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구(57) 신임 경주시 부시장이 지난 8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강 부시장은 취임사를 통해 “전통과 역사가 살아 숨 쉬는 민족문화의 발상지 천년고도 경주에서 부시장으로 취임하게 된 것을 더 없는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경주시가 지향하는 시정목표와 방향을 조화롭게 뒷받침하면서 역동적인 시정을 펼쳐 경주시 발전에 모든 역량을 쏟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경북 안동이 고향인 강 부시장은 안동고와 영남대 지역사회개발학과를 졸업하고, 2004년 KDI국제정책대학원 정책학과 석사 학위를 취득한 행정 전문가다. 1985년 지방행주사보로 청송군 파천면에서 첫 공직 생활을 시작했으며, 1990년 경북도로 전출돼 투자유치과장, 노인복지과장, 의회 문화환경전문위원, 인재양성과장, 녹색환경과장, 울릉 부군수, 상주 부시장 등을 두루 역임했다. 본관은 진주로 부인 안병숙 여사와 사이에 1녀를 두고 있다. 한편 김중권 전 경주부시장은 경북도 실·국장 및 시·군 부단체장 정기인사에서 2급으로 승진 임용돼 8일자로 경북도 의회사무처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무산고(교장 설승환)는 지난달 22일 명지대에서 열린 ‘2017년 제4회 무용콘테스트’에서 김지현(3년. 체육중점과정 무용 전공) 학생이 전체 부문에서 대상, 뮤지컬 부문에서 금상을, 정유빈(2년. 체육중점과정 무용 전공) 학생은 뮤지컬 부문에서 금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김지현 학생은 “대회를 준비하면서 부모님의 관심과 학교의 지원 덕분에 기대했던 것보다 큰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고, 늘 옆에서 도움을 주시는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정유빈 학생은 “학교에서 댄스 연습을 할 수 있도록 환경도 만들어 주며 적극적으로 지지해 주었고, 부모님과 선생님의 관심과 격려 덕분에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무산고 체육중점교육과정은 일반계 고등학교에서 체육에 소질과 적성이 있는 학생들에게 체육중점 교육을 실시해 체육 관련 진로 및 진학에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교육과정으로 2015학년도부터 운영하고 있다. 또한 인조 잔디 전용 운동장, 쾌적한 환경의 생활관, 체력 단련실, 무용 연습실 등의 체육 인프라가 잘 구축돼있다. 한편 무산고 김지현, 정유빈 학생은 다음 대회에서 더욱 더 좋은 공연을 보여 주기 위해 무한 열정으로 연습에 몰두하고 있다.
외동농협(조합장 이상은)은 지난 9일 무더위와 씨름하고 있는 외동게이트볼회 사무실에 50만원 상당 에어컨을 기증하고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부를 살폈다. 평소 외동농협은 지역 내 많은 지원활동으로 외동읍민들의 양질의 생활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으며, 이번 가뭄 시에도 아낌없는 유류 지원으로 가뭄 해소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 이청길 외동읍게이트볼회장은 “농협에서 에어컨 지원으로 회원들이 더 열심히 운동할 수 있겠다며 모두 기뻐한다”면서 “이번 협회 대회에 우승해 조금이나마 보답하겠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임보혁 외동읍장은 “외동농협의 지속적인 지원에 감사드리며, 외동농협과 더불어 살기 좋은 외동읍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경주특강이 지난달 28일 오후 7시 동국대 백주년기념관에서 400여 명의 시민들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특강에는 불국사 성타 큰스님, 김윤근 경주문화원장, 김은호 경주상의회장, 이상필 경주향교전교 등을 비롯해 시도의원들과 일부 공무원들도 참석해 관심을 보였다. 