내면 행정복합타운은 75억원의 예산으로 일부리 일원 연면적 2300㎡, 부지면적 7247㎡ 규모에 면사무소, 대회의실 등 행정동과 주민자치센터 보건지소, 농민상담소 등 복지동, 문서고 등 창고동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2월 경북도 투자심사 심의와 공유재산관리계획변경(안) 의결을 거쳐 지난 3월부터 기본설계 용역을 시행 중이다. 시는 연말까지 토지매입을 완료하고 내년 7월 착공, 2018년 12월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그러나 행정복합타운을 추진한지 1년이 넘도록 목욕탕 건립과 관련해 의견이 분분해 사업 추진이 지연되고 있다. 이 같은 논란의 핵심은 목욕탕을 건립한 뒤 사후 운영비 문제에 있다. 경주시에 따르면 목욕탕 운영하게 되면 수도세 등 공공요금과 인건비 등 매년 2억원의 운영비가 들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목욕탕 건립을 찬성하는 주민들은 매년 낙동강 수계사업비로 충당하면 된다고 주장하는 반면, 사업비는 주민 숙원사업 등에 사용돼야 한다는 의견이 상충하고 있는 것. 주민 A씨는 “산내면에 목욕탕이 없어 우라리, 대현리 등 오지마을 주민들은 산내면으로 나와 또 다시 건천으로 나가야하는 불편이 있다”면서 “연세 많으신 분이 차를 갈아타고 와서 목욕하러 가려고 또 갈아타고 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며 목욕탕 건립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그러나 또 다른 주민은 “집집마다 샤워시설이 있고, 또 주민 3000여 명밖에 안 되는 시골마을에 적자를 보면서 목욕탕을 운영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주민 숙원사업으로 사용하는 낙동강 수계사업 지원비를 목욕탕에 쏟아 붓는 것은 맞지 않다”고 반박했다. 경주시도 행정복합타운 내 목욕탕 건립에 대해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공공기관 내 목욕탕 운영은 그 사례를 찾아보기 어렵고, 성격에도 맞지 않는 것 같다. 또 산내면 인구를 감안하면 수익성이 없어 목욕탕을 운영할 사업자가 없을 것”이라며 “주민들 간의 협의도 이뤄지지 않고 있어 행정복합타운 건립 추진도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경주시의회 의원들은 또 다른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A의원은 “행정복합타운 계획이 각 읍면동의 현황과 특색을 고려하지 않고 천편일률적으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며 “각 읍면동 인구수와 평균연령 등을 고려해 맞춤형 행정복합타운을 건립해야 한다”고 밝혀 목욕탕 건립에 손을 드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처럼 산내면 주민들과 경주시, 시의원 등의 의견이 제각각이어서 산내면 행정복합타운 건립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경주시의회 문화행정위원회(위원장 김동해)는 지난 28일 경주의 시정발전방향과 향후 의정활동에 활용코자 ‘예천통명농요’ 및 ‘하회별신굿탈놀이’ 등 중요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과 안동시설관리공단을 방문했다. 특히 이번 현장방문은 경주시의 주요현안사업인 시설관리공단 설립과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건립 등에 대한 필요성과 도내 타 지역의 운영현황 및 성과를 파악해 사업진행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고 기초자료로 활용코자 추진됐다. 예천통명농요는 중요무형문화재 제84-나호로 예천군에서 전승되는 논농사 시 부르는 토속민요이며, 하회별신굿탈놀이는 중요무형문화재 제69호로 안동시에서 전승되는 탈놀이다. 경주시는 현재 공공시설의 효율적인 관리와 시민들의 편의 및 복리증진을 위해 시설관리공단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7월초 주민들의 의견수렴을 위한 공청회를 마친 상태이다. 또한 경주시 무형문화재의 계승·발전을 위하여 총사업비 30억원, 지상 2층 규모의 전수관 건립을 추진 중에 있다. 현장에 방문한 의원들은 “경주시의회가 시민들의 눈과 귀가 돼 경주시가 추진하는 주요사업들에 대한 필요성과 시민들의 복리증진 등을 면밀히 검토해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사업이 추진되도록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주의 특수성을 감안해 공정한 지원 하기를…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종인 이사장)은 지난 26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2단계 건설 사업을 위한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을 승인 받았다. 