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여고(교장 박순관)는 지난 4일 등교시간에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 만들기 프로젝트 일환으로 ‘제 1회 원화데이’ 행사를 실시했다. <사진> 이번 행사는 등교지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전환하고 학생 중심의 학교폭력 예방을 강화하며 아울러 즐거운 등굣길이 되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원화단 학생들은 ‘너의 재미 나의 상처’ ‘작은 폭력이 친구에겐 큰 상처’ ‘학교폭력 로그아웃!’ 등 학교폭력 예방과 관련된 피켓을 들고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학교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그 예방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했다. 원화단 학생들이 밝게 웃는 얼굴로 먼저 인사 건네기를 적극적으로 시범 보여 먼저 인사하는 문화와 즐거운 등굣길 문화 조성을 위해 활동했다. 또 참여한 교사들과 함께 등교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구동성’ 게임을 진행해 문제를 맞히는 모든 학생에게 과자를 나누어 줘 학생들은 게임을 통해 하나 되고 나누는 기쁨과 웃음 속에서 등교하는 경험을 선물했다. 김효민(2년) 학생은 “처음엔 인사하는 것도 갑자기 게임을 하는 것도 쑥스러웠지만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지우(3년) 학생은 “선생님들께서 먼저 인사해 주시는 것도 기분 좋았고 환영받는 분위기 속에서 등교하며 과자까지 덤으로 받아서 하루를 선물받는 기분이었다”고 전했다. 박순관 교장은 “학생들이 주체가 되어 다양한 활동을 함으로써 학교폭력 예방과 더불어 교사와 학생이 하나되어 사제 간의 벽을 허물 수 있는 특별한 기회였다.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를 준비해 웃음꽃 피는 경주여고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신라고(교장 권기학)는 지난 7일 아침 등굣길 허그데이 행사를 실시했다. <사진> 이날 행사는 전교원 및 경주경찰서 여성청소년과 경찰관이 등교하는 학생들을 허그하거나 하이파이브 하면서 “사랑한데이” “힘낸데이” “파이팅”등 학생들을 격려하고 간식을 선물로 나눠줬다. 특히 학교의 명물인 개나리와 벚꽃이 만개해 학생들의 마음을 한 층 행복하게 하는 시간이 됐다. 행사는 등굣길이 지도가 아닌 소중한 아이들을 기쁘게 맞이한다는 학교문화의 변화를 통해 사제지간 및 교육공동체가 함께 행복하고 즐거운 학교문화를 조성하고자 실시됐다. 권기학 교장은 “이 행사는 일회성으로 끝내지 않고 교내에서도 학생들을 만날 때마다 지속적으로 격려의 말을 함으로써 학생들의 자존감 향상과 더불어 학교폭력이 없고, 부적응 학생이 없는 행복하고 즐거운 학교를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디자인고(교장 민기홍)가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6일간 개최된 2017년도 경상북도 기능경기대회 3개 종목에 참가해 뛰어난 기량을 펼쳐, 2개 직종 4명이 오는 9월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열리는 전국기능경기대회 경북대표로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했다. <사진> 경주디자인고는 이번 대회에서 귀금속공예, 도자기, 그래픽디자인 3개 종목에 출전해 귀금속공예에서 금상(공예디자인과 박세진), 은상(공예디자인과 이예림), 동상(공예디자인과 김다혜), 우수상(공예디자인과 김윤경)을 획득해 개교이후 연속으로 경북대표선수로 선발되는 영광을 이어가고 있다. 또 그래픽디자인에서 동상(실내디자인과 김로아), 우수상(실내디자인과 최태양)을 수상하는 쾌거도 이루었다. 민기홍 교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학생 스스로 애정과 열정 그리고 목표를 가지고 노력한 결과”라며 “경주디자인고의 발전을 위하여 애쓰신 여러 선생님들과 지도에 잘 따라준 학생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아끼지 않았다. 또 “이번 입상을 계기로 기량 연마에 더욱 정진해 오는 9월 제주특별자치도에서 개최되는 제52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도 학교의 명예를 빛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학교 관계자는 “창의, 열정, 비전이라는 슬로건 아래 학생 스스로 애정과 열정을 가지고 노력한 결과이다. 