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중소기업운전기금 약 1000원억과 한수원의 동반성장기금 1000억원 등 총 2000억원을 투입해 중소기업 경영난 해소와 연구개발비 등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중소기업의 일시적인 자금난 해소 등을 위해 업체당 최고 3억원까지 지원해 주는 중소기업운전자금을 지난해 대비 300억원 가량 증가된 총 998억원 중 7월 현재 305개 기업, 889억원의 융자추천이 이뤄졌다. 특히 여성기업, 장애인기업, 중소기업대상 수상업체 등 시가 지정한 우대업체는 매출액에 관계없이 5억 원까지 융자지원 한다. 시중 대출 금리로 1년간 3%의 이자를 특별 보전해주며, 1년 거치 후 약정 상환하는 방식이다. 해당 기업이 금리 등 조건이 유리한 13개 협력은행(경남, 국민, 기업, 농협, 대구, 부산, 산업, 수협, 스탠다드차타드, 신한, 씨티, 우리, KEB하나)을 선택해 수시 신청이 가능하다. 아울러 한수원은 본사 경주 이전 뒤 발표한 지역사회와 상생발전을 위해 5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동반성장기금 1000억원을 예탁하고, IBK기업은행은 이를 기반으로 경주 소재 기업에 저리로 대출을 시행하고 있다. 이 기금은 지난 4월 25일 체결된 한수원·경주시·경주상공회의소·IBK기업은행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New&Clear - 경주 동반성장기금’ 협약에 따라 진행되는 특별한 금융지원 사업이다. 대출은 경주에 사업장을 둔 제조, 건설, 운송업을 영위하는 업체로 경주시, 한수원, 경주상공회의소의 추천을 받은 기업에 10억 원 한도로 가능하다. 금리는 시중 금리보다 2.4~3.7% 낮은 1.3~2.6% 수준의 저리 대출로, 경기침체로 자금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에 단비가 될 전망이다. 지난 6월 7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접수가 이뤄져 300여 개의 많은 기업들이 신청, IBK기업은행 각 지점에서 대출심사와 자금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경주시는 이외에도 찾아가는 맞춤형 투자환경 설명회, 원스톱 행정서비스제공, 지방투자촉진 보조금 등 각종 인센티브 지원 사업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파견 경북도 투자 협력관과 인적 네트워크를 통한 정보교환 등 적극적인 기업 유치 지원 활동도 펼치고 있다. 현장 중심의 기업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중소기업의 현장 애로사항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맞춤형 기업지원 서비스 제공과 투자유치 기업에 대한 사후 관리 강화, 산업단지 기반시설 조성·정비 등으로 기업의 창업 촉진과 경영 안정화를 도모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최양식 시장은 “한수원 이전을 시작으로 정주인구가 늘어나고 한수원과 경주시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기본 토대가 마련됐다”며 “금융지원과 기업들을 위한 실질적인 인프라 제공으로 기업이 늘고 일자리가 풍요로운 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경주시는 중소기업운전기금 약 1000원억과 한수원의 동반성장기금 1000억원 등 총 2000억원을 투입해 중소기업 경영난 해소와 연구개발비 등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중소기업의 일시적인 자금난 해소 등을 위해 업체당 최고 3억원까지 지원해 주는 중소기업운전자금을 지난해 대비 300억원 가량 증가된 총 998억원 중 7월 현재 305개 기업, 889억원의 융자추천이 이뤄졌다. 특히 여성기업, 장애인기업, 중소기업대상 수상업체 등 시가 지정한 우대업체는 매출액에 관계없이 5억 원까지 융자지원 한다. 시중 대출 금리로 1년간 3%의 이자를 특별 보전해주며, 1년 거치 후 약정 상환하는 방식이다. 해당 기업이 금리 등 조건이 유리한 13개 협력은행(경남, 국민, 기업, 농협, 대구, 부산, 산업, 수협, 스탠다드차타드, 신한, 씨티, 우리, KEB하나)을 선택해 수시 신청이 가능하다. 아울러 한수원은 본사 경주 이전 뒤 발표한 지역사회와 상생발전을 위해 5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동반성장기금 1000억원을 예탁하고, IBK기업은행은 이를 기반으로 경주 소재 기업에 저리로 대출을 시행하고 있다. 이 기금은 지난 4월 25일 체결된 한수원·경주시·경주상공회의소·IBK기업은행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New&Clear - 경주 동반성장기금’ 협약에 따라 진행되는 특별한 금융지원 사업이다. 대출은 경주에 사업장을 둔 제조, 건설, 운송업을 영위하는 업체로 경주시, 한수원, 경주상공회의소의 추천을 받은 기업에 10억 원 한도로 가능하다. 금리는 시중 금리보다 2.4~3.7% 낮은 1.3~2.6% 수준의 저리 대출로, 경기침체로 자금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에 단비가 될 전망이다. 지난 6월 7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접수가 이뤄져 300여 개의 많은 기업들이 신청, IBK기업은행 각 지점에서 대출심사와 자금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경주시는 이외에도 찾아가는 맞춤형 투자환경 설명회, 원스톱 행정서비스제공, 지방투자촉진 보조금 등 각종 인센티브 지원 사업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파견 경북도 투자 협력관과 인적 네트워크를 통한 정보교환 등 적극적인 기업 유치 지원 활동도 펼치고 있다. 현장 중심의 기업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중소기업의 현장 애로사항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맞춤형 기업지원 서비스 제공과 투자유치 기업에 대한 사후 관리 강화, 산업단지 기반시설 조성·정비 등으로 기업의 창업 촉진과 경영 안정화를 도모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최양식 시장은 “한수원 이전을 시작으로 정주인구가 늘어나고 한수원과 경주시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기본 토대가 마련됐다”며 “금융지원과 기업들을 위한 실질적인 인프라 제공으로 기업이 늘고 일자리가 풍요로운 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경주지역이 연일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여름가뭄이 장기화되고 있어 비상이 걸렸다. 경주시는 가뭄 위기단계 중 가장 낮은 ‘관심’ 단계를 발령하고 피해 예방을 위한 준비단계에 돌입했지만 가뭄이 장기화 될 경우 농업용수 고갈 등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8월 1일 현재 경주지역 강수량은 535.8mm로 평년대비 84% 수준이지만 주요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예년에 비해 크게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가뭄이 지속될 경우 한해 발생이 예상되고 있는 것. 경주시에 따르면 1일 현재 경주지역 444개(경주시 369개, 농어촌공사 75개) 저수지의 평균 저수량은 56.8%로 평년 같은 기간 76.9% 대비 20여% 낮은 저수율을 기록하고 있다. 경주 최대 상수원인 덕동댐의 1일 기준 저수율은 54.9%로 작년 77.4%에 훨씬 미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27일 57.2%였던 저수율이 5일 만에 54.9%로 수위가 2.3% 떨어지면서 물 부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또 경주지역 주요 저수지 15개 중 보문지(47.4%), 현곡남사지(41%), 내남 박달지(48.5%), 서면 심곡지(44.9%), 내남 명계지(45.2%), 건천 송선지(38.4%) 등 6개 저수지는 저수량이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특히 농어촌공사 경주지사가 관리하고 있는 천북 갈곡지의 경우 현재 저수율이 29.1%로 가뭄으로 인한 피해가 예상돼 임시양수장 1대를 설치하는 등 긴급조치에 들어갔다. 또 가뭄과 폭염이 지속되면서 동궁과 월지 내 연못에 녹조현상이 심각하고 서천 등의 강도 바닥을 점점 드러내고 있는 등 가뭄피해에 대한 위기감이 점점 고조되고 있다.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내린 소나기로 지역 평균 23.6mm의 강수량을 보였지만, 저수율 증가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었다. 가뭄이 지속되자 경주시는 상습 가뭄 취약지역 실태조사 및 대비태세를 수립하고, 한해 대비 관정, 양수장비 등을 일제점검하고 정비를 완료했다. 그리고 장기적으로 가뭄이 지속될 경우 대책마련을 위한 예비비 확보를 계획하고, 하상굴착, 들샘, 관정 등 간이용수원 개발 및 양수장비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최양식 시장도 지난 1일 관계공무원과 함께 덕동댐을 방문, 저수율을 확인하고 불국취수탑 등 댐 내 시설물을 점검한 후 수질관리와 생활·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관리에 만전을 당부했다. 최 시장은 “만일의 물 부족을 대비해 보조취수장 및 양수시설 등 비상가동 시스템을 점검해 시민들이 물 부족으로 인한 불편함이 없도록 할 것”을 주문하면서 “시민들이 물 절약 운동에 적극 동참해 주길 부탁드리며,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지역 444개 저수지의 수혜면적은 1만554ha이며, 계획저수량은 7586만2000㎥, 현재 저수량은 4312만7000㎥다. 이중 경주시가 관리하는 저수지는 369개, 수혜면적은 350만9000ha이며, 한국농어촌공사 경주지사 관리 저수지는 75개로 수혜면적은 704만5000ha다.