경주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2단계 건설사업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은 전원개발촉진법 제5조 4항에 따라 기재부, 국토부, 환경부, 국민안전처 등 11개 중앙기관과 경북도·경주시 등 지자체와 협의 및 전원개발사업추진위원회 심의를 완료했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7월말경 2단계 건설사업 주설비공사 시공업체가 선정되면 부지 정지공사 등 처분시설 건설을 위한 기반공사에 착수하고, 원자력안전위원회의 건설·운영 허가를 취득한 후 본격적인 처분시설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2단계 건설 사업은 총사업비 2731억원 규모로 기존 방폐장 부지 내 12만5000드럼(부지정지 25만드럼) 규모의 표층처분시설로 건설하며, 2019년말 준공해 운영을 개시할 예정이다. 원자력진흥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는 지난 2015년 기존 경주 방폐장 부지에 12만5000드럼 규모의 저준위 방폐물 처분을 위한 표층처분시설 건설을 포함하는 중·저준위방폐물 관리 기본계획을 의결한 바 있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2단계 건설사업 수행 시 지역주민을 고용하고 지역에서 조달 가능한 건설장비 및 자재는 지역업체를 우선 활용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동천동 자율방범대 소속인 배성진(49) 씨는 아이들의 안전한 등교를 위해 4년째 매일 아침 호각과 깃발을 챙겨 든다. 배성진 씨는 매일 아침 아이들이 등교하는 7시 50분부터 8시 40분까지 동천초등학교 후문을 지키고 있다. 4년 전 처음 교통봉사 활동을 시작했을 때 신기하게 쳐다보는 아이들과 시민들의 시선이 부끄러웠다고 한다. “사실 꽁지머리에다 조금은 강한 인상, 그리고 큰 덩치까지 아이들이 쉽게 친해질 수 있는 모습은 아니었죠. 이제는 어린 친구들이 먼저 다가와 인사하고 감사하다는 말을 건넬 때 기분 좋습니다” 그가 4년 동안 아침 교통봉사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의무감이 컸다. 동천동 녹색어머니회가 교통봉사를 하는데 운전자들이 신호를 잘 지키지 않는 어려움을 해소해 주기 위해서였다. 그는 방범대 회원들과 함께 아이들의 안전한 등교를 책임지겠다는 의무감으로 시작했지만 때론 부담감으로 다가오기도 한다고 말한다. “처음 4명이 시작했죠. 월요일부터 금요일 아침 시간을 할애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녔습니다. 개인 사정 등으로 모두 함께하지 못하고 저만 이렇게 아이들과 하루를 시작하고 있죠” 매일 봉사활동 한다는 것에 부담감도 있었지만 이제는 부담감보다는 아이들과의 만남이 즐겁다고 말한다. “처음엔 쑥스럽기도 했지만 아이들 웃는 얼굴을 보면 하루가 상쾌하죠. 하루는 몸이 좋지 않아 빠진 적이 있었죠. 다음날 아이들이 먼저 다가와 ‘아저씨 괜찮아요?’ 물어보는 아이의 눈망울을 잊을 수 없습니다. 해보지 않은 사람은 모릅니다” 그는 봉사활동을 하면서 급하던 성격도 여유로워졌고 알아보는 이들도 많아져 자연스럽게 웃게 된다며 많은 이들이 봉사활동에 참여하길 바랐다. 그러면서 아이들 안전을 위해 시민들에게 한 가지 바라는 것이 있다고 한다. 바로 지시등 켜기. “운전자들이 방향 지시등만 켜주면 건널목 사고를 줄일 수 있습니다. 작은 것이지만 아이들 사고 예방을 위해 모두 동참해 주세요”
국내 최초로 금관이 발굴된 ‘금관총’의 전시 활용계획이 조금씩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신라시대 적석목곽분의 축조 전체과정을 한 눈에 들여다 볼 수 있는 전시관으로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것. 또 금관총을 실물 크기로 봉분을 만들고 내부 전시실을 갖추기로 했다. 그리고 금관총 동편 광장조성과 대릉원과 노동·노서고분군(금관총)을 잇는 보행전용도로를 개설하는 등 관광객들의 동선 확보방안도 함께 추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6일 열린 ‘대릉원 일원 대형고분 발굴·활용 기본계획 수립’ 자문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으로 논의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주시와 문화재청 신라왕경핵심유적복원정비사업추진단, 문화재위원과 용역기관인 한국문화재재단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금관총 기본 활용 계획’에 대한 자문회의가 진행된 것. 