해마다 우수한 성적으로 선 취업 후 진학의 우수 기술 기능인을 꿈꾸는 많은 학생들과 지역사회에 많은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경주교육지원청 Wee센터(센터장 장광규)는 지난 7일 경주교육지원청 소회의실에서 New-Start 상담원 및 Wee센터 관계자 23명을 대상으로 상담원들이 내담자를 더 깊이 이해하고 초기에 효과적으로 개입할 수 있도록 상담 사례 개념화의 영역과 요소에 대한 상담역량강화를 위한 연수를 진행했다. <사진> 이번 연수는 영남대학교 교육학과 이윤주 교수를 강사로 초빙해 상담 사례개념화의 개념과 작성 영역에 대해서 실질적으로 체득할 수 있는 활동을 중심으로 실시됐다. 이번 연수를 통해 New-Start 상담원들이 내담자의 성격, 가족관계, 발달력 등을 다각적이고 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됨으로써 보다 다양하고 복잡한 문제를 지닌 학교 부적응 및 학업 중단 위기 청소년들에게 적합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New-Start프로그램은 경북교육청의 학업중단숙려제도를 말하는 것으로, New-Start 상담원은 학업중단 위기(자퇴, 유예, 퇴학, 무단결석 등)에 놓인 학생들이 있는 곳에 직접 찾아가서 상담활동과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위기학생에게 학교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주고 학교적응력을 향상시켜 학교복귀를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 장광규 센터장은 “이번 연수를 계기로 학생들을 깊이 이해하고 학생들에게 정말 필요한 상담과 지원을 시기적절하게 제공하는 능력을 향상시켜 학업중단 위기에 처한 청소년들이 위기를 무사히 잘 넘길 수 있도록 힘써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용황초(교장 성화용)는 지난 7일 다목적강당 및 각 교실에서 2017학년도 교내 과학탐구대회를 개최했다. <사진> 이번 행사는 1년간 진행되는 다양한 과학 행사 중 하나로 1~3학년 학생들은 과학상상화와 종이비행기 또는 자연관찰기록 중 한 가지를 선택해 총 2가지 대회에 참가 했다. 4~6학년 학생들은 과학미술, 과학글쓰기, 기계과학, 항공우주과학(에어로켓) 중 1가지 부문을 선택해 대회에 참가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과학을 어렵게만 느끼던 학생들에게 흥미와 관심을 불러일으키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 기대된다. 나아가 과학적 탐구 능력 및 과학적 소양을 계발해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용황초는 뒤이어 진행되는 다양한 과학행사를 통해 학생들에게 과학자의 꿈을 심어 줄 계획이다.
각 가게마다 이야기와 볼거리로 풍성해야 하는데 좁은 도로에는 온갖 정체성이 모호한 조형물들로 가득 채워져 있는데다 차량까지 마구 달리고 있는 봉황로 ‘문화의 거리’는 그 이름이 무색하다. 관광객이 문화의 거리라는 이름만 듣고 와서 실망하고 돌아갔다는 후문은 이미 낡은 지적이다. 봉황로는 내남사거리에서 노서, 노동 고분군을 거쳐 청기와 다방에서 학생당 사거리를 지나 법원 앞까지 이르는 도로다. 2010년 완료된 문화의 거리 조성 이후 건물리모델링, 도로정비, 간판정비, 소공연장, 상징조형물을 설치해 경주봉황로만의 특색있는 ‘문화의 거리’를 조성한 흔적이 엿보이는 곳이기도 하다. 경주 봉황로 문화의 거리가 최근 새단장을 일부 진행했다. 경주시가 도심 관광의 거점인 문화의 거리 상권 활성화를 위해 디자인 벽화와 야간 경관조명 분수를 새롭게 꾸민 것이다. 시의 이번 새단장은 문화의 거리가 그동안 갖춰온 인프라에 스토리텔링, 프리마켓, 버스킹 공연 등 관광 콘텐츠의 내실을 다져 나가겠다는 경주시의 시도로 해석된다. 문화의 거리를 새롭게 조성해 다양한 문화예술공연 등의 콘텐츠를 도입해 활기찬 도심의 상권을 조성한다는 계획아래 인접 건물 철거로 드러난 건물 외벽을 봉황로를 상징하는 봉황과 신라문화를 상징하는 금관을 소재로 벽화를 완성했다. 또 기존 노후한 분수대에는 광섬유갈대조명과 인조대리석으로 경관 분수를 새단장해 놓은 것. 그러나 야간 경관조명분수는 디자인의 정체성이 모호하고 경관조명분수 옆에 부대로 설치한 풋 라이트(Foot Light)는 가뜩이나 좁아터진 도로폭에 꽉차게 디자인 돼 누가 보더라도 통행자나 차량의 진입에 불편함을 주고 있다는 의견들이 많았다. 입점자들은 신라대종과 더불어 많은 관광객을 시내 상권으로 유입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는 있지만 여러 문제들을 지적해왔다. 갤러리 청와 대표이자 경주대 고경래 교수는 “근본적인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이렇듯, 시의 주먹구구식 지원은 곤란합니다. 