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대기오염물질과 폐수 등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431개소에 대한 지도점검을 연중 추진하기로 했다. <사진> 시는 2017년도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통합지도·점검 계획을 수립해 지도·점검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의 정상가동과 적정관리를 유도하는 등 쾌적하고 아름다운 도시환경 조성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번 지도·점검계획에 따르면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431개소(대기 207개소, 수질 112개소, 대기·수질 공통사업장 112개소)를 대상으로 자체점검과 연 1회 이상 수시 점검을 실시한다. 특히 갈수기와 우수기, 명절연휴 등 취약시기에는 사법기관, 경북도, 환경청 등 유관기관과 정기적 합동점검으로 환경오염사고와 위법행위를 사전 예방토록 한다. 또 하나의 사업장에 대기, 수질, 폐기물 등 공통 분야가 있을 경우에는 통합 점검을 실시해 사업자의 부담을 줄이고, 점검 결과와 처분내역을 공개하는 등 환경오염 단속의 투명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단순·경미한 위반사항은 현지 계도하고 중대 위반사항과 반복·고질적 위반업소에 대해서는 사회질서 확립 차원에서 엄중히 대처할 방침이다. 한편 사업장 폐업, 시설철거 등 자진 폐쇄된 사업장은 행정절차에 따라 직권폐쇄 처분해 사업장 관리의 효율성을 높여 나간다. 시는 지난해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423개소를 지도·점검해 위반업소 33개소에 대해 폐쇄명령, 조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했으며, 위반정도가 중한 16개소에 대해서는 관련법에 의거 사법기관에 고발조치한 바 있다. 박효철 환경과장은 “기업 불편과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맞춤식 통합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어떠한 관용도 없이 강력하게 단속해 나갈 것”이라며 “기업의 자율적 환경관리 역량을 제고하는 한편 지속적인 예찰활동으로 쾌적하고 건강한 청정도시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오는 3월 31일까지 54일간 지역 도로시설에 대한 국가안전대진단을 실시한다. 시는 민관 합동 점검단을 편성해 교량 55개소, 옹벽 2개소 등 총 57개소에 대해 점검한다. 합동점검반은 경주시 공무원 30명과 민간전문가 2명 등 총 32명으로 편성해 점검대상 57개소에 대해 전수 점검한다. 또 점검대상 시설 중 6개소(10%선정)는 민·관 합동 표본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점검을 통해 필요한 예산 확보 후 안전진단 용역 및 보수보강사업을 실시할 방침이다.
경주시의회 국책사업추진 및 원전특별위원회(위원장 이철우)는 지난 8일 경제도시위원회실에서 2월 간담회를 개최하고 방폐장 내진 종합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 이날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안전사업본부장으로부터 방폐장 2단계 건설사업 추진현황 등 시설현황과 지난해 9.12 지진에 따른 대응조치 현황, 종합안전점검 결과에 대해 보고받고 질의 및 토론했다. 또 내진 종합대책에 대해 설명듣고 재난에 대한 방폐장의 안전성 및 의문사항 등에 대해 열띤 질의와 토론을 벌였다. 이날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수립한 내진 종합대책은 운영 중인 동굴처분시설 안전성 증진을 위한 배수계통 및 전원공급계통 다중화와 비상대응 체계 강화를 위한 지진관측데이터 원격감시시스템 개선, 방폐장 지하수 배출량 변화 특성 DB 구축, 방폐장 지진가속도계 추가 설치, 지진 재난 현장조치 행동매뉴얼 수립 등이다.
