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지속되는 가뭄과 지난 13일 기온 39.7도로 1942년 이후 75년 만에 7월 최고 기온으로 찜통더위가 맹위를 떨치자 폭염과 가뭄 피해예방을 위한 긴급대책 수립에 나섰다. 김중권 부시장은 지난 14일 영상회의실에서 실국소장을 비롯해 농축산, 건설, 상하수도, 보건 등 관련 부서장 및 일선 읍면동장을 소집해 가뭄과 폭염대비 실태를 긴급 점검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회의를 가졌다. 김 부시장은 현장을 중심으로 신속한 상황전파 및 피해 현황 파악을 위해 폭염대처 일일 상황보고를 지시하고, 폭염 장기화에 대비해 영농작업장, 건설현장 등 취약지역 순찰 강화, 마을회관, 경로당 등 무더위 쉼터를 이용하는 주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철저히 관리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중권 부시장은 “폭염이 장기화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폭염 대비 상황을 꼼꼼하게 점검하고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현장체킹을 통한 예방활동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오후 대회의실에서 폭염과 더불어 연일 계속되는 가뭄으로 인한 피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가뭄극복 긴급대책회의도 열었다. 대책회의는 김중권 부시장과 백승칠 한국농어촌공사 경주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읍면동 건설 및 산업 담당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올해 지역 누적강우량은 205.6mm로 평년의 37.7% 수준에 그쳐 저수율 38.6%로 농업용수가 현저히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마른장마가 진행되고 있는 7월 강우량은 14.8mm에 불과하는 등 폭염과 가뭄이 장기화되면서 농경지 용수 부족에 따른 농작물 피해뿐 아니라 식수 공급에도 큰 차질이 예상된다. 이와 관련 시는 74억2000만원을 투입해 올해 추진 중인 수리시설 보수 보강사업 193지구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예비비 투입이 필요한 252개 지구에 대해 46억2000여 만원을 투입해 수리시설물 개발 및 대체수원 확보를 위한 용수개발을 추진해 가뭄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는 상습 반복되는 가뭄과 폭염 피해에 대한 대책을 전면 검토하고 항구적인 극복을 위한 중장기 계획이 필요하다는데 중점을 두고 수도작, 밭작물, 과수 등 가뭄 현황과 실태에 대한 정확한 현장조사를 토대로 관정개발, 양수장 설치, 저수지 준설, 다단양수 등 지역 실정에 적합한 농업용수 확보를 위한 시설보강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김중권 부시장은 “해마다 반복되는 피해에 대한 선제적 대책이 절실하며, 이를 위해서는 지역 특성과 피해 현황에 대해 사전에 세밀한 조사와 통계를 토대로 상습 피해발생 지역을 우선으로 항구 대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전 부서가 가뭄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협업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전력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황남동주민센터(동장 장 진)는 지난 17일 통장협의회(회장 손석만) 주관으로 통장들과 직원들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찾아가는 현장 통장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통장 월례회의는 그동안 회의실에서 진행하던 딱딱한 방식에서 벗어나, 생생한 현장 방문을 통해 동 행정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직원과 주민 간의 원활한 소통과 화합의 기회를 갖고자 마련됐다. 오전에는 월성원자력본부를 방문하여 원자력발전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함께 지진대비책 등 안전에 대한 질의와 응답시간을 가져 주민들의 우려를 해소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점심시간에는 식사와 함께 당면과제에 대한 회의를 가진 후 역점사업현장을 둘러보는 것으로 오후 일정을 소화했다. 