만만치않은 비용을 들여 설치한 스트리트 퍼니처(street furniture)등의 조형물을 하나씩 설치한다고 해서 전체경관이 좋아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정체성 없이 일부에 대해 지원할 것이 아니라 디자인 전면에 대한 재수정이 절실합니다”라면서 이런 임시방편적 설치물을 함부로 설치할 것이 아니라 계획적인 디자인을 바탕으로 점차적으로 그 계획에 맞추는 다자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문화의 거리 설정을 잘 고려해야 합니다. 현재는 불필요한 조형물도 너무 많은 편이죠. 가로등과 지나치게 큰 화분, 석상 등이 그렇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고 교수는 또 “가장 기본적으로는 차 없는 거리로 만들어야 합니다. 기존 상인들의 요구에 따라 지금까지 차가 다녀야 장사가 잘된다는 식이었으나 차가 다닐뿐이지 장사는 잘되지 않잖습니까? 이 거리를 활성화 하려면 상인들이 다소 손해를 보더라도 장기적인 안목으로 보면 차량을 제한해야 한다고 봅니다. 문화의 거리 양끝쪽 주차장(갤러리 청와 맞은편 주차장과 공영 주차장)에만 차들을 주차하게 하고 나머지 구간은 폐쇄해서 걸을 수 있는 거리로 조성해야 한다는 것이죠”라고 했다. 그래서 자유로워진 거리에선 대학생 등을 활용해 버스킹 공연, 소규모 공연 등을 유도하고 프리마켓도 운영하는 방안 등을 제시했다. 그는 또 건물주에 협조를 구해 건물에 바싹 붙어있는 가로등 형식으로 권장해서 길거리 무대 조성시 조명 역할도 할 수 있도록 조성하고 최근 붐을 타고 있는 황리단길과 연결하는 안도 머리를 맞대어 궁리해야 한다고 했다. “이 거리 입점자들도 변화를 꿈꾸고 있지만 방향을 잘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선, 차 없는 거리를 전제로 해 총괄적 디자인을 하고 발전 방향을 제시하면서 입점자들을 설득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제는 차 없는 거리로 조성해야 합니다. 일단 주말에라도 적용해 봄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거리로의 접근성은 최소한 보장하되 고즈넉한 문화의 거리를 걸을 수 있어야 합니다” 고 교수는 “15년전 지중화로 이목을 집중시킨 이후 조형물로 가득 채워 문화의 거리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이 거리를 각종 조형물로 채울 것이 아니라 공연이나 각 가게의 스토리로 채워 나가야 합니다. 최근 경주시에서도 문화의 거리 디자인 자체를 새롭게 짜는 구상은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 공동 쓰레기 수거시설을 설치해 쓰레기들을 한 곳에서 수거해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해야하는 것등은 가장 기본적으로 해결해야할 문제입니다”라고 했다. 한편 문화의 거리 내 한 입점자는 차 없는 거리 조성시의 애로점을 지적하면서 “차없는 거리로 조성할 시 공영 주차장과 사설 주차장 두 곳이 문제가 됩니다. 사유재산으로 주차장이 운영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무조건 차 없는 거리를 강조할 것이 아니라 상권 형성에 있어 문화의 거리에 적절한 정체성을 갖춘 상가가 입점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문화의 거리에 맞는 품목을 다루는 업체가 입점 해야 하는데 기준의 잣대가 명확치 않습니다. 시에서도 이 거리의 정체성에 부합하는 아이템이나 업종에 대해서 간판비용이나 리모델링비를 지원을 하는 등 유도는 하고 있지만 기대에 못 미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면서 적절한 상가 조성이 먼저이고, 이 후 차없는 거리로 조성해야 한다고 했다. 천마총과 대릉원, 고분군을 끼고 있는 천혜의 역사문화성을 가진 거리. 40여 업소가 여러 업태로 입점해있는 ‘문화의 거리’엔 작지만 강력한 발화점이 필요해 보였다. 최근 황리단길의 인기 여파가 문화의 거리로 이어질수 있을지, 젊고 안목있는 몇몇 점주들의 의욕적인 가세에도 불구하고 아직 활기가 덜한 것은 경주시와 주민들이 풀어야 할 과제로 보인다.
올 11월 베트남 호찌민시를 한 달간 한국의 물결로 물들일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에 대한 베트남 현지의 관심이 뜨겁다. <사진>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이사장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한국문화관광대전(2017 Korea Festa in Hanoi)에 참여해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성공개최를 위한 사전홍보활동을 진행했다. 먼저 지난 7일 열린 관광홍보설명회에서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홍보영상 상영과 행사설명 등을 통해 베트남 현지 여행사 관계자들에게 행사를 알렸다. 