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종성스님)은 지난 10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전통문화의 의미를 되새기며 지역 장애인 및 주민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속 윷놀이 한마당을 실시했다. <사진> 행복예술공연단(단장 이종상)의 국악공연 및 색소폰 축하공연으로 시작된 민속 윷놀이 한마당 행사는 16개 참가팀의 예선으로 시작해 준결승전, 결승전, 시상으로 마무리됐다. 이날의 행사를 위해 동국대 사회복지학과 재학생의 페이스페인팅, 화랑회(회장 김재왕), 선덕여성회(회장 김종순) 봉사단에서 경기 진행 및 다트, 고리던지기 등 번외경기 진행을 해 참가자들이 더욱 풍성한 행사를 즐길 수 있었다. 이번 행사는 평소 문화·여가 생활에서 소외되기 쉬운 장애인들에게 건전한 여가선용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장으로 전통놀이인 윷놀이를 통해 장애인 및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윷놀이 경기 참가자들은 “복지관에서 실시한 정월대보름 행사에 윷놀이 승패를 떠나서 여러 복지관 식구들과 함께 신나게 즐길 기회가 주어져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종성스님은 “정월대보름 행사를 통해 일상에서의 스트레스 해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장애인・비장애인 간에 통합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지역주민에게 열린 공간으로써 한발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현곡면 이장협의회(회장 최병조)는 지난 14일 현곡지역 초등학교 졸업식장을 찾아 지역 후학 양성 등을 위해 장학금 3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회원들은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나원초, 현곡초, 금장초를 찾아 학교당 10만원씩 후원했고, 기탁한 성금은 졸업생 중 성적 우수자와 경제적으로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전달됐다. 현곡면이장협의회는 평소에도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의 쌀 전달, 불우이웃 방문, 희망2017 나눔 캠페인 성금기탁, 산불 예방 캠페인 등 효와 정이 살아 숨 쉬는 현곡면을 만드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매년 현곡초에 성금을 전달했고 나원과 금장초는 올해 첫 기탁을 계기로 지속적으로 성금을 전달하며 학교발전에 관심을 갖기로 했다. 최병조 회장은 “오늘 전달한 성금이 비록 많은 금액이지만, 회원들의 소중한 뜻이 졸업생들에게는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아 늘 고향과 모교를 잊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어두운 밤바다를 헤매지 않도록 뱃길을 비추어주는 등대처럼 어렵고 힘든 이들에게 정을 나누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안강 (사)등대회(이하 등대회)다. 2002년 무의탁노인 사랑의 집 건립을 목적으로 출발한 등대회는 순수봉사단체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매주 목요일이면 맛있는 반찬과 급식을 가정으로 직접 배달하고, 분기별로 마을을 찾아 짜장면 및 국밥봉사, 집수리 봉사, 어려운 이웃에게 후원금을 전달하는 등의 활동을 통해 이름 그대로 등대와 같은 단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등대라는 단어가 주는 안정감이 좋아서 등대회로 이름을 짓게 됐습니다. 어둠을 비추는 한줄기 빛처럼, 어려운 환경에서 삶을 포기하지 않도록 도와주는 단체의 이름으로는 제격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까?” 매주 목요일이면 등대회 회원들은 바쁜 일상을 시작한다. 등대회가 전해줄 음식을 기다리는 45가정의 음식을 빨리 준비해야하기 때문이다. “직접 음식을 준비해서 전달하고 있어요. 거동이 불편한 분들이라 모셔서 식사를 대접하는 것보다는 직접 전해드리면서 얼굴도 보고 인사를 나누는 것이 더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밖에도 가을나들이, 거리문화공연, 명절맞이 행사 등 묵묵히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듯한 마음을 전해오면서도 등대회는 지역을 위해 더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고민했다. 