경북관광공사와 한국관광공사가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성공개최와 외래관광객 유치증대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2개 기관은 지난 7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7 한국관광공사 사업설명회 및 해외지사장 상담회’에서 △호찌민엑스포 공동홍보판촉활동 전개 △경북의 빼어난 문화유산과 수려한 자연경관을 활용한 경북만의 관광상품개발 △한국관광공사 33개 해외지사를 통한 글로벌마케팅 강화로 경북으로 더 많은 외래관광객을 유치하기로 했다. 이날 경북관광공사는 오는 11월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리는 엑스포에서 한국관광공사가 홍보부스, 한국관광사진전, 한류공연 등 행사를 개최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한국관광공사 하노이 지사 등 중화권, 아시아권 15개 지사와 경기관광공사 등 6개 지방관광공사에 호찌민엑스포 공동판촉활동을 펼쳐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요청에 따라 3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호치민 엑스포를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스포츠 등 특수목적관광객 유치를 위해 오는 7월 경북에서 열리는 한중청소년 축구교류전을 한국관광공사 중국지역 지사와 협력해 1000여 명의 참가자를 유치키로 했다. 또 4월 열리는 경주벚꽃마라톤에는 그동안 중국, 일본 등에 치중됐던 참가대상자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대만,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전역으로 확대해 해외참가자만 3000명 이상이 되는 명실상부한 국제대회로 발전시키기로 협의했다. 공사는 또 오직 경북만이 가지고 있는 첨성대, 문무왕수중릉, 울진금강송 등 관광콘텐츠와 국립산림치유원, 백두대간수목원, 해파랑길, 동해안 청정바다 등을 이용해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웰니스(wellness) 관광상품’을 한국관광공사를 통해 전 세계에 공동 홍보하기로 했다. 특히 관광객의 국적, 연령, 관광패턴, 선호관광지, 모바일 위치 등의 빅데이터를 상호 공유하는데 협력키로 했다. 한편 이날 일본과 동남아 관광시장 확대를 위해 최일선에서 뛰고 있는 해외지사장들과의 상담회에서는 중국청소년 수학여행 유치와 대만, 홍콩 대형여행사 업무협약, 일본현지설명회 공동개최, 특수목적 관광상품개발, 해외지사와 경북관광SNS연계, 지역축제공동홍보 등 다양한 관광객 유치 증대 방안이 논의됐다.
본지는 다사다난했던 2016년을 보내고 2017년을 맞아 지역 단체장들을 차례로 만나 지난해 성과와 신년 계획, 소감 등을 들어보는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한다. 릴레이 인터뷰 다섯 번째 주자로 지난 김은호 경주상공회의소 회장을 만나 올해 지역 경제 전망과 발전 계획을 들어봤다. 김은호 회장은 2013년 제21대 경주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선출돼 4년 동안 지역 경제 구심적인 상공회의소를 이끌어 오고 있다. 오는 2018년 2월까지 임기 동안 노사의 화합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김 회장은 경주 미래 먹거리를 위한 경제 문화 융복합 도시 건설을 위한 초석을 다지고 있다. 그는 ‘경제인은 영원히 경제인으로 성장해야 한다’면서 경주는 경제와 문화의 융합에 미래가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경주 경제 발전을 위해 신성장 산업인 원자력산업과 문화 산업을 융합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상공회의소 수장으로서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AI 청정지역 사수를 위해 정월대보름 행사를 전면 취소하기로 했다. 시는 현재까지 AI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지만 축산 농가를 보호하고, AI 확산 사태에 대비해 전국적으로 상황이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차단방역에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경주시는 오는 11일 양동마을과 서천둔치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정월대보름 행사를 취소하고 AI 차단에 주력키로 했다. 또한 경주시는 마을단위별로 벌어지는 소규모 정월대보름행사도 가능한 자제토록 권고했다. 최양식 시장은 “한 해의 소망을 염원하며 달을 맞이하는 전통행사인 정월대보름 행사를 고심 끝에 취소하기로 결정했다”면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철저한 AI 차단방역 활동으로 경주를 AI 청정지역으로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월대보름 행사는 11일 양동마을에서 유림, 관광객,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여하는 ‘양동마을 민속놀이’와 서천둔치에서 5000여 명이 운집해 시민 안녕을 기원하고 풍물놀이와 달집을 태우는 ‘서천둔치 달집태우기 대보름 행사’ 등 지역 곳곳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벌어질 예정이었다.