경주시 등에 따르면 금관총은 기존 천마총과 쪽샘유적 발굴관과는 다른 형태의 전시관으로 설립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천마총은 무덤의 단면에 유물을 전시하고 있는 형태이며, 쪽샘유적 발굴관은 발굴 현장을 공개하고 있는 반면, 금관총은 신라시대 적석목곽분의 형태와 축조과정 등을 공개해 이들 전시관과는 차별화한다는 계획이다. 본지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금관총 전시활용 기본 구상은 금관총과 발굴성과의 공개 전시를 통해 문화유산의 체험, 관광자원, 교육효과 제고 등을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고분 봉분 형태 및 규모와 유사한 돔 형태의 외형을 유지해 금관총 본연의 진정성을 강조하고 주변 대형고분과의 이질감 감소 및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룬다는 것. 특히 금관총 내부는 적석부와 매장주체부, 목조가구 등을 복원하는 등 기존 전시관과는 다른 형태로 건립해 차별화 한다는 것이 주 내용이다. 그러나 이날 회의에서는 금관총 내부 적석부 복원 면수를 3면 또는 4면으로의 추진 여부와 관람을 위한 공간을 1층 또는 2층 구조로 건립할지 등에 대해서는 결론짓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내부 전시실에 전시할 유물 등에 대한 논의도 있었지만 추후 논의가 더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시는 이번 자문회의를 토대로 향후 실무자 회의를 거쳐 추진방향을 검토해 금관총 전시 활용시설 기본계획을 설정하고 문화재위원회에 최종 보고할 계획이다. 경주시는 당초 8월 최종보고회를 통해 9월까지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할 예정이었지만 내부 구조 및 전시 유물 등에 대한 확정이 늦어질 것으로 보여 사업추진도 지연될 전망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금관총 전시 활용계획이 적석목곽분의 형태를 공개하는 방향으로 추진하는 것은 확정됐지만, 전시실 활용계획 등에 대해서는 충분한 검토가 필요해 예정보다 늦어질 것 같다”면서 “문화재 위원의 자문 내용을 바탕으로 추진방향을 설정, 기본계획 수립 후 문화재위원회에 상정한 뒤 승인 받으면 실시설계에 들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서 최초로 금관이 발굴된 금관총에 대한 전시 활용계획이 조금씩 윤곽을 드러내고 있어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6월 공개된 금관총 재발굴 현장.(경주신문 자료사진)
경주교육지원청(교육장 구종모) Wee센터는 지난 20일 경주 Wee센터에서 Wee센터를 방문한 초등학생 및 가족 28명을 대상으로 ‘행복한 가족, 힘이 되는 가족 만들기’가족체험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가족체험활동은 가족 구성원이 서로에 대한 마음을 꽃으로 표현하여 ‘가족사랑 바구니 만들기’를 주제로 진행했다. 가족 체험활동에 참여한 학부모는 “가족이 함께 꽃밭에 나들이를 나온 듯 아이가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미안한 마음도 생기고 가족의 소중함이 더 크게 느껴졌다”면서 “꽃바구니가 집안 분위기도 밝게 만들어 줄 것 같다”고 말했다. 구종모 교육장은 “가족체험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바쁜 삶 속에서 지치고 힘들었던 가족의 마음을 서로 다독여 주고, 가장 중요한 공동체가 가족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교육지원청은 중학교 1학년 300명과 고등학교 1학년 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2부터 3일간 KT 경주수련관에서 ‘꿈 찾기 방학 중 진로캠프‘를 실시했다. 이번 캠프는 중․고등학생들에게 자신의 꿈, 소질, 적성을 찾아내고 그것에 알맞은 직업 정보를 탐색하고 그 직업에 대한 의미와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경주교육지원청 장광규 교육지원과장은 “자유학기제 진로체험 교육은 학생들의 발달 단계와 성장 단계를 고려해 볼 때,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진로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없는 학생들이 이번 꿈 찾기 진로캠프가 학생들의 꿈, 소질, 적성을 찾아내는 계기가 되고 또 그것을 바탕으로 직업과 진로를 결정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교육지원청의 ‘꿈 찾기 진로 캠프’는 교육부의 2016학년도 1학년 2학기의 자유학기제 전면 실시 방침과 맞물려 경주시 중·고등학생들의 꿈, 소질, 적성을 발견하고 직업을 선정하는 데에 중요한 기회가 되고 있다.
