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농업기술원은 최근 잦은 비로 병해 발생에 유리한 고온다습한 환경이 조성됨에 따라, 농작물 병 발생에 철저히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사진> 올해 농작물이 개화 결실을 하는 8월 상반기 기온은 전년 대비 다소 낮고 일조량도 크게 적은 반면 강수량은 매우 많았다. 이와 같은 기상은 농작물에 병을 일으키는 병원균 증식에 유리한 환경일 뿐만 아니라, 비가 자주 오는 상태에서는 병이 발생했는지 확인하기도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따라서 농가에서는 병 발생여부를 세심히 확인하고 병이 확인되면 햇볕이 드는 때를 이용해 철저히 방제해야 한다. 이 시기에 농가에서 주의를 기울여 살펴야 하는 병해충은 ▲벼 이삭도열병과 잎집무늬마름병, 벼멸구류, 혹명나방 등이 있고 ▲고추 탄저병과 역병, 담배나방 ▲사과 갈반병과 점무늬낙엽병, 탄저병, 부패병, 응애류를 세심히 살펴야 한다. 이밖에도 외래해충으로 미국선녀벌레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어 산림과 인접한 지역의 과수에서는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하다. 한편, 방제할 때에는 효과 유지를 위해서 전착제를 섞어 살포하되 농산물에 잔류농약으로 인한 이차적인 문제 발생이 되지 않도록 농약안전사용기준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경주에 본부를 두고 있는 (사)한국청소년화랑도연맹(이사장 이상호)이 지난 19일 문화청년회 회관에서 경기도 동탄국제고 정희경 양을 초청해 청소년사회적기업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는 지역 10개 고등학교 청소년 화랑도연맹 회원 6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삼성과 월성원자력 등이 후원하는 청소년사회적기업은 청소년들이 직접 사회에 필요로 하는 사업아이템을 기획하고 설계해 이를 제안하고 채택되면 실행한다. 이로써 성취감과 자신감을 고취하고 아울러 사회인으로 살아가기 위한 소중한 경험을 체득하게 된다. 강사로 나선 정희경 양은 “경주지역이 역사와 현재가 공존하는 가장 아름다운 도시인데, 역사적인 의미보다는 너무 현대에 기울어져 있는 듯한 느낌을 많이 받았다”며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역사적 의미를 부여한 도시이미지 쇄신을 청소년사회적기업의 가장 큰 과제로 삼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상호 이사장은 “한국청소년화랑도연맹은 화랑도 정신에 입각한 청소년들의 심신을 개발하고 올바른 민주시민으로서의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강연을 계기로 청소년들이 관습이나 틀에 얽매이지 않고 스스로 자리매김하면서 사회성도 기르고 나아가 입학사정관제를 대비한 스팩을 쌓는 중요한 사업들을 더욱더 구상하고 박차를 가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한국청소년화랑도연맹은 현재 충효동 유비지역아통센터와 연계해 시골마을의 리모델링과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진행 중에 있어 지역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청소년사회적기업의 향후 계획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주시청소년수련관은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꿈드림센터) 주관으로 지난 18일 청소년수련관 로비에서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반 마지막 교육과정인 커피 시연회를 가졌다. 학교 밖 청소년들의 자립지원을 위한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반 수료예정인 꿈드림 바리스타 10명의 청소년이 참여한 가운데 열었다. 이날 시연회는 청소년수련관을 방문하는 학부모와 지도자 등 100여 명을 대상으로 꿈드림 바리스타들이 핸드드립과 모카포트를 이용해 아메리카노 및 카페라떼, 에소프레소 등 다양한 커피를 만들어 무료로 제공했다. 지난 2개월간 20시간의 교육과정을 마친 꿈드림 바리스타들은 자격증 취득의 마지막 관문으로 청소년수련관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커피를 만들어 제공하는 테스트를 수행함과 동시에 사회진출에 대한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이승열 청소년수련관장은 “학교 밖 청소년들의 성공적인 사회진출을 돕고자 바리스타 프로그램 외에도 ITQ 자격증 취득과정 및 제과제빵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더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으로 학교 밖 청소년들의 사회진출을 돕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경주시 청소년수련관(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꿈드림 054-760-7744~7745)로 문의하면 된다.
