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보건소는 지난 7일~8일 181개 어린이집 종사자 650여 명을 대상으로 잠복결핵감염 검진을 실시했다. 이번 검진은 지난해 개정된 결핵예방법에 따라 의료기관 종사자와 어린이집 유치원 보육교사, 아동복지시설 종사자 등이 종사기간 중 1회 잠복결핵검진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는 규정에 따른 것이다. 경주시는 현재 의료기관 종사자 약 500명과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약 400명 검진을 실시했고, 추후 고등학교 1학년, 유치원 교원까지 총 4000여 명을 대상으로 검진에 나선다. 이번에 최초로 어린이집 종사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무료 잠복결핵검진은 사전예방적 결핵관리를 통해 실질적 결핵 발생률 저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유·소아의 경우 결핵 노출 시 일반 성인에 비해 그 정도가 매우 심해 건강상 큰 위협이 되므로 이번 검진을 통해 어린이집 내 결핵발생으로 인한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 보건소 관계자는 “결핵은 법정 감염병으로 개인뿐만 아니라 타인에게도 위협이 되는 질환이므로 적극적인 사전예방관리가 필요하고, 올해는 잠복결핵검진사업까지 추진해 경주시 결핵퇴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국자유총연맹 경주시지회(지회장 한영훈)는 지난달 27일 지역 청소년들에게 확고한 국가관과 통일관을 확립하기 위한 제12회 청소년 안보현장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경주시와 경주경찰서의 후원과 자총 경주시지회의 주관으로 실시된 이번 행사에는 지역 5·6학년 초등학생과 중·고등학생, 교사 및 관계자 등 총 18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안보견학지인 충남 천안시 독립기념관과 충북 청주시 공군사관학교를 방문했다. 이번 체험학습 행사는 초·중·고 학생들의 하계방학을 이용해 1일 현장체험학습으로 실시됐고, 주요 안보선진지를 견학하고 체험함으로써 청소년들에게 나라사랑과 통일에 대한 정신을 되새겼다. 독립기념관에서 겨레의 탑과 겨레의 집, 전시관 등을 둘러보며 전쟁과 관련된 역사의 아픔에 대해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 공군사관학교를 방문해 항공기 전시장 등을 살펴보고 안보퀴즈대회 및 북한이탈주민 경험담을 청취하며, 분단의 현실을 깨닫고 안보의식과 애국심을 고취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자유총연맹 경주시지회 관계자는 “미래의 희망인 청소년들에게 국토분단의 현장인 주요 안보견학지를 체험하게 함으로써, 이들이 새 시대를 이끌어나갈 확고한 국가관과 통일관을 가진 미래지향적인 리더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강인구 공보관은 “자총 경주시지회가 미래세대의 주역인 청소년들의 올바른 민주시민의식이 고취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에 지속적인 봉사를 펼쳐줄 것”을 당부했다.
경주시는 황성공원 내(어린이도서관 옆)에 한국전쟁 및 월남전 참전 명예선양비를 건립한다. 선양비 건립은 참전자들에 대한 숭모의식을 높이고 참전자 본인 및 유가족 위로와 시민의 역사의식 함양을 위해서다. 시는 지난 4월부터 전국 제안공모를 통해 엄격하게 심사 선정된 작품으로 지난달 25일부터 기초작업을 실시했으며 추후 주탑을 포함한 제단석, 표지석을 제작해 주변경관과 어울리도록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명예선양비 주탑과 주탑 뒤 표지석에는 오석으로 6.25참전자 7375명과 월남전 참전자 1456명 등 9000여 명의 참전자들의 이름을 새길 예정이다. 6.25 및 월남전 참전 당시 조국과 민족을 위해 산화한 호국영웅들의 애국정신을 담은 조형물을 만들고 야간에도 주탑을 볼 수 있도록 조명을 설치할 계획이다. 최양식 시장은 “올해 9월 준공 예정인 명예선양비는 참전자들의 넋을 기리고 유가족의 자긍심을 고양하며 애국정신을 미래에 길이 전할 수 있는 추모의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호국영웅들을 잊지 않도록 깊이 생각하고, 공감할 수 있는 소통의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균관유도회 경주시지부 용강동지회(지회장 김진태)는 지난 1일 용강동 주민자치센터 1층 문해교실에서 2017년도 하계 청소년 인성교육 현장학습 개강식을 가졌다. 용강동지회는 매년 청소년을 대상으로 인성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에도 김진태 지회장을 비롯한 유도회원들의 지도하에 ‘한문으로 배우는 청소년 충·효·예, 청소년이 알아야 할 예절, 사자소학, 천자문’ 등을 주제로 3주간 교육을 실시한다. 이날 개강식에는 권칠영 용강동장, 이상찬 경주시 유도회 감사, 김진태 경주시유도회 용강동지회장, 정재룡 용강초 교장, 이락우 용강주민자치위원장 등 내빈과 32명의 학생 및 학부모 등이 참석했다.
