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현대경주가 가족단위 고객 맞춤형 키즈룸 공간을 조성하고 고객맞이에 나섰다. 이번 기획은 봄을 맞이해 경주를 방문하는 가족 여행객들이 늘어나는 시즌에 맞춰 동반한 아동들이 즐겁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확대하기 위해 준비됐다. 새롭게 탄생한 호텔현대경주 키즈룸 공간은 국내 대표 교육문화기업인 웅진씽크빅과 협업을 통해 다양한 연령대의 아동들에게 맞는 도서가 준비돼 눈길을 끈다. 특히 웅진씽크빅의 도서 1000여 권은 물론 1만여 개의 디지털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웅진북클럽 북패드를 비롯해 간단한 놀이시설이 함께 준비되어 있어 가족여행객들의 많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추가적으로 객실 내에서 북패드를 이용하고 싶은 고객들에게는 선착순으로 무료 대여하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어 고객의 편의를 더했다. 키즈룸은 호텔현대경주의 1층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이외에도 지난해 오픈한 ‘게임존’에서는 최신 게임인 닌텐도, 플레이스테이션부터 추억의 전자 오락기까지 비치돼 가족여행객이 한 공간에서 함께 여가를 즐길 수 있어 호응을 얻은바 있다. 또한 호텔 3층부터 5층까지는 아동을 동반한 고객들이 이용하기 편한 전통식 온돌룸이 준비돼 있으며, 침대가 있는 패밀리 트윈 객실에는 아기침대 및 침대가드 설치 등 서비스를 준비해 아이와 함께 호텔을 방문한 가족 단위 고객들의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호텔현대경주 이성호 총지배인은 “벚꽃이 개화하는 시기에 맞춰 많은 가족여행객들이 방문하는 경주의 특성에 맞게 가족 여행객들이 더욱 편안하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공간을 마련했다”며 “사랑하는 아이들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2017년 1분기 경주시통합방위협의회 회의가 지난 23일 경주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렸다. 지역 통합방위태세를 확립하고 민·관·군·경 안보의식을 제고하기 위해 실시한 이날 회의는 협의회 위원 21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회의는 통합방위지원본부 운영과 북한 대남도발 전망 및 사이버테러에 중점을 두고 각 기관별 안보상황 보고와 통합방위태세 확립방안 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위원들은 최근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와 사드배치를 둘러싼 외교갈등 등 안보환경이 악화된 상황에서 “국가적 비상사태 발생 시 체계적인 대응을 위한 기관별 임무와 역할을 명확히 하고, 지역의 안전보장을 위해 노력할 것”을 결의했다. 최양식 협의회 의장은 “경주시는 월성원자력, 풍산안강사업장 등 국가중요시설이 밀집된 국가안보지역”이라며 “엄중한 안보시기에 후방 테러에 대비하기 위해 협의회를 중심으로 완벽한 통합방위태세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주시보건소는 지난 24일 불국동주민센터 2층 회의실에서 치매보듬마을 조성사업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치매보듬마을 운영협의회 위원을 비롯해 유관기관 관계자,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주민설명회는 동국대 간호학과 백설향 교수를 초빙해 ‘치매보듬마을의 이해’를 주제로 치매보듬마을 조성사업의 배경과 필요성을 알리고,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자 마련됐다. 치매보듬마을 조성사업은 경북도가 치매극복을 위해 역점 추진하는 사업으로, 이달 초 경주시 불국지역 시래동이 치매보듬마을 조성사업지로 선정됐다. 경주시보건소는 다음 달 시래11통 주민들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시작하고 지역주민의 치매인식개선 교육과 치매환자를 위한 인지건강 환경을 개선하는 등 다양한 치매예방 관리사업을 실시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오늘 주민설명회를 통해 마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지역주민이 모두 치매환자를 배려하고 더불어 잘 사는 마을이 될 수 있게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청소년유해환경 제거를 위한 민·관·경 합동단속 및 캠페인이 지난 22일 시내 및 유적지 일원에서 열렸다. 경주시는 이날 ‘청소년 유해환경 OUT! 우리사회가 밝아집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유해업소 업주 종사자의 청소년 보호의식 확산과 청소년 흡연과 음주 및 거리배회 등 일탈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고 건전한 학교생활 유도하고자 캠페인 활동을 펼쳤다. 