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보건소는 지난 11일 경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종성스님)의 이용자 및 지역장애인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무료 ‘한방진료’를 시작했다. 이날 경주시보건소 진료팀 한방진료실 김연태 공중보건의가 경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 1층 강당을 찾아 이용자의 한방진료 상담과 약 처방을 실시했다. 경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실시하고 있는 한방진료는 복지관 이용자 다수가 갖고 있는 근골격계질환에 대한 통증감소 및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2003년부터 보건소의 지원을 받아 15년째 실시해오고 있다. 경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 관장 종성스님은 매년 한방진료를 지원하고 있는 시보건소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추워진 날씨에 복지관 이용자들이 불편함을 많이 호소했는데, 모두 편안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복지관 이용자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전했다. 이날 복지관을 방문한 한방진료 이용자들은 “날이 갑자기 추워지는 바람에 아픈 날이 많았는데 한의사 진료를 받고 나니 집에 갈 때는 지팡이 없이도 갈 수 있을 거 같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한편 찾아가는 ‘한방진료’는 월 1회 두 번째 수요일 예약제로 진행되며, 예약은 경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 지역문화지원팀 이은섭 팀장(054-776-7522)에 문의하면 된다. 또한 경주시장애인복지관은 2월부터 장애인 및 지역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문인화, 수채화, 민화 프로그램을 개설해 진행할 예정이며, 이외에도 다양한 여가문화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경주지역 수필가 이원국 씨가 계간문예신인상 수필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계간문예작가회는 지난 13일 서울 함춘회관 가천홀에서 2017년 문학상 시상식 및 신년하례회를 개최했다. 차윤옥 편집주간의 진행으로 거행된 시상식은 계간문예 정종명 발행인, 계간문예작가회 박성배 회장의 인사말과 강우식 시인, 김종상 아동문학가의 축사가 있었다. 이번 겨울 45호 계간문예신인상 수상자는 수필 부문 이원국 수필가의 ‘술에 관한 미학’, 시 부문 박완수 시인 ‘지게작대기’, 이정현 ‘판도라의 상자’가 각각 당선됐다. ‘과유불급이라 했던가? 지나치지 않게 잘 다스리고 즐길 것이며 취한 김에 부르는 짚신장수 푸념 같은 건 솔바람에 날려버리고 풍요로운 가슴으로 온 세상을 껴안으며 한 잔 술로 하루하루를 즐기며 살아갈 것이다’ 이원국씨 수필 속에는 이 같은 삶이 녹아있고 사계절이 켜켜이 쌓인 철학을 담았다. 그는 양면성 있는 술은 사람의 거울이 되고 우리에게 잠재하는 모든 진솔한 마음이 다 들어 있다고 했다. 심사평에서 “수필에서 가장 수필다운 수필을 쓰고 있다. 수필은 그냥 누구나 쓰는 글이라는 종전의 관념에서 벗어나 수필의 전문성을 추구하고 있다”며 “흔들림 없이 찬찬히 필력을 구사했으며 분장과 표현의 정확도를 잃지 않았고 서정성까지 가미돼 특히 호감이 간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계간문예문학상에는 김창완(시: 검객 난영당전 등 5편), 삼봉문학상 공의식(시: 멸치 등 2편), 계간문예 특별상 하택례(시: 별빛 만난 행복), 정경해(수필: 내마음의 덧신) 씨가 각각 당선됐다. 계간문예는 2005년 가을에 창간한 종합문예지이며 계간문예작가회에 참가하는 회원중심으로 발행하는 부정기문예지다. 윤태희 시민기자
경주시는 올해부터 도시미관을 해치는 불법 현수막에 대해 ‘수거보상제’를 시행한다. 이번 보상제 실시지역은 동 지역과 아파트가 밀집한 현곡면부터 우선 실시하고 향후 경주 전 지역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시는 불법현수막을 수거해 동 주민센터나 현곡면사무소에 제출하는 시민에 대해 지급 기준에 따라 500원에서 1500원의 보상금(3만원/일, 15만원/월 한도)을 지급하기로 했다. 최근 경주지역에는 아파트 분양 홍보가 급증하면서 불법현수막이 가로수와 가로등, 교통신호기 등에 무분별하게 설치돼 도시미관을 해치고 주민 생활에 많은 불편을 초래해왔다. 시는 불법현수막 근절 대책으로 직원 휴일 순환근무, 단속을 통한 과태료 부과, 기간제 근로자 활용, 불법 광고물 모니터단 운영 등을 실시하고 있으나 근절에 한계가 있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수거보상제’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한편 경주시는 올해도 현수막 지정게시대 시설을 확충해 늘어나는 현수막 광고 수요에 대처할 계획이다.