성균관유도회 경주시지부 선도동지회(지회장 구본권)는 지난달 31일 경주초 인성교육장에서 2017년도 하계 청소년 인성교육 현장학습 개강식을 가졌다. 선도동지회는 매년 청소년을 대상으로 인성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도 방학기간을 이용해 김동해 시의회 문화행정위원장 주관으로 ‘한문으로 배우는 청소년 충·효·예, 청소년이 알아야 할 예절, 사자소학, 천자문’ 등을 주제로 3주간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개강식에서는 신무하 성균관유도회 경주시지부 부회장을 비롯해 김일곤 통장협의회장, 서명복 청년회장, 임옥순 새마을부녀회장, 이재경 경주초 교장 등 30여 명 내빈과 학생, 학부모들의 참여로 성황을 이뤘다.
성균관유도회 경주시지회 동천동지회(지회장 조규일)는 지난달 31일 황성초에서 2017년 하계 청소년 인성교육 개강식을 가졌다. 이날 개강식에는 서만평 성균관유도회 경주지회장을 비롯한 임원진과 박귀룡·한순희·김영희 시의원, 자생단체장, 김숙자 황성초 교장과 학생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동천동지회는 매년 방학기간을 이용해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성교육과 전통윤리 및 생활예절 함양을 위한 다양한 현장교실을 운영해 학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오는 16일까지 진행될 이번 현장교실은 한자교육과 전통윤리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사자소학, 천자문, 고사성어, 명심보감 등 인성교육에 필요한 사항을 중점적으로 교육할 예정이다.
황성동은 지난달 26일 지역향토방위태세 확립에 기여한 공을 높이 인정받아 육군 제50보병사단(소장 정재학)으로부터 표창장을 수상했다. 황성동은 평소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군부대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통합방위요소 전체를 단결시켰으며, 이를 통해 지역통합방위능력을 향상시키고 안보의식을 고취하고자 노력해 표창을 수상하게 됐다. 임동주 황성동장은 “앞으로도 지역향토방위태세 확립을 위해 예비군 중대와 더욱 긴밀하게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주시보건소는 건강새마을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지난달 26일 월성동 남산경로당에서 어르신을 대상으로 영상나눔버스 시네놀이를 진행했다. 영상나눔버스 시네놀이는 지역주민들이 영상제작 관련 교육과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버스를 개조해 영화 기자재 등을 싣고 이동하며 문화소외지역을 방문하는 이동형 영상문화 교육 프로그램이다. 시네놀이는 ‘시네마’(Cinema)와 놀이’의 합성어다. 이날 보건소는 남산경로당에서 어르신을 대상으로 동네를 소개하며 ‘남산경로당으로 오세요’라는 구호를 외치는 등 로드무비를 제작하는 실버 특화 체험을 실시했고, 체험종료 후 영화 관람의 시간을 가지며 주민 간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했다.