지난 2009년부터는 어려운 환경에 있으면서도 학업에 열중하는 학생들을 후원도 하며, 공부방을 개설해 직접 운영하기 시작했다. “어르신들을 도우며 들었던 생각을 실행에 옮겼습니다. ‘아이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도 찾아서 해보자’ 그런 마음으로 시작했던 것이 후원과 공부방 운영이었습니다” 등대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공부방은 3명의 자원봉사 교사들로 구성된 교사진으로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대상으로 공부를 가르치는 것이다. 교실이 넓지 않은 관계로 많은 학생을 한 번에 수용할 수는 없지만, 시간과 공간을 잘 활용해 아이들이 공부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운영되고 있다. 여름이면 낮이 길어서 괜찮은데, 해가 짧아지는 겨울이면 학생들이 공부방으로 오기가 힘들어 개인차량 2대를 운영해 직접 태우러 가고 있다. “공부방은 생각보다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인터뷰를 하는 오늘도 공부방을 문의하는 학부모와 학생이 있었을 정도니까 말입니다(웃음). 지역을 위해서 봉사하는 것을 희생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조금더 가진 것을 나누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역을 위해 무엇인가 봉사를 해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언제든지 문을 두드려 주시면 됩니다. 우리 등대회의 문은 언제나 열려있으니까요”
경주여중 2016학년도 제70회 졸업식이 지난 10일 교내 원화관에서 거행됐다. <사진> 이날 식전 축하공연으로 3학년 졸업생들이 재학생과 학부모를 위해 무대 위에서 멋진 춤들을 선보여 감동을 주었다. 이어 개식사, 국민의례, 내빈소개와 교장 졸업식사가 있었다. 예전과 달리 영상을 통해 인사말과 내빈축사, 학사보고로 지루함을 없앴고, 졸업영상을 보며 웃고 헤어지는 아쉬움에는 소리 없는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졸업장 수여는 3학년 담임교사들이 학생 한명 한명에게 졸업장을 전달하면서 격려와 함께 가슴으로 포옹해 주는 훈훈한 모습을 연출했다. 경주여중은 이날 19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3년 개근상 42명, 3년 정근상 42명, 공로상 11명이 수상했다. 또 교육장상 조아진, 학교운영위원장상 김보현, 동창회장상 조아진, 교원연합회장상 한윤경, 경주시장상 최수희. 이소희, 국회의원상 임예지,경주시의회의장상 유아영. 강유정, 경주시의회의원상 손채영. 이서정, 지역사회교육협의회장상은 김채원 학생이 각각 수상했다.
산대초(교장 이성숙)는 지난 3일 교육부의 위탁을 받아 한국교육개발원에서 주관하는 어깨동무학교 우수교 공모에서 ‘E.S.C키를 눌러 학교폭력 ZERO, 행복학교 만들기’라는 주제로 최우수학교로 선정됐다. <사진> 산대초는 공감과 나눔, 치유를 바탕으로 친구사랑을 실천하는 프로그램을 연중 계획하고 실천해 학교폭력 발생률을 낮추고 폭력 없는 학교 만들기에 앞장서 왔다. 특히 공감을 바탕으로 한 교사, 학생, 가족, 학교 공동체에 대한 소통과 이해를 위한 프로그램, 나만이 아닌 다른 이들과 마음과 재능, 고운 언어를 함께 나누고 사용할 수 있도록 지도해 아름다운 학교 문화를 형성하는 프로그램, 학생들에게 스포츠클럽, 각종 동아리 활동, 나의 꿈 찾기 등을 지원해 즐거운 학교생활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성숙 교장은 “학교폭력을 예방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오고 싶고 가고 싶은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항상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경주경찰서(서장 양우철)는 지난 14일 내남초를 방문해 농촌 작은 학교를 위한 졸업식 행사에 참석해 학생들과 추억을 공유했다. <사진> 내남초는 전교생이 86명으로 올해 16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시골 작은 학교라 시내권 학교에 비해 교육환경이 열악한 농촌학교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졸업생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내남초를 졸업한 양우철 서장이 직접 졸업식 축사를 하고 표창도 수여했다. 또 양 서장은 모교 후배들을 위해 자비로 소정의 선물도 준비하여 졸업생들의 환호를 받았다. 졸업생들은 “졸업식에 우리 학교를 졸업하신 서장님이 오시고 상장까지 주시니 정말 좋아요. 멋지고 훌륭한 경찰관이 되고 싶어요”라며 웃었다. 양우철 서장은 “농‧어촌 소규모 학교에 대한 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 졸업하는 학생들도 꿈과 희망을 가지고 바르게 성장하도록 저희 경찰도 항상 가까이서 보살피고 챙겨 보겠다”고 전했다.