경주시는 공직자의 직무능력 향상과 성과 중심의 공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16일부터 양일간 2016년도 직무성과 과제에 대한 최종평가를 실시했다. 최종평가에 앞서 지난해 8월 국·소장 및 과·읍·면·동장의 272개 직무성과계약과제에 대해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경주시업무평가위원회가 지표수립과 계획수립 적절성 등의 중간평가를 실시한 바 있다. 평가 배점은 경주시업무평가위원회의 지표품질평가 30점, 실행평가 60점, 실행능력평가 10점을 기준으로, 이번 최종평가에서 직무성과 과제에 대해 노력도, 환경대응성, 기여도, 목표 달성도 등을 점검했다. 평가위원들은 “직무성과 평가가 독창적인 과제를 발굴하며 열심히 일하는 공직사회를 만드는 제도가 되기를 바라며, 이번 평가를 통해 시정발전에 참여하게 돼 보람 있었다”고 말했다.
경주교도소(소장 박희수)는 지난 10일 경주교도소와 밀접한 업무 협력을 하고 있는 지역내 유관 기관장을 초청해 시설 참관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정부3.0의 일환으로 유관기관에 대하여 교정행정에 대한 이해를 돕고 업무를 협력해 상생 발전하기 위해서 마련됐다. 양우철 경주경찰서장 등 기관장 5명은 업무현황을 청취하고 중앙통제실과 수용자 작업현장을 둘러보았으며, 교정장비 시연과 수용자 급식을 직접 시식하는 등 교정현장을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기관장들은 “교정·교화를 위한 변화된 교정행정 현장을 보면서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으며, 유관 기관으로서 각자의 역할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박희수 경주교도소장은 “참관 행사 등을 통하여 유관 기관간 상생 발전의 장을 만들고,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해 ‘행복한 교정, 행복한 국민’을 적극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시 맑은물사업소는 설을 맞아 귀성객과 시민들이 수돗물 사용에 불편이 없도록 ‘설맞이 급수대책’을 수립, 연휴기간 동안 수돗물 안정적 공급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설맞이 급수대책은 한파대비 수도관, 계량기 보온조치 및 급수취약지역인 고지대 관말지역 시설물 사전점검, 맑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한 소독강화 등을 통해 안정적인 급수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공사 중인 사업장은 사전점검을 통해 설 연휴 이후로 굴착시기를 조정해 귀성객들의 교통 불편과 각종 안전사고 예방에 철저를 기하기로 했다. 한편 설 연휴기간 중에는 시 종합상황실과 연계한 급수상황실을 운영해 수도관 동파 등 갑작스런 단수사고 발생에 대비하고, 기동복구반을 편성·운영해 주민 불편사항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경주시는 민족 고유의 명절 설을 맞이해 시민들과 관광객의 왕래가 많은 전통시장, 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 9개소에 대해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특히 이번 안전점검은 경주시와 안전관리자문단 및 유관기관이 건축, 전기, 가스, 소방 등 분야별 민관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추진해 보다 내실 있는 점검이 이뤄졌다. 