경북도는 지하수의 체계적인 개발·이용 및 효율적인 보전·관리를 위해 2019년부터 2028년까지 10년 동안 시행할 ‘경상북도 지하수 관리계획 수립’용역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하수 관리계획 수립 용역은 국가 지하수 관리기본계획(국토교통부, 2012~2021년)과 연계해 실시하는 사업이다. 경북도 23개 시·군의 지하수 기초조사 등을 통해 지하수 부존특성 및 오염현황을 파악하고 이를 통해 지하수 고갈과 오염방지를 위한 계획을 수립한다. 또한 지하수 수량관리 및 이용계획, 보전 및 관리계획, 지하수 조사 및 투자계획, 수질관리 등에 관한 부문별 주요정책을 제시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이러한 정책들을 바탕으로 지하수 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AI, 구제역 등 가축 매몰지 주변 지하수 오염방지와 수질 관리 일원화 ▲지하수 방치 폐공 찾기를 통해 원상복구 추진 ▲가뭄 및 홍수를 대비한 보조관측망과 지하수 수질측정망 설치 운영을 위한 기초자료 구축 ▲지하수 관리에 필요한 조직·인력·홍보·교육 등 효율적인 중장기 계획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현재 가뭄·홍수 등 자연재해로 고통 받고 있는 지역의 지하수 고갈대책과 오염방지, 지속가능한 지하수 활용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도민들이 맑고 깨끗한 지하수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는 지난 18일 도청 회의실에서 ‘경상북도 일자리 청년포럼단’ 29명(4개 권역 13개팀)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새 정부의 일자리창출에 대한 지역 청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 발굴 등 실질적 청년 일자리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자 지난 6월 15일부터 7월 20일까지 35일간의 모집기간을 거쳐 구성됐다. 경북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경북경총) 주관으로 운영되는 일자리 청년 포럼단은 ‘경북 일자리 100인 포럼’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어려운 고용여건으로 힘들어하는 도내 청년들과 멘토 그룹이 함께 일자리 문제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그 결과물을 도정 시책에 적극 반영하고자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시스템이다. 기존 전문가 중심의 경상북도 일자리 100인 포럼과는 달리 일자리의 직접 수요자인 청년들의 시각에서 지역 일자리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데 그 의미가 있다. 경북 일자리 100인 포럼은 지역 고용 이슈 발굴 및 대응전략 수립을 위해 노·사·민·정이 함께하는 거버넌스 구축, 100인 포럼 운영을 통해 지역 일자리 정책 씽크탱크 역할 수행한다. 이번에 위촉된 청년포럼단은 일·가정 양립, 청년 미스매치, 6차산업, 경북 위기산업 등을 주제로 연말까지 위크숍, 포럼, 팀별 과제 발표를 통해 우수정책을 선정하고 사업화 할 계획이다. 또한, 포럼단 내실화를 위해 멘토단 12명을 위촉하고 포럼단과 협업할 예정이다. 김남일 경북도 일자리민생본부장은 “청년들이 직접 일자리사업을 제안하고 그 사업이 지역에서 실천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올해 청년포럼단 활동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면 내년에는 더욱 확장시켜 지역의 일자리 문제를 함께 해결할 수 있는 장으로 정착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산하 출자출연기관 24개 기관을 대상으로 2016년도 실적에 대한 경영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지방출자출연기관 운영심의위원회’심의를 거쳐 확정 발표했다. 지난 3월부터 실시한 경영평가는 전문평가단을 구성해 서면심사와 현지 방문심사를 통해 실시했으며, 대구경북연구원에 위탁해 기관별 리더십 및 경영전략, 경영활동, 경영성과 등 3대 부분에 대하여 평가했고, 평가결과는 S, A, B, C, D 등급으로 나누어진다. 또한, 평가등급은 평가점수를 기준으로 ‘S등급’은 10%, ‘A등급’은 30%수준으로 설정해 상위등급의 기관수를 제한했다. 2017년도 경북도 출자출연기관에 대한 경영평가 결과를 보면 가장 높은 등급인 S등급에는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경북농민사관학교가 받았으며, A등급에는 청소년진흥원 등 8개 기관, B등급에는 환경연수원 등 12개 기관, C등급 기관에는 문화엑스포로 최종 결정 되었다. 최고등급을 받은 기관의 우수사례로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은 탄소산업 및 탄소성형 사업의 전략적 추진, R&D기관으로 재정자립도 94.2% 달성, 지능형 산업 및 에너지소재부품산업의 기술역량 강화 기여 등으로 전년도 A등급에서 S등급으로 상승했다..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은 고객과의 소통 활성화를 위한 스마트워크시스템 구축으로 고객관리 실적이 우수하고, 입주기업 시제품개발 및 상품화, 지원기업 평균매출액 개선으로 S등급으로 평가됐다. 경북농민사관학교는 전문 농어업인 육성을 통한 농어업의 고부가화로‘부자경북’,‘희망경북’ 등 4대 도정목표와 방향을 충실히 이행했고, 농어업인 교육과 농어업인 컨설팅 실적 등에서 좋은 성과를 거둬 전년도 A등급에서 S등급으로 상승했다. 특히, 올해는 출자출연기관의 경영성과 부문에 중점을 두고 기관장의 책임성을 더욱 엄격히 적용해 고객만족도 실적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청소년진흥원과 청소년수련원이 B에서 A등급으로 향상됐고, 문화콘텐츠진흥원은 엄마까투리 애니메이션 산업화 추진 등으로 사업성과 부문에서 좋은 평가성과를 받아 C등급에서 A등급으로 수직 상승했다. 또한, 환경연수원 등 6개 기관(교통문화연수원, 독도재단, 체육회, 여성정책개발원, 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은 평가점수로는 A등급이나, 30% 수준으로 기관수를 제한(13개→8개)하는 방침에 따라 각각 1등급 씩 하향 조정돼 B등급을 받았다. 문화엑스포의 경우 경주지진 등으로 엑스포 공원 운영에 차질이 발생해 이번 평가에서는 좋은 성적을 받지 못했다. 이번 평가결과 경북도에서는 성과급 지급률(0~220%)과 운영비 지원기준(±10% 차등 지원)을 전년 수준으로 동결해 출자출연기관의 효율성과 건전성 제고에 중점을 두었다. ※기관장 성과급-S등급(220%), A등급(170%), B등급(120%), C등급(70%), D등급(0%) 또한 C등급 기관에 대해서는 업무역량 강화를 위해 경영평가 지표 개선과 심층진단을 통한 조직관리·정책개발 유도 등 경영컨설팅을 실시하기로 했다. 한편, 경북도 출자·출연기관 경영평가는 2007년 전국 최초로 도입됐으며, 지난 10년 동안 경영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해 비효율적인 조직과 인력의 강도 높은 구조조정으로 예산운용과 경영효율성 개선에 많은 성과를 거양 한 바 있다.