경주교육지원청은 지난 13일 지역내 초·중·고·특수학교 영양(교)사 58명을 대상으로 2017 학교급식 기본방향 설명회 및 청렴도 향상을 위한 연수를 실시했다. <사진> 주요 내용으로는 고온다습한 조리실 환경 개선과 산재예방을 위한 안전장치 마련 등 안전한 급식 여건을 조성하고 고등학교 등 2식 이상 급식제공 학교의 식중독 예방진단 컨설팅 실시와 점검강화를 통해 식중독 예방활동에 주력하며 식재료 품질관리기준 및 원산지 표시제 준수, 전문품목별(농산물, 축산물, 수산물, 공산품 등) 구분 발주 권장 등으로 식재료 운송과정 중 식품군 간 교차오염을 사전 차단할 수 있도록 방안을 제시했다. 이 외에도 알레르기 유발식품 정보공지, 나트륨 및 당류 저감화 실천, 식품안전 및 영양·식생활 교육 강화 등 학생들의 평생건강 기틀 마련을 위해 노력한다. 또 이 날 청렴교육을 통해 식재료 구매와 관련한 부조리 행위 근절, 투명한 업무 수행, 납품업체의 불만족 사항 개선 등 학교급식 전반에 불신이 발생하지 않도록 청렴 실천을 강조했다.
경주교육지원청(교육장 구종모)은 지난 10일 정월대보름을 맞이해 방과후학교 공연팀이 경주시 현곡면에 위치한 노인복지시설 천우자애원을 방문해 할아버지, 할머니 100여 명을 대상으로 어른을 공경하는 마음을 담은 공연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사진> 경주방과후학교 공경공연은 명절을 맞아 소외되기 쉬운 할아버지, 할머니를 방문해 효의 정신을 기르고 학생들에게는 공연 발표의 기회를 제공해 방과후학교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2013년 2월 설맞이 공경공연으로 시작됐으며 매년 천우자애원 등 노인복지시설을 방문해 진행하고 있다. 이번 대보름맞이 공경공연에는 2016학년도 경주방과후학교 우수 프로그램(흥무초병설유치원 현대무용, 용강초병설유치원 전통무용, 동방초 난타, 금장초 오카리나, 동천초 바이올린, 건천초 색소폰 앙상블, 유림초 방송댄스, 현곡초 사물놀이 등)을 유, 초등학생들이 신나게 펼쳐 보임으로써 할아버지, 할머니의 큰 박수와 함께 모두가 행복한 무대를 연출했다. 구종모 교육장은 “정월대보름을 맞아 학생들에게는 끼와 꿈을 펼치는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웃어른을 공경하는 심성을 기르고, 할머니와 할아버지께서는 손자, 손녀들의 재롱을 즐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사범교육대학(학장 진대호)가 2017학년도 교원임용시험에서 총 14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학과별 합격자는 가정교육과가 9명으로 가장 많았고 수학교육과 3명, 유아교육과 2명이 임용시험에 합격했으며 특히 가정교육과는 지난해 합격자 대비 3명이 증가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사범교육대학은 2015년 11명, 2016년 15명의 임용합격자를 배출하는 등 7년 연속 두 자리 숫자의 임용시험 합격자를 배출하고 있다. 사범교육대학은 교직과정이수자를 대상으로 주기적인 임용특강 지원 및 2015년에 도입한 ICT기반 수업행동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예비교원 양성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진대호 학장은 “임용시험 합격자를 다수 배출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대학에서의 교육의 질적 제공과 학생들의 노력의 결과”라며 “특히 3년간 꾸준히 임용합격률이 증가하고 있는 가정교육과는 임용합격률 향상을 위해 임용합격자 초청강연 및 1:1 맞춤형 임용지도를 통한 재학생의 임용 동기유발과 학과의 지속적인 관심의 결실”이라고 설명했다.