이날 특강은 경주경실련, 동국대 지역정책연구소, 경주청년포럼이 공동 주최하고, 경북정책연구원이 주관했다. 특강의 주제는 ‘살맛나는 도시 만들기’이며, ‘지방분권시대, 도시경쟁력 TOP 5 경주만들기’를 부제로 달았다. 박원순 시장은 서두 연설에서 요즘을 “북핵 위기와 더불어 갈등이 첨예화된 엄중한 때”로 규정하고, 사람 중심의 정치, 8000만 경제공동체로서 남북한의 통일지향, 노동시간의 획기적 단축을 통한 고도성장 및 지식산업사회, 원전 축소와 신재생에너지의 육성, 정부와 기업과 시민사회 간의 획기적 의식 전환, 역사문화도시 경주의 정체성 확립과 이에 따른 시민피해의 국가 보상 등 국가적 전략과 방안들을 피력했다. 이어진 패널들과의 토크쇼에서는 예상됐던 대로 그간 서울시정 경험을 토대로 도시의 품격을 높이기 위한 노하우를 전수하는데 주력했다. 그동안 박 시장이 보여준 서민 중심의 따뜻한 행정, 시민들과 격의 없는 소통 등 지방자치의 모범사례와 자신의 혁신행정을 자신 있게 설명했다. 또 경남 창녕 출신의 박 시장은 검사와 변호사, 시민운동가의 길을 걸어오면서 느낀 개인 삶에 대한 소회도 간간이 덧붙이며 청중들을 사로잡았다. 토크쇼의 사회는 경북정책연구원 임배근 원장(동국대 교수·경제학)이 맡았으며 4명의 토론자들은 각 분야 시민대표로 참석했다. 한동훈 경주경실련 정책위원장은 대도시와 중소도시의 경제력의 격차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현실 속에서 지방 소도시의 청년 일자리 창출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박 시장은 “현대가 소프트웨어와 더불어 휴먼웨어화 되어가고 있다”며 영국의 윤리적 경영을 예로 들었다. 신경진 참교육학부모회 경주지회장은 경주의 현안중의 하나인 고교평준화의 필요성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박 시장은 “입시교육의 폐해로 인해 연간 500명 가량의 청소년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게 결코 정상이 아니다”며, 입시위주교육과 고교서열화의 전면 폐지, 칭찬과 특성화 교육의 지향, 직업의 획기적인 평등을 강조했다. 권용환 한국농업경영인 경주시연합회장은 쌀값의 큰 폭 하락과 유통구조의 난맥상에 대한 대책을 주문했다. 박 시장은 “선진국은 농민이 부자인 나라”라고 역설하고, 한미FTA가 국내 농업을 희생하는 결과였음을 비판했다. 또 먹거리주권을 확립해야하며 경주와 서울간 유기농산물의 생산유통협약을 방안으로 제시해 이목을 끌었다. 정다은 주부(경주환경운동연합)는 유아기 아이를 가진 엄마로서 아이를 서너 살까지 키우고 다시 취직을 하고 싶지만 보통 어린이집이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라 일반 직장에 취직하는 게 쉽지 않다며 서울시의 육아지원 소개와 방안을 질문했다. 박 시장은 “후진국이 각자도생이라면 현대는 육아부터 노인복지에 이르기까지 국가의 책임이 커져야 한다”며, 서울시가 연간 1000억원을 투입해 공공 유치원 비중을 30%까지 끌어올렸다고 설명해 경주시민들의 대단한 부러움을 샀다. 한편 박 시장은 초청특강에 앞서 경주시청을 방문해 최양식 경주시장과 환담을 했으며 29일에는 포항으로 옮겨 특강정치를 이어갔다.
김상욱 동국대 경주캠퍼스 신소재화학과 교수 연구팀이 논문 “A Sustainable Nanocomposite Au(Salen)@CC for Catalytic Degradation of Eosin Y and Chromotrope 2R Dyes”을 국제저명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김상욱 교수 연구팀은 8월호 온라인판에 발표한 이번 논문에서 독성이 강하고 분해가 어려운 물질인 Eosin Y 와 Chromotrope 2R 화합물을 새롭게 개발된 금을 이용한 촉매를 이용해 쉽게 분해하여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기술을 발표했다. 김상욱 교수는 “본 기술은 산업적 활용도가 뛰어나 오폐수의 정화 및 새로운 나노복합물질의 개발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상욱 교수는 본 연구를 동국대 경주캠퍼스 신소재화학과 외국인 교수로 근무했던 마야니 비샬(Mayani Vishal)과 마야니 수란자나(Mayani Suranjana) 박사 부부와 공동 수행했다.