저출산! 고령화! 경제 불황! 테러와 재난! 과연 우리 인생을 가장 의미 있고 충만하게 할 수 있는 가치는 무엇일까요? 사랑! 평화! 기쁨! 성실! 믿음 … 이런 가치들은 우리에게서 먼 것일까요? 어려운 시기에 성숙한 가치의 추구로 우리의 갈 길을 헤쳐 나갑시다.
여름가뭄 장기화로 농업용수 고갈, 식수부족 등의 피해가 우려돼 경주시의 적극적인 대책마련과 시민들의 물 절약 실천이 요구되고 있다. 지난 1일 현재 경주지역 444개(경주시 369개, 농어촌공사 75개) 저수지의 평균 저수량은 56.8%로 평년 같은 기간 76.9% 대비 20여%나 낮은 저수율을 기록할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다. 지역 최대 상수원인 덕동댐은 지난 1일 기준 저수율은 54.9%로 작년 77.4%에 훨씬 미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27일 57.2%였던 저수율이 5일 만에 54.9%로 수위가 2.3% 떨어지면서 저수지는 점점 바닥을 향해 가고 있다. 여기에 여름휴가철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보문지의 경우 47.4%에 그치고 있어 타격을 받고 있다. 각 읍면지역 주요 저수지는 더 심각하다. 건천 송선지(38.4%), 현곡남사지(41%), 서면 심곡지(44.9%), 내남 명계지(45.2%), 내남 박달지(48.5%) 등 5개 저수지도 저수량이 절반 이하로 떨어진지 오래다. 농어촌공사 경주지사가 관리하고 있는 천북 갈곡지도 현재 저수율이 29.1%로 이 일대 가뭄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농업용수에 비상이 걸린 것이다. 또 가뭄과 폭염이 지속되면서 동궁과 월지 내 연못에 녹조현상이 심각하고 형산강 등의 지역 내 하천들도 점점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면 앞으로 일주일 내에 한해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계속되는 가뭄으로 인해 비상이 걸린 경주시는 가뭄 위기단계 중 가장 낮은 ‘관심’ 단계를 발령하고 피해 예방을 위한 준비단계에 돌입했지만 결국 하늘만 쳐다볼 수밖에 없어 보인다. 시는 우선 상습 가뭄 취약지역 실태조사 및 대비태세를 수립하고 지난달 말 한해 대비 관정, 양수장비 등을 일제점검하고 정비를 마쳤다고 한다. 그리고 장기적으로 가뭄이 지속될 경우 대책마련을 위한 예비비 확보를 계획하고 하상굴착, 들샘, 관정 등 간이용수원 개발 및 양수장비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저수지준설, 항구시설 설치 등을 위해 국비지원을 요청할 방침이다. 하지만 물 부족국가에 속하는 우리나라의 물 사정은 갈수록 나아지기 어려워 보인다.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대기불안정에 의해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내려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할지는 몰라도 물 관리는 더욱 어려운 형국이다. 지구는 75%가 물이지만 이중 바닷물이 97%이며 사람이 마실 물은 3%에 불과한 형편이다. 정부의 조사결과 개인이 샤워시간 1분만 줄이면 12ℓ, 양치할 때 컵을 사용하면 4.8ℓ의 물을 절약할 수 있고, 빨래를 한 번에 모아서하면 20~30%의 물을 절약할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절수형 수도기기 사용 및 설거지 물 받아서하기, 화장실 물탱크에 벽돌 한 장 또는 빈병을 한 개 넣어 사용하면 물을 많이 절약할 수 있다. 우리가 변기를 한번 내리는 물의 양으로 어떤 나라에서는 일주일 동안 한 가족이 지낼 수 있다는 보고도 있다. 결국 우리가 사용하는 물은 한정돼 있고 물을 절약하는 것만이 최선이다. 물 관리를 위한 대책은 매년 수립되지만 결국 시민들의 물 절약 생활화가 실천되지 않는다면 물 부족 현상은 피할 수 없다고 본다. 정부와 지자체의 제도마련, 시설개선, 대 국민 홍보와 국민의 물 절약 생활화가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사료된다.
때론 울리고 때론 웃기는 축제가 보름 여 벌어졌다. (재)경주문화재단이 지난달 15일부터 31일까지 진행한 ‘제7회 대한민국 국공립극단 페스티발 in 경주’가 대한민국의 국공립극단의 저력을 과시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경주예술의전당에서 펼쳐진 이번 공연은 대공연장의 경우 만석을 이루지 못했지만 소공연에서 진행된 5개 작품은 전석매진을 기록했으며, 전체 관람객이 4000명에 육박했다. 올해로 7회를 맞이한 이번 페스티벌은 관람태도와 행사의 질이 나아졌다는 총평을 이끌어냈다. 매년 이어진 흥행 러쉬로 경주의 문화수준도 한층 업그레이드됐다는 평가도 함께. 또 공연은 언제든 가면 볼 수 있는 상품이 아니라 예매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인식을 시민들이 공유하게 되기도 했다. 광주시립극단의 개막작 ‘전우치’는 고전소설 전우치전을 모티브로 만든 액션, 마술, 군무, 음악을 가미한 판타지 액션으로 이번 페스티발의 흥행을 주도했다. 각 일자별로 순천시립극단은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유쾌하고 감동적인 시선으로 바라본 이야기로 즐거움을 선사했으며 부산시립, 경기도립, 목포시립, 전주시립 등은 가족의 의미를 담은 연극으로 관객들의 심금을 울려주었다. 강원도립극단은 이효석 원작의 ‘메밀꽃 필 무렵’을 코믹하게 보여주었으며, 대구시립극단은 일제 강점기 독립군과 여성 비행사 권기옥의 이야기로 관객의 애국심을 고취시켰다. 목포시립극단의 김창일 연출은 “경주 관객의 수준은 전국 최고 수준이다. 연극의 흐름에 따라 다양한 리액션(reaction)이 자연스레 나온다”고 즐거워했다. 만석에서 공연하는 것은 예술인들의 로망이라는 면에서 수준 높은 경주 관객들에게 감사한 것이다. 하지만 향후 이 행사를 확대할 여건은 열악한 편이다. 경주시가 이번 행사에 지원한 예산은 1억2000만원으로 예년에 비해 2000만원이 증액됐지만 인건비, 세트비 등의 비용증가로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홍보비, 진행비 등에 2000만원이 소요되고 국공립 극단에 나눠 줄 있는 경비는 1억이다. 이번에 참가한 9개 국공립극단(한 팀 당 적게는 40명, 많게는 60명 정도)의 규모(공연 장소가 대공연장이냐 소공연장이냐와 배우와 스텝의 숫자 등)에 따라 각 1150~1050만원까지 배분됐다고 한다. 한 관계자는 “극단간 교류적인 측면에서 보면, 각 극단이 각자의 공연을 마치고는 바로 떠나버려서 그 점이 가장 아쉬웠다. 축제의 장을 즐긴다기보다는 대회 참가에 의미를 두는 듯해 안타까웠다. 서울시의 경우는 극단 규모가 워낙 큰데 비해, 지원되는 예산이 너무 부족해 참여하지 못했다. 다른 극단의 공연도 함께 공유하고 감상해야하는데 관람하지도 못하는 것은 결국 체류부담에서 오는 예산 부족에 기인한다”면서 앞으로는 국비 신청을 하는 방법을 통해서라도 좀 더 풍성한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그들이 경주에서의 페스티발이 끝날때까지 머물면서 진정한 교류의 장을 즐기고 갈 수 있는 예산 증액이 아쉬웠다.