경주정보고(교장 김도현)는 지난 8일 강당에서 학생 및 학부모들이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를 이해하고 품질관리 직무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한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사전설명회 및 채용박람회(이하 설명회)를 개최했다.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는 독일·스위스의 도제식 현장교육을 우리 현실에 맞게 도입한 제도이다. 학생이 일찍부터 기업에 채용돼 학교에서는 이론교육을 받고 기업에서는 생산 장비를 활용해 실습을 하는 직업훈련 모델이다. 경주정보고는 기업의 경쟁력을 책임지는 핵심인재인 품질관리(QC) 숙련인재를 양성하는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품질경영 사업단의 거점학교로 상업계 최초로 선정됐다. 경주정보고 학생들은 교육부와 고용노동부의 지원을 받아 2학년부터 월급을 받으면서 기업과 학교를 오가며 품질관리 숙련자에 의해 현장실무능력을 학습하게 된다. 최종적으로 품질경영 L3 NCS기반자격 취득을 통해 졸업 후 해당기업에서 현장품질관리자, 공정품질관리자 등과 같은 품질관리 직무의 일선 책임자로서 근무하게 된다. 이번 설명회는 김도현 교장의 인사말, 포항 도제지원센터 김복환 센터장의 격려사, 한국품질명장협회 함두현 품질명장의 특강, 참여기업 소개, 학생 및 학부모 협약기업 상담으로 진행됐다. 광장산업(주) 변병식 대표를 비롯한 21개의 협약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도제학교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 60여 명과 학부모들이 협약기업 관계자들을 현장에서 직접 면담해 기업내 품질관리 직무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만남의 장이 됐다. 한국품질명장협회 함두현 품질명장은 “이번 설명회 이후부터 목표를 갖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내가 노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만큼 본인의 마인드와 의지를 바탕으로 지금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하고 학교생활과 직장에서의 실습 모두가 매 시간 중요한 나의 지식과 노하우가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 달라”는 비전과 진로를 제시해 학생 및 학부모들의 많은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참여 학생들은 이번 설명회 이후 기업과의 매칭이 이루어지며 참여기업 견학을 통해 학생선발 심의평가 후 도제반으로 편성돼 오는 3월부터 기업과 학교를 오가며 품질관리 직무에 대한 이론 및 실습을 통해 품질경영 L3 자격을 취득하게 된다. 김도현 교장은 “학생들의 진로를 위해 협약기업에 꼭 맞는 교육과정을 수립하고 학생들이 기업에서 급여를 받으면서 품질관리 실무 기술을 배우고 기업 맞춤형 사원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경주시 낭산 추정 고분지에서 통일신라시대 가릉(假陵, 왕이 죽기 임박해 사전에 능침을 만들어 두는 무덤)이 발견됐다. 경주시의 의뢰로 문화재청 허가를 받아 발굴조사를 하고 있는 매장문화재 조사기관인 (재)성림문화재연구원(원장 박광열)은 경주시 구황동에 위치한 경주 낭산 일원(사적 제163호)내에서 폐왕릉지로 추정되는 고분지 유적을 발굴조사했다. 이 유적 발견지는 금제여래좌상(국보 제79호)과 금제여래입상(국보 제80호)이 발견된 경주 황복사지 삼층석탑(국보 제37호)에서 남쪽으로 약 135m 지점의 논 경작지다. 이 일대는 오래전부터 홍수로 인해 파괴된 것으로 추정된 신라왕릉과 관련된 석재유물(면석, 탱석 등)들이 지상에 노출돼 있었다. 신문왕릉, 성덕왕비인 소덕왕후, 효성왕비인 혜명부인, 민애왕릉 등의 폐왕릉지로 비정되거나, 의상의 탑돌이와 관련해 황복사의 목탑지로 추정되고 있는 중요 유적지다. 경주시에서는 이러한 유적의 중요성을 감안해 유적의 훼손을 방지하고 폐왕릉지에 대한 향후 복원·정비를 위해 이번 발굴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신라 왕릉 조영에 사용될 탱석, 면석, 지대석, 갑석, 미완성 석재 등 다량의 석재가 확인됐으며 석재 주변으로 8~9세기가 중심연대인 건물지와 담장, 회랑지, 도로(너비 16~17m) 등과 함께 연화보상화문수막새, 귀면와, 습부정정(習部井井), 습부정정(習府井井), 정원사(鄭元寺) 명 명문기와 등 300여 점의 중요 유물이 출토됐다. 