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강읍 지역복지 민관협의체인 ‘촘촘복지단’(안강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별칭)은 지난 5일 불볕더위에도 아랑곳않고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이날 봉사활동 대상은 기초수급 독거노인세대로, 지붕없는 재래식 화장실을 이용하고 있고 비가 올 때면 인근 경로당을 이용하는 등 큰 불편을 겪어왔던 곳이다. 또 재정 형편이 좋지 않아 100만원까지 지원되는 정부 보조사업인 농어촌 재래식 화장실 고쳐주기 사업지원도 어려운 실정이었다.
이에 따라 안강읍 민원복지과 맞춤형복지팀이 의뢰하고 촘촘복지단의 자원연계 활동으로 양변기와 온수 샤워·세탁시설까지 겸비한 최신식 화장실로 개선해 대상자의 불편을 해결할 예정이다. 예산은 신축보조금과 맞춤형복지팀 사례관리비, 촘촘복지단 특화사업비, 그리고 최근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활성화를 위한 민관협력사업으로 선정돼 지원받은 사업비로 사용할 예정이다.
김영철 안강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공동위원장의 전기재능기부, 김헌조·김태구 위원의 설비재능기부, 하수시설 시공부분은 신동수 ㈜형산건설 대표이사의 도움으로 하수시설 시공까지 원활하게 진행됐다.
이외에도 다른 촘촘복지단 위원들도 재료운반과 노력봉사로 개선사업을 적극 지원했고, 고문인 최병준 도의원과 이철우, 정문락 시의원도 수차례 현장을 방문해 이들을 격려했다.
촘촘복지단은 이에 앞서 지난달 25일 정기회를 갖고 위원 5명을 추가로 위촉했다. 또 최병준 도의원을 고문으로 추대해 협의체 내·외부 지원 및 협력체계를 재정비하고 복지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