정부는 지난 7월 25일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제6차 원자력진흥위원회에서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 기본계획’과 ‘미래원자력시스템 기술개발 및 실증 추진 전략’을 각각 심의·확정했다. 오는 2028년까지 고준위방사성폐기물(사용후핵연료)처분장이 들어설 부지를 선정하는 기본 관리계획이 국가차원에서 처음 마련됐다. 또한 정부는 사용후핵연료의 독성과 부피를 줄이기 위해 파이로프로세싱(건식 재활용) 기술 개발을 비롯한 고속로 연소 및 처분 기술개발을 추진키로 했다. 앞으로 국회 입법을 앞두고 있는데 ‘고준위방사성폐기물 관리절차에 관한 법률’(가칭)을 제정하고 독립적인 실행 기구를 구성·운영하는 등 제도적 장치도 갖춰 나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국회 입법과정에서 야당의원들의 반대가 만만찮을 것으로 보이며, 시민ㆍ환경단체와 지역 주민들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정부의 고준위방사성폐기물 관리 기본계획을 들여다보면 부지 선정에 12년(2028년), 부지확보 후 중간저장시설 건설 및 인허가용 지하연구시설(URL)건설·실증연구에 14년(2035년), 영구처분시설 건설에 10년(2053년)이 각각 소요된다. 특히 정부는 기본계획에서 인허가용 지하연구시설(Underground Research Laboratory : 실제 영구처분조건과 유사한 지하 환경에서 처분시설의 안전성 등을 실증 연구하는 시험시설),중간저장시설, 영구처분시설을 같은 부지에 단계적으로 확보키로 했다. 다만 연구용 URL은 별도 부지(경주시가 원자력과학단지라는 명목으로 추진하고 있는데 향후 엄청난 논란이 예상됨)에 건설키로 했다. 문제는 2053년 고준위방사성폐기물(사용후핵연료) 영구 처분 시설이 확보될 때까지 원자력발전소 부지 내에 건식저장시설을 확충해서 한시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라 각 원전이 소재한 지자체와 지역주민들의 반발이 거센 것이다. 정부의 고준위방사성폐기물 관리 기본계획의 핵심은 최종 처분장이 만들어지기 전까지 보관세라는 명목으로 원전 내 임시저장시설을 확충하고 원전소재 지역에 저장시설을 확대할 계획이 주요 골자이다.ㆍ 이번 제6차 원자력진흥위원회의 중요한 의결사항 중에 정부는 사용후핵연료 관리계획과는 별도로 핵 비확산성·경제성을 확보하는 기술개발, 국제적 투명성·신뢰성을 확보하는 기술개발, 기술개발·실증을 위한 기반 및 체계 구축, 체계적인 기술개발을 위한 법·제도 마련 등을 골자로 하는 ‘미래원자력시스템 기술개발 및 실증 추진 전략’도 확정했다는 것이다. 얼마 전 정부(미래창조과학부)는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적합 부지가 없다는 이유로 원자력해체기술종합연구센터를 무산시켰다. 2년 6개월 이상을 끌어온 원자력해체기술종합연구센터가 정치적인 이유로 없었던 걸로 되었다. 이제 또 다시 미래창조과학부 소관인 고준위방사성폐기물(사용후핵연료) 기술개발 및 실증 추진 연구센터 건립에 우리 경주시가 유치를 하려고 하고 있다. 제2원자력연구원 유치와 함께 추진을 하고 있다. 득보다 실이 많을 것이다(천년고도 경주를 원자력과학 도시로 만들면 경주의 역사성과 문화 정체성이 파괴 된다). 정부의 고준위방사성폐기물 관리 기본계획 정부안 확정에 대해서 우리 경주시민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 첫째, 중ㆍ저준위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의 유치지역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18조 사용후핵연료 관련시설은 경주에 건설할 수 없다는 조항에 대해 (가칭)고준위방사성폐기물 관리절차에 관한 법률 제정시 명확하게 규정해야 한다. 둘째, 정부가 2005년 중ㆍ저준위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을 공모하고 경주시민이 유치할 때 2016년까지 중간저장 시설을 만들어 경주에 있는 고준위방사성폐기물(사용후핵연료)을 경주 밖으로 갖고 나가겠다는 약속 불이행에 대한 정부의 신뢰도 제고 차원에서 대통령의 공식사과 표명. 셋째, 앞으로 월성원전 2~4호기, 신월성 1~2호기 수명연장 절대금지. 넷째, 1992년부터 지금까지(24년간) 월성원전내에 노상에 건식저장하고 있는 캐니스터, 맥스터의 안전과 방호시설 강화. 다섯째, 현재 2019년 임시저장 건식시설의 포화로 월성원전의 7기 조밀건식 저장시설인 맥스터 추가 건설에 대한 안전성 확보를 위한 주민 공청회 개최 요구. 여섯째, 향후 14기의 맥스터 추가건설을 통하여 앞으로 2046년 또는 2053년까지 임시저장 형태로 가려는 계획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 결국은 경주를 중간저장 시설로 활용하려고 한다. 일곱째, 임시저장(중간저장으로 봐야함)형태의 원전부지 내에 사용후핵연료에 대한 보관세는 소급적용(24년간 보관비용+다발) 해야 한다. 여덟째, 지자체가 반발 하더라도 주민재단은 설립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보관세를 비롯한 특별지원금이 경주시와 감포, 양남, 양북 만의 문제가 아니고 전체 경주시민의 안전과 경제적 보상을 위해 합리적이고 투명하게 집행되어야한다. 고준위방사성폐기물 기본계획 정부안 확정에 대해서 우리 경주시민들은 국회 입법과정에서 꼼꼼하게 살펴봐야 하고, 정부(산업통상자원부)도 주민설명회 및 공청회를 통하여 경주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해야 한다. 고준위방사성폐기물 문제는 현재 25기 원자력발전소가 가동하는 동안에는 불가항력적이다. ‘화장실 없는 맨션아파트’가 되어서는 안 되지만 그렇다고 무작정 정부 입장에 동조할 수만은 없다. 최근에 일어난 지진이나, 국민들의 반핵 정서상 원자력정책은 안전성과 투명성이 중요하다. 특히 보관세를(임시저장) 명목으로 지역주민들을 현혹하고 안전을 위협하는 그 어떤 논의도 정당성과 지지를 받을 수 없고 원자력이 안전하다면 굳이 정부(한수원)가 돈을 줄 필요가 있는가, 돈으로 고준위방사성폐기물 문제를 해결하지 말자.