발견된 갑석과 지대석, 면석과 탱석으로 추정한 왕릉의 직경은 약 22m로 전경덕왕릉(765년)과 비슷한 규모다. 조사 결과 출토된 왕릉 관련 석재 다수가 미완성인 점, 후대 조성된 8~9세기 건물지 시설에 재활용되어 사용 되었던 점, 석실 내부를 만들기 위한 부재가 확인되지 않은 점, 탱석의 십이지신상이 잘려나간 점 등 여러 정황으로 당시 왕을 위해 사전에 능침 조영을 준비하던 도중 어떠한 사유로 축조공사를 중단하고 왕릉을 설치하지 않았던 가릉(假陵) 석물로 추정되고 있는 것. 추정 왕릉 주인공은 발굴조사 결과와 십이지신상 형식으로 볼 때, 성덕왕의 둘째아들이자 경덕왕의 형인 효성왕으로 보여진다. 조사된 건물지는 일반적으로 신라왕경에서 확인되는 주택이나, 불교 사원 건축과는 차이가 있어 관청(습비부 관련)이나 특수한 건물의 용도로 사용됐던 것으로 추정된다. 도로유구는 신라 왕경내 현재까지 발굴조사 된 다른 도로보다 구조적으로 튼튼하게 설계된 것으로 왕경의 남북대로와 동서대로의 너비가 약 16~17m 정도인 점으로 볼 때, 이 유적의 도로가 왕경의 방리구획에 의해 연결되거나 전황복사지 사역 혹은 왕릉 조영과 관련해 대형의 미완성 석재를 이동하기 위한 특수 목적으로 가설했을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학계는 향후 이러한 발굴조사 결과를 토대로 통일신라시대의 왕릉 축조과정과 능원제도 및 신라왕경연구에 있어 매우 중요한 자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봄이다. 동백은 이른 봄 우리 곁에서 피고 또 진다. 무심코 지나친 동백의 아름다움을 재발견 시켜주는 전시가 경주를 찾았다. 환희로 가득찬 개화기 절정의 모습과 때론 동백꽃잎이 이지러진 아스팔트길을 즐겨 그리는 작가의 전시에서 가슴이 아릿해지고, 어루만지듯 처연한 동백의 작품을 보노라면 인생의 희노애락이 고스란히 보여지기도 한다. 박진효 작가가 전하는 ‘동백의 말, 뭇 생명들의 말, 나의 말’ 전이 용강동 소재 수성요양병원 2층 갤러리 공간에서 오는 3월말까지 펼쳐지는 것. 박진효 전은 부산 민주공원 갤러리에서 첫 전시를 한데 이어, 순회전인 두 번째 전시는 경주에 사는 지인의 소개로 지난 10월 개원한 수성요양병원(김경오 원장)에서 하고 있는 것. 동백꽃의 여러 모습들을 그린 대작들이 이곳 요양원 갤러리의 가변적 공간을 가득 채운다. 요양원의 어르신들과 방문객들은 박 작가의 작품들을 보면서 마음의 여유를 통해 또다른 치유를 하고 있는 셈이다. 이들 작품은 멀리서 보면 마치 사진과도 같이 보일만큼 극사실적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회화의 진정성이 그대로 보인다. 터치는 힘이 있으면서도 섬세하고 부드럽다. 작가는 지금까지 6년여 기간 동안 동백만을 그린 작품을 총 망라해 전시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동백만을 그리고자 한다. 박진효 작가는 부산 출생으로 부산에서 메인 극장가 간판 그림을 그렸던 이다. 그림에 대한 갈증이 심했으나 ‘먹고 사는 일’에 치여 극장 미술일을 한 것. 지금은 전업작가로서 두문불출하고 작업에 전념하고 있다고 한다. 박 작가는 “미술의 언저리에서 오랫동안 굴렀다. 어린 시절 나전칠기 냄새를 맡으며 잠드는 날엔 조가비의 꿈을 꾸었고 어느덧 꿈의 영상이 어른거리는 극장 한켠에 머물고 있었다. 뺑끼와 치기와 팝아트와 카피들이 꿈의 공장에서 빚어졌더랬다. 그러나 몸으로 견주고 손으로 그리는 극장미술의 시절이 서서히 저물고 있었다”고 회상하면서 “그러나 늘 그리고 싶었다. 스스로의 이야기를 꺼내어 다시 그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그러던 어느날, 사방천지의 동백들이 쏟아져 말을 건네왔고 동백의 말을 기억하기 위해서 기록을 바탕으로 동백의 말을 작품에 옮겼다. 작가가 그린 ‘침묵, 이바구, 별 지다, 길, 떨어지다, 붉은 분노, 촛불, 비밀, 아스팔트, 그래도 봄은 오리라, 꿈 이루어지다’는 모두 동백의 말이며 뭇 생명들의 말이며 작가 자신의 말이었다. 박진효 작가는 1982년~1993년 부산의 여러 극장에서 극장미술을 펼치고 1994년~2012년 개인 작업을 바탕으로 공공미술에도 참여했다. 2013~2016년 동백이 마음에 들어와 사생과 작업에 몰두했으며 2016 개인전 동백 - 박진효 부산 민주공원 갤러리에서 첫 번째 개인전을 가진 바 있다. 이번 전시는 병원의 여유 공간을 갤러리로 환기시키는 작은 계기로서 발상의 전환이 되는 전시라 보여지고 있다.