황룡사역사문화관을 방문해 신라왕경복원정비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올해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신화랑풍류체험벨트(화랑마을) 조성현장을 방문하여 사업추진 현황을 둘러봤다. 손석만 통장협의회장은 “이번 현장회의를 통해 원자력발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역점 사업현장 방문으로 달라지고 있는 경주의 위상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소통의 자리를 마련해주신 장진 동장님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장 진 황남동장은 “기존의 회의방식과 격식에서 과감히 벗어나 생생한 현장에서 통장님들과 함께 방향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현장 중심의 행정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상북도관광공사(사장 김대유)는 지난 13일, 14일 양일간 내일로(Rail-ro) 경북관광 홍보단 200명을 초청해 경북관광을 소개하는 팸투어를 진행했다. 내일로 경북관광 홍보단은 전국 각지에서 선발된 만29세 이하 내외국인 청년 1000명으로 구성해 이중 200명이 ‘대한민국 테마관광 10선’에 선정된 해돋이 역사기행 코스를 답사하기 위해 경주와 포항지역을 방문했다. 홍보단은 13일 서울역에서 발대식을 가진 후 경주를 방문해 불국사, 기림사 템플스테이 시설 및 사찰을 답사하고 야간에 첨성대, 동궁과월지 등 관광지를 방문해 경주의 아름다운 야경을 만끽했다. 다음날 포항을 방문해 해돋이 명소이자 ‘경북 유일무이 관광지’중 하나인 호미곶과 구룡포 근대문화역사거리, 죽도시장 등 1박2일 일정으로 경북의 주요 관광지를 답사하며 SNS 홍보, 여행사진, 여행후기 작성 등 미션을 통해 경북관광의 매력을 홍보했다.
(재)경주화백컨벤션뷰로는 지난 13일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국제회의 및 국내 학술대회 주최자, 학·협회 MICE행사 주최자를 초청해 2017 경주 국제회의 유치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진> 경상북도와 (재)경주화백컨벤션뷰로, 한국관광공사가 공동 주관하고 경주 주요 호텔 및 리조트가 함께 참여한 이번 설명회는 약 60개 단체에서 110여 명이 참석해 열렸다. 행사에는 국제회의 도시 경주의 MICE 인프라 소개 및 경주화백컨벤션뷰로 국제회의 유치·홍보·개최지원, 국내회의 지원사업에 관한 소개뿐만 아니라, 한국관광공사의 국제회의 지원사업 소개도 이어졌다. 참가자들에게 국제회의 및 국내회의 개최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또 경주 MICE 공동마케팅 연합체인 ‘경주 MICE얼라이언스’ 회원사도 함께 참여해 지역 업체들이 행사 주최자들을 대상으로 직접 마케팅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특히 경주화백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숙박시설과 휴식공간이 집약된 MICE인프라와 3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및 역사유적을 보유한 천년고도 경주의 특성을 살려 뛰어난 관광, 문화체험프로그램에 관해 소개했으며, 체계화된 경주화백컨벤션뷰로 지원제도도 알렸다. (재)경주화백컨벤션뷰로 윤승현 사장은 “이번 유치설명회를 통해 국제회의 개최지로서 경주의 MICE 인프라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MICE 인프라에 관한 개선사항과 발전방향을 아울러 모색할 수 있었다”며 “풍부한 관광 인프라를 갖춘 경주의 고품격 MICE 서비스로 주최자들에게 경주만의 매력을 어필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한편 (재)경주화백컨벤션뷰로는 이번 유치설명회를 시작으로 하반기 해외 언론인 팸투어 등을 통해 경주 MICE 인프라를 국내는 물론 해외로까지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며, 국제회의도시 경주의 MICE 행사 유치를 위해 마케팅 활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경주시는 지난 1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상수도사업본부(PDAM)에서 이동식 음용수 공급장치 시범시설 설치사업의 성공적 시운전을 마치고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최양식 시장과 바수키 하디물조노 인도네시아 공공주택부 장관, 자롯 샤이풀 