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소방서(서장 안태현)가 ‘소방시설 및 피난·방화시설 폐쇄 등 불법행위 신고 포상제’ 홍보에 나섰다. 올해 1월 28일 시행된 경상북도 소방시설 등에 대한 불법행위 신고포상제 운영 조례(이하 신고포상 조례)에 따르면 신고 포상금품을 지급할 수 있는 대상물은 문화집회·판매·숙박·위락시설 등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이다. 신고 포상이 가능한 불법행위는 △소방시설에 대한 폐쇄·차단·잠금 등의 행위 △소화펌프, 소방시설 수신반 및 동력(감시)제어반을 고장 상태로 방치하는 경우 △비상구, 방화구획 등 피난·방화시설의 기능에 지장을 주는 행위 등이다. 종전에 시행중이던 신고포상 조례에는 신고 포상이 가능한 불법행위가 비상구 폐쇄 등 피난·방화시설 불법행위에 한정됐다. 그러나 올해 1월 28일 개정된 조례에 따라 소방시설 차단 등 불법행위 까지 신고 포상이 가능토록 그 범위가 확대되어 소방대상물 관계인의 자율 안전관리 중요성이 한층 강화됐다. 신고는 주민등록상 경상북도민은 누구든지 직접 목격한 불법행위에 대해 관할 소방서장에게 할 수 있으며 신고포상 조례 별지 서식에 의거 증빙자료를 첨부, 방문·우편·팩스 등의 방법으로 할 수 있다. 접수된 신고가 불법행위로 확인된 경우 신고포상심사위원회를 거쳐 5만원의 포상금 또는 이에 상당하는 포상물품을 지급하며 동일인에게 연간 300만원을 초과하게 되면 신고 포상금을 지급하지 않는다. 안태현 소방서장은 “신고포상 조례 개정·시행에 따라 신고 포상이 가능한 불법행위의 범위가 확대된 만큼 도민 여러분들께서는 화재 예방을 위해 소방시설 폐쇄 등 불법행위를 적극 신고해 주시기 바란다. 소방대상물의 관계인들은 철저한 자율 안전관리로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주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신고포상 조례의 원문은 국가법령정보센터(http://www.law.go.kr) 또는 경주소방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주시가 신종감염병에 대한 효과적이고 신속한 대처에 나서고 있다. 경주시보건소는 효과적인 대응 시스템 구축을 위해 조직개편으로 감염병관리팀을 신설했다.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신설된 감염병관리팀은 앞으로 사회전반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는 신종감염병과 국외유입감염병에 대한 조기인지와 감염병 사례분석, 감시 및 예방관리체계 등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처를 위한 업무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조직개편으로 감염병관리팀장 보직과 보건행정경험이 풍부한 무보직 6급 주무관에게 10개 보건지소 운영팀장 보직을 부여해 직원 사기진작을 도모하고, 공공보건기관으로서 보건행정의 최일선인 보건소·보건지소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주민밀착형 보건행정을 강화할 방침이다.
