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경주준법지원센터(소장 유정호)는 사회봉사 국민공모 신청에 따라 미용사 직업에 종사 중인 사회봉사명령대상자를 활용해 설 명절 후 자녀들을 떠나보낸 지역의 저소득층 어르신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지난 2~3일 백률경로당에서 이·미용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법원으로부터 사회봉사를 선고받은 50년 미용 종사 경력의 대상자가 있어 특기를 살리기 위해 면밀한 검토와 면담을 거친 후 사회봉사 대상자의 동의를 얻어 특기·적성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 이날 이·미용 특기, 적성 프로그램에 참석한 홍 모(78·미용사) 씨는 “처음에는 어색하고 서먹했는데 내가 비록 나이가 들었다고 하나, 젊어서부터 일한 50년 경험의 미용 기술을 이용해 할아버지와 할머니들의 머리카락을 깎아 드리니 정말 보람이 있었다. 특히 명절 직후라 설을 쇠러 집에 온 자녀들과 손자·손녀들을 보내고 마음이 허전했는데 머리 커트와 염색 등 서비스를 받아 마음이 한결 편해졌다는 할아버지와 할머니들을 보니 남을 위해 좋은 일을 한 것 같아 가슴이 뿌듯함을 느꼈다”며 소감을 밝혔다. 유정호 소장은 “앞으로도 사회봉사 명령을 받은 대상자들의 진정한 반성을 도모하며 지역 사회에 이바지 한다는 측면에서 사회봉사명령 대상자들의 특기를 활용한 다양한 사회봉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법무부 준법지원센터(구 보호관찰소)에서 시행하고 있는 사회봉사 국민공모제는 일손이 필요한 경주시민 누구나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 홈페이지(www.cppb.go.kr)를 통한 인터넷 신청 또는 보호관찰소 방문 신청이 가능하다 (문의 054-740-0030, 경주준법지원센터 사회봉사명령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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