히다얏 자카르타 주지사, 알리 대통령 수석보좌관을 비롯한 정부관계자와 현지 기업인 ㈜테크니콘 일루완 대표, 국내 협력기업체로 김성종 ㈜MBT 대표, 박현근 ㈜비엘텍 대표, 송하정 ㈜한창기전 대표, 조도현 ㈜네가트론 대표 등 사업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11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주관하는 ‘환경기술 국제공동 현지 사업화 지원사업에 경주시의 급속수처리기술인 ‘GJ-R’이 최종 선정돼 정부 및 기업 지원금으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지역에 일일 150톤의 음용수 공급용 급속수처리장치를 제작 설치하게 됐다. 경주시급속수처리기술 GJ-R은 시가 5년에 걸쳐 자체 연구 개발한 수처리 시스템으로, 수중오염물질을 고속응집장치와 마이크로버블을 이용한 버블 코팅기술로 급속 분리한 후 오존처리를 통해 깨끗한 처리수를 최종 생산한다. 특히 타 시설에 비해 저렴한 설치비용과 운영관리가 간단한 것이 최대 장점이다. 자카르타 상수도사업본부에 우선 설치된 이동식 음용수 공급장치는 상수처리 분야로 제작돼 음용수 공급이 가능하며, 도서지역과 밀림지역이 많은 인도네시아 지역 특성에 적합한 이동식 컨테이너와 차량으로도 제작이 가능해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높은 관심과 기대를 받고 있다. 준공식 후에는 바수키 하디물조노 공공주택부 장관의 요청으로 최양식 시장과의 면담이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최 시장은 상수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인도네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환경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접목한 ‘GJ-R’ 운영을 제안했으며, 이에 바수키 장관은 정부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이번 경주시의 인도네시아 물 산업시장 진출의 성공사례는 오는 9월 경주 하이코에서 열리는 ‘2017 대한민국 국제 물주간 및 제1회 아시아 국제물주간’ 행사에서 해외사업의 성공사례로 발표될 예정이다. 최양식 시장은 “경주시 급속수처리기술이 물 산업시장에 뛰어들어 국내 사업화뿐 아니라 해외시장에 진출하면서 그 동안의 노력이 가시적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이번 인도네시아 진출은 물문제로 고통받는 동남아를 비롯한 해외시장에서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적극적인 사업화 추진으로 물산업 선도도시의 위상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주시보건소는 ‘치매보듬마을 조성사업’ 일환으로 지난 12일 불국동 시래경로당을 찾아 어르신들께 안마해드리기, 말벗해드리기, 율동, 장구공연 등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 연계해 불국동 소재 동도유치원 아동 35여 명이 함께했다. 치매친화적 돌봄 공동체 조성을 위한 치매보듬마을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된 이번 프로그램은 조손을 맺어 동도유치원 아동들이 어르신들께 행복과 즐거움을 선사해 치매예방 및 인지기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도유치원 아동들은 오는 10월까지 매달 총 4회에 걸쳐 시래경로당을 방문해 다양한 공연을 펼쳐 즐거움을 선물할 예정이다.
경주시는 장기 가뭄이 지속됨에 따라 보문 보조취수장을 가동하는 등 수돗물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대처에 나섰다. <사진> 올해 평균 강우량(7월 기준)은 207mm로, 작년 553mm에 비해 많이 부족한 실정이며, 덕동댐의 수위(15일 현재)는 59%로 심각한 수준은 아니나 장기 기상예보에 특별한 비소식이 없어 가뭄대비책 마련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에 맑은물사업본부는 지난 13일 수돗물 원수공급원인 덕동댐 및 복류수 실태를 일제점검하고, 우선조치로 보문 보조취수장의 선제적 가동을 시작했다. 보조취수장 가동은 보통 덕동댐의 수위가 50% 미만으로 떨어질 때 가동하지만 올해는 가뭄에 따른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코자 이른 시점에 가동을 실시했다. 보문 보조취수장은 가뭄 시 보조취수를 하기 위해 설치된 시설로, 형산강 수원을 보문정수장에 공급해 일취수량이 1만1000톤에 이르며, 시설용량 3만5000톤에 이르는 덕동댐 수원의 30%가량을 보문정수장 수원으로 공급할 수 있어, 덕동댐의 수위 저하를 어느 정도 지연시키는 효과가 있다. 