경주시는 지난 3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시정소식지 가을호 발간을 앞두고 홍보자문위원회(위원장 오연진) 회의를 가졌다. <사진> 홍보자문위원회는 학계와 시민단체, 홍보업무 및 홍보물 제작 분야 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의 위원 20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시정소식지를 비롯한 시 홍보업무의 객관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전략적 시정홍보 방안에 대한 자문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시정소식지 가을호에 수록될 세계유산도시기구 세계총회 개최에 대한 특집과 북부시장 청년몰 홍보 및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또 두 번째 안건인 경주-울산 경계 지역 홍보현판 교체 건에 관해 경주만의 특색을 잘 살린 현판 활용으로 경주의 위상을 높이는 홍보를 할 것을 자문했다. 이외에도 전국유소년야구대회 및 화랑대기 축구대회, 국제물주간 행사, 제14차 세계유산도시기구 세계총회 등 다가오는 주요행사들을 앞두고 시의적절한 홍보를 통해 성공적으로 행사를 마칠 수 있길 당부했다. 강인구 공보관은 “오늘 안건을 비롯한 시정 전반에 대한 적극적인 자문을 적극 수렴해 시정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사)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는 ㈜한수원이 후원하는 경주시 23개 읍면동 행복한 마을공동체 마을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마을활동가 양성과정 교육생’을 모집한다. 이번 교육과정은 마을공동체 사업의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 주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마을 활동가를 육성하고자 기획됐다. 모집 인원은 총 30명으로 지역과 마을에 관심 있거나 마을사업 및 마을기업 등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신청은 오는 23일까지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http://경주자봉.org/gyeong)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 후 메일(gyeongju1365@hanmail.net)이나 팩스(054-771-1334)로 신청할 수 있으며, 서류전형을 통과하면 교육생으로 선발된다. 교육은 31일 개강식과 ‘재미있는 마을살이’를 시작으로 다음달 28일까지 한달 간 매주 화·목총 9회로 (사)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 내 교육장에서 진행된다. 교육은 마을공동체의 이해·의사소통과 갈등해결법·실무스킬·우수마을 사례 벤치마킹 등으로 구성돼있다. 교육 수료 후에는 시간인증 및 수료증과 함께 경주시 마을활동가 인증서가 발급되며 마을 공동체 사업 진행 시 마을활동가로서의 활동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한진억 시정새마을과장은 “양성된 마을활동가를 통해 주민들의 주도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도록 해 주민중심으로 진행되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주민간의 소통과 화합을 이끌어낼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양성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문의는 (사)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054-771-1365)로 하면 된다.
경주시청소년수련관은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 주관으로 지난 9일 2017년 제2회 검정고시 고사장인 포항 장흥중에서 학교 밖 청소년 발굴 및 지원을 위한 아웃리치를 운영했다. 이번 아웃리치는 검정고시에 응시하는 학교 밖 청소년과 부모들을 대상으로 꿈드림센터를 홍보하고,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학습과 취업지원 등을 홍보하기 위해 경주·포항·영천·울진 꿈드림 센터와 합동으로 진행했다. 경주시 꿈드림센터는 학교 밖 청소년들의 검정고시 준비를 위해 인터넷학습공간인 스마트교실과 일대일 멘토학습지원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제1회 검정고시에서는 21명이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제2회 검정고시에는 학습지원을 받고 있는 청소년 46명이 응시했다. 이승열 청소년수련관장은 “꿈드림센터를 통해 학교 밖 청소년들이 다양한 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홍보와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아웃리치 운영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경주시청소년수련관(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꿈드림, 054-760-7744~7745)로 문의하면 된다.