이른 저녁밥을 먹고 무거운 걸음으로 집을 나섰다. 나날이 계속되는 불볕더위로 숨쉬기조차 힘이 든다. 나이 탓인지 예전보다 더 견디기가 어렵다. 또 신문과 방송에서는 연일 듣기 싫은 소식뿐이다. 거기다가 하버드대학 출신인 미국인 현각스님이 우리 한국 불교계가 지나치게 돈만 밝히고, 외국인 스님을 장식품으로 생각하는 현실에 실망하여 한국을 떠나겠다고 한다. 이런저런 것으로 몸과 마음이 두루 지친다. 이스라엘이 가장 번성했던 시기의 왕이었던 다윗이 세공기술자를 불러 명했다. “나를 위해 아름다운 반지를 하나 만들되 거기에 내가 전쟁에서 큰 승리를 거두어 환호할 때 교만하지 않게 하고, 내가 큰 절망에 빠져 낙심할 때 결코 좌절하지 않고 스스로에게 용기와 희망을 줄 수 있는 글귀를 새겨 넣으라.” 세공인은 아름다운 반지는 만들었지만, 정작 거기에 새길 글귀가 떠오르지 않았다. 그래서 고민 끝에 지혜롭기로 소문난 다윗왕의 아들인 솔로몬을 찾아가 다윗왕의 명령을 설명하고 도움을 청했다. 그러자 왕자 솔로몬이 세공인에게 다음과 같은 글귀를 일러주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견디기 힘든 이 더위도 멀지 않아 저 멀리 물러가리라. 그리고 신문이나 방송에도 좋은 이야기가 더 많아질 것이라 기대해 본다. 시청 뒷길인 백률로를 지나 포항 울산 간 산업도로와의 교차로를 건너 왼쪽으로 가면 최근 조성한 주차장이 있다. 이곳에서 산 위 백률사 쪽으로 50여m를 가면 오른쪽에 굴불사지 사면석불에 이르게 된다. 땅거미가 지기 시작하는 시각인데 주위에는 단지 여인 두 사람의 그림자만 보인다. 중년의 한 여인은 불상 앞에 놓인 향로와 정화수 받침을 정성스레 닦고 있다. 또 다른 한 젊은 여인은 두 손을 가지런히 모으고 발자국 소리를 죽이며 경건하게 사면석불 둘레를 돌고 있다. 탑돌이가 아닌 불상돌이를 하고 있다. 산새도 일찍 보금자리에 들었는지 적막하다. 부처님의 숨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여인이 살그머니 북면 약사여래상 앞에 걸음을 멈춘다. 그리고는 약사여래의 왼손 손바닥 위에 놓인 약합을 조용히 쓰다듬고는 그 손으로 다시 자신의 배를 문지른다. 자세히 살펴보니 배가 무척 부르다. 임신한 몸이 분명하다. 뱃속에 든 태아를 위해 축원을 드리고 있는 것이다. 그녀의 등 뒤로 멀찍이 현수막이 어지럽게 걸려있다. ○○대학교, ○○사관학교, 교원임용고시, 행정고시, 변호사 시험에 합격한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현한 것들이다. 약사여래상 앞에 축원을 드리고 있는 이 여인 또한 먼 훗날 자신의 태어날 아이에 대한 현수막도 마음속으로 걸고 있으리라….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매일 아침 지하철역에서 신문을 사는 사람들을 보면 흥미롭다. 신문을 구매할 의지가 있는 사람들은 누가 뭐래도 원하는 신문을 산다. 재미있는 건, 이 신문 저 신문 기웃거리다 하나를 고르는 사람들이다. 먼저 이들은 신문 가판대 맨 위에 있는 신문은 절대 꺼내지 않을 것이다. 아마도 그 바로 아래에 있는 신문을 뽑았을 것이다.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72%의 사람들이 이런 식으로 행동하고 있다고 한다. 도대체 왜 그럴까? 그것은 맨 위의 신문이 사람들의 손을 가장 많이 타서 제일 더러울 것이라 짐작하기 때문이란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 사람들 중 상당수의 사람들이 두 번째 자리에서 뽑은 신문을 잠깐 훑어보고는 도로 제자리에 놓는다는 것이다. 결국 사람들은 계속해서 똑같이 손때가 묻은 신문을 돌려보고 있는 셈이다. 이와 동일한 현상이 호텔, 매장, 레스토랑의 여성 화장실에서도 벌어지고 있다. 관찰을 해 본 결과, 여성들 중 5%만이 첫 번째 칸에 들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왠지 첫 번째 칸이 두 번째나 세 번째 칸보다 더 더러울 것이라고 짐작하기 때문이란다. 신기하게도 누가 시킨 것도 일부러 그렇게 한 것도 아닌데 행동의 패턴은 비슷하다는 것이다. 호텔 역시 이와 비슷한 전략을 쓰고 있다. 호텔 직원들은 욕실의 변기 뚜껑 위에 종이 띠를 감아놓거나, 미니바 위 물 컵에 종이 뚜껑을 덮어 놓는다. 보잘 것 없는 종이 한 장이지만 청소 후에 아무도 변기를 사용하지 않았고, 설거지를 하고 나서 아무도 그 컵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환상을 주기엔 충분하다. 그냥 띠를 두른 것만으로 왠지 깨끗할 것 같은 착각을 만들 수 있으니 이 아이디어는 참으로 놀랍고, 여느 호텔이나 이 방식을 쓴다니 더 놀랍다. 분명 어느 정도 효과가 있으니 계속 유지되는 방식인 듯하다. 고발성 TV프로그램에서 모자를 깊이 쓴 호텔 직원이 실제 설거지를 하지는 않고 그저 계속해서 수건으로만 닦아놓고 있다고 고백하는 걸 본 적 있다. 현실이 이런데도 여전히 종이 뚜껑은 손님들에게 청결함의 환상을 선사하고 있는 모양이다. 마케터는 이것을 ‘신선 띠(fresh strip)’라고 부른다. 다양한 형태의 신선 띠는 요구르트, 땅콩버터, 케첩, 주스, 비타민을 비롯한 각종 식품 및 농산물 카테고리에서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신선 띠는 병, 가방, 용기 안에 든 내용물이 세균에 오염되지 않았으며, 결코 다른 사람 손에 닿지 않았다고 안심시킨다. 하지만 대부분 환상에 불과하다. 종이 띠는 그냥 종이로 된 띠일 뿐이다. 딸기나 포도로 만든 잼 업체는 한 발 더 나아간다. 마트에서 새로 산 잼 뚜껑을 열었을 때, 뻥-하고 소리가 나도록 설계해 놓았다. 이 소리는 내가 지금 산 물건이 신선하고 깨끗하며 안전하다는 사실을 재차 확인시켜준다. 물론 ‘뻥’ 소리가 사실은 실험실에서 개발되어 특허를 받은 음향이라는 사실은 절대 알려져 있지 않고 있다. 생각해 보라. 딸기 잼을 만든다면 엄청난 양의 설탕을 집어넣고 또 한참을 졸여 만든 잼이 상한다면 그거야말로 뻥!이 아니겠는가. 유리병 속에는 잼도 들어있지만 인간의 무의식을 왜곡되게 만들고 또한 그것을 충족시켜주는 장치가 들어 있는 것이다. 물론 이것은 성분 표시에는 기록되지 않는 정보다. 인간의 무의식은 학습의 대상이란 것도 주목해야 한다. 아이들이 밥보다 더 찾는 과자의 경우만 해도 그렇다. 달고 또 단 것만 찾는 아이들에게 선택되기 위해서는 과자가 그저 달콤하기만 하면 될까? 짭조름한 새우*이나 달콤한 맛동*이나 애들이 좋아하는 치토*나 그 공통점은 맛이 아니라, 그걸 입에 털어 넣었을 때 나는 소리란다. 미각은 청각적 도움으로 더 풍성해진다는 것이다. 과자로 입 뿐 아니라 귀까지 사로잡아야 하는 모양이다. ‘와그작 와그작’거리는 소리가 과자의 맛을 배가시키는 건 미국도 예외가 아니다. 애들이 좋아하는 과자 중에 크런치(crunch)라는 초코렛 과자가 있는데, 미국말로 와그작이란다. 과자 회사에서조차 인간의 무의식을 연구하는 시대다.