경주시청소년수련관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는 지난 20일 학업중단 청소년 20명을 대상으로 올바른 성 가치관과 성 정체성을 형성해 나갈 수 있도록 성폭력 교육예방을 실시했다. <사진> 이번 교육은 성폭력의 개념과 유형이해, 성폭력을 발생시키는 원인과 대처방안, 성역할의 고정관념과 성차별의 영향 등 사례를 중심으로 청소년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진행했다. 교육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성폭력 예방과 성폭력 발생 시 구체적인 대처요령 등을 쉽게 이해할 수 있어 유익하고 보람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경주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학교 밖 청소년 지원사업 ‘꿈드림’은 여성가족부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며, 학교 밖 청소년의 개인적 특성과 수요를 고려해 상담, 교육지원(검정고시, 상급학교 진학, 복교), 취업지원(자격증 취득, 직업체험), 무료 건강검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경주시청소년수련관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꿈드림(054-760-7744~7745)으로 문의하면 된다.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이 경상북도, 경주시, 경주엑스포와 호찌민시의 협력 속에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 이동우 경주엑스포 사무총장과 방문단은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추진상황 점검과 기업참여를 위해 베트남을 방문했다. 현지에서 주베트남 한국대사관, 대한상공회의소(Korcham), 현지 진출 기업 등을 방문해 양국 정상급 인사들의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참석과 기업참여를 논의하는 등 실무적 협의를 진전시켰다. 이번 회의는 호찌민시와 경주엑스포가 개·폐막식을 비롯해 행사 콘텐츠 구성과 진행은 물론 경비와 안전, 소방 등 전체 분야에 대해 사전 협의하고 문제점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이 자리에서 호찌민시 측은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호찌민 시청 앞 광장을 밤 10시까지 개방에 협조하는 등 파격적 선물을 안겼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호찌민 시청 앞 광장은 베트남의 국부 호찌민의 동상이 있는 상징적인 장소로 외국 행사에 장기간 호찌민 광장을 개방하는 것 자체가 초유의 결정이며 특히 밤 10시까지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HTV, 뚜오이째 등 호찌민 주요 언론과 상공회의소 등 기관 관계자들도 참석해 행사에 대한 관심을 반영했다.
경주시가 상수도 블록시스템을 구축해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에 나선다. 맑은물사업본부는 수돗물의 안정적 공급과 유수율 제고, 상수도 관망관리 효율성 향상 및 예산절감을 위해 올해 총사업비 61억원을 투입해 블록시스템 20개소 구축과 노후관로 10km를 개량하기로 했다. 블록시스템은 상수도 관망을 바둑판 모양의 블록형태로 구성해 블록별 수량, 수압을 실시간 감시하고 유수율을 분석하는 시스템이다. 시는 지금까지 42억원을 투입해 38개소 블록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현재 사업비 6억원으로 시행 중인 황오지구 블록시스템 구축사업 2개소(17, 18블록) 중 17블록 추진사업은 유량계 설치 1개소, 순환관로연결 6개소, 노후관로 개량 250m를 완료했으며, 18블록사업은 11월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또 탑동정수장 급수구역(성건, 중부, 황오, 성동, 황남, 월성동 및 내남 일부지역) 탑동대블록시스템구축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용역을 추진 중이며, 블록별로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가 완료되는 순서대로 블록시스템 18개 구축 및 노후관로 개량 10km를 2018년 10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공진윤 맑은물사업본부장은 “사업이 완료되면 유수율이 54%에서 58%가 돼 누수로 인한 수돗물이 매년 183만톤 절감되고 경제적으로 매년 25억원 정도 절감효과가 있다”면서 “시민에게 깨끗하고 맑은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생활불편사항을 해소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 초청특강이 28일 오후7시 동국대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다. 