또한 6개 정수장 중 복류수가 부족한 곳에는 광역상수도를 일부 대체공급하고 있어 현 시점에서는 크게 문제가 없으나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비가 충분히 내려야 하는 실정이다. 공진윤 맑은물사업본부장은 “가뭄이 지속되고 있지만 시민이 수돗물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절수홍보는 이미 하고 있으나 시민들이 물의 소중함을 깨닫고 실천하며 가뭄극복에 다 같이 노력해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경주시청소년수련관은 지난 19일 방과후아카데미 청소년을 대상으로 솔찬누리화랑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경주소방서 예방안전과와 연계해 청소년에게 일상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개인 안전사고 유형별 위험성 및 행동방법 등을 교육하고 안전규칙을 지키며 안전한 행동을 위한 태도 및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실시했다. 또한 화재발생 사례 소개를 통해 화재예방 및 피난 대피 요령, 소화기 사용법 및 올바른 119신고요령, 지진발생 시 대처요령 등을 교육해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교육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날 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은 일상생활 속에 잠재한 위험을 예측하고, 정확한 판단으로 안전하게 행동할 수 있는 태도 및 능력을 길러, 자신과 타인의 안전 생활을 존중하고 아카데미와 학교, 가정, 지역사회 등에서 안전하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태도를 익힐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승열 청소년수련관장은 “소방 및 안전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이 생활 속 안전의식을 바르게 확립할 수 있기를 바라며, 향후에도 정기적인 안전교육 실시를 통한 청소년들의 안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유병하)과 포항문화재단(이사장 이강덕)은 지난 19일 포항시청에서 지역사회의 문화와 역사 발전에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국립경주박물관과 포항문화재단은 협약을 발판삼아 첫 협력 사업으로 특별전 ‘연오랑과 세오녀’(가칭)를 10월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삼국유사』는 포항 영일에서 해와 달에 대한 제사, 신라와 일본 간의 교류를 전하는 연오랑과 세오녀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특별전시에는 이러한 내용을 유물 등을 통해 시각적으로 풀어내어, 신라시대 포항지역 역사 문화를 재조명할 예정이다. 이 전시는 포항에서 열리는 최초의 역사문화 전시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클 것으로 보인다. 포항시는 역사문화 축제 ‘일월문화제(日月文化祭)’를 격년으로 개최해오고 있으며, 올해로 제12회를 맞는 이 문화제는 10월 19일∼21일 3일간 개최된다. 특별전은 축제기간에 맞춰 10월 19일∼31일 열릴 예정이다. 국립경주박물관은 1945년 10월 출범한 이래 63년째를 맞이하는 국내 굴지의 국립박물관이자 영남의 대표적 박물관이다. 또 신라역사문화 전문 국립박물관으로서 전시·유물보존·사회교육과 행사·학술조사 등을 통해 문화재를 중심으로 우리 역사와 문화를 국내외에 소개하고 진흥시키는 데 앞장서고 있다. 포항은 신라에서 가장 이른 시기에 세워진 중성리비(501년)와 냉수리비(503년), 냉수리 고분 등 고대 역사문화자료가 축적돼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박물관이 없는 실정이다. 