경주시가 축산농가 사료구매자금 96억9300만원을 지원한다. 경주시는 축산농가의 사료비 부담을 덜어 경영 안정을 도모하고 축산농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금리 1.8% 2년 거치 일시상환을 조건으로 총 96억9300만원을 융자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축산업등록제에 참여한 축산농가 및 영농조합법인으로 배합사료, 단미사료, TMR(섬유질)사료, 조사료 등 신규 사료구매는 물론 기존 외상금액 상환의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축종별 지원 한도는 한육우, 낙농, 양돈, 양계, 오리 농가는 6억원 이내, 사슴, 말, 산양, 토끼, 메추리, 꿩, 타조, 꿀벌 등 8종의 기타가축 농가에는 9000만원 이내다. 시는 오는 17일까지 읍면동사무소에서 사료구매자금 신청을 받아 축종에 관계없이 전체 사업비 범위에서 축종별 지원단가 및 지원한도에 따라 대출금을 지원한다. 특히 대출금은 지원금의 목적 외 사용방지를 위해 대출기관인 지역 농·축협에서 농가와 사료업체 간 구매계약서 또는 사료구매 영수증 등을 확인해 직접 사료업체에 입금한다. 김경룡 축산과장은 “이번 사업 시행으로 부정청탁법 시행에 따른 축산물 소비부진, 축산물 가격하락, 고병원 조류인플루엔자 등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지역 축산 농가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북도의회 김응규 의장과 배진석(경주)·장용훈(울진) 도의원은 지난 6일 의장실에서 독도지킴이 가수 김장훈 씨를 만나 독도에 대한 현안사안 및 독도사랑 홍보 등에 대해 논의했다 가수 김 씨는 기부천사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선행을 생활화하고 있으며, 독도를 지키고 광고하는데 많은 힘을 쏟고 있다. 또한 정치를 잘할 것 같은 연예인 1위에 뽑힐 정도로 우리에게 친근하게 잘 알려져 있다. 지난 1월28일 일본은 新학습지도요령 개정안을 발표하면서 초·중등 교과서에 ‘독도를 일본 고유 영토’라고 명기하기로 했다. 또한 2월 22일 죽도의 날 행사, 3-4월 교과서 학습지도요령 검증, 4-5월 외교청서 발표, 8월 방위백서 발표 등을 통해 독도에 대한 도발을 그 어느 해 보다 올해 더욱 노골적일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에서 이번 방문은 큰 의미를 갖고 있다. 김응규 의장은 “일본이 지속적으로 우리 고유영토인 독도를 도발하고 있는 현실에서 독도사랑과 지속적인 홍보를 부탁함은 물론 독도문제 해결방향 등을 함께 적극 모색하자”고 말했다. 배진석 의원은 “독도는 정치·외교문제보다 당연하고 당당한 우리 영토로 문화적인 접근이 더 효과적일 수 있는데 이런 측면에서 김장훈 씨와 같은 뜻있는 분들의 노력에 감사드린다”면서 “경북도의회 차원에서 독도문제 해결과 관련 함께 할 부분을 찾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세계 각국이 대한민국 탄핵정국을 바라보면서 ‘법치국가’가 아니라는 시각이 많아 안타깝다” 김석기 국회의원은 지난 7일 경주시청 브리핑실에서 언론인 간담회를 갖고 탄핵정국에 대해 이 같이 우려를 표명했다. 김 의원은 대통령을 비호할 생각은 추호도 없고, 법적으로 잘못이 밝혀져 책임질 일이 있으면 반드시 책임져야 한다고 전제한 뒤 “당시 대통령의 잘못이 밝혀진 게 없는데 촛불민심을 근거로 국회에서 탄핵을 의결한 것은 무리가 있다”면서 “촛불에 의해 대통령이 물러나면 앞으로도 대한민국 대통령은 계속 물러가야 한다”며 걱정스런 목소리를 냈다. 특히 “이 때문에 국외에서 바라보는 시각이 대한민국은 법치국가가 아니라 정(情)치국가라는 심한 표현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새누리당을 탈당해 창당한 ‘바른정당’에 대해서는 전혀 명분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탈당 의원들의 평균 선수가 3선에 가깝다. 새누리당 이름으로 공천을 받고 당선된 이들 중진의원들이 법적인 잘못이 밝혀지지 않은 대통령의 탄핵에 앞장선 것은 의리를 떠나 신의에 맞지 않다”며 “현 혼란스런 정국에 대한 책임은 새누리당을 지키고 있는 많은 초선의원들보다 탈당한 이들 중진의원들에게 더 많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또 “보수정권 재창출을 위해서는 빠른 시간 내 다시 합쳐 보수 가치를 살리고 대선에서 승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언론인 간담회에서 김석기 의원은 지난해 6월 국회 등원 이후 지금까지의 의정활동과 역점사업인 ‘신라왕경 복원·정비 특별법’과 관련한 진행상황 및 향후 추진계획 등을 밝히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김 의원은 “7일 현재까지 여·야 국회의원 168명이 ‘신라왕경 복원·정비 특별법’에 공동발의자로 참여했다”면서 “전체 국회의원 300명 중 절반 이상이 신라왕경 복원의 필요성에 뜻을 함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신라왕경 복원·정비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향후 지속적인 사업비 확보를 위한 특별법 제정이 필수”라면서 “하나의 법안이 통과되려면 국회 전문위원들의 검토와 상임위 통과, 그리고 법제사법위원회 검토 이후 본회의 가결까지 많은 절차와 어려움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신라왕경 복원 사업이 경주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사업인 만큼 법안 통과를 위해 언론인들과 경주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하기 도 했다. 