경북도는 올 여름 도내 25개소 해수욕장이 지난 6월 17일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 조기개장을 시작으로 65일간의 운영을 끝내고 이달 20일에 모두 폐장했다고 밝혔다. 올해 도내 해수욕장은 개장 초기 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접근성 향상과 편의시설개선 등으로 피서객들이 몰렸으나 개장 후기 동해안 너울성파도에 의한 해상기상 악화, 연휴기간 흐린 날씨 지속, 해외가족여행 증가 등이 겹치면서 전년보다 피서인파는 5%정도 감소하는 현상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포항시가 4%감소한 407만명, 경주시는 15%감소한 55만명, 영덕군은 전년보다 6%증가한 52만명, 울진군은 31%감소한 10만명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는 올해 해수욕장 피서객 유치를 위해 32억원의 예산을 들여 편의시설 정비, 해수욕장 특화개발, 안전장비 확충 등을 통해 지역을 찾는 피서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환경개선과 안전관리에 주력했다. 특히 해수욕장 개장기간동안 2만여명의 행정요원과 안전관리요원, 관계기관 공무원들이 동원되고 안전장비도 5700여 대를 투입해 물놀이 안전관리와 해변민원실 운영을 통해 대민행정 서비스지원으로 쾌적하고 안전한 해수욕장 운영에 최선을 다했다. 또한 국제불빛축제, 락페스티벌, 워터피아 페스티벌, 해수욕장 체험행사, 황금물고기를 잡아라, 해변비치사커대회 등 다양하고 풍성한 해변축제와 이벤트 행사를 열어 큰 호응을 받았다. 한편 경북도는 도내 해수욕장을 연중 관광객이 찾아오는 ‘해양관광거점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해수욕장마다 지역특성에 맞는 맞춤형 해수욕장(가족중심, 연인추억, 휴양형, 해양스포츠 등)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달까지 강수량이 적어 극심한 가뭄 피해를 겪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산과 들로 직접 걷고 뛰며 현장행정을 펼치는 공무원이 있어 화제다. 경주시 양남면사무소 산업팀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손대복(46) 씨. 손 팀장은 가뭄으로 양남면 일대 농경지 694ha 중 55ha가 피해를 입자 이를 해소하기 위해 수리시설을 일제점검해 저수지 6개소 중 석촌지와 외범실지, 어전지 등 3개소를 준설 완료했고, 나머지 3개소도 준설을 추진하기 위해 추가예산 확보에 애쓰고 있다. 또 손 팀장은 지난달 한해로 고통받는 농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주민들이 긴급하게 요구한 농사용 관정 17개소에 대해 재배정된 사업비 4300만원으로 준설장비를 투입해 관정청소 작업을 완료했다. 이 과정에서 주말을 반납하고 직접 현장에서 주민들이 요구하는 사항을 일일이 청취하고 작업하는 등 현장행정의 귀감이 되고 있다. 또한 2달여 지속된 가뭄으로 하천이 바닥을 드러냄으로 한해대책이 임시방편이 되지 않도록 농업용 수리시설에 대한 전면적인 보수와 개발을 위해 지난 6일부터 수렴천 7개소, 하서천 4개소, 나산천에 2개소 등 총 13개소의 집수정 개발을 추진 중이다. 이는 가뭄피해가 올해뿐만 아니라 매년 반복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하천 내 깊이 8m에 콘크리트 흄관을 매설하고 유실방지를 위해 개폐시설까지 설치하는 등 획기적인 시설 작업을 실시해 현재 9개소를 완료하고 4개소가 남아 있는 상태다. 권영만 양남면장은 “손 팀장이 다년간 익힌 공직생활의 경험과 몸에 밴 친절한 태도, 적극적인 민원해결의지와 봉사정신으로 현장근무를 마다하지 않고 있으며, 이로 인해 주민들로부터 많은 칭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경주시 각종위원회 위원 구성과 선임, 운영 등에 있어 부실한 관리가 올해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어김없이 개선해야 할 사항으로 지적됐다. 경주시의회가 지난 6월 12일부터 20일까지 9일간 집행부를 상대로 실시한 2017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각종위원회 현황과 관련한 문제점이 경주시 5개 부서에서 걸쳐 지적됐다. 4개부서는 시정요구, 1개부서는 처리요구를 받은 것. 이는 매년 행정사무감사에서 단골메뉴로 나오는 지적사항이지만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안)에 따르면 시민봉사과 소관 위원회의 경우 위원들이 남성 중심으로 구성돼, 위원 위촉 시 특정성별이 60%이상 초과할 수 없다는 양성평등기본법의 취지에 맞지 않아 시정요구를 받았다. 청소년수련관은 11개 위원회 중 1년에 한 번도 회의를 개최하지 않은 위원회가 있을 뿐만 아니라 성격이 비슷한 위원회는 통합해 운영해야 한다고 지적받았다. 동궁원 소관 자문위원회도 회의 개최 실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책기획관 소관 경주시업무평가위원회, 경주시지방보조금심의위원회, 경주시용역과제사전심의위원회 등은 시 보조금을 지원받거나, 용역을 수행하는 사람이 위원으로 위촉돼 불합리하다는 지적이 나와 시정요구를 받았다. 처리요구를 받은 기업지원과 투자유치위원회는 위원회 개최가 1년에 1회에 그쳐 기업유치에 소홀하다는 지적이다. 경주에 많은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투자유치위원회를 자주 개최해 대책을 강구하는 등 기업유치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경주시의회는 경주시 전 부서에 걸쳐 각종 위원회 새로운 위원 선임 시 정책기획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경주시 위원회 인력 풀을 활용해 선임할 수 있도록 건의요구하기도 했다. 