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오류캠핑장 예약시간을 기존 자정에서 오전 10시로 변경한다. 이에 따라 캠핑장 예약을 위해 한밤중 잠을 설치는 캠퍼들의 불편을 줄이게 됐다.
오류캠핑장은 청정 동해바다를 배경으로 100년 넘은 해송 숲속에 위치하고 최신시설과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 등으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전국 지자체에서 관광객 유치 성공사례로 벤치마킹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시는 폭증하는 이용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올해 카라반 10대를 증설해 대형캐라반 28대와 야영장 8면을 설치, 연중무휴로 캠핑장을 운영 중에 있다. 특히 올 여름 성수기 8월에 인터넷 예약 동시 접속자가 8만 명 넘게 접속해 예약에 차질이 발생돼 늦은 시간 이용객들의 불만이 폭주했다.
이에 시는 공공용서버를 대용량으로 교체하고 예약시간을 자정에서 오전 10시로 변경하기로 했다. 또한 근무시간에 예약자 전화 문의 등 민원에 즉각 대처하는 등 이용객 불편해소와 업무 효율성을 배가토록 시스템을 개선했다.
공진윤 해양수산과장은 “앞으로도 전국의 많은 캠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해양관광 메카로 거듭나고자 오류캠핑장의 편의시설을 꾸준히 개선 및 확충하겠다”며 “캠핑장 일대의 자연환경을 잘 보존하고 이용해 지역민들의 소득증대 등 상생할 수 있는 해양관광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