경주시 복지정책과 희망복지지원팀은 무더위 속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고, 맞춤형 복지서비스 현장방문을 집중 추진한다. 시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및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가정을 비롯해 단전·단수·단가스로 생계의 위협을 겪고 있는 가정과 다문화가정, 독거노인, 장애인, 청소년 은둔형 외톨이 등 위기상황 대상자를 적극 발굴 개입하고 관련 전문기관에 연계해 복지체감도 증대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희망복지지원팀은 지금까지 복지사각지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275세대를 발굴해 각계 전문가와 심도있는 내부사례회의 총 31회를 거쳐 109세대의 위기가정에 적절한 원스톱 맞춤복지서비스를 제공했다. 또 나머지 166세대에 대해 지속적인 방문상담과 안부전화, 기관동행, 주거개선, 밑반찬 지원 등을 실시해 타 기관과 협력으로 복지사각지대를 완전 해소코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정태룡 복지정책과장은 “무더위 속 한사람의 시민이라도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도록 이웃의 위기 발굴 및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웃의 위기가정 발생 시에는 365일 24시간 전화상담이 가능한 보건복지콜센터(129)또는 경주시청 희망복지지원팀(779-6625)으로 문의하면 된다.
경주시보건소는 지난달 27일 시청 위생과 직원을 비롯해 경주시외식업지부 및 식품위생감시원 등 70여 명과 함께 식중독 예방 및 손씻기 홍보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본격 하계 휴가철을 맞아 경주시의 주요 피서지인 동해안 나정해수욕장을 찾아 피서객과 주변 업소직원 600여 명에게 식중독예방법, 업소종사자 개인위생 철저, 올바른 손씻기 홍보 등 리플렛 및 휴대용 물비누 홍보물품을 전달했다. 손씻기는 다양한 질환을 예방하는데 가장 경제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감염병 예방의 기본적인 수단으로 꼽히고 있다. 수인성 감염병의 약 50~70%를 예방할 수 있고, 특히 비누를 활용한 올바른 손씻기는 한해 100만명 이상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30초 이상 흐르는 물에 비누로 손씻기, 음식 익혀먹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실천해 피서를 즐기러 경주에 온 관광객들과 시민들이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월성을 비롯한 신라 왕경 연구가 더욱 체계적이고 심화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한편, 학제 간 연구 교류가 활발히 이뤄지는 계기가 되는 학술세미나가 열렸다.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이종훈)는 신라 왕경 연구 기초자료 학술세미나를 11일 오후 1시부터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 진행한 신라 왕경 학술연구의 성과를 토대로 종합·정리한 자료들의 새로운 연구 방법론을 모색하고 고려와 조선 시대 문학 작품 등 후대 자료에 등장하는 신라 왕경의 이해와 연구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삼국사기나 삼국유사 등 역사서부터 고려와 조선 문학 작품에 이르는 광범위한 자료의 수집을 위해 노력을 기울였으며 고대사는 물론 고려·조선 시대 연구자 등 우리 역사의 여러 시대별 전문가가 참여해 자료 수집과 번역의 정확성을 추구했다. 또한 고고학과 향토사 자료 연구자를 자문위원으로 위촉해 의견을 참고했다. 학술세미나는 총 6개의 주제발표로 진행됐다. 먼저 삼국사기(三國史記)-신라본기를 중심으로 상고기와 중고기의 문헌사료를 상호 비교해 도성의 시기별 변천양상을 소개하는 △삼국사기를 통해 본 신라 상대 도성의 형성과 구조(여호규, 한국외대), 신라 문무왕대 이후 ‘삼국사기’ 신라본기, 잡지, 열전에 전하는 신라 왕경 기록을 살펴본 △삼국사기에 보이는 신라의 왕경과 연구 방법론(전덕재, 단국대), ‘삼국유사(三國遺事)’ 속 신라 왕경 관련 정보의 검토와 활용 방안을 다룬 △삼국유사에 보이는 신라의 왕경과 연구 방법론(조이옥, 이화여대) 발표가 이어졌다. 다음으로는 고려사, 고려사절요 등 △고려 시대 자료에 보이는 신라 왕경(한기문, 경북대), 조선 시대 연대기 기록과 지리지, 여행기, 문집 등의 기록 속 경주와 월성을 소개하는 △조선 시대의 경주 인식과 경주의 위상(윤선태, 동국대), 문헌이나 금석문(金石文), 목간, 고문서 등 자료별 핵심어와 사찰, 교량, 지명 등 주제별 핵심어를 별도로 분류하여 소개한 △금석문과 목간, 고문서에 보이는 신라 왕경과 연구 방법론(이영호, 경북대) 발표가 이어졌다. 