이번 합동단속 및 캠페인은 경주시 관계자, 경주경찰서,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등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시내 중심상가 및 유적지 등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종룡 청소년수련관장은 “청소년 유해환경 민·관·경 합동캠페인을 지속 전개해 청소년 보호의식 확산과 유해환경으로부터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경주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지난 2일부터 이달 말까지 새학기 철 청소년 음주·흡연에 대한 심각성을 널리 알리는 집중계도 기간으로 정하고 주류, 담배 판매업소, 주점 등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집중홍보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본격 연구가 시작된 신라복식 재현 사업이 전시회를 통해 모습을 드러냈다. 경주시는 지난 25일부터 31일까지 7일간 서라벌문회회관 대전시실에서 ‘신라인의 옷, 신라의 美’ 전시회를 가졌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해부터 경주시와 신라문화유산연구원, 한복문화학회에서 진행한 신라복식연구 결과물을 선보였다. 고신라 복식에 대한 실물자료가 없는 상황에서 그간 출토된 유물과 역사 기록을 바탕으로 고증 제작했다. 왕이 평상시 집무 중에 입던 상복(常服)과 귀족의 제복(制服)에서부터 병사복까지 16벌, 왕비복과 원화복 등 여자복식 6벌이 전시됐다. 이와 함께 경주시가 소장하고 있는 신라 고분 출토 금제 장신구와 한복문화학회에서 고증한 가채(加髢), 신라 고취대 재현 사업으로 제작된 신라군악대 의상을 비롯해 ‘신라 제례복 연구’를 통해 재현된 신라 제례복, 국립대구박물관 소장갑옷 재현품 전시도 함께 마련돼 볼거리를 제공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신라 복식 원형을 추정 복원한 이번 전시회를 통해 당시 찬란한 신라 문화의 멋과 정취를 엿볼 수 있었다”며 “신라 복식 연구에 이어 신라의 생활사 분야에 대한 심화 연구를 계속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상북도관광공사는 지난 23일부터 4일간의 일정으로 중국 산시성 시안시의 중한국제교류센터 관계자들을 초청해 경북관광을 소개하는 팸투어를 진행했다. 이번 팸투어단은 섬서상사기업문화전파유한공사((陕西尚思企业文化传播有限公)내 설립된 중한국제교류센터 총경리와 주임 일행으로 경북의 문화체험 관광상품 개발을 통한 청소년문화교류와 경북 농특산물, 음식관광상품 개발을 위해 마련됐다. 24일 경북관광공사를 방문해 김대유 사장과 한·중 청소년 교류 및 관광상품 개발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해 논의한 쑨펑(孫鵬) 중한국제교류센터 총경리는 “경북은 신라문화와 유교문화, 대가야문화 등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으며, 풍부한 역사유적지와 천혜의 자연경관을 가지고 있어 청소년문화교류활동을 하기에 최적의 조건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어 팸투어단 일행은 경주의 주상절리, 교촌한옥마을, 동궁과 월지, 성동시장을 방문해 한복입기 체험, 전통시장 음식 체험 등 청소년 교류상품개발에 필요한 콘텐츠를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고령과 포항을 방문해 고령개실 마을의 딸기체험, 지산동고분 답사, 포항 영일대, 카페거리, 사후 면세점 답사 등 실질적인 경북관광상품 개발에 도움이 되는 알찬 시간을 가졌다. 이번 팸투어단을 초청한 김대유 경북관광공사 사장은 “현재 중국의 방한 관광상품 판매 중단으로 중국 단체관광객이 감소해 관광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중국은 최대 관광시장이다”며 “앞으로도 팸투어 등 민간교류를 지속적으로 펼쳐 외래 관광객 유치 증대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경북도와 함께 외래 관광시장 다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개별관광 위주로 변화하고 있는 여행 트렌드에 맞춰 국가별 맞춤형 관광상품과 코스를 개발하고 경북 전담여행사와 연계해 상품판매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제2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이 지난 24일 경주역 광장에서 거행됐다. 