산대초등학교(교장 이성숙)는 지난 20일 지역 내 장애인복지관을 방문해 재능기부활동을 펼쳤다. 이번 재능기부활동은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특기적성프로그램 하나로 난타와 치어리딩반 학생들이 갈고 닦은 특기를 보여주었다. 또한 공연을 마치고 교육복지실에서 준비한 다과를 학생들과 장애인이 함께 나누며 처음의 어색한 모습을 뒤로하고, 서로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가깝게 다가가는 모습도 보였다. 이성숙 교장은 “학생들이 배운 재능을 사회복지시설에서 재능기부활동을 함으로써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과 베풂의 즐거움을 느끼고 자아성취감 및 자신감을 높이는 기회였다”면서 “재능 기부 공연 봉사활동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화랑교육원(원장 이동준)은 지난 21일과 22일, 경주와 포항 지역 학생과 학부모 100여명을 초청해 2016 사랑 나눔 가족캠프를 열었다. 여름 방학을 맞은 학생과 자녀들과 함께하려고 휴가까지 얻어 캠프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행복특강, 문화재 탐방, 다도, 국궁 등 화랑교육원에서 준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하며 가족 간의 사랑을 다지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동준 원장은 “가족해체가 빈번해지는 오늘날, 우리 화랑교육원이 사랑으로 가족을 하나로 묶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은 의미가 크다”면서 “앞으로도 지역교육청 Wee센터와 연계하는 등, 더 많은 가족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운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사방초(교장 민명인)는 4·5·6학년 40명을 대상으로 영천호국원을 방문해 호국 영령들에게 참배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호국원을 방문해 헌화, 분향하고 함께 참배했으며 6. 25참전유공자 묘역, 월남참전유공자 묘역 등을 둘러보았다. 민명인 교장은 “영천 호국원 참배를 통해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배우고 익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옥산초(교장 이봉문)는 지난 22일 문을 연 ‘다목적 강당(세심관)개관식’을 개최했다. 세심관은 옥산초의 숙원사업이었던 다목적 강당을 증축해 지역민과 학생들에게 소개하는 지리로 학부모, 지역주민, 경주교육지원청 관계자, 도의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개관식에 이어 옥산초는 학교에서 하룻밤 1박 2일 행복캠프를 실시했다. 행복캠프는 공연 및 장기자랑 순서에서 본교 전교생이 팀을 꾸려 방송댄스, 연극, 차력쇼, 악기 연주 등을 선보였고 캠프파이어와 함께 참여한 모두가 촛불을 들고 행복을 다짐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봉문 교장은 “캠프 및 개관식을 통해 학생 및 학부모 교사 모두가 서로에 대한 끈끈한 연대와 학교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고 앞으로 행복의 꿈을 더욱 키워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교육지원청은 지난 25일 경주교육지원청 3층 회의실에서 유·초·중학교 행정실장 64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후반기 주요 추진업무 전달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공무원 공직윤리 확립 및 반부패 청렴도 분위기 조성, 학교안전관리 및 비상상황 발생 시 대응 요령을 통한 경주교육 내실화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 앞서 참석자들은 투명한 공직 분위기 조성과 신뢰받는 경북교육구현을 위한 반부패 청렴 다짐했으며 이어 반부패 청렴 특강과 경주교육지원청 자체 강사를 활용한 정부3.0 교육이 진행됐다. 구종모 교육장은 “교육을 통해 청렴한 우리가 경주교육의 희망이라는 마음가짐으로 행정실장이 반부패 청렴에 적극 앞장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학생, 학부모 모두가 만족하는 교육행정을 이루어가겠다”고 말했다.
경주교육지원청 Wee센터는 지난 21일 2학기 동안 관내 초·중등 교원을 대상으로 2016 교사 상담 역량 강화 연수 ‘학생과 교사가 행복한 따뜻한 둥지 만들기’를 실시 중이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학생지도 및 상담역량 강화를 희망하는 교사들을 위해 학교를 방문해 진행된다. 지난 21일 경주마케팅고등학교를 시작으로 계명대학교 교육학과 박재황 교수와 함께 학생상담과 교사의 행복이라는 주제로 교육이 진행된다. 연수에 참석한 교사는 “학교 현장의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전문가가 소통하며 자문을 받고 해결방안을 탐색하는 활동 중심으로 이루어져졌다”면서 “학생과 교사의 정신건강에 대한 중요성도 다시 한 번 느꼈다”고 말했다. 구종모 교육장은 “학생 생활지도 및 상담의 구체적 방법 논의 및 기술 습득의 기회를 가져, 학생과 교사가 행복한 학교가 만들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소방서(서장 안태현)는 2016년 경상북도 지방재정 조기집행 상반기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경주소방서는 일자리 창출 및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정부 조기집행정책에 적극 동참해 조기집행 대상금액 8억2800만원 중 8억100만원을 6월말까지 집행했다. 이는 도 목표 60%에 비해 집행률 96%를 달성한 것으로, 20억원 이하 부서 59개 실·과 중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경주경찰서 보안협력위원회(위원장 조남립)는 지난 21일 2016년도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경찰서장, 각 과장, 보안협력위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상반기 업무보고, 보안협력위원회 주요 활동사항, 신입위원 위촉식 및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 활동 강화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정흥남 서장은 “보안협력위원들의 작은 도움이 북한이탈주민들에게는 큰 힘이 될 수 있다.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지원활동을 당부드린다”면서 “앞으로도 민·경 협력을 통한 북한이탈주민들의 성공적인 정착지원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