김 의원은 이어 지난해 선거과정에서 공약으로 내걸었던 청정 농산물 판로확대에 대해 지난해 공영홈쇼핑과의 협약체결, 한수원을 비롯한 지역기업 구내식당의 지역농산물 사용 확대, 한우 신세계백화점 납품 등 그간의 성과를 설명했다. 그는 또 한·일간 천년고도 뱃길 연결과 관련해서는 감포항의 연안항 지정이 구체적으로 논의되고 있고, 일본 교토와의 협의 역시 항상 열려 있어 충분히 가능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또 한수원 협력 업체 경주 조기 이전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지난해 지진이후 경주관광경기 회복을 위한 노력을 비롯해 공약별 추진 사항, 대정부질문, 국정감사 등 의정활동 전반에 대해 설명했다. 김 의원은 끝으로 “경주 미래를 위해 시민들에게 약속한 사항들을 하나씩 실천해 천년고도다운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평생학습센터는 2017년 상반기 기술·취미·교양교육 수강생을 모집을 완료하고 20일부터 6월 10일까지 16주간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이 교육은 평생학습시대 시민들의 다양한 학습욕구에 부응하고, 인생 100세 시대에 대비한 개인의 역량강화는 물론 배움의 기쁨과 삶의 행복 증진을 위해 상·하반기로 나눠 매년 진행한다. 이번 수강생은 총 55개 과목을 편성해 1325명을 모집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 학기에는 시민들이 보다 많이 참여할 수 있고 수준별, 단계별로 보다 체계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초·중급과정을 일부 추가 편성했다. 수강료는 4개월에 2만원(한식조리기능사 강좌는 4만원)이다. 신청은 지난 7일 오전 9시부터 국민기초생활수급자, 국가유공자 등 우선순위대상자 방문접수를 시작으로, 일반 접수는 8일 오전 10시부터 9일 오후 11시 50분까지 양일간 경주공공시설예약서비스 사이트(http://wel.gyeongju.go.kr)를 통해 인터넷 선착순 접수로 진행됐다.
경주시에 거주하는 참전유공자와 국가보훈대상자들에 대한 명예수당 등의 지급 금액이 확대된다. 경주시의회 문화행정위원회는 지난 8일 경주시가 제출한 ‘경주시 참전유공자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경주시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 경주시가 제출한 ‘경주시 참전유공자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 따르면 지금까지 조례에서 규정한 참전유공자 지원사업인 명예수당 및 사망위로금을 상향조정했다. 이에 따라 참전명예수당은 기존 월 5만원에서 ‘월 7만원’, 사망위로금은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지원금액을 올렸다. 대상자는 경주시에 거주하고 있는 6.25 한국전쟁(병역의무 없이 참전한 소년지원병 포함) 또는 월남 전쟁에 참전한 사실이 있다고 국방부장관이 인정한 사람이다. 또 ‘경주시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 따르면 참전유공자 외 국가와 지역을 위해 희생 공헌한 유공자와 유족인 ‘국가보훈대상자’ 명예수당 등도 상향된다. 이들에게 매달 지급되던 보훈명예수당이 1인당 3만원에서 ‘5만원’으로, 사망위로금은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증액 지급키로 한 것. 조례안에서 국가보훈대상자는 ‘희생·공헌자와 그 유족 또는 가족으로서 국가 보훈관계 법령의 적용대상자가 돼 예우 및 지원을 받는 사람’으로 규정하고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참전유공자와 국가보훈대상자의 노후 생활 안정을 도모하고, 호국정신 고취 등을 위해 수당 등을 상향 조정할 필요성이 제기돼 이번에 조례개정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진피해 시설물 위험도 평가단 구성 관련 조례 통과 지진에 의해 시설물 피해가 발생한 경우 시설물의 추가 붕괴 등으로 생기는 2차 피해 방지와 시민안전 확보를 위해 ‘지진피해 시설물 위험도 평가단’을 구성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경주시의회 경제도시위원회는 이날 경주시가 제출한 ‘경주시 지진피해 시설물 위험도 평가단 구성 및 운영 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 조례안에는 지진 발생으로 피해 발생 시 적용 범위, 지진피해 시설물 위험도 평가단 구성 및 운영, 위험도 평가 시기와 현장조치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 조례 적용 범위는 지진 발생으로 피해가 발생한 경주시 관할구역 내 모든 시설물에 적용된다. 또 ‘지진피해 시설물 위험도 평가단’은 경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장(경주시 지역본부장)이 관련 전문가로 구성한 평가단으로, 지진발생 뒤 2차 피해 방지 등을 위해 피해 시설물의 상태를 신속히 평가해 위험정도를 표시하게 된다. 지진피해 발생 시 위험도 평가를 결정한 경우 경주시 지역본부장은 지체 없이 평가단을 구성 ·운영하도록 명시했다. 또한 위험도 평가를 실시한 시설물에 대해서는 평가 결과를 3등급으로 구분해 피해시설물의 잘 보이는 위치에 부착 또는 표시해야 하며, 위험수준으로 평가될 경우 시설물 사용 및 출입을 통제할 수 있다. 이번 각 상임위에서 가결된 안건은 10일 열리는 제220회 경주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된다.