경북정책연구원(원장 임배근)이 주관한 이번 초청특강은 동국대지역정책연구소와 경주경실련, 경주청년포럼이 공동 주최한다. 박원순<인물사진> 시장의 이번 명사초청 특강은 지난 7년간의 서울시정 경험을 토대로 도시의 품격을 높이기 위한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수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박원순 시장이 보여준 서민 중심의 따뜻한 행정, 시민들과 격의 없는 소통, 원전하나 줄이기 등 창의적인 사업은 많은 지방자치의 귀감이 되고 있으며 혁신행정의 아이콘으로도 불리 우고 있다. 본격적인 지방분권시대를 맞이해 내 고장 경주지역이 거듭나야 할 산적한 문제들을 서울시장 초청 특강으로 지방분권시대에 맞는 혁신 경쟁력의 대안을 찾아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박시장의 개인 삶에 대한 소회도 들을 수 있는 기회다. 이번 특강을 준비한 임배근 원장은 지방분권 강화를 지향하는 헌법 개정을 앞두고 지방분권시대, 도시경쟁력 TOP5 경주를 위한 유익한 특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주시 자원봉사자 30여 명이 지난 16일 22년만의 기록적인 폭우로 큰 피해를 본 청주시 수해현장을 찾아 피해복구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사진>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 봉사자 30여 명은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의 침수된 가옥을 정비하고 각종 집기류, 쓰레기 등을 제거하는 피해 복구활동을 펼쳤으며 시름에 빠진 이재민을 위로했다. 청주시는 갑자기 불어난 물로 인해 주택침수, 도로변 유실, 농경지 침수 등 큰 피해를 입었으며, 피해복구에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일손 지원이 절실한 상태였다. 이번 경주 자원봉사자의 피해복구활동은 작년 9.12지진과 10월 태풍 ‘차바’로 입은 재난피해를 신속히 지원해준 여러 도움의 손길에 대한 은혜를 보답하는 마음을 담았다.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경주시가 작년 9월, 10월 재난 피해를 입었을 때 많은 지역에서 도움의 손길이 있어 조기에 복구됐다”면서 “이번 지원으로 당시 도움에 대한 보답을 할 수 있어 보람된 마음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얘들아! 덕만공주님께 저 별을 따 드릴까? 그래그래! 반짝이는 큰 별을 따 드리자! 음 작은 별은? 너희들도 나누어 가질래?······” 지난 23일 오후 2시 선덕여고 교실. 한국형 뮤지컬 제작을 견인하고 있는 ‘뮤지컬컴퍼니A’가 지난해 전국 공연을 통해 큰 인기를 끌었던 뮤지컬 ‘별의 여인 선덕’의 한 장면이 연출되고 있었다. 이 회사 공연기획팀의 지도에 따라 경주지역 학생들은 무더위에 지친 기색 하나 없이 연습에 몰입했다. 손과 시선, 표정 등 작은 동작 하나라도 빼먹지 않고 세심하게 지도하던 공연기획팀이 마침내 오케이 사인을 내자 학생들의 얼굴에 함박웃음이 피어났다. 이들은 오는 8월 13일 경남 거창군에서 열리는 ‘별의 여인 선덕’ 공연에 오르기 위해 연습 중이다. 이들이 뮤지컬 공연을 대비해 연습을 하게 된 과정을 보면 이 회사에 대한 신뢰는 더욱 커진다. 경주지역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키워나가겠다는 약속을 스스로 지켜가고 있기 때문. 지난해 뮤지컬 ‘별의 여인 선덕’은 경주와 경북도, 서울 등 공연에서 매회 만석을 기록하며 많은 찬사를 받았다. 이에 따라 뮤지컬컴퍼니A는 지난해 12월 18일 경주서 ‘제1회 별의 여인 선발대회’를 통해 지역 청소년 12명을 선발한 뒤, 서울과 경주를 서로 오가며 뮤지컬 연기지도를 해오고 있다. 특히 경북도와 경주에서 열린 공연에는 지금까지 총 4회에 걸쳐 선발된 학생들을 무대에 올리며 꿈과 희망을 키워가고 있는 것. 이날 연습에는 서혜련(선덕여중 3년), 강기혁(화랑중 1년), 우승민(외동중 1년), 홍준석(유림초 5년), 김연지(경주초 4년) 등 5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뮤지컬 배우가 되고 싶어 부모님 몰래 오디션에 참가했다가 합격했다는 서혜련 양은 “합격증을 들고 집으로 갔을 때 부모님께서는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었다”면서 “그러나 뮤지컬컴퍼니A를 통해 제 꿈이 무엇인지 확실히 알았다. 