경북도는 전문임업인과 생산자단체를 대상으로 ‘2017년도 산림소득 공모사업’신청서를 9월 2일까지 접수한다. 이번 공모사업은 산림소득 사업의 규모화와 현대화를 통해 보다 효율적인 임업경영을 도모하고자 산림청에서 2개 사업 분야로 실시한다. 산림작물생산단지조성 사업은 생산자단체(영농조합법인, 농업회사법인, 사회적 협동조합)와 전문임업인(임업후계자, 독림가, 신지식임업인)을 대상으로 산나물·약용·약초·수실류, 산림버섯류, 관상산림식물류 등 재배에 필요한 관수시설, 재배하우스, 종자파종, 묘목식재, 작업로, 임산물 저장·건조시설 등 생산기반시설이다. 산림복합경영단지조성 사업은 전문임업인이 산지의 복합적 활용을 위해 숲가꾸기 등 산림사업을 추진하면서 그 공간을 활용해 산나물․특용수재배, 임간방목 등 임업과 농업을 목재생산과 연계해 추진하고, 산지에서 소득을 창출토록 하는 사업으로 현재는 목재생산+산나물·약초+휴양 등으로 확대되어 6차 산업 개념으로 그 의미가 변화하는 추세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지속적인 홍보와 사업안내 결과 2014년 2개 사업 10억원, 2015년 5개 사업 20억원, 2016년도는 8개 사업에 48억원으로 매년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경북도는 다양한 산림소득 사업을 발굴해 돈이 되고 사람이 모일 수 있는 산림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2017년도 공모사업에 더 많은 대상자가 선정될 수 있도록 신청서 작성 시부터 사업내용과 사업대상지의 적정성 등 검토할 사항에 대해 자세히 안내해 많이 응모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산림청 홈페이지(http://www.forest.go.kr)>행정·정책>공고정보 공모 일정은 오는 9월 2일까지 사업대상지의 시·군 산림부서에 신청하면, 시·군에서 1차 평가를 거친 후 10월말 도 심의위원회에서 최종 대상자를 선정한다.
1.한낮의 뜨거운 햇볕은 피해야 합니다. - 온도가 높은 한낮에는 되도록 천천히 걷고 격렬한 운동은 삼갑시다. -노약자는 야외활동을 삼가고 시원한 장소를 찾아 더위를 피합시다. -외출 시에는 가볍고 밝은 색 계통의 얇은 옷을 헐렁하게 입고, 챙이 넓은 모자나 양산을 써서 햇볕을 가립시다. -피부가 장시간 햇빛에 노출될 때는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피부를 보호합시다. -야외 근무자는 시원한 장소에서 평소보다 자주 휴식을 취합시다. 2.식사는 균형 있게, 물은 많이 섭취해야 합니다. -육류, 생선, 콩, 잡곡, 신선한 야채·과일 등을 골고루 충분히 섭취합시다. 단, 한꺼번에 많이 먹는 것은 피합시다. -탄산·알코올·카페인이 들어있는 음료는 피하고, 물은 갈증이 나지 않더라도 규칙적으로 자주 마십시다. 3.위생적인 생활 습관을 갖도록 합시다. -물은 끓여 먹고, 날 음식은 삼갑시다. -손발을 깨끗이 하고 손톱은 짧게 깎읍시다. -음식은 오래 보관하지 말고 조금이라도 상한 음식은 버립시다. -조리 기구는 청결히 사용합시다. 4.올바른 냉방기기 사용법을 숙지합시다. -실내외 온도차를 5℃ 내외로 유지하여 냉방병을 예방합시다.(건강 실내 냉방 온도는 26~28℃) -한 시간에 한 번씩 꼭 10분간 환기하고, 2주에 한번은 필터를 청소합시다.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밤새 켜두는 것은 위험하므로 집안을 미리 시원하게 하고 잠들기 전에 끄거나 일정시간 가동 후 꺼지도록 예약합시다. -에어컨 가동 중에는 창문을 모두 닫고 커튼이나 블라인더로 직사광선을 차단하면 냉방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5.동료, 이웃의 건강에 관심을 가집시다. -주변에 혼자 생활하는 노약자, 장애인, 환자 등이 있으면 관심을 갖고 주거환경과 건강상태를 보살피도록 합시다. -야외 현장이나 고온 작업장에서는 동료간에 몸 상태에 서로 살펴주고 필요시 도움을 줍시다.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119로 연락하고 구급차가 도착하기 전까지 환자를 서늘한 곳에 옮긴 후 체온을 내리는 조치를 취합시다. 6.만일의 정전 사태에 대비합시다. -정전에 대비하여 손전등, 비상 식음료, 부채 등을 준비합시다. -정전 시 뉴스를 청취할 수 있도록 휴대용 라디오를 준비합시다. -정전이 되면 아파트 관리사무소나 한국전력(국번 없이 123)에 신고하고 집안의 전기차단기를 내리거나 모든 전기기구를 꺼두도록 합시다.
경주시보건소는 산후우울증을 예방하고, 건강한 출산과 육아를 돕기 위해 이달부터 연말까지 산후우울증 관리 사업을 시행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출산 여성들의 85%에 달하는 여성들이 일시적인 우울감을 경험하며, 10~15%의 출산모가 산후우울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나 이 가운데 약 0.6% 정도만이 진료를 받고, 대부분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후우울증은 보통 출산 후 4주를 전후로 발병하고 주된 증상은 우울과 불안을 느끼는 것으로, 방치할 경우 증상이 1년 넘게 지속돼 산모 자신은 물론 아기의 건강과 가족관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에 보건소는 출산모를 대상으로 산후우울증 선별검사를 진행하고, 고위험군의 경우에는 시에서 위탁운영 중인 정신건강증진센터와 연계해 1대1 전화 및 방문 상담, 자조모임 운영 등 적극적인 사후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전점득 보건소장은 “산모의 정신건강이 아이의 건강한 성장에 밑거름이 되는 만큼, 산후우울증으로 고통 받고 있다면 누구나 숨기지 말고 도움을 요청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신건강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경주시 정신건강증진센터(054-777-1577)로 문의하면 된다.