이어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홍보단은 8일부터 9일까지 양일간 베트남 하노이시 호안끼엠 호수 리타이또 공원에서 열린 한국문화관광대전에 참여했다. 8일 오전에는 베트남 주요언론 60개사를 대상으로 한 설명회에 참석해 베트남 언론에 행사 홍보를 진행했으며 8일과 9일 오후에는 현장에 홍보부스를 설치해 하노이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홍보기념물을 배포했다. 8일 오후 열린 K-POP 공연에는 많은 인파가 몰렸고 경주엑스포 측에서 준비한 홍보 리플릿과 기념품이 짧은 시간에 동날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한편, 한국과 베트남의 수교25주년을 맞아 열린 한국문화관광대전에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2018평창동계올림픽, 한식 홍보관 등의 테마전시 부스가 설치되었으며 베트남 현지 주요여행사, 우리나라 항공사,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기업 등이 참여해 대규모로 열렸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경주솔거미술관에 대한 관람객들의 지속적 관심을 도모하기 위해 멤버십 회원을 모집·운영한다. 멤버십 회원으로 가입하게 되면 최초 가입시 소산 박대성 화백의 작품으로 만든 아트엽서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멤버십 회원은 경주엑스포 공원 상시개장 프로그램을 할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경주솔거미술관과 엑스포공원의 전시 소식도 바로 받을 수 있다. 연 20회 이상 방문한 특별회원에게는 사은품도 제공한다. 회원 가입은 무료이며, 가입을 원하는 이들은 경주솔거미술관 안내데스크에 마련된 가입신청서를 작성하거나 경주솔거미술관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한편 경주솔거미술관에서는 조선시대 규방문화의 정수인 규방자수 200점과 소산 박대성 화백의 신작 수묵작품을 곁들여 전시한 ‘색깔, 있거나 없거나’ 전이 열리고 있다. 이 전시는 오는 22일까지로 전시 폐막을 앞두고 있다.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유병하)은 올해 1월 1일부터 종래 휴관일이었던 월요일에도 박물관을 개관했다. 이에 월요일 개관을 널리 홍보하고 자라나는 어린아이들에게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샌드아트’와 ‘마술공연’ 관람 기회 확대를 위해 5월에 연장공연을 연다. 이번 연장공연은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다니는 5~7세 유아 단체와 유아 동반 가족을 대상으로 5월동안 월요일인 8일, 15일, 29일 오전(10시30분), 오후(13시, 14시30분) 하루 3회에 걸쳐 박물관 강당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의 관람은 사전예약 접수로 박물관 홈페이지에 접속한 후 ‘교육 및 행사(참가신청)’에서 사전신청을 하면 된다. 이외에도 매주 월요일 오후 4시에 ‘월요시네마’를 운영할 예정이다.
2017 경주작가 릴레이展의 세 번째 주자인 송야오 회화작가의 전시가 오는 23일까지 경주예술의전당 알천미술관 갤러리1(B1)에서 열린다. 송야오 작가의 작품은 무의식의 세계를 바탕으로 둔다. 작가는 의식을 배제해 작업을 하는 동안은 무아지경에 빠진다고 말한다. 그 무아지경 세계에서 무한한 에너지를 발산하게 되는데, 그 날것이 인간의 원시적인 본능과 욕망을 표현 할 수 있다고 한다. 그 에너지 속에 중국대표 예술문화인 경극분장의 이미지가 겹쳐져 더욱 시너지를 가지게 됐다. 송야오 작가는 중국국적을 가진 작가로 대학을 다닐 때부터 한국에 대해 관심이 있어 경주로 교환학생을 오게 되었고 그것을 계기로 동국대 경주캠퍼스 대학원에 입학하게 됐다. 학교를 다니며 한국문화와 정서, 그리고 역사를 몸으로 직접 느끼고 체험하면서 한국, 경주의 매력에 더욱 빠지게 된다. 학기를 마치고 중국으로 돌아가서 한국 특히 경주를 적극 홍보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 (입장료는 무료. 문의 1588-4925).