훌륭한 뮤지컬 배우가 되기 위해 더욱 열심히 연습하고, 학교공부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 “오디션을 통해 뮤지컬을 배울 수 있는 기회와 실제 무대에 오를 수 있게 해 준 뮤지컬컴퍼니A에 감사드린다”는 말도 빼먹지 않았다. 뮤지컬컴퍼니A측이 제공하는 연습에 이어 네 차례 공연무대에 올랐던 경험을 자랑스러워하는 김연지 양은 “처음 뮤지컬 무대에 올랐을 때 머리가 하얘지며 대사가 떠오르지 않았다”면서 “지금은 처음보다 무대 위에서 여유도 생겼고, 무엇보다 뮤지컬을 제대로 배울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뮤지컬컴퍼니A가 제작한 뮤지컬 ‘별의 여인·선덕’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는 ‘2017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에 우수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별의 여인 선덕은 대구·경북은 물론 경남, 충북, 강원 등 전국 시·도 지자체 문예회관으로부터 초청을 받아 전국 공연길에 오르며 경주의 역사·문화를 홍보하는 역할도 맡고 있다. 지난 3월 충북 옥천군을 시작으로 4월에 경북 달성군, 경남 사천시에서 뮤지컬을 선보였다. 이어 8월 12일 경남 거창군, 19일 강원도 태백시, 9월 7일 경북 울진군, 15일 강원도 춘천시, 30일 울산시, 10월 13일 경남 창녕군 등 공연 일정이 줄을 잇고 있다. 이 덕분에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지역 학생들의 출연기회도 늘었다. 이날 연습에 참가한 5명의 학생은 내달 12일 경남 거창군에서 열리는 공연에 모두 출연한다. 또 이번 연습에 참석치 못한 나머지 학생들은 타 지역 공연일정에 맞춰 연습을 통해 출연시킬 예정이다. 뮤지컬컴퍼니A 정다미 예술감독은 “공연을 통해 경주의 찬란한 문화를 지역 학생들과 함께 널리 알릴 수 있어 더욱 보람 있다”며 “경주지역 학생들이 무대 경험을 바탕으로 훌륭한 뮤지컬 배우로 성장해 경주의 자랑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FTA 이행으로 수산물 수입량이 급증한 가운데 가격하락의 피해를 입은 10개 품목에 대한 피해보전 직접지불금을 다음달 29일까지 신청 및 접수한다. 10개 품목은 가오리, 고등어, 까나리, 날개다랑어, 민대구, 복어, 아귀, 전갱이, 전복, 참다랑어 등이다. 해당품목 중 가오리, 까나리, 날개다랑어, 복어, 아귀, 전갱이, 참다랑어는 한·중 FTA 발효일인 2015년 12월 20일 이전부터 생산한 자로 2016년에 해당 품목에 대한 생산실적이 있는 어업인이 지원대상이다. 또 고등어는 한·페루 FTA 발효일인 2011년 8월 1일 이전, 민대구는 한·미 FTA 발효일인 2012년 3월 15일 이전, 전복은 한·ASEAN FTA 발효일인 2007년 6월 1일 이전부터 생산한 자 등이다. 또한 경주시는 해당품목의 수입량 급증으로 수산업을 계속 영위하기가 곤란한 경우 폐업지원금도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FTA 이행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생산자에게 일정부분을 보전해 지원함으로써 경영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피해보전직접지불금 및 폐업지원금을 신청하고자 하는 자는 어선등록지 기준 읍·면사무소에서 신청을 하면 되며, 자세한 문의는 경주시청 해양수산과(054-779-6314)또는 읍면동 주민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지난해 경주시는 오징어 품목에 대해 총 9011만1000원을 전액국비로 지원받아 28명의 어업인에게 지급한바 있다.
동국대 부속유치원(원장 김혜순)이 지난 19일 경주시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종우)에 바자회 수익금 183만8350원을 전달했다. <사진> 이 기부금은 동국대학교부속유치원이 매년 ‘자비의 손길, 나눔의 손잡기’라는 주제로 개최하는 알뜰 바자회를 통한 수익금으로 동국대학교부속유치원은 지역 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아동들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유치원 학생들도 직접 참여해 기부를 통한 나눔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기회가 됐다. 김종우 관장은 “좋은 뜻으로 전해준 기부금을 감사한 마음으로 받아 지역 아동들의 꿈과 희망을 지키는데 사용 하겠다”고 말했다. 유치원 관계자는 “후원을 통해 지역의 아동들이 건강한 신체와 정서를 가질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유치원 학생들에게도 ‘나눈다는 것’의 의미를 알 수 있었던 귀한 경험이 됐다”고 전했다.