장애연금을 받더라도 국민연금에 가입하셔야 하고, 소득이 있을 경우에는 연금보험료를 납부하셔야 합니다. 국민연금 가입대상은 국내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60세 미만의 국민으로, 장애연금을 받고 있더라도 국민연금 적용 사업장 근로자는 사업장가입자로 가입하여야 하며, 자영업을 하시거나 농어촌 지역에 사시는 분 등은 지역가입자로 가입하여야 합니다. 이는 국민연금이 전체 국민의 평균적인 노후소득보장을 위해 국가에서 실시하는 사회보장제도로서 전 국민에 대하여 당연 적용되는 제도이기 때문입니다. 장애연금을 받고 계시는 분이 연금보험료를 꾸준히 납부하셔서 61세(현재, ‘53년생 이후부터는 출생연도별로 61~65세) 도달시 가입기간 10년을 충족하였을 경우에는 노령연금도 받을 수 있으며, 이때는 지급 받으시는 장애연금과 노령연금 중 유리한 급여를 선택하여 지급받게 됩니다. 장애연금을 받으시는 분도 당연히 국민연금 가입자가 되지만, 소득이 없을 경우에는 납부예외 신청을 하셔서 연금보험료를 납부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제공=국민연금 경주지사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2014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한국인은 하루 평균 7.5시간을 앉아서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19~29세 젊은이가 앉아 있는 시간이 하루 평균 8.7시간으로 가장 길었고, 30대 7.6시간, 40대 7.3시간, 50대 7.1시간순이었다. 하루 평균 수면 시간이 6.8시간인 것을 감안하면 자는 시간보다 앉아 있는 시간이 긴 것이다. ▶오래 앉아 있을수록 생기는 문제들 컴퓨터 사용이 많은 직장인이나 취업 준비생, 학생들은 오래 앉아 있는 생활 습관으로 인해 에너지 대사가 잘 안되고 혈액순환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렇게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지는 것이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해 성균관대 의대 강북삼성병원 유승호·장유수·조용균 교수팀이 2015년 9월 15일 발표한 연구 결과도 있다. 연구팀은 건강검진을 받은 13명을 대상으로 신체활동량과 앉아서 보내는 시간을 조사한 뒤 초음파 검사로 비알코올성 지방간과의 관련성을 조사했다. 그 결과 적극적으로 신체활동을 하는 그룹은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그룹보다 지방간이 20% 적게 관찰됐다. 그러나 적극적으로 신체활동을 하는 그룹이라도 앉아서 보내는 시간이 10시간 이상이면 앉아 있는 시간이 5시간 미만인 그룹보다 지방간이 9% 더 많았다. 특히 신체활동이 부족하면서 앉아 있는 시간이 하루 10시간 이상이면 신체활동을 하면서 5시간 미만으로 앉아 있는 그룹보다 지방간 유병률이 36%나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의자에 장시간 앉아 있는 경우 다리를 꼬거나 바르지 못한 자세로 앉아 있으면 척추가 비틀어진다. 예를 들어 오른쪽 다리를 꼬고 앉으면 왼쪽 골반에 체중이 과하게 실리고 오른쪽 골반이 당겨져 골반이 틀어지게 되며, 허리 근육에 무리가 가해진다. 장기간 무리가 가해지면 디스크까지 발생할 수 있다. ▶생활습관을 바꿔 건강 챙기기 오래 앉아 있는 사람들은 시간이 날 때 마다 스트레칭이나 간단한 운동으로 근육의 피로를 풀어 주는 것이 좋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2014년 발표한 하지정맥류를 예방하는 지침에 따르면 의자에 앉을 때는 엉덩이를 의자 깊숙이 넣고 허리를 곧게 세워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리를 꼬지 않고 앉아 있을 때는 다리를 꾸준히 흔들어 주는 것도 좋고, 귀가 후에는 다리 밑에 쿠션 등을 받치고 누워 있어야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 또한 오래 앉아 있으면 발생할 수 있는 디스크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으로 심평원 김동준 전문심사위원은 “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점은 목과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며, 바른 자세, 올바른 허리 사용법 들을 익힐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목의 경우에는 이동 중 휴대 기기를 내려다보지 않고, 컴퓨터 모니터를 바로 보며, 취침 시 알맞은 높이의 베개를 사용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허리의 경우는 의자에 바르게 앉고 무리하게 무거운 물건을 들지 않으며 자주 스트레칭을 해 주는 것이 좋다. ▶두뇌를 깨우는 손가락 운동법 따로 운동을 하기 위한 시간을 내기 어렵다면, 사무실에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손가락 운동을 해 보는 것은 어떨까? 인체의 말단 부위인 손가락을 자극하는 것만으로도 혈액순환 초진 효과를 얻을 수 있다. STEP1. 손가락에 힘을 빼고 편다. STEP2. 엄지손가락부터 손가락을 차례대로 두 개씩 붙였다 뗀다. 10번 반복한다. STEP3. 한쪽 엄지손가락을 먼저 굽힌 뒤, 양손의 손가락을 차례로 같이 굽혀 가며 1부터 10까지 숫자를 센다. STEP4. 손가락을 쫙 폈다가 굽힌다. 굽힌 상태를 10초 동안 유지하고 20번 반복한다. STEP5. 손가락 사이에 엄지를 제외한 네 손가락을 넣고 쫙 벌려 준다. 10초간 유지한다. STEP6. 손에 힘을 뺀 상태에서 손등 쪽으로 최대한 당겨 준다. 20초간 유지한다.
새누리당 3선의 강석호 의원이 지난 3일 대구·경북지역 의원으로서는 처음으로 당 최고위원직 경선 출마를 공식선언함으로써 새누리당 전당대회 열기가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강 의원은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최고위원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소통과 화합, 그리고 혁신으로 당을 변화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무성 전 대표의 측근으로 꼽히는 그는 “우리는 이번 참패의 원인을 가슴에 새기고 반성해야 한다. 지도체제의 구조적 문제와 공천 과정에서 드러난 난맥상을 바로잡고, 당의 새로운 지향점을 제시해야 한다”며 지난 19대 국회에서 봉숭아학당으로 비판받았던 기존의 집단지도체제를 혁파하고, 잘못된 공천관행을 시정해야한다는 해법을 내놨다. 강 의원은 이어 “당내 권력 다툼을 그만두고, 무책임하게 당을 흔드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당·청 관계를 개선하고, 잘못된 공천을 바로잡는 ‘새누리당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대구·경북(TK)과 부산·경남(PK)이 대립했던 ‘동남권 신공항’, 유승민·윤상현 의원 등의 복당 문제를 겨냥한 듯 “대규모 국책사업에 휘말려 지역 간의 갈등을 만드는 것, 떠났던 의원들의 복당 문제로 갈등하는 것, 대권 표 계산에 매달려 지역을 가르고 또 합치는 것은 국민이 바라는 정당의 역할이 아닐 것”이라며 “정당의 역할은 ‘분열’이 아닌 ‘화합’이며, 이제는 당내 만연한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선거 공약으로 △당의 주인인 책임당원의 권한 강화 △원내·외 당협위원장 연석회의 정례화 △서민과 중산층, 여성·청년 등에게 문호를 개방해 당의 외연 확장 △당헌·당규에 의한 당내 민주주의 실현과 당헌·당규 위반에 대한 처벌 강화를 내세웠다. 지난 1991년 포항시의원을 시작으로 경북도의회를 거쳐 3선 국회의원에 이른 강 의원은 국회에서 농림수산식품위원회 간사, 국토교통위원회 간사를 거치면서 야당과의 여러 정책적 문제를 해결했다. 그는 또 수서발 KTX운영회사 설립추진 중 강성노조와 정부의 충돌이 있을 때에도 국토부와 노조를 설득해 총파업 위기를 돌파하는 ‘소통의 정치인’으로 활약했다. 지난 대선때는 경북도당위원장이자 ‘경북선거대책위원장’으로서 투표율 80%, 득표율 80%의 ‘80·80’전략으로 80.82%라는 경이적인 득표율을 달성해 정권창출에 기여했고, 제4정조위원장으로서 국토교통·산업통상·농림식품·해양수산 분야를 총괄해 당과 청와대의 정책가교 역할을 담당했다. 