비상대응 매뉴얼 수립 여부, 주요구조부 손상·균열·누수 등 결함발생여부, 누전차단기 등 전기시설의 정상가동 여부, 가스차단기, 경보기 등 정상가동 여부 및 소화기·화재탐지기 등 소방시설 상태 등 전반적인 안전관리실태를 점검했다. 또한 이번 점검을 통해 다중이용시설 주변 위해 요소 제거 등 불량 시설에 대해서는 개선 조치했고, 시설물의 안전관리 실태, 안전의무 이행 등을 살펴 관리주체의 안전관리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점검결과, 현장에서 시정 가능한 사항은 즉시 시정조치하고, 보수·보강이 필요한 사항은 관리주체를 통해 빠른 시일 내에 조치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 사업이 본격 시행된다. 경주시는 배출가스로 인한 미세먼지,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을 저감하기 위해 사업비 8000만원을 투입해 노후경유차 50대 조기폐차를 목표로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조기폐차 대상은 2005년 12월 31일 이전 제작된 노후 경유차로 최근 2년 이상 경주시에 연속 등록하고 최종 소유기간이 보조금 신청일 전 6개월 이상이어야 한다. 또 자동차 배출가스 정밀검사 수치가 배출허용기준 이내로 정부지원금으로 저감장치 부착이나 엔진개조 등 저공해 조치를 한 적이 없어야 하며, 지방세 등 체납차량에 대해서는 지원이 제한된다. 지원 금액은 보험개발원이 산정한 차량 기준가액을 기준으로 연식, 중량, 배기량에 따라 차등지급한다. 3.5톤 미만 차량의 경우 최대 165만원, 3.5톤 이상 6000cc를 초과할 경우에는 최대 77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신청은 18일부터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사업예산이 소진되면 신청 접수 및 지원이 마감된다. 조기 폐차를 신청하고자 하는 노후경유차 소유자는 경주시홈페이지(www.gyeongju.go.kr)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구비서류(신분증 사본, 자동차등록증 사본, 조기폐차 대상차량 확인서, 자동차 정기점검 기록부 등)를 첨부해 경주시 환경과로 제출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환경과(대기보전팀, 779-6370)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박효철 환경과장은 “노후경유차 조기 폐차로 역사문화관광도시 경주의 대기환경이 더 맑고 깨끗해질 것으로 기대하며, 향후 사업 물량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양식 시장은 새해 안전한 경주를 위한 행보로 지역 원자력 관련기관을 방문했다. 최 시장과 국장급 간부들은 지난 16일 한국원자력환경공단, 한수원 본사, 월성원전 등 원자력관련기관을 방문해 원전과 방폐장 안전 운영 대책을 점검하고, 원자력 현안문제를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지진으로 불안감이 높아진 상태에서 원자력 안전성을 재확인해 시민 불안감을 해소하고, 관광객이 안심하고 머무를 수 있는 도시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이뤄졌다. 