경주시는 경주시재향군인회(회장 최귀돌) 주관으로 보훈 및 안보단체장, 유관기관장, 군인, 학생, 시민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경주문화원 김윤화 강사의 살풀이 공연에 이어 7516부대 조총발사, 헌화 및 분향, 기념사, 추모사, 최해천 시인의 헌시 낭독 등 순서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조국수호를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웅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참배를 하고 고인들의 명복을 빌었다. 최양식 시장은 추모사를 통해 “오늘의 풍요와 행복은 국가와 민족을 위해 희생하신 호국영웅들이 남긴 값진 유산”이라며 “최근 북한 5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한반도 정세가 긴장의 연속인 만큼 국가발전을 위한 초석이 바로 안보라는 것을 한시라도 잊지 않고 올바른 안보의식을 굳건히 다져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도발 등 서해 도발사건을 계기로 북한의 끊임없는 도발을 잊지 말자는 차원에서 지난해부터 천안함 피격일을 기준으로 3월 넷째 주 금요일을 서해수호의 날로 지정하고 범국민 안보결집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경주시는 23일 강동면 안계리 산27-19번지 일원에서 제72회 식목일 기념 나무심기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수원(주), 경주산림조합, 경주시환경보전협회, 경주시새마을회, 그린경주21협의회, 위덕대, 7516부대 등 기관 및 사회단체와 시민 500여 명이 참여해 임야 6.6ha에 편백나무 1만본을 식재했다. 이날 식재한 지역인 강동면 온정마을 인근 북쪽 임야는 지난 2015년 산불피해를 입은 지역으로 향후 재선충 방제를 위해 대체 조림수종으로 편백나무를 심었다. 편백나무는 피톤치드 발생이 많아 삼림욕 효과가 높고, 고급 건축재로 쓰이는 등 최고의 경제수종으로 인기가 높다. 시는 행사 참가자들에게 애기사과나무와 매실나무를 증정해 나무심기 확산 운동 행사도 함께 진행했다.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박양기)는 지난 24일 경주시 양남해수랜드 강당에서 지역 초중학생을 위한 누키 멘토즈 프로그램 멘토-멘티 결연식을 가졌다. 누키 멘토즈는 지역 청소년들의 학업 고민과 진로 탐색을 돕기 위해 월성본부 직원들이 지역 청소년들의 멘토가 돼 1대 1로 주 1회 학습코칭, 독서지도, 진로상담 등 재능 봉사를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에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된다. 월성원자력은 먼저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멘토와 멘티가 어색함을 풀고 친해지는 시간을 마련했다. 40명의 멘토는 멘티의 성공적인 미래를 위해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멘티를 이끌어주고 멘티는 멘토를 존경하고 따르겠다는 상호약속을 선언했다. 이날 김상욱(양남초 6) 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멘토 박병윤(월성2발 안전팀) 씨의 멘티가 됐다. 김 군은 “멘토링 시간이 마냥 신난다”면서 “멘토선생님을 만나서 재미있게 공부해서 좋았고 같은 선생님과 만나서 더 좋다”고 말했다. 박양기 월성원자력본부장은 “교육이 지역발전의 초석이라는 마음으로 장기적인 안목으로 교육지원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지역에서 사교육비 부담 없이 자녀를 키울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도록 원어민 화상영어, 스마트 교육환경조성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주시가 새봄과 함께 경주벚꽃축제, 벚꽃마라톤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앞두고 상춘객 맞이 아름다운 거리만들기에 나섰다. 시는 지난 20일부터 올해 봄 벚꽃축제 속 봄기운을 만끽할 수 있도록 다양한 봄꽃을 식재하고 있다. 보문삼거리 꽃탑을 비롯해 주요도로변 화단 및 교통섬 7개소, 화분대 10개소에 팬지, 바이올렛, 비올라 등 봄꽃 8종 7만6400본을 식재해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쾌적한 가로경관과 밝고 아름다운 문화관광도시의 이미지를 홍보한다. 식재가 후에는 주기적으로 물주기, 잡초제거, 손상된 폐화 새로 심기 등으로 지속적인 유지 관리도 진행한다. 또 계절이 바뀔 때마다 시기에 맞는 다양한 꽃을 식재해 시민과 관광객들이 도심 속 아름다운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최봉순 도시숲조성과장은 “겨우내 움츠렸던 시민들의 마음에 향기로운 꽃 내음이 가득하길 바라며, 명품관광도시의 위상에 맞는 아름다운 거리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지난 2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17 읍면동 소통마당 결과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는 실·국·소장 및 간부공무원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가진 23개 읍면동 순회 소통마당에서 건의된 내용을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열렸다. 