경주시는 시청이나 세무서에 한번만 신고해도 폐업신고가 가능하도록 폐업신고 원스톱 서비스를 추진한다. 기존에는 폐업하려면 인허가 관청인 시청과 사업자등록 관청인 세무서를 각각 방문해야 했지만 이제는 한 곳에만 통합폐업신고서와 사업자등록증 등의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대상업종은 통신판매업, 담배소매업, 이·미용업, 국내직업소개소사업, 건설기계사업, 의료기기업, 자통차관리사업 등 49종이다. 김병환 시민봉사과장은 “기관을 이중으로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개선하고 시간과 경제적 부담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신속한 민원처리와 주민 불편사항 개선을 위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주문화재단은 대구문화예술회관(DAC) 소장작 순회전으로 경북 작가 작품 40여 점을 전시한다. 2007년부터 지금까지 제작된 작품 가운데 지난 10년간의 활발했던 미술 흐름을 보여주는 작품을 중심으로 오는 5월 10일까지 경주예술의전당 알천미술관 대전시실(갤러리 해)에서 열리는 것. 지난 10년간 과학 기술의 발달로 우리의 삶의 모습이 바뀐 만큼 미술의 흐름도 변화가 있었다. DAC에서는 지난 10년을 소장작품으로 기억해 보고자 한다. 그간 작가들은 이전보다 더욱 다양한 미디어나 오브제 등 여러 매체를 선보였고, 공동체와 사회 문제에 대한 관심도 더 커졌다. 또한 미술계에는 신진작가에 대한 다양한 지원이 마련돼 작가들의 활동이 활성화되기도 했다. 대구문화예술회관 수집 작품에는 지역 작가들의 끊임없는 도전과 자신있는 예술세계를 담고 있다. 특히 지역의 대표적인 신진작가 발굴 프로그램인 ‘올해의 청년작가’를 통해 기증된 작품에서는 자신의 세계를 구축하려는 신진작가들의 치열함을 엿볼 수 있다. 이번 전시에는 회화, 설치, 영상, 사진, 서예 등 각 분야를 망라한 작품들이 출품된다. 전시는 3개의 주제로 구성돼 첫 번째는 ‘사유와 몽상 사이’라는 주제로 서사적인 구상회화 작품과 비구상 작품이 전시된다. 두 번째 ‘두개의 현실’에서는 미디어를 통해보는 실재와 가상의 현실을 제시한다. 세 번째 ‘보다, 다시 보다’에서는 사진과 현대 서예 작품들을 위주로 세계를 보는 다양한 시각과 통찰력을 확인해 볼 수 있다. 이번 전시에는 강대영, 강동호, 강윤정, 김대일, 김성훈, 김세호, 나현철, 류현민, 박경아, 박세호, 박순남, 박은진, 박창모, 서영배, 손준영, 신근희, 오정향, 이기철, 이남미, 이명미, 장경국, 전동진, 전리해, 정지현, 정혜윤, 조경희, 하광석, 황인모 등 지역에서 배출된 다양한 분야의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또한 2016년 대구문화예술회관 신소장품인 권세진, 김종희, 서현규, 신경철, 장미, 김강록 작가의 작품이 함께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지난 10년간 지역 미술계를 조망하고 작품이 탄생하기까지 작가들의 치열했던 순간을 느끼고 교감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경주시보건소는 지난 7일 보건교육장에서 제45회 보건의 날 기념식을 가졌다. 의약단체, 자원봉사단체 및 보건관련 공무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기념식은 현악4중주와 위덕대 학생들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시민 보건향상 유공자 표창수여가 있었다. 또 우울증 예방을 주제로 한 퍼포먼스, 우울증 상담과 검사 및 건강관련 정보 제공을 위한 홍보관 운영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해 건강생활 실천을 다짐하고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되새겨보는 계기가 됐다. 보건소는 올해 세계 보건의 날 주제인 ‘Depression(우울증), Let’s talk’에 맞춰 ‘우울하세요? 톡톡하세요’라는 슬로건을 발표하고 향후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우울증 예방의 중요성을 알릴 계획이다. 김여환 보건소장은 “우울증은 주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흔한 마음의 병으로 방치할 경우 상태를 악화시켜 치료가 어려워지는 원인이 된다”며 “우울증의 예방과 관리를 위해서는 조기에 전문가의 치료를 받거나 평소 주변 사람과의 대화를 많이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경주시청소년수련관은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주관으로 이달부터 11월까지 지역 각 학교로 직접 찾아가는 집단상담 및 특강을 실시한다. 올해 ‘학교로 찾아가는 청소년 집단상담 프로그램’은 지난 4일 용강초에서 집단상담을 시작으로 14개교 학생 221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프로그램별로는 초등인성계발 4개교 250명, 학교폭력예방 8개교 626명, 자살예방프로그램 2개교 181명, 성교육프로그램 1개교 386명, 학교폭력예방 특강 3개교 775명을 대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신청인원이 가장 많은 학교폭력예방 프로그램인 ‘한번 더 생각해봐’는 폭력의 가치관 정립 및 심각성 인식, 피해자·가해자·방관자 입장 이해하기, 문제해결기술 익히기 등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돼 