이 같은 지적은 매년 행정사무감사에서 부서만 다를 뿐 같은 내용으로 지적을 되풀이 하고 있어 경주시의 개선의지가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본지 1296호 1·3면 참조> 실제 2014년도 행감에서 경주시물가대책위원회의 위원 구성이 여성위원 비율이 맞지 않거나, 경주시지적재조사위원회는 회의 실적이 없다는 지적을 받았다. 2015년 행감에서는 문화예술과, 관광컨벤션과, 도시디자인과 소관 각각 3개, 6개, 5개 위원회의 위원이 중복된다는 지적이 나왔으며, 시정조정위원회는 위원 중 사회단체보조금을 지급받는 단체의 장이 포함돼 조례에 위배된다며 시정요구했다. 2016년에도 평생교육협의회는 1년간 회의를 개최하지 않았고, 경주시업무평가위원회는 참석률이 저조한 위원에 대해 지적하며 위원 위촉을 철저히 할 것을 시정요구하는 등 매년 비슷한 사유로 인한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경주시의회는 결과보고서를 통해 “매년 감사 시 지적사항에 대한 조치결과가 소극적이고, 답습적인 관행으로 지적되는 사례가 적지 않아 경주시가 직원교육, 벤치마킹 등을 통해 과감한 행정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2행감 특위 각각 103건, 109건 처리의견 내 경주시의회가 지난 6월 12일부터 20일까지 9일간 집행부를 상대로 실시한 2017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 시정, 처리, 건의 등 처리의견이 총 212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제1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는 시정 18건, 처리 61건, 건의 24건 등 103건에 대해 처리의견을 냈다. 제2행정사무감사특위는 시정 37건, 처리 65건, 건의 7건 등 총 109건이었다. 경주시의회는 지난 17일 각 특위별로 간담회를 열고 2017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안) 작성을 완료했다. 이어 24일부터 29일까지 열릴 예정인 제226회 임시회에서 특위별로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결과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된 사항의 처리는 시정요구, 처리요구, 건의요구 등으로 구분하고 있다. ‘시정’은 법령(규정)과 예산에 위배된 집행으로써 시정이 필요한 사항, ‘처리’는 시정은 아니더라도 불합리해 집행기관이 처리해야 할 사항, ‘건의’는 집행기관에 건의·희망사항을 말한다. -경주시 주요부서 지적 사항은? 이번 임시회에 상정하는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안)에 따르면 처리의견 총 212건 중 가장 많은 지적을 받은 부서는 문화예술과 9건, 시정새마을과 7건, 경제정책과(전 창조경제과)·정책기획관 6건, 기업지원과·농정과·건설과 각각 4건 등의 순이었다. 이들 부서는 주요 사업이 많은 경주시 주무부서이기도 하다. ▲가장 많은 지적을 받은 문화예술과의 경우 노동·노서고분군 내 건립해 운영하고 있는 ‘문정헌’이 홍보 부족으로 시민 및 관광객들의 이용이 저조한 만큼 홍보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는 지적과 함께 시정을 요구했다. 또 경주예술의전당 내 공연장 로얄석이 계단으로 인해 장애인들의 이용이 불편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공연장 내 계단을 경사로로 변경하는 등 장애인들이 로얄석에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시정조치를 요구했다. 각종 보조금 지원 및 정산현황에 대한 감사에서는 유림단체인 청풍회가 신라대종 제작 및 시정홍보 특강 등 시정홍보사업을 수행한 것은 사업목적에 맞지 않다는 지적도 나와 시정요구했다. 또한 경주시립예술단 운영에 있어 예산집행이 (재)경주문화재단을 통해 이뤄지고 있고, 2016년 재단에서 다른 예산으로 전용된 사례가 있어 앞으로는 행정업무를 경주시에서 하도록 해 시립예술단 운영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외에도 △동리목월 유품 기증 유도 △고 구순자여사 기증 유증재산 관리 철저 △신라그랜드바자르 조성사업 재검토 △봉황대 뮤직스퀘어 공연 위탁 재검토 △신라문화제 개최 시 타행사 연계 방안 검토 등은 처리요구했다. ▲두 번째로 많은 7건의 조치의견이 나온 시정새마을과 감사에서는 해외새마을사업 참여자 선정 시 일반인 참여보다 사업취지에 맞는 기술 인력이 많이 참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 바르게살기운동경주시협의회가 주관하는 자매도시교류행사, 영호남한마음 결의대회가 익산시와 중복돼있어 통합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며 시정요구했다. 경주시가 각 부서 또는 경비현장에 배치하고 있는 청원경찰은 청원경찰법에 의해 지방경찰청장에게 신청해 협의해야 하는데 협의를 거치지 않고 인력을 배치한 것으로 나타나 시정할 것을 요구했다. 이외에도 경주시 장학금 지급시기 부적정, 직원 친절교육 철저, 부서명칭 변경 자제 등을 처리요구하고, 효율적인 조직관리 및 인사관리는 건의요구했다. ▲경제정책과(전 창조경제과)는 처리 3건, 건의 3건 등 총 6건의 조치의견이 나왔다. 제10회 경주시장 떡과 토종한우축제는 민간행사사업보조로 지원해야 하나 민간경상사업보조로 지원하는 등 민간경상보조 지급이 부적정해 처리요구 했다. 또 전통시장 현대화사업 예산이 시내권 및 읍면지역 모두 불균형하게 예산을 지원하고 있어 개선해야 하며, 전통시장 인도 노점상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외에도 도시가스 사업비를 지역별로 공평하게 지원하고, 풍력발전소 허가 시 신중한 검토, 황남동 일원 야시장 설치를 검토해 줄 것을 건의요구했다. ▲정책기획관(전 정책기획담당관)도 시정 2건, 처리 4건 등 총 6건. 위원회 구성 철저와 경주시 고문변호사 위촉 기간 관련 조례에 따라 기존 변호사를 위촉 대상에 배제할 것을 시정요구했다. 이외에 직무계약 성과 평가 철저, 국제교류 철저, 각종 용역활용 철저, 상수도 지방채 금리 인하 등 4건은 처리요구했다. 