또한 원자력 관련기업과의 소통을 통한 상생협력을 증진코자 마련됐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을 방문한 최 시장은 “방폐물 관리사업은 지역 주민의 지지와 신뢰가 바탕이 돼야 한다”며 “운영 3년차를 맞은 방폐장은 다소 안정기에 접어들었지만, 재난 등 위기상황에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시민들에게 빠르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이종인 이사장은 “방폐물의 안전한 관리는 어떤 목표보다 우선하는 코라드의 핵심가치로, 2017년은 성과보다 안전이 최우선이 되는 안전문화를 체질화하는 한해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수원과 월성원자력를 방문해서는 “시민들이 가지는 원자력에 대한 불안과 반발 심리에 대해 안심할 수 있는 원전 운영과 안전 시스템을 구축하고 올바르고 객관적인 정보를 전달해야 한다”면서 “올해도 원자력협력기관 유치, 원전현장인력양성원 설립 등 5대 프로젝트 협력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고 시민들이 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역사업을 지속 추진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이관섭 한수원 사장은 “지난해 지진으로 인해 원전 불안감이 높아진 상태고 영화 ‘판도라’로 원자력 안전에 대한 우려가 비록 과장돼있지만, 안전과 신뢰를 우선 가치로 지역주민과 더욱 소통하고 국민에게 원전이 안전하다는 것을 실질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1920년 개항한 감포항은 올해 개항 97주년을 맞았다. 3년 뒤 2020년이면 개항 100주년이다. 감포개항사는 격동의 근대사였다. 감포항은 1920년 개항된 이래 1937년 제물포와 함께 읍으로 승격될 만큼 국내 대표 어항이었으나 현재는 어항기능 약화 및 인구감소로 쇠락하고 있다. 이에 도시재생과 경주 동해안 지역 발전을 위한 감포항 개항100주년 기념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감포항 연안 개발, 친수공간 조성, 송대말등대 콘텐츠사업 등 감포항 주변을 개발해 해양관광기반을 조성하고 특화해 새롭게 거듭나는 ‘감포항’의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한다. 본 기사는, 사비를 들여 발품을 팔아 감포항 개항사와 감포사 자료를 수집하고 연구중인 하덕원 씨(감포개항사연구회 주관)를 통해 글과 사진자료를 바탕으로 구성했다. 특히 1910년경의 감포항 해녀 사진과 조선총독부 자료를 통한 감포항 개항의 근거를 명확히 증명하는 자료는 본지 단독으로 최초 공개하는 중요한 자료임을 밝힌다. 이런 귀중한 자료들을 기꺼이 제공한 하덕원씨에게 깊이 감사드린다. -감포항(甘浦港)을 아시나요?...일출 어울릴 때면 가슴 벅차오르는 삶의 현장 경주시의 동단에 위치한 감포는 달감(甘)자와 같은 지형을 닮아서 감포로 했다는 설과, 감은사가 있는 포구라고 해서 감은포라고 불리다가 감포로 축약되어 오늘의 감포항이 되었다는 설이 있다. 고려 현종때 동경속지증보본에 ‘감포’라는 기록이 있어 통일신라시대 이후 감은포가 감포로 돤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1919년 감포내항 방파제축조로 항구의 입지를 갖춘 현재 감포읍은 읍면적 44.84㎢, 인구 7000여 명이 살고 있다. 본래 경주부 동해면이었으나 1895년(고종 32년) 장기군에 편입 됐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경주군에 편입되어 양북면이 됐으며, 당시 감포 인구 3천여 명 중 700~800명이 일본사람이었고, 이들은 대부분 수산업 관련 분야에 종사했다고 한다. 이들 일본인들이 영향력을 행사해 감포리는 양북면에서 분리돼 인접 9개리와 병합해 1937년 7월 1일자로 감포읍으로 승격됐다. 감포항은 서, 남, 북 삼면이 최고 200m 이내의 낮은 구릉지대 및 평야로 싸여 있어 지리적으로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으며 1920년 개항하고 일제강점기인 1937년 읍으로 승격된 동해에서 가장 큰 동해남부의 중심어항이었다. 