올해 소통마당에서 건의된 사항은 총 247건으로 분야별로는 문화관광 13건, 경제산업 14건, 농축산 12건, 보건복지 23건, 건설교통 153건, 환경 13건, 기타 일반행정 19건이었다. 특히 건설, 교통, 도시, 상하수도 등 주민숙원사업과 정주여건 인프라 구축이 전체 건의사항의 61%를 차지했다. 이중 예산이 수반되는 사업은 167건에 4692억원, 비예산사업은 85건으로 분류됐다. 읍면동별 현황을 살펴보면 1박2일 사랑방좌담회가 열린 산내면이 21건으로 가장 많은 건의가 나왔으며, 지역별로 평균 10건 정도의 건의사항이 나왔다. 건의사항에 대한 해당 부서별 검토결과 황오동 도시가스 공급, 검단산단 매립장 침출수 방지조치 등 28건에 대해서는 조치가 완료됐으며, 추진 중인 사업이 155건, 장기검토사항이 55건, 추진불가가 9건으로 보고됐다. 장기검토사항 55건은 도시계획변경, 도로확포장 등 국·도비사업으로 연차적 진행사업이 많았으며,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개발 건의사항과 폐철도부지 활용방안 등이 있었다. 추진불가사항으로 분류된 9건은 양북면 고압송전탑 이설, TV수신료 및 전기요금 지원, 사유지 매입, 매각 결정된 공공건물의 활용 등으로 나타났다. 이날 해당 부서장은 업무보고를 통해 즉시 조치 가능한 건의사항은 건의자에게 바로 통보하고, 연차사업 등 시일이 다소 소요되거나 예산이 수반되는 사업은 추후 계획을 건의자에게 알려 시민이 행정에 신뢰를 갖고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양식 시장은 “이번 소통마당에서 주민들의 소중한 목소리를 담는데 미흡한 부분도 적지 않았다”며 “건의된 사항에 대해서는 시민 불편사항 해소 및 지역 발전 차원에서 더욱 관심을 갖고 조기에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경주지역금속사용자협의회와 전국금속노동조합 경주지부는 지난 24일 더케이경주호텔에서 노사가 함께하는 사회공헌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사회공헌기금 전달식은 금속사용자협의회 소속 현대.기아자동차 부품업체 8개사 노사가 지난 2012년 경주지부 집단교섭에서 ‘지역사회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기금 조성’이라는 내용에 합의함에 따라 5년째 이어지고 있다. 이날 전달된 사회공헌기금은 총 6150만원 규모로 매년 지역사회 소외계층에 지원된다. 다음은 사업장별 출연기금과 단체별 지원 액수. <사업장별 출연기금> △에코플라스틱(주), ㈜다스, 현대아이에이치엘(주), ㈜세진, ㈜엠에스오토텍 각 1000만원 △㈜디에스시, ㈜금강 각 500만원 △(유)ITW오토모티브코리아 150만원 <단체별 지원액> △경주교육지원청 3200만원 △이주노동자회 750만원 △여성노동자회 400만원 △아이꿈터 800만원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경주지회, 경주시장애인단체협의회 각 500만원
경주시는 한국외식업중앙회 경주시지부(지부장 최기식) 주관으로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연극식 위생교육을 실시했다. 일반음식점 기존영업주 및 종사자 5000여 명을 대상으로 이번 위생교육은 딱딱한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단막극 형태인 ‘그저그런날’을 마련해 진행했다. 이를 통해 영업주들에게 알기 쉽도록 교육해 부드러운 분위기 조성과 동시에 영업장에서의 꼭 지켜야 할 위생에 대해 다시 한 번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교육은 기존영업주 법적의무교육을 실시함과 동시에 음식문화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연극식 교육과 더불어 저염식 조리, 남은음식 포장해주기, 개인접시 사용하기, 반찬 가짓수 줄이기 등 내용을 담은 음식문화개선 선서 및 다짐대회를 함께 실시했다. 연극 ‘그저그런날’은 에밀레극단(단장 이애자)이 연출한 공연으로, 총 22명이 출연하고 러닝타임은 50분. 극중 가상의 주무대인 마실식당을 배경으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여러 사례로 구성돼 있으며, 주로 업소의 친절문제, 비위생적인 음식 취급문제, 손님 태도, 소비자 알권리인 원산지 표시기록 및 실천사항, 나트륨줄이기 등 여러 가지 이야기를 소개해 실질적으로 관객들이 위생문제를 체감하고 변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경주시가 지난 24일 경주벚꽃축제, 경주벚꽃마라톤대회, 보문호반 달빛걷기 등 봄철 다양한 행사를 앞두고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해 대대적인 환경정비를 실시했다. 이날 공무원 및 유관기관, 환경단체 회원 등 약 1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황성대교 서천둔치에서 결의문을 낭독하고 북천과 서천 및 성건동 일대 하천지역과 가로변 정비 등 정화활동을 펼쳤다. 경주시는 시청과 각 읍면동 주민센터 주도하에 3월 한 달 간 시 전역 주요 도로변, 공원, 하천, 공한지 등에 생활 쓰레기를 정비하고 범시민 청결운동을 펼치는 등 깨끗하고 쾌적한 클린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힘을 기울였다. 또한 141개 기관·단체별로 청소구역을 지정해 자율적이고 책임감 있는 정화활동을 해 시민의식 개선에도 노력했다.