경주시의회 A의원은 “경주시를 상대로 실시한 올해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한 사항은 집행부의 조속한 시정과 개선이 요구된다”면서 “앞으로 추진상황을 계속 점검하는 한편 미흡한 부분은 개선될 때까지 감시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지난 21일 경주 신사옥에서 지하수 관련 중소기업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반성장 성과공유과제 기술이전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은 방폐장의 지진영향과 연계해 암반균열(DFN) 모델링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한 미국 Golder社 전문가를 초빙, 부지특성을 반영한 지하수 유동의 해석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공단은 2015년부터 지하수 유동모델링 분야 저변확대를 위해 공단이 보유한 모델링 기술을 중소기업에 이전하고,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인텔리지오, ㈜지오그린21과 함께 대중소협력재단 성과공유제 협약을 체결, 운영해 오고 있다. 워크숍에 참석한 ㈜인텔리지오 이치형 부사장은 “동반성장 성과공유 과제는 공공기관과 중소기업 모두가 상생발전하는 기반”이라며 “일자리 창출, 사업 수주 등과 연계해 중소기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공공기관의 관심과 지원이 계속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단 조병옥 부이사장은 “성과공유과제 활동으로 공단과 중소기업의 기술발전에 조화를 이루면서 확산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양남면은 지난 19일 양남초 운동장에서 ‘제72주년 광복절 기념 양남면민 체육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양남면체육회(회장 김지태)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72주년 광복절을 기념해 면민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고 애향심을 고취시키고자 마련됐다. 최양식 시장을 비롯해 시·도의원과 양남면 단체장 및 면민 300여 명이 참석해 선수들을 응원하며 화합한마당이 펼쳐졌다. 농촌인구 감소 및 노령화로 체육대회 규모는 줄고 있지만 양남면만의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족구 및 윷놀이 등으로 면민화합을 도모했다. 권영만 양남면장은 “해마다 뜻깊은 행사를 마련한 양남면 체육회장과 회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한다. 앞으로 양남면민의 화합과 더 큰 발전의 기회가 되도록 봉사와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최양식 시장은 축사에서 “광복절을 맞아 면민화합을 위한 체육대회를 가지게 됨을 축하드리며 매우 뜻깊고 의미 있는 행사라고 생각한다”며 “극심한 가뭄을 잘 이겨낸 면민께 감사드리고 오늘 대회가 면민간 소통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 발생한 9·12지진 1주년을 맞아 국내 지진대책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세미나와 워크숍이 잇따라 열린다. 과학기술계 정부출연 연구기관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9월 7일, 8일 양일간 경주 힐튼호텔에서 ‘9·12 지진 이후 1년, 지진방재대책의 오늘과 내일’이라는 주제로 국제세미나를 개최한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주관하는 이 행사는 지난 1년 동안의 지진방재 종합대책 추진 성과를 점검하고, 국내외 내진설계와 활성단층에 대한 연구 성과를 공유함으로써 지진 정책의 발전 방안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선창국·박정호·이승렬 박사가 각각 ‘경주지진 관측·분석 및 조사·연구 현황’, ‘한국형 지진조기경보체계 및 기간산업시설 활용’, ‘국토 대단층계 위험요소 평가’라는 주제발표를 한다. 또 △미국의 활성단층 탐지, 역사지진 연대측정법 △일본과 대만, 이탈리아의 활성단층 지도 △2016년 일본 구마모토 지진 이후 긴급조사 연구사례 등에 대한 해외 지진 전문가들의 주제발표도 이어진다. 기상청, 경상북도, 대한지질학회가 공동주최하고, 대구경북연구원이 주관하는 ‘9·12지진, 그리고 1년’ 지진 워크숍도 내달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경주 힐튼호텔에서 열린다. 학계, 연구기관, 공공기관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외 지진 방재 전문가들이 참가해 △국내외 지진조기경보시스템 개발현황 △국가 지진대응 체계 현황 및 지진대비 원전안전 확보방안 토론 △9·12지진 발생현황 및 특성연구 발표 등이 이어진다. 워크숍 첫날인 11일 오후 1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국가 지진대응 역량 강화를 주제로 해외전문가들의 초청강연이 진행된다. 이어 국내외 지진조기경보시스템 개발 현황을 주제로 이탈리아, 대만, 한국 기상청 등의 운영 현황에 대해 주제발표한다. 12일에는 지진 방재 정책현황을 주제로 경상북도, 경주시, 기상청 방재관련 담당자들이 경주시 지진피해 및 대응현황, 9·12지진 전후 국가 대응체계 변화, 경북도 지진대응 체계구축 추진현황 등을 발표하고 패널토론이 이어진다. 이어 원자력 안전을 주제로 장정욱 일본 마츠야마대학 교수, 이정윤 원자력안전과미래 대표 등이 주제발표한다. 12일 오후에는 9·12지진 발생현황 및 특성연구를 주제로 양산단층 주변 역사지진, 여진 정밀관측·분석 및 9·12지진 유발단층 평가 등에 대해 발표한다. 마지막날인 13일에는 9·12지진 피해와 진도를 주제로 기상청 연구관, 교수 등이 지진의 진도분포, 계기진도 산출방법, 역사지진 피해 산정 및 진도 평가방법 등의 주제를 발표한다.