경주시는 지난 1일 알천홀에서 300여 명의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월 직원 소양교육을 열고 김여환 보건소장의 ‘몸과 마음의 근육 키우기’라는 주제 강연을 가졌다. 지난달 1일 부임한 김여환 보건소장은 강연에서 2007년부터 8년간 암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을 돌보고, 900명이 넘는 환자들의 임종을 지켜본 호스피스 의사로서 환자들을 치료하며 느낀 삶의 소중함을 전달했다. 김 소장은 “내일을 위해 오늘의 행복을 포기하지 말고 우리 모두 삶이 완성되는 마지막 순간을 위해 더없이 소중한 오늘을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야 한다”며 “진정한 행복은 다른 사람에게 기쁨을 주는 일로 행복한 몸과 마음의 근육을 키우고 이웃과 함께 소통하며 기쁜 마음으로 봉사할 것”을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시종일관 진지하면서도 때론 위트있는 강의로 직원들의 호평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직원 소양교육을 단순한 교양교육이 아닌 변화하는 행정 마인드를 함양하고 시민과의 소통을 넓히는 공직사회 변화의 장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경주시가 민간위탁 사무를 경주시의회 사전 동의 없이 위탁했다는 주장과 관련, 시와 시의회 간 관계 법령과 자체 조례에 대한 해석이 엇갈려 논란이 일고 있다. 민간위탁 사무와 관련해 자치법규인 ‘경주시 사무의 민간위탁 촉진 및 관리조례’를 위반했다는 주장에 대해 ‘법령 또는 자체조례로 위탁 근거가 마련돼 있어 법적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 상반되고 있는 것. 이에 따라 민간위탁 사무 관련 자치법규를 따르지 않은 경주시에 대한 비판과 함께 이 조례가 제정된 1999년 9월 이후 지금까지 이 같은 사실을 파악조차 못한 경주시의회도 책임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한순희 의원은 지난 6일 제220회 경주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경주시 다수의 민간위탁 사무가 절차를 지키지 않아 위법하다고 주장했다. 한 의원은 최근 경주시의 공공서비스 사무의 집행권한을 넘겨주는 일부 민간위탁 사무에 대한 조사 결과 “‘경주시 사무의 민간위탁 촉진 및 관리조례’에 따라 시가 사무를 민간에 위탁할 경우 경주시의회의 사전 동의가 필수지만 이를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면서 “이 때문에 절차상 중대한 하자까지 발생시키고 있어 민간위탁에 대한 원인무효론이 제기될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조례 제4조에는 ‘시장은 사무를 민간위탁하고자 할 때는 국가위임사무는 관계장관의 승인을 받아야 하고, 자치사무는 경주시의회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 의원은 “경주시가 수백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는 민간위탁 사무에 대해 시의회의 동의를 받아야 함에도 다수의 사무에서 절차적 위법성이 드러나고 있다”면서 “관련 위탁 조례 중 포괄적이고 모호한 규정들을 삭제하고 명문화하는 등 합리적인 위탁조례 정비를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경주시는 민간위탁 사무의 경우 모두 관련 법령에 근거하거나 자체 조례를 통해 운영 조례를 만들었고, 이 과정에서 시의회와 협의했기 때문에 의회 동의를 거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경주시에 따르면 민간위탁 사무는 총 48개로 올해 560억원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총 48개 사무 중 ‘법령에 위탁을 근거하는 사무’ 34건, ‘자체조례로 정한 사무’는 14건. 이들 민간위탁 사무 중 경주시종합사회복지관은 법령인 ‘사회복지사업법 시행규칙’에 근거했으며, 생활폐기물수집 운반대행 사무는 자체 조례인 ‘경주시 폐기물관리조례’에 근거하는 등 48개 사무 모두 근거 법규가 있다는 것. 이에 따라 시는 민간위탁 사무에 대한 위법성은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경주시 사무의 민간위탁 촉진 및 관리조례’ 등 관련 조례 정비가 미비했고, 민간위탁 사무 위탁시 시의회 동의 절차를 거치고 있는 포항시, 안동시 등 타 지자체 사례를 비춰볼 때 개선이 시급하다는 점은 인정했다. 