경주시 CCTV통합관제센터는 지난 20일 가출해 부모와의 연락이 끊어진 장기미귀가자 A씨를 발견하고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사진> 센터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3시경 A씨 보호자들이 CCTV통합관제센터를 찾아와 2년 전 사기를 당한 후 가출해 1년 동안 연락이 끊어진 A씨의 인상착의가 담긴 전단지를 전달하며, 찾아주길 간곡히 부탁했다. 이후 CCTV통합관제센터는 접수 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13일 만인 20일 오전 5시 32분경 황성수협 뒷길에서 도보로 이동하고 있는 A씨와 비슷한 사람을 발견하고, 경주경찰서와 연계해 순찰차에 실시간으로 전달했고, 경찰은 A를 확인한 뒤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손삼주 통합관제팀장은 “CCTV통합관제를 통해 도움을 줄 수 있어서 다행이며, 앞으로도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시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협회장 송필호)가 이달 26~29일까지 4일간 경주지역 소외계층을 찾아 집수리, 벽화조성, 세탁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의 방송사와 신문사,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설립한 순수 민간 구호단체로서 각종 재해가 일어날 때마다 힘들어하는 이웃을 돕기 위해 성금 및 구호물품을 전달함과 동시에 복구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2011년부터 재난위기가정 지원 사업으로 실시하는 집수리 로드 사업에서는 집수리팀, 벽화팀, 장수사진팀, 세탁팀으로 구성해 봉사하며, 이번에는 경주에서 제7회 집수리 로드로 자원봉사를 실시하게 됐다. 이번 집수리 로드에는 자원봉사자 50명이 참여해 경주시청 복지정책과와 협조해 대상가구를 선정했고 집수리 및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집수리팀은 4일 동안 32가구를 방문해 도배, 장판 등 교체 봉사활동과 15만원 상당의 주방용품세트를 전달했으며 벽화팀은 시래동의 낡고 칙칙했던 골목 담장을 경주의 옛 모습이 표현된 아름다운 그림으로 가득 채웠다. 또 세탁팀은 성건동, 황남동, 경주시종합사회복지관, 불국동에서 세탁차량을 이용해 독거노인, 거동이 불편한 마을주민의 이불을 세탁해 주민센터 직원들과 함께 배달했다.
경주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센터장 이인숙)가 지역 아이들의 건강한 식단 제공에 앞장서고 있다.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지난 21일 경주시주민건강지원센터 영양교육장에서 아토피천식 예방프로그램인 ‘건강나누리캠프’ 알레르기 유발 감소를 위한 아토피영양식단 체험 요리교실을 실시했다. 이번 요리교실은 아토피예방 영양교육과 아토피식단 체험이 진행됐으며 지역 아동 및 학부모 40여 명이 참가했다. 영양교육은 이인숙 센터장이 아토피 피부염의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에 대하여 설명하고 식생활관리의 중심이 되는 식재료 선택과 조리방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정혜진 영양사의 아토피영양식단 체험 요리교실로 우엉두부볶음밥, 참외오이무침을 시연하면서 조리팁을 공유했다. 캠프 참여자는 직접 아토피영양식단을 만들어 시식도 하면서 즐겁게 요리교실에 참여했다. 이인숙 센터장은 “이번 영양교실을 통해 건강한 먹거리로 아토피 예방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지역에 많은 아이들과 학부모가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지난 2013년 위덕대학교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10명의 전문영양사가 근무하며 경주시 관내의 180여 개부터 어린이급식소를 관리하고 있다.