선도동 소재 충효교회(담임목사 김춘삼)는 지난달 26일 5여전도회 성도 일동이 선도동 거주 저소득 모자가족을 위해 써달라며 선풍기 3대(15만원 상당)를 선도동주민센터에 기탁했다. 이번에 기탁된 물품은 지난 6월 개최한 바자회에서 미숫가루 등 건강음료를 판매한 성금으로 마련한 것으로 회원들과 연령대가 비슷한 한부모가족을 돕고 싶다는 마음을 담아 전달됐다. 기탁된 선풍기는 지역 내 차상위한부모가족 3가구에 1대씩 시원한 여름나기에 보탬이 되고자 전달할 예정이다. 이날 선도동주민센터를 방문한 10여 명의 회원들은 “성금을 마련해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이 어디에 있는지 알기 어려워 ‘돕고 싶다’는 마음만 가득할 때가 많다”며 “앞으로 주민센터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더 많은 이웃들을 돕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김원태 선도동장은 “한부모가족은 여름과 겨울철에 특히 힘들어지는 에너지 취약계층이므로 냉방비 절감을 위해 선풍기를 선호하는 점을 헤아려 준 성도들의 세심함에 고마움을 전한다”며 “열심히 살고자 하는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을 발굴하고, 이처럼 따뜻한 마음이 연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불국동주민센터는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불국동의 어려운 가구를 찾아 도배·장판교체와 세탁봉사 및 노후화된 시래동골목 벽화작업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를 방문해 격려했다. 이상원 불국동장은 더운 여름에 뜨거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전국재해구호협회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봉사활동 현장을 방문해 아이스크림과 시원한 음료를 전달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이 기간 어려운 가구에 도배, 장판 등 교체 봉사활동과 15만원 상당의 주방용품세트를 전달하고 시래동의 낡고 칙칙했던 골목 담장을 경주의 옛모습이 표현된 아름다운 그림으로 가득 채웠다. 이외에도 세탁차량을 이용해 독거노인, 거동이 불편한 마을주민의 이불을 세탁하는 등 사랑과 봉사를 몸소 실천했다. 이상원 불국동장은 “희망브리지 봉사로 희망을 찾을 어려운 이웃과 지역주민 모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최양식 시장이 지난 1일 황리단길에서 지역 현안문제를 현장에서 소통하고 답을 찾아 시정에 반영하는 ‘찾아가는 현장투어’를 가졌다. 대릉원과 한옥마을 인근에 위치한 황리단길은 불과 2년 전만 해도 문화재보존지역 등으로 건물 증개축에 어려움을 겪어 오던 경주의 대표적인 낙후지역이었다. 그러다 황리단길 양쪽으로 외관은 옛 모습을 그대로 유지한 채 젊은이들이 좋아할 만한 카페와 음식점, 개성 넘치는 가게가 하나 둘 들어서면서, SNS를 통해 이 길에 대한 입소문이 퍼지자 경주의 새로운 명물거리가 됐다. 이날 최 시장은 처음 황리단길이라는 별칭을 SNS에 올린 가게 점주를 비롯해 다양한 개성 만점의 가게들을 둘러보고 상인들의 애로사항과 황리단길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최 시장은 “주민과 상인 스스로 만든 황리단길의 활력을 어떻게 하면 오랫동안 유지 발전시켜 나갈 수 있을지에 대해 이제부터 행정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야 한다”며 “급속도로 변화하는 황남동에서 임대료 상승 문제나 원주민과의 갈등 등 마을 공동체가 무너지지 않는 다양한 해법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 시장 일행은 이달 준공을 앞두고 막바지 조경공사가 한창인 황룡사 주차장 공사현장을 방문해 현황을 파악했다. 황룡사 주차장은 전체면적 약 3만4000여㎡에 달하는 대형주차장으로 사업비 24억원을 투자해 지난해 9월부터 조성 중에 있다. 주차면수 500여 대 규모로 황룡사지와 동궁과 월지의 통합주차장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현재 공정률은 93%, 이달 말 준공하면 주변 관광지 주차난이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주시는 지난 9일 서라벌문화회관에서 대한민국 대표 소리꾼, 국악인 오정해를 강사로 초빙해 ‘오정해의 소리이야기’를 주제로 제129회 화백포럼을 열었다. 이날 오정해 씨는 우리 소리에 담긴 흥과 멋을 선사해 국악에 대한 친밀감을 높였으며, 전통소리의 소중함과 그 속에 녹아든 민족의 한과 정서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이를 승화시킨 판소리 가락의 아름다움을 전달해 참석한 시민들을 매료시켰다. 강연에 참석한 한 시민은 “우리의 소리가 더욱 친숙하게 다가오는 기회였다”며 “소리에 기대어 마음의 응어리를 풀고 삶의 여유를 찾는 소중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 서편제로 널리 알려진 오정해 씨는 인간문화재 5호인 판소리 명창 김소희 선생의 ‘춘향가’ 이수자이자 마지막 제자로, 현재는 동아방송예술대 교수로서 후배양성에도 열정을 쏟고 있다. 다음 화백포럼은 다음달 13일 오후 4시 서라벌문화회관에서 여행작가 한비야를 초청해 ‘당신에게 보태는 1g의 용기’라는 주제로 강연이 열린다.