당내 살림을 도맡는 제1사무부총장도 역임해 당내 사정에도 밝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음은 강석호의원이 최고위원 출마와 관련해 출마의 이유와 동기 등 여러 가지 사정을 듣고 정리했다. ■왜 전당대회에 출마하게 되었는지? ☞새누리당은 지난 총선에서 국민에게 경고를 받았음에도 당내 갈등을 해소하지 못하고 혁신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혁신의 걸림돌인 갈등을 해소하고, 소통으로 화합하는 새누리당을 만들기 위해 전당대회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전당대회에 ‘최고위원’으로 출마하는 이유? ☞단일성 집단지도체제에서 최고위원의 역할은 대표에게 힘을 실어주고, 대표를 도와 실무를 책임지면서 내년 대선을 준비하고 당의 현재 상황을 수습해야 합니다. 최고위원이 된다면 당내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적극적인 소통으로 화합하며, 당이 진정으로 혁신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나가겠습니다. ■‘갈등을 해결하겠다’라고 하셨는데 자신 있는지? ☞정당의 계파는 오래전부터 존재해왔고 완전히 해체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계파 간에 갈등이 심해지면 정당이 제 역할을 다할 수 없게 되는 만큼 갈등을 해소해야 합니다. 저는 기업을 운영하면서 노사분규도 해결해 봤고, 국회에서도 두 번이나 상임위 간사로 활동하며 정부부처와 야당과의 관계도 원만하게 해결해 왔습니다. 또한 당 내부에서도 계파를 불문하고 편하게 소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만큼 경험과 장점을 최대한 살려 당이 화합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전당대회로 계파갈등이 최고조에 이르는 것이 아니냐는 예측에 대해서? ☞최경환 의원과 서청원 대표님께서 어려운 결정을 해주시면서 당이 화합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남겨주셨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전당대회도 화합을 이루지 못한다면 국민은 더 이상 새누리당에 기회를 주시지 않을 것입니다.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앞으로 어떻게 변할 것인가’를 결정해야 하며 이후 국민과 당원이 납득할 수 있는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구·경북의원님들과 어느 정도 정리가 되었는지? ☞일부 언론에도 얘기가 되었지만, 출마선언 이후 모인 자리에서 경북의원님들이 적극적으로 도와주시겠다고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구의원님들과도 많은 얘기를 나눴고 총선이후 약화된 지역정치를 재건하기 위해서라도 힘을 합치자고 소통해 왔습니다. ■대구·경북의원의 정치력이 약화되었다는 평가에 대해? ☞지난 총선에서 공천파동으로 중진급 의원님들이 당을 떠났던 적이 있었고, 또 초선의원님들이 많이 등원하면서 그 정치력이 약해진 것이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대구·경북은 박근혜정부 탄생에 중심적 역할을 했던 곳이고, 대구경북의 지원이 없이 정권재창출이 어려운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새누리당 재건에 앞장서야 할 것입니다. 이번 전당대회를 최고위원에 반드시 선출되어 대구경북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대구·경북 언론과 당원에게 한마디? ☞최근 공천관련 불미스러운 의혹이 보도되었고 사드(THAAD)문제까지 발생하면서 당과 정부에 대해 지역분들이 실망이 크셨을 것으로 압니다. 하지만 이런 때일수록 의혹은 확실히 털어내고 오해가 있는 부분은 명확히 해명되어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지역언론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사실이 아닌 부분이 확대 생산되는 것을 막고, 지역민이 알고자 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전달해야 합니다. 당원동지 여러분,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해 소모적인 논쟁이 발생되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우리는 소통으로 화합하고 위기를 극복해야 합니다.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당이 변화하고 혁신의 추진력을 얻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투표를 부탁드립니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국지역신문협회 경북협의회
경북경로당광역지원센터는 지난달 29일 중부동 서부경로당에서 감성과 행복이 있는 할매할배가 웃는 행복한 경로당 만들기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에 앞서 좋은 노래와 간단한 생활스포츠, 마사지 그리고 지친 몸과 마음을 시원하게 하는 웰빙 스트레칭 체조로 어르신들의 신명나는 하루를 열었다. 이날 교육은 행복하고 즐거운 경로당의 의미를 잘 알았고 작은 것에 감사하며 함께하는 경로당 문화 만들기는 모두가 함께 노력하고 가꾸어나가야 한다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또 최근 상주시와 청송군에서 발생한 농약사건으로 사망사고가 발생한 사례를 들며 많은 토론이 이어졌다. 이날 교육에서는 경로당 내 따돌림(왕따)의 대상은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거나 내성적이고 자기주장을 제대로 못하는 노인이며 잘난 척하거나 이기적이며 자신의 생각을 고집스럽게 주장하는 노인이라는 평이 나왔다. 우리 사회는 저출산율, 고이혼율, 1인가족 확산, 급속한 고령화, 아동학대 및 노인소외 등을 포함한 일련의 가족 문제들로 상당한 위기상황에 놓여 있고, 이러한 문제의 원인은 사회에 큰 물의를 일으킬 수도 있다는 것도 집중 토론대상이 됐다. 경북경로당광역지원센터 강승훈 부장은 “경로당을 방문하는 어르신은 서로 다른 성격과 가치를 지니고 있고 타인을 인정하는 것에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야 할 것”이라며 “소통역량에 각자가 가지는 영향력이 있음을 인식하고 그것이 모두에게 공적인 관심을 기울일 수 있도록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교육을 담당한 김상규 강사는 타인을 배려하고 무시하는 말씨를 예를 들며 어떤 상황에서도 탓하고 가르치려 들지 말고 대화로 이끌어가며 경로당의 실천 선언문을 만들어 볼 것을 권했다. 또 “경로당 내 활동에서는 서로 존중하고 권위적 질서보다는 구성원들 간에 독립적이고 평등한 수평적 관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태희 시민기자
남산을 살리고 마을을 살리기 위한 취지로 서남산지역 마을주민들이 결성한 ‘남산문화마을협의회(이하 협의회)’가 지난달 26일 황남동주민센터 회의실에서 발기인대회를 가졌다. <사진> 협의회는 공동체를 앞세우며 마을 주민 스스로가 지역 발전을 위하고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에 선도적 역할을 하며, 협동하는 마을을 만들어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서남산지역은 월성에서 남산을 잇는 ‘삼릉가는 길’이 조성돼 있다. 월정교를 시작해 도당산터널을 지나 천관사지, 오릉, 일성왕릉, 남간사당간지주, 창림사지, 포석정, 지마왕릉, 태진지, 배리삼존불, 삼릉까지 이르는 문화와 역사 생태계 탐방길이다. 이 길에는 보물2개와 사적 7개, 그리고 56명의 신라왕 중 11기의 왕릉이 있다. 삼릉 가는 길은 전국에서도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문화재와 생태계 그리고 숲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훌륭한 길이다. 문화유산이 산재한 삼릉 가는 길에 인접한 마을(천원, 탑리, 식혜, 남간, 포석, 배리 등)을 위해 모인 단체가 남산문화마을협의회다. 배경호 대표는 “삼릉 가는 길에 있는 마을은 수십년 동안 고도보존법과 문화재보호법으로 인해 사유재산권행사도 못 해보고 다른 지역처럼 발전도 하지 못했다. 지난 2000년에는 남산이 세계문화유산(유네스코)에 등재되면서 이 지역은 삼중고를 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경주는 우리들만의 경주가 아니고 국민 모두의 경주, 세계의 경주이기에 고도보존법과 문화재보호법은 존속해야 하지만, 문화재보호법을 중심으로 지나치게 문화재보호만 강조하고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생활은 안중에 두지 않았기에 어려움이 가중돼 삶의 터전을 떠나게 되고 젊은층이 찾지 않는 마을이 됐다”고 강조했다. 