학교폭력예방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상담원들이 학교 현장을 직접 찾아가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청소년 개개인의 자존감 향상뿐 아니라 학교 전체의 긍정적 분위기를 형성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종룡 청소년수련관장은 “지역 내 청소년에 대한 상담지원활동과 더불어 현장 아웃리치 홍보활동과 학교 밖 청소년 지원 등으로 지역사회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가 지역 위기청소년을 위해 멘토와 8개월간 동행하는 상담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경주시청소년수련관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1388 상담·멘토지원단의 멘토-멘티 선발과 결연, 발대식을 시발점으로 2017년 위기청소년 멘토링 사업을 시작했다. 위기청소년 멘토링 사업은 일정한 자격을 갖춘 상담멘토 선생을 선발해 1388상담·멘토지원단을 구성하고 교우관계, 학교생활, 가정생활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위기청소년들과 1대1 결연을 맺어 8개월 간 지속적인 만남을 통해 위기 청소년의 심리적 안정을 돕는 개인상담, 문화활동, 학습, 생활관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경주시는 지난 4일 열렸던 2017년 경상북도 1388 상담·멘토 발대식을 통해 멘토 11명과 멘티 11명의 결연을 시작으로 매주 1회 대면상담과 체험활동을 실시해 관계를 증진하고 다양한 체험을 경험하도록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이 사업을 통해 심리적·정서적 어려움을 가진 멘티에게 1388 상담·멘토지원단의 지지와 격려를 통해 긍정적 자아상을 형성하고, 멘토와 함께하는 다양한 활동으로 타인과 건강한 관계를 맺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태어난 신생아 수가 역대 최저 수준까지 추락하면서 그동안 정부와 지자체가 추진해온 저출산 대책들의 실효성에 대해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출생·사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40만6300명으로 전년보다 7.3% 감소했다. 이는 1970년 이후 46년만에 가장 적은 수치다.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1.17명으로 전년 1.24명보다 0.07명 감소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가 평균인 1.68명에도 크게 못 미치면서, 최하위인 포르투갈(2014년 기준 1.23명)보다 출산율이 낮다. 고령화 진행속도도 OECD 회원국 중에서 가장 빠르다. 이대로 가면 한국 인구는 2100년 지금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 것이란 경고까지 나왔다.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사실상 세계 최하위로 봐도 무방하다. 때문에 저출산 대책의 재검토와 지역의 출산장려 정책의 재정비가 요구되고 있다. 본지는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인구절벽의 문제를 해결한 프랑스의 출산 장려정책을 알아보고, 타지자체의 저출산 대책방향과 경주 지역의 저출산 원인, 출산장려 정책현실을 진단하고 지자체 차원의 해결방안을 모색해본다.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유병하)은 유아 단체 교육프로그램 ‘박물관이랑 친구할래?’를 오는 6월 30일까지 매주 월요일~금요일에 운영한다. 박물관이랑 친구할래?는 유아의 눈높이에서 전시품을 이해하고 느낀 점을 창의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전시하고 있는 토기의 종류와 무늬에 대해 알아보는 ‘토기에 무늬가 콩!’이라는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오늘날의 그릇과 비교하면서 과거에 토기가 어떻게 쓰였는지 알아보고, 다양한 토기와 토기에 새겨진 무늬를 살펴보는 시간은 문화재에 대한 유아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것이다. 참여를 원하는 단체는 국립경주박물관 누리집의 교육 및 행사(대상별 교육-단체)에 참가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경주시평생학습센터는 지난 11일 시민의 잠재능력을 개발하고 다양한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2017년 경주시 평생학습대학 개강식을 가졌다. 