감포항 앞 동해 남부 해역은 대륙붕이 잘 발달하고 한류와 난류가 교차하는 지역으로 어자원이 풍부한 곳이다. 이 때문에 일제는 감포항을 어업전진기지로 삼았고 수산업 중심지역으로 성장시켰다. 규모가 아기자기하면서도 멋진 등대가 우뚝 솟아있는 감포항은 드나드는 어선이 많은 동해남부의 중심 어항인 것. 감포읍은 바다 가까이 200m 내외의 산지가 해안에 급박해 평야가 거의 없으며, 해안을 따라 남북으로 시가지가 형성되어 있다. 주어종은 꽁치·멸치·가오리 등 이며, 약간의 전복과 미역의 양식이 행해진다. 특산물로는 멸치젓갈, 미역, 전복, 오징어, 꿀 곶감 등이 있다. 3일과 8일에 장이 서는 감포장은 바다가 바로 인접해 새벽에 들어오는 오징어잡이 배와 멋진 일출이 어울릴 때면 가슴이 벅차오는 것을 느끼게 되는 삶의 현장이다. -본지 단독 최초 공개, 조선총독부 자료에 나타난 1920년 ‘감포 개항사’ 근거 찾아내 아래 글은 하덕원씨가 일본에 직접 가서 알아낸 자료임을 먼저 밝힌다. 조선총독부 자료 중에서 대정 10년(1920년) 4월, 발간된 ‘조선항만(朝鮮港灣)’에서는 조선해안상황, ‘제2장 항만 종류(개항, 지정항, 세관지정항, 지방항 등)편 중, 지정항 20항 중 ‘대정9년 조선총독부령 제41호 구서’에서는 ‘지정항, 항만, 조축, 항만 내 매립과 방파제, 방사제 등 축설, 개축, 제거 등에 연관해 행정상 처분이 조선총독부 권한’임을 명기하고 있다. 지정항 20항에는 법성포, 여수, 제주, 성산포, ‘감포’, 구룡포, 포항, 도동, 마산, 방어진, 주문진, 나진항 등이 해당한다고 기록하고 있다. 이 외에도 항만행정, 주요항만 일반을 기록하고 있으며 제8장에서는 ‘각항 연혁, 상황병시설’편에서 동해안의 방어진, ‘감포’, 구룡포, 포항, 주문진, 원산 등의 항구에 대해 기록하고 있다. 이로써 명백하게 감포항이 항구로 개항한 것은 대정 9년 즉 ‘1920년’임을 뚜렷하게 기록으로써 알 수 있다. 이를 근거로 해서 감포항은 올해로 개항 97년이 되며 2020년 개항 100주년을 맞이하는 것이다. -경주 문화재와 도굴 및 발굴된 유물 밀반출이 가장 조용하게 이뤄질 수 있는 곳이 바로 ‘감포항’ ‘일제강점기 일본인들은 조선 반도로부터 강제 수탈과 영구 정착의 목적으로 감포항을 근대화 했다. 찬란한 신라 고도의 경주 인근의 문화재와 도굴 및 발굴된 유물의 밀반출이 가장 조용하게 이뤄질 수 있는 곳이 감포항이었다. 일본인들은 조선 총독부의 지원 하에 당시 수산업의 가장 핵심적 이권허가인 기선저인망(일명 ‘고데구리’) 허가를 경상북도 13척 중 감포에 8척을 집중해 허가해주었고 인근의 포항항에 비교하면 자연적인 입지 조건이 그리 좋지 않은 감포항을 계획도시로 만들었다는 것이 정설이라고 한다. 이글은 감포 출신 향토 사학가 우암 전달술 선생의 철저한 고증 및 일본어의 번역과 연로한 지역 어르신들의 기억을 되살려 일부 추가 고증을 한 글이다. 그 고증에 일치하고자 하덕원씨가 국가기록원, 일본국립국회도서관을 열람해 기초적인 자료를 완성한 것이다. -패전과 동시에 일본인 중 조선인에게 평소 우호적인 일본인들만 심사해 일본까지 무사히 귀국시켜 ‘일제강점기 조선 총독부의 전 조선개발 계획에 의해 현대 항구 개설의 일환인 1925년 감포 축항(현 남방파제)이 준공됐다. 동시에 일본인 유자망 어업인 중심으로 주로 일본의 태평양 연안의 당시 어업이 발달했던 ‘시고꾸’ 지역에서 일본인 어업인들이 감포, 구룡포로 강제 집단 이주시켜 많이 거주했다고 한다. 일제강점기 초창기까지는 봉화대(현 감포 중고등학교 아래)에서 송대갑까지 봉화대 방향의 당수나무(수령 500년)처럼 해송이 즐비했으나 신작로 개설 및 농지 개간으로 인한 숱한 벌목으로 사라져버렸다. 송대에는 당시 인근에서는 보기 드물게 아름들이 수령 200~300년 이상의 노송이 집단 서식해 자연 경관이 절경이었다. 송대 끝 자연경관은 여러 성씨의 고총들이 운집한 곳이기도 했다. 조선총독부 우정국에서는 ‘아침해가 떠오르는 감포 송대끝’이라 명명하고 기념우표 및 엽서를 발행했다. 해방과 동시에 주변인의 무관심 속에 건물 훼손은 물론 수족관의 어족마저 사라지고 폐허가 되어 버렸다고 했다. 