오는 11월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열리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성공을 위해 경북도 국제관계대사와 호찌민 총영사가 손을 맞잡았다. <사진> 경북도 주중철 국제관계대사는 호찌민시 주요관계자와의 업무협의, 호찌민-경주엑스포 주요 행사장 점검, 해외공관 및 유관기관 업무협의 등을 위해 호찌민시를 방문하고 있다. 23일 호찌민 총영사관을 방문한 주중철 경북도 국제자문대사는 박노완 호찌민 총영사와 면담을 갖고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의 성공을 위해 상호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박노완 호찌민 총영사는 “호찌민-경주엑스포는 한-베 수교 25주년 대표행사”라면서 “행사준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총영사관 차원에서 TF팀을 구성해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성공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베트남 교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장을 마련하자고 제안하고 이 행사가 지자체 차원의 행사를 넘어 국가적인 행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호찌민 총영사관은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개최가 결정된 지난해부터 행사성공을 위한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하고 있다. 호찌민 총영사관은 공동조직위원회 사무소를 개소하기 전부터 영사관 내 사무실을 제공해 현지에 파견된 경주엑스포 직원들이 원활하게 업무를 수행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또한 파견 직원은 물론 행사를 위해 입국하는 직원들의 비자 발급 및 연장 등 업무가 수월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하는 것은 물론 호찌민의 한국 기관과의 네트워크에도 도움을 주는 등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성공을 위한 든든한 지원군이 되고 있다.
명색이 국보급인데 출토지 제대로 보존, 관리가 안되다니…
경주시가 청년창업 아이템인 ‘음식판매자동차(푸드트럭)’의 운영 활성화를 지원하는 조례안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기존 상권 등과의 마찰이 예상되면서 실효성을 거둘지는 의문이다. 정부는 2014년 도로교통법과 식품위생법, 자동차관리법을 개정해 푸드트럭 영업을 합법화했다. 2000대 이상 창업과 6000명 이상 일자리 창출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었다. 그러나 청년창업과 서민 규제개혁의 상징이던 푸드트럭 사업이 경주지역에는 헛바퀴만 돌고 있다. 제도권에 진입한지 3년이 지난 8월 현재까지도 경주지역 내 등록한 음식판매자동차는 단 한 대도 없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현재 경주시내에서 운영되고 있는 모든 음식판매자동차는 불법영업을 하고 있는 셈이다. 이런 가운데 경주시는 ‘경주시 음식판매자동차의 영업장소 등에 관한 조례안’을 제정하고, 지난 17일 열린 경주시의회 문화행정위원회 간담회에서 제정이유 등을 설명했다. 시는 그동안 식품위생법 시행규칙에 따라 음식판매자동차가 유원시설에 한해 허용돼 창업수요를 충족하기에 영업지역이 너무 제한적이라는 지적이 제기돼 왔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2015년까지 식품위생법이 개정되면서 도시공원, 하천, 학교, 고속국도, 졸음쉼터, 공용재산 등 8개 지역과 지자체가 조례로 정하는 장소까지 확대 허용이 가능해졌다는 것. 이에 따라 식품위생법에서 정한 지역 이외의 장소에서 음식판매자동차를 확대 운영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돼 영업장소를 추가하는 조례안을 제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음식판매자동차 영업장소에 대한 규정과 지정 영업장소에서 영업신고 시 제출해야할 첨부서류에 대한 규정 등이다. 영업이 허용되는 영업장소로는 △공공기관 소유 또는 운영하는 시설 △보행자전용도로 △공공기관 주최·주관 행사의 시설·장소 △공공용재산 및 기업용재산 등이다. 이들 장소에 대해 시장은 시설·장소의 규모, 영업 수요, 주변 상권 등을 고려해 일정구역을 허용장소로 지정하거나 음식판매자동차 영업의 수량을 정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그러나 음식판매자동차의 영업장소 확대에도 불구하고 허용장소 인근의 기존상권과 마찰이 예상되면서 조례가 현실적인 실효성을 거두기에는 걸림돌이 많다는 지적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이 같은 내용의 지적이 집중 제기됐다. 의원들은 “기존 상권이 형성돼 있는 곳에 음식판매자동차 영업을 허용하게 되면 비싼 점포세를 내고 영업을 하고 있는 상가들은 타격을 입게 된다”면서 “현재는 푸드트럭이 없어도 매출이 감소하는 등 상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결국 기존상권과의 마찰 우려로 인해 유동인구가 상대적으로 적은 곳에 영업을 허용하거나 시간제한을 두는 등의 조치로 오히려 부작용이 발생할 우려가 높다는 것. 특히 조례안에 따르면 영업신고 시 제출 서류에 해당 도로 소유자나 관리자와 체결한 사용계약서, 행사 주최 또는 주관 기관과 체결한 사용계약서 등을 첨부해야 한다고 규정해 결국 영업장소 확대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근 상권 등의 반대에 부딪히게 되면 해당 기관 또는 도로 소유주 등에 부담으로 작용해 푸드트럭 영업을 위한 사용계약서에 합의가 어렵다는 것. 이에 따라 이번 조례안은 결국 무용지물로 전락할 것이라는게 의원들의 의견이다. 이에 대해 경주시 관계자는 “푸드트럭 영업장소가 현재 전국 300개소, 경북은 8개소로 전국적으로도 많지 않다”면서 “조례제정이 안 돼도 푸드트럭 규정에 맞으면 지정 장소에서 영업이 가능하지만 결국 기존상권과의 갈등을 초래하는 원인이 돼 활성화가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전국적으로도 일부지역을 제외하면 음식판매자동차 사업이 위축되고 있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주시 음식판매자동차의 영업장소 등에 관한 조례안’은 24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경주시의회 제226회 임시회에 상정돼 심의될 예정이다.