협의회 관계자에 따르면 “이제는 문화재와 사람이 어울리는 마을을 만들어야 하며, 그 곳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들어야 한다. 이는 정부와 문화재청이 책임을 져야한다”며 “최근 고도보존육성지구에 이들 지역이 포함될 것을 경주시청 등에 적극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주지역 초중고 학생들의 영어말하기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주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기 위해 마련한 제6회 경주시 학생영어말하기대회 본선이 지난달 30일 경주청소년수련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경주시 주최, 경주제일교회, 경주신문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기존 각 기관에서 개최해왔던 영어말하기대회를 통합해 실시함으로써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는 성공적인 대회로 마무리 됐다. 이날 5개(초등1부, 초등2부, 초등3부, 중학부, 고등부) 부문에서 예선을 거친 40개 팀이 최선을 다해 마음껏 기량을 발휘한 대회에서는 초등3부 김근형(황성초) 학생이 ‘품위 있는 스포츠도시 경주(Distinguished Sports City Gyeong-Ju)’로 , 중학부 김재림(화랑중) 학생이 ‘나의 꿈(My dream)’으로 영광의 대상을 차지해 각각 경주시장상과 경주신문사에서 제공한 해외연수권을 부상으로 받았다. 이외 각 부문별 수상자는(상장/경주시장상, 부상/대상 해외연수권(경주신문사 제공), 장학금(경주제일교회 제공)/금상 장학금 30만원, 은상 20만원, 동상 15만원). ▲초등1부(1, 2학년부)=금상/이시현·최다인(이상 용강초), 은상/박다연(나원초), 박상원(용강초), 동상/장서윤, 정희성, 황선향(이상 유림초), 양재현(금장초), 김규리(황성초). ▲초등2부(3, 4학년부)=금상/김예진(황성초), 김재명(용강초), 은상/손서영(금장초), 동상/이승찬, 오승진(이상 황성초), 유예림(용황초), 김여울, 조현정(이상 유림초), 박경환(금장초), 이필립(경주초). ▲초등3부(5,6학년부)=대상/김근형(황성초), 금상/김지원(유림초), 은상/박지민(용황초), 김나경(경주초), 동상/하채영, 진기준(이상 황성초), 이가연·안예건(산대초), 김보림(용강초), 이서원(유림초). ▲중등부=대상/김재림(화랑중), 금상/남효림(서라벌여중), 은상/송채은·김희수(화랑중), 박준형(안강중), 동상/박건용(문화중), 신지원·권유정(계림중), 최혜정·이하은(경주여중), 이다연(화랑중), 서수현(서라벌여중). ▲고등부=금상/이소혜(선덕여고), 은상/김범휘, 이창협·허준수(이상 경주고), 동상/김나형·이언지(경주여자정보고). 한편 이번 제6회 경주시영어말하기대회 발표주제는 경주소개, 장래희망, 나의친구·가족, 존경하는 인물로 했으며 대학교수와 교사, 원어민교사 등 8명이 심사위원을 맡아 내용, 유창성(발음), 자신감(태도), 창의성, 질의응답 5개 부문으로 나눠 심사했다.
성균관유도회 경주시지부 선도동지회는 지난 25일 경주초 인성교육장에서 2016년도 하계 청소년 인성교육 현장학습 개강식을 가졌다. 선도동지회는 매년 관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인성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 방학기간에도 김동해 시의회 문화행정위원장 주관으로 ‘한문으로 배우는 청소년 충·효·예, 청소년이 알아야 할 예절, 사자소학, 천자문 등을 주제로 4주간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날 개강식에는 이상찬 성균관유도회 경주시지부 부회장, 박승직 시의장, 김일곤 통장협의회장, 임옥순 새마을부녀회장, 경주초 교감 등 내빈과 30명의 학생과 학부모들의 참여로 성황을 이뤘다. 김동해 문화행정위원장은 “학교 교육에서 소홀하기 쉬운 전통윤리와 생활예절 등 다양한 인성교육을 통해 바람직한 배움의 길을 터득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병식 선도동장은 “최근 학교폭력이 난무하고 예의범절이 사라지며 가치관이 혼란한 시점에서 이번 인성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이 한 단계 성숙해진 인간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미래 우리나라의 큰 기둥이 될 것”을 당부했다.
사회복지법인 혜강행복한집(원장 정태희, 이하 혜강행복한집)은 지난달 25일 입소거주인의 인권향상을 위한 ‘인권교육’을 실시했다. 권리인식프로그램 ‘백세인생, 백세인권! 인권은 우리함께 지킨다 전해라!’로 열린 이번 교육은 총 10번의 강사초빙교육 중, 두 번째 교육이었다. 혜강행복한집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삶속에 인권’ 신청 사업에 선정돼 입소거주인의 권리인식·인권향상을 목적으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 인권교육은 입소거주인 스스로의 인권에 대한 인식 강화를 위한 모의 회의 교육으로 진행됐다. 입소 거주인 10명이 참여해 열린 교육은 ‘내 의견은 시설운영에 어떻게 반영될까?’라는 주제로 거주인 대표자의 진행으로 ‘거주인 자치회의’에 대한 모의 회의를 실시해 이해력을 높였다. 인권교육에 참여한 강모(거주인 대표) 씨는 “모의 회의를 통해, 앞으로 자치회의를 어떻게 진행해야 하는지 알 것 같아요. 오늘 교육받은 것처럼, 자치회의를 진행할께요”라고 소감을 말했다. 혜강행복한집 ‘백세인생, 백세인권! 인권은 우리함께 지킨다 전해라!’는 권리인식교육(인권교육, 성교육), 사회적응활동, 거주인 자기권리주장대회, 거주인 대표 선출, 자치회의, 장애인식개선활동 캠페인 등의 권리인식 및 사회참여 프로그램으로 올 11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경주디자인고 학생들은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열린 ‘千年夜行 역사를 품고 밤을 누비다’에서 경주를 찾는 관광객과 지역민을 위한 도예체험 및 창업비즈쿨 동아리활동을 실시했다. 청소년비즈쿨 동아리 제품 전시·체험을 통해 일반인들에게 비즈쿨에 대한 관심 환기 및 동아리 활성화에 기여코자 참여했으며, 디자인 소품 등 그동안 비즈쿨 프로그램을 통해 갈고 닦아온 창업 준비활동의 결실을 전시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로 만든 제품을 판매하는 시간을 갖는 등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이번 천년야행 참가 비즈쿨 동아리는 흙사랑(도자기), J&D(귀금속 가공), The G(컴퓨터그래픽), 그린나래만화(에니메이션) 등 4종목으로 참가했다. 중소기업청에서 지원하는 비즈쿨은 최소 500만원부터 6000만원까지 지원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전국 490여 개의 학교가 참여하고 있으며 이 중 경주디자인고가 선정돼 참여하고 있다. 창업교육(이론+체험+학습), 경제 관련 이론교육, 창업동아리, 창업캠프활동 등을 지원하고 있다. 중소기업청 지원으로 창업진흥원에서 실시하는 창업동아리 비즈쿨반(지도교사 곽주현)은 방과 후 활동을 통해서 만든 작품을 교내외비즈마켓을 통해 판매하고 그 수익금 중 50%는 불우이웃돕기, 50%는 비즈쿨 활동에 재료비 재투자를 하며 경영마인드도 익히고 있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이나경(도예디자인과 2년) 학생은 “현장에 나와 그동안 향상된 기술도 발휘할 수 있고 경영의미도 배웠다. 이론과 체험을 바탕으로 학습에 임하며 어느 한 곳에 집중해 작업에 임할 때는 마음과 머리가 아주 맑아지는 것 같아 좋다”고 말했다. 서혜영(공예디자인과 2년) 학생은 “실전경험 속에서 희열, 직접 제작한 목걸이가 누군가의 목에 걸어지고 새롭게 디자인 한 반지가 예쁜 손가락에 끼워지는 모습에서 성취감을 느낀다”고 말하며 활짝 웃었다. 곽주현 지도교사는 “학생들의 특성과 적성을 고려한 창업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21C에 필요한 창의력 및 도전 정신을 가지고 당당한 사회의 일원이 될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며 “기업가 정신을 배우고 학교활동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안에서 판매를 하며 경영적 자질을 익히는 등 경제지식과 학습을 함께 배울 수 있어 더욱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윤태희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