이에 인접한 국립경주박물관과 포항시가 손잡고 포항시민의 역사문화 향유에 대한 수요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두 기관의 협력을 통해 신라를 중심으로 한 역사와 문화에 대한 지역사회의 이해를 증진하는 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경주시가 지속되는 폭염에 생활 속 물절약 실천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경주시 맑은물사업본부는 폭염으로 가뭄이 장기화되고 연일 식수 사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상수원의 수량 확보에 많은 어려움이 있어, 슬기롭게 가뭄을 극복할 수 있도록 ‘생활 속 물 절약 실천’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맑은물사업본부는 상수도 수용가가 동시다발적으로 급수가 이뤄질 경우, 수압 약화로 고지대 주민들의 급수에 많은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난 18일 물 사용량이 많은 호텔, 콘도, 공동주택 등 212개 대형 건물에 대해 저수조에 물을 받는 시간을 물 사용량이 적은 심야 시간(22시 이후)으로 설정해 급수를 받을 수 있도록 공문을 통해 협조 요청했다. 또 담당자가 대형 건물의 관리인과의 면담을 통해 절수와 급수시간의 필요성을 직접 피력하며 홍보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시민 모두가 힘을 합쳐 생활 속 물절약을 실천해 가뭄을 슬기롭게 헤쳐 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주시가 지속되는 폭염에 생활 속 물절약 실천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경주시 맑은물사업본부는 폭염으로 가뭄이 장기화되고 연일 식수 사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상수원의 수량 확보에 많은 어려움이 있어, 슬기롭게 가뭄을 극복할 수 있도록 ‘생활 속 물 절약 실천’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맑은물사업본부는 상수도 수용가가 동시다발적으로 급수가 이뤄질 경우, 수압 약화로 고지대 주민들의 급수에 많은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난 18일 물 사용량이 많은 호텔, 콘도, 공동주택 등 212개 대형 건물에 대해 저수조에 물을 받는 시간을 물 사용량이 적은 심야 시간(22시 이후)으로 설정해 급수를 받을 수 있도록 공문을 통해 협조 요청했다. 또 담당자가 대형 건물의 관리인과의 면담을 통해 절수와 급수시간의 필요성을 직접 피력하며 홍보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시민 모두가 힘을 합쳐 생활 속 물절약을 실천해 가뭄을 슬기롭게 헤쳐 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주소방서는 암곡동 소재 왕산마을이 화재 없는 안전마을로 신규 지정하고 지난 19일 지정행사를 가졌다. <사진> 이번 신규 지정으로 2008년부터 현재까지 경주소방서가 지정한 화재 없는 안전마을은 양동민속마을을 포함해 총 13곳이 됐다. 경주소방서는 소방관서와 원거리에 위치한 화재 취약지역에 초기대응 환경을 구축해 화재로 인한 인명·재산피해를 줄이고자 화재 없는 안전마을을 지정·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조성된 왕산마을은 72가구가 거주하고 있지만, 관할인 보문119안전센터에서 약 6.5km(13분), 경주소방서 본서와는 약 13km(24분) 떨어져 있어 화재 발생 시 주민들의 신속한 대응이 우선적으로 요구되는 지역이다. 이날 행사에는 마을주민 35명과 소방공무원 8명, 보문의용소방대 10명 등 60여 명이 참가해 화재 없는 안전마을 지정 현판을 부착하고, 주택용 소방시설인 소화기 및 단독경보형감지기 각 75개를 보급·설치했다. 또 주민들의 혈압·혈당체크 등 기초 건강 체크와 소소심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했으며, 정종국 암곡동 12통장을 명예소방관으로 위촉해 주민 자율안전관리 의식 고취와 주민 자체 소방안전교육 및 훈련을 주도하도록 했다. 안태현 서장은 “화재 없는 안전마을 지정 취지에 맞도록 단 1건의 화재도 발생하지 않기 위해서는 소방서의 노력뿐만 아니라 안전관리에 대한 주민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주택용 소방시설 유지·관리뿐 아니라 안전한 마을을 위해 앞으로도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7월 1일자로 부임한 김영주 신임 강동면장은 경로당 32개소를 방문해 부임인사와 함께 한해대책 현장을 점검했다. 연일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무더위쉼터인 경로당을 찾은 어르신들에게 음료수와 화분을 전달했으며, 어려움과 고충을 경청하고 좀 더 나은 생활환경 제공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계속되는 가뭄으로 한해피해가 예상되는 현장을 방문해 양수기 시설 설치 가동 상황을 점검·독려하는 등 한해 대책 추진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이를 두고 일거양득 효과…