이에 대해 경주시 관계자는 “민간위탁 사무와 관련한 미비한 부분에 대해서는 조례를 정비하고, 시의회 동의 절차 등의 문제는 개선 방안을 마련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상황이 전개되자 일각에서는 경주시의회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매년 경주시 세입·세출예산안 심사를 해오면서도 민간위탁 사무와 관련한 제대로 된 검증이 이뤄지지 않은데 대한 지적이다. 경주의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시의회가 예산안 심사를 통해 민간위탁 사무 관련 예산을 가결한 것이 동의를 한 것이나 다름없는 것 아니냐”면서 “관련 조례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경주시도 문제지만 이를 감시해야할 시의회가 1999년 조례 제정 후 17여 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문제를 제기한 것은 더 큰 문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주시립도서관은 다음달 2일부터 5~7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체험형 동화구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체험형 동화구연은 대형 스크린을 통해 다양한 동화 속 배경과 아이들의 모습이 투영돼 실제 동화 속을 체험할 수 있어 독서에 대한 흥미를 높일 뿐만 아니라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독서진흥 프로그램이다. 경주시립도서관 내 ‘아이사랑 책놀이터’에서 진행되며, 단체반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1시 40분까지, 개인반은 매주 일요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운영된다. 1회당 10명 이내 어린이가 참여할 수 있으며, 동화구연 전문강사를 통한 ‘신비한 마법 텐트’ 등 다양한 동화 콘텐츠가 진행될 예정이다. 신청접수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다니는 5~7세의 어린이 단체를 대상으로 하며, 2월 15일부터 시립도서관 홈페이지(library.gyeongju.go.kr)/독서문화행사/체험형 동화구연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개인반은 다음달 5일부터 매주 일요일에 선착순으로 당일 현장 접수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시립도서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시립도서관 아이사랑 책놀이터(779-8902)로 문의하면 된다.
경주시가 올해부터 양육공백 발생 가정을 위한 아이돌봄서비스 지원을 확대해 양육공백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종일제 돌봄서비스 대상이 만 24개월 이하에서 만36개월 이하 영아까지 늘어난 것. 또 서비스 이용요금 납부방식을 기존 현금계좌 이체방식에서 국민행복카드 결제방식으로 변경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아이돌봄서비스는 양육공백이 발생한 가정의 만12세 이하의 아동을 대상으로 아이돌보미가 가정으로 찾아가서 놀이활동, 식사 및 간식, 등·하원 동행 등 안전 및 신변보호처리를 지원해 부모의 양육부담을 경감하고 시설보육의 사각지대를 보완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경주시는 부모의 맞벌이나 한부모 취업가정, 장애부모, 다자녀가정, 기타 양육부담가정 등 양육공백 발생이 있는 가정의 일·가정 양립을 위해 아이돌봄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2008년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산학협력단에 아이돌봄지원센터를 개소해 현재 130여 명의 돌보미가 활동 중이며, 이용 아동은 연간 650여 명에 이른다. 아이돌봄서비스는 시간제와 종일제로 구분되며, 시간당 이용요금은 6500원으로 이용가정의 소득기준에 따라 정부지원금을 최소 1625원에서 최대 4875원까지 차등 지원한다. 아이돌봄서비스에 대한 정부지원금 신청은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으며, 정부 미지원 가정(4인기준, 월 536만원 초과)은 소득판정 없이 아이돌봄홈페이지(www.idolbom.go.kr)에 가입 후 이용할 수 있다.