한때 감포의 명승지였던 곳이 폐허가 된 것이다. 한편, 당시 일본인의 기상을 조선 반도에 세우려고 오사카 성을 본떠 웅장하게 3층 건물로 건축했으나 1954년 감포 대화재로 인해 완전 소실돼 현재는 단층 형태로 남아 있다. 일제강점기에 ‘마쯔다 상’이라는 도의원이 한 명 있었다고 한다. 그의 권력이 엄청났고 그로 인해 당시 감포읍으로 승격하는데 인구가 100명이 모자랐음에도 억지로 조성하다시피 감포읍으로 승격시켰다고 하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패전과 동시에 감포 인근에 거주하는 일본인들 중 조선인들에게 평소 우호적인 일본인들만 심사해 당시 그들이 운영하던 기선저인망 선박을 감포인들에게 귀속시켜 주는 조건으로 일본까지 무사히 귀국시켜 주었다고도 한다. -1950년경 ‘목포의 눈물’ 영화 촬영지가 감포항, 감포의 50년대 배경 선명 아래 기사는 ‘감포읍지(2013, 감포유림회, 감포 향토사학자 전달술 선생의 고증)’에서 발췌인용했다. ‘감포는 많은 어류 중에서도 명태, 대구, 갈치, 오징어, 방어 등은 계절을 따라 이곳 어민들의 기억 속에서 사라질 수 없는 귀한 어종들이다. 감포의 기후는 동해의 기후 및 해류의 영향을 크게 받는 지역으로 특히 한난류의 교차 지역이다. 경주시에서도 감포읍은 작은 면적이어서 해안선을 안고 장반원형으로 남서북 삼면이 고저의 구릉지대로 경사도가 높은 곳이기에 평야가 작다’ ‘이 곳 최초의 금융설립은 개항되면서 일본인들의 중심이 된 금융조합의 설립으로 시작됐다. 소위 한인 보호권이라는 명분으로 감포금융조합 설립이 그 기초인 것이었다. 그 후 일제말 조흥은행 감포 출장소 외 서민금융이 있었으나 자취를 감췄다. 1950~70년까지는 사금융이 성행하기도 했다. 혼란기 감포에 있었던 조직과 단체로는 감포적산관리소, 해무소, 소방서장(미 군정 당시의 기관) 등이 있었다’ ‘일제초창기에는 조선업, 철공업, 제염업, 수산물 가공업 등이 성업중이었으며 현재도 조선, 철공업 외 가내공업으로 명맥을 잇고 있다’ ‘또, 1950년경 감포에서는 영화 촬영도 했다고 한다. 송대갑 유료 수족관은 황폐된지 오래인데 자연 경관은 사람들의 입으로 유전돼 한국영화예술 초창기에 전옥과 김칠성 주연, 독고성이 조연한 ‘목포의 눈물’이라는 영화의 배경지가 감포라고 한다. 송대갑과 그 앞바다 위에 부상하고 있는 감방안을 중심으로 감포내항으로 들어오는 광경과 육거리 중심에서 방파제로 가는 물양장 내항에 정박중인 크고 작은 선박들이 배경들이었다. 그 영화만 보면 감포의 50년대 배경을 알 수 있는데 아쉽게도 필름이 남아있지 않다고 한다. 지금의 수협 건물과 냉동공장도 주무대장으로 이용됐으며 촬영요원들과 소속 배우들은 ‘삼산여관’과 ‘일심여관’을 이용하고 분장은 ‘낙원미용원’에서 이뤄졌다’고 기록하고 있다.
예당사진동우회는 KTX 신경주역 1층 로비에서 사진전시 순회전을 열고 있다. 예당경주동우회는 경주예술의전당 예술아카데미 재능기부강좌인 ‘사진작가양성교실’이 배출한 수강생들의 모임으로 현재 대다수의 회원들이 프로 사진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4년째 ‘사진작가양성교실’의 강사로 재능기부를 실천하고 있는 최부해 한국사진작가협회 경주지부장은 “벌써 예당사진동우회의 세 번째 정기전을 지켜볼 수 있어 행복하다. 재능기부를 받은 수강생들이 자발적으로 동우회를 만들어 그들 역시 재능기부를 실천하고 있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번 전시는 경주예술의전당 알천미술관 갤러리2에서 막을 내린 예당사진동우회 정기전의 지역순회전이다. 모두 31명의 작가가 참여했으며 경주의 아름다운 자연을 담고 있는 작품들이 많다. 김완준 경주예술의전당 관장은 “아름다운 경주의 풍광을 담고 있는 이번 전시는 설 연휴를 전후하여 고향을 방문하는 귀성객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는 1월 31일까지 진행된다.
