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창업가들이 창의적이고 실용성이 뛰어난 제품들로 창업에 나서고 있다. 모듈가구로 창업에 나선 엠퍼니처(대표 유학성)와 기존 캐소드를 개선한 제품으로 창업한 ‘ZETONE’ 이종근 대표가 그 주인공들이다.
실생활에 쓰이는 가구와 전문 분야에서만 쓰이는 캐소드라는 너무나도 다른 분야에서 창업을 이룬 이들은 한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경주시 청년창업지원사업에 선정돼 시작을 함께 하고 있는 것.
‘ZETONE’ 이종근 대표 지난해 경주시 청년창업지원사업에 선정돼 창업을 이뤘다. 그가 개발한 제품은 선형타입 회전 캐소드다. 기존의 캐소드 사용율은 30~40%로 낮은 것을 개선해 사용률 70%까지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엠퍼니처 유학성 대표는 조립이 손쉬운 모듈가구로 창업에 나섰다. 2015년 경주시 청년창업지원사업에 선정된 유 대표는 남녀노소 누구나 공구없이 상하좌우 손쉽게 구성할 수 있는 모듈형 가구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이들의 창업의 꿈은 창업사관학교로 선정되면서 구체화되고 있다. 올초 우수한 창업 아이템과 사업성을 보유한 창업자의 원활한 창업활동과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창업 계획 수립부터 사업화까지 단계별 원스톱 지원을 하는 2017년 청년창업사관학교에 두 창업가들이 선정됐다.
이들은 청년창업사관학교 입교를 통해 다양한 창업 지원을 받고 있다. 두 창업가들은 기술개발 및 시제품제작비를 포함해 마케팅비, 창업활동비, 지재권취득 및 인증비 등으로 사용할수 있는 사업비를 각각 1억원을 받는다. 또한 지역별 청년창업사관학교 내 창업 준비 공간이 제공되며 전문 인력을 전담교수로 배치해 창업 전 과정을 지원과 단계별 집중교육도 받게 된다.
또한 청년창업사관학교 졸업 후에는 후속연계 지원 사업을 받을 수도 있다. 정책자금과 수출·마케팅, 투자유치 등의 다양한 지원도 연결된다.
엠퍼니처 유 대표와 ‘ZETONE’ 이 대표는 대구경북청년창업사관학교 7기로 선정되면서 생각으로 머물러 있던 창업이 구체화되었다고 말한다.
그들은 “사관학교를 통해 여러 사람들의 전문가적인 검증을 받을 수 있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성공을 가늠하는 것이 아니라 전문가들의 도움을 통해 체계적인 창업을 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된다”면서 “경주시 청년창업지원사업과 청년사관학교를 통해 창업이 현실화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년창업가들이 여럿이 모여 창업의 꿈을 나눌 수 있고 전담 교수들이 창업할 수 있도록 멘토링해 줘 창업가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청년실업 해소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벤터기업과 스타트업 육성의 중요성이 강화하기 위해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주관하는 사업이다.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제조업을 위주로 창업준비기업을 발굴, 육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창업에 관심있는 청년을 대상으로 기초교육을 실시해 창업 저변을 확대하고 창업자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2011년 문을 연 사관학교는 6년간 200여개가 넘는 스타트업 창업을 유토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청년CEO 배출자는 1500여 명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