경주동궁원은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동궁원 식물아카데미 6기 교육생을 모집한다. 교육기간은 내달 8일부터 3개월 동안 매주 1회, 총 12회에 걸쳐 실시하며 모집인원은 2개반 7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신청자격은 공고일 현재 경주시에 주소를 둔 시민으로, 교육대상자는 27일 개별 통보한다. 신청방법은 경주시청 및 동궁원 홈페이지에서 수강신청서를 내려 받아 오전 9시에서 오후 5시 사이 접수처인 동궁원 입구 안내소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동궁원 홈페이지(http://gyeongjuepg.kr/)를 참고하거나 동궁원 식물관리팀(☏779-8982)으로 문의하면 된다. 교육과정은 이론교육과 실습과정, 현장학습 등 3단계로 나눠 진행되며, 동궁원은 다양하고 폭넓은 학습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알찬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론 강의에서는 식물 재배 일반, 생태와 생리적 특성 및 기원과 인간과의 관계에 대해 조명하고, 실습교육에서는 관엽, 수생식물 등 화분 만들기, 꽃 장식 테이블 세팅, 베란다 텃밭 꾸미기 등 식물과 친해지며 재미와 실용을 챙길 수 있는 시간을 가진다. 마지막 현장학습 과정은 식물원과 숲을 찾아 직접 자연과 식물을 오감으로 느끼고 체감하는 체험교육시간이 준비될 예정이다. 동궁원 식물아카데미는 동궁원의 교육기능 강화와 시민들에게 다양한 학습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5년 첫 과정이 개설됐고, 현재 5기까지 운영해 200명이 수료했다. 최정화 동궁원장은 “교육은 식물의 이론과 실습 그리고 현장의 다양한 교육과정을 통해 교육생에게 더욱 풍부한 정보와 또 다른 시야를 전달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더불어 식물과 인간과의 관계를 스스로 다시 생각할 수 있는 좋은 교육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겨우 이륙은 했지만 산 너머 산…
방폐장 2단계 표층처분시설의 내진성능을 현재 0.2g 수준에서 0.3g으로 강화키로 했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종인 이사장)은 9.12 지진으로 인한 방폐장 안전성 향상을 위해 2단계 표층처분시설 내진성능 상향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방폐장 내진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8월 부지 정지공사에 착수한 표층처분시설은 처분고와 지하 점검로를 재설계해 내진성능을 0.2g(규모 6.5)에서 0.3g(규모 7.0)로 상향하기로 했다. 내진성능 강화에 따라 2단계 표층처분시설 준공 시기는 2020년으로 1년 연장된다. 원자력환경공단이 수립한 방폐장 내진 종합대책은 경주시와 경주시의회 원전특위 등에 보고한 후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 방폐장 내진 종합대책은 신규 착수하는 2단계 표층처분시설 뿐만 아니라 현재 운영 중인 1단계 동굴처분시설의 안전성 증진, 지진 비상대응체계 강화 등 방폐장 운영 전반에 대한 대책을 포함하고 있다. 1단계 동굴처분시설 설비확충과 관련해서는 지진으로 인한 기능 상실에 대비, 배수계통 및 전원 공급계통을 추가로 설치키로 했다. 또 지진가속도계 1대를 추가 설치해 총 5대의 지진가속도계를 운영해 지진 측정 정밀도를 강화하고, ‘지진 원격 감시시스템’을 구축해 지진관측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 비상대응 시간을(약 5분에서 → 즉시) 단축하기로 했다. 지진, 해일, 태풍, 홍수 등에 대비한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을 재정비하고 개선사항이 반영된 별도의 지진 재난 현장조치 행동매뉴얼도 수립·운영키로 했다. 이종인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내진 종합대책을 착실히 이행해 지진 등 자연재난에 안전한 방폐장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관광1번지 천년고도 경주는 내남, 건천, 안강, 강동, 천북 등 비옥한 평야와 적정량의 일조량, 강수량 등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우수한 특용작물 집단 재배로 농업경쟁력을 확보하고 농가소득을 창출하고 있다. 특히 6월 출하되는 과일의 여왕 ‘체리’는 건천읍 화천리, 강동면 일대를 중심으로 58ha, 200톤 생산규모로 전국 최대 주산지로 손꼽히고 있다. 체리는 1930년대부터 재배하기 시작해 80여 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 체리는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 비타민C의 함량이 많아 심장병, 관절염, 통풍 등의 증상완화에 효능이 높아 전국의 소비자들의 입맛을 자극하고 있다. 특리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제44-0000171호)을 받아 체리 명품화를 인정 받았으며, 재배기간이 짧아 수정 이후 농약을 살포하지 않고 수확이 가능해 어느 과일보다도 친환경 과일로 소비자들의 인기가 매우 높다. 