경주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사장 김종원, 이하 경주범피)는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날을 앞두고 범죄피해자 가정을 방문해 선물을 전달하고 위로하는 ‘사랑 나누기’를 실시했다. 지난달 17일에는 연말연시를 앞두고 피해자 11가정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며 위로하고 550만원의 동절기 준비금을 지원한데 이어 설날을 앞두고 이달 13일부터 강력범죄 피해자 등 17가정을 방문해 농협상품권과 선물세트 400만원 상당을 전달하는 등 연말연시 1000만원 상당을 피해자들에게 지원해 범죄로 인한 아픔을 극복하고 따듯하고 복된 설날을 맞이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특히 경주범피는 매년 설, 추석, 연말연시 지원에 2005~6년 강력사건 피해자 4가정을 포함시켜 10년간의 보호·지원으로 범죄로 인해 허물어진 가정이 바로 설수 있을 때까지 지속적이고 다양한 지원책을 펼치는 등 피해자 중심의 특화된 지원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경주한빛교회(목사 서혜영)는 지난 17일 설을 맞아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지역 이웃들에게 전해달라며 라면 12박스(30만원 상당)를 동천동주민센터에 전달했다. 이번 이웃돕기는 교인들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지난해 연말부터 성금을 모아 이뤄졌다. 서혜영 목사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에서 소외된 계층에 대한 나눔과 사랑을 전하며, 많은 사람들이 아름답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찬규 동천동장은 “앞으로도 이웃과 함께 나누며 봉사하는 살기 좋은 동천동을 만드는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손광락 한의원 원장이 지난 17일 경주시청을 방문해 이웃돕기 성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손 원장은 2004년부터 매년 어려운 이웃돕기 성금 1000만원을 기탁해왔으며,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1억원 이상 개인고액기부자 클럽인 ‘경북 아너소사이어티’ 6번째 회원으로서 기부문화 확산과 나눔 실천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평소에도 어려운 이웃의 방문의료봉사와 지역아동복지시설 및 조손가정 지원, 대학발전기금 기탁, 교육봉사 등으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고 있다. 손광락 원장은 “지역 주민들로부터 받은 사랑을 주위의 어려운 이웃과 함께해 조그만 정성이지만 생활에 보탬이 됐으며 한다”고 말했다.
경주시 용강동 청년회는 1990년 용강지역의 거주자 및 사업자들이 어려운 이웃을 도우려는 목적으로 설립됐다. 용강동청년회 50여 명의 회원들은 매년 동민화합마당, 환경보호캠페인, 방역사업, 무의탁독거노인 및 소년·소녀가장 돕기, 장학사업, 어버이날 감사행사, 불우이웃돕기 일일호프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하며 지역에 따뜻함을 전하고 있다. 연말연시에는 회비와 수익사업을 통한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물품으로 후원하거나,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겐 장학금 또는 교복후원 등의 활동은 용강동청년회가 지금까지도 해오고 있는 주 활동이다. 장학금의 경우 용강, 황성, 용황초 3개교에서 어려운 환경 속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을 후원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것은 조심스러운 일입니다. 금전적 후원과 물품후원 중 아이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지 않는 선에서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잘 판단해서 전달해야 하는 것입니다. 아이들에게 마음이 많이 쓰이는 건 사실입니다. 적어도 아이들이 학창시절을 보내는 데 있어서는 불행한 마음이 들지 않았으면 합니다” 아이들의 청소년기가 중요하다고 하는 용강동청년회원들은 3월이면 용강동에 거주하는 중·고등학생들과 환경보호 캠페인도 펼친다. 용강동청년회원들은 학생들과 함께해서 좋고, 학생들은 봉사활동을 해서 좋고 일석이조인 셈이다. 이밖에도 여러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이바지 하지만, 용강동 청년회의 가장 큰 활동은 바로 매년 실시하고 있는 ‘용강동민 화합 한마당’이다. 용강동민 화합 한마당은 용강동 주민, 용강동 소재 기관·자생단체·기업체 소속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행사로 20회가 다되어가는 장수 행사다. 매회 1000여 명 이상이 참가해 성황을 이루는 용강동민 화합 한마당은 각종 장기자랑과 공연, 노래자랑 등이 펼쳐진다. 수상자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노트북, 평면TV, 진공청소기 등 푸짐한 부상이 주어지며 관람하는 시민에게는 행운권 추첨을 통한 자전거와 상품권 등 경품을 전하는데, 매회 참가인원이 늘어나면서 이제는 용강동의 대표 잔치로 자리 잡았다. “우리 용강동청년회는 굉장히 많은 활동을 하는 단체는 아닙니다. 