주제 발표 후 경북대의 주보돈 교수를 좌장으로 한 신라 왕경 연구의 성과와 과제라는 주제로 종합토론이 이어졌고 이번 행사에서 발표한 연구 성과는 단행본으로 간행하여 신라 왕경과 월성 연구의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앞서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2016년 5월부터 2017년 5월까지 월성과 신라 왕경 한국 문헌 자료 학술연구를 진행했다. 학술연구를 통해 월성과 신라 왕경을 대상으로 고대부터 조선에 이르기까지 문헌 자료 수집과 역주(譯註) 작업을 최초로 진행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더불어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의 자료에 상세한 주석 작업을 통해 기존 연구 성과에 최신 연구 성과를 반영하여 학술적인 완성도를 높였다.
지난달 27일 시는 폐철도 활용을 위한 ‘폐철도 지역 진흥 및 재정 지원에 관한 연구’에 대한 결과를 주민에게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 연구는 폐철도 부지의 확산과 긴 선형의 특성으로 인한 철도 폐선의 낮은 활용도를 개선하고 부족한 재정을 마련하기 위해 시가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의뢰한 결과를 주민들에게 설명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은 연구용역에서 철도 폐선의 현황과 활용 주민 인식조사, 국내외 사례, 관련법과 제도 분석 등 다양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연구결과 중에서 폐철도 부지 활용 정책방안 도출에서 특별법안 마련을 제시하며 재원 마련 가능성을 부각했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은 철도 폐선 관련법과 제도는 국유재산법과 철도산업발전 기본법, 한국철도공사법, 한국철도시설공단법, 철도 유휴부지 활용지침 등 다양하지만 철도 폐선 활용에 관련 법률은 많지 않다고 지적했다. 연구원은 “폐철도 활용 가능한 법률은 폐교재산 활용촉진을 위한 특별법과 폐광진흥지구 내 재산에 대한 ‘폐광지역 개발 지원을 위한 특별법’이 유사하거나 활용 가능하다”며 “경주도 폐철도 부지 활용을 위해 특별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연구원이 제시한 특별법에는 폐철도부지의 이용에 관해 특별법 우선과 부지 활용, 대부, 보조금 지급 등의 사항을 담고 있다. 연구원이 특별법 마련을 제시하자 특별법이 기존 법과 맞지 않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회의에 참석한 시민은 “폐철도를 활용하고 있는 도시에 적용되고 있는 것과 상충하는 법안이다. 문제의 소지가 있다”면서 “특별법 제정 가능성도 높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연구원은 “의지만 있다면 특별법 입법은 가능하다”고 밝혔다. -특별법이란? 특별법은 특정의 사람이나 사물, 행위 또는 지역에 국한하는 등 적용 범위를 한정하거나 내용을 특별하게 정해놓은 법이다. 특별법은 일반법과 겹칠 경우 특별법이 우선시 돼 신법인 일반법보다 구법인 특별법이 더 우선된다. 하지만 문제점은 특별법이 넘쳐난다는 것이다. 영향력이 넓은 일반법으로 수정하는 것보다 특별법을 만들어서 해결하는 것이 입법 과정에서 간편하기 때문에 특별법이 남발되고 있다는 의견이 많다. 법률 전문가는 “또한 특별법이 있지만 지켜지지 않는 경우도 있어 특별법 제정 이후에도 이행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면서 “경주는 고도보전에 관한 특별법과 중저준위 방폐장 유치지역 특별법이 있지만 모두다 지켜지지 않고 있다. 무조건 특별법 제정이 능사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유병하)은 지역 노인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 ‘박물관과 함께 하는 백세 청춘마당’을 운영한다. ‘박물관과 함께 하는 백세 청춘마당’은 평소 문화생활 기회가 적은 노인들을 직접 찾아가 우리의 우수한 역사와 전통문화를 알리고 건전한 여가생활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체험활동으로는 몸과 마음을 수련할 수 있는 다도와 시원한 민화부채 만들기를 마련한다. 이 프로그램은 하계와 동계로 나눠 진행하며, 하계는 9월 11일(월)까지 매주 1회, 동계는 11월 6일(월)부터 12월 11일(월)까지 매주 1회(총 12회) 무료로 운영한다. 참여를 원하는 노인 복지기관은 국립경주박물관에 유선으로 신청할 수 있다(054-740-7519/7500).