현곡면 자율방범대(대장 이준호)가 휴일도 쉬지않고 매일 오후 9시부터 자정까지 취약지를 순찰해 지역 치안과 현곡면민들의 생활안전을 책임지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현곡면 자율방범대는 1990년 3월 창립해 17여 년을 한결 같이 지역사회의 방범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현재 대원 39명(남 32, 여 7)이 하나가 돼 주민들을 내 가족같이 야간안전을 위해 사이렌을 울리고 있다. 대원들은 회사원, 농·축산업, 자영업 등 다양한 직업으로 바쁜 일상을 보낸 후 야간에 휴식을 반납하고 7~8명 1개조를 구성해 취약지 순찰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안전파수꾼으로 활동하고 있다. 열악한 환경에도 금장리 금련사 주변 야간순찰을 비롯해 현곡 전 지역을 구간별로 나눠 도보 및 차량 순찰은 물론 추수철 농산물 도난 예방활동, 겨울철 산림 연접지 제초작업으로 산불 예방에 힘쓰고 있다. 또한 소공원 및 주요 간선도로변 제초작업과 환경정화 캠페인으로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으며, 금장초 앞 교통캠페인 등 지역의 크고 작은 일을 마다하지 않고 현곡을 사랑하고 지키는 대표적인 봉사단체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나원초 쉼터에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인성과 주변 아파트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어른들의 잦은 음주와 소란 등을 예방하기 위해 자체 현수막을 설치하는 등 생활민원 해소에도 일조하고 있다. 이준호 방범대장은 “우리의 작은 활동이 주민들의 안전과 지역 치안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고, 앞으로도 면민들의 사랑을 받는 지역사회 치안 파수꾼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며 확인되지 않은 방범 취약지가 있으면 언제든지 알려줄 것을 당부했다.
경주시가 동해안지역에 맑고 깨끗한 물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지방상수도 확충사업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사진> 시는 2005년부터 2017년까지 국비 230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364억원으로 보문과 감포정수장에서 감포·양북·양남면 일원에 배수지 1개소, 가압장 3개소, 관로 94.9km의 지방상수도 확충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85%가량 진행된 상태다. 9월에는 보문 및 황용가압장 설치를 완료해 시운전을 통해 보문정수장의 정수를 동해안지역에 공급할 수 있는 채비를 마치고 12월까지 양북면 장항리, 안동리, 와읍리, 용동리, 어일리, 용당리 일대에 상수도관 매설을 마지막으로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보문정수장과 감포정수장 급수구역을 연계해 비상시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동해안지역에 보다 맑고 깨끗한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진윤 경주시맑은물사업본부장은 “지속적인 물수요 증가에 따른 동해안지역 지방상수도 확충사업을 조속히 완료해 이 지역의 물 부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시가 오는 10월 경주서 열리는 제14차 세계유산도시기구 세계총회 성공적 개최를 위해 중동부유럽 회원도시를 잇따라 방문해 총회 참석 확답을 받았다. 또 세계총회에서 해당 도시의 홍보 전시부스 설치, 대학생 포럼 등의 참여를 요청했다. 폴란드 크라코프에서 열린 제41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참석차 지난 9일 출국한 최양식 시장 일행은 공식일정을 마치고 11일부터 13일까지 회원도시인 폴란드 크라코프, 바르샤바, 헝가리의 부다페스트를 방문해 세계총회에 시장단 참가를 요청하고 문화, 관광, 경제 등 분야에서 세계유산도시간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지난 11일 이번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를 개최하고 있는 크라코프시를 먼저 찾은 최 시장은 2002년부터 크라코프 역사도시를 이끌고 있는 제이섹 마치로브스키(Jacek Majchrowski) 시장과 만나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초로 열리는 세계총회 참석을 확답 받았다. 