하지만 용강동 지역을 위해서라면 누구하나 빠지지 않고 참여하는 열정적인 단체인 것은 분명합니다. 행복한 경주는 행복한 동네들이 모여서 만들어진다고 생가합니다. 행복한 용강동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중부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경하)는 지난 11일 주민센터 회의실에서 새해 힘찬 출발을 위한 자치위원 위촉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신임위원 7명과 연임위원 18명 등 25명의 위원과 고문 1명에 대한 위촉식을 가졌다. 이번에 선출된 김경하 위원장, 김종민 부위원장 등은 2018년까지 2년간 지역발전과 주민들의 복리증진을 위해 활동하게 된다. 위촉식에 이어 시가지 주변 청소와 불법전단지 제거 등 친절하고 깨끗한 중부동을 위한 2017년 첫 봉사활동을 시작하며, 새해 새로운 각오와 의지를 다졌다. 김경하 위원장은 “지역화합과 발전을 위해 적극 활동해 나가며, 다양한 주민자치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주민들의 여가활동과 편의 증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위원들의 협조를 부탁했다. 이종월 중부동장은 “주민자치위원회가 주민편의와 복리증진에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며, 주민 소통과 화합으로 지역공동체 형성에 기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성동 소재 GnB어학원(원장 박동미)은 지난 13일 지역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 달라며 10kg 쌀 30포(60만원 상당)를 황성동주민센터에 기증했다 박동미 원장은 “지난 2009년 신종플루가 유행해 학원경영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2010년 다시 경영상태가 호전되면서 그 고마움을 황성동 주민에게 보답하고자 매년 작지만 소중한 사랑을 지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 의사를 밝혔다.
용강동청년회(회장 박창균)는 지난 13일 새해를 맞이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쌀 20Kg들이 58포(250만원 상당)를 용강동주민센터에 기증했다. 기증된 쌀은 소년소녀가장, 무의탁 독거노인 등 지역의 어려운 가구에 지원될 예정이다. 용강동청년회는 매년 새해를 맞이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쌀과 후원물품을 기증하며 나눔 문화를 조성하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박창균 회장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나눔의 기회를 가질 계획”이라며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 형성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권칠영 용강동장은 “정성 담긴 사랑의 쌀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훈훈한 용강동이 되게 하겠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권칠영 용강동장은 지난 3일에 이어 10일 경로당 12개소를 차례로 방문해 어르신들에게 부임인사 및 새해인사를 드렸다. 권칠영 동장은 겨울철 몸과 마음이 위축된 어르신들을 일일이 살피며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불편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동 행정에 아낌없는 조언을 부탁했다. 김경환 청구아파트경로당 회장은 “경로당 방문에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우리 동이 갈수록 정이 넘치고 따뜻해지고 있는 것 같아 행정에 믿음이 간”고 말했다. 권칠영 용강동장은 “앞으로 지역주민들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현장소통을 통해 동민이 행복한 용강동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성동주민센터(동장 임동주)는 지난 11일 대회의실에서 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신년인사회를 가졌다. 이날 김정식 경주시 경제산업국장, 배진석 도의원, 한현태 시의원, 유규종 경주시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을 비롯해 관내 기관·사회·단체장 등 150여 명이 참석해 덕담과 새해인사를 나누며 떡국과 다과를 함께했다. 이날 행사는 26개 경로당 노인회장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고, 우수봉사자 감사패 수여, 남녀자율방범대 활동비 지원, 불우이웃돕기 성금 전달, 시루떡 자르기, 건배 제의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를 주관한 류천희 주민자치위원장은 “정유년 새해를 맞이해 황성동이 더욱 발전하고 희망찬 일들만 가득할 수 있도록 주민자치위원회가 앞장서겠다”며 각 단체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임동주 황성동장은 “발로 뛰고 주민들과 소통하는 행정을 통해 사람이 머무르고 싶은 황성, 동민이 행복한 황성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