대한민국 마라톤의 산실 제33회 코오롱 구간 마라톤 대회가 지난 25일 경주 일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경주시내 일원 공인 마라톤코스인 고교 6개 구간 42.195km, 중학교 4개 구간 15km에서 총 43개팀 300명의 선수가 학교의 명예를 걸고 쌓은 기량을 맘껏 펼쳤다. 대회 결과 남자 고등부 우승은 전통의 마라톤 명문인 배문고가 2시간15분15초로 경북체고를 제치고 2012년 이후 다시 정상에 올랐다. 여자 고등부는 지난해에 이어 김천한일여고가 2시간38분31초의 기록으로 시종일관 선두를 지키며 압도적인 레이스로 우승을 차지했다. 배문고는 이번 우승으로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을 9회로 늘였으며, 김천한일여고는 코오롱 구간 마라톤대회가 1994년 경주에서 치러진 이래 처음으로 여고부 3연패를 달성하며 역사에 새로운 이름을 올렸다. 또한 15km코스(4구간 릴레이)로 열린 중등부에서는 배문중이 51분26초로 지난 대회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으며, 여중부는 건대부중이 57분59초로 우승했다. 특히 배문중은 배문고와 나란히 중등부와 고등부 동반우승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대회는 대한육상경기연맹과 KBS, 조선일보, 코오롱이 공동주최하고 경북 육상경기연맹 주관, 경북도·경주시의 후원으로 열렸다. 경주 코오롱구간마라톤은 올해까지 33회를 치르면서 김완기, 황영조, 이봉주, 김이용, 권은주, 지영준 등 수많은 스타플레이어들을 배출한 바 있는 국내 최고 권위의 중·고교 육상 대회다. 한편 경주시는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5개소의 중계지점에 풍물단을 운영하고, 선수들을 격려하는 시민들과 학생들의 거리 응원으로 대회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사장 이종인)은 지난 23일 코라디움에서 한·영 방폐물 관리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에는 IAEA 원전폐기물 이해관계자 전문가그룹 Steve Robinson 공동위원장, Susan Hodgson 엑시터대학 사회학 교수 등 영국 방폐물 전문가 및 대사관 관계자, 공단 안전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양측은 영국의 고준위방폐물 처분부지 선정에서의 이해관계자 참여방법, 부지 선정 절차, 추진현황 및 시사점, 양국의 방폐물 관리현황 등을 공유했다. 또 경주 중저준위 방폐장 인수저장시설과 동굴 처분시설 등을 견학했다. 이날 영국 방폐물 전문가들은 원자력환경공단이 지역일자리 창출과 국민 수용성 확보를 위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코라디움 명소화 계획 등에 대해 큰 관심을 나타냈다.
안강읍은 지난 22일 세계 물의 날을 맞이해 칠평천에서 자연보호형산강살리기봉사회 안강읍지부(지부장 최영숙) 주관으로 세계 물의 날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최병준 도의원, 이철우·정문락 시의원을 비롯해 읍사무소 직원 및 환경단체, 봉사단체, 기관단체, 안강여중 학생, 풍산안강사업장 직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물의 소중함을 되새기며 물 절약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 또한 홍보캠페인과 연계해 참여단체를 중심으로 안강칠평천 주변 및 안강읍 일대를 순찰하며 대대적인 새봄맞이 환경정화활동을 펼쳤다. 김종국 안강읍장은 “행사를 통해 수자원 보존과 식수공급의 중요성을 깨닫고 물 절약 실천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행사를 주관한 자연보호형산강살리기봉사회 안강읍지부 회원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환경보존 활동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구미시가 경주 최부자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을 배우기 위해 지난 23일, 24일 1박2일 일정으로 경주를 찾았다. 