지난해 98호 농가에서 20여 억원의 수입을 올렸으며, 2014년과 2015년에는 지역특성화사업 부문에 우수시로 선정되기도 했다. 2017년 역시 고품질 신 기술보급, 체리 가공 상품 개발(와인, 식초), 체험농장 3개소 육성, 노동력 절감 등을 위해 수확운반기 및 방초막과 저온저장고 지원 등 체리 고급화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또한 당도 15브릭스를 자랑하는 건강과일 경주 ‘멜론’은 토마토 재배 후 유휴농지를 이용해 100일간 재배해 추석 선물용으로 그저 그만이다. 통상 5~6월에 정식해 8~9월 수확한다. 경주시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의 공동선별, 공동출하로 국내는 물론 일본, 홍콩, 대만 등에 2015년 66톤, 지난해는 50톤을 수출했다. 또한 지난해 농촌진흥청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단지 국무총리상과 농협중앙회 K-멜론 사업 평가회에 2위를 수상하는 등 멜론의 메카로 자리 잡고 있다. 재배면적 또한 2011년 11ha에서 2016년에는 30ha, 7개 농가가 참여해 약 20여 억원의 수익을 창출했다. 시는 2020년 대량 생산과 고품질 육성 등을 위해 시기별 현장 컨설팅, 고품질 멜론 생산 기술보급, 고온기 시설환경 개선용 공기순환팬, 무인방제기 지원, 토량개량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심장병 예방에 탁월한 토마토 또한 경주를 대표하는 과일. 현재 100ha, 220개 농가가 참여해 연간 8000톤을 수확, 150여 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출하는 서울 가락시장 등으로 대도시 소비자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특히 경주는 일반적인 하우스시설 토양재배를 벗어나 수경재배를 개척해 현재 2ha, 8개 농가가 참여해 지난해 150톤을 생산, 3억원의 소득을 올렸다. 일반 하우스 재배보다 노동량은 50%, 생산량은 200%로 2020년까지 15ha, 50호를 목표로 농가 교육과 컨설팅 등 확대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이외에도 하우스 시설 환경개선 장치, 신종 바이러스 방제 지원, 수경재배요 베드시설, 양액공급장치 등 시설향상에도 많은 지원을 하고 있다. 또한 제주에는 한라봉, 경주에는 ‘신라봉’이 지역 고소득 작목으로 인기가 매우 높다. 현재 천북, 강동 등 5개 지역에서 7ha, 19개 농가가 참여해 11톤을 생산, 1억원 이상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신라봉은 기후변화와 농가 고령화를 대비한 새소득 작목으로 기존 시설토마토 농가를 중심으로 확대 추세에 있다. 앞으로 재배시설 개선, 브랜드 개발, 포장재 개선, 전문가 초청 전문교육, 제주도 등 선진농가 견학을 통해 2020년까지 8ha가 증가한 15ha 재배를 목표로 다양한 정책과 지원을 하고 있다. 이외에도 청정 농업도시 경주에는 3월 곤달비, 5월 딸기, 9월 배, 4월 부추, 5월 찰쌀보리, 새송이버섯, 파프리카 등 다양한 특용작물로 농가소득은 물론 농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최양식 시장은 “경주관광산업과 연계해 체리, 멜론, 토마토 등 다양한 특수품종을 개발·보급하고 FTA와 농촌 고령화의 경쟁력 확보 등을 위해 노동력 절감, 농업기술 선진화 등 고부가가치 창출로 농가소득 및 귀농인구 증가 등 농업 선진화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경주 남산 용장계 지곡 제3사지 삼층석탑’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이 탑은 전탑형(塼塔): 흙으로 구운 작은 벽돌을 촘촘히 쌓아 올린 벽돌탑) 석탑으로 8개의 커다란 사각석재를 기단으로 구축하고 옥개석(지붕돌)이 하나의 석재로 이뤄졌으며 별다른 장엄장식이 전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전형적인 통일신라 석탑과는 다르다. 그 세부를 살펴보면 7매의 석재로 이루어진 지대석(바닥의 받침돌) 위에 8매의 기단석이 상·하 2단으로 나눠져 각각 4매씩 올라와 있다. 상층 기단석 위에는 3단의 탑신 받침이 있는데, 하단 모서리가 깨진 상태이며 이 탑신받침 위에 1매의 석재로 된 1층 탑신석이 올려 있고 그 위에 올린 옥개석 전각의 네 모서리에는 풍탁(風鐸)이 달려있던 구멍이 뚫려있다. 2층 탑신석 역시 1매의 돌로 이뤄졌으며, 3층 탑신은 2층 옥개석 낙수받침의 상단과 3층 옥개석의 하단이 맞닿아서 이어진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남산 용장계 지곡 제3사지에 관한 문헌기록이 없어 용장계 지곡 삼층석탑이 언제 건립됐는지 확인할 만한 근거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탑지 주변에서 ‘용(茸)’자명을 비롯한 9점의 명문와(名文瓦)가 출토돼 용장사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짐작된다. 용장사지(탑상곡 제1사지)에는 삼층석탑과 마애불좌상, 석불좌상이 전해오며, 그 일대에 여러 사찰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곡 제3사지에서 출토된 와당을 비롯한 여러 유물들로 미루어보아 이곳의 사찰이 통일신라 9세기 후반에 세워진 것으로 보이며, 석탑지 주변에서 출토된 분청사기 조각과 백자 조각 등은 고려 시대를 거쳐 조선 시대까지 사찰의 법등이 이어져 왔음을 짐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