안강읍 지역복지 민관협의체인 ‘촘촘복지단’(안강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별칭)은 지난 5일 불볕더위에도 아랑곳않고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이날 봉사활동 대상은 기초수급 독거노인세대로, 지붕없는 재래식 화장실을 이용하고 있고 비가 올 때면 인근 경로당을 이용하는 등 큰 불편을 겪어왔던 곳이다. 또 재정 형편이 좋지 않아 100만원까지 지원되는 정부 보조사업인 농어촌 재래식 화장실 고쳐주기 사업지원도 어려운 실정이었다. 이에 따라 안강읍 민원복지과 맞춤형복지팀이 의뢰하고 촘촘복지단의 자원연계 활동으로 양변기와 온수 샤워·세탁시설까지 겸비한 최신식 화장실로 개선해 대상자의 불편을 해결할 예정이다. 예산은 신축보조금과 맞춤형복지팀 사례관리비, 촘촘복지단 특화사업비, 그리고 최근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활성화를 위한 민관협력사업으로 선정돼 지원받은 사업비로 사용할 예정이다. 김영철 안강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공동위원장의 전기재능기부, 김헌조·김태구 위원의 설비재능기부, 하수시설 시공부분은 신동수 ㈜형산건설 대표이사의 도움으로 하수시설 시공까지 원활하게 진행됐다. 이외에도 다른 촘촘복지단 위원들도 재료운반과 노력봉사로 개선사업을 적극 지원했고, 고문인 최병준 도의원과 이철우, 정문락 시의원도 수차례 현장을 방문해 이들을 격려했다. 촘촘복지단은 이에 앞서 지난달 25일 정기회를 갖고 위원 5명을 추가로 위촉했다. 또 최병준 도의원을 고문으로 추대해 협의체 내·외부 지원 및 협력체계를 재정비하고 복지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과 함께 벌집제거 신고가 급증하고 있어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경주소방서에 따르면 7월 한 달 간 벌집제거 신고는 총 407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 278건에 비해 129건(46.4%)이 증가했다. 이는 낮 최고기온이 40℃에 육박하는 등 75년 만에 7월 최고 더위를 기록하는 고온이 이어지는 가운데 극심한 가뭄까지 겹쳐 벌의 개체수가 증가하고 활동시간 또한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벌에 의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짙은 향수, 화장품 등 벌을 자극할 수 있는 제품의 사용을 자제하고, 야외활동 시에는 모자나 장갑 등의 보호 장비를 필히 착용해야 한다. 또 밝은 색의 옷보다 어두운 색의 옷을 입는 것이 좋으며, 벌이 쫓아올 때 손이나 들고 있는 물건을 휘두르는 동작은 오히려 말벌을 공격적으로 만들기 때문에 절대 금해야 한다. 그리고 주변보다 낮고 그늘진 곳에서 낮은 자세로 천천히 움직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 벌에 쏘였을 때는 보통 가벼운 통증과 가려움에 그칠 수 있으나 벌침이 보이는 경우에는 신용카드 등으로 피부를 밀어 침을 빼내고 얼음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다. 벌에 쏘인 후 어지럼증이 있는 경우에는 허리끈이나 꽉 조이는 옷을 느슨하게 하고 서늘한 곳에서 누운 자세로 다리를 올려 쇼크를 방지해야하며 호흡이 곤란하거나 가슴이 답답한 경우에는 신속히 병원을 찾아야한다. 소방서 관계자는 “유례없는 폭염과 가뭄으로 벌의 활동이 왕성해지고 있는 만큼 안전수칙을 준수해 벌에 의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바란다”고 전했다.