동리목월문예창작대학(학장 장윤익)은 2017년도 제11기 동리·목월 입문반, 제10기 동리·목월 연구반, 제6기 詩 창작 심화반의 입학식을 지난 11일 동리목월문학관에서 가졌다. 2017학년도 동리목월문예창작대학은 동리반, 목월반 입문, 연구반과정에 현재 70명의 수강생이 입학했다. 올 한 해 동안 시부에서는 김성춘, 손진은, 전동균 교수 등이, 소설 부문에서는 김이정, 이채형 교수가, 수필 부문에서는 곽흥렬, 박양근 교수 등 국내 유명 교수진을 구성해 밀도있는 강의를 진행한다. 또, 5회에 걸쳐 시(문인수, 김행숙), 소설(이순원, 남진우), 수필(맹난자) 등 한국 문단의 최고 문인들을 초청해 지역주민들과 함께 듣는 특강을 실시할 예정이다. 그리고 부산지역 요산문학관, 추리문학관 등 문학관을 방문해 지도교수의 설명과 함께하는 문학기행 등 다채로운 여름문학행사를 개최한다. 지난 한 해도 수강생들의 결실은 컸다. 동리목월문창대학 수필연구반 재학생인 신정애 씨는 수필‘먹감나무’로 동양일보 신춘당선과 수필‘풀매’로 신라문학대상을 수상하는 등 두 번의 영광을 안았으며 김장배 재학생은‘과녁’으로 국제신문 시조부문으로 신춘당선, 추프랑카 씨는 시 ‘두꺼운 부재’로 매일신문 신춘문예에 당선하는 쾌거 이외에도 25명이 문단 신인상과 전국문예대전 수상을 기록했다. 한편, 동리목월문창대학 소설부문 지도교수 김이정 소설가는 ‘유령의 시간’으로 한국최고의 상인 대산문학상을 수상하는가 하면, 수필부문 곽흥렬 지도교수도 ‘우시장의 오후’로 성호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동리목월문예창작대학은 2007년 이후 현재까지 1398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130여 명이 등단한 것을 비롯해 신춘문예에 24명, 전국문예대전에 250여 명이 수상하는 등 매년 30명 이상 전국문예대전 및 신인상 수상의 성과를 낳고 있어 김동리, 박목월 선생을 선양하고 우리나라 대표적인 문예창작대학의 산실로 평가받고 있다. 입학생들은 한국문단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문예창작과 중견문인 교수, 전임교수진들과 1년동안 전문적인 단계적 교수 시스템으로 강의를 수강하게 된다. 한편 이날, 동리목월문예대학 교수였던 경주대 손진은 교수(시인)가 동리목월문학관 신임 부학장이자 교학처장에 임명됐다.
초연 된지 오랜 시간이 지난 공연이지만 현대에 들어서도 깊은 메시지를 전하며 공감대를 형성해 여러 계층에서 많은 사랑을 받아오고 있는 연극 한 편이 경주시민을 찾는다. 바로 현대 희곡의 거장 아서 밀러의 대표작으로 헛된 꿈을 쫓는 소시민의 비극을 통해 자본주의에 대해 고발하고 인간성 회복을 호소하는 ‘세일즈맨의 죽음’이 그것이다. 오는 28일부터 3월 1일까지 경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한수원과 함께하는 문화가 있는 날 시리즈 2인 이번 공연에서 주인공 윌리 역으로 분한 배우 이순재는 연기인생 60주년을 기념해 열연을 펼치며 배우 이순재를 위해 연기파 연극인이 총 출동한다. 이번 공연은 문화가 있는 날 특별가 R석 5만원, S석 4만원으로 경주시민 및 경주소재 학교 학생 및 기업 직원은 신분증이나 증빙자료를 제시하면 전석 2만원에 관람 가능하며, 티켓예매는 경주예술의전당 홈페이지나 인터파크티켓으로 예매할 수 있다. 배우 이순재 연기인생 60주년 기념 사업회가 제작을 맡은 이 연극은 연기역사 산 증인들의 다양한 기념행사를 연계하고 한국 연기예술의 역사를 조명하는 등 연기예술의 학술적 가치를 높이는데 의의를 두고 제작됐다고 한다. 배우 이순재는 1956년 서울대 극회 ‘지평선 넘어’로 배우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이후 연기대상, 예술대상, 공로상 등 수많은 업적을 쌓아 올렸으며 연극과 드라마를 오가며 무게감있는 연기를 보여주었으며 2007년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코믹한 연기로 대중들에게 친숙하게 다가왔다. 최근 예능 쪽으로도 진출해 다양한 분야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세일즈맨의 죽음은 뉴욕의 경제대공황 이후 30년 동안 회사에 몸 바쳐 일했던 평범한 세일즈맨 윌리(이순재 역)가 갑작스럽게 해고를 당하고 궁지에 몰리게 되면서 극이 전개된다. 그는 현실도피 수단으로 과거의 잘나가던 시절을 회상하게 되고 결국엔 과거와 현재를 혼동하는 정신이상을 보이게 된다. 이러한 비극은 시대착오적인 헛된 꿈에 집착해 자신을 올바로 보지 못하는 것에서 시작되고 있다. 경주예술의전당은 지난 2016년부터 한국수력원자력과 경주문화재단의 문화후원 협약을 통해 ‘한수원과 함께하는 문화가 있는 날’로 객석의 10%를 문화소외계층을 초청해 문화적으로 소외받을 수 있는 지역주민에게 맞춤형 서비스로 문화적 혜택을 제공하는가하면, 문화혜택이 구석구석 스며들 수 있도록 진행하고 있다. 수준 높은 대형 공연 유치로 경주시민의 자긍심고취 및 문화의식을 증대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는 것. 자세한 공연 문의사항은 경주예술의전당 홈페이지로 확인가능하며 전화 1588-4925로 문의 및 전화예매를 할 수 있다.