경주시청소년수련관은 지난 7일부터 2박 3일간 영양군청소년수련원에서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솔찬누리화랑 청소년 60여 명을 대상으로 여름현장체험을 진행했다.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여성가족부와 지자체에서 청소년들의 건강한 방과 후 생활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청소년을 대상으로 급식지원, 생활관리 등 종합서비스를 지원하는 국가정책지원사업이다. 이번 여름현장체험은 무더운 여름 지친 청소년들의 몸과 마음에 활기를 불어넣고, 바람직한 또래문화를 조성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특별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현장체험프로그램은 도전모험 시설, 야외물놀이, 서버이벌 게임, 공동체 미션 활동, 반딧불이 천문대, 도미노, 레크리에이션, 장기자랑 등 다양한 내용으로 진행됐으며, 청소년들이 자연 속에서 학업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친구들과 공동체의식 함양 및 협동심을 기르는 시간이 됐다. 한편 청소년수련관은 초등학교 5학년~중학교 2학년까지 60명의 청소년을 연간 지원하고 있으며, 기타 자세한 문의는 청소년수련관 방과후아카데미(054-772-1522)로 하면 된다.
동천동은 지난 9일 신라공고 새마을 정신계승 봉사단(지도교사 곽근철) 10여 명이 독거노인 두 가정에 대해 전등교체와 전기배선 보수 등 재능기부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사진> 올해 4년차를 맞이하는 신라공고 새마을 정신계승 봉사단은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만들어진 가운데, 매월 2회 환경봉사 활동 및 재능기부 봉사를 실시해 훈훈한 귀감이 되고 있다. 또 동천동 새마을협의회와 지속적인 교류로 지난해 2월 깨끗한 동천 만들기 운동 발대식을 가진 바 있고, 지난 4월에는 백률사에서 석탈해왕릉 및 동천동 일원에 대한 새봄맞이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한 바 있다. 곽근철 지도교사는 “학생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어려운 이웃의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고, 이웃이 행복해하는 모습에 많은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활동의사를 밝혔다. 박찬규 동천동장은 “나눔·봉사·배려의 새마을 정신을 바탕으로 지역사랑과 학업 정진에 더욱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경주시청소년수련관은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주관으로 여름방학을 맞아 지난 2일, 3일 청소년(초등 5~6, 중학1~2) 및 부모 40여 명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심리검사교실을 운영했다. 이번 심리검사교실은 성격유형검사와 학습유형검사를 실시했으며, 선천적인 선호경향성을 통해 자신과 타인의 심리적 특성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 자신의 행동 및 태도와 성격에 가장 적합한 학습방법이 무엇인지 파악하기 위해 열렸다. 추가적인 상담이 필요하거나 부모 요청이 있을 경우 향후 일정을 정해 전문상담원들과 일대일로 만나 자세한 해석과 개인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이번 심리검사교실 운영을 통해 청소년들이 자신의 심리적 성향을 이해함으로써, 또래관계 증진과 학습능력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승열 청소년수련관장은 “청소년들이 필요한 시기에 적절한 상담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상담프로그램 개발과 지속적인 상담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자세한 문의는 청소년수련관(청소년상담복지센터 054-742-1388, 779-6178)으로 하면 된다.