시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경주시에 주민등록을 둔 만19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은 결과 총 75명이 접수해 교육을 받게 된다. 개강 1주차에는 박수희 행복창조연구소 대표이사를 초청해 ‘행복한 나의 인생 디자인’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해 수강생들이 제2의 인생을 설계해보는 등 알찬 시간을 가졌다. 2017년 평생학습대학은 지금까지 여성을 대상으로 반기별로 운영해오던 경주시 여성대학을 남성에게도 개방해 상반기 및 하반기 3개월 과정으로 나눠 매주 운영된다. 교육은 역사·문화, 경제·금융, 건강·여가, 인문·교양, 시민교육, 생활정보 등 다양하게 구성돼있으며, 매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2시간 씩 특강이 진행된다. 1995년 개설해 작년까지 25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경주시 여성대학은 오랜 역사를 가진 만큼 경주시 평생학습대학으로 주민들의 가치관 확립과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그 명맥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희철 평생학습센터 소장은 “자신의 부가가치를 향상시키고 시대에 맞는 올바른 민주시민 구현을 위해 다양하고 새로운 프로그램들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주시와 중소기업청이 후원하고 코레일관광개발(주) 운영하는 2017년 팔도장터 관광열차가 지난 8일 수도권 관광객 640여 명을 태우고 경주를 방문했다. <사진> 팔도장터 관광열차는 전국 유명 전통시장과 철도를 연계해 대도시 소비자를 전통시장 주변의 문화·관광자원을 활용, 전통시장으로 유입해 전통시장의 맛과 멋을 알리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주기 위해 실시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3년 처음 운행했으며 올해는 방문시장을 18개 시장으로 선정해 운영 중이다. 열차운임 할인과 연계버스 지원, 온누리상품권(5000원) 제공 등 관광객들이 전통시장에서 2시간 동안 머물며 저렴한 가격으로 체험하고, 주변 관광명소를 함께 여행할 수 있는 알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 경주를 방문한 관광객들은 먼저 벚꽃이 만개한 보문관광단지를 둘러보고 먹거리와 볼거리가 풍성한 중앙·성동시장을 방문해 경주 특산품을 비롯한 전통시장에서 맛볼 수 있는 먹거리를 구입하며 장보기 투어를 가졌다. 오후 6시 다시 팔도장터 관광열차를 타고 경주에서의 추억을 간직한 채 서울로 떠났다. 이날 열차여행과 함께 경주를 방문한 한 이용객은 “봄이 오는 4월을 맞아 전통시장과 함께 아름다운 경주의 벚꽃을 구경할 수 있어서 매우 만족했다. 여러 가지 볼거리와 먹거리가 있는 경주를 잊지 못해 머지않아 다시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희열 창조경제과장은 “이번 팔도장터 관광열차 장보기 투어를 통해 아름다운 도시 경주를 전국에 한 번 더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전통시장과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대도시 소비자들을 추가 유치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센터장 이인숙)는 지난 4일부터 5월 30일까지 지역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어린이 편식지도 교실 ‘냠냠꼭꼭 키즈쿡’요리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냠냠꼭꼭 키즈쿡’ 요리교실은 어린이들의 채소 편식을 교정하고자 시행되는 프로그램으로 어린이들이 싫어하는 채소를 자연스럽게 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상반기는 전통음식인 김치를 어린이들이 친숙하게 접하도록 ‘김치야 놀자’를 주제로 정하고 요리활동은 김치와 닭고기, 피망 등 다양한 채소를 이용한 ‘김치쿼사디야 만들기’로 진행한다. ‘냠냠꼭꼭 키즈쿡’은 4월과 5월 매주 화요일 오전10시반~11시 20분까지 진행되며 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올해 첫 번째 요리교실은 4월 4일 화요일오전에 경주시 예쁜꼬마어린이집 원아들이 참여해 김치 요리를 배웠다. 이인숙 센터장은 “경주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경주시에서 위탁받아 위덕대학교에서 운영하는 곳으로 어린이 급식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지역에 많은 어린이집이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