본지는 다사다난했던 2016년을 보내고 2017년을 맞아 지역 단체장들을 차례로 만나 지난해 성과와 신년 계획, 소감 등을 들어보는 ‘특별 인터뷰’를 진행한다. 특별 인터뷰 여섯 번째 주자로 구종모 경주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만나 올해 경주교육 전망과 발전 계획을 들어봤다. 구종모 교육장은 37년 교직생활을 했으며 지난 2016년 경주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 취임해 학생들에게 진정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파악해 지원해주고 있다. 임기 동안 인성교육과 체육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구 교육장은 건강한 교육도시 경주의 초석을 다지고 있다. 그는 인성교육은 학교와 가정 모두가 합심해야만 가능하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진정 학생들에게 필요한 것은 인성교육이라고 했다
경북도농업기술원은 귀농 기초교육 수료생, 초보 귀농인을 대상으로 농업분야 창업을 위한 귀농창업모델개발과정 교육생을 모집한다. 이번 귀농창업과정은 올해 1기~3기로 나눠 120명의 귀농창업교육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각 기수별 40명의 정예 교육생을 선발해 1기 3~4월, 2기 5~6월, 3기 6~7월에 10회에 걸쳐 이론교육, 실무교육, 기반·실전교육으로 구분해 귀농창업 기초교육을 실시한다. ‘귀농창업모델개발과정’은 창업 전반의 기초교육을 먼저 실시하고 창업모델을 3종으로 구분해 심화교육과 현장 실습 및 컨설팅, 전문가코칭을 통해 직접 사업계획서를 작성함으로써 귀농인들의 창업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우수 수료자를 대상으로 귀농창업 비즈니스과정, 귀농기술창업과정, 귀농창업전문가과정을 통해 심화과정을 추진하며 창업전문가들의 자문·컨설팅도 실시된다. 또한 우수 아이디어 및 창업아이템을 가진 신규농업인 15명을 최종 선발해 개인별 1000만원의 창업기초자금을 지원한다. 수강신청은 5월말까지 기수별로 신청하면 되고, 신청자격은 귀농귀촌 기초영농 기술교육 수료자, 현장실습교육을 받고 있거나 수료한 자, 5년 이내에 귀농 후 창업을 추진 중인 자가 지원할 수 있다. 한편 귀농창업모델개발과정 교육생은 경상북도농업기술원 홈페이지(www.gba.go.kr)를 통해 기수별로 모집 공고한다.
경주시의회 국책사업추진 및 원전특별위원회는 지난 8일 서울행정법원의 월성원전 수명연장 취소 판결에 대해 존중을 표명하며 추후 법원 결과를 지켜보기로 했다. 7일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는 원전 인근 주민 등 2167명이 원자력안전위원회를 상대로 낸 처분 무효 확인 등 소송에서 원고 일부승소 판결에서 원안위가 적법한 심의·의결이 절차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대해 경주시의회 박승직 의장과 원전특위위원회 위원장 이철우 등 위원들은 “법원이 심사숙고해 결정한 이번 판결에 대해 존중한다”며 “안전 문제에 허점을 보인 월성원전 1호기 수명연장에 대해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 차원에서 정부의 특단의 대책을 강구할 것”을 요구했다.