경주신문이 지역 유치원생 및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의 문예창작활동 증진과 인재발굴을 위한 ‘제4회 글짓기·그림그리기대회’가 오는 9월 9일(토) 경주동궁원을 비롯한 보문관광단지 일원에서 열린다. 지난해 3회 대회에서 800여 명(가족 포함 1700여 명)의 지역 청소년 및 가족들이 참가한 이 대회는 올해도 경주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한 경주동궁원에서 그 열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9일 오전 10시~오후 3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오전 9시~10시까지 현장에서 등록하면 된다. 참가부문 및 대상은 ▲글짓기(운문/산문)-초등부(저학년/1-3년), 고학년(고학년/4-6년), 중학부, 고등부 ▲그림그리기-유치부(6~7세), 초등부(저학년/1-3년), 고학년(4-6년) 등이다. 참가자격은 경주지역 유치원(6세 이상) 및 고등학교 이하의 교육기관에 재학 중인 학생 및 동등자격 소유자면 참가할 수 있다. 또 참가자 본인 및 동반가족(경주시민) 1명에 한해 경주동궁원 및 버드파크 입장권을 제공하며 참가등록 시 신분증 및 경주시민 임을 확인할 수 있는 증빙서류를 지참해야 한다. 경주신문은 이번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참가자들에게는 상장 및 소정의 장학금(장학증서 형식으로 총 시상금 1000만원)을 지급한다. 한편 이번 대회는 경주시, 경주시의회, 경주교육지원청, 포항MBC, 황남빵, 경주버드파크, (사)경주예총, (사)경주문인협회, (사)경주미술협회 등이 후원한다.
현재 청와대 내에 있는 ‘석불좌상’(서울시 유형문화재 24호·일명 미남석불·작은사진)을 고향인 경주로 옮겨 와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일제강점기 경주에서 불법반출 된 이 석불은 1913년 조선총독부관저로 옮겨졌으며 1927년 총독부관저가 경복궁의 지금 청와대에 자리에 신축되자 석불도 함께 옮겼다. 이후 1989년 대통령 관저가 신축되자 다시 100m가량 뒤쪽으로 물려 지금의 자리로 옮겼다. 문화재제자리찾기운동본부와 지방분권단체, 경주문화원, 경북정책연구원 등 경주지역문화시민단체는 지난 23일 경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와대 석불좌상 경주모시기 촉구 결의문’을 발표했다. 이들 단체들은 “미남석불은 일제강점기인 1913년 제자리를 벗어나 무려 105년이나 흘렀다. 해방된 지도 72년이 됐으나 제대로 된 평가조차 이뤄지지 않은 비운의 문화재의 상징”이라며 “이 석불은 조성경위와 출처가 분명한데다 미학적 가치가 높고 일제강점기 초기 약탈에 따른 반출 경위도 드러난 만큼 언제라도 제자리 찾기가 가능하다. 이 석불을 경주박물관으로 옮겨 원형을 완벽히 복구하고 재평가를 거쳐 국보급 국가지정을 받아야 할 당위성과 명분이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청와대 내에 있는 ‘석불좌상’(일명 미남석불)은 경주에 있었다. 청와대 내에 있는 ‘석불좌상’은 청와대 직원들도 쉽게 들어 갈 수 없는 보안구역에 있다. 이 석불의 높이는 110cm로 석굴암본존불을 1/3의 크기로 축소한 듯이 판박이로 닮았으며 8세기 중후반 통일신라전성기 만든 국보급 불상으로 ‘미남석불’이란 별칭까지 갖고 있다고 문화재계는 밝혔다. 박임관 경주학연구원장은 “이 석불은 통일신라시대의 대표적인 불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빼어난 작품”이라고 말했다. 이 석불은 일제강점기 초대 조선총독인 데라우치 마사타케가 경주를 방문했을 때 마음에 들어 하자 오하라란 일본 상인이 진상한 것으로 1913년 서울 남산 왜성대(옛 안기부 자리)에 있던 총독관저로 불상을 옮겨졌다. 이후 1927년 총독부관저가 경복궁의 지금 청와대에 자리에 신축되자 불상도 함께 옮겼다. 이후 1989년 대통령 관저가 신축되자 다시 100m 뒤쪽으로 옮겼다. 이곳은 청와대 직원들도 쉽게 들어 갈 수 없는 보안구역으로 알려져 있다. ‘조선고적도보(1917년)에 따르면 이 불상은 당초 경주시 남산에서 옮겨 왔다는 기록이 있으나, 남산인근 ‘이거사(移車寺)’에 있었다는 게 문화재계의 주장이다. 문화재계는 “1939년 이 불상 좌대를 찾기 위해 오가와가 출장조사 후 남긴 복명서에 따르면 경주 도지동에서 옮겨 왔다고 기록돼있다. 이곳은 ‘이거사’가 있었던 곳이다. 지금도 현장에는 석탑재와 초석 등이 도괴된 채 흩어져 있다”고 전했다. #‘석불좌상’ 경주 옮기기 운동 본격화 그동안 청와대 내에 있던 ‘석불좌상’을 본래 있었던 경주로 옮겨와야 한다는 주장이 몇 차례 제기되어 왔지만 탄력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정부나 민간단체에서 반출 문화재의 되찾기 운동을 본격화하면서 현재 청와대 내에 있는 ‘석불좌상’을 경주로 옮겨야한다는 주장이 힘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석불좌상’ 경주 옮기기를 추진하고 있는 단체들은 기자회견에서 “경남도와 익산시 등에서도 국립박물관이나 대학박물관, 발굴기관 등 타지의 기관에 소장된 문화재 찾아오기 운동을 펼치고 있으며 경북도도 우리문화재찾기운동본부를 설립해 환수운동을 벌이고 있다”면서 “고향 경주를 떠난 대표적인 문화재, 청와대의 ‘미남석불’을 고향의 품으로 하루빨리 옮겨 와야 한다. 우선 경주박물관에 옮기고 ‘이거사터’를 발굴하고 정비한 뒤 원래 있던 자리에 두는 것이 문화인의 도리”라고 주장했다. 또 “일제강점기인 1915년 9월 경복궁에서 개최된 조선물산공진회(朝鮮物産共進會)라는 박람회 전시용으로 옮겨간 ‘감산사 석조미륵보살입상(국보 제81호)’과 ‘감산사 석조아미타여래입상(국보 제82호)’, 국보급인 ‘경주남산 삼릉계 석조약사여래좌상’도 고향으로 돌아와야 한다”면서 “‘황남대총 북분 금관(국보 제191호’) ‘금령총 금관(국보 제338호)’을 비롯한 수많은 반출 문화재도 경주로 가져오는 범시민운동을 펼쳐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 국보와 국보급 문화재는 현재 모두 국립중앙박물관에 있다.