또 최 시장이 총회 부대행사인 대학생포럼에 크라코프시의 대학생 대표를 초대하겠다는 요청에 크라코프 시장은 적극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크라코프는 폴란드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로 17세기 바르샤바로 수도를 옮기기 전까지 500여 년간 폴란드 정치와 문화의 중심도시였다. 세계유산으로는 구도심 전체가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크라코프 역사지구와 세계적으로 알려진 비엘리치카 소금강산과 아우슈비츠 수용소가 있다. 12일에는 폴란드 수도인 바르샤바를 찾아 한나 그롱키에비치(Hanna Gronkiewicz) 시장을 면담했으며, 13일에는 헝가리 부다페트스로 옮겨 알렉산드라 살라이 보브로브닉즈키(Alexandra Szalay-Bobrovniczky) 부시장과 만나 두 도시 모두 세계총회 참석 확답과 홍보 전시부시 설치 및 대학생포럼 참석에 대한 긍정적 답변을 받았다. 바르샤바와 부타페스트는 각각 폴란드와 헝가리의 수도로 정치·경제·산업을 대표하는 도시일 뿐만 아니라, 2차 세계대전의 폐허 속에서도 과거 영광스런 모습을 복원한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다. 한편 최 시장은 바르샤바 시장과의 면담 후 폴란드에서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큰 바르샤바민속박물관을 찾았다. 이 박물관은 오는 10월경 아시아지역 국가 중에서는 처음으로 한국의 전통민속품을 전시하는 한국실을 개관할 예정이다. 개관 이후 최소 15년 동안 운영될 한국실은 2015년 12월 정상회담 이후 높아진 한국에 대한 관심으로 폴란드측에서 먼저 제안해 이뤄지게 됐다. 최양식 시장은 “경주에서 열리는 세계유산도시기구 세계총회를 통해 중동부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 회원도시들과 교류와 우호 협력을 증진해 국제적인 역사관광도시로서 천년고도 경주의 도시 위상을 높여가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안초(교장 이승호)는 지난 11일 자아 존중감 향상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전교생을 대상으로 진로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전문 강사를 초빙해 실시된 이번 진로체험학습에서 학생들은 ‘쇼콜라티에’ ‘슈가크래프터’직업을 체험했다. 학생들은 초콜릿 꾸미기, 케이크 설탕 장식을 만들기와 같은 생소한 직업 체험을 통해 직업의 변화와 다양성을 알고 자신의 숨은 재능도 찾아보는 등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평소 좋아하는 음식을 직접 만드는 학생들의 얼굴에는 시종일관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학생들은 “쇼콜라티에라는 직업을 처음 알게 됐을 때 내가 초콜릿을 만들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직접 체험해보니 자신감도 생기고 아직 모르는 다른 직업들도 궁금해졌다”고 말했다. 학교 관계자는 “이번 진로체험학습으로 학생들은 직업에 대한 사고의 폭을 넓힐 수 있었으며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신고리원전5·6호기 공사 일시중단 결정에 따른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경주지역은 향후 월성1호기 조기 폐쇄 여부를 결정하게 될 법원 판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고리 1호기 폐쇄, 신고리 5·6호기 공사 일시중단에 이어 다음 순서로 수명연장 중인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여부를 결정할 차례가 다가오고 있는 것.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6월 19일 고리1호기 영구 폐쇄 기념식에서 월성1호기 폐쇄를 구체적으로 언급한 가운데 지역에서는 찬반이 엇갈리고 있어 ‘주민 간 갈등 초래’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지난 13일, 14일 신고리5·6호기 공사 일시중단과 관련해 한수원 이사회의 기습적인 결정 과정을 보면서 시민들은 월성1호기 조기폐쇄가 기정사실화 되는 쪽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환경단체와 일부 주민들은 원전 안전성을 고려해 노후된 월성1호기를 폐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환영입장을 보이고 있다. 