성균관유도회경주지부 현곡지회(회장 서병진)는 지난달 28일 금장초 종합예술관에서 2017년도 하계 청소년 인성교육 교실을 개강했다. 이날 개강식에는 배진석 도의원, 박순갑 현곡면장, 고재갑 금장초 교장, 서만평 성균관유도회경주지부 회장 및 유도회원, 수강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개강을 축하하고 수강생을 격려했다. 이번 인성교육은 여름방학을 활용해 50여 명의 학생들에게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8일까지 3주 동안 2시간씩, 평소 학교에서 접하지 못한 사자소학, 예절교육 등을 통해 청소년들의 올바른 가치관 형성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병진 회장은 “인성은 하루아침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어릴 때부터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자기 자신이 주인이라는 확고한 가치관을 갖고 옛 성현들의 가르침을 배우고 익히는 모범적인 청소년으로 거듭나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박순갑 현곡면장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명륜교실을 통해 우리의 전통예절과 규범을 배우고 익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자연보호 경주시협의회 안강지부(회장 배순희)는 지난달 29일 안강읍 옥산서원 계곡에서 피서철 자연보호 환경정화활동 발대식을 가지고 본격적 활동에 들어갔다. 경주시협의회 안강지부는 지난달 29일부터 8월말까지 매주 주말마다 회원들을 4명씩 편성해 피서객들에게 깨끗하고 편안한 휴식처 제공을 위해 옥산서원 주변 쓰레기를 집중 수거한다. 또 피서객들에게 올바른 쓰레기 배출방법, 쓰레기 되가져가기, 쓰레기 불법투기 및 취사행위 금지 계도 등 자연보호 캠페인을 함께 실시할 예정이다. 배순희 자연보호경주시협의회 안강지회장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옥산서원의 자연환경 보전을 위해 회원 모두가 솔선수범해 환경정화활동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현곡면새마을회(회장 김원만, 부녀회장 강순옥)가 지역화합과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70여 명의 남·여 회원들이 직장인, 자영업, 농업 등 다양한 직업으로 바쁜 일상에도 불구하고, 지역의 크고 작은 봉사현장에는 항상 새마을단체가 구심점이 되고 있다. 봄철 주요도로변 제초작업 및 시가지 환경정비를 시작으로 경주시장애인복지회관 급식봉사, 지역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과 황성공원 벼룩장터 참여, 현곡면민 체육대회 급식봉사, 여름철 에너지 절약 캠페인 참여, 가뭄으로 인한 이면도로 가로수 물주기 등 봉사활동은 물론 충북 청주지역 수해복구 참여 등 현곡을 알리는데 큰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부녀회는 열악한 환경에도 지역 마을회관과 경로당을 찾아 손수 준비한 생필품을 전달하며, 설거지와 시설 내·외부 청소는 물론 여름철 어르신들이 무더위쉼터를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는지 직접 점검하는 등 회원들의 따뜻한 손길이 이웃사랑으로 전파되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활동 결과 지난해는 경북도지사, 경주시장 표창 등 다수를 수상했으며, 올해도 손말숙 금장1리 부녀회장이 경주시새마을회 주관 제14회 새마을여인상을 수상하는 등 어느 단체보다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강순옥 부녀회장은 “면민들에게 더 많은 도움을 드리지 못해 아쉬움이 있지만 회원들의 작은 손길이 지역사회의 화합과 이웃사랑으로 전개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새마을회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 있으면 언제든지 현장을 찾아 희망을 줄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현곡면이 경주시가 추진하는 2017년 상반기 읍면동 역량강화 평가에서 도농지역 최우수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평가는 경주시가 시정 중점 추진과제를 제시해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업무추진 동기를 부여하고 우수 읍면동에 대해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직원 사기진작과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등 시민들에게 폭넓은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한 역점시책이다. 주요평가는 도시환경정비, 특수시책, 지방재정 신속집행, 보건복지 등 11개 분야에서 지난 6개월 간 추진한 성과에 대해 시 본청 및 외부 전문가들의 객관적인 평가로 진행됐다. 현곡면은 평가에 대비해 내부 공직기강 확립에서부터 자체실정에 맞는 특수시책 수립, 주요 현안사항 추진, 환경정비, 장애인·복지 분야 서비스 확대 등 자체 세부실천계획을 수립해 꾸준히 실천해 왔다. 박순갑 현곡면장은 “전 직원들이 맡은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준데 대해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면민들과 함께 소통과 복지향상을 위해 역량을 다해 일등도시로 도약하는데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역량강화 평가 유공 공무원으로 현곡면 김미화(사회복지 7급) 직원이 표창장과 함께 부상을 받았다.