AI 청정지역을 사수하고 있는 경주시가 구제역 발생을 막기 위해 신속하고 철저한 차단방역 대응에 나서고 있다. 경주시는 충북 보은을 시작으로 전북 정읍, 경기 연천 등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지난 9일 구제역 위기 경보 단계가 경계 단계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10일 축산관련 단체장 및 방역유관단체장과 구제역 청정지역 사수를 위한 긴급 방역대책본부 회의를 가졌다. 이날 대책회의에서 이상욱 부시장은 “경주시는 2010년 구제역 발병과 지난해 지진과 태풍 등 재난 극복, 그리고 AI 선제적 대응에 이르기까지 재난과 질병에 대처하는 노하우와 저력을 가지고 있다”며 “AI, 구제역 청정지역 사수를 위해 정부와 경북도, 축산단체와 방역유관기관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할 것”을 지시했다. 이어 축산관련 단체장 및 방역유관단체장에게 “구제역 확산방지 및 차단을 위해서는 유관기관과 생산자 단체의 협조와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차단방역활동에는 축산 농가 스스로의 책임의식이 우선인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백신접종과 소독 및 방역활동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현재 경주시는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양일간 전국 우제류 일시 이동중지명령에 따라 관련단체 공문 발송 및 농가와 차량 소유자 등에게 통보했다. 18일까지 가축시장 일시폐쇄와 농장 간 생축 이동 금지를 조치하는 한편 축산관련 시설에 세척과 소독, 생석회 도포 등 철저한 소독을 지시했다. 또한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돼지 2만두에 대한 구제역 백신 공급을 완료하고 양돈농가 특별점검팀을 구성해 접종실적 미흡 양돈농가에 대한 특별관리와 출입구 소독실태 및 출입차량 점검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한우, 젖소, 육우 8만1000두를 대상으로 10일부터 24일까지 2주간 14차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을 긴급 시행하고, 접종완료 2주 후 항체 검사로 사후관리에 철저를 기한다. 아울러 구제역 방역대책 본부를 기 설치 운영 중인 AI 방역 대책본부와 통합해 구제역·AI 방역대책본부로 변경해 24시간 가축방역상황실을 운영하고, 거점소독 및 통제초소의 차단 방역 및 차량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현재 경주시 우제류 사육현황은 4061호, 19만9000두로 축종별로는 소 3954호(8만1000두), 돼지 73호(11만6500두), 염소 15호(16000두), 사슴 19호(340두)에 이른다.
경주시는 수학여행단 이용시설에 대해 사전 원스톱 시설안전점검과 관광버스 운전기사 음주여부를 측정 후 수학여행을 진행하는 안심 수학여행 서비스를 다음달부터 시행한다. 이는 지난해 지진 이후 수학여행 이용 시설물의 안전성에 대한 불안이 높아진 가운데, 수학여행을 준비하는 학교와 학부모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초·중학교 체험학습 담당자들의 안전점검 의뢰 시 시설, 소방, 전기, 가스, 위생 등 여러 기관과 부서를 통하지 않고 접수부터 점검결과 통보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한다. 또한 숙박단지에 음주감지측정기를 제공해 관광버스 운전기사에게 투어 시작 전 인솔자 대표가 음주여부를 측정한 후 투어를 진행한다. 안심 수학여행 서비스 이용은 해당 학교에서 사용할 숙소 등에 대해 사전 안전점검 신청서를 작성 후 시 관련부서로 제출하면 부서별 안전점검 진행 후 점검결과를 통보하게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경주시 관광컨벤션과(054-779-6982)로 문의하면 된다.
김석기 국회의원이 지난해 의정활동의 성과와 지역 현안 문제를 비롯한 향후 정책방향을 당원 및 주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지난 13일부터 6일간에 걸쳐 소통 의정보고회를 개최했다. 김 의원은 지난 13일 외동읍을 시작으로 18일까지 23개 읍·면·동 전체 지역주민 등과 총 20여 차례 의정보고회를 열었다. 김 의원은 이번 의정보고회를 통해 현재 추진되고 있는 감포-교토 간 뱃길연결, 포항공항 경주포항공항 명칭변경, 문무대왕 성역화 사업의 그동안 진행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또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경주 농산물 판로 확대 및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농촌 정주여건 개선사업 등 주요 공약 사업의 성과 등을 밝히기도 했다. 특히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에 관한 특별법과 관련해 전체 국회의원 300명 가운데 여·야 국회의원 168명이 공동 발의자로 참여했다고 밝힌 뒤, 앞으로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할 때까지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김석기 의원은 “작년 한 해 동안 시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따뜻한 성원과 격려덕분으로 의정활동에 매진 할 수 있었다”며 “이번 의정보고회는 지역발전과 시민 안전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한 점을 시민들께 직접 보고하기 위한 자리”라고 밝혔다. 또 “향후 의정활동에 대한 여러 가지 민심을 경청하고 주민들로부터 현장에서 직접 민원을 청취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