지역의 창업가들이 창의적이고 실용성이 뛰어난 제품들로 창업에 나서고 있다. 모듈가구로 창업에 나선 엠퍼니처(대표 유학성)와 기존 캐소드를 개선한 제품으로 창업한 ‘ZETONE’ 이종근 대표가 그 주인공들이다. 실생활에 쓰이는 가구와 전문 분야에서만 쓰이는 캐소드라는 너무나도 다른 분야에서 창업을 이룬 이들은 한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경주시 청년창업지원사업에 선정돼 시작을 함께 하고 있는 것. ‘ZETONE’ 이종근 대표 지난해 경주시 청년창업지원사업에 선정돼 창업을 이뤘다. 그가 개발한 제품은 선형타입 회전 캐소드다. 기존의 캐소드 사용율은 30~40%로 낮은 것을 개선해 사용률 70%까지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엠퍼니처 유학성 대표는 조립이 손쉬운 모듈가구로 창업에 나섰다. 2015년 경주시 청년창업지원사업에 선정된 유 대표는 남녀노소 누구나 공구없이 상하좌우 손쉽게 구성할 수 있는 모듈형 가구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이들의 창업의 꿈은 창업사관학교로 선정되면서 구체화되고 있다. 올초 우수한 창업 아이템과 사업성을 보유한 창업자의 원활한 창업활동과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창업 계획 수립부터 사업화까지 단계별 원스톱 지원을 하는 2017년 청년창업사관학교에 두 창업가들이 선정됐다. 이들은 청년창업사관학교 입교를 통해 다양한 창업 지원을 받고 있다. 두 창업가들은 기술개발 및 시제품제작비를 포함해 마케팅비, 창업활동비, 지재권취득 및 인증비 등으로 사용할수 있는 사업비를 각각 1억원을 받는다. 또한 지역별 청년창업사관학교 내 창업 준비 공간이 제공되며 전문 인력을 전담교수로 배치해 창업 전 과정을 지원과 단계별 집중교육도 받게 된다. 또한 청년창업사관학교 졸업 후에는 후속연계 지원 사업을 받을 수도 있다. 정책자금과 수출·마케팅, 투자유치 등의 다양한 지원도 연결된다. 엠퍼니처 유 대표와 ‘ZETONE’ 이 대표는 대구경북청년창업사관학교 7기로 선정되면서 생각으로 머물러 있던 창업이 구체화되었다고 말한다. 그들은 “사관학교를 통해 여러 사람들의 전문가적인 검증을 받을 수 있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성공을 가늠하는 것이 아니라 전문가들의 도움을 통해 체계적인 창업을 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된다”면서 “경주시 청년창업지원사업과 청년사관학교를 통해 창업이 현실화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년창업가들이 여럿이 모여 창업의 꿈을 나눌 수 있고 전담 교수들이 창업할 수 있도록 멘토링해 줘 창업가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청년실업 해소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벤터기업과 스타트업 육성의 중요성이 강화하기 위해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주관하는 사업이다.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제조업을 위주로 창업준비기업을 발굴, 육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창업에 관심있는 청년을 대상으로 기초교육을 실시해 창업 저변을 확대하고 창업자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2011년 문을 연 사관학교는 6년간 200여개가 넘는 스타트업 창업을 유토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청년CEO 배출자는 1500여 명에 이르고 있다.