반면 동경주(양남, 양북, 감포) 일부 주민 등은 월성1호기 가동에 따라 지원되고 있는 세수와 각종 사업이 중단될 것을 염려하며 정부의 지원 대책 마련을 촉구할 움직임이 일고 있다. 동경주 일부 주민단체가 월성1호기 중단에 따른 정부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집회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 반발은 월성1호기 발전량에 따라 지원받아오던 지역자원시설세와 주변지역사업자지원사업 등이 사라질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경주시와 한수원 등에 따르면 월성1호기 계속운전 중단 시 지역자원시설세는 2017년부터 계속운전 허가기간인 2022년 11월 20일까지 총 292억원. 또 사업자지원사업 등 법정지원금은 148억5000만원으로 총 440억5000만원 상당의 지원이 없어지게 된다. 여기에다 월성 1호기 계속운전에 따른 지역지원 사업비 1310억원(원전 주변지역 786억원, 이외지역 524억원)의 집행여부도 불투명해지면서 향후 논란의 단초가 되고 있다. 감포읍 주민 A(65) 씨는 “신고리 5·6호기 공사 일시중단은 공사비 등에 막대한 손해가 예상되면서도 한수원 이사회에서 중단을 결정했다. 이는 월성1호기 조기 폐쇄 수순을 밟고 있는 것”이라며 “정부가 폐쇄에 따라 사라지는 지역자원시설세 등에 대한 대책 마련 없이 조기폐쇄를 추진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또 “동경주 일부 주민들을 중심으로 월성1호기 조기 폐쇄에 따른 정부 지원 대책을 촉구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면서 “향후 반발이 예상되는 만큼 정부의 현명한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월성 1호기 항소심 어디까지 왔나? 월성 1호기 수명연장과 관련해 지난 2월 7일 서울행정법원이 ‘수명연장 처분을 취소하라’는 원고 일부 승소 판결 후 원자력안전위원회가 항소한 재판은 현재 서울고등법원에서 진행 중이다. 서울고법에 따르면 항소심은 지난 5월 23일, 7월 18일 1·2차 심리에 이어 오는 8월 29일 오전 11시 30분 제1별관 제303호 대법정에서 3차 심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1심에서는 서울행정법원이 환경단체 및 원전 인근 주민들이 원자력안전위원회를 상대로 낸 ‘월성1호기 수명연장을 위한 운영변경 허가처분 무효 확인’ 소송에서 ‘수명연장 처분을 취소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또한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국민소송원고단이 소송 판결 확정 전 원전 가동을 즉시 중단시켜 달라며 서울고등법원에 신청한 ‘월성1호기 가동 즉시중단 가처분 신청’은 지난 3일 기각됐다.
건천초(교장 김용구)는 지난 12일 전교생 및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대비 안전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여름방학을 대비해 물놀이 안전 수칙, 식중독 예방, 실종·유괴 예방, 폭염, 교통안전, 자전거 안전 이용 수칙 등 방학 중 일어날 수 있는 여러 가지 일을 주제로 실시했다. 특히 경북도, 경북도 교육청에서 공동 제작한 ‘여름계곡의 추억, 훈이와 친구들’등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동영상 자료를 활용해 학생들이 흥미있게 물놀이 안전 수칙을 배울 수 있었다. 민지원 교사는 “최근 폭염으로 인해 일찍부터 물놀이를 하는 가정이 많은 시기에 방학 대비 물놀이 안전 교육을 실시해 효과가 높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오늘 교육 받은 것처럼 물놀이 전에는 반드시 준비운동을 하고 꼭 안전한 곳에서 놀아야겠다”고 말했다.
건천읍사무소는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양일간 지역 50개 경로당을 방문해 무더위에 힘들어하고 있는 어르신들을 위문했다. 최정식 읍장을 비롯한 직원들은 초복을 맞아 준비한 시원한 수박을 나누며, 어르신들의 안부를 묻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폭염 시 야외활동 자제, 경로당 운영시간 조정, 에어컨 등 냉방시설을 적절히 운용하도록 당부했다. 최정식 건천읍장은 무더위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건강관리와 전염병 등에 대한 위생관리에 대해 당부하며 “주민이 함께 참여하고 주민이 행복한 읍 행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