(사)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이사장 이용래)는 동천동 마을공동체와 함께 추진하는 ‘지구에서 가장 재밌는 가족사진전’의 사진을 접수받는다. 이번 사진전은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경주시청에서 전시되며 경주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5일 동천동 주민센터에서 ‘손자, 손녀 자랑 사진전’을 개최해 큰 호응을 얻은바 있으며, 현재 주민들의 요청으로 전시기간을 연장해 게시하고 있다. 이번 사진전 주제는 ‘지구에서 가장 재밌는 가족사진전’으로 가족과의 자연스럽고 일상적인 모습을 담은 재미있는 특성이 드러나는 사진이면 출품 가능하다. 신청방법은 주제에 맞는 사진 1점과 함께 가족소개 및 사진설명, 접수자 정보를 적어 자원봉사센터 이메일(gyeongju1365@hanmail.net) 또는 담당자 카카오 톡으로 접수하면 된다. 사진은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도 출품가능하나 반드시 원본파일을 보내야 한다. 접수기간은 이달 18일까지며, 자세한 내용은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http://경주자봉.org/gyeong/) 또는 경주시 홈페이지(http://www.gyeongju.go.kr/) 공지사항을 참고하거나, (사)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054-771-1365)로 문의하면 된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공원 내 경주타워 전망대에 위치한 ‘구름 위에 카페’가 입소문을 타고 경주를 대표하는 힐링 공간으로 부상하고 있다. 경주타워 앞에서 인증사진을 찍은 뒤 고속 엘리베이터를 타고 82미터에 도착한 관람객들은 전망을 보자마자 탄성을 지른다. 82m 높이에 위치한 ‘구름 위에 카페’는 경주 보문단지의 풍경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곳으로 여행 중 쉬어가며 커피 한잔을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장소다. 전망대 뒤편으로는 경주엑스포 공원 내 아사달 조각공원, 시간의 정원, 솔거미술관, 연못(아평지)과 블루원 워터파크까지 볼 수 있어 눈이 시원해지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지난 4월 문을 연 ‘구름 위에 카페’는 품질 좋은 원두를 사용한 커피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호평을 듣고 있다. 또한 머핀, 프레즐, 기타 음료 등도 일반 카페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용강동 귀하한정식(대표 이귀헌)은 지난 3일 지역 내 거주하는 어르신 40명을 소금강경로당에 초대해 무더위를 이겨낼 수 있는 삼계탕을 대접했다. <사진> 이귀헌 대표는 지난 2월에도 지역 내 어르신들에게 떡국을 대접하는 등 평소 어르신 공경과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이 대표는 “비록 삼계탕 한 그릇이지만 더위로 지친 어르신의 기력을 회복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 어르신들이 무더운 여름을 건강하고 활기차게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두란 소금강경로당 회장은 “평소 어르신들을 존중하고 관심을 가져준 귀하한정식 이귀헌 대표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귀하한정식이 더욱 번창했으면 좋겠다”고 덕담을 전했다.
노서동에 거주하는 최화자(여·76) 씨가 지난 4일 지역 어려운 이웃을 위해 쌀 20kg 20포를 중부동 주민센터에 기증했다. <사진> 최 씨는 이웃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매년 쌀과 각종 물품 등을 기증해 왔으며, 올해는 특히 폭염으로 지친 이웃들이 체력을 보충할 수 있도록 쌀을 기증했다. 중부동 주민센터는 지역 내 저소득 독거노인, 장애인가정, 조손가정, 가정위탁가정, 노인복지시설 등 따뜻한 사랑이 필요한 20곳을 선정해 기증받은 사랑의 쌀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종월 중부동장은 “아름다운 선행을 이어나가는 최화자 씨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이웃과 함께하는 훈훈한 중부동이 될 수 있도록 나눔의 손길을 이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