농산물 직거래 장터인 천북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이 지난달 8일 개장 후 7월말까지 3억여 원의 매출을 올리며 지역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천북면 모아동산길 8번지에 개장한 직매장은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여러 유통단계를 거치지 않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직거래를 통해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합리적 가격으로 믿고 살 수 있어 지역 농산물 유통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정착하고 있다. 출하자 교육과 매장 관리를 지역 농협이 직접 맡아 신뢰할 수 있으며, 입고되는 품목들은 지역 생산자의 이름을 내걸고 까다로운 관리 기준을 통과해야만 진열대에 오를 수 있어 더욱 믿을 수 있다. 경주~포항 간 7번 국도변에 위치한 직매장은 비교적 도시 외곽에 위치해 접근성이 낮은 여건에도 불구하고 개장 후 22일간 1만4353명의 고객이 찾아 일평균 방문객 574명, 일 평균매출은 1200만원을 넘는 성과를 올렸다. 이 기간 동안 110개 지역 농가가 출하에 참여했으며, 신선농산물과 가공품 등 262개 품목을 선보였다. 특히 신선농산물은 판매액의 37%인 1억1200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식육품도 30%를 차지해 신선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신뢰를 보였다. 직매장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만족도도 상당히 높다. 시중에서 구입하는 농산물에 비해 싱싱함을 오래 유지하면서 로컬푸드를 찾는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천북농협 관계자는 “출하를 희망하는 농가가 늘고 있어 출하 교육이 끝나면 30여 농가가 더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로컬 푸드 활성화를 위해 인근 모다아울렛 고객과 연계방안도 협의 중에 있다”고 전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로컬푸드 사업은 농업인에게 적정 소득과 일터를 보장하고 소비자인 시민들은 믿을 수 있는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는 윤리적인 사업”이라며 “생산자는 안정적인 소득을, 소비자에게는 안전한 밥상을 제공하는 로컬푸드 사업이 농촌경제의 소득을 주도하며 발전해 나갈 수 있는 다양한 지원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동농협(조합장 이상은)은 여름철 고온다습한 기후여건에 따라 확산이 빠른 병충해 효율적 방제를 위해 무인헬기방제를 실시중이라고 밝혔다. <사진> 외동농협은 도열병과 벼멸구, 잎집무늬마름병 등을 중점적으로 방제하고 미질향상을 높이고자 영양제도 함께 살포하고 있다고 밝히며 외동읍 농지 700ha 방제신청 농가에 농약대금 및 방제대금으로 3400여 만원을 지원했다. 또한 헬기를 이용한 항공방제를 위해 5대의 헬기를 임대해 방제를 펼칠 계획으로 고품질 쌀 생산 기반강화와 농가 노동력 경감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 이상은 조합장은 “농촌의 노령화로 병충해 방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위해 무인헬기를 활용해 병충해방제사업을 펼치고 있다”면서 “농민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효육적인 농작물 관리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