이번 교육은 구미시 6급 이상 중간관리자와 신규직원 40명을 대상으로 경주최부자의 경영철학과 노블레스 오블리주에 대한 주제로 2017 구미시 청렴시책 방향과 청렴과제 실천토의를 통한 청렴실천 문화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교육을 주관한 구미시 이성칠 감사담당관은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 시행돼 이제 청렴은 교육이 아니라 실천”이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청렴한 업무수행뿐 아니라 시민들에게 솔선수범하는 공직자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숙자 관광컨벤션과장은 “지난해에 이어 청렴실천 워크숍을 온 구미시에 감사드리며, 경주 최부자의 나라사랑 정신과 6연, 6훈을 비롯한 청렴한 부와 나눔 정신을 되새겨 공직자로서의 업무수행과 마음가짐의 잣대로 삼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사장 이종인)은 지난 24일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고준위방폐물 관리정책 진단 및 향후대책’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한국정책학회 춘계 학술대회 특별세션으로 마련된 이번 토론회는 고준위 방폐물정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 요인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사회적 낭비를 최소화하기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 발굴을 위해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 앞서 권기헌 성균관대 교수(전 한국정책학회장), 강경성 산업부 원전산업정책관의 인사말이 있었다. 이어 진행된 특별세션에서 조성경 명지대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고준위방폐물 관리정책을 수립함으로써 위험통제의 기본을 갖추고,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했다”고 진단하면서도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특별법 제정 및 관련법 정비, 규제기준 마련과 지속적인 논의구조 구축, 국회의 사회적 갈등중재 노력, 정부의 흔들림 없는 정책 추진, 언론의 균형 있는 보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권기헌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에는 박형준 성균관대 교수, 주한규 서울대 교수, 박동일 산업통상자원부 원전정책과장, 이헌석 에너지정의행동 대표, 전영기 중앙일보 논설위원 등이 참여했다. 주한규 교수는 고준위방폐물관리 절차법의 필요성, 박형준 교수는 스웨덴, 핀란드 등의 발틱모형처럼 국민소통에 중점을 둔 수용성 제고 노력, 이헌석 대표는 발전소 인근 주민들의 신뢰에 바탕을 둔 고준위방폐물 문제해결과 임시저장고 증설문제 공론화, 전영기 위원은 고준위 문제 해결을 위한 정치권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각각 강조했다. 산업부 박동일 과장은 원전지역의 고준위방폐물 반출요구 수용과 지역발전 인센티브 마련을 위해 고준위방폐물 관리절차법 제정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2017 한국정책학회(회장 이용모) 춘계학술대회는 ‘사회변화와 정책학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제로 통일, 지속가능 발전, 에너지, 과학기술, 정부혁신 등 27개 세션에서 80여 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경주시보건소가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의 2016년도 6.25전사자 유가족 유전자 찾기 지원 사업에서 우수보건소로 선정돼 지난 23일 울산 목화웨딩홀에서 국방부장관 감사패를 받았다. 국방부에서 주관하는 전사자 유해발굴사업은 6.25 호국용사들의 유해를 찾아 국립현충원에 모시고 있는 국가적 숭고한 호국보훈 사업이다. 발굴된 유해의 신원확인을 위해 2009년부터 전국 보건소에서는 유가족의 DNA시료를 채취해 국방부로 의뢰하는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유해발굴 중 약1.2% 수준의 신원이 확인돼 유가족의 DNA 시료채취가 절실한 상황이다. 경주시보건소는 2009년부터 2016년까지 유가족 95명의 상담과 DNA검사 시료를 채취했으며, 6.25전사자 유가족의 많은 참여를 위해 적극적인 홍보 및 상담 활동을 펼쳐왔다. 유가족 유전자시료 채취 참여대상은 전사자의 친·외가 8촌까지고, DNA 채취는 구강 내 상피세포 채취로 간편하게 할 수 있으며 전사자 제적등본 또는 유가족증을 지참해 경주시보건소 및 보건지소로 방문하면 된다. 김여환 보건소장은 “조국을 위해 헌신하신 호국영웅들을 하루빨리 가족의 품에 모실 수 있도록 국방부 유가족 유전자시료채취 사업에 최선을 다해 협조하겠다”며 시민들의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