㈜성림개발(대표 이동원)은 지난 24일 불국동 거주 기초생활수급자와 장애인,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 10세대에 각 10만원씩 상품권을 전달했다. 이날 상품권 전달은 성림개발이 지역 건설업체로서 지역 내외의 여러 사업을 추진하면서 얻은 수입을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회 환원하는 취지로 진행됐다. <사진> 이동원 (주)성림개발 대표는 “미약하지만 무더위 가운데 생활고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가구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사장 이종인)은 지난 21일 중복을 맞아 경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건강한 여름나기 삼계탕 나눔행사를 가졌다. <사진> 공단 청정누리봉사단은 지역 봉사단체와 공동으로 장애인종합복지관을 찾은 장애인과 어르신 등 350여 명에게 삼계탕을 대접하고 식사를 도왔다. 자원봉사자들은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은 삼계탕의 뼈를 발라주고 식당정리 및 청소 마무리를 도우며 값진 구슬땀을 흘렸다. 공단 관계자는 “지역 사회와의 상생발전과 방폐물 사업의 지역수용성 제고를 위해 주민 일자리창출 등 지역의 니즈를 반영한 맞춤형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70~80대 어르신들에게 글을 가르치며 새로운 삶의 재미를 전해주는 권귀연(65) 씨. 2010년 즈음 지역 영지초의 교장으로 있을 당시 폐교위험에 놓여있던 학교를 살리기 위해 마을주민들과 힘을 모았고 다행히 마을의 학교로 계속 유지됐다. 이후 지역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주기 위해 주민들의 이야기를 다시 모았고, 고령의 어르신들이 많은 농촌지역이라 즐길거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파악한 것. “어르신들이 노래교실을 원했어요. 그래서 강사를 초청해 노래교실을 열었습니다. 그런데 몇몇 어르신들이 노래를 제대로 따라 부르지 못하는 것을 보고 여쭸더니, ‘글자를 몰라서 가사를 따라 부르지 못한다’고 했어요. 그때 ‘아...내가 해야 할 일이 이거구나’라고 생각하고 어르신들을 모아서 글을 가르치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이 하교하고 난 오후 4시 이후에 학교 교실에서 글 공부를 시작했죠” 어르신들을 위해 준비한 가방과 필기구, 초등 1학년 교사들과 힘을 모아 제작한 글자수업 교재까지 어르신들에게 새로운 삶의 즐거움을 전해주기 위해 본격적으로 글자교실을 준비하고 시작했다. 어르신들도 글을 배우고 싶다는 강한 욕구로 무장하고 글자교실에 참여했다. 한 명도 포기하는 사람이 없었고 아이들은 방학을 했어도 학교는 방학도 없이 권귀연 씨의 글자수업이 이어졌다. 어르신들의 체력이 약해 학교를 오가는데 힘이 들어도 매일 수업이 진행될 수 있었던 것은 어르신들의 ‘열정’과 권귀연 씨의 ‘책임감’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 당시 타 학교로의 전근을 6개월을 남겨두고 있었던 터라 매일을 쉬지 않고 글 공부를 진행했던 것이다. “처음 시작할 때도 ‘어설프게 시작해서 어르신들에게 제대로 전해주지 못하면 어쩌나’라는 마음이 있었죠. 전근이 얼마 안남은 시점에서 어르신들에게 제대로 가르쳐주지 못하고 글자교실이 흐지부지해지면 ‘어르신들의 실망감을 어떡하지?’라는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쉬지 않고 매일 했습니다. 출장을 다녀와도, 비가와도, 눈이와도, 정말 매일 같이 했습니다.(웃음) 하지만 더 대단한 것은 어르신들이었어요. 한 분도 빠지지 않고 매일 나와서 공부를 하는 모습에 많이 감동했습니다” 수업은 매일같이 계속 됐고 전근가야 할 날이 가까워지면서 권귀연 씨도, 어르신들도 아쉬움이 밀려왔다. 전근을 간다는 이유로 글자교실을 그만둘 수 없었다. 아직 더 배우고 싶어 하는 어르신들과 더 가르쳐드려야 한다는 책임감이 남아있었기 때문이다. “‘일주일에 두 번이라도 계속 하실 수 있겠어요?’라고 어르신들에게 여쭸었죠. 돌아온 대답이 저에게 확신과 감동을 줬죠. ‘얼마든지요 선생님이 아니면 누가 우리에게 글을 알려주겠어요’, ‘글을 배우고 나서는 인생이 즐거워요’, ‘선생님을 조금 더 일찍 만났다면 내 인생이 많이 달라졌을 텐데’라는 말이었습니다” 전근을 간 이후에도 일주일에 2회 글자교실은 지금까지 계속 이어져오고 있다. 