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지난달 26일 황남동주민센터에서 ‘경주 역사문화환경 보존육성지구 지구단위계획 수립’에 따른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황남동, 인왕동 일원 ‘역사문화환경 보존육성지구’를 대상으로 수립하는 지구단위계획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열린 이번 설명회에는 50여 명의 주민들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특히 지구단위계획 수립과 관련해 대릉원 담장길 개선, 경관 훼손 건축물 높이 제한, 신규 주차장 조성 등 질의가 이어졌으며, 그 외 한옥 건축 관련 문의와 제도개선 건의도 잇따랐다.
현재 문화재청과 경주시는 역사문화환경 보존육성지구에 대해 한옥 신축, 증·개축 시 보조금을 지원하는 ‘고도 이미지 찾기 사업’을 시행중에 있으며, 내년 초에는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해 전통한옥 경관을 계획적으로 보존관리하고, 주민 생활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이번 주민설명회를 통해 신라 천년의 역사유적과 지역주민들의 삶터가 어우러진 지구단위계획이 입안될 수 있도록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관계 전문가들과 협의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주민설명회는 경주시와 지구단위계획 수립 용역을 수행하고 있는 국토연구원의 주관으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