경주시청소년수련관 내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꿈드림센터)는 지난 16일부터 경주시내 약 200여 개 버스정류장 정보시스템(BIS)에서 꿈드림센터 홍보동영상을 현출하고 있다. 학업중단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과 성공적인 사회진입을 지원하는 꿈드림센터 홍보를 위해서다. 청소년수련관은 청소년들이 자주 이용하는 대중교통 정류장에 지속적인 홍보동영상을 드러내, 꿈드림센터에 대한 친밀감을 높임과 동시에 자발적인 참여유도와 건강한 생활 분위기 형성을 기대하고 있다. 이승열 청소년수련관장은 “학교 밖 청소년들의 학업복귀와 성공적인 사회진출을 돕고자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꿈드림센터 홍보를 강화해 더 많은 학교 밖 청소년들이 센터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꿈드림센터는 여성가족부의 지원을 받아 경주시가 운영하고 있다. 학교 밖 청소년의 개인적 특성과 수요를 고려해 상담지원, 교육지원, 직업체험 및 취업지원, 자립지원 등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이다.
경북관광공사(사장 김대유)는 지난 18일 경주드림센터에서 2017년 3분기 보문관광단지 입주업체 판촉회의를 가졌다. 공사는 경북관광 활성화를 위해 매 분기마다 보문관광단지 입주업체와 함께하는 판촉회의를 개최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 전략안을 공유·토론하는 장을 마련하고 있다. 이번 판촉회의에는 다가오는 추석연휴와 가을여행주간(10.21.~11.5.) 등 관광성수기를 대비해 선제적인 홍보 마케팅을 전개하고 입주업체와 상호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올 추석과 가을여행주간에 개최되는 ‘보름愛는 보문愛 보문호반 달빛걷기’와 보문수상공연장 공연 등 보문관광단지에서 개최되는 다채로운 행사를 함께 홍보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각 입주업체 및 유관기관에서 실시예정인 행사 등의 정보를 공유하고 가을여행주간을 대비해 입주업체 할인행사를 계획하는 등 관광활성화를 위한 전략들을 함께 구상했다. 김대유 사장은 “다가오는 추석연휴와 가을여행주간에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보문관광단지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며 “공사는 보문관광단지 입주업체와 함께 선제적인 마케팅 전략 구상으로 경북관광 활성화를 도모함과 동시에 방문 관광객들이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고객 지향적 마케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제6회 낙동강 랠리(형산강 자전거길 종주)’ 행사가 지난 20일 경주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이번 자전거길 종주 행사는 경상북도 낙동강 자전거 종주 랠리의 일환으로, 경상북도자전거연맹(회장 유상명)이 주최하고 경주시자전거연맹(회장 정상희)이 주관해 열렸다. 최양식 시장을 비롯해 배진석 도의원, 김항대 시의원과 1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자전거 동호인 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약 34km 랠리 종주를 통해 천년고도 경주를 탐방하며 자전거 인구 저변확대 및 보급에 주력했다. 이날 랠리는 황성공원 시민운동장에서 최양식 시장의 출발신호와 함께 시작됐으며, 자전거 동호인들은 황성공원-서천 형산강자전거길-내남로-내남면 마을안길-나정교-형산강변-황성공원으로 돌아오는 약 34km의 코스를 달렸다. 자전거연맹은 작년에도 상주시에서 낙동강 자전거길과 경천섬 일원을 종주한 데 이어 올해 경주의 형산강 자전거길과 내남면 일원을 종주했다. 특히 경주시자전거연맹은 지난달 20일 생활체육 자전거연합회와 사이클연맹이 통합해 경주시체육회 소속 경주시자전거연맹으로 새 출범해 자전거타기 보급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경주시는 시가지와 주요관광지를 연결하는 자전거 도로 등 총 200km의 도로가 개설돼 있어 동호인들이 자전거를 타기에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 특히 형산강 상생로드 자전거길 7.8km를 비롯해 경북 동해안 자전거길 290km 중 46km 구간이 조성돼 관광객들이 각자 취향과 자전거 숙련도에 맞게 자전거 투어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자전거를 타고 경주를 재미있게 둘러볼 수 있도록 ‘경주 자전거투어 추천코스’를 지도로 제작해 보급하고 있어 동호인들 사이에서 투어 코스로 호평을 받고 있다. 최양식 시장은 환영사에서 “종주 행사에 참가한 자전거 동호인 모두가 신라천년의 기운을 받아 아무런 사고 없이 종주의 기쁨을 누리면서 즐겁고 유익한 시간 보내길 바란다”며 “향후에도 40여 곳에 설치된 자전거 보관소를 확충하고 자전거도로도 정비해 동호인 및 시민들이 즐겁게 자전거 투어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