이제는 책도 읽고, 은행이나 물건을 구매할 때, 식당에서 음식도 직접 주문할 수 있을 정도로 어르신들의 실력이 많이 향상됐다. “시작은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바꿔주기 위해서였지만 돌이켜보면 오히려 제 삶의 질이 바뀌었던 것 같네요. 어르신들과의 약속(매일 수업을 하는 것)을 지키기 위해 건강을 유지해야 했고 이해하기 쉽게 가르쳐야 하는 방법을 연구하면서 스스로 계속 발전했던 것 같아요. ‘교사’라는 직업에 본분을 다한 것 같아요” 어르신들과의 약속을 지키며 스스로를 발전시키고 지금도 계속해서 발전 중이라는 권귀연 씨. 건강이 허락하는 한 어르신들과의 약속을 계속 지켜나갈 것이라고 했다. “75세가 될 때까지는 계속해서 할 생각입니다. 이제 한 10년 남았네요.(웃음) 만약 누가 저에게 글자교실을 하라고 등 떠밀었다면 이렇게까지 할 수 없었을 것 같아요. 마음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누군가를 돕는 일을 하지 못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누군가를 돕고 싶다는 마음이 있다면 시간은 저절로 생기고 따라오게 되는 것 같습니다. 75세까지라고 했지만 건강이 허락하고 저를 필요로 하는 곳이 있다면 계속할 것입니다”
경주교육지원청 Wee센터(센터장 장광규)는 지난 19일 ‘토이빌리지 테마파크’에서 Wee센터 내방 초등학생 및 가족 30명이 가족체험활동을 실시했다. <사진> 이번 체험활동은 동물들의 생활과 상호 반응을 가까이에서 관찰하고 직접적인 교감을 통해 정서적 안정과 친밀감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토이빌리지의 다양한 전시관과 마술쇼를 통해 호기심과 상상력은 물론 가족 간 유대감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가족 체험활동에 참여한 한 학생은 “저번부터 한번 오고 싶었는데 가족이 함께 와서 구경도 하고 체험도 해보니까 신기하고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장광규 Wee센터장은 “가족이 함께 체험하는 시간으로 가족 간 친밀감이 향상되길 바란다. 동물과의 교감 및 마술쇼를 통해 생명존중 의식과 상상력이 풍부해지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화랑교육원(원장 이동준)은 지난 24일 1박 2일 과정으로 경주지역 다문화 및 일반 초등학생 36여명을 초청해 2017 너나들이 캠프(다문화)를 열었다. <사진> 올해 처음으로 지역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너나들이 캠프는 이중언어 말하기, 국궁, 윷놀이, 문화재 탐방, 어울림 콘서트, 동궁원 관람 등 화랑교육원에서 준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하며 친구 간의 우정을 다지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캠프에 함께 참가한 학생들은 더운 날씨 속에 프로그램을 같이 하면서 친구끼리 땀 흘리고 서로를 격려하는 가운데 구성원 사이에 끈끈한 사랑을 다지고 다문화 친구들과 소통하는 방법을 배우게 되었다고 입을 모았다. 이동준 원장은 “다문화 가정이 많아지는 오늘날 화랑교육원이 조화와 화합으로 사회 구성원을 하나로 묶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은 의미가 크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운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경주초(교장 이재경)는 지난 20일 5, 6학년이 참여한 가운데 경북생활안전실천시민연합 포항지부 주체로 생활안전 교육을 실시했다. <사진> 이날 교육은 어린이들에게 실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교통사고, 자전거사고 등 각종 생활안전사고 예방과 안전수칙, 올바른 스마트폰 사용 등에 대해 동영상의 시청각 자료를 활용한 교육과 횡단보도 건너기 체험 등의 실습교육도 함께 실시됐다. 학생들은 “횡단보도 중간에서 황색선을 지나면 손을 바꿔 들어야 한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위험한 사례들을 보고 내가 행동하는 것들이 위험하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이날 교육